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트스페이스 버팔로 로프트(Artspace Buffalo Lofts), 쇠퇴한 도심을 창조도시로 변모시킨 예술가 공동주택 20190901
대대적 투자로 도시재생 및 경제활성화에 주력
□ 연수내용
◇ 미국 유수의 상공업도시에서 러스트벨트로 쇠락한 버팔로(세계도시정보 / 국토연구원)
◯ 버팔로는 미국 북동부 캐나다와의 국경부근에 위치한 도시로 버팔로-나이아가라폴즈 대도시권을 형성, 버팔로시 자체 인구는 27만여 명이나 대도시권 인구는 113만 명으로 뉴욕주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큰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 미국 북동부의 관문으로서 수상・철도교통의 거점과 미국 최대 내륙항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공업이 발달했다. 특히 1825년 이리운하의 개통으로 엄청난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미국 유수의 상공업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폭발적 인구 증가로 인구가 140만 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 1950년을 전후하여 주요 항로가 옮겨지고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버팔로의 영향력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미국 전통제조업지대와 마찬가지로 전통제조업의 쇠퇴와 빠른 교외화, 높은 임금으로 인한 경제적 침체와 더불어 남부지역으로 산업기반을 빼앗기게 되면서 소위 러스트벨트(Rustbelt)로 전락하고 만다.
◇ 대대적 투자로 도시재생 및 경제활성화에 주력
◯ 버팔로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로 도시재생을 꾀하고 있으며 180m에 달하는 버팔로타워 건설 등 도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 인구감소와 교외화로 인한 공가율과 경제적 침체로 인해 버팔로-나이아가라폴즈 대도시권은 미국 내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이다. 버팔로시는 1억 달러를 투자하여 5천 채 이상의 주택을 철거할 예정이다.
◇ 빈민지역의 공장건물을 공동주택으로 개조하며 창조성 인정
◯ 이와 함께 버팔로시의 중심가 동쪽은 방치된 빈민지역으로 시에서 15년간 방치되어 있었던 버팔로 전기자동차 공장 건물을 2007년 공동주택으로 재생, 예술가 주거 및 작업공간으로 제공하여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경제력과 지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 아트스페이스 버팔로 로프트 프로젝트(Artspace Buffalo Lofts)라 불리며 주정부와 중앙정부의 세금 공제를 통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여 지역 중간 소득의 30%에 못 미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공장 건물을 활용하여 공동주택 60가구, 공동주택 6채를 새로 건축하였고 예술가와 예술단체, 지역주민단체가 후원, 지지하여 3년 만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 이 프로젝트로 한때 녹슨 도시라 불리던 버팔로의 창조성을 인정받았고, 예술가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사회적 대립을 극복하고 버팔로 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경제 부흥이 시작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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