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플라멩고 궁전(La Casa del Flamenco), 문화예술 플라멩고를 활용한 지역산업 활성화 전략 20190922
관광산업 발달로 개발규제와 시민참여 관광상품 개발
박동완 대기자
2024-04-20 오전 11:21:02
□ 연수내용

◇ 가장 인구가 많은 안달루시아주

◯ 안달루시아(Andalucía)주는 스페인의 광역자치단체인 17개 주 중 하나로 스페인 남부에 있다.


▲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위치 (위키백과)[출처=브레인파크]

◯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약 840만 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87,268㎢이며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크다.

◯ 주도는 세비야로 남쪽 지역에 있으며 지중해를 끼고 있다.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대서양에 맞닿아 있다. 시에라 남부를 포함하고 있는데 과달키비르강과 온화한 날씨가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농업이 특히 발달했다.

◇ 800년 동안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역할

◯ 안달루시아는 역사적으로 매우 특이한 지역이었다. 중세 동안 무슬림과 그리스도교도가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문명의 경계선이었기 때문이다.

안달루시아는 아프리카의 모로코와도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이슬람과 그들의 문화가 일찍이 정착했고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약 800년 동안 스페인이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다.


▲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들(www.andalucia-web.net/ciudades.htm)[출처=브레인파크]

◯ 무슬림들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톨레도 등과 같은 도시를 건설했다. 이 도시들은 이슬람과 그리스도교, 아프리카와 유럽, 아랍과 라틴 문화를 하나로 녹여 내는 용광로 역할을 하며 유럽의 르네상스 개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비야에는 이슬람과 유대교가 섞인 유산을 많이 볼 수 있다.

◇ 안달루시아의 주도이자 문화예술의 도시 세비야

◯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도시로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지로 플라멩고가 시작된 도시로도 유명하며 총 8곳의 플라멩고 공연장이 운영되고 있다.

◯ 카르멘, 돈 조반니,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등 무려 25개의 오페라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오페라로 유명한 문화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 노래・춤・기타로 만드는 종합예술 ‘플라멩고’

◯ 플라멩고(flamenco)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된 음악이자 춤으로 안달루시아의 전통에 집시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개성적인 음악이다.

플라멩고의 3대 요소는 ‘노래, 춤, 기타’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심장'이라 불리는 개성적인 민족 감정과 기백이 풍부하고 힘찬 민족예술이다. 본래는 '콰드로 플라멩고'라 하는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 플라멩고 여성무용가의 공연모습, 구글이미지[출처=브레인파크]

◯ 향토 문화예술자원으로서 도심이나 전원, 안달루시아의 봄부터 가을에 걸친 수많은 축제와 모임에서 지금도 전통적인 민요와 춤을 즐기고 있다. 플라멩고는 비잔틴 및 유대의 신비주의와 아라비아 민족의 애수를 띤 이국정서와 집시족의 한과 정열의 혼합체라 할 수 있다.

◇ 악보없이 구전되고 암기되어 공연되는 예술

◯ 플라멩고 공연자 각각의 호칭은 플라멩고 용어로 '바일라오르'(남성무용가), '바일라오라'(여성 무용가), '칸타오르'(남성 가수), '칸타오라'(여성 가수), '토카오르' 또는 '기타리스터'(기타 반주자)라고 한다. 옆에서 장단을 맞추어 소리지르는 관중도 역시 플라멩고를 구성하는 한 요소다.

◯ 플라멩고 무용(바일레 플라멩고, Baile flamenco)은 발달 과정에서, 생활의 근대화에 따라 대중이 이 무용을 돌보지 않게 되었을 때 집시가 대신하여 전승과 발전에 힘썼기 때문에, 그 형식에는 집시적 요소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순수한 플라멩고는 캐스터네츠를 쓰지 않고 사파테아드(구두 소리), 팔마(손뼉치는 소리), 피트(손가락 퉁기는 소리)로 구성되며, 콰드로 플라멩고에서는 관중의 할레오(장단맞추어 지르는 소리)도 섞여 열광적인 장면을 만든다.

◯ 플라멩고 기타는 민요 춤곡과 함께 발달하고, 안달루시아 민족의 애수가 담긴 감성이 넘쳐흐르고 있다. 이 악기의 특색은 화려하고 상쾌하며 급격한 변화에 찬 음조이다. 특이한 점은 기타 연주나 민요, 무용에 악보가 없으며, 모두가 구전으로 연주되고 있다는 점이다.

◇ 관광산업 발달로 개발규제와 시민참여 관광상품 개발

◯ 안달루시아 전체 산업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관광산업은 2017년 기준으로 안달루시아 GDP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객 수는 2,900만명이며 고용창출 인원은 38만명에 달한다.

◯ 주도인 세비야 역시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2017년 기준 GDP의 17%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관광객은 500만 명에 달한다.

세비야는 역사적 건축물 등의 보존을 위해 도시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행위 등을 규제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시민의 주거권 침해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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