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페인광장(Plaza de Espana),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20190922
스페인 58개 도시의 휘장과 지도를 타일 모자이크로 기록한 스페인 광장
박동완 대기자
2024-04-09 오후 2:59:10
□ 연수내용

◇ 세비야,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문화・금융 중심 도시

○ 세비야는 스페인 남서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대도시다. 세빌리아라고도 불리고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다음으로 큰 도시다. 세비야 자체 넓이는 140.8 km² 인구는 70만 명이다.

○ 고대 페니키아 사람들이 세운 식민 도시였다. 콜럼버스의 항해가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고 콜럼버스의 묘도 이곳에 있다. 과거에는 배들도 작았고 세비야를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 강이 수심이 깊고 유량도 많아 항구로서 기능을 가졌다.

스페인 제국의 대표적인 무역 도시이자 신대륙 교역의 첫 관문으로서 영화를 누렸지만 수위가 낮아지고 배는 커진 지금은 내륙 도시에 가까워졌다.

○ 스페인의 명물인 플라멩고와 투우 하면 떠오르게 되는 도시기도 하고 레콘키스타 이후 이슬람 모스크를 개조해 만든 세비야 대성당, 그리고 과거 이슬람 왕조 시절의 정원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알카사르 궁전, 한 광고에서 김태희가 플라멩고를 춘 스페인 광장 등이 유명하다.

○ 오페라 피델리오,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카르멘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아닌게 아니라 무려 120개의 오페라가 세비야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는 세비야의 모습은 당대 유럽인들에게도 굉장히 이국적으로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 스페인 58개 도시의 휘장과 지도를 타일 모자이크로 기록한 스페인 광장

○ 세비야의 랜드마크인 스페인광장(Plaza de Espana)은 1893년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텔모 궁전 정원의 반을 세비야 시에 기증하면서 공주의 이름을 딴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조성되었고 스페인 광장은 공원의 일부로 만들어졌다.

○ 광장의 건물은 1914년 엑스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20세기 세비야 최고의 건축가 아니발 곤잘레스(Aníbal González)가 설계했고 1929년에 완공되었다. 20세기 내내 세비야에서 지어진 가장 큰 건물이었다.

○ 건물은 전체적으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515m의 수로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함을 더해주고 보트도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로에 놓인 4개의 다리는 이베리아 반도의 고대 왕국인 아라곤,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왕국을 상징한다.

○ 광장의 총 면적은 5만㎡로 축구장 5개 크기이며 건물의 양 끝에 있는 탑은 세비야 대성당의 히랄다 탑을 재현한 것으로 높이는 74m이다.

○ 건물 앞면과 바닥에는 스페인 58개 도시의 휘장과 지도,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들이 타일 모자이크로 기록되어 있다.

○ 2010년에는 스페인광장을 설계한 아니발 곤잘레스가 1929년 계획했던 이미지로 복원시키기 위해 20개의 가로등을 회수하고 광장 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2011년 곤잘레스의 동상을 광장 앞에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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