[독일] 뷔흐러라젠(Buecher-rasen), 스포츠 경관농업을 통해 6차 산업화 선도
사용성 높은 잔디 재배기술은 블루칩이며 잔디는 수요가 늘어나는 미래상품
방문일시 | 2009.08.26 10:00 |
방문기관 | Buechner-Fertigrasen |
Deutsches Fertigrasen-Competence-Center | |
연락처 | Am Brunnengewaennchen 1, |
68623 Lampertheim-Huettenfeld | |
Tel : +49 62 56 85 98 00 | |
Fax : +49 62 56 85 98 020 | |
info@buechner-rasen.de | |
www.buechner-rasen.de | |
장소 | 뷔흐너라젠 롤잔디 재배포 |
브리핑 | Tomas Buecher(뷔흐너라젠사 대표) |
○ 무농약 롤잔디 재배 가능성 검토
오늘도 강행군이다. 다름슈타트 숙소를 출발한 연수단은 하이델베르크 근교의 잔디회사를 거쳐 다시 223km를 달려,지몬스발트에서 그린투어리즘에 대한 브리핑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연이어 받도록 되어 있다. 모두 3개의 공식 일정에 저녁에는 직접 농가민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까지 4개의 주제로 하루 일정이 진행되었다.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롤잔디 재배회사인 뷔흐너라젠(Buecher-rasen)은 잔디 농사를 지으면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른바 스포츠농업의 가능성과 6차 산업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연수를 위해 방문했다.
독일의 롤잔디 재배 및 시공회사 뷔흐너라젠(Buecher-rasen)은 복합잔디를 이용해 재배포에서 잔디를 1년 정도 재배한 다음 이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회사다. 날로 증대되는 녹색수요에 대응하여 무농약 롤잔디 재배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남해군청 공무원들이 광활한 농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출처=브레인파크]
따라서 잔디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관심을 갖는 지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잔디 기술에서 우리는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연수단은 2006독일 월드컵 구장 5곳에 잔디를 공급하고 직접 시공한 뷔흐너라젠 토마스 뷔흐너(Tomas Buecher) 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재배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 생산현장에서 체험하는 농업
농업도 진화하고 있다. 생산, 가공, 판매, 유통이 모두 융복합된 형태로 진화했다. 생산현장에서 체험활동이 이뤄지고 관광과 연계시킨다.
농지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이것은 그냥 즐거운 상상일까 아니면 실현가능한 대안일까? 여기에 대한 해답을 뷔흐너라젠에서 찾을 수 있었다.
독일은 장점이 많고 어떠한 조건에도 시공이 가능한 여러 가지 기능성 복합잔디(단일 초종이 아닌 다양을 초종을 혼합한 잔디)를 오래 전부터 개발해 왔다.
1개 초종을 공원에서부터 운동장까지 모든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초종을 용도와 토양과 기후에 맞게 섞여서 파종하는 복합잔디 기술이 매우 발달해 있다.
잔디 종사회사 마다 축구경기장, 테니스장, 골프장, 정원, 경사면, 해안 등 기후와 조건에 맞는 다양한 복합잔디를 개발해 놓고 있다.
하지만 토양과 배수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잔디 뿐 아니라 그 어떤 식물도 자랄 수 없기 때문에 독일은 잔디 시공에 필요한 배수와 토양의 기준을 DIN(독일공업규격)법으로 정했다.
○ 사용성 높은 잔디 재배기술은 블루칩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독일잔디, 미국잔디 등 한지형 잔디가 우리나라에도 보급되어 있다. 페레니얼과 켄터키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류의 잔디가 축구장용으로 혼합되어 파종되었으며 골프장 잔디는 한지형으로 완전 교체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잔디 재배, 시공, 관리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많은 예산을 들여 시공한 잔디구장이 놀고 있다. 천연잔디 관리에 자신이 없어 학교 운동장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인조잔디를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즉, 우리 기후에 맞게 사용횟수를 높일 수 있도록 좋은 잔디를 생산하고 시공하는 기술의 확보와 잔디농업의 발전과 스포츠마케팅 육성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블루칩이 될 것이다.
○ 잔디는 수요가 늘어나는 미래상품
뷔흐너라젠은 한지형 복합잔디를 농지에 파종해서 1년 정도 재배한 다음 롤(Roll)형태로 포장하여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회사다. 1977년 농장의 일부 면적에서 잔디 재배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15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주요 상품은 경기장용 잔디이며 재배회사와 시공회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배수가 잘되는 좋은 땅에 모래를 1미터 이상의 높이로 깔고 배수관 없이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재배를 한 다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잔디 종자는 프랑스, 독일, 미국, 덴마크 등 전 세계에서 채취한 것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생산된 잔디는 독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 그리스, 이탈리아, 체코, 리투아니아, 스위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롤잔디 기술은 지난 몇 십 년 동안 발전해 왔고 가격도 수요자들이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롤잔디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직접 파종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되었다. 롤잔디는 이제 가정집 정원, 월드컵 구장, 골프장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독일은 그동안 땅에 직접 씨를 뿌려서 조성하는 '직파' 방식을 선호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잔디도 튼튼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롤잔디는 미국에서 먼저 발달했다.
현재 미국은 80%가 롤잔디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20%가 직파를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독일은 80%가 직접 파종이며 20%가 롤잔디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롤잔디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직파 못지않게 튼튼하게 활착시키는 기술이 개발되어 '롤잔디는 약하다'는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뷔흐너라젠이 많은 역할을 했다. 뷔흐너라젠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롤잔디를 상품화한 회사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다른 작목보다 잔디가 수입이 더 많다고 한다. 현재 독일에는 80여 개의 잔디농장이 있는데 대규모 회사는 뷔흐너라젠을 비롯해 3개 정도가 있다. 독일 전체에 15만 ha가 재배되고 있는데 뷔흐너라젠 농장이 가장 넓다.
○ 품질 검증 위해 축구시합 열기도
뷔흐너라젠의 잔디 생산면적은 200ha(60만 평)에 이르며 모두 4개 마을에 잔디 재배포를 두고 있다. 연수단이 방문한 재배포장은 지난해 4월 파종한 포장으로 17개월 만에 수확을 하고 있었다.
이 잔디는 리투아니아 축구장에 수출된다. 잔디는 두께 4㎝, 폭 60㎝, 길이 20m로 둘둘 말려 자동으로 포장되고 있었다.
품종은 페레니얼 라이그라스(학명 Lolium Perenne)와 켄터키 블루그라스(학명 Poa Pratensis)를 혼합한 복합잔디로 배합비율은 30:70이다. 3:7로 파종했다고 해서 잔디면도 3:7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페레니얼 라이그라스는 발아율과 성장률이 좋아 3~4개월이 지나면 잔디면이 5:5정도로 구성된다. 페레니얼은 5~7일 만에 발아하지만, 켄터키는 한 달까지 걸린다.
1㎡에 23g정도의 종자를 파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뷔흐너라젠 사장은 율리와 해사(Juliwa-Hesa)에서 판매하는 잔디종자가 가장 품질이 좋다며 국내 ㅇㅇ군에서도 이 회사 잔디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 뷔흐너 대표가 연수단에게 초종별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브레인파크]
잔디 재배를 위해서는 종자의 품질이 좋아야 하지만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자주 자를수록 좋은 잔디로 자라는데 축구장의 국제 규격인 2cm 정도 높이를 유지하면서 일주일에 1~2회 정도 예초를 한다. 잔디는 자주 자를수록 밀도가 높아진다.
▲ 리투아니아 축구장에 깔리게 될 잔디를 수확하고 있다[출처=브레인파크]
롤잔디는 일반적으로 14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수확을 하고 있다. 하지만 12개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주문이 있어야 수확을 하기 때문에 재배기간은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다양하다.
뷔흐너라젠은 2.5~3cm 정도로 절단해 롤 형태로 말아 납품하고 있다. 수확한 뒤 이동을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4시간 동안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뿌리가 말라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원거리 이동을 할 때는 뿌리에 수분을 공급해서 비밀로 포장한 다음 이동하거나 30도 이상 온도가 올라가는 건조한 날씨에는 냉장시설이 되어 있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잔디를 잘라내면 퇴비를 살포하고 경운을 한 다음 같은 자리에 다시 파종한다.
뷔흐너라젠의 잔디재배 방식은 기본적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이다. 현재 독일에서도 재배포를 운동장으로 개방하지는 않고 있다. 아무리 작은 마을에도 2~3개의 잔디 운동장이 있어 굳이 재배포까지 이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도 재배 기간 중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재배포를 개방해서 2개월 정도 스포츠마케팅 장소로 활용하다가 1년이 지나면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재배포 개방으로 일정기간 답압이 진행된 잔디가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더 좋은 품질의 잔디를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농약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업으로 길러
뷔흐너라젠에서의 질문은 주로 ㅇㅇ군 ㅇㅇㅇ주사가 맡았다. 잔디시비에서부터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 비료시비는 어떻게 하는가? 무농약 재배는 가능하다고 보는가?
"잔디를 재배하기 위한 별도의 기비는 하지 않는다. 지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윤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 년에 5~6회 비료를 시비하고 있다. 1㎡당 30g의 화학비료를 뿌리고 80~90g의 퇴비를 사용한다. 간혹 방제를 하는데 평균 5년에 1번꼴로 방제를 한다고 보면 된다. 거의 무농약 재배를 하고 있다."
- 윤작을 하는 이유는? 깎아낸 잔디 찌꺼기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고품질의 잔디를 생산하기 위해서도 땅을 바꿔주어야 하고 지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윤작을 해야 한다. 2~3년 마다 윤작을 위해 재배포를 옮기고 있다. 장기임대를 해서 옮기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주들이 원하고 또 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옮겨가는 것이다. 깎아낸 잔디는 퇴비로 만들어 다시 재배포에 뿌린다."
- 잔디의 가격 수준과 배합비율을 알 수 있겠는가?
"축구장에 납품되는 것은 1㎡에 2.7유로(한화 4,800원) 정도다. 소량으로 구입할 경우는 5유로(한화 9,000원)에 거래된다. 축구장용 잔디는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20%, 켄터키 블루그라스 75%, 콜훼스큐 5%의 비율로 혼합된 종자를 쓰는 경우가 많고, 페레니얼과 컨터키를 3:7로 하는 경우도 있다."
- 파종 적기를 언제로 보고 있는가?
"3월도 좋지만 9월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9월에 파종하고 다음해 10월에 수확하거나 그 다음해 봄에 수확하는데 두 번 겨울을 난 잔디가 가장 튼튼하고 고가에 판매된다. 봄 파종인 경우에는 여름 잡초를 조심해야 한다."
- 롤잔디의 역사로 보면 미국이 앞선다. 미국잔디와 독일잔디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미국 잔디는 녹색이면 된다. 독일잔디는 녹색이면서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독일 잔디는 튼튼하고 실용적이다. 사용횟수가 많다. 독일잔디는 밀도가 높고 잡초가 없다."
○ 토양과 작목을 살리는 윤작체계 마련
세계 유기농협회는 작물의 윤작을 권장하고 있다. 윤작을 통해 토양의 지력을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토가 좁은 우리 실정에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작이 지력을 회복시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조건임에는 틀림없으므로 잔디재배에 있어서도 윤작체계 도입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축구장을 조성할 때와 재배포를 조성할 때의 식재층 설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축구장을 조성할 때는 기비를 하지만, 재배포에는 기비를 하지 않는다.
축구장에는 배수시설을 완벽하게 갖춰야 하지만 재배포에는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재배과정에서 에어레이션과 버티컬 예취도 할 필요가 없다. 실제 뷔흐너라젠의 재배포는 축구장과 비슷한 천연배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재배포 설계는 축구장과 차별화
우리나라 기후는 유럽이나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독일의 한지형 잔디 시공 관리 기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많은 문제가 따른다.
즉 국내 잔디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기후에 맞는 우수한 종자의 육종도 필요하다. 여름철 집중강우와 습해, 봄철 가뭄에 견딜 수 있도록 특화된 시공관리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토양 배합비율을 외국의 기준에 맞출 것이 아니라 한국의 기후에 맞춰야 한다. 흔히 독일 복합잔디의 시공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기후가 독일과 많은 차별성을 갖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시공과 관리가 힘들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국과 독일의 기후를 분석해 보면 비가 연중 고르게 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여름철인 6월20일부터 9월20일까지의 독일 기후를 보면, 평균기온은 19.7도로 한국보다 다소 낮다. 하지만 최고기온 35.2도, 25도 이상 49일, 30도 이상 7일로 한국의 여름 기온과 비슷하다.
강수량의 차이 문제는 배수와 관수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강수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독일보다 파이프의 간격을 좁게 설치하고 자갈층을 두껍게 시공하면 된다.
보다 큰 차이점은 토양에 있다. 독일에서도 분데스리가가 열리는 주경기장은 돈을 많이 들여 시공하지만 한국의 공설운동장이나 학교운동장 수준의 잔디밭은 배수관을 묻지 않고 구배만 만들면서 시공한 곳이 훨씬 많다.
그 이유는 독일 토양이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토양은 점질토나 마사토가 많아 배수 관리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 환경농업 방식의 롤잔디 재배
환경농업 확대 차원에서도 롤잔디의 도입은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달라는 요구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이들 건강을 해친다며 반대하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롤잔디의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병충해를 막기 위해 농약을 쓰는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 병충해가 발생한다는 것은 땅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다. 땅에 문제가 있는데 농약만 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병충해를 잡는 관리'가 아니라 '토양의 문제를 해결하는 관리'를 해야 한다.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땅을 개선시켜 병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땅을 수직으로 절단하는 스파이킹이나 땅에 공기구멍을 뚫어주는 에어레이션은 땅 속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효과도 가져오므로 병충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관리방법이다.
잔디 농장을 둘러본 연수단은 다시 뷔흐너라젠 본사가 있는 곳으로 와서 자재 창고를 둘러보았다. 잔디 재배에 있어서 자동화는 매우 중요하다. 농촌의 노동력이 노령화되면서 어떤 작목이든 기계화된 영농을 하지 않으면 농사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류병무 주사를 중심으로 농기계 창고를 견학한 다음, 뷔흐너 대표에게 기념품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 연수단은 인근 그리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223km를 달려 흑림 속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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