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헬레닉 양조업자 연맹, 국내 맥주 가격 50% 상승에도 상향추세 전망
민서연 기자
2022-10-23

▲ 2012~2018년 그리스 맥주 생산량과 소비량 표[출처=헬레닉 양조업자 연맹(Ελληνική Ένωση Ζυθοποιών) 홈페이지]

그리스 양조업자 연맹인 헬레닉 양조업자 연맹(Ελληνική Ένωση Ζυθοποιών)에 따르면 국내 맥주 가격이 50% 상승에도 상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맹 회장인 소포클레스 파나지오투(Σοφοκλ?ς Παναγι?του)씨는 현지 매체인 Free Sunday Press(Ελε?θερο Τ?πο της Κυριακ?ς)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위기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국내 맥주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인 닐슨(Nielsen)에 따르면 여름 동안 그리스 국내 맥주가격은 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의 주요 원재료인 몰트의 가격은 2021년 1t당 450~500유로에서 2022년 750유로로 상승했다. 이는 운송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파나지오투씨는 몰트 외에도 유리병 가격이 60% 급등했으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양조장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에서 유리병을 수입해 쓰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운영된 대규모 유리공장 10곳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동을 중단했다. 유리병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0.19유로였지만 10월13일 기준 0.40유로로 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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