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피아 타일랜드(KOPIA Thailand), 태국 농업에 대한 이해 20160905
태국 농업청과 4개의 공동 과제를 진행
박동완 대기자
2024-05-17 오후 2:33:47
태국 농업에 대한 이해

■ 기관명: 코피아 태국 센터
■ 발표자명: 우종규 코피아 태국 센터소장
Woo Jong-Gyu, pH. D, Plant breeder
KOPIA Thailand, Department of Agriculture
Phaholyothin Rd., Chatuchak, Bangkok 10900, Thailand
Email: wooojgyu@naver.com
Office: +66-2-579-2963(4)
Mobile: +66-89-015-0147
브리핑 태국       방콕


□ 브리핑 : 코피아 태국

◇ 코피아 소개

○ 코피아(KOPI"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는 농업진흥청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40-50 년대 이 후 수혜국이던 한국이 백색혁명과 녹색혁명을 거쳐 농업을 발전시켰고 이 전 한국이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개발 도상국가들에 지원을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코피아의 특징은 전문가 몇 명을 파견하여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 뿐 아니라 예산과 전문 인력을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개발도상국이 갖고 있는 고유의 지식과 경험을 유지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20개 개발도상국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코피아센터 개요[출처=브레인파크]



▲ 코피아센터 설립 현황(20개국)[출처=브레인파크]


○ 태국 센터는 2012년도에 개소하여 소장, 선임급 연구원 1명, 연수생 2명 그리고 현지 직원 3명(행정, 연구, 운전)이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다.

센터가 위치한 카세삿 대학교(Kassesat University) 내에 위치해 있는데 카세삿 대학교는 농업 대학으로는 태국에서 3번째로 설립된 명문대학이고 태국 전역에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 부지 안에는 농업 관련 각종 정부 기관들이 위치 해있다. 각 본부가 방콕에 있고 분야별 연구는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태국 코피아센터 외관[출처=브레인파크]


○ 현재 태국 센터는 태국 농업청과 4개의 공동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옥수수 생산, 사탕수수, 녹두 그리고 원예작물을 주제로 하고 있고 각 주제 별 예산을 투입하여 시행 중에 있다.


구분


과제명


기간


협약체결


협력


- 일대 잡종 옥수수 종자 생산 농가 육성


2014. 10

~ 2017. 9


체결

(14.10)


- 사탕수수 무병종묘의 대량 생산 및 농가 포장 검정


2015. 12

~ 2018. 11


체결

(15.12)


- 소규모 농가를 이용한 녹두 상업용 종자 생산


2015. 12

~ 2018. 11


체결

(15.12)


- 영양번식 원예작물의 우량계통 선발 및 종묘 기내 증식


2015. 12

~ 2019. 11


체결

(15.12)


△ 협력과제 현황

○ 태국의 음식을 보면 주로 육식을 많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교 국가 임에도 돼지고기, 닭고기 소비량이 많다. 이에 가축 사육에 따른 옥수수 소비량이 많다. 옥수수 소비는 사료용으로 보면 된다.

○ 그러나 태국이 농업 국가임에도 대부분의 옥수수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무역 적자 감소 및 태국 농업 발전을 위해 태국 내에서 옥수수 재배가 가능하게끔 농민들을 모아 교육 및 재배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 사탕수수의 경우 세계 2위생산 국가로서 무병종묘를 생산하여 품질을 더욱 높이는 부분과 녹두 생산에 있어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이를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 태국 농업 현황

○ 1인당 GDP가 5천 달러 이상이지만 극심한 빈부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시골의 일반 농가의 수준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대규모 사탕수소 재배 나 각종 작물 재배 등을 통해 한국의 재벌기업 총수들보다 더 부유한 사람들도 태국 내에 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인당 GDP


농업비중


농업인구


총경지면적


5.647달러


8.6%


17.5 백 만명


2 천만 ha


△ 주요 농업현황(FAO Statistics, 2014년)


작물명




옥수수


카사바


사탕수수


대두


코코넛


커피


재배면적


9,819


1,206


1,360


1,339


40


208


42


작물명


마늘


쪽파


양파


파인애플


두리안


망고스틴




재배면적


14


10


1.7


91


92


65


3.5


△ 주요 작목 재배면적(Agriculture Statistics of Thailand, 2013년 / 단위: 1,000ha)

○ 태국은 농업 국가답게 각종 작물을 넓은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쌀 생산의 경우 전 세계 생산량의 1~2위를 매년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또 옥수수, 카사바, 사탕수수를 넓은 면적에서 생산하고 있다.

넓은 경작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다 보니 부피가 큰 농기계를 사용해야 하나 농가의 소득이 높지 않은 것에 비해 큰 농기계들의 가격대, 인건비가 높고 또한 농업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에 중고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명




옥수수


카사바


사탕수수


대두


코코넛


커피


재배면적


28,022


5,063


29,199


102,979


70


1,010


38


작물명


마늘


쪽파


양파


파인애플


두리안


망고스틴




재배면적


90


132


40


2,209


569


278


47


△ 주요 작목 생산량(Agriculture Statistics of Thailand, 2013년 / 단위: 1,000톤)

○ 과일 재배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 코코넛 재배를 살펴보면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숭이가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 열매를 수확하는 방식이다. 즉 과수에 있어서는 기계화 활발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구분




당류


카사바


고무


파인애플


두리안


팜유


수량(톤)


6,611,619


6,644,435


8,289,489


3,851,555


746,509


381,414


725,217


수출액

(1,000$)


4,015,182


2,827,870


2,264,096


9,454,774


678,567


255,869


529,380


단가

(USD/톤)


607


425


273


2,454


908


670


729


△ 주요 수출 농산물의 품목, 수량, 금액(Agriculture Statistics of Thailand, 2013년)



구분


대두


당류


옥수수


밀가루


사과


감귤류


감자


수량(톤)


1,679천


215천


192천


190천


148천


161천


120천


수출액

(1,000$)


936,949


164,402


36,502


87,990


177,252


137,559


118,784


단가

(USD/톤)


558


766


189


463


1,194


852


990


△ 주요 수입 농산물의 품목, 수량, 금액(Agriculture Statistics of Thailand, 2013년)

○ 농산물의 생산과 이후 가공은 대규모로 이루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탕수수 공장이 태국에 위치해 있으며 카사바 또한 큰 덤프트럭 수십 대가 계속 움직여야 할 만큼 단위가 크다.

○ 농산물의 생산과 이후 가공은 대규모로 이루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탕수수 공장이 태국에 위치해 있으며 카사바 또한 큰 덤프트럭 수십 대가 계속 움직여야 할 만큼 단위가 크다. 그러나 반대로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농업도 많이 이루어진다. 대규모 농장들은 대부분 태국인이 소유주로 있다.

○ 태국에는 딸랏 타이라는 대규모 농산물 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들을 보면 태국 사람들의 식문화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화훼시장이 운영되는데 태국은 알려졌다시피 불교국가이고 이 때문에 부처에게 바치기 위해 많은 꽃이나 난이 거래가 되고 있다.

○ 앞서 언급했듯 태국의 시골 및 농촌에서는 전 세계 어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젊은 인구 층의 이탈이 심각하다. 따라서 1인 혹은 2인 가족이 가족노동을 해야 하는데 이 때의 면적은 제한된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좋은 기술로 생산이 되는 소규모 농기계들이 가능하다면 수출되면 좋을 것 같다.

○ 파쇄기, 예초기 등 나름대로 다양한 농기계가 존재하나 구매에까지 잘 도달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별 혹은 작은 업체에서 많은 기계들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시골이나 외곽에서는 새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기에는 가계 소득이 낮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 한국 농식품의 대 태국 수출 현황은 지속적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최근 소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품에 있어 김치의 경우 현지 제조 김치가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라 수입 김치의 차별화가 부족하다.


2007


2009


2011


2013


103.8


155.0


296.5


269.4


△ 대 태국 한국 농식품 수출 현황(백만 $)


농산물 조제품


사료


딸기


채소

종자


인삼

제품


단감




김치


고추장


사과


69.3


7.1


2.7


0.7


0.6


0.6


0.2


0.13


0.1


0.1


△ 주요 수출 품목(백만 $)




중국산(98.9%, 13.5THB)


일본산(0.02%, 300THB)


한국산(0.02%, 79THB)


포도


중국산(53%, 78THB)


미국산(21.4%, 395THB)


한국산(-, 470THB)


딸기


미국산(37%, 155THB)


한국산(19%, 178THB)


뉴질랜드산(18%, 139THB)


단감


중국산(71%, 50THB)


일본산(13%, 299THB)


뉴질랜드산(13%, 75THB)


△ 수출 유망 품목(백만 $) 

□ 질의응답 : 참가자

◇ 태국 정권 관련

- 독재, 군사독재가 쭉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면 이는 상인층과 연관이 되어 있는가? 이를 베트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지.

"아는 한 말씀드리자면, 우선 군사독재는 쿠테타가 끝났기에 더 이상 아니다. 쿠테타는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군부는 왕족, 귀족들 출신이 대부분이다. 전 인락 총리 쪽 계열은 상인층이다.

선거를 진행하면 상인 계층의 후보가 승리한다. 두 번 연임이 가능하니 상인 계층이 8년 가까이 지배를 하게 되고 이 때 군부가 쿠테타를 일으킨다.

쿠테타를 통해 세운 정권은 계속 유지시킬 수 없기에 또 선거를 하게 되어 또 상인 계층이 지배를 이어나간다. 대략적으로 8년의 주기로 쿠테타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 동남아시아를 구조적으로 보면 상층부(지도층), 상인, 하층민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 진행시 상인이 아닌 상층부와 연결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태국도 그러한지.

"상인, 상층부라고 딱 이야기하기보다 그 당시 실권을 누가 갖고 있느냐를 보아야 할 것 같다."

-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를 보면 관료가 갖고 있는 권력이 강하고 관료가 다음 세대로 계속 세습 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태국도 그러한지.

"태국은 그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코피아 관련

- 코피아의 주요 업무를 식량 작물 연구라고 보아도 되는지.

"코피아는 작물을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 농촌 진흥청 소속 기관으로 농촌 진흥청에서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연구를 지원해주는 곳이다.

이 때 기초 기술 보다 실용적인 기술을 농민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서 직접 실용화 할 수 있게 농민들이 이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 한국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코이카(KOICA)와 업무가 중복되는 부분은 없는지.

"코이카의 경우 무상원조를 통해 각종 농자재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코피아의 경우 농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는 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30-40년 동안 한국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농업 기술을 각 국가의 실정과 환경에 맞추어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농업 일반 관련

- 사진에서 보여 준 플란테이션(Plantation)의 소유는 누가 하고 있는가? 외국 자본이 하고 있는지.

"태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 농기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유류비가 중요할 것 같은데 기름 값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나라의 약 70%정도로 현지 물가에 비해 비싸다고 볼 수 있다."

- 태국에서는 농약 살포에 대한 규정은.

"우리나라에서는 법상으로 관리가 되나 한국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24D사용이 안되나 태국에서는 많은 곳에서 사용된다. 한국의 30-40년 전과 비슷하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여러 분야에서 전통적인 농법이 존재하고 농업 국가답게 많은 생산을 하는 만큼 농업에 있어서도 친환경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라 예상은 되지만 아는 선에서는 강한 농약을 많이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 쌀농사의 경우 육모, 이앙을 하는가 아니면 직파재배를 하는지.

"거의 대부분 직파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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