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요르트소이 생태마을(AIH), 생태마을 운영과 생태적 주택 건설 사례 20161025
요르트소이 생태마을(AIH;Andelssamfundet i Hjortshøj) | ||||
Hjortshøj Møllevej 190, 8530 Hjortshøj www.andelssamfundet.d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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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 덴마크 | 요르트소이 |
1) 방문개요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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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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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사진 |
2) 연수내용
◇ 8개 그룹과 공동생활공간을 갖춘 공동체
○ 생태마을이란 자연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질 높은 삶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도시, 혹은 공동체를 지칭한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동체나 마을 수준에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체적 농촌개발의 대안모델이기도 하다.
○ 연수단이 방문한 요르트소이는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에서 약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로 22㏊에 해당하는 곳이 친환경구역인 에코빌리지이다. 오르후스 시가 소유한 부지가 요르트소이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었다.
○ 1986년에 설립된 이 마을은 성인 200명, 어린이 100명 등 모두 300여 명의 주민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8개로 그룹을 만들어 마을을 조성했고 4채의 공동빌딩과 사무실을 공유한다.
각 그룹에도 공동생활공간이 존재하며, 공동 생활구역을 바탕으로 거주하고 있다. 각 그룹의 공동생활공간은 서로 왕래와 교류를 하며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 22㏊에 해당하는 에코빌리지[출처=브레인파크]
▲ 8개 그룹과 공동생활공간[출처=브레인파크]
구분 |
거주자 분류 |
Co-house Group 1 |
트윈 하우스 10개 가정 |
Co-house Group 2 |
연립주택 20개 가정 |
Co-house Group 3 |
싱글 하우스 및 트윈하우스 11개 가정 |
Co-house Group 4 |
연립주택 26개 가정 |
Co-house Group 5 |
연립주택 17개 가정 |
Co-house Group 6 |
연립주택 16개 가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 |
Co-house Group 7 |
싱글하우스 12개 가정 |
Co-house Group 8 |
싱글하우스 11개 가정 |
◇ 공유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사는 공동체
○ 요르트소이 생태마을은 사생활과 공동체 생활이 균형 있게 조화시킨 대표적인 공동체 사례이다. 마을주민들은 다양한 회의를 통해 서로 협동하여 모든 것을 결정하고 도우면서 생활한다.
○ 마을 회의는 전체회의와 그룹별 회의가 각 1회씩 한 달에 두 번 열린다. 이 회의를 통해 마을행사, 농사나 가축을 기르는 일의 담당자를 정한다. 마을행사나 농사일 등은 임금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한다.
◇ 친환경적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생태마을
○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개발은 필요하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은 언제나 이슈가 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개발은 덴마크뿐만 아니라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다. 에너지 절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온실효과 등은 더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유럽연합 국가들은 에너지절약을 위한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덴마크 정부는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을 5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높이기 △에너지 절약하기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시설 운영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 요르트소이 생태마을 역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주택건설에 점토와 목재를 이용한다. 뿐만 아니라 종이 단열재, 조개껍질을 이용한 바닥, 린넨오일을 이용한 유기농 페인트 등 건축 재료에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도 태양열, 바이오매스 및 열펌프 이용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난방시스템 및 빗물을 수집하여 화장실, 부엌, 세탁시 사용되는 물에 재활용하고 있다.
□ 질의응답
- 입주나 나가는 것에 기준이 있는지.
"기준은 전혀 없다. 누구나 희망하면 들어와서 살 수 있으나 입주민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할 경우 마을의 균형을 생각하여 결정하게 된다."
- 현재도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지.
"21년째 마을에 입주하기 위해 대기 하는 분이 있다."
-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인가, 아니면 친환경 마을을 계획하고 만든 곳인지.
"원래 있던 곳이 아니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조성한 곳이다."
- 생활형태가 공동체 생활 위주로 이루어진다면 자기직업을 가진 사람은 생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입만으로 13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지.
"마을 안에서의 생활을 위해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는 것일 뿐 모두 직업은 가지고 있다. 의사, 생물학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공동체 작업은 각자의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한다. 공동체 작업을 위해 필요한 장비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은 보통 1년에 1,000DKK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만약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한 본인의 여가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른 방법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만큼 공동체 작업을 할 일이 많지 않다. 그리고 덴마크의 경우, 한국에 비해 노동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마을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공동체 생활 참여는 가능하다."
- 오르후스 중심지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곳인데, 중심지에 비하면 주택비용 등이 저렴한지.
"점토로 짓는 집이기 때문에 비싸지 않아 중심지에 비하면 싼 가격에 임대할 수 있다. 또한 호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은 자동차도 공유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필요한 것은 공유하며 살아간다."
- 이 곳의 집들은 소유인가 임대인지.
"공동생활의 공간은 임대이고, 개인공간은 개인 소유이다."
- 덴마크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지.
"없다. 몇 년 전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하지 않기로 했다."
-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발전소가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하는데, 덴마크에서는 재생에너지가 더 싸다고 얘기하는 이유는.
"원자력이 더 싸다고 얘기하는 것도 일리가 있으나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원자력은 폐기물 처리비용이 있고, 위험요소에 대한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재생에너지가 더 싸다고 말한 것이다."
- 덴마크는 풍력발전소가 바다 안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파도의 세기나 바닷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덴마크 풍력발전소의 4분의1이 바다에 있다. 바다에 설치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
- 마을에서 생산한 에너지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것인지.
"난방은 스스로 하고 전기는 100% 자생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에너지를 이용한다."
- 2050년에 재생에너지 100%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실천하고 있는 마스터플랜은.
"덴마크 정부는 목재를 이용한 바이오가스랑 풍력발전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 태양광과 풍력 중에 경제적으로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지.
"다른 나라에서는 태양광이 더 효율적이라고 알고 있으나, 덴마크에서는 풍력이 좀 더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본다."
- 한국에서는 풍력은 전자파 소음으로 님비현상이 나는데.
"덴마크 역시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할 때는 주거지에서 발전기 크기의 4배 거리에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또한 소음을 줄이는 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풍력발전소는 초원 위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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