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의 생활실험3] 기후변화와 파테크
대파 키우기
2021-05-31
코로나19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주춤해지자, 한층 맑아진 지구의 모습도 티비로 보았습니다. 기후변호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춤추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한참 대파가 비쌀 때 파테크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나도 될까?'라는 의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파테크를 할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에 블루베리 화분이 있습니다. 3년전에 조카 가족이 저희 동네로 이사왔는데 손녀딸이 블루베리 나무를 키우고 싶어해서 저희 집에 블루베리 화분을 사왔습니다.

겨울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고 나뭇가지도 말라서 '나무가 생명을 다했구나.'라고 생각하고 베란다 한쪽 구석에 놓았는데 봄이 되니 그곳에서 새잎이 나오고 다시 블루베리 열매를 맺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기특하여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었습니다. 

올해도 다시 새잎이 돋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신기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블루베리 화분이 제가 처음에 관리를 잘 못해서 한쪽은 나뭇가지가 말라서 죽어 가지를 치고 옆에 작은 공간이 있어 그곳을 이용해 나도 파테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공을 할지 의심스러워 작은 공간에 시작해보기로 결정하고 마트에서 사온 대파를 뿌리에서 1.5cm 정도 올라가게 잘라 화분에 심었습니다. 성공할 지 의심은 들었지만 매일 물을 주며 살펴보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가 파가 조심씩 변화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공한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물을 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일이 화분에 물을 주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올라오는 대파의 모습이 이렇게 이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자라서 '대파도 화초가 될 수 있네.' 하고 신기해 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안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어 보세요. 손녀딸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함이 느껴짐니다. 도전해 보세요.   화분속에서 커가는 대파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진경 기자 ii00ii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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