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트벨(Port Vell), 시민을 위해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수변개발 사례 20190421
낙후된 항구에서 복합문화시설공간으로 변모한 도시재생 우수사례
박동완 대기자
2024-04-16 오전 10:59:13
□ 시민을 위해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수변개발 사례


◇ 포트벨에서부터 시작하는 바르셀로나의 수변관광체험

○ 바르셀로나 수변관광체험은 포트벨(Port Vell)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트 항구, 마레마그넘쇼핑몰, 수변공원, 카탈로니아 역사박물관, 유럽 최대의 해양 수족관 등이 모두 포트벨에 위치하고 있다.


▲ 포트벨 전경[출처=브레인파크]


○ 원래 단순한 창고였던 건물이 복합문화시설로 변모한 도시재생사례,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 등의 상업단지를 볼 수 있으며 카탈로니아 역사박물관 4층에 있는 전망대에서 포트벨 전경을 즐길 수 있다.

○ 포트벨 지역에서 조안드보르보 거리를 따라가면 바르셀로나 해안이 나오는데, 낮에는 많은 해변 클럽이 레스토랑으로 제공되며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 포트벨 지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포트올림픽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선착장이다. 이 곳에서 740개의 요트를 렌트할 수 있고, 서핑, 카약, 패들서핑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며, 누구나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 낙후된 항구에서 복합문화시설공간으로 변모한 도시재생 우수사례

○ 중세 유럽 시절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던 포트벨의 현재 모습은 1868년 증축된 방파제 시설로부터 기인되었다. 이후 항구 주변으로 시장과 다양한 상업지구, 철도 등이 개발되어 활용되었으나 바르셀로나의 전통 제조산업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1990년대 초반 포트벨의 시설은 낙후되기 시작했다.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점으로 경기장에 인접한 포트벨 인근 창고들과 철도, 근대 산업의 흔적들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원래 단순한 창고였던 건물들을 복합문화시설로 변모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스페인 수변관광지 조성의 아이콘이다.

◇ 도시재생을 통한 기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 창출


▲ 포트벨 수변관광지 조감도[출처=브레인파크]


○ 빈 창고, 공장, 철도가 있는 산업지역을 B-10 고속도로에서 분리하여, 해안지역을 대중에게 개방하였는데, 이곳은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 장기적인 발전 모델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포트벨 인근 복합문화공간의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상업과 관광의 메카로 성장했다.

○ 포트벨의 기존 항만을 통한 선박의 왕래 등 해상 활동이 확대되고 증가 추세였던 서비스 기반의 3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 가치가 향상되었다.

○ 30년 동안 지속된 도시재생은 탈 산업화를 상징하는 건물들을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활기넘치는 수변 관광지를 만들었다.

고속도로와 도심 지역을 볼 수 없는 공간 설계를 통해 완벽하게 도시에서 벗어난 휴양 및 위락 시설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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