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지역축제 현황 및 코로나19 이후 개최 동향_220228
축제 취소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상당한 수준
□ 지방자치 부활 이후 지역축제는 부침을 거듭하며 성장
◇ 지역축제는 지방자치의 부활에 즈음한 90년대 초중반 이후부터 자치단체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
○ 2000년대 들어 지역축제의 무분별한 양적 증가와 독창적 콘텐츠 개발의 한계, 단체장 치적 홍보 수단, 1회성 예산 낭비라는 비판으로 지역별로 부침을 거듭
◇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는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나타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점차 자리매김
○ 진해 군항제, 남원 춘향제와 같이 오랜 역사의 축제가 지역의 이미지를 선점한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축제를 통해 새로이 지역의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 사례도 상당수
* 함평 나비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보령 머드축제, 양양 서핑축제 등
○ 화천 산천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 1,3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
□ ’21년 기준 총 1,004개, 지자체별 평균 4개 축제를 운영
◇ ’21년 기준 지역축제는 총 1,004개로, 자치단체 1개당 평균 4개의 지역축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
< 지역별 지역축제 현황 >
* 집계 대상 : 2일 이상 지자체 또는 지역주민·단체가 개최하는 불특정 다수 대상 축제
** 집계 제외 : 특정계층대상(경연대회,·가요제·미술제, 기념식 등), 주민위안(경로잔치 등), 순수예술행사(음악회·전시회 등), 성격 상이(학술행사·국제회의 등)
◇ 계절별로는 봄(3~5월) 축제가 301개, 여름(6~8월) 192개, 가을(9~11월) 447개, 겨울(12~2월) 64개로 야외활동에 유리한 봄·가을에 집중된 양상
< 월별 지역축제 현황 >
□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가 취소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
◇ ’20.2월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전국의 지역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
◇ 문체부에 따르면 ’20년에는 지역축제의 82%가 취소
○ ’21년에는 온라인 개최(17.1%), 온·오프라인 병행(12.9%) 등으로 취소율이 소폭 감소하여 61.5%가 축제를 취소
○ 다만 현장* 개최율은 약 21%로 ’20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
* 현장 8.3% + 온·오프라인 병행 12.9%
◇ 축제 취소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상당한 수준
○ ’19년 축제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이 24,290원이고, 축제 방문객 수가 188,336천명임을 감안했을 때, ’20년 기준 소비지출 감소는 약 4조5000억 원으로 추정
< ’20년 지역축제 취소로 인한 소비지출 감소(추정치) >
◇ 자치단체는 온라인 축제, 특산물 판촉행사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부심
○ 경북 영덕군은 지난 12.27일부터 ’22.1.1일까지 ‘영덕대게 축제’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개최하고, 온라인커머스를 통해 ‘영덕대게라면밀키트’ 3000세트를 완판
○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 취소로 인해 판매하지 못한 산천어 90톤을 통조림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 한편, 행사기획·대행업*, 광고홍보업, 예술·공연업 등 축제 관련 업종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 지역축제의 경우 지역 내 중소 이벤트 회사가 선정되는 경우가 대부분
○ 한국이벤트협회 자체 조사 결과, 회원사 249개 업체의 ’20년 상반기 매출액의 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7%로 조사
◇ 행사기획업, 광고홍보업의 경우 코로나19 손실보상 요건(영업시간 제한 등)에 해당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
□ 22년 축제 개최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 ’22년에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지자체는 1~2월 축제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비대면·온라인으로 대체
○ 다만 3월부터 본격적인 봄꽃축제 시즌을 맞아 지자체는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 지역 봄축제 개최 현황 >
◇ 축제 준비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봄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시기가 이미 경과하였으나, 향후 감염 확산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결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수
○ 정부 방역지침에 반하면서 축제를 강행할 경우,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거나,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도 우려
◇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지역축제를 쉽사리 취소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음
○ 향후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봄 축제가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전환하는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민 요소
◇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가는 수순이며 축제는 야외에서 개최되는 점 등을 이유로 정상 개최를 희망하는 분위기
□ 축제 취소에도 관광지역의 방역대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음
◇ 지난해 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상춘객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 점을 고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
○ 시식·체험 코너 등 감염 우려 시설 운영 자제, 예약제 등을 통한 입장객 수 조정 방안 마련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
◇ 지역축제는 지방자치의 부활에 즈음한 90년대 초중반 이후부터 자치단체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
○ 2000년대 들어 지역축제의 무분별한 양적 증가와 독창적 콘텐츠 개발의 한계, 단체장 치적 홍보 수단, 1회성 예산 낭비라는 비판으로 지역별로 부침을 거듭
◇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는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나타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점차 자리매김
○ 진해 군항제, 남원 춘향제와 같이 오랜 역사의 축제가 지역의 이미지를 선점한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축제를 통해 새로이 지역의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 사례도 상당수
* 함평 나비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보령 머드축제, 양양 서핑축제 등
○ 화천 산천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 1,3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
□ ’21년 기준 총 1,004개, 지자체별 평균 4개 축제를 운영
◇ ’21년 기준 지역축제는 총 1,004개로, 자치단체 1개당 평균 4개의 지역축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
< 지역별 지역축제 현황 >
합계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울산
|
세종
|
1,004
|
92
|
48
|
40
|
18
|
8
|
9
|
19
|
2
|
경기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110
|
95
|
40
|
101
|
75
|
119
|
91
|
109
|
28
|
* 집계 대상 : 2일 이상 지자체 또는 지역주민·단체가 개최하는 불특정 다수 대상 축제
** 집계 제외 : 특정계층대상(경연대회,·가요제·미술제, 기념식 등), 주민위안(경로잔치 등), 순수예술행사(음악회·전시회 등), 성격 상이(학술행사·국제회의 등)
◇ 계절별로는 봄(3~5월) 축제가 301개, 여름(6~8월) 192개, 가을(9~11월) 447개, 겨울(12~2월) 64개로 야외활동에 유리한 봄·가을에 집중된 양상
< 월별 지역축제 현황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1,004 | 11 | 9 | 31 | 131 | 139 | 45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78 | 69 | 163 | 247 | 37 | 44 |
□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가 취소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
◇ ’20.2월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전국의 지역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
◇ 문체부에 따르면 ’20년에는 지역축제의 82%가 취소
○ ’21년에는 온라인 개최(17.1%), 온·오프라인 병행(12.9%) 등으로 취소율이 소폭 감소하여 61.5%가 축제를 취소
○ 다만 현장* 개최율은 약 21%로 ’20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
* 현장 8.3% + 온·오프라인 병행 12.9%
◇ 축제 취소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상당한 수준
○ ’19년 축제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이 24,290원이고, 축제 방문객 수가 188,336천명임을 감안했을 때, ’20년 기준 소비지출 감소는 약 4조5000억 원으로 추정
< ’20년 지역축제 취소로 인한 소비지출 감소(추정치) >
구분 | 피해 규모 | 비고 |
축제 방문객 수(‘19년 기준) | 188,336천명 | * 축제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24,290원* ×방문객 수 (지역축제 평균 예산액 3.6억원과 유사한 예산 규모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19년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 |
축제 예산(’20년 기준) | 2,810억 원 | |
직접 경제적 효과*(‘19년 기준) | 4조 5747억 원 |
◇ 자치단체는 온라인 축제, 특산물 판촉행사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부심
○ 경북 영덕군은 지난 12.27일부터 ’22.1.1일까지 ‘영덕대게 축제’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개최하고, 온라인커머스를 통해 ‘영덕대게라면밀키트’ 3000세트를 완판
○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 취소로 인해 판매하지 못한 산천어 90톤을 통조림 등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 한편, 행사기획·대행업*, 광고홍보업, 예술·공연업 등 축제 관련 업종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 지역축제의 경우 지역 내 중소 이벤트 회사가 선정되는 경우가 대부분
○ 한국이벤트협회 자체 조사 결과, 회원사 249개 업체의 ’20년 상반기 매출액의 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7%로 조사
◇ 행사기획업, 광고홍보업의 경우 코로나19 손실보상 요건(영업시간 제한 등)에 해당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
□ 22년 축제 개최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 ’22년에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지자체는 1~2월 축제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비대면·온라인으로 대체
○ 다만 3월부터 본격적인 봄꽃축제 시즌을 맞아 지자체는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 지역 봄축제 개최 현황 >
지역 | 축제명 | 개최시기 | 개최여부 |
서울 |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 | 4월 | 미정 |
인천 | ▹강화 진달래축제 | 4월 | 미정 |
대전 | ▹대청호 벚꽃축제, 정림동 벚꽃축제 | 4월 | 미정 |
울산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
5월 | 개최 |
경기 | ▹양평 산수유·한우축제 ▹이천 백사산수유축제 |
3월 | 취소 |
전북 | ▹남원 지리산 눈꽃축제, 정읍 내장산 겨울빛축제 | 1월 | 취소 |
전남 | ▹광양 매화축제 ▹해남 땅끝매화축제 ▹구례 산수유 꽃축제 |
2~3월 | 취소 |
경북 | ▹안동 암산얼음축제, 포항 구룡포 대게축제 ▹경주 벚꽃축제 |
2월 4월 |
취소 온라인 |
경남 | ▹진해 군항제,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김해 가야문화축제 |
4월 | 취소 연기(10월) |
◇ 축제 준비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봄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시기가 이미 경과하였으나, 향후 감염 확산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결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상당수
○ 정부 방역지침에 반하면서 축제를 강행할 경우,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거나,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도 우려
◇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지역축제를 쉽사리 취소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음
○ 향후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봄 축제가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전환하는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민 요소
◇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가는 수순이며 축제는 야외에서 개최되는 점 등을 이유로 정상 개최를 희망하는 분위기
□ 축제 취소에도 관광지역의 방역대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음
◇ 지난해 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상춘객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 점을 고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
○ 시식·체험 코너 등 감염 우려 시설 운영 자제, 예약제 등을 통한 입장객 수 조정 방안 마련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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