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시중앙도매시장(新潟市中央卸売市場), 도매시장 유통 과정 체험 20180518
복잡한 규제를 개혁한 개정안에 대응방안 마련 중
박동완 대기자
2024-05-04 오후 2:31:11
□ 니카타현중앙도매시장 유통 과정 체험
 니가타 중앙도매시장(新潟市中央卸売市場)
 〒950-0114 新潟市江南区茗荷谷711番地
Tel:+81 25 257 6767 
Fax : +81 25 257 6768
www.city.niigata.lg.jp/business/ichiba/index.html
 담당자 : 호리상
방문연수 일본 니가타    



◇ 수산ㆍ청과ㆍ화훼를 다루는 니가타현 중앙도매시장

○ 다섯번째 방문기관인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에서는 나가타시청 소속 직원 사토상과 시장현장 관리자 2명이 연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1시간정도 현장견학 후 회의실에서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브리핑은 호리상이 진행해주었다.


▲ 브리핑을 진행해주신 호리상

○ 1964년 니가타시에 처음으로 중앙도매시장(청과부)가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수산물, 화훼 도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총 면적은 120,589㎡이며 도매장의 크기는 13,279㎡에 달하며 2018년 1월의 청과 도매는 총 4,928톤이 이루어진다.

○ 지금 현재의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은 11년 전에 건설이 되었다. 전에는 다른 곳에 위치해 있었고, 11년 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전에 있던 시장은 64년도에 건설이 되었다.

○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에서는 수산, 청과, 화훼 총 세 개 품목으로 나눠서 핸들링하고 있다. 부지면적으로써는 일본 전국 시장 중 2위이다. 핸들링하는 출하량, 입하량은 부지면적과 같이 2위는 아니다.

연간 취급량은 청과는 8만400톤정도, 금액은 230억 엔 정도이다. 수산은 4만4,000톤 410억 엔이다. 화훼는 30억 엔정도의 규모이다.


▲ 니가타 중앙도매시장 시설[출처=브레인파크]

○ 업자의 경우 도매업자는 4사가 있고, 청과가 1사, 수산은 2사이다. 화훼가 1사가 들어와 있다. 중도매업자의 경우 청과가 16사, 수산이 16사, 화훼가 3사이다.

◇ 복잡한 규제를 개혁한 개정안에 대응방안 마련 중

○ 사업자수가 줄고, 매매참가자수가 감소한 것은 인구감소 때문이고, 이 문제는 산지계약, 직송과도 연관이 된다. 전국적으로 매년 거래량이 줄고 있는 추세이다. 감소하는 배경에는 현재 일본에서 시장관련 법률개정을 하고 있는 원인도 있다.

○ 현재 일본 도매시장 법률은 많은 규제와 제재가 있다. 이렇게 복잡한 규제를 풀고, 이제 개정안에서는 시장 안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개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에서는 개정된 법안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주안점을 찾고 있다.

◇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의 전반적인 특징

○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의 경매는 보통 6시에 시작되지만, 품목마다 시간이 다른데. 수산은 5시, 화훼는 8시부터 시작이 된다. 일요일이 휴무이고, 청과와 수산은 수요일, 화훼는 목요일이 휴무이다.


▲ 경매상들이 경매하는 모습[출처=브레인파크]

○ 이 세 가지 품목 외에도 종합식품센터라는 곳이 따로 준비가 되어있다. 종합식품센터에는 슈퍼도 있고, 육류, 계란 등의 식품을 취급한다. 그것은 매매참가자가 거래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물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갖춰진 시설이다.

○ 이 시장의 큰 특징은, 경매를 하고 돌아가면서 쇼핑까지 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것이 다른 시장들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다른 건물은 배기가스처리 시설도 있다.

스티로폼 박스를 처리하는 기계도 있다. 그리고 생물을 처리하는 쓰레기 처리 기계도 있다. 부지 내에는 니가타시에서 토지를 빌려줘서 토지에서 도매업자가 배송, 운송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 도매시장의 냉장시설[출처=브레인파크]

○ 중앙청과상이 빌린 토지에서 배송센터 만들거나, 가스작업을 한다거나 그런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다른 업체로부터 토지를 빌리는 경우도 있다.

그 이외에도 주변시설이 몇 개 있는데, 현재 개발 중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거래나 도매업자들의 진출에 도움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 건물 내에 냉동고, 냉장시설이 있는데 이는 도매업자들이 만든다. 도매업자들이 시에다 내는 수수료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타 도매시장같은 경우 2~3층에 판매장인데 이곳은 1층에 판매장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품을 상하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어려워서, 옆으로 이동하면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질의응답

- 전자경매가 왜 없어졌는지.

"청과는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무조건 경매, 상대 판매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전자경매자체는 원래 없었다. 일본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도 전자경매를 안한다."

- 청과물 경매 비율은.

"2~3%정도이다. 전체 생산량을 보고 중간 도매업자와 상담을 거쳐서 경매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 브리핑하시는 분은 니가타 시청 소속인지.

"시청공무원이고, 니가타 중앙도매시장에 배속받은지 2년정도 되었다. 파견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있다. 시청에 근무한지는 19년 정도 되었다."

- 시장 부지가 니가타시에서 지원했다고 하는데 몇 평인지? 시의 사용료는.

"부지면적은 226만㎡ 정도이다. 사용료는 다양하지만 건물 내에 이용료를 보면 도매업자관해서는 매출량의 0.15%를 낸다. 이는 매출사용량에 대한 비율이다.

면적사용량에 대한 비율은 다양한데 간단히 말하면 1개월 1평당 요금 사용량은 500엔에서 1000엔 정도이다. 토지의 경우 토지를 빌려서 도매업자가 건물을 세우고 한 달에 평당 200엔을 낸다."

- 젊은 사람이 거의 없는데, 앞으로 이분들이 10-20년 후에 대한 대책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특히 도매업에서 일하려는 수요는 더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근로인원은 적은데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휴일에도 출근을 한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쿄에는 중앙도매시장이 70개 정도 있고, 도쿄가 제일 크기 때문에 도쿄에 이런 문제점이 더 많다. 일본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생산자의 연령이 높다는 점이다. 2~3대로 지속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 법률개정개혁에 대해 니가타 다름의 대응, 전국 시장단위 협회가 있을텐데, 협회중심의 대응이 있을건데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일반적으로 법률개정안은 이미 나와있는 상태이다. 국가가 개정안을 내기 전에 생산자, 도매업자와 충분한 토의를 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나오는 안에 대해서는 따르는 입장이라고 한다. 농협도 마찬가지이다."

- 거래는 법인이 하는데, 중간에 시장을 거치는지 혹은 산지에서 직접 하는지.

"지금 법률이 바뀌어서 바뀌어가는 체재인데, 산지 출하자들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소매업자와 바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시장에 연계를 해주고, 바로 넘어가서 핸들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법률이 바뀌었다."

- 중앙청과에 경매사가 몇명인지? 오너가 한명인지 직원은 몇 명인지.

"니가타 중앙청과에는 100명정도의 직원이 있으며, 경매는 품목별로 이루어지고 있고, 30명 정도의 경매사가 있다. 청과쪽은 20명정도 이다."

- 경매사가 월급은.

"일본은 30만 엔이다."

- 경매사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후반이 가장 많다. 경매사가 되기 위해선, 시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니가타시 면허를 받으면 된다."

- 니가타시에서는 다른 시로 그럼 갈 수 없는건지.

"이 곳에서만 할 수 있다. 한국은 전국 구인데, 일본은 시에서만 가능하다."

- 시에서 관할하는 관리사무소가 있는지.

"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12명 정도 상주하고, 사무실이 따로 있다."

- 1년 매출이 2,300억인데, 그에 비해 경매사가 숫자가 많은데, 적자는 안나는지.

"적자는 아니다. 직원이 100명이 2,300억엔이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산지농민들한테 지원금을 주는지.

"출하장려금을 준다. 천분의 일(0.0010%)정도를 준다. 한국은 0.5%정도로 알고 있다."

- 중매인 장려금은.

"0.1% 정도 준다."

- 1층의 이동수단에 대해서 가스, 전기 어떤걸로 움직이는지? 시설물 전기는? 이 교육시설의 활용도.

"완전 전기는 아닌데, 저온탱크에 들어갈 때 가스 환경문제가 있어서 지금 가솔린에서 전기로 바꿔가는데 아직 소량
은 남아있다. 시설물 유지도 LED로 바꾸고 있고 중간층에 창문을 내서 자동으로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하여 왠만하면 전기 덜 쓰려고 하는 추세이다. 이 회의실, 교육실같은 경우에는 업자들한테 무료로 개방, 논의, 공부 활용도 한다."

- 전체적으로 냉온방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겨울에 어는 케이스는 별로 없고, 여름에는 각 저장고에 3-7도로 돼서 온도설정이 되었기 때문에 , 소매업자 냉장고나 온장고를 돌려쓰는 케이스가 있다. 온도의 변화에 그렇게 민감하진 않다."

- 선별작업은 하지 않는지, 시간이 지나면 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폐기처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어서 폐기처분을 회사에서 한다. 기본적으로 그 날 들어온 물건은 그날 내는 게 원칙인데, 재고가 남고 다음날 또 재고가 남으면, 그것에 대한 폐기 책임은 회사 경비로 한다. 저장을 잘 하진 않는다. 입하거부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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