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수계기업지원청(MBDA Business Center), 소수민족 사업자들의 계약 체결 및 자금조달, 시장 진출 지원 정책 20180912
다양성을 배경으로 국제무역에 진출 용이
박동완 대기자
2024-04-29 오전 11:38:25
□ 소수민족 사업자들의 계약 체결, 자금조달, 시장 진출 지원 정책
 미국소수계기업지원청(MBDA Business Center New York, Minority Business Development Agency)
 
 48 Wall Street 5th Floor #10
New York, NY 10005
www.mbda.gov
 
방문연수 미국 뉴욕    



◇ 소수계와 원주민을 포함한 경제성장 촉진 기구

○ 미국소수계기업지원청, MBDA(Minority Business Development Agency)는 미국 상무국(Department of Commerce)의 산하기관이다.

미국 내 히스패닉,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계 등 소수민족과 미국 원주민 등이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 궁극적으로 소수계를 포함한 경제성장과 기술경쟁력,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여 고용창출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도모한다.

○ 소수계 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본에 대한 접근성 △계약에 대한 접근성 △국내외 시장 접근기회 제공 △소수계 비즈니스 소유자에 대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주로 하고 있다.

◇ 소수계 인구와 기업체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

○ 미국에서 소수계 인구는 그렇지 않은 인구에 비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국에 따르면 1970년에 25만 여명에 그치던 소수계는 2010년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50년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인구 수와 함께 2002년 390만 개였던 소수계 기업은 2012년 800만 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2015년 발표된 통계국 수치에 따르면 전체 경제에서 소수계가 1.4조 달러를 차지하고 미국 전체 기업의 29%를 차지한다. 소수계 기업 중 11%가 유급고용을 하고 있고 7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 1970~2050 비소수계와 소수계 인구 증감 비교[출처=브레인파크]


◇ 1969년 처음으로 소수계 기업 현황 조사 실시

○ MBDA는 1969년 리차드닉슨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소수계 기업 사업소로 설립되었고 1971년 보다 권한을 명확히하고 운영범위가 확대되었다. 본부는 워싱턴 D.C에 있고 2017년 기준 예산은 3,400만 달러였다.

○ 미국 전역에 40여 개의 센터 운영하며 각 지역 소수계 기업들의 △경영지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글로벌 협력 지원 등을 지원하며 △가격 경쟁력 △질 좋은 상품 △서비스 등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를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

○ 1969년 설립 당시 미국통계국과 파트너십을 체결, 처음으로 소수계가 소유한 기업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었고 결과는 1972년 발표되었는데 1969년 당시 소수계 기업은 32만2,000개 기업이 약 10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의 절반은 흑인 소유로 16만3,000개 기업이 총 45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계 기업이 10억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었다. 이들 기업 중 9만개 기업은 고용주 기업이었다.

◇ 소수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소수민족 기업 발전 주간 지정

○ 1973년 전국 소수민족 구매위원회와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등 많은 소수계 단체에 종자 기금을 제공하며 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1974년 전국에 6개지사와 13개 지역사무소를 설립, 전국 센터를 통한 네트워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였다.

○ 1979년 기관의 명칭을 지금의 미국소수계기업지원청, MBDA로 변경하고 1981년 소수계 비즈니스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 보급하는 정보센터를 설립, 94개 지역의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 1983년부터는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10월 첫 주를 ‘소수민족 기업 발전 주간(MED Week)’으로 선포, 지정하였다.

○ 1989년 부시행정부가 ‘모든 미국인을 자유 기업 시스템에 참여시킨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Native American Business and Trade Association을 위한 자금지원과 소수 민족 청소년 사업 및 기업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Cities in School 프로그램에도 자금을 지원하였다.

○ 2003년부터는 터크경영대학원(Dartmouth College Tuck School of Business)과 협력하여 소수기업 경영진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 2011년부터 성장 가속화

○ 특히 2006년 소수계 기업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소수계 기업이 그렇지 않은 소수계 기업과 비교할 때 소수민족의 매출과 근로자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시작하였다.

○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2002년과 2007년 사이 소수계 기업이 46% 증가하고 2011년 소수계 기업이 5770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MBDA의 납세자 투자수익은 43년 역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12년에는 1만6,73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큰 성장을 이뤄냈다.

○ 1983년부터 지정된 소수민족 기업 발전 주간(National Minority Enterprise Development (MED) Week Conference)은 소수기업가를 위한 최고의 행사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는 소수계 비즈니스 공동체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12개 조직·기업·개인에게 상을 수여하였다.


▲ 2007년에서 2012년 사이의 비소수계 비즈니스와 소수계 비즈니스 성장 비교[출처=브레인파크]


◇ 다양성을 배경으로 국제무역에 진출 용이

○ 이러한 소수계 기업의 성장은 국제무역에서도 매우 유리한 특성을 가진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소수계 기업의 수출가능성은 비영리기업보다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국제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3배, 영어 이외의 비즈니스를 처리할 가능성이 6배에 달한다. 실제 소수계 기업의 95%는 미국 이외에 해외로 수출을 하고 있다.

○ 같은 기간 비소수계 기업과 비교하면 비소수계 기업이 7%의 성장을 달성한 반면 소수계 기업은 35%의 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 이와 관련하여 KOTRA는 2015년 9월 MBDA과 협력 MOU를 체결하여 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다.

◇ 기업 규모와 크기에 제한 없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원칙

○ MBDA의 주요 포커스는 △최대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 △소수계 기업가를 위한 교육, 연구, 정보제공 △소수계기업을 대표하여 정책제안과 지원 △소수계 비즈니스의 환경변화에 대한 민첩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 제공, 4가지이다.

○ 지원 원칙은 다음과 같다.

• 기업 크기와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한다.
• 1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기업 성장을 가속화한다.
•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 사례별로 맞춤형, 인간적 접근을 통해 지원한다.
• 중소기업청의 8단계 프로그램을 보조한다.
• 수익의 다양화를 지원한다.
• 수출준비를 위한 지원으로서 다자간 무역사절단, 다자간 파트너십, 글로벌 공급 체인 파트너십을 지원한다.
• 소수계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및 장애를 없앤다.

◇ 여전히 소수계 기업에 대한 불평등, 격차 존재

○ MBDA에서 불평등 또는 격차에 관한 100개 사례 검토와 공공 계약 데이터를 위탁 연구한 결과 입찰에 참여하는 소수계 기업의 수와 비율에서 낮은 계약 비율과 낮은 계약금액 등 격차가 발견되었다.

○ 격차를 발생시키는 장애요인을 보면 △네트워킹의 부재 △자본 접근 부족 △보험 요구사항 △높은 기준 △소수계기업에 대한 선입견 등이 있다.

◇ 자금, 계약,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국 MBDA 비즈니스센터 운영

○ MBDA에서는 전국에 △비즈니스센터 △인디언• 알래스칸 원주민 비즈니스 센터 △특별 비즈니스센터 등 3가지 유형의 센터를 운영한다.

○ 비즈니스 센터는 융자 촉진, 산업특화 자금, 재무관리, 파이낸싱 포럼 등 네트워크 구축, 인수 합병 등 자본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부분에 관해서는 계약 절차, 분석, 팀구성, 입찰제안 프레젠테이션, 사업인증, 등록지원, 합작투자 등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한다.

○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지원을 위해 시장분석, 홍보행사, 해외시장 동향, 무역 관련 규제 관련 국제무역청과의 협력, 영업 컨설팅, B2B 매칭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 새롭게 확대·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센터로 연방계약센터, 자산센터, 선진제조센터, 수출센터, 기술이전혁신센터도 있다.


▲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MBDA 비즈니스 센터[출처=브레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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