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갈릴레오(Galileo)를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김백건 기자
2018-08-29 오전 11:24:09
영국 정부에 따르면 범지구위성합법시스템인 갈릴레오(Galileo)를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브렉시트 이후에 영국이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갈릴레오(Galileo)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유럽연합(EU)와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올해안에 £9200만파운드의 예산을 배정해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은 영국에 위치한 제조시설을 이미 프랑스와 독일로 이전해갔다. 향후 5년동안 갈릴레오(Galileo) 프로젝트에 £50억파운드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자체 방위예산에서 30~50억파운드를 배정해 독자적인 위성망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양보를 하지 않아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 2018년 7월 아이안스페이스(Arianespace)는 4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했다.

이로써 갈릴레오(Galileo)의 위성은 총 26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2개는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을 받았다. 갈릴레오(Galileo)은 미국의 GPS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유럽연합(EU)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참고로 영국은 갈릴레오(Galileo) 프로젝트의 주도국으로서 오랜 기간 협력했기 때문에 브렉시트로 위성망에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독자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에어로스페이스의 갈릴레오(Galileo) 위성발사 장면(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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