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혁신도시와 주변지역의 연계특성에 따른 상생발전 전략 필요_220510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구축* 등 소프트웨어적 접근방법의 모색 필요
박동완 대기자
2024-05-24 오전 11:00:33
□ 빅데이터를 활용, 혁신도시와 주변지역의 연계 실태를 분석

◇ 지난 9일 국토연구원에서는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간 관계와 입지적 특성을 유형화, 3개의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권 연계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

< 입지적 특성에 따른 3개 혁신도시 >
혁신도시 입지적 특성
광주전남혁신도시 (나주시 빛가람동) ▹대도시 인근 중소도시 외곽 입지
- 인근 대도시 광주와 인접, 광역적 연결성이 높음(차량거리 20분 이내 KTX역이 2곳 위치)
경남혁신도시 (진주시 충무공동) ▹중소도시 원도심에 입지
- 진주 원도심과 인접, 대도시 및 광역적 연결성이 낮음
경북혁신도시 (김천시 율곡동) ▹중소도시 외곽에 입지
- 김천 외곽지역에 조성, KTX역에 인접하여 광역적 연결성이 높음


□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통근권 변화와 생활권 연계 특성

◇ 광주전남혁신도시는 ’20년 기준 혁신도시 주민의 11%만 혁신도시 내에서 근무하며, 대부분의 일자리는 주변지역(나주, 전남, 광주)에서 발생

○ 반면 혁신도시 근로자의 거주지는 혁신도시와 광주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변지역(나주, 전남) 대비 정주 환경이 양호한 혁신도시가 거주 중심지로 변모된 상황


▲ 광주전남혁신도시 거주자의 근무지역



▲ 광주전남혁신도시 근무자의 거주지역


◇ ’20년 기준 경남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주민의 30%에 일자리를 제공, 대부분의 일자리는 주변지역(진주52.6%, 경남16.3%)에서 발생

○ 혁신도시 근로자의 89.8%가 진주시(46.4%)와 혁신도시 내(43.6%)에 거주하는 등 근무지 및 거주지의 진주시 비중인 높은 상황


▲ 경남혁신도시 거주자의 근무지역



▲ 경남혁신도시 근무자의 거주지역


◇ 경북혁신도시 주민의 일자리는 ’20년 기준 김천시(45.5%), 혁신도시(36.6%), 경북(14.0%)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혁신도시 근로자의 52.1%가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등 주변 대비 양호한 정주환경을 제공

○ 다만 ’14년 대비 혁신도시 근로자의 김천시 거주 비중이 급격히 감소(40.4%→22.2%)하고 인근 대도시 및 수도권 거주 비중이 증가


▲ 경북혁신도시 거주자의 근무지역



▲ 경북혁신도시 근무자의 거주지역


□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소비권역 변화와 생활권 연계 특성

◇ 3개 혁신도시 모두 ’15년 대비 ’19년의 혁신도시 내 소비 비중이 증가

○ 특히, 일상생활 의존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업종은 혁신도시 내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지는 한편, 지역생활권에서 서비스되는 지역밀착형** 업종은 혁신도시 주변지역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음

* 생활밀착형 : 유통, 요식·유흥, 교육·학원 등

** 지역밀착형 : 의료, 스포츠·문화·레저, 주유 등

◇ 광주전남혁신도시의 경우 관할 시도·시군구(나주, 전남)에서의 소비 비중이 타 혁신도시 대비 낮은 반면, 인접 대도시(광주)에서의 소비 비중이 비교적 높은 상황

※ 특히 지역밀착형 업종의 광주광역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경남혁신도시는 진주 원도심에 인접하여있어 모도시인 진주에서의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음

◇ 경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내 소비 비중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모도시인 김천에서의 소비 비중이 상당히 감소하였고 타 혁신도시와 달리 수도권을 제외한 타 시도에서의 소비 비중이 증가

※ 스포츠·문화·레저는 김천시, 의료는 대구광역시의 의존도가 높음


▲ 업종별 소비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19년 기준)


□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연계 특성에 따른 상생발전 전략 필요

◇ 전문가들은 혁신도시의 통근권, 소비권을 고려한 도시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생활권의 합리적 연계가 필요함을 주장

< 대도시 인접 혁신도시 : 광주전남혁신도시>

◇ 인근 대도시(광주광역시)에서의 경제활동 및 소비활동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수요에 비해 혁신도시 내의 도시시설이 과도하게 중복 공급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

○ 광역적으로 공급되는 도시서비스에 대해 지자체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통합적 관리·공급 방안의 모색이 필요함을 강조

○ 아울러 대중교통 배차간격 및 노선확충 등을 통한 지역생활권 교통 연계 및 도시시설 접근성 개선도 병행될 필요

< 중소도시의 원도심에 입지한 혁신도시 : 경남혁신도시>

◇ 혁신도시의 인근에 지역중심지가 있어, 경제활동 및 소비활동의 모도시(진주) 의존도가 높은 상황

○ 혁신도시 내에서는 생활문화복합기능 확충을 통한 생활밀착적 서비스 제공을 중점적으로 함

○ 혁신도시와 지역중심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인근 중심지의 도시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

< 중소도시의 외곽에 입지한 혁신도시 : 경북혁신도시>

◇ 의료·고등교육 등의 고차 서비스의 타 지역 대도시(대구, 대전)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해당 지역 거주 비중도 증가하는 상황

○ 다만 지역중심성이 낮아 고차 서비스 시설 확충 등을 통한 공급 효율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구축* 등 소프트웨어적 접근방법의 모색이 필요함을 제언

* (예) 스마트응급의료사업 : 구급차 출동과 함께 병원 진료가 시작되며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 분류해 이송병원이 선정, 원격응급의료지도 등 처치현황이 구급현장, 이송예정병원, 유관기관 상황실 간 실시간 공유
저작권자 © 파랑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관련 기사
Digest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