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박제조업체 Vard, 올해 7~9월 2분기 적자 딛고 해외 수주계약 3건 체결
현재 싱가포르 조선업계가 불황을 맞이하고 있어
노인환 기자
2016-09-22 오후 7:31:06
싱가포르 선박제조업체 Vard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순손실액은 S$ 847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흑자에 비해 적자로 전환됐다. 선박사업의 축소 및 구조조정 비용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이후 7~9월에 3건의 수주계약이 체결되면서 선박업계의 새로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부터 3건의 계약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첫째, 2016년 7월 카자흐스탄 동종계 KMTF에 운반선 3척 수주계약을 S$ 7000만달러에 체결했다. 길이 113미터의 운반선이며 각기 다른 모듈로 설계돼 건조될 예정이다.

둘째, 2016년 9월 인도 동종계인 Cochin Shipyard Ltd에 선박건조에 필요한 전기설비에 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주체는 자회사 Vard Electro AS이며 계약금은 약 S$ 2470만달러다.

셋째, 2016년 9월 미국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의 신규 연안초계함(OPC) 건조 프로젝트에 참가업체로 선정됐다. 최대한 정교한 작업을 통해 고품질의 'VARD 7 100'을 건조할 계획이다.

선박전문가들은 현재 싱가포르 조선업계가 불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Vard와 같이 특수목적선박, 해양설비 등의 분야는 지속적으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회복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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