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씽크탱크” 269회 : 이재명의 신경제 비전(2)
이상구 공동대표
2022-01-18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산업의 기반을 육성, 지식서비스업을 고도화해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육성

새날 '정권연장을 위한 씽크탱크' 269회는 2022년 1월 18일 방송됐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이재명 후보의 신경제 비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방송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소개한다.
▲ 새날 유튜브 방송 화면


○ (사회자) 에너지 분야는 후보가 되기 전부터 강조해오던 분야이지요?

- 에너지의 대전환은 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시대적인 요구가 있고, 어차피 바꾸어야 한다면, 앞장서서 바꾸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는 매년 
100조원 이상을 에너지 관련해 소비하고 있습니다석유와 가스 수입액이 60조원 이상이고전기 소비도 한전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매년 60조 원을 넘습니다.

- 우리의 에너지 생산력과 소비력 자체가 에너지 산업의 기반이 되고남들보다 빨리 전환하는 것이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기반이 돤다는 것입니다.

- 특히 당면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에너지 대전환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상황을 에너지 산업을 일으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 이재명 시대에는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태양전지, 풍력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그리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미래차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서둘러 개발해야 하고, 그러한 전환이 새로운 산업을 육성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 (사회자) 그런데, 에너지 대전환에서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 에너지 대전환은 <배제가 없는 정의로운 전환>이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산업의 기반이 바뀌면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가 있는 반면에, 기존의 산업에 종사하던 분들은 도태되고 배제가 됩니다. 그런 소외되는 분들을 지원하고, 신산업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의로운 전환 정책이 필요합니다.

- 이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 <기후 대응 기금>을 확충을 제시했습니다. 기금을 활용해 전환기업의 노동자들에게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 예전에 노태우 시기에 <동력자원부>가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서 에너지 대전환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회자) 산업의 핵심은 제조업인데, 제조업 관련 정책도 발표되었나요?

- 우리나라에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은 것은 제조업 덕분인데, 다시 제조업을 5만불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우선, 주력산업의 제조공정을 디지털로 혁신하여 산업경쟁력을 지켜내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인건비때문인데, 해외 산업단지 개발이나, 개성공단 등을 통해 <우회 생산>하는 것을 넘어, 국내의 높은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는 이미 산업용 로봇 사용율이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이들 로봇 활용을 넘어,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 이미 코로나 백신 주사기로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최소 잔량 주사기>는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1위입니다. 박영선 전 장관님이 새날에 출연해서도 말씀하셨지만, 미세잔량 주사기를 단기간에 우리나라 전체에 공급하고 세계에 수출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스마트 공장을 통해 획기적으로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제조공정과 제조방식의 전환 및 디지털화를 좀더 다양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최근 일본의 소부장 공격을 겪었듯이, 글로벌 보호주의 강화에 맞서 <제조업의 공급망의 자립>을 이룩하고 <산업주권>을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을 했습니다.

- 아직 취약한 소부장 산업을 더 확실하게 육성해서 <글로벌 소부장 핵심국가>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제조기업이 글로벌 탑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과감하게 지원하고 규제도 합리화해내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 (사회자) 이번에 발표된 신경제비젼에 중소·벤처기업 분야도 포함되었나요?

- 당연히 포함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은 산업대전환을 넘어 공정 사회로 가는 기반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와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명기했습니다.

- 우선 중소·벤처기업을 위해서 모태펀드 10조원을 조성하고, 기술보증의 보증규모를 2배로 확충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확충된 자금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ESG 전환을 위해서 컨설팅과 투자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특히 주목할 것은 <가업 승계>처럼 세대를 뛰어넘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가업 승계>는 직계 가족이 중소기업을 이어가는 것인데, <기업의 영속성 보장>은 기업의 이름뿐 아니라, 해당 되는 기업에서 일하고,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노동자도 지분이 있다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따라서 고용주의 가업 승계 뿐 아니라, 기업을 통해 살아온 근로자 까지 대를 이어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 (사회자) 우리나라는 서비스업 분야가 전체의 70%를 넘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도 정책을 발표했나요?

- 실제로 국민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발전 없이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쉽지 않습니다. ‘문화선도 국가’를 목표로 서비스업을 성장 산업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비스업은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단순 서비스업이 아니라, 법률, 회계, 건축, 금융과 같은 지식서비스업 중심으로 서비스업을 고도화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이를 위해 세계 일류 콘텐츠 개발에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미K-콘텐츠 산업은 일자리 68만 개, 매출 127조 원을 유발해서 반도체 산업에 육박한다는 이런 연구 결과도 있는 등 K-콘텐츠 산업은 이미 우리의 수출과 성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여 새로운 산업동력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차기 정부에서는 문광부가 사회부처가 아니라, 기재부나 산자부와 같이 산업과 경제 부처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사회자) 우리나라는 여전히 경제의 중심이 수출이겠겠지요?

- 우리는 수출로 성장신화를 써 온 국가이기 때문에, 다시 수출로 성장엔진을 가속시켜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69개인 세계 1등 수출 제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수출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메타버스 무역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지원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미국의 아마존은 이미 책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모든 물건을 판매하는 세계 1위를 다투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베이나 아마존은 여전히 디지털 환경에서 인테넷 쇼핑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 만일 우리가 <메타버스 무역 플랫폼>을 구축하여, 세계인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와서 우리의 물건을 사고 팔게 된다면, 직접수출량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합 물류체계나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등 구체적인 뒷받침이 있어야하겠지만, 한류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의 힘이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최근에 급성장하고 있는<서비스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획기적인 지원책과 더불어 <해외 동포들>과 함께 강력한 문화·경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수출의 불씨를 이어가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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