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Comune di Castiglione del Lago), 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한 치타슬로운동 시작(上)
빌딩숲을 거부하는 느린 삶 추구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
박동완 대기자
2009-11-27
○ 이탈리아에서 가장 행복한 위치에 자리한 도시


▲ 카스틸리오네 성 전경[출처=브레인파크]



우리는 이제까지 지역의 발전은 얼마나 빠르게 도시화시키느냐라는 문제로만 바라 보았다. 하지만 많은 지역들이 지역이 살아남고 발전하고자 한다면 전국적 보편성 보다 지역적 특수성을 살려야 한다는 사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도시의 관광객들은 도시에는 없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지역만의 가치를 찾아 지역을 돌며 농어촌을 찾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마을과 작은 도시에서 치타슬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트라지메노 호수를 중심으로 한 도시들이 치타슬로운동의 선구자로 나서고 있다. 우리는 그 도시들 중 트라지메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요새 위에 있는 작은 도시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Castiglione del Lago)'를 찾았다.

카스틸리오네는 이탈리아 움브리아(Umbria)주에 있으며 페루자에서 가까운 호숫가 마을이다. 마을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보면 '호숫가의 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구 1만5000명의 작은 도시로 주민은 자신들의 마을이 이탈리아 동서남북의 정중앙, 가장 행복한 곳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 저녁식사부터 함께 한 이바나 국장

도착한 날 밤에 우리는 뜻밖의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카스틸리오네에서 몇 안되는 레스토랑 중에서도 트라지메노 호수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요리한 음식을 파는 '라콰리오(L'acquario)'는 주인부부의 얼굴만큼이나 따뜻한 인정이 살아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이날 만찬에는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늦게까지 일하다 시간을 내어 방문한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의 문화담당국장 이바나(Mrs. Ivana)씨와 관광담당공무원인 멜로니(Mr. Meloni)씨가 ㅇㅇ군 연수단을 반갑게 맞아준 것이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연수단을 맞이한 이바나국장과 멜로니씨를 생각하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공식브리핑이 적잖이 긴장되기도 했다. 덕분에 느리게 살기 마을에 와서 느리게 저녁을 먹다보니 저녁식사 시간이 길어졌다.

□ 기관방문 교육 내용


○ 소중하지만 다양하게 활용되는 유적

다음날 연수단은 안개가 깔린 민박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카스틸리오네시청의 공식 브리핑을 받기 위해 출발했다. 카스틸리오네시청은 카스틸리오네 성에 있었다. 이곳에는 지역박물관도 있었다.

특히 이곳도 로마의 구시가지와 마찬가지로 대형 버스가 출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로마가 유적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버스운행을 제한했다면 카스틸리오네는 버스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골목들이 그대로 보존되고, 생활공간으로 쓰이고 있어서 버스가 아예 들어올 수 없는 환경이었다.

버스에서 내린 연수단은 바로 어제 밤 느리고 즐거운 식사를 한 레스토랑을 지나 시청이 있는 카스틸리오네 요새까지 걸어 들어가야 했다. 그런데 걸어가는 길이 불편하기보다는 상쾌한 산책길 같이 느껴졌다. 벌써 느리게 사는 마을의 주민이 된 것일까? 

○ 한니발이 로마군을 궤멸시킨 트라지메노 호수

우리는 박물관 큐레이터의 안내로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의 요새를 먼저 견학했다. 요새의 일부는 11년간 보수 작업 끝에 최근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운 좋게도 요새의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 트라지메노 호수와 주변 도시들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었다.

트라지메노 호수는 해발 268m로 움브리아주와 토스카나 주 사이, 페루지아 지방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호수는 호수라기보다는 바다라는 느낌이 들만큼 꽤나 넓다.

'페루지아 호수'라고도 불렀던 트라지메노 호수는 이탈리아의 호수들 가운데 네 번째로 크다. 지름이 15km이고 호수의 주변은 52km에 이르며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은 7m나 된다.

이곳에는 코끼리를 앞세우고 알프스를 넘어온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훗날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아프리카누스라는 칭호를 얻은 청년 스키피오의 역사가 남아 있다.


▲ 카르타고 명장, 한니발[출처=브레인파크]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100년 간 지속된 포에니 전쟁 중 제2차 포에니 전쟁의 세번째 전투로 기원전 217년 4월 한니발의 카르타고군과 가이우스 플라미누스가 이끄는 로마 공화정군과의 전투가 이곳에서 일어났다.

트라지메노 호수를 지나던 로마군은 한니발의 완벽한 매복과 뒤이은 공격으로 괴멸당하고 만다. 젊은 스키피오는 이 전투에서 한니발의 정예기병에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훗날 카르타고 본토를 침략, 트라지메노 전투에서 한니발이 사용했던 전법을 그대로 사용하며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트라지메노 호수는 로마 굴욕의 역사가 서려 있는 현장인 셈이다.

로마, 나아가 이탈리아의 굴욕의 장소였던 트라지메노 호수는 이제 매혹적이고 역사적인 언덕 마을들과 호수에 지어진 고대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다.

트라지메노 호수를 둘러싼 인근 마을들은 문화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트라지메노 호수의 풍광을 이용한 '피에트로 페루지노와 트라지메노(Pietro Perugino와 Trasimeno)'라는 코스가 대표적인 문화관광코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트라지메노 지역의 아주 의미있는 시기에 창조되었던 미술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경험하고 즐기게 하기 위한 것이다. 페루지노(Perugino)로 더 유명한 피에트로 베누치(Pietro Vannucci)의 작품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표현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거친다.

페루지노는 라파엘로의 스승이며 감미롭고 감상적이며 단순화된 인상의 움브리아화풍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길을 따라가면서 방문객들은 지역 내 문화, 전통, 특산품, 음식, 와인, 예술적·환경적 보물들을 경험하면서 치타슬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 빌딩숲을 거부하는 느린 삶 추구

요새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너무 훌륭했다. 이렇게 좋은 전망에 고층빌딩이 있을 법도 한데, 그런 것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요새 위에서 트라지메노 호수와 마을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걸 보면서 이곳은 정말 빌딩숲을 거부하고 '여유롭게 살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큐레이터로부터 카스틸리오네 요새와 이곳의 역사에 대해 적지 않은 설명을 들었다. 작은 지역박물관, 몇 가지 안 되는 유물에도 켜켜이 간직한 이야깃거리가 많은지 큐레이터는 열성적으로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 마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요새 안마당에 설치된 무대는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요새에 비해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에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과거를 보전하면서도 현대식 시설을 받아들여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에 연수를 가면 박물관에서 브리핑을 하거나 역사적인 장소에 먼저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유럽의 문화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그들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박물관이나 유적을 먼저 보여주면서 그들이 얼마나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하는지를 알리고 자신들이 아끼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방문자를 최대한으로 예우하는 것이다.

11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시작된 브리핑은 단장님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문화담당국장 이바나(Mrs. Ivana)씨는 이에 화답하듯 카스틸리오네에 대한 각종 자료를 미리 나눠주고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여러분의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로 좋은 관계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문화교류 외에도 경제·관광 분야에서도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연수단의 방문을 기꺼이 환영하고 지속되기를 원한다는 이바나씨의 인사말에서 치타슬로운동을 통해 자신들의 도시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마을들도 이에 동참하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는 그들의 정신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 추구

치타슬로(Citta slow)운동은 영어로는 슬로시티(SIow City)운동이라 한다. 보다 정확하게는 이탈리아 소도시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춰 놓은 '치타슬로국제연맹'이 주도하는 네트워크 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치타슬로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의 파울로 사투르니니 시장이 "빨리빨리 살 것을 강요하는 바쁜 현대생활은 인간을 망가뜨리는 바이러스"라며 느리게 살기로 경쟁력을 갖추자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느리게 살기를 실천함으로써 참다운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도시 공동체 전체가 함께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주민을 설득한 것이다. 파울로 시장의 주장에 대해 오르비에토(Orvieto)를 비롯한 주변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면서 치타슬로운동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는 도시 전체를 치타슬로로 바꾸고자 자판기·냉동식품·패스트푸드·백화점·할인마트를 몰아냈다. 버스가 사라지자, 주민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거리를 이동하게 되었다.

운동 초기에는 패스트푸드와 자동차 등에 의존하는 일상생활에 익숙한 주민의 강력한 저항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파울로 시장은 비전을 제시했고 끈질긴 설득으로 '그레베 인 키안티'는 세계 최초의 슬로시티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치타슬로는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을 주제로 한다. 급하고 빠르게 사는 것보다 천천히 살면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생각한다.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닌 내 이웃과 더불어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2009년 10월 현재 이탈리아 66개 도시가 치타슬로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 국가 12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 치타슬로 마을의 조건

1999년 당시의 치타슬로 도시들의 협약서를 보면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치타슬로 도시의 조건을 유추해볼 수 있다.

1. 지역 특성과 도시구조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환경정책을 실천하며, 폐품 회수와 재활용부터 시작한다.

2. 집중되지 않은 지역을 잘 활용하는 인프라 정책을 실행한다.

3. 환경의 질과 도시구조를 개선하는 신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촉진한다.

4.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의 천연·유기식품생산을 촉진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통제기관을 설립해 위험에 처한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보호하고, 개발한다.

5. 문화와 전통이있는 특산품을 발굴하여 지역이미지 제고에 노력한다.

6. 도시의 자원을 완전히 활용하고 올바르게 확산하는 것을 방해하는 구조적·문화적 장벽을 제거한다.

7. 모든 시민과 상인들이 치타슬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는다. 특히 제도적 교육을 통해 젊은 층과 학교에도 치타슬로를 확산시킨다.

○ 느림의 대명사, 달팽이



▲ 느림의 대명사, 달팽이 로고[출처=이탈리아]


치타슬로 네트워크는 오르비에토에 국제협력국을, 페루자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처음 치타슬로운동이 느리게 먹기(slow food)와 느리게 살기 운동(slow movement)으로 시작되었던 관계로 이 네트워크에 속한 마을의 로고는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느림의 대명사, '작은 달팽이'이다.

이 운동의 주요 지향점은 △철저한 자연생태보호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 △천천히 만들어진 슬로푸드 농법 △지역특산품·공예품지킴이 △지역민이 중심이 되고 정직한 진정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치타슬로 국제연맹에 가입하려면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도로 정비, 마을 공원 확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필수적이지 않은 인공 구조물 설치 금지, 무공해·저공해 버스 운행, 경음기 사용금지를 실천해야 하며 네온사인 간판, 외래어 간판, 지역특성과 무관한 간판을 지역 특성이 살아 있으며 시각적 안정감과 친화력을 고려한 간판으로 교체해야 한다.

치타슬로 마을에서는 냉동식품·가공식품을 팔지 않고 청량음료와 아이스크림, 방부제와 색소가 첨가된 과자 등을 팔지 않는다. 식품점과 식당에서는 지역 전통 식품과 전통 음식만을 팔아야 한다.

치타슬로가 정착되려면 △자연환경 파괴를 전제하는 개발·속도를 숭배하는 발전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대량 사용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체제 △지구온난화와 환경호르몬 섭취를 유발하는 에너지 낭비와 화학물질 사용 △간편하고 맛있는 햄버거·통닭·피자·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 △무절제한 음주와 흡연, 어린이의 인격과 꿈을 무시하는 교육체계 등 지역 사회의 오래된 관행과 관습을 바꾸어 나가야만 한다.

치타슬로 가입을 위한 조건은 크게 6개 주요 항목과 59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환경정책 △기간산업정책 △전원생활의 질과 기술 △생산환경 개선 △친절함 △시민의 이해도 등을 심사받는다.

또한 지역의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도시의 크고 작은 내재적인 우수함과 문화적·사회적 자산도 평가된다. 치타슬로 도시들은 위의 조건들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적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 치타슬로의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카스틸리오네는 시의 주도로 치타슬로 운동 초기에 치타슬로연맹에 가입했다. 주민의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치타슬로운동의 특성상 주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치타슬로운동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시는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주민에게 치타슬로의 가치를 교육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카스틸리오네는 과연 어떤 삶이 주민들에게 좋은 삶인 것인지를 강조해 주민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산업화되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것이 좋은 삶이 아니라, 차가 들어오지 않는 공기 좋은 길을 걷는 것이 인간다운 좋은 삶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주민 교육을 추진하였다.

카스틸리오네에서는 치타슬로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도시개발전략을 세울 때에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 최고의 삶의 질 추구

카스틸리오네에는 이전부터 산업시설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관광·상업분야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의 자연적 요소들이 그들의 삶을 여유롭고 느리게 만들기 때문에 치타슬로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 전통적인 음식, 여러 자료들을 외부 도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식, 라이프스타일을 한국에도 많이 소개해서 한국과의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

이바나 국장은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를 비롯한 호수 주변의 치타슬로 마을들은 일부러 느리게 살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작은 도시들이 갖고 있었던 문화와 전통, 역사와 환경을 계속 유지해나가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즉, 다른 도시들이 글로벌화하는 시대에 대해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는 이 지역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던 전통·가치들을 지키고 알리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수소도시화' 목표

카스틸리오네는 최근 보다 확실하게 치타슬로를 완성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기 위해 '수소도시화'를 목표로 무공해에너지인 풍력과 태양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들이 '오염 없는 공장'이라 부르는 트라지메노 호수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움브리아주와 토스카나주 사이에 위치한 트라지메노 호수는 그동안 상수원으로 사용되거나 농업용수로 이용되었으나, 이곳과 연계한 문화관광코스가 개발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브리핑을 마무리 하며 문화국장 이바나씨는 "우리의 최고의 목표는 바로 '최고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카스틸리오네가 가려고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이처럼 잘 표현해 주는 말은 찾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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