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Blk71 싱가포르(Block71 Singapore), 기업가정신 링크(싱가포르X브라질) 포럼 20180426
브라질 내 차별화된 콘셉의 스타트업 협업 공간 증가 추세
박동완 대기자
2024-05-04 오후 2:11:27
 
  Blk71 싱가포르(Block71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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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lk71.com/events/entrepreneurship-link-brazil
포럼 싱가포르    


□ 포럼 내용

◇ 브라질과 싱가포르간의 지원 메커니즘 형성

○ 기업가정신 링크(Entrepreneurial Link) 시리즈는 싱가포르 신생 기업, 벤처 투자자 및 기업 파트너의 지식 교환 및 네트워킹을 위한 해외 양자 간 플랫폼을 제공하여 싱가포르 기업 생태계와 각 해외 허브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NUS Enterprise) 주최로 개최되고 있다.


▲ 포럼 안내 팜플렛[출처=브레인파크]

○ 특히 이번 포럼에 SPC Brasil와 StartSe와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 시장 접근’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으며, 이 포럼을 계기로 브라질과 싱가포르간의 지원 메커니즘 형성과 시장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연사 소개

○ 첫 번째 연사로 참가하게 된 Magno de Sousa Lima Neto 이사는 중남미 및 브라징 최대 소비자신용보호기관인 SPC Brasil의 소속이다.

Mangno 이사는 산업, 금융, 서비스 컨설팅 부분에서 16년 이상 근무해 왔으며 IT 관련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및 솔루션, 품질 관리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 SPC Brasil은 브라질의 27개주 100만개 이상의 지점과 45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 레벨 및 정보의 확실성을 향상시켜 고객, 파트너 및 회계감사실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개선시킨 사례로 한국에 알려져 있다.

○ Mangno 이사에 이어 StarSE의 아시아 지부장을 맡고 있는 Ricardo Stanford-Geromel 담당자가 연사로 참석했다. StartSe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통해 브라질을 변화시키고자 새로운 경제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5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문가 교육을 제공하여 신생기업들과 투자 기관·기업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StartSe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엔젤 투자 관련 실무 교육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awTech 등 다양하며 한 달에 크고 작은 이벤트가 5~10개 정도 열리고 있다.

○ 포럼의 마지막을 장식한 왕포캄 교수는 싱가포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에서 이사직을 담당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신생기업을 지원하는 NUS Enterprise Incubator(NEI) 감독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브라질 기업의 해외 진출·투자 활발

○ 브라질의 다국적기업 수는 최근 5년간 두 배로 증가해 210개에 달하고 있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1차 산업에는 11개 기업이, 2차 산업에는 120개 기업이, 3차 산업에는 79개의 브라질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주요 동기는 해외 기술 및 자원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으로 브라질 해외 진출 기업의 42%가 기술 요인을, 38%가 자원 요인을, 10%가 해외 고객·공급처 및 파트너와의 용이한 협력을, 8%가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의 용이성을 해외 진출의 주요 동기로 꼽는다.

◇ 브라질 내 차별화된 콘셉의 스타트업 협업 공간 증가 추세

○ 2017년 11월 개정된 노동법이 발표되면서, 브라질 노동시장이 점차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파트타임, 재택근무에 대한 세부 기준이 마련되면서 전문 프리랜서 형태의 자영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브라질은 2008년부터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매년 50%씩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프리랜서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시장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구글(Google), Itau은행과 같은 대기업도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 2008년 다양한 전문 프리랜서, 초기 스타트업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무·휴식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기준 브라질에는 378개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으며, 2015년 대비 52% 증가했다.

○ 약 1만 명 이상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 중으로 코워킹 스페이스 한 곳당 평균 26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최대 월 800헤알 이하의 비용을 지불하면 영어-포르투갈어 전화 응대 서비스, 주차장 이용, 무료 청소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카페와 휴식 공간에서는 요가 수업 등이 제공되기도 한다.

주 고객층은 컨설턴트, 디자이너, 홍보·마케팅, 법무·세무지원, 비영리사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프리랜서들이다.

◇ 점차 차별화, 대기업화되는 브라질의 코워킹 스페이스

○ 브라질 코워킹 스페이스 시장이 커지면서 점차 차별화된 콘셉트로 운영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House of All'은 일반 공간, 요리사를 위한 주방 공간, 아이들을 위한 공간, 학생들을 위한 공간의 콘셉트별 4개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Casa de Viver'는 자녀를 둔 프리랜서 맘들을 위해 CCTV가 설치된 유아용 놀이공간이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다.

○ 2017년 7월 KPMG, Dell, Buzzfeed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둔 북미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위워크(WeWork)는 상파울루에 1호점을 세웠으며 3호점까지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에도 2개의 지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으로 커피, 차, 맥주를 공짜로 제공하는 위워크의 최대 2000명이 이용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이 생길 마련될 예정이다.

○ 2016년 7월 구글(Google)도 남미 처음으로 '구글캠퍼스 상파울루'를 개소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하면서 구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에게 구글 캠퍼스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 또한, 브라질의 보험, 금융 대기업들도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라질 최대 은행 Itau는 자체 코워킹 스페이스(CUBO)를 만들고 스타트업(Startup)들과 투자자(Venture Capital)가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브라질 대형 보험기업 Porto Seguro는 자체 엑셀러레이터(Oxigenio)를 설립해 스타트업에 5만 달러 규모의 투자와 코워킹 스페이스 그리고 3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휴 엑셀러레이터(Vale do Silicio)와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브라질 내륙 중·소 도시 창업 활발

○ 최근 브라질에는 대도시를 벗어나 남부 및 남동부 내륙지방 중·소 도시에 창업하는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주변 도시의 값싼 노동력, 높은 삶의 질, 정부의 세제 인센티브 등이 사업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 창업 컨설팅 업체 Endeavor가 최근 발표한 ‘창업도시지표(Indice de Cidades Empreendedoras)’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창업이 많은 15대 도시 중 6개 도시가 주도(州都)가 아니다.

상위 10대 도시 중 3곳이 상파울루 주 또는 산타카타리나 주의 내륙지방 중·소 도시로 밝혀져 창업이 주로 대도시에 편중됐던 몇 년 전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015년 브라질 창업도시지표 통계자료에 따르면, 특히 남부와 남동부의 중·소 도시에서 창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및 남동부 중소 내륙도시에는 조인빌리(Joinville), 론드리나(Londrina) 이외에도 깜삐나스(Campinas), 상 주제 두스 깜푸스(São José dos Campos), 마링가(Maringa), 히베이랑쁘레뚜(Ribeirão Preto), 소로카바(Sorocaba), 까이샤 두 술(Caixas do Sul), 우베르란지아(Uberlandia), 블루메나우(Blumenau) 등이 창업 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

○ 이 외에도 북동부 내륙도시인 깜삐나그란지(Campina Grande), 페트롤리나(Petrolina), 마쏘로(Mossoró) 등이 기술혁신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 일일보고서

○ 최근 들어 남미의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성장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NUS의 에코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단체로 기업과 관련기관 담당자를 파견하는 대범함은 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추후 글로벌 연수가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많은 전담인력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연수 출발 전, 사전 교육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다. 방문국가 언어를 활용한 교육과 비즈니스문화에 대해서 준비가 더 된 후에 간다면 우리가 성장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나라의 창업자들이 언어적인 장벽에도 불구하고, 상호 창업아이템에 대한 교류와 네트워킹이 인상 깊었으며,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Startup의 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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