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의 생활실험4] 코로나시대, 시니어를 돕는 시니어지역상담가
길어지는 코로나, 서로의 동반자가 되다
2021-09-07

▲ 시니어지역상담_모니터링1-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복지정보를 취합하여 정리한 내용을 강동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서알림마당 어르신복지정보 게시판에 게시하는 모습..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지역상담가로 활동한지도 어언 5개월차 접어들었다.  찾아가는 상담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바이러스에서 델타변이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4단계까지 격상되면서 단계가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장되는 바람에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는 듯 하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내에서 컴퓨터로 업무일을 보며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복지혜택의 최상의 정보들을 취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정보를 모으기 위해 각 기관들을 검색하고 모니터링 하여 최상의 정보들을 복지관 알림마당의 어르신복지정보 게시판에 게시하는 업무를 보면서 느끼는 건 아이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잘 아는 것처럼 시니어로서 복지혜택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를 돕는 일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페이스북 페친들 중에 시니어들도 어르신분들도 계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코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도 필요한 정보들과 링크를 공유하며 서로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일들을 하고 있다. 특히 정보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과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니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시니어 중에서도 여성 시니어들이 좀더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다.  남성 시니어들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그래도 정보들를 모으고 파악하는 능력이 있지만, 사회활동이 약한 여성들의 정보소외는 더욱 심각하다. 복지관 내에 있는 프로그램 102호실은 원래는 남성 어르신들이 장기와 바둑을 두는 프로그램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곳이 시니어지역상담가들의 임시 업무실이 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두명의 파트너가 2인 1조로 시니어지역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들은 어르신들의 복지정보 조사를 취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블로그, 복지rO, 복지포털, 서울특별시, 내 손 안에 서울, 서울시청, 서울시 복지재단 블로그, 이랜드 복지재단 블로그, 공유 복지 플랫폼, KBS뉴스, SBS뉴스, MBC뉴스, JTBC뉴스, 국민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각 뉴스 보도자료 및 각종 뉴스매체 등에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지역내 시니어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강동구 내의 강동구청, 강동구 동 주민센터, 강동구 보건소,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등을 검색하고 모니터링을 하여 강동구 내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과 사각지대에 계신 독거 어르신들께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안겨드리는 일과 찾아가는 서비스로 말벗과 필요한 복지정보들을 전달하는 일들을 시니어지역상담가로서 전담하는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길어짐으로 인해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뵈는 일들을 하지 못한 채 컴퓨터로 검색과 모니터링으로 대신하게 되니 한계와 안타까움이 많음을 느낀다. 시니어들과 어르신들이 즐겨찾는 게시판에 다양한 형태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니 온전한 정보전달이 이뤄지지 않는다.  일주일에 월, 화, 목 매주 3일간 이 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4단계로 격상되기 전일 때 대면활동으로 8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쌈지놀이터와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카카오톡 활용법, 유튜브 보시는 방법, 코로나로 답답한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공공 복지혜택을 전달함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니어상담으로 돕는 일들을 하는 업무로서 우리 시니어지역상담가의 할 일인데 대체로 하는 일 중에 지금은 복지정보 안내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알림마당 어르신복지정보 게시판에 업로드 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되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복지꾸러미 책자를 만들기 위해  실무자 쌤과 분담해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편은 실무자 쌤이 정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사회편을 한달간 정리해 지금은 책자를 준비 중에 있다. 취약한 어르신들께 전화상담 하시는 사회복지사님들이 계셔서 서로 공유하며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고 최상의 복지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어르신들께 필요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취합해 힘든 시절이지만 함께 하는 봉사를 통해 의미를 찾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어르신들도, 시니어들도 모두 건강한 일상생활이 하루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나보다 좀더 열악한 처지에 있는 동료 여성 시니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영위하며 살고 싶다. 힘든 시절이지만, 함께하는 날들이기에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시니어지역상담_모니터링1-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혜련 기자 jhr4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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