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국회의원 공약 평가] 48. 새날 방송,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달성가능성 등 5개 부문 모두 하(下)
21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4건이며 가결 6건(5.3%)·계류 80건(70.2%)·대안반영폐기 24건(21.0%)·수정안반영폐기 2건(1.7%)·철회 1건(0.9%)·폐기 1건(0.9%)
이상구 대기자
2024-02-07
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68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48.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

24년 02월06일자 새날 방송

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



2024년02월06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이 출연했다.

평가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편된 선거구다. 양주시·동두천시 선거구와 포천시·연천군 선거구, 여주시·양평군·가평군 선거구 등 3개 선거구를 분리해 양주시 선거구, 동두천·연천군 선거구,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등 4개 선거구가 됐다. 

21대 선거에서 초선 의원으로 당선된 김선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23.5.18.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22대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기위해 2023.12.12. 에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김선교 의원이 21대 제시한 175개 공약은 정치행정(11)·경제산업(22)·사회복지(89)·문화교육(53)·과학기술(0)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50.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 30.3% △경제산업 공약 12.6% △정치행정 공약 6.3% △과학(기술) 공약 00.0%를 각각 기록했다.

▲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 (사회자) 경기도 여주시, 양평군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경기도 여주시와 양평군 선거구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개편된 선거구다. 양주시·동두천시 선거구와 포천시·연천군 선거구, 여주시·양평군·가평군 선거구 등3개 선거구를 분리해 양주시 선거구, 동두천·연천군 선거구,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등 4개 선거구가 됐다.

13대(1988년) = 정동성(민주정의당) : 여주군

13대(1988년) = 김영선(민주정의당) : 가평군·양평군 

14대(1992년) = 이규택(민주당) : 여주군

14대(1992년) = 안찬희(민주자유당) : 가평군·양평군 

15대(1996년) = 이규택(민주당) : 여주군

15대(1996년) = 김길환(신한국당) : 가평군·양평군 

16대(2000년) = 이규택(한나라당) : 여주군

16대(2000년) = 정병국(한나라당) : 가평군·양평군 

17대(2004년) = 이규택(한나라당) : 이천시·여주군

17대(2004년) = 정병국(한나라당) : 가평군·양평군 

18대(2008년) = 이범관(한나라당) : 이천시·여주군

18대(2008년) = 정병국(한나라당) : 가평군·양평군 

19대(2012년) = 정병국(새누리당) : 여주시·양평군·가평군 

20대(2016년) = 정병국(새누리당) : 여주시·양평군

21대(2020년) = 김선교(미래통합당) : 여주시·양평군 ==>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형 선고(2023.5.18. 상실)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


○ (사회자) 김선교 의원의 21대 국회에서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

강상면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휘게하여 김건희 도로가 되게한 김선교 전 의원(1960. 양평종합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 경제학석사) 경기도 양평군청 공무원 및 제38-40대 경기도 양평군수(민선 4·5·6기/무소속·한나라당·새누리당)로 3선을 하고 국회의원이 된 분입니다.

김 의원이 21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4건(가결 6건(5.3%), 계류 80건(70.2%), 대안반영폐기 24건(21.0%), 수정안반영폐기 2건(1.7%), 철회 1건(0.9%), 폐기 1건(0.9%))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6건으로 통과율은 5.26%입니다.

가결된 법률안은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북한인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비상사태등에 대비하기 위한 해운 및 항만 기능 유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


▲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 (사회자) 22대 총선에서는 어떤 분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의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을 한 가운데, (현)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약기획단장이며, 현)국회의원(제20~21대)인이태규 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고, 정병국 전 의원(5선), (전)여주시장 원경희, (현)여주포럼상임대표인 박광석도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은 본인은 무죄로 나왔지만 회계책임자의 벌금이 1000만 원을 육박하는 등 총선 역사 상 가장 많은 인원이 검찰에 기소되고 회계책임자의 벌금 역시 큰 수준을 기록하면서 오점을 남긴 인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유죄 판결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피선거권은 유지돼서 다음 총선에는 출마할 수 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서울양평고속도로 등 다양한 논란을 초래했지만 대표적인 친윤이라는 이유로 무난히 공천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예비 후보 등록을 했고 새로운 선택에서는 이영주 전 도의원이 출마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3년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서 근무할 때 윤석열의 장모가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시 뇌물수수, 직권남용 및 특혜제공이 일어났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양평군청에서 공흥지구 개발 사업 당시 LH 대신 윤석열 장모가 주식을 가진 이에스아이엔디(ESI&D) 사가 도시개발사업권을 따냈습니다.

당시 윤석열의 장모가 소유한 이에스아이엔디(ESI&D) 사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인근 임야와 농지를 구입했고 개발산업 인허가 기간을 1년 8개월 넘겼지만 어떠한 조치 조차 없었습니다.

준공 한달 뒤에야 시한 연장을 고시하는 등 김선교 전 양평군수는 윤석열 장모 회사에 아파트 인허가 관련 특혜를 제시했습니다.

사업 기간 연장 소급 적용 이외에도 800억 원의 이익을 누리는 등 김건희 특검법이 재의를 통과할 경우에 본인도 조사 대상으로 의원직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 (사회자)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

김선교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보니 5개 분야 모두 하(下)로 평가되었습니다.


▲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첫째, 달성 가능성(Achievable)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독립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는데 규제위는 1998년 행정규제 기본법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대통령 소속이며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이라 이미 독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김선교 의원은 관련 법률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정책은 1933년 미국에서 농산물가격 지지제도를 도입했지만 국내에는 관련 법이 제정되지 않았고 전남 등에서만 일부 시행 중입니다. 한도가 500만원이라 실효성은 낮습니다.

그 유명한 송파~양평고속도로 조기 착공 공약의 경우 2023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윤석열정부가 노선을 변경한 후 전면 백지화된 상태입니다. 본인이 고속도로를 휘게 했다고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어 추진이 중단된 측면이 있습니다. 

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여양(여주-양평 첫글자) 한리버오페라하우스 건설 공약의 경우, 서울의 세빛섬과 같은 인공섬을 만들어 짖지 않는 이상 서울에도 짓지 못하는 시설을 양평에 짓겠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입니다.

여주대 종합대 승격 추진의 경우 지방대 소멸을 고려하면 종합대 승격보다는 특성학과로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금연거리에 흡연부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의 경우 금연거리에는 흡연부스 설치가 부적절합니다. 흡연부스는 금연거리가 아니라 일반 거리에 설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응급 의료센터 획기적 개선 공약의 경우 여주에 연세새로운 병원 · 세종여주병원, 양평에 양평병원이 지역 응급의료시설로 지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로 지정되거나 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문화예술체육계 불공정 실태 개선 공약의 경우 개선할 불공정 사례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나 공모전 등에서 비리가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으로 개선할지 제시해야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보훈 지원금(보상금, 수당) 지급 시스템 마련 공약의 경우 보훈 지원금을 상향하는 것은 좋지만 “합리적인 금액”이라는 기준을 산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감염병 예방법 개정으로 불안 없는 안심 사회 구축 공약의 경우 감염병보다 더 중요한 사회안정을 위협하는 범죄, 경제 불안 등 부터 해소해야 복지사회 완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역별 힐링 특구 활성화 추진 공약의 경우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힐링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성공 모델이 없으며 지역별 추진은 행정력 낭비로 평가됩니다.

채용 청탁 및 고용세습 근절 공약은 공무원보다 기업이 추진해야 할 ESG 경영으로 여주시·양평군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섯째, 합리성(Rational) 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자영업자, 은퇴자, 실업자 건강보험료 인하(소득 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로 즉시 일원화) 공약의 경우, 소득과 재산을 동일하게 고려해야 지속가능합니다.

이번에 윤석렬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자동차 등을 소득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면서 일정 부분 공약 이행되었으며 이로 몇 년 뒤부터는 20년 동안 흑자였던 건강보험이 적자로 전환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공적 보험제도 도입 공약의 경우 이미 민간 보험회사에 판매하는 보험이 있으며 동물까지 건강보험에 가입시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습니다. 건강보험 재정을 파탄시킬 가능성이 높은 공약이라 합리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가남읍 대신천 정비 사업으로 재래시장 활성화 공약의 경우 하천을 복개한다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기에 합리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 경기도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의원 공약 종합 평가 결과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

경기도 여주시, 양평군 김선교 의원은 총 175개 공약 중 사회복지 89개(50%), 문화교육 53개(30%)인 반면 과학기술 0건으로 독립된 규제개혁위원회,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한리버오페라하우스 등 달성 불가능한 공약 다수였습니다.

건강보험료 인하, 반려동물 공적보험 제도 등은 지속가능 사회 구축의 걸림돌인 포퓰리즘 공약으로 평가됩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도 동부권의 주요 도시들인 이들 지역구의원의 공약을 보면 지역 발전이나 공약의 실효성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모든 측면에서의 공약이 <하>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목적은 특정 의원님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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