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키비숍 리오단고(Archbishop Riordan High School),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지원 참가자 시사점_230514~230520
행정업무 부담 감소를 통한 교육의 질 제고 필요
박동완 대기자
2024-03-21 오전 9:17:44
□ 참가자 시사점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교실 밖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는 활동

○ 경력 많은 선배 교사가 초임 교사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은 경험과 혁신을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제도 같았다. 우리나라에 도입해서 저경력 교사가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점점 떨어지고 있는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생이 교사를 찾아가서 상담하는 시간 필요

○ 과제물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므로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도 리오단고등학교처럼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0교시에 자발적으로 선생님을 찾아가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요가와 방송을 비롯해 학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학교 자체의 판단으로 개설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방송중고에서도 교사의 판단 아래 학생 요구에 맞게 이런 교육과정을 개설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문화역량과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 보완

○ 대학 진학에도 열심이지만 사회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었다. 신체·정신적 장벽보다 본인의 능력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과과정을 고려하고 있었다. 방송중고에서도 기술은 물론 문화역량과 사회성을 키우는 과정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

○ 우리도 미국처럼 학교에 상담교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상담 과정을 운영하고 봉사활동과 인성의 연계성 교육, 다양한 방과 후 활동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는 학사 운영 중요

○ 교육의 본질은 스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오단고등학교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형식적 흔적이나 내실이 없는 증거보단 내실 있는 교육을 중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쟁이 아닌 삶의 과정을 소중히 하고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생과 직접 대화하면서 수업 참관한 것 도움

○ 우리나라의 자사고도 고교학점제에 맞춰 다양한 학생 선택형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그리고 AP 과정 운영은 우리가 조금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 신규 교사 코칭 프로그램과 방학 중 교사 연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교사 전문성 향상의 측면에서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교과목의 도입 과정에서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중심으로 교사에게 결정 권한을 주는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

◇ ㅇㅇ중학교 ㅇㅇㅇ : 자기 주도적으로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환경

○ 우리나라는 학업 성취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평가에 초점을 두는 반면 리오단은 학업 수행 과정에 초점을 두어 실제적인 역량을 기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 방송중고와는 유사하지 않은 학교이지만 학생들이 과정을 선택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이끌어내는 교육적 마인드는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실제 이곳에 재학중인 5명의 한국 학생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좋았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행정업무 부담 감소를 통한 교육의 질 제고

○ 아키비숍에서는 교사마다 독립된 평가 방식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평가 결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논란이 되고 있는 평가의 공정성과 교사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 한국은 선생이 학생 개인마다 과목마다 생활기록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교사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학생의 활동에 대한 기록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기록하고, 대학 진학에 영향이 없고 학생의 요구가 있을 때만 자료를 비공개로 제출하는 것도 좋겠다.

◇ ㅇㅇ중학교 ㅇㅇㅇ : 프로젝트 형식의 평가시스템 도입

○ 선택과목이 자유스럽고, 학기별 4과목 수강을 기본으로 하며, 집중이수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0교시 운영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교사와 1:1피드백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중간·기말고사를 지필고사가 아닌 프로젝트 형식으로 평가를 해서, 과제물과 평가의 괴리와 부담을 줄여주고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학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수학생 유치 △우수학생 배출 △학교 홍보가 선순환되는 학교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ㅇㅇ중학교 ㅇㅇㅇ : 다양한 클럽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미국은 과제물 평가나 지필평가에서 학생 참여, 토론, 확인 수업을 통한 프로젝트 평가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도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평가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미국은 요일에 따라 다르지만, 고등학교 수업을 1시~ 3시 사이에 마치고 다양한 클럽활동을 하는 시간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은 오후 4~5시에 수업을 마치고 사교육을 받으러 가야 한다. 이 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한 특수교사 채용

○ 공부만 강조하지 않고 각종의 방과후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공강 시간을 활용해서 개인별 보충 과제를 수행할 시간을 주는 것도 바람직한 것 같았다.

○ 실수를 만회할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철학은 배울 만했다.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교원자격증이 있는 교사와 함께 미자격증 교사도 채용하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

◇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매우 체계적인 교사 채용 및 훈련 시스템 인상적

○ 동문들의 기부를 통해 학교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네트워크 관리 능력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0교시를 운영함으로써 담임교사와 자유롭게 학습 지원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았다.

○ 평가방법 개선을 통해 점수의 향상이 아니라 배움 자체에 집중하여 대학 진학 등 개별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우리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았다.

2년 인턴, 선배교사 멘토링, 2주 1회 미팅, 한 달에 1회 교사토론회, 수업 공유, 4년 후 재평가, 재계약, 10년 후 평가, 종신계약으로 이어지는 교사훈련 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인 것 같았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생과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특징

○ 우리나라 입시는 나라가 주관하고 있어 전국 인문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평가 기준이 같아야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아서인지 학교의 특성이 드러나는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것 같았다.

○ 예체능 계열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은 예고나 체고에 진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다양한 이유로 방송고로 진학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고령 학생들과 차별되는 이런 학생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프로젝트형 수업, 맞춤형 교육 인력 부족

○ 교사 주도에서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사가 전공 교과는 물론 관련 인접 학문, 상담, 코칭, 프로그램 개발 능력 등 전문성을 실질적으로 신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 학생들의 체계적 학습 및 다양한 프로젝트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나 강사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학 준비의 커리큘럼을 운영하면서도 교사 주도의 교과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개별 학생들의 희망과 수준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평가 및 프로그램 개선

○ 졸업장 취득에 집중된 교육과정 운영의 보완이 필요하며 역량 강화 및 맞춤형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교과 숫자를 줄여 보충교육과 상담활동을 지원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강화와 피드백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학년별 교과 수를 줄여 집중 이수 및 동아리와 취미활동을 강화하는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송중고 전담교사로서의 역량 강화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제안한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교과 이수와 졸업장에 연연하는 문제 반성

○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진학보다 의대, 한의대 등 고소득과 관련된 학과 진학으로 국가적으로 인재의 이탈과 소득 양극화로 인한 계층 갈등이 심화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 사회 전반적으로 직업에 따른 소득의 양극화를 축소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해서 일부 사립고교 쏠림 현상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 방송고는 교과 위주 수업으로 졸업장 획득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 과목을 통합해서 학습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이수 기준인 출석을 프로젝트 과제 평가로 전환

○ 1학기에 4개 교과 정도를 수강하고 있어 학업 부담은 적은 편인 것 같았다.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과 평가의 괴리감을 깨닫고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수행하면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 방송중고의 오프라인 수업 시 교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등 학생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이수 기준인 출석을 향후 평가 결과에 따른 이수로 기준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연극·목공 등 학생이 요구하는 수업 개발

○ 1년에 1억 원에 가까운 학비와 생활비가 있어야 유학을 올 수 있는 사립고등학교였다. 전문 진로 상담교사의 활용도가 매우 높고 학생 만족도도 높았다. 다양한 체험학습과 실습 교육으로 이론과 실제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 우리도 이 학교처럼 제출 과제와 실제 실력의 차이 극복을 위한 실질적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연극 수업, 목공 수업 등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수업을 개발해야 하겠다는 것도 느꼈다.

◇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학생 요구와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수업 개발

○ 대학입시에서 교과성적으로 줄을 세우지 않고 정규교육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려는 노력이 우리에게도 있지만 이미 그것을 넘어서 학생들의 활동으로 입학을 시키고 그것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미국 사립고등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사립고등학교의 모습을 방송중고에 옮길 부분은 딱히 없어 보인다. 다만 방송중고도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와 시대적인 트랜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개인별 성장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다각화

○ 이 학교는 학교 안에 교원노조가 있으나 재단과 별문제 없이 교원 복지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갈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개인 상황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의 교과목 선택, 생활에 대한 상담이 아침 0교시를 통해 자유롭게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았다.

○ 방송중고도 개인별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에 입학하여 수업일수 등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이 많다. 1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로 학사 운영을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 우리나라는 학교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진로를 변경하려면 학교와 학생이 갈등을 빚는 사례가 있다. 진로 변경을 하고 싶다거나 특기 신장을 위한 외부 활동을 요청하면 인정해주고 학생의 진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게 제도를 설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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