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대,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 뇌파의 속도지연 발견
김봉석 기자
2018-12-13 오후 10:47:40
캐나다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에 따르면 치매의 초기 단계에서 뇌파의 속도지연을 발견했다. 베이크레스트 연구원들(Baycrest researchers)과 공동으로 퇴행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뇌파활동을 추적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구조변화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인지 또는 장애의 조기징후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뇌질환의 영향을 받을 수있는 특정 뇌영역에서 뇌파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병(경증인지 기능 장애)의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들과 희귀한 언어 치매(1차적인 진행성 실어증)를 가진 사람들의 뇌파가 느려지고 손상징후가 나타남을 발견했다.

뇌세포를 잃지 않았지만 질병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특정 부위에서 이러한 전기적 활동의 둔화가 발생된다. 뇌영상을 이용해 이를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뇌파를 측정하고 특정 위치를 정확히 찾아 내기 위해 뇌자기장 검사(MEG)를 사용했다. 또한 뇌세포의 손실을 평가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뇌세포가 오작동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알려주는 잠재적인 바이오 마커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표적화된 두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구팀은 뇌자극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휴먼 브레인 맵핑(Human Brain Mapping) 저널에 게재됐다.

참고로 알츠하이머병 협회 (Alzheimer 's Association), 뇌졸중 회복을 위한 캐나다 파트너십(Canadian Partnership for Stroke Recovery), 온타리오 뇌 연구소(Ontario Brain Institute), 캐나다 석좌연구프로그램(Canada Research Chairs program) 및 인지신경과학의 산드라 A. 로트만 프로그램(Sandra A. Rotman Program in Cognitive Neuroscience)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았다. 


▲ Canada-Torontouniversity-Neurosicence-brainwaves

▲ 토론토대 심리학과 및 언어병리학과 조교수인 Jed Meltzer(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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