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자전거연합,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상 자전거운전자에게 위협적
김백건 기자
2018-10-30 오전 10:41:16
유럽자전거연합(European Cyclists’ Federation)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AVs)가 도로상 자전거운전자에게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불규칙적으로 운행하는 자전거를 충분히 회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5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교차로에서 움직이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로 인해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란을 일으켰다.

이후에 구글이 변칙적인 자전거 운전자의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위험성은 높은 편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프로그램은 위험에 직면할 경우에 더 위험이 낮은 위험을 선택하도록 설정돼 있다. 

자동차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행자와 충돌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어떤 것이 더 소중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어떤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독일에서는 모든 자동차가 보행자나 자전거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안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자율주행 자동차는 그러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현재 다임러, 닛산, 도요타 등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기업들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유럽자전거연합(European Cyclists’ Federation)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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