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정권 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92회 :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드리는 제안(3)
이상구 공동대표
2020-12-04
지식기반 제조업의 육성을 통해 성장기반 구축해야 쇠퇴하지 않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서울시의 미래는 밝아

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192회는 2021년 1월 24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서울 시장 후보들에게 드리는 제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 (사회자) 서울시는 공장이나 생산 시설이 거의 없는데, 산업적으로 어떤 발전이 가능할까요?

- 제조업의 뒷받침이 없는 경제의 서비스화는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성장이 저해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건전한 산업의 성장을 위해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균형발전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과 공장이나 굴뚝이 없어도 가능한 기술융합형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제조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지식기반 산업으로의 점진적인 산업구조 전환이 요구됩니다. 서울은 우리나라의 가장 우수한 인력들이 모이는 곳이라, 인적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유망합니다.

- 지식기반산업은 지식·정보와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산업입니다. 지식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주요국 및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도시경쟁력의 핵심도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융합형 산업의 집적 정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경제에서는 지식기반 제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식기반 제조업은 대도시 입지를 고수할 수 있을 만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지식기반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간의 융복합, 공유, 연계 및 학습 매카니즘을 구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 (사회자) 지식 기반 제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이 있나요?

- 박원순 시장이 만든 ‘서울 경제 비전 2020’에 제시된 12대 전략산업이 바로 지식기반 제조업들입니다.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 관광 · MICE,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녹색산업, 디자인 · 패션, 콘텐츠, 인쇄, 귀금속 등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을 하는 전략입니다.

- 제조업 기반이 약한 서울은 인쇄, 기계, 의류봉제, 귀금속 등을 통한 도시형 제조업 기반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블록체인기술이나 AR/VR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들은 서울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산업들입니다. 준비만 잘 한다면 <한국판 뉴딜 정책>의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곳이 지역적으로는 서울시가 될 것입니다.

 

- 또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역량 강화 및 서울시 내의 균형 발전도 필요합니다. 5대 권역별 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박원순 시장이 수립한 서울시의 산업정책입니다.

- 구체적으로 도심권에서는 도심형 산업 경쟁력 강화, 서북권에서는 창조문화산업 육성, 서남권에서는 첨단산업 거점 육성, 동북권에서는 신산업 자족 기반 마련, 동남권에서는 지식서비스업 글로벌 역량 강화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산업전략이었습니다. 

○ (사회자) 서울시장의 임무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장 후보나 시장이 되고 나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나요?

- 일단 박원순 시장님이 만들어 높은 서울시의 메니페스토와 공약을 잘 살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디어가 많고, 부지런한 분이라 참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져 공개되어 있는 서울시의 민선 7기 공약 실천 계획서가 1,000페이지 정도의 분량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것을 잘 살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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