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SA브루어리스, 계획했던 €1억3600만유로의 투자 취소
김백건 기자
2021-01-23 오전 10:19:13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 최대 양조기업인 SA브루어리스(SAB)에 따르면 최근 2021년 계획했던 €1억3600만유로(US$ 1억6400만달러)의 투자를 취소했다.

맥주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이다. 국내 주류 제조업은 3만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데 주류 제조업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주류 산업계는 16만5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개 이상의 영세한 양조업체 및 소매 주점 및 식당은 거의 고사상태이다.

2021년 1월 중순 기준 남아공은 13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3만6000명 이상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대륙 내 최악의 피해국이다.

2020년 3월 남아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주류 판매를 금지한 국가들 중 첫번째 국가였다. 2020년 12월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자 정부는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다시 시행했다.

과도한 알코올 소비로 인한 국민의 건강 악화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국민 공공 보건 시설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SA브루어리스(South African Breweries, SA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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