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진 애틀랜틱, 성정체성에 따른 승무원 제복 선택권 부여
민서연 기자
2022-10-03
영국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에 따르면 2022년 9월 성정체성에 따라 승무원 제복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승무원과 지상 직원 모두 자신의 성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제복을 입을 수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성정체성 정책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유니폼 규정을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2019년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인 화장 요구 사항을 없애고 바지와 플랫슈즈 착용을 허용했다. 2022년 초에는 영국 항공사 중 최초로 눈에 보이는 문신을 허용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일터에서 직원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허용되면 고용인과 고객 모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3Gem은 2022년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일터에서 개성이 허용되면 나타나는 변화를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일터에서 개성이 허용되면 정신 건강은 49%,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65% 각각 높아졌다.

버진 애틀랜틱의 신규 제복은 유명 영국 패션브랜드인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에서 디자인했다. 펜슬 스커트와 붉은 재킷, 버건디 수트로 구성됐다.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의 새로운 제복 사진(출처: 해당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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