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미국 경제원조프램 개선 필요성 제기
박재희 기자
2013-08-13
탄자니아는 미국의 경제원조프로그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제원조가 건강과 교육과 같은 즉각적인 생활에 필요한 영역에 사용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로, 항망, 통신망 건설 등에 사용되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기존의 미국과 다른 차원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원조를 하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교육, 의료 등의 원조에 중점을 뒀지만, 중국은 인프라구축에 더 많은 원조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원조가 미국의 원조보다는 더 강한 인상을 심어 주면서 미국도 기존의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의 전 대통령이며 클린턴재단(Clinton Foundation)의 대표인 빌 클린턴은 "우리의 원조프로그램에서 기초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한 "우리가 기초적인 경제성장유인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중국도 좋은 목적으로 원조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중국과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선진국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원조대상국인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기도 어렵다.


* 클린턴 재단(Bill, Hillary & Chelsea Clinton Foundation)
형태 : 자선재단
본부: 미국 뉴욕시
설립목적 : 인류애실현
설립자 : 전 미국대통령 William J. Bil Cl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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