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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실험"으로 검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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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우리 모두가 아이로 태어나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들어감은 기정 사실이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늙어간다. 그리고 언젠간 병이 들어 사망하거나 교통사고나 기타 등 등의 사고가 나서 사망하기도 한다.젊은이들도 언젠가는 나이 들어간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나는 늙지 않겠지 하는 착각을 하면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도 더러 있는 듯 하다. 노인과 치매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이번 생활실험편은 노인복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노인복지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노인복지종사자에 대한 교육 강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노인인권의 개념은 노인이 노인답게 살아갈 권리와 노인의 인간 존엄성 보장을 위한 기본적 권리를 뜻한다. 인간의 권리로서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노인도 한 인간의 권리로서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권리!사람이면 누구나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인권이란 내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사회복지상담으로서의 차이를 발견하여 문제를 차단하거나 해결하는 사례관리과정을 보면 노인의 존엄성이 보호되고 노인 스스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안전하게 살 수 있으며 노인 착취와 노인 학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 모두가 노후를 걱정하며 준비를 하지만 정작 노인이 되었을 때 노인으로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지에 대해 좀더 젊었을 때 미리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을 느끼며 주위의 지인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해주고 싶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축복의 씨앗을 뿌리고 공유하는 삶을 누리다보면 언젠간 축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스스로 다음과 같이 스스로의 역활을 새겨본다. "복지사각지대에 경로당복지파트너와 시니어지역상담가로서의 역할!!""노인상담을 중심으로 당신은 노인인권의 진정한 HERO!!"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네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발견할 수 있는 때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시작될 수 있다. 정혜련 기자 jhr4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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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지역상담가로 활동한지도 어언 5개월차 접어들었다. 찾아가는 상담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바이러스에서 델타변이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4단계까지 격상되면서 단계가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장되는 바람에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는 듯 하다.강동노인종합복지관 내에서 컴퓨터로 업무일을 보며 어르신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복지혜택의 최상의 정보들을 취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정보를 모으기 위해 각 기관들을 검색하고 모니터링 하여 최상의 정보들을 복지관 알림마당의 어르신복지정보 게시판에 게시하는 업무를 보면서 느끼는 건 아이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잘 아는 것처럼 시니어로서 복지혜택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를 돕는 일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페이스북 페친들 중에 시니어들도 어르신분들도 계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코자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도 필요한 정보들과 링크를 공유하며 서로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일들을 하고 있다. 특히 정보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과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니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시니어 중에서도 여성 시니어들이 좀더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다. 남성 시니어들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그래도 정보들를 모으고 파악하는 능력이 있지만, 사회활동이 약한 여성들의 정보소외는 더욱 심각하다. 복지관 내에 있는 프로그램 102호실은 원래는 남성 어르신들이 장기와 바둑을 두는 프로그램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곳이 시니어지역상담가들의 임시 업무실이 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두명의 파트너가 2인 1조로 시니어지역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들은 어르신들의 복지정보 조사를 취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블로그, 복지rO, 복지포털, 서울특별시, 내 손 안에 서울, 서울시청, 서울시 복지재단 블로그, 이랜드 복지재단 블로그, 공유 복지 플랫폼, KBS뉴스, SBS뉴스, MBC뉴스, JTBC뉴스, 국민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각 뉴스 보도자료 및 각종 뉴스매체 등에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지역내 시니어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다.강동구 내의 강동구청, 강동구 동 주민센터, 강동구 보건소,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등을 검색하고 모니터링을 하여 강동구 내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과 사각지대에 계신 독거 어르신들께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안겨드리는 일과 찾아가는 서비스로 말벗과 필요한 복지정보들을 전달하는 일들을 시니어지역상담가로서 전담하는 일이다.그러나 코로나19가 길어짐으로 인해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뵈는 일들을 하지 못한 채 컴퓨터로 검색과 모니터링으로 대신하게 되니 한계와 안타까움이 많음을 느낀다. 시니어들과 어르신들이 즐겨찾는 게시판에 다양한 형태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니 온전한 정보전달이 이뤄지지 않는다. 일주일에 월, 화, 목 매주 3일간 이 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4단계로 격상되기 전일 때 대면활동으로 8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쌈지놀이터와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카카오톡 활용법, 유튜브 보시는 방법, 코로나로 답답한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공공 복지혜택을 전달함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니어상담으로 돕는 일들을 하는 업무로서 우리 시니어지역상담가의 할 일인데 대체로 하는 일 중에 지금은 복지정보 안내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알림마당 어르신복지정보 게시판에 업로드 하는 일이 주 업무가 되었다.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복지꾸러미 책자를 만들기 위해 실무자 쌤과 분담해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께 필요한 건강편은 실무자 쌤이 정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사회편을 한달간 정리해 지금은 책자를 준비 중에 있다. 취약한 어르신들께 전화상담 하시는 사회복지사님들이 계셔서 서로 공유하며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고 최상의 복지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어르신들께 필요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취합해 힘든 시절이지만 함께 하는 봉사를 통해 의미를 찾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어르신들도, 시니어들도 모두 건강한 일상생활이 하루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나보다 좀더 열악한 처지에 있는 동료 여성 시니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영위하며 살고 싶다. 힘든 시절이지만, 함께하는 날들이기에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혜련 기자 jhr4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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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너는 뛰니? 나는 걸어!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따라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노약자, 임산부 그리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들이 하기 쉬운 운동이며,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및 체지방률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운동을 위한 걷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걷기와 약간 차이가 있어야 한다. 운동으로서의 걷기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되,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여 경쾌하면서도 약간 빠르게 해야 효과가 있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걷기[walking] (유산소운동 바로 알기, 최대혁,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무더운 여름이 자나가고 밤이면 매미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코로나19 대응 수위 최고인 4단계중에도 천고마비(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이 찌는)의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앞에 성큼 다가왔다. 기자는 가족들과 또 이웃들과 운정호수공원을 자주 찾는다. 저녁식사후 늦은저녁 그러니까 9시나 10시쯤 만나서 한시간 남짓 걷기운동을 다 함께 하는 것이다.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각자의 체력이나 상황에 맞게 저마다의 페이스로 자유롭게 코스를 만들어 걷다 보면 자녀들의 학업이나 업무적인 스트레스들은 생각할 틈이 없어지게 된다.최근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조치가 생겼는데 바로 공원 메인 주차장에 경찰저지선과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한 술 더 떠서 경찰차가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하다고는 하여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까지 두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접근 자체를 막는다는 경찰행정에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었다. 먼곳까지 돌아서 간신히 주차를 하고,걷기 운동을 마치기는 하였지만 걷고 나서 집으로 오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였다. 걷기운동은 아내로부터 시작 되었다. 동네주변을 늦은 저녁시간 한시간여 산책하듯 걷기 시작하더니 점차 참가인원도 늘어나고, 장소도 집인근 중산공원,운정호수공원,걸을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밤마다 열심히 걸었다. 얼마전 아이들이 개학하고부터는 더욱 열정적으로 걷기 시작하였다.아직 전면등교가 되지 않았고, 코로나19로인한 사회적거리두기등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여자들의 최소한의 몸부림이었으리라. 인공호수이지만 주변 고층 아파트들 사이로 나무와 수풀에 어우러져 한밤을 수놓은 호수위의 불빛도 항홀하거니와, 시원한 바람이 걷다보면 생기는 땀도 씻어주어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원격수업,재택근무등 가사일에 찌들었던 스트레스나 나쁜 독소들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일에는 걷기만한게 없어 보인다. 걷기의 효과 ·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 체지방을 감소시켜 비만을 개선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지속적으로 뼈를 자극하여 골밀도를 유지 및 증진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감소시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걷기 가이드(운동가이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최대혁)트래드밀은 빨래걸이가 아니예요. 요즘은 런닝머신의 뒤를 안마의자나 의료침대등이 대신하고 있다. 브랜드를 말하지 않더라도대세 가수나 핫한 연예인들을 앞세운 각종 매체들의 광고만 보아도 알 수 있고, 대형쇼핑몰이나 빌딩의 1층로비 등에 고가의 안마의자가 있는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유경제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한데 과거 런닝머신처럼 가정내에서 빨래나 수건걸이로 전락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여성들의 피로감은 말할 수 없을정도로 심각해 보인다. 저녁 6시 이후 3인이상 집합금지라는 조항때문에 그시각 이후 거리에는 인적이 끊긴지 오래이며, 가족들 이외에 소통을 하고 그녀들의 네트워크를 증폭시킬 수단마저 없어졌으니 오죽하겠는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운동요법으로도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체 장기 내부에 축적된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몸 속에 충분한 산소를 받아들이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유산소 운동은 효율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여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줄이는 운동으로 권장됩니다.조깅이나 오래 걷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나 간,장에 축적된 지방이 효율적으로 연소됩니다.숨이 약간 찰 정도로 주3~5회30~60분 이상 하면 좋습니다.정상 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환자는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근력강화 운동을 함께 하면 좋습니다.근육량이 줄면 운동을 많이 해도 체중을 유지하는 데 힘이 듭니다.?출처:대한심장학회 '배나온 당신, 심장질환 위험높아요'※감수 -조선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현국교수 우리가 태어나서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영면하기까지 걷기는 가성비 좋고, 가장 손쉬운 유산소 운동이다. 어쩌면 인류의 모든 운동들중에서 참여하기 쉽고, 언제 어디서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 아닐까? 굳이 조깅화나 워킹화가 아니어도 걸을수 있는 힘이 있고, 체력과 의지만 있다면 걷기처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 장비도 필요 없고, 기구나 경기장도 없어도 된다. 이 좋은 걷기운동은 유일하게 날씨가 변수 이기는 한데 이마저도 크게 장애물은 아니나, 기왕이면 요즘처럼 해가 진 시간대에 공원이나 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걸을수 있다면 만사 오케이다.하루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4~9mmHg의 혈압 강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특히 아침3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걷기 운동 시에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되고,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단,운동은 심장 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실시하며,연령마다 정해져 있는 최대 맥박수(“220-연령”으로 계산)의80%정도의 강도로1주일에5~7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처음 시작할 때에는10~20분 정도로 운동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하여30~60분 정도를 지속하고,주 단위로는90~15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운동 중 어지럽거나 가슴 통증,두통이 있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면 즉시 운동을 중지해야 합니다. 출처:대한심장학회 '혈압을 “더” 낮출수 있는 어렵지 않은 습관들' ※감수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이주희교수 우리 그냥 걷게 해 주세요.걷기운동의 순기능을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코로나로 지쳐있는 여성들에게 가장 손쉽고 가장 안전하며 유익한 유산소운동을 되찾아 주고 싶다.전국적으로 선별진료소를 무차별하게 늘려 확진자수를 양산하거나 과학적 근거도 없이 무조건 국민들의 이동만 제한하는 방역당국의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때가 아닌가 한다. 마스크를 써서 비말에 의한 감염에 주의하고, 손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지는 못할 지언정 공원 주차장을 막고, 경찰차까지 배치하는 비과학적이고 엉뚱한 행정은 그만 하였으면 한다. 외국처럼 마스크를 불태우고 자유를 외치지 않더라도 여성들은 그리고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며,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정부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지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기본적인 정치가 필요할때이다. 여성들은 단지 자유롭게 걷고 싶다. 간혹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며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모습들을 언론에 내보내는데, 그뒤에 걷기 운동으로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가? 언론도 정부의 발표나 지침을 무조건적으로 보도만 할게 아니다.과학적으로 1일 검사자가 몇명에 1일 확진자가 몇명,완쾌자 몇명에 아직도 코로나19에 투병중인 사람 몇명,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사망자 몇명,제대로 된 통계만 제공해도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질 것이다. 다양한 제목의 수치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제공할 수 없는가? 그런 수치나 통계가 없는 것인가? 코로나19로 힘든시기를 겪는 다양한 계층이 있지만 여성들의 생활변화에 촛점을 맞추고 글을 기고하는 만큼 조금더 활발하게 여성들이 걷기운동에 참여 했으면 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공원에 경찰차가 입구를 막아서는 상황은 사라졌으면 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코로나는 이마저도 힘들게 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ycw200507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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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지난 주말 남편은 퇴근길에 따끈한 통닭을 들고 집으로 왔다. 지글지글 천천히 돌아가는 빨간 조명의 전기 화로에서 막 꺼낸 먹음직스러운 통닭이었다. “이거 먹고 영양 보충해서 공부할 때 졸지마라.” 남편은 지쳐있을 막내에게 우스갯소리를 하며 통닭을 건넸다. 아이는 모처럼 옛날 통닭을 먹게 되어 즐거운 듯 함박 웃음을 띤 채, 도란도란 얘기도 하며 함께 맛좋은 통닭을 먹었다. 코로나 4단계로 방콕 생활을 하던 청소년도 이렇게 먹는 재미가 있어 그런지 그럭저럭 지루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의견들이 있겠지만 우리는 가족들의 화합을 위한 ‘아이디어 내기’가 가장 좋은 방법임에 모두 동의했다. 우리는 가족들 각자의 직장과 학교가 속해 있는 지방이 다르기에 주말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듣는데, 가장 힘들 때 위로가 되는 것이 바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자 배려였다. 서로가 떨어져 있으니까 아프거나 다쳤을 때, 또는 각자가 속해 있는 장소에서 여러 사건으로 힘든 상황이 닥칠 때 혼자 이런 일을 겪으면 더욱 우울해 진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을 좀 더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서로 고민하면서 의견을 내 보기로 했다. 통닭 두 마리에 착안해서 반짝이며 나온 의견은 ‘배려 통장 만들기’였다. 퇴근길에 통닭을 들고 오신 아빠의 배려로 가족들이 맛있게 통닭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처럼 가족들을 위해 한 가지 선행을 하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배려를 모아두면 이는 좋은 추억이 된다. ‘아이디어 통장’에 모인 배려는 마음속에 가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는 결국 아이들이 크면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넉넉함을 선물할 것이다. 가족 구성원의 배려로 쌓아 가는 통장은 언제나 열려있고 누구나 적립할 수 있다. 만일 서로가 소원하거나 배려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마이너스도 되는 통장이다. 물론 통장에 구체적인 수치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삶의 만족을 위한 행복한 추억을 담는 통장이 있다는 것, 가족을 위한 배려통장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맘에 드는 아이디어였다. 가족 구성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는게 좋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행동을 하면 각자의 배려 통장에 각자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에 결국은 서로를 위하는 통장이었다. 이렇듯 든든한 통장을 마음에 담고 우린 공원에서 산책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주를 맞이하기 위한 재충전의 주말을 보냈다.이렇게 가족들에게 ‘배려 아이디어 통장’을 선물한 멋진 남편은 월요일 새벽, 할 일이 많다며 회사로 일찍 떠났다. 그런데 갑자기 저녁 6시가 되어 전화가 왔다. 애써 뭔가를 감추는 듯한 목소리로. 지금 줄을 서고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얘기였다.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줄을 왜 섰는데? 남편은 다른 얘기는 대충대충 하면서 사람이 참 많다고... 요새 코로나가 극성인게 맞나보다는 말을 자꾸 했다. 결국 결론은 지난주 수요일에 식사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날 식사를 함께 한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 줄을 선 것이었다. 그러면서 남편은 내일 아침까진 결과가 나올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모두 집에 꼼짝 말고 있으라고 했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집에 꼼짝 말고 있으라니 그런 모순이 어디있나... 남편의 전화를 끊으면서 나는 ‘밀접접촉자’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단순 밀접접촉자는 2주간 격리이지만 만일 남편이 확진자가 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급변할까? 우선 집으로 방역요원이 올 것이고, 온 집안을 소독하겠지. 코로나 선별검사소에 가서 아이도 확진이 되면 이제 개학인데... 아이 학교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고 전교에 우리아이가 확진자라는 소문이 퍼질텐데... 우리는 모두 격리를 당하고 코로나 해일이 몰아치겠지.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치킨의 고소한 냄새가 뒤엉키면서 우리 가정에 휘몰아 칠 코로나 여파를 상상하며 나는 밤새 잠을 설쳤다. 작년 이맘때 나는 남대문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 골목골목 사람들은 상가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도 열심히 물건을 팔고 있었다. 평소에는 손님들에게 쥬스나 아이스 커피도 권했던 점원들도 옆 사람과 얘기도 안하고 비말이 튀지 않게 물도 한잔 안 마셨다. 손님이 오면 웃으면서도 멀리 떨어졌다.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물건만 팔았다. 나는 스카프를 사기 위해 단골집에 갔는데 친절한 주인은 내 얼굴을 보며 미소 띤 얼굴로 열심히 물건을 골라주고 덤까지 주었다. 친절은 좋았지만 나는 그곳에서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녀가 얘기를 하면서 쉴 새 없이 마른기침을 했던 것이다. 그날 내 핸드폰에는 남대문 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가 왔다. 나는 만일을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던 기억이 났다. 코로나에 걸리면 죽음의 문턱을 넘는 고통보다도 사회적 낙인효과가 더 무서운 세상이다.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다. 나와 가까운 권사님과 집사님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교인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오프라인 예배가 중지되었다. 대구 신천지, 이태원, 홍대 클럽, 특정종교와 특정지역, 이주민, 성소수자...꼬리에 꼬리를 물고 편파적인 이야기들이 천일야화처럼 끊이지 않고 나왔던 기억이 났다.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던 깊은 혐오와 차별의 눈초리가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라 일파만파 퍼졌다. 한번 코로나 환자가 나온 상점은 아예 손님이 없다. 보이지 않게 이러한 집단과 개인들을 사람들은 기피하고 거부한다. 이해는 된다. 한번 걸린 곳에서 다시 안 걸리라는 법이 없으니. 그러나 확진자를 고의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 문제이다. 마치 감염이 된 이유가 100% 그들의 책임인 것처럼 말이다. 혐오의 눈초리, 한국사회의 차별의식이 전염병을 매개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낙인 인식도는 매우 높다. 실제로 학부모와 상담하다가 코로나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진 학원 선생님은 퇴원 후 아예 학원에 다시 발도 못 붙이고 직장을 바꾸게 되었다. 이렇듯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은 실제 삶에 큰 영향을 미치니 이런 것이 정말 미칠 노릇이 아닐까? 다음날 아침, 남편의 상황이 밝혀졌다. 작은 음식점에서 같은 시간 옆 테이블에서 먹은 확진자 때문에 불안에 떨었던 동료들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남편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목소리로 다행이라며 전화를 했다. 만일 자신이 걸리고 우리들도 걸렸다면 이제 개학이라서 신나게 학교를 가던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을 하는 남편의 말을 들었다. 나도 그랬어. 나는 비로소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우주까지 펼쳤던 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면서 한숨도 돌릴 겸 아이와 공원을 걷기로 했다. 나는 아이에게 물었다. 만약 아빠가 확진자가 되고 우리들도 확진자가 되었다면 너는 어떤 생각을 하겠니? 학교에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알텐데 그런 상황을 어떻게 이겨나갈까? 아이는 말했다. “전 학교에서 뭐라고 하든 아무 상관도 안할 거예요. 그 대신 우리 가족들이 빨리 낫기를 바라면서 배려통장을 채워나가야죠.” 뭔가 이 아이디어는? 아이의 대답에 나도 순간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렇구나. 아무 생각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겠다. 그렇지만 가족들이 낫기를 바라는 응원을 하겠다. 왠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벼운 전파력을 덮는 든든한 메시지였다. 물고기는 분수로 목욕을 하고 소금쟁이는 일렁이는 물결 위에서 열심히 노는데 우리는 벤치에도 못 앉고 운동기구도 못 만지고 K94 마스크를 쓰고 걷는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의 삶,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은 어떨까? 갑자기 내가 그들의 가장 친한 이웃이 되는 느낌이었다. 아마 화창한 계절에 핀 절망의 꽃과 같은 심정일 거라고. 가족의 배려통장을 생각하면서 이웃에게도 좀 더 친절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배려통장은 이웃들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세상. 사람이 사람을 더욱 진실로 대하는 세상은 남의 입장이 되어 그들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 서로를 믿고 위로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했을까? 남편의 뜻밖의 소식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대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더욱 깊은 통찰을 하게 해준 사건이었다. 홍한별 기자 honguu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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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공유 경제(共有經濟,영어:sharing economy)[1]는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현재는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를 빌리고 나눠 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기반의 사회적 경제 모델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인터넷과 SNS가 발달함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없이도 공유경제가 확산될 수 있었으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타인과 공유, 교환, 대여함으로써 그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협력적 소비의 일종이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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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한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온 가족의 화합, 서로를 위한 배려, 부드러운 관계 등 많은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보호자라는 존재이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고 열심히 사회일, 집안일을 하는 평범한 보호자를 우리는 위대한 부모라 한다. 깔끔한 집, 맛있는 식사, 쾌적한 잠자리 뒤엔 늘 주부들의 고달픈 하루의 노동이라는 가치가 숨어있고, 주부가 맘 편하게 집안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장에서 온갖 시련을 딛고 월급을 가져다 주는 남편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결국 가정이 화목한 것은 남편과 부인, 혹은 조부모가 서로를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위대한 부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런데 이 시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가족을 위한 나의 희생은 무엇이었을까? 남편, 자식이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다 간섭하며 해주는 것이었을까? 그것을 현모양처의 열정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뭔가가 부족한 인생. 가족을 위해 자신의 열정을 다하는 어머니의 삶 속에서 내 인생은 늘 2순위였다고 기억한다. 20대에 서화작가로 지회장까지 맡아 열심히 활동하던 나였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작가의 꿈을 포기한 이후 나는 자녀교육에 올인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른 노래는 동요하고 자장가밖에 없었다. 집에는 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과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심지어 카레, 라면까지도 순한 맛. 나의 희망도 늘 2순위였다. 그리고 그 다음 순위는 아예 없었다. 2순위에 만족하자고 세뇌시키는 것, 이것이 부인이자 엄마의 그리고 자식된 도리를 행복하게 수행하는 나의 필요충분조건이었다. 그런 나의 삶에 반란의 깃발을 꽂게 해 준 것이 바로 코로나 우울증이었다. 우리 집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안 가는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족과는 달리, 직장과 학교로 인해 모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 게다가 어머니도 아프셔서 병간호를 하는 터이다. 문제는 그 집들을 차례로 돌아가면서 내가 청소, 빨래, 음식을 다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부의 임무라는 명목으로. 이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갑자기 화가 나면서 동시에 극도로 우울해 졌다. 가족들을 대할 때 겉으로 친절하면서 속으로는 왜 도와주지 않는거야...꼭 내가 힘들다고 표현해야지 아나? 가족들이 야속했다. 그래서 끙끙대다가 남편에게 결국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늘 생글생글하며 활기찼고 걱실걱실 집안일도 잘했던 내가 이렇게 말하니 남편은 당황스러웠나보다. 나는 그냥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집안일을 좀 나누어 하면 훨씬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남편은 내 눈을 보며 ‘몰랐네’라고 한 마디 했다. 그리고 이번 주 가족 회의할 때 얘기해 보겠다고 했다. 어떻게 모를 수 있지? 나는 어처구니없고 싱거운 남편의 대답에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그나마 기대를 하며 주말을 기다리기로 했다. 매달 한번 씩 진행하는 가족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단지 간단한 규칙이 있었는데 화를 내거나 따지지 않고 자신의 심정을 얘기하면서 문제점의 해결책을 찾는 방법으로 해왔다. 지금껏 제시했던 문제점은 주말에 가족들이 모일 때에는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것도 존중하면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코로나 시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은 산책과 TV영화감상하기, 카드, 보드놀이나 윷놀이 등이었다. 우리는 선선한 시간 산책을 하고 저녁에는 영화를 함께 보거나 놀이를 하면서 주말 습관을 바꿔나갔다. 이번 주는 남편이 내 이야기를 슬며시 꺼냈다. 아주 자연스럽게. 집안일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얘기해 보자고 하면서 먼저 나에게 말을 해 보라고 했다. 나의 지금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 놓으라고 했다. 나는 갑자기 뭔가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 반인 상황이 되었다. 나는 내가 매일하는 일을 말해 보았다. 음식 만들기, 설거지하기, 청소하기, 빨래하기, 그리고 가끔씩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버리기, 장보기 등을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이 일들을 의무로 생각하고 즐겁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병원에 오가고 남편과 아이들까지 찾아다니며 여러 집을 관리하는 게 힘들다고 얘기하였다. 이렇게 해서 물꼬가 터졌고 "이렇게 엄마가 힘든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 서로가 돕는 게 어떨까?" 라고 남편이 얘기를 꺼내주는 통에 나는 그래준다면 감동을 받을 거라고... 속으로 울면서 대답하였다. " 하긴 엄마가 대부분의 집안일을 다해요." 아이들은 눈을 깜빡거리며 새삼스레 우리 집의 상황을 인지해 가기 시작했다. 딸애한테도 세탁기 한번 안 돌리게 한 완벽한 주부의 모습으로 보이길 원했던 내가 나의 속마음을 털어 놓은 첫 사건이다. 가족들은 각자 의견을 내놓았다. 돌이켜보면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는 해결책을 왜 지금껏 나는 시도하지 못했을까 반성이 된다. 우선 남편은 자신의 빨래와 청소는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 아이들도 청소와 빨래는 자신들이 해 보겠다고 했다. 이정도만 서로 나누어도 나의 일은 훨씬 수월해 지는 것이다. 그런데 좀 더 이야기들이 구체화 되었다. 장보기는 주말에 가족이 함께 보기, 가족들이 모였을 때 설거지는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버리기는 가족들이 산책 나가기 전에 버리고 가기로 정했다. 함께 하면 일이 훨씬 수월해 진다고 이구동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이들은 표를 만들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수월하게 내 일은 온 가족이 나눌 수 있는 일이 되었던 것이다. 나의 불평 한마디로 해결책도 없이 푸념으로 끝날 일을 가족회의를 통해 의논하니 행복의 요소가 되었다. 나는 갑자기 소공녀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늘 외로웠지만 애써 즐기던 집안일을 함께 나눌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 믿기 힘들었고, 그것이 모두가 원해서 하겠다는 말들이 정말 고마웠다. 주말 저녁 남편과 내가 외출했다 돌아왔을 때 아이들은 우리 둘을 맞으며 생각지도 못한 깜짝 요리를 선보였다. 세 아이가 함께 1시간동안 장을 보고 평소에는 먹지 못하는 스테이크와 연어 요리를 준비한 것이었다. 아이들은 요리 유투브를 보고 재료를 사와서 멋진 셰프의 요리법을 그대로 모방하여 우리를 맞이했다. 큰애는 스테이크는 센 불로 튀긴 후 구워야 맛좋은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멋진 셰프님이 되셨다. 둘째는 토마토에 치즈를 가지런히 놓아 만들고 셋째는 연어에 양파를 곁들여서 선물했다. 우리 부부에게 이렇게 주말의 행복을 선물한 아이들 스스로도 행복해 했다. 남편은 밖에 나가서 먹으면 몇 십 만원은 될 것 같다고 하니 아이들은 웃으며 5만원도 안 들었다고 가성비 좋아요~하며 흐뭇해 했다. 나의 우울증은 이렇게 해소되어 갔고 우리 가족은 보이지 않게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홍한별 기자 honguu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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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생략- 가사노동의 종류와 내용은 다양하여, 처리해야 할 일이 계속해서 생기므로 시간과 노력이 담당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데, 사회적 생산을 위한 노동력 생산에 불가결함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부에서의 사적노동에 지나지 않고, 게다가 직접 임금으로 환산되는 것이 아니므로 경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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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공평하고 정당하다는 뜻의 공정은 요즘시대에 커다란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권력형 부동산비리와 고위공직자의 내로남불 논란이 주 원인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것 같다. 촛불로 하나되었던 민심이 MZ세대들로부터 돌아서게 만든것도 '공정하지 못한 공정' 때문이라는데 공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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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스여일삶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이라는 대한민국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이름이다. 2017년 페이스북 커뮤니티로 시작해 2021년 6월 기준 5800여명이 멤버로 등록 되어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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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1970년대 서울 강남의 부동산이 들썩일 때 부각되었던 사회 현상 중의 하나는 ‘복부인’이라는 존재의 등장이었다. 70년대 후반 40대였던 복부인은 50년대 고등학교를 다닌 여성들로 상위 5% 안에 드는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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