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유럽블록체인센터(European Blockchain Center),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연구소 20231121
디지털·비즈니스 경제 모델에 포커스를 둔 교육 커리큘럼 구성
박동완 대기자
2024-03-22 오전 8:47:25
 

□ 연수내용

◇ 코펜하겐 IT대학에 자리한 유럽 블록체인센터

○ 유럽 블록체인센터에 대한 연수는 10시부터 시작되었다. 블록체인센터의 센터장인 로만 벡(Roman Beck)교수와 연구 조교인 시그네 아게르스코브(Signe Agerskov)가 연수단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 첫 방문 일정에 설레는 마을을 가진 연수단은 자리에 앉았고, 로만 교수는 블록체인센터에 대한 소개, 민간 및 공공 파트너와의 과거 및 현재 협력 프로젝트, 국제 블록체인스쿨 소개와 북유럽 블록체인 서밋 개요 순으로 브리핑이 진행됨을 알렸다.

◇ 디지털·비즈니스 경제 모델에 포커스를 둔 교육 커리큘럼

○ 코펜하겐 IT 대학은 1999년에 신설이 됐고 약 2,500명 정도의 학생이 컴퓨터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IT에 관련된 모든 학문을 취급하는 대학교이며 컴퓨터 과학, 디지털 디자인 그리고 비즈니스 분야 총 3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다.

○ 코펜하겐 IT 대학은 내부적으로 교육프로그램부터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또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마스터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경제학 측면과 비즈니스 경제 모델에 포커스를 맞춰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탈중앙화를 위해 산업과 특정 부문이 분산된 환경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2017년에 설립된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산업 간, 학제 간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및 솔루션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 블록체인 연구는 2015년부터 진행했으며 블록체인에 대한 모든 지식과 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선도 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데이터·윤리·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구현 연구

○ 첫 번째는 on-ledger 데이터 분석이다. on-ledger 데이터 분석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용어로, 블록체인의 분산원장(ledger)에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나타낸다. 여기서 on-ledger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에 직접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 기업, 공공 부문 기관과 관련이 있는 시스템이 요구하는 규제사항 충족 확인에 사용하고 있다.

○ 두 번째는 윤리에 관련된 분야이다. 지속가능성 측면과 아울러 법과 윤리적 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블록체인 구현을 논의할 때 블록체인 시스템의 가치를 살펴보는 것이 규제 영역에서 중요한 관점이고, 관련된 규정들을 표준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세 번째는 지속 성장 가능성이다. 생태적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속가능성도 포함한다.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시스템 운영 방식은 물론 지속가능한 가치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행동 운영 방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의 2023 Digital Tech Summit 참석


▲ 2023 디지털 테크 섬밋[출처=브레인파크]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2023년 10월30일~31일 이틀간 Digital Tech Summit-AI Transforming Business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컨퍼런스는 북유럽 국가에서 가장 큰 심층 기술 컨퍼런스이자 해당 국가의 대학 연구원과 덴마크 산업 파트너를 위한 연례 회의로 자리 잡고 있다.

○ 스마트 에너지, 디지털 건강, 스마트 생산, AI 부스터, 디지털 방어, AI 윤리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얻고 상호 공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23년 올해 행사에는 4,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했다.

○ 코펜하겐에서 이틀 동안 4,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100개 이상의 기조연설, 강연,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AI 제품, 서비스 및 솔루션에 대한 총 70개 전시업체가 함께했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코펜하겐 IT 대학 부스에 참석해 대학 산하 연구 센터를 대표했다. 센터의 연구 조교인 Signe Agerskov는 정상회담의 미니 무대에서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센터에서 수행된 작업에 대한 개요를 제공했다.

◇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블록체인 스쿨 운영

○ 국제 블록체인 학교는 유럽 블록체인센터의 주도로 코펜하겐 IT 대학교,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코펜하겐 대학교, 페로 제도 대학교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매회 다양한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표 1] 최근 진행된 국제 블록체인 스쿨 주요 내용
연도 내용
2016년  미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과 논의 
전 세계 IT 개발자와 학생들의 미팅
2017 70명 이상의 참가자 블록체인에 대한 획기적인 기술에 대한 교육
Nordic Blockchain Summit340명의 참석자가 등록 
2018 2018813-817일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에서 개최
QTUM, Ethereum을 활용한 코딩교육
법적 관점에서의 블록체인 교육
블록체인 해커톤 그룹교육 진행 
2019 2019812일–816일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에서 개최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배우고 경제, 조직 및 컴퓨터 과학 관점에서 발생하는 패러다임변화파악 
개발 환경을 설정하는 방법과 Ethereum, NEO 등과 같은 검증된 플랫폼을 사용하여 작업하는 방법 교육으로 자신의 스마트 계약과 코드 dapp(분산형 앱)을 설계하고 구현
2022 2022124-28일 코펜하겐 IT 대학교에서 개최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생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
해커톤 및 마카톤에 대한 사용 사례 파악으로 지속 가능한 분산형 금융 솔루션 개발
업계 및 공공 부문의 사례 조직과 협력하여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프로토타입을 개발
2023 2023814-818일 코펜하겐 IT 대학교에서 개최
학계, 산업계, 공공 부문과 재생 금융(ReFi)에 중점을 둔 탈중앙화 금융(DeFi) 시스템 연구
FinTech Lab의 파트너는 물론 유럽 전역의 업계 파트너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 공동 창작및 솔루션 개발
 


◇ 블록체인 윤리에 관한 EU 전문가 그룹 창설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유럽의 가치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최초의 공식 윤리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윤리 전문가 그룹(EGBE)을 창설했다.

○ 블록체인 윤리 전문가 그룹(EGBE)은 블록체인 기술, 철학, 컴퓨터 윤리 및 법률 분야의 배경을 가진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있다.

이 그룹은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첫 번째 공식 EU 지침 세트를 발표했고, 유럽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가 유럽뿐만 아니라 유럽 가치에도 기반을 두도록 준비하고 있다.

○ 유럽 ​​블록체인 서비스 인프라(EBSI)는 29개국 (모든 EU 회원국,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과 EU 위원회가 힘을 합쳐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EBP)을 창설하면서 2018년 설립되었다.

• EBP의 비전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공 행정, 기업, 시민, 생태계를 위한 국경 간 서비스를 만들어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로만 백 센터장[출처=브레인파크]


• 시민과 기업이 신원, 교육 자격, 사회 보장 범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국경 간 서비스 생성을 지원한다.

○ 또 다른 프로젝트인 EBSI 백터는 학술 연구원들과 학교를 연결해서 블록체인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디지털 인프라인 FC 개발 내에서 특정 프로젝트를 작업 중이고,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 산업 협동 관련 규제 및 입법 형식에 관한 연구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블록체인 균형에 관한 ISO 표준을 개발했다. 2022년에는 ISO TS 23,635 블록체인 및 DMT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현재 국제 표준으로 지정되었고, 많은 연구와 통찰 끝에 실제로 국제 센터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었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코로나 기간 때, 상하이 영사관과 덴마크 기업들 사이에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덴마크 기업과 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했다.

○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블록체인 주제에 대해 중국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하는 덴마크 기업의 본사와 부사장들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가 종식된 현재는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 지난 코로나 기간 중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기회를 알리기 위해 웨비나를 포럼 형태로 개최하기도 했다.

◇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교수를 위한 효율적인 교육자료 제공

○ 유럽 블록체인센터는 센터에서 진행한 학회와 학술지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반영해 교육 교재를 만든다. 실제로 몇 년 전에 영국의 도이치뱅크와 어떤 지식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함께 연구했다. 효율적인 교육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교습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 또한, 국제 표준화를 넘어 차세대 블록체인 연구원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데에도 관심이 있다. 2016년부터 국제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들을 다음 세대에 블록체인 연구 교사로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해서 운영 중이다.

이는 약 20개국의 나라들이 블록체인센터, 블록체인 산업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국제 행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르딕 블록체인 회의이다.

○ 코펜하겐 IT 대학은 코펜하겐 핀테크 랩(Copenhagen FinTech Lab)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고, 북유럽 5개 나라에서 참여하는 핀테크와 관련된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 현재 북유럽에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국제축구연맹 FIFA와 영국 방송사 BBC와 같이 협력하고 있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에서 가치 창출과 블록체인에 대한 중앙 집중화된 작업을 보다 장기간에 걸쳐 생각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멤버십 모델을 가지고 있다.

• www.EBCC.com에 접속하면 유럽 블록체인센터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와 있다. 수록되어 있는 모든 논문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 홈페이지에 디지털인재양성 연수단 방문내용 게시[출처=브레인파크]


□ 질의응답

- 한국에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지.

"한국에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 이노베이션 센터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몇 년 전에 블록체인 관련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한국 기업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교육의 변화와 프로그램 발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하는 느낌을 받았다."

- 한국인과 협력했던 적은 있는지.

"여기에 있는 연구원 중 아트 예술가가 한 명 있다. 그분이 한국에서 예술 산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독트린이 예술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도 조사했다."

-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한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의 차이점은.

"중앙은행 시스템과 일반 상업은행 시스템이 별도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탈중앙화가 돼서 실제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

- 미래에는 은행 시스템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는지.


"미래형이 아닌 현재형이다. 이미 은행 시스템뿐 아니라 인간이 만든 모든 기관이나 기술 발전에 따라서 점점 변화하고 있어서 은행 시스템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실제로 적용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블록체인을 통한 변화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으리라 보는지.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며 블록체인 자체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UN에서 지정한 SDGs 17가지 목표라든지 이런 것에 실질적으로 블록체인이 관여하고 이바지하는 것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 가상화폐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상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정도밖에 안 된다. 그 외에 나머지 95%에 훨씬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일반 미디어에서 다루는 내용은 가상화폐에 치우쳐 있다 보니 그것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나머지 95%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연구 중이다. 이외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휴대전화에 ‘CDM’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참가자 소감

◇ 블록체인의 다양한 분야와 실제 연구사례 확인

○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성, 불변성, 투명성과 같은 특징으로 많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호화폐, 스마트 컨트렉트, 디지털 자산 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블록체인이 단순히 가상화폐를 넘어 사회 여러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실감했다. 핀테크, 금융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체인이 대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구체적으로 분야마다 블록체인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 미디어에 주로 노출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화폐, NFT 같은 분야의 활용 사례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의문스럽게 생각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가상화폐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 블록체인이라 하면 막연히 비트코인을 생각했는데 막상 블록체인에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영역은 5%밖에 안 된다고 해 놀라웠다. 또한,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탈중앙화 기술로 대중들의 신뢰성 제고

○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 서버 없이도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탈중앙화 기술로 이를 인공지능 기술에 적용하면 정보 독점에 의한 권력 집중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의 투명성이 보장되므로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중앙화를 이루지 않게 한다는 핵심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탈중앙화라는 이름 아래 개인들에게 그 권력과 권한을 넘겨주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

○ 또한, 미디어에 어떤 부분이 노출되는지, 대중의 인식이 어떠한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윤리 규범 규정과 기술 발전은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 블록체인 샌드박스와 같은 규제 완화 제도 도입 필요

○ 블록체인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중 AI를 활용한 의료 솔루션은 현재 AI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특히 의료정보시스템(HIS)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이다.

○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좋은 방안으로 생각된다. 해당 기관방문과 이후 학습을 통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개인정보 보호는 공개키 암호화, 해시 함수, 디지털 서명과 같은 암호화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우리나라와 해외를 비교해 봤을 때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했다. 기술력도 중요하나 그 기술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과 지자체의 협력 또한 준비되지 않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AI 기술 발전에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 우리나라는 아직 블록체인에 대한 윤리적 규정이 잘 도입되어 있지 않지만, 덴마크는 윤리적 규정을 포함한 여러 규정이 잘 정착된 것 같다.

이런 윤리와 법 제정에 대한 많은 논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개인에게 올바르게,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잘 정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선진국의 기술을 단순히 비슷하게 적용하는 것보다 블록체인 샌드박스 같은 규제 완화 제도를 활발히 도입해서 기술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덴마크의 사례를 보고 우리도 이런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해 신기술의 빠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한국의 블록체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편성

○ 블록체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블록체인 전문 양성 기관의 부재와 암호화폐의 가치 논란과 같은 이슈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중에서도 소수의 면에만 주목하는 사회적 양상과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 고등교육기관인 국내 대학과 중앙정부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학문적 접근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 표준화의 디지털 질서에 앞장서야 하는 우리나라가 블록체인센터와 반드시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유럽 블록체인센터와 지속적인 교류로 정보를 공유해 블록체인 교육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연구한 사례를 참고해 충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 과정 내용 편성에 접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또한 덴마크는 블록체인 교육프로그램이 잘 잡혀있어 여름 캠프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또한 이번 해외 연수 같은 프로그램이 자리가 잘 잡혀 사람들에게 더 확장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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