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trick"으로 검색하여,
7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E-town1, 4F, 364 Cong Hoa, Ward 13,Tan Binh Districk, Ho Chi Minh City강의베트남호치민 □ 강의 1 :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과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안내구분내용강의자김재용(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 소장) 세부일정 주요내용베트남 비즈니스 문화베트남 경제 및 수출입 현황베트남 식료품 시장의 특징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소개◇ 베트남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글로벌 시장조사단은 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에 방문하여 김재용 소장을 만나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과 수출인큐베이터의 역할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통해 베트남의 사회 문화와 경제 상황,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시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무역 ‧ 경제의 중심 호치민과 정치 ‧ 역사의 중심 하노이○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나라로 북쪽에는 정치‧역사의 중심이자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무역‧경제의 중심 호치민시가 위치하고 있다. 한 나라의 도시들이지만 차로 1,618km, 3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여 매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되었으며, 2010년 9월 도시건설 1,00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도시이다.하노이 사람들은 집단주의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편이다. 소비 형태도 미래 지향적인 소비를 지향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높은 저축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무역ㆍ경제의 중심 호치민은 하노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발달했다. 연간 1인당 GDP 또한 하노이의 1.5배이며 현재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저축률이 저조하고 충동적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많은 해외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하노이 보다 호치민을 선호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의 1호점이 호치민에 위치해 있다. 도시 내 공항과 항구가 위치하여 국제 물류 접근성이 편리성이 높다. 그에 따라 무역과 경제가 발달하였다.▲ 호치민(왼쪽)과 하노이(오른쪽)[출처=브레인파크]◇ 베트남을 이해하는 키워드○ 통일베트남 건국의 아버지 ‘호치민(胡志明)’ ▲ 호치민(胡志明)[출처=브레인파크]• 호치민은 판보이쩌우 이후 베트남 독립운동의 주요 인물로 일생을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바쳤으며, 베트남 공산당, 베트남 독립연맹 등을 창건하였고, 1945년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선포하고 총리(1946-1955)와 대통령(1955~1969)을 지냈다. 베트남 국민에게는 영웅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로 실제 많은 베트남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에서는 초․중․고등․대학교 전 교육과정에서 호치민 관련 업적, 사상, 문학, 역사를 학습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모든 지폐 속 호치민의 얼굴이 들어가 있으며 원래 이름이 ‘사이공’이었던 도시명이 호치민의 이름을 따라 ‘호치민 시’로 개명하였다.○ 베트남 경제정책의 대 전환점 : 도이머이 정책• ‘새롭게 하다', '쇄신'을 뜻하는 베트남어로 베트남의 경제 우선 개방ㆍ개혁 정책(開放改革 政策)을 일컫는다. 공산주의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대외개방과 시장경제의 자본주의를 접목시키려는 정책으로, 베트남 판 페레스트로이카로 불린다.• 1986년 12월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구엔 반 린이 공산당 제6회 대회에서 채택한 슬로건의 하나로, 농지를 각자 경작해 여분의 쌀을 팔 수 있도록 한 데서 출발했다.• 도이머이 정책 실시 이후 베트남의 외국자본 유입은 급증했고, 연평균 7.6%의 고도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정책 추진 20년 만인 2006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 150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신속한 이동 문화• 베트남은 오토바이를 떠올리는 것이 무리가 아닐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다. 베트남 인구의 86%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렇게 많은 인구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이유는 취약한 교통 인프라 때문이다.•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운전을 위해 간편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편이며 옷차림을 근거로 현지인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대부분의 이동을 오토바이를 타고 하기 때문에 쇼핑문화도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오토바이를 타고 원하는 상점으로 곧바로 가서 원하는 것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또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물건을 옮기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유통업체의 베트남 진출 시 고려해야하는 문화이다.○ 전쟁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베트남은 1946년부터 1979년까지 약 35년간 독립전쟁을 치러왔다. 항 프랑스 전쟁인 1차 인도차이나 전쟁, 항 미국 전쟁인 2차 인도차이나 전쟁, 항 중국 전쟁인 3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겪었다. 계속된 전쟁으로 남성 인구가 급감하였고 그에 따라 여성인구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졌다.• 강대국들과의 전쟁에서 베트남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승전국이기 때문에 높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복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비교적 최근까지 전쟁을 겪은 베트남 민족이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베트남 전쟁에 대한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농경기반 사회• 베트남은 농경인구가 전체인구의 65%로 약 6천만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한 해 2~3모작이 가능하여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벼농사를 많이 짓기 때문에 쌀국수나 월남쌈 같은 쌀을 원료로 한 전통음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더운 날씨 때문에 기후에 따라 유동적으로 노동하는 문화이며 오침 문화를 가지고 있다. 유동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관념도 취약한 편이다.• 농업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해안선의 길이가 약 3,260km 이상으로 풍부한 수산물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음식문화가 발달하였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 국가○ 베트남은 외국인 직접 투자와 대외무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거시경제의 안정을 찾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로의 통합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15년에 한-베 FTA가 정식 발표되었으며 베-EU FTA 정식 서명이 진행되었고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였다.2016년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키즈스탄, 아르베니아 등이 속한 EAEU와의 정식 FTA가 발효 되어 세계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투자법, 기업법, 주택법 개정법 등을 발효하여 기업 친화적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법제 개정을 정비하고 있다.▲ 베트남 주요 거시경제 지표 (출처:베트남 통계청, 세관, World Bank 등)[출처=브레인파크]○ 베트남은 35세 미만의 인구비율이 약 60%로 풍부한 저임 노동인력을 갖추고 있어 노동집약적 분야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 최근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6%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 경제성장목표는 6.7%로 설정되었다.◇ 소비의 증가와 유통시장의 성장○ 베트남은 경제발전과 1인당 소비수준 향상으로 유통시장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 뿐 아니라 태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각국으로부터 투자진출 러쉬가 형성되었다.▲ 베트남 소매유통시장 규모 추이(단위 : 억 달러)[출처=브레인파크]○ 소매유통시장의 성장 동력은 대수경제 활성화에 따른 소비력 증가로 볼 수 있다. 경제성장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력이 증가하였다. 가계 총 지출 규모는 2010년 771억 달에서 2015년 1,315억 불로 증가하였다.○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젊은 인구와 도시화 현상이다. 베트남은 9천만 명 중 15~56세의 비중이 70.1%고 인구의 절반가량이 30대 미만이다. 젊은 세대의 소비 증가가 소매유통시장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베트남의 연령별 인구구조(2015년 기준, 출처 CIA)[출처=브레인파크]○ 베트남은 도시화를 통해 시장 성장을 촉진시키고 신규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베트남의 도시화율 목표치가 40%이다.(세계평균 50%, 선진국 평균70~80%)○ 베트남 유통시장은 재래시장 및 소규모 영세 상점이 전체 소매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적 유통망은 25%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시를 중심으로 현대적 유통망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슈퍼마켓 및 백화점이 연 10~15% 씩 증가하고 있고 현재 전국에 슈퍼마켓 975개, 백화점 150개가 있다.◇ 식품시장 개요 및 식품시장 트렌드○ 베트남은 2013년부터 점차적으로 경제 회복기에 진입했고 3년 연속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1년 이후 식품 및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이 대폭 하락했다.결과적으로 농식품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소비자들은 총 지출의 약 60%를 식품 소비에 할애하고 있어 식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 베트남 농식품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다. 연 증가율은 7.74%에 있으며 닭고기, 배, 인삼, 팽이버섯, 감 등이 주요 수출 제품이다.○ 베트남 식품 소비 트렌드는 고급화, 식품 안정성 강화 등이다. 또한 건강식품 시장규모가 1억 9천만 달러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길게 뻗어 있어 하노이와 호치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대부분 75%이상의 식품 구매가 전통 재래시장과 소규모 잡화점,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현대식 대형 유통 업체는 유통채널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공식품은 현대 유통망을 통해, 신선식품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베트남 수출 확대 전략○ 베트남 소비자들은 수입 상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또한 소득이 높아지면서 구매기준 역시 높아져 수입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수입 농식품은 주로 대형 유통 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대형유통업체 매출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수입 농식품이다.○ 특히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농식품의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 아직까지 한국 농식품의 주요 소비자는 교민들이었다.그러나 높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국가 이미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한국 농식품이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하노이 시민 399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4.5%가 한국 농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인삼이다. 한국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좋은 맛과 지인의 추천 때문에 라는 답변을 받았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 가운데 일정 수준의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을 고려하여 한국 농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구매 장소 부족으로 베트남 현지인의 한국식품 구매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식품 구매장소(좌)와 한국식품 구매장소(우)(자료원 : FTA로 다시보는 베트남)[출처=브레인파크]◇ 중소기업의 해외 정착을 지원하는 기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소기업의 기존 수출대행기관을 활용한 수출한계를 극복하고, 독자적 수출능력 배양을 위해 현지 주요 교역거점에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해외 진출 초기 위험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교역 중심지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하고, 현지 마케팅전문가, 법률/회계고문의 자문, 사무 공간 및 공동회의실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초기의 위험부담을 경감하고 조기 정착토록 지원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법인 또는 지사를 설치코자 하는 중소제조업(제조업 전업률 30%이상) 및 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고자 하는 기업이 입주 신청을 하고 경영평가, 제품의 시장성, 현지 인프라 구축도,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한 입주 타당성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거쳐서 심사가 완료되면 입주승인을 한다.○ 입주보증금은 5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입주 1년차 기준) 입주업체별 사용면적에 따라 차등부과(10~40만원)한다. 파견지역의 물가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발생하며 전화요금, 전기 등 관리비는 실비를 부담한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입주 전과 후에 해외 마케팅 활동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이용하여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기업체가 개별적으로 수출을 추진했을 때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 2 : 베트남 진출기업 관세‧통관 이슈구분내용강의자§변상현(KOTRA 호치민 무역관 관세사)§ Tel: +84 8 3822 3944§ Email: kysar@naver.com세부일정§ 11:00 ~ 11:45 베트남 진출기업 관세‧통관 이슈§ 11:45 ~ 12:00 질의 응답주요내용§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이슈◇ 베트남의 통관절차에 대한 이해○ 글로벌 시장조사단은 KOTRA 호치민 무역관의 변상현 관세사를 만나 베트남 수출 시 관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제로 야기될 수 있는 통관 상 문제 등에 대한 예방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베트남 통관 절차는 다른 나라와 동일하게 수입 신고와 심사에서 시작되어, 물품 검사, 관세 등의 납부를 거쳐 물품을 반입하는 것으로 수속이 종결된다. (수입 신고/심사→물품 검사→관세 납부→물품 반입)통관 소요 시간은 통상 5~7일 정도이다.○ 수입 신고 시에는 수입 신고서와 함께 대외무역관리부서에서 발급한 수입 화물 허가증(I/L) 또는 각종 증명, 도착 통지서(Delivery Order D/O), 항공 운송장(Airway Bill), 포장 명세서(Packing List), 송장, 쿼터 품목의 경우 연간 쿼터 증명서(Annul Import License), 기타 세관이 필요로 하는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 관세 코드○ 1998년 후반에 베트남 국회는 수출입 관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였다. 이 개정법에서는 세계 경제에 편입되기 위해 관세율을 세계 표준인 HS 코드 체계(Harmonized Tariff System, 1996 Version)에 맞추었다.이 관세율에는 6,400여 개 품목에 이르는 상품별 관세율이 HS코드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재정부에 의해 결정된 상세 내용에는 상품 수량, 과세 금액, 적용 세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은 국제 사회 진출 강화를 위해 국제 수준에 준하는 관세율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 기존 일반 관세율, 특별 관세율 2가지로 분류되어 있던 관세율 체제에서 1999년 1월 1일부로 일반 관세율, 특혜 관세율(MFN관세율), 특별특혜관세율 3가지로 분류되는 새로운 관세제도를 적용하고 있다.한국은 2007년 6월 1일 발효한 한-아세안 자유무역(AKFTA; Asean Korea Free Trade Area) 협정에 따라 품목별 특별 특혜 관세율을 적용 받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통관의 애로사항○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많은 외국투자기업이 수출입을 위한 통관절차에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된다는 불평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과도한 절차를 요구하는 현행 체계에 문제가 많으며, 복잡한 통관절차는 기업의 수출입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HS Code에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품목에 대한 세관/세관원의 자의적인 수입관세 부과, 주말 통관의 부재로 인한 급한 물품 통관의 어려움, 만연한 부정부패, 신품의 80% 이상이어야만 통관이 되는 중고 기계 등 통관 관련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서류 작성에 시간 낭비, 통관에 3~4일 소요가 되어 판매단말기(POS)와 소형 스캐너를 취급하는 'Datalogic Scanning Vietnam'은 매달 200세트의 수출신고서류와 2000세트의 수입신고서류를 작성할 뿐 아니라 1500장의 세금납부기록 등의 서류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매월 1만8000장의 A4 용지를 세금 신고절차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 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또한 대부분의 미국 투자기업이 통관 관련 비용뿐 아니라 과다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특히 상하기 쉬운 식품류를 취급하는 기업은 매우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하며, 불필요한 절차를 대폭 줄이고 일관성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심각한 뇌물 요구 압박에 대해서도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투자기업 역시 제품 역수출 시 한 지역의 세관에서는 승인을 받았음에도 다른 세관에서는 승인을 해주지 않아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 진정서를 제출해야 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였다.외투기업의 공통적인 불만은 절차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든다는 점과 빠른 통관절차를 빌미로 뇌물을 요구하는 빈도와 압박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상품 수출입을 위한 통관절차는 외견상 그리 복잡하지 않다. 통관활동은 세관 신고 서류의 작성과 제출, 제품의 안내 및 수송, 세금 납부로 요약된다.요구 서류는 신고양식 서류, 상업송장, 제품구매 및 판매계약서, 기타 허가증 등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제도와 법규 미비로 명확한 법률적 근거에 따라 대응이 어려워 외투기업들이 실제로 직면하는 상황은 매우 다르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의 통관절차가 복잡하고 느리며 형식적이라는 평가를 얻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전자통관시스템 미비) 2013년부터 전자통관시스템이 도입됐지만, 현재까지도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음. 그로 인해 데이터 전송 및 네트워크 시스템이 여전히 매끄럽지 못하고, 이는 빈번한 통관 지연을 야기함.• (협력시스템 부재) 다양한 부서, 정부기관과 관련된 갖가지 승인서류들은 통관에 더 복잡하고 많은 단계를 요하며, 절차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 기능성 식품과 건강보조식품 통관을 위해서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약품국과 식품국 양 부서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함.• (부패 차단 시스템 부재) 세관 공무원들로부터의 뇌물 요구 압박의 심각성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로 베트남 정부의 의지만으로 차단이 어려우며 기업 입장에서 당장 피해갈 수 없는 부분◇ 통관 절차 시 애로사항을 줄이는 방법○ 수출 상품의 세율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HS코드 확인이 중요하다. ‘관세법령정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각 HS 코드 별, 조건 별 관세를 알 수 있다.○ 단기간 내에 베트남의 통관절차가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바뀌길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물류산업 관계자들은 통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베트남 국내 해외기업에 ‘아웃소싱’을 제안한다.많은 외투기업이 세관절차를 숙련된 현지 물류기업에 위탁하며 통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아웃소싱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아웃소싱 시 비용문제를 고려해야 하지만 고객 니즈와 정부 규제를 잘 이해하는 신뢰할 만한 중개인을 선별함으로써 통관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베트남 FTA를 통한 수출 활성화○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한국의 對베트남 무역은 수출, 수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2016년1-10월 중 368억 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의 베트남 수입 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 대비 1.8%p 상승한 18.5%를 기록하며 주요 경쟁국인 중국, 일본과 비교할 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베트남 FTA가 타결됨에 따라 관세 외에도 통관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관뿐만 아니라 위생검역 절차도 상당히 간소해져 한국 가공식품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통관절차에 대한 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응엔 떤 중 베트남 총리는 2015년 9월부터 수출입수속 일수를 21일에서 14일로 줄이라고 지시하였다.이에 따라, 베트남 관세청은 2015년까지 수출입 수속 시간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통관 개선 방침이 현실화될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수입식품 관리체계○ 베트남의 수입 식품관리는 Vietnam Food Administration Ministry of Health(주요 식품), Directorate for Standards and Quality - 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수입 식품의 기준 규격), Department of Multilateral Trade Policy -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수출입 관련 업무)에서 담당하고 있다.○ 외진지역에서 제조 및 식품의 불량은 여전히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 저품질 식품과 식품정보위조 등의 몇 가지 종류가 있다.1999년 베트남정부는 the Ministry of Health(MOH) 산하에 Vietnam Food Administration(VFA)를 설립했다. VFA는 베트남 내에 유통되는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고, 각 부처는 정부의 식품 안전 활동의 역할을 수행한다.○ 식품 수입 및 기준규격에 관련된 문의는 Vietnam Food Administration - Ministry of Health, Directorate for Standards and Quality 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하여야 하며, 식품 중 밀가루에 관한 것은 Department of Multilateral Trade Policy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에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 수출은 식품류 인허가 사항을 꼭 확인해야하는데 식품 첨가물 별 규제사항을 잘 확인해야 한다.□ 참가자 소감◇ 진출 가능성이 큰 베트남 시장○ 이번 강의를 통해 베트남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국가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변화가 많은 역동적인 시장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진출 전에 잘 준비하면 굉장히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된다.◇ 철저한 준비로 리스크 최소화○ 농·수·축산의 경우 세관 기준의 불완전한 구조로 리스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섣부른 진입은 오히려 역효과로 기업 손실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충분한 기간을 두고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현지화 전략만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된다.○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현지 시찰과 분석 △정확한 시장조사 △관세관련 환경 등 철저한 준비만이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베트남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진출을 위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소기업 단독으로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것보다 NoBrand 제품을 공동 개발해서 Brand Power를 갖고 있는 NoBrand로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일 것으로 판단된다.
-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합동 정책 자문기구의 혁신 프랑스 경제사회환경이사회(Conseil Économique, Social et environnemental, CESE) 9 place d'Ién"75775 Paris Cedex 16Tel: +33 1 44 43 64 08www.lecese.fr 방문연수프랑스파리 □ 연수내용◇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정부와 협력하는 지역위원회역사설립1946년(경제위원회)과거 기관명국가경제위원회개요유형공공기관본부파리 예나궁전국가 프랑스조직구성원자문위원 233명위원장Patrick Bernasconi사무총장Luc Machard ◯ 프랑스경제사회이사회(Conseil Économique, Social et environnemental, 이하 CESE)는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주요 단체를 대표하여, 각기 다른 사회·경제적 이익집단의 협력을 증진하고, 공공정책 수립과정에서 관련 단체(민간, 공공)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1946년 프랑스 파리 Palais d’Ién"지역에 설립되었다.◯ CESE도 국가단위로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각 지역에도 경제사회환경이사회가 있다. 예나궁전에 위치한 CESE 본부와 각 지역에 위치한 CESE는 상하 관계는 아니지만 시민사회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본적인 조직구성은 동일하다. 지역 경제사회환경이사회는 지역정부에 소속되어있다.▲ 프랑스 경제사회환경이사회 외관[출처=브레인파크]◯ 현 CESE 집행부는 파리 CESE와 지역 CESE 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지역위원회가 프랑스 본토말고도 해외 영토와 연계해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CESE는 미니프랑스로 비유할 수 있는데, 시민사회 각계 대표가 모여 정부와 국회가 요구하는 정책이나 법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내는 기관이다. 한국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정부와는 독립된 기구이며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경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민관합동 정책 자문기구◯ CESE는 입법과정에서 선택적 또는 강제적 자문기능이 있고, 국가 수준의 직능단체들과 경제적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담당한다.▲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CESE[출처=브레인파크]◯ CESE와 유사한 유럽연합의 대표적인 자문기구로는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 European Economic and Social Committee)가 있다.◯ 이사회 구성은 경제적 사안 및 사회적 대화 담당 140명, 사회 및 지방대표 60명, 환경 분야 33명, 총 23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공사기업 △각종 산업 분야 △조합 △지방자치의 대표이자 경제·사회·과학·문화·환경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사회 임기는 5년이며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다. 이사들은 일 년 내내 회의를 하고 의회와 유사한 작업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사들은 한 달에 두 번 전체회의를 열어 각 부문에서 제출한 의견서를 의결한다.◯ 장관들은 관련 의견을 듣고 본회의에 참석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이사들은 입법 절차에 따라 정책 자문, 행정 및 입법기관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연간 25~30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CESE의 주요 역할은 △정부와 의회에 자문 제공 △경제·사회·환경 정책 개발 참여 △초기 사회 전문가 그룹 간 대화를 통해 제안에 공익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 활용 △자치단체와 유럽 및 기타 국가의 협의체와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 증진 △시민에게 정보 제공 등이다. 이사회 예산은 예산법 틀 안에서 ‘국가 의회 및 통제(Council and control of the State)’ 임무에 따라 의회에서 매년 투표로 결정되며, 2019년 기준 총 42만 유로(약 5억)의 예산이 배정됐다.◇ 90년의 역사를 가진 CESE◯ CESE는 1925년 의장 Édouard Herriot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당시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국가시행령에 의해 설치되었지만, 1936년 법률 조항으로 정의되었다. 당시 실질적 권한이 없는 관리 조직이었으며, 나중에는 비시 프랑스 정권(Vichy France)에 의해 삭제되었다.▲ CESE 내부[출처=브레인파크]◯ 1946년 제4공화국 헌법에 의해 경제위원회가 재설립되었고, 경제위원회는 공화국 정부의 일부가 되었다. 위원 수는 47명에서 146명으로 늘어났고, 위원회의 관할아래 있는 법안 제안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다.위원회의 조사를 마친 심의 안건은 의회에 제출되고, 위원회는 국무회의에 자문을 제공할 수 있었다. 위원회에서 국가 경제 계획의 수립은 필수적이었다.◯ 1958년 제5공화국 헌법은 위원회를 유지하고, 명칭을 "경제사회위원회"로 개명했으며, 위원회 본사를 몽펜시에 로얄 궁전에서 지금의 예나 궁전으로 이전했다.1969년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은 1946년 베이유 연설에서 경제사회위원회와 상원의 합병을 국민에게 제안했고, 1969년 4월 27일 "지역의 창조와 상원의 혁신"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위원회는 자문 기능을 갖게 되었으나, 국민투표는 부결되었고 샤를드골의 사임을 촉발시켰다.◯ 2008년 7월 23일에 헌법은 경제사회위원회에 환경관할권을 추가하고, 청원에 따른 민원을 인정했으며, 경제사회위원회는 경제사회환경위원회로 개명되었다.2010년대에는 많은 정치인(엘베 마리톤, 마린 르 펜, 장-루이 맛손 등)들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과 직원들의 자격사항 뿐만 아니라 유용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또한 국민토론의 문제 중 하나가 CESE의 개혁에 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위원회의 미래를 위해 상원과의 합병을 제안했고, 같은 해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는 자격을 갖춘 인물의 임명을 위해 '시민 사회'에 특권을 주도록 선택했다.프랑스 총리인 엠마누엘 마크론(Emmanuel Macron)의 집권 5년간, 헌법 초안은 CESE를 대체하는 시민사회회의소(Chamber of Civil Society)의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경제사회환경이사회’에서 ‘시민참여위원회’로 개명◯ 경제사회환경이사회는 상원, 하원 다음 3번째로 중요한 국민대표기관이다. 상・하원은 현실적인 사회변화 욕구를 대변할 수 없지만, 경제사회환경이사회는 개개인 의견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구조다.▲ 브리핑 담당자와 연수단 대표[출처=브레인파크]◯ 최근 프랑스 사회의 위기가 시사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위기이다. 의회나 정부조직이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니즈를 대변할 수 없는 낡은 조직이 되었는데, 등장한 대안 중 하나가 CESE이다.◯ 2019년에 세제개혁법이 통과했는데,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헌법이 바뀌게 되면 CESE도 ‘경제사회환경이사회’에서 ‘시민참여위원회’로 개명될 예정이다.시민참여위원회로 변화하면, 대의민주주의에 대항하는 참여민주주의 강화가 이루어진다. 정부발의법안은 CESE를 거쳐서 의견을 들어야 한다.◯ IT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플랫폼에 공개적으로 접근하여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국제노동위원회의 요청으로 미래 직업 관련된 내용을 의뢰 받아서 플랫폼에 관련내용을 게재했는데, 5천여 개의 시민들의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법령제정에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가능해진다. 다음 국회나 정부도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은 국회에서 논의될 때 여론으로 인정됐으며 국회의 논쟁을 줄일 수 있다. 국가나 국회에서 시민사회의 의견을 물어보고 법령을 만들 수 있다.◯ 시민참여강화의 사례를 보여주는 시민참여 컨벤션은 추첨으로 시민을 모아서 연간 1~2회 개최하는 포럼이다. 추첨은 프랑스 사회를 다양하게 대표할 수 있도록 △성별 △세대 △지역 △직업 △학력 균형 5가지 기준을 두고 골고루 뽑는다.◯ 예를 들면,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기후문제 컨벤션이 현재 진행 중인데, 4~5개월 간 회의가 이루어지며, 연초에 보고서가 나오고 정부에 전달한다. 그 보고서에 대해서 정부는 답변을 할 의무가 있으며, 국민투표 또는 법제화의 방식으로 의무를 수행한다.◯ 정책 수렴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해졌다. 국가는 컨벤션에 기술적 지원은 하지만 주제에 따른 내용 진행은 조직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집단과의 관계가 강화된다.◯ 사회간접자본 SOC(국민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도로, 항만, 철도, 통신, 전력, 수도 따위의 공공시설)같은 거대 인프라 구축에 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국가의 주도로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면, 국가를 불신하는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CESE는 그런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밖에 없는 확실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구조이다.◇ CESE와 비슷한 우리나라 기구,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CESE와 비슷한 우리나라 기구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있는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998년 1월 5일, 우리나라에 △사회 양극화 해소 △사회통합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다.◯ 회의체는 본위원회를 비롯하여 운영위원회와 의제개발조정위원회가 있으며 의제별 위원회, 업종별 위원회, 특별 위원회, 계층별 위원회로 구성된다. ◯ 본위원회는 노·사 대표자 각 5인(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대표·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 사용자 대표 포함), 정부장관급 대표 2인, 공익위원 4인 그리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및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의제는 △고용노동 정책 및 이와 관련된 산업·경제·복지 및 사회정책 등에 관한 사항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 의식 및 관행 개선에 관한 사항 △근로자 사용자 등 경제사회주체 간 협력증진을 위한 사업의 지원안 협의 △상기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 등이다.□ 질의응답- 한국의 직능별 비례대표와 프랑스의 상원위원이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1969년 드골이 상원과 CESE의 통합을 추진했는데 투표에서 실패해서 사임했다. 현 대통령도 시민위원회를 강조하고 있는데, 상원과의 관계는."1969년의 일은 정치적 사건이다. 드골 대통령이 상원과 사이가 나빠서 상원의 보수적인 특성을 바꾸고 싶어서 일어났던 일이다. 프랑스 사람들의 특징은 국민투표에 나온 안건에 대한 찬성·반대보다 안건을 낸 사람에 대해 찬성·반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당시 국민들은 드골 대통령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부결됐다. 지금은 그런 정치적인 문제가 절대 아니라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100년 이상 대의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했는데 한계에 봉착하면서 국민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실현하는 개혁이 일어난 것이다.마크롱 대통령의 비전은 드골과 완전히 다르다. 상원, 하원, CESE 3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서로 보충하는 의결기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하원인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민대표들로 이루어진 하원이 프랑스의 법을 만든다. 상원은 하원이 대표하지 못하는 좀 더 세분화된 지역을 대표하고 CESE는 시민사회의 의견을 직접 대변한다. 결론은 상호보완이 개혁의 핵심이다."- 우리는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이다. 법적기구이지만 헌법기구는 아니다. 각 지역의 직능대표로 구성됐다. 지역별의 CESE의 자료를 구하고 싶다. 또한 CESE의 멤버 233명 중 30세가 안되는 청년들이 얼마이고 여성 비율은."자료를 보내드릴 수 있다. 협력관계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교류를 많이 하고 있고, 최근 더 강화되고 있다. 우리 멤버가 프랑스의 모든 직능과 분야를 대표하지는 않는다.2008년에 환경문제가 추가되면서 젊은 층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환경문제가 가장 화두이기 때문에 학생대표 등 각종 환경엔지오가 많다.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6~8명 정도 된다. 청년 외에 숫자는 많지만 대표하지 못하는 계층은 은퇴자, 소비자 협회다. 국가 차원의 그룹이 없기 때문이다."- CESE에 위원장이 있는가? 있다면 상근인가, 선출직인지."위원장이 있다. 2015년까지는 정치적으로 중립인 인물로 대통령이 임명했다. 2015년부터는 멤버들이 투표로 선출하고 있다. 233명의 위원들은 각자 직업이 있는 분들이며 상근이 아니다.현 위원장은 기업인이다. 위원장도 상근이 아니기 때문에 권위를 가질 수 있다. 조직을 운영하는 행정조직 중 상근자는 150명이고 대부분은 공무원 신분이다.개혁으로 인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보다 강도나 횟수가 더 늘어날 텐데, 그렇게 되면 한가한 직종의 사람들만 몰리게 될 것이다. 그것이 향후의 우려다."- 현재는 조직 대표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지만 법이 바뀌면 개별 시민들을 대표할 것이라 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은."233명의 멤버가 뽑히고, 여기서 대표성을 갖는 구조는 변함이 없다. 문제는 대통령 개헌안에 의하면 상원, 하원, CESE를 모두 감축한다고 한다.CESE도 233명에서 175명까지 줄일 계획이다. 3가지 툴을 통해 참여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서 이 사회에 반영이 되도록 할 것이다."- 지역통합(행정조직 개편)에 대한 것도 의제가 됐는가? 통합과정에서 생긴 갈등은 어떻게 조정했는지."행정개혁은 국토의 지도를 다시 만드는 것이다.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며 정부의 권한이기 때문에 참여가 없었다. 다만 결과적으로 지역 CESE의 권한과 역할이 커졌다. 지역이 커지면서 CESE가 해야 될 영역들이 늘어났고 인구수도 늘어났기 때문에 역할이 광범위해졌다."- 팜플렛을 보면 이 기관이 제3의 헌법적 의결기관이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됐는지."1958년부터 제3의 헌법적 의결기관으로 되었다."- 기관의 역할이 정부와 의회에 △대화촉진 △검토 △자문컨설팅으로 나와 있는데, 법안을 직접 만들기도 하는지. "CESE는 법안을 만들고 투표하는 곳이 아니다. 그건 상원과 하원에서 하는 일이다. 여기서 하는 일은 정부와 상하원이 이 기관에 자문을 하면 의견을 주는 것이다.국가에서 사업을 시행할 때 빨리 해야 하는 경우 시민공청회가 필요하다면 1~2주 만에 의견을 주기도 하지만 보통 2~3개월이 걸린다.시민의 의견을 청취해서 입법에 관한 의견을 낼 때는 5~6개월 정도 걸린다. 국가 법률에 의견을 주면 80% 정도가 채택이 되고, 시민발의는 50%정도 채택된다."- 한국의 광주시는 15년 동안 공론화 과정을 겪었다. 전문가가 참여하면서 엄청난 로비가 일어나는 문제가 생겼다. 제도적으로 물리칠 방법은."위원회 결정의 권위와 청렴에 대한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특별한 방법은 없다. 1. 우리의 역할이 기본적으로 로비에 속한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위한 로비다.여기서 해결점을 먼저 찾을 수 있다. 2. 이 모든 절차의 투명한 공개가 핵심이다. 소수의견에 대해서도 모두 기록하고 전문가들의 명단도 완전히 공개하는 등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현재 환경거버넌스 관련 일도 하고 있다고 하셨다. CESE에서 시민참여를 통해서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발전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의 쟁점에 관해 국가 정책에 반영한 사례는."2008년 개혁으로 환경문제가 추가됐는데 헌법에도 명시된 주요한 이슈이다. 이후로 CESE는 국제적 환경모임에서 프랑스를 대표해서 참여하고 정부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한다.다만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사회의 구체적 의견이 나오지는 않는다.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습득하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프랑스는 아직 원전을 많이 이용한다. 원전폐쇄와 관련한 이슈는."프랑스에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참가자 의견 ◇ 시민사회의견 집약 조직구성 검토 필요◯ CESE는 1958년 설립된 헌법에 명시된 기관으로 초기에는 경제로 시작하여 환경문제가 추가됐다. 상원, 하원과 더불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제3의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대의민주주의의 한계로 인한 위기로 시민과 정부를 잇는 중간역할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설립되어 국회에 올리기 이전에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종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기에는 경제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등장했지만 최근 시민참여가 중요해지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고 기능과 내부 활동도 변화되었다.의장 임기는 5년이며 연임하여 20년까지 가능한데 2015년까지 대통령이 임명하다가 정치적 중립 필요성이 제기된 바 위원들이 투표로 선출한다. 상근위원 150명, 비상근 위원 233명으로 비상근 위원은 각자 직업이 있다.◯ 시민사회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시민사회의견을 집약하는 조직 구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시민발의 법안이 50% 정도 채택되며, CESE 제안 법안은 80% 정도 채택된다.◯ CESE는 시민의 로비 단체로 각계각층을 커버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민주적 절차로 운영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조직 운영이나 정책 집행 시 공정성‧투명성 갖춘 제도운영이 필요하다. CESE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51%가 되어야 통과되며, 49%의 의견도 보고서에 담긴다. ◇ 시민 의견 공청 등 시민참여 과정 체계화 필요성◯ CESE는 시민참여형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프랑스의 헌법상 기구다. 현재 헌법 개정이 발의되어 있으며 ‘시민참여위원회’로 명칭을 개정할 예정이다.향후의 개정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정부발의의 입법안은 반드시 본위원회를 거치도록 한다. 2) 시민참여를 강화하여 시민 의견 공청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참여 컨벤션을 개최한다. 참여에는 성별, 세대, 지역, 직업, 학력 등 5가지 요소를 골고루 배려해서 정한다. 3) 전문가집단과의 관계를 강화한다.우리도 시민참여의 과정을 체계화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있으며 시민 의견 공청을 위한 공정한 절차를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집단과의 관계 강화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방면 전문가들의 위촉을 통한 자문기구 강화◯ CESE는 입법 절차에 따라 정책 자문 행정 및 입법기관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기능을 포함한 광의적 자문기구이다.CESE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어 분야별 애로사항을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협의한 후 행정 기관 및 입법부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 부분에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도 헌법에 명시된 자문기구를 설치해서 사회적으로 신망 받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위촉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조율하여 정부 기구나 국회에 건의한다면 당리당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 법률 시스템 보장이 우선되는 사회적 대화의 실천적 모델◯ 정부의 요구에 따라 경제사회환경이사회는 정부제출 법안, 법률 명령안, 명령안 및 경제사회환경이사회에 회부된 의원발의법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법적 조항에 근거한 기구이다. 국회와 상원, 하원에 이은 세 번째 헌법 집회인 프랑스 경제 사회환경이사회(CESE)는 주요 경제, 사회 및 환경 분야를 대표하여 다양한 사회-전문적 이해 집단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이들이 참여하도록 보장하며 공공정책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는 기구이다.◯ 특히 정부와 의회에 자문을 제공하고 경제, 사회 및 환경 정책 개발에 참여하는 등 경제, 사회 및 환경적 변화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구는 고용위기 사회에 사회적 대화의 실천적 모델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CESE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환경, 경제 및 사회적 문제와 관련하여 주요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로서 모든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관점에서 접근함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특히 이 기구는 제3의 헌법적 의결기구로서 모든 부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실천적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우리 사회에서 적용할 수 있으려면 법률적으로 우선 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 제도 혁신 필요: 분권형국정운영체계로의 전환◯ CESE는 프랑스 전국단위 성, 세대, 계층 등을 망라하는 사회적 대화, 타협기구로 의회를 매개로 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 극복하고자 하는 프랑스식 직접 민주주의적 협의체 공공기관이다.◯ 더 많은 시민, 개별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최근 '노란조끼' 시위로 대변되는 프랑스의 사회격차 해소와 시민통합의 과제를 반영하고자 하는 공공적 노력을 반영한다.헌법적 기구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자문기구로서 제안, 권고를 넘어서는 구속력 있는 결정권이 없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격차, 환경문제 등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 참여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선거제도 등정부와 의회 차원의 제도권 혁신이 병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한편 레지옹(광역단위 지방정부)이 최근 23개에서 13개로 확대, 통합되면서 지역단위 경제사회환경이사회의 역할이 증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노사 대화와 타협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더 발전시켜 프랑스의 '경제사회환경이사회' 같이 그 기능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그러나 더 우선적으로는 대의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올바르게 실현되기 위한 제도혁신-단순다수대표제에 의한 승자독식 체계-을 위해 선거법, 정당법 등을 개편하고, 대화와 타협, 조정을 위한 정책결정 권한을 지방정부와 지역 주민에게 대폭 분담하는 분권형 국정운영체계로 전환이 필수적이다.◯ 프랑스의 경우, 그마나 결선투표제를 통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으나, 독일과 같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의한 시민의사의 적확한 반영구조에는 미흡하며, 지방분권의 수준도 낮은 상태로 상대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 우리나라 공론화위원회 확대 적용 방안 모색◯ CESE는 프랑스 헌법 기관으로 시민 의견을 청취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컨벤션 등을 통해 중요한 정부 정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회, 정부에 의견 개진한다.우리나라도 시민과 경제 주체들이 정부 사회경제정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하고 있으나,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공론화 위원회를 프랑스가 500인 시민토론회를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의 공론화 위원회도 사회경제적 정책(예: 프랑스는 환경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
□ 연수내용◇ 신산업 위주 재편으로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캠브리지○ 연수단은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패트릭 홀슬리(Patrick Horsley)씨를 만나 캠브리시 사이언스파크의 역사와 혁신 생태계와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 외관[출처=브레인파크]○ 캠브리지는 영국 남동쪽에 있으며 6개의 카운티(County)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약 13만 명 정도이다.○ R&D 주도형 혁신클러스터인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Cambridge Science Park)는 캠브리지시를 중심으로 반경 약 25㎞내에 있는 캠브리지셔 지역(Cambridgeshire)과 피터버러 지역(Peterborough)으로 구분된다.○ 현재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단지 안에는 105개의 기업과 7,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다. 165만 제곱피트의 건물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소규모 창업 및 스핀아웃부터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까지 새로운 사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캠브리지가 속한 잉글랜드 동부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 △식품산업 △수산업 △신발산업 △모직물 △직물산업이 발달했으나 △IoT △바이오메디칼 △환경공학 △인공지능 산업 위주로 재편되어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동부지역에는 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영국 지역 전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진과 대학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다수가 생명공학과 바이오에 종사하고 있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술단지와 연구센터 집적○ 이 지역에 첨단 기술기업들이 모여 성장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캠브리지 대학이 입지해 있기 때문이다. 캠브리지 대학 주위에는 20여 개의 과학 비즈니스파크와 대학, 병원이 집적되어 있다.○ 지역 내 첨단기술기업의 50%가 캠브리지대학과 연구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창업자의 20%, 연구 인력의 22%, 관리자의 17%가 캠브리지 대학 출신이다. 집적단지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은 무려 500억 파운드에 달하며 약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민간자본 중심의 사이언스 파크가 많은 캠브리지○ 11개의 사이언스파크가 캠브리지에 있다. 캠브리지의 사이언스파크들은 작은 규모임에도 영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산업체와 직원 수를 가지고 있다.민간자본 소유 사이언스파크정부 지분 소유 사이언스파크· Cambridge SP: 캠브리지 소유· St John’s(1987): 캠브리지 소유· Granta Tech Park: 부동산 소유· Chetserford Research Pk: 부동산 소유· Melbourn SP· Peterhouse Tech Park: 캠브리지 소유· Cambridge Business Pk: 부동산 소유· Cambourne Business Pk: 부동산 소유· Babraham Campus: 정부가 일부 소유· Biomedical Campus: 정부가 대부분 소유· Genome Campus: 정부가 일부 소유○ 모든 사이언스파크는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지들은 특성화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각기 다른 사업 모델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큐베이터 모델, 성장 시기가 지난 성숙한 단계의 모델 등이 있다.◇ 첨단기술 R&D에 집중하는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캠브리지 광역권(Greater Cambridge Area)에는 4,700여개의 기업과 6만 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 기업들 중 90%는 종업원 수가 20명 미만인 소기업들이다.○ 1조2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기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을 16개나 배출했다. 하지만 캠브리지에서 배출한 유니콘 기업들 중 연수단이 들어봤을 만한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B2B(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을 사용한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형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손에 들고 있는 포인터는 메모리 스틱과 블루투스로 통신하는데, 블루투스 기술의 발원지가 바로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이다. 블루투스는 상품이 아니라 기술이고 이 기술이 다른 상품에 탑재된다. 블루투스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이언스파크에서는 상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이다.○ 현재 장소는 제2차 세계 대전까지 농업지역으로 사용되다가 전쟁을 위해 미군의 차량과 탱크를 만드는 곳으로 이용된 후 버려졌는데 Tony Cornell에 의해 1970년부터 과학기업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이 지역은 수출액 규모만도 28억 파운드에 달하며 영국 내 첨단기술 관련 일자리의 70%가 집중되어 있다. 과학단지를 중심으로 R&D 고급인력의 고용이 늘어나고 있어 실업률도 영국 평균 이하를 나타내는 지역이다. 이렇게 동부지역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였던 요인으로 캠브리지 과학단지의 발전이 손꼽히고 있다.◇ 대학 자체 토지와 예산으로 시작된 상향식 산학협력○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특성은 자율적으로 형성된 클러스터라는 점이다. 중앙정부의 개입에 의한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연구소와 기업의 집적이 이뤄졌으며 특정한 마스터플랜 없이 시간과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이 이뤄졌다.○ 1964년 영국 정부가 영국 내 모든 대학들에게 대학 내의 과학기술과 산업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후 1970년 캠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당시 정부가 대학교에 펀딩을 지원하였는데 연구 펀딩에 비해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고 정부는 당시 캠브리지 대학이 산업계를 위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이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과학단지를 설립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을 보았을 때, 대학 주도로 클러스터가 형성된 것은 맞지만 이면에는 영국 정부가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자체 예산과 토지를 이용해서 산학협력을 시작했다. 과학단지는 상업적으로 개발되었고 대학의 활발한 산학협력의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입주한 기업들이 있었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었다.하지만 캠브리지 과학단지는 대학에 부속된 과학단지가 아니다. 그 이유는 100여 개의 입주기업 중 캠브리지 대학의 분사(分社)기업은 약 14%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향식 운영으로 천천히 발전하며 에코시스템 구축○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는 천천히 성장을 이뤄왔는데 기존에는 기초 기술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첨단기술로 성장하고 있다. 기초적인 기술에서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정부 주도하에 지역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캠브리지는 훨씬 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캠브리지는 영국 내에서 경제 성장률이 가장 빠른 지역이다. 그리고 그 성장률은 신기술과 첨단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지식산업이 50년 동안 천천히 성장했지만 현재에는 성장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많은 기업체들이 사이언스파크에 오고 싶어 하는 이유는 캠브리지대학 또는 대학의 연구진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싶기 때문이다.세제 혜택 등 중앙정부의 개입이 전혀 없이 순수하게 관계형성을 위해서 오려고 하는 것이다. 천천히 발전해오면서 산학연이 협력하여 이익을 낼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캠브리지가 대조되는 점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하향식 운영 방식을 적용하는 반면 캠브리지는 상향식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전 영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던 Sainsbury경은 “정부는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클러스터의 성장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고 재정과 규제 관련 적절한 체계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 산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가 기술 발전에 선봉에 서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적재산권 법률 개정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가 설립될 당시 영국 최초였고 아무도 사이언스파크에 대해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초기에 느린 성장률을 보였다. 당시에 지자체들은 사이언스파크 지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정부는 사이언스파크를 공업단지로 여기고 아름다운 경관이 공업단지에 의해 파괴되지 않기 바랐다. 정부는 심지어 1950년대에 IBM이 캠브리지에 연구실을 설립하겠다고 했을 때 거절한 적이 있다. 오늘날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4,700여 개의 기업 중 250여 개가 캠브리지대학의 졸업생 혹은 재학생이 창업한 회사이다. 캠브리지대학교는 개교 810주년이 되었는데, 790년 동안의 기술들의 상업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사이언스파크의 역사 중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사건은 2005년 지식재산권 법률의 개정이다. 1985년 이전에는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산업화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펀딩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에 권한과 소유권을 넘겨야 했다.1985년 이후 법의 개정되어 정부의 규제를 따르지 않고 개인 및 민간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상업화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교수와 연구진들로 하여금 본인의 지적재산권을 상업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법 개정 이전까지 지식재산권에 대해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법 개정 이후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대학은 기술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사업가가 되는지 교육, 기술의 전환을 돕는 사무실의 개선 등의 일을 하였다.◇ R&D 기능을 최적화하여 연구개발형 기업이 대다수 입주○ 트리니티 칼리지의 사업 모델은 대학이 소유한 부지에 건물을 짓고 건물에 필요한 통신, 전기 등 인프라를 모두 공급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받는 것이다.85%의 세입자는 단순히 임대료를 내고 공간을 임차하고 있고 나머지 15%는 장기 임차 계약을 맺어서 임차한 토지에 본인의 건물을 스스로 짓는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지자체 법률상 제조시설을 허용하지 않는다.105개의 기업 중 2개의 기업이 소규모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긴 하다. 제조시설이 없는 좀 더 현실적인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대규모 시설을 짓기에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영국 전체 ICT 관련 기술기업의 60%가 캠브리지에 있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집적단지 내 대부분의 기업은 생산보다는 연구개발형 기업들이다. 이 가운데 90%가 직원이 20명 이하인 중소기업이며, 79%는 5명 이하의 소기업이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반경 20마일 지역에 1,400여 개 기업이 집중되어 있고, 직원 5만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유럽에서 1인 투자 벤처캐피털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는 산업적 수요에 맞춰 적절한 곳에 기술이전을 제공함으로써 R&D 기능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하며, 주요 분야는 △바이오메디칼 △컴퓨터 △에너지 △환경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이다.○ 기업의 기술적인 애로점 해결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국제 블루칩회사, 스타트업회사, 정부기관 등을 사업 파트너로 하고 있다.◇ 대학과 밀접한 교류하에 운영되어 고급인력과 첨단기술 접근 용이○ 트리니티 칼리지는 공식적으로는 대학교 내 팀들, 일반 업체들과 연결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업체 쪽에서 먼저 대학으로 연락을 취한다.이런 기업체들 대부분은 대학 인재들에 매료되어 왔거나 연구협력, 가장 최신의 연구에 접근하기 위해서, 가장 우수한 졸업생을 채용하기 위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캠브리지대학의 교수들이 많은 기업체들의 과학기술 관련 고문직책을 맡고 있다. 사이언스파크는 트리니티 칼리지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 하에 운영되고 있고 특수 목적 부동산 회사가 실질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은 트리니티 칼리지의 소수 석학들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기업은 학교의 고급인력과 첨단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에서 기술경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학교는 사이언스파크를 운영함으로써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지역은 단지 내 기업 유치로 인한 세수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사이언스파크의 인큐베이터, 브래드필드 센터○ 인큐베이터가 설립되기 전 사이언스파크에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성숙한 단계에 있는 기업만 입주할 수 있었다.○ 최근 정부가 신생기업에 사무실 공간 및 설비를 제공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인큐베이터 건물에 25%를 투자하면서 브래드필드 인큐베이터 센터가 입주했고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현재 스타트업 단계의 기업 60개가 입주해 있다.○ 인큐베이터는 트리니티 칼리지에 의해 운영되지 않고 인큐베이터 전문 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인큐베이터 브래드필드 센터[출처=브레인파크]○ 대신 트리니티 칼리지에서는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의 최고 스핀아웃(기업의 일부 사업부 또는 신규사업을 분리하여 전문회사를 만드는 것) 기업에게 1년간 무료 임대를 제공한다.최고의 스핀아웃에 선정된 회사는 트리니티 출신의 다른 선배 기업에게 무료 멘토링도 받게 된다. 학생 기업가들과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단기간에 신생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지원 단체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을 자문해 주고 자금과 인력을 지원)등과 연결고리가 있다.◇ 고급인력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주환경 조성○ 이곳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학력의 전문직인데, 그들이 이곳에 남아있게 하기 위해 근로환경을 더 좋게 조성하기 위해서 환경친화적으로 굉장히 밀도가 낮게 개발했다.전체 공간의 84%를 녹지로 유지하고 있으며 탁아시설, 식당, 스포츠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놓고 있다.○ 입주자들 3분의 2가 캠브리지 외에도 영국, 해외에 근무지를 갖추고 있다.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 아직 입주해 있지는 않다. 입주사 중 15%는 캠브리지대학에서 스핀아웃한 업체들이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구성하는 생태계 요소○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는 상향식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라고 표현한다. 자연의 생태계와 같이 여러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고 모든 구성요소가 중요하다.○ 생태계의 구성요소는 1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학: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대학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 전문적인 기술이전팀• 네트워크: 캠브리지 내에 50-60개 정도의 네트워킹 조직. 네트워크들이 개개인, 사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바이오 네트워크 등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 중• 롤모델과 멘토들: 이미 창업한 경력이 있고 성공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자산가, 투자가가 된 롤 모델이 있으며 무료 조언 기회 제공• 대기업 입주: 삼성 등 큰 연구시설을 갖춘 기업 입주• 산학협력: 학교와 좋은 관계 유지• 지역신문: ‘Business Weekly’라는 캠브리지 지역신문이 정기적으로 대회를 주최하여 상금을 주는 등 사이언스파크 입주사에 중요한 지원• Business Angels: 벤처회사에서 경력을 가진 투자자• 유연한 IP제도: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IP에 대한 유연한 정책 추진. 학생들이 자유롭게 IP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특성화 부동산 시설: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등• 기업 육성과 벤처 시스템○ 유기적인 생태계를 갖추면서 갖게 된 단점 또한 존재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부족 등 여러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택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지만 한국의 실정과는 무관할 것으로 생각된다.◇ 캠브리지 생태계 구성요소 : 대학, 기업가정신 및 스타트업○ 캠브리지의 생태계에서 대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캠브리지 지역에는 약 12,000명의 학부생들이 있고 그 중 약 150명 정도가 한국학생들이다.○ 캠브리지는 글로벌 벤치마크로 캠브리지 대학이 스핀아웃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이다. 투자 규모 건수로는 스탠포드 대학에 밀려 2위이지만 금액으로는 스탠포드 대학을 앞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하였다. 2013년에서 2017년 동안 96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는데, 2조 5천억 정도의 금액에 해당된다.○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ndy Hopper, Hermann Hauser씨는 성공한 기업가로 경험을 토대로 젊은 기업가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아주 훌륭한 롤모델들이다. Andy Hopper는 컴퓨터 랩의 확장을 대표하는 분이다. 교수임과 동시에 사업도 하고 있다.○ 대학은 학위와 연관이 없는 무료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대학 내 비즈니스 스쿨에서 창업가정신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ndy Hopper, Hermann 등 롤모델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학위에 포함된 강의 중 과학과 기술 관련 강의의 연장선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있는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는 과학과 기술, 사회적 기업, 소프트웨어 분야 관련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캠브리지 대학 엔터프라이즈(CUE: Cambridge University Enterprise)라는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대회 1등에겐 창업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금액인 1만 파운드와 함께 무료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 대회는 캠브리지대학 내와 외부에서고 굉장히 유명한 대회이다.○ 또한 대학 내에 창업을 위한 학회와 동아리도 지난 20년간 학교 내 많은 학회와 동아리가 학생들이 창업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캠브리지 생태계 구성요소 : 기술이전팀○ 캠브리지의 기술이전팀은 하나의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의 다른 기술이전팀과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지만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대부분 교수이면서 동시에 사업을 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창업할만한 기술을 가진 연구진들을 찾는 역할을 한다.○ 스카우터 역할을 하는 Enterprise Champion은 학생들이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때 처음으로 찾는 사람들이며 학생들이 쉽게 다가가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대학에서 창업을 하기 원하면 학교에서 도움을 받길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2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는 방법이다.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원을 받길 원하는데 특허 관련 비용, 시장 조사에 수반되는 비용, 사업 계획 수립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등 재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학교의 지원을 받게 되는 경우에 순이익이 20만 파운드(한화로 약 3억)이 넘어가면 창업자가 34%, 학부에서 33%, 기술이전팀에서 33%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창업자가 1%를 더 가져가는 것은 개발자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지원 없이 스스로 하는 방식이다. 대학교에서 법적인 효력이 있는 지식재산권의 구속력이 없다는 문서를 받게 된다. 기타 비용은 없지만 순이익이 연간 5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이 넘어가면 지분을 학과에 7.5%, 학교에 7.5%를 공유하게 된다.◇ 1,000개 이상의 산학 연구계약으로 다양한 협력 진행○ 50년 전에는 산학협력이 전무했는데, 현재는 1,000개 이상의 산학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7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PhD(박사학위)/Post-Doc(박사학위 취득 후)에서부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연구실까지 다양한 수준의 협력을 하고 있다.○ Framework Agreement는 25년 장기 계약으로, 세부적인 계약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장하는 형태이다. 이런 계약 방식을 통해 장기적이지만 자유로울 수 있다.▲ 계속해서 개발중인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사실 산학협력이 성공적이지 못하다. 교수들은 기술 산업화가 아닌 논문으로 평가를 받고, 창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고 대학에 상업화할만한 기술이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전에 연세대학교에 다녀왔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문제점을 혹시 평가해주실 수 있는가? 제안하실 것이 있는가? 이곳에서 산학협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한국 교수들이 논문에 집중하는 것도 맞지만, 기술이전과 개발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영국에서 산학협력이 핵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교와 교수간의 근로계약이 탄력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교육에 의무를 가지고 그 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이 되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수진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한국기업이 상업화할만한 기술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놀랍다. 대학과 산업이 처음 연결될 때 산업 쪽에서는 이미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로 산학협력을 거절하였다.예를 들어 자동차기업에 협력하자고 제안했으나 거부당했고 불과 영국의 자동차산업이 15년 만에 몰락했다. 자신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만했음을 반증하는 사례이다.대학교에서 교수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논문 의외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고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적재산권 법률의 개정에 관한 설명은."크게 2가지 변화가 있었다. 먼저 1985년에 정부에서 대학교로 하여금 대학에서 개발한 IP에 대한 소유권을 대학이 가질 수 있게 하였다.그전에는 정부 소유였다. 2번째 변화는 캠브리지대학 내부 학교의 규정에 생긴 변화였다. 캠브리지대학을 미국에 있는 대학교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변화였다.이론적으로 모든 IP는 대학교 소유지만, 앞서 말씀드린 제도와 같이 이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원한다면 대학교 측에서 얼마든지 IP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행사하지 않고 있다.학교의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에는 IP를 100% 소유하게 되고 학교의 지원을 받을 경우 아까 보여드린 수익 배분표에 따라 이익이 배분된다."- 한국에서는 IP를 가지고 창업을 하려고 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회사를 그만둬도 IP는 여전히 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쉽게 창업을 할 수가 없다. 캠브리지는 대학에서 IP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것인지."개인들이 대학교의 지원없이 스핀아웃을 하기 원한다면 학교에서는 IP를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학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 학생들이 주최하는 대회의 상금의 출처는."지역 사업체이다."- 105개 기업들의 공유 연구실이 있는지."공유 연구실은 없고 105개 기업 모두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배 기업과 멘토링 하는 것을 경기도에서도 진행했었는데, 만족도가 낮아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멘토링에 참여하는 선배 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을 하고 만족도는."더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멘토링 하는 것이 아니라 큰 회사의 개인 직원이 작은 회사의 개인 직원을 멘토링 하는 형식이다."- 이곳에 유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률은."입주 경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임대료는 어떻게 되는가? 임대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임대료를 정확하게 알려드리기는 어렵다. 건물 내 갖추고 있는 장비 등 세부적인 사항에 따라 다 다르다. 임대 기간은 굉장히 유연하다. 하루라도 들어왔다가 나갈 수 있고 길게는 6개월도 임대할 수 있다.초기 기업들이 장기 임대료에 부담을 갖는 것을 알고 있다. 사업체가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싸지는 않지만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규모를 확장할 계획은."시 경계 반대쪽의 녹지가 그린벨트 부분이기 때문에 개발이 금지되어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에서도 원할 것 같지만 개발할 수 없다.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확장할 계획은 없다."- 많은 연구소의 인원들의 인건비와 연구비는 어떻게 지원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정책개발비, 지방정부의 지원을 통해 지급하는데 이곳은 순전히 민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디에서 창출된 수익으로 지원하는지."매우 소수의 기업만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다. 한 회사는 정부지원금을 받으면서 정부에서 지정한 한 가지의 과제에만 국한되어 사용할 수 있다.연구 관련 주어진 세제 혜택이 있는데 이것은 사이언스파크뿐만 아니라 영국 전체에 적용되는 혜택이다.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것을 기대하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다. 인건비와 연구비는 기업들이 각자 운영한다."
-
2021-12-23영국 정부에 따르면 고속 2호선인 HS2(High Speed 2)의 콜네 밸리 고가교(Colne Valley Viaduct)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56개의 교각 중 첫 번째 교각이 완공됐다.콜네 밸리 고가교가 완공되면 길이가 3.4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철교가 된다. 콜네 밸리 고가교는 힐링던(Hillingdon) 외곽과 버밍엄(Birmingham) 및 북쪽으로 가는 M25 사이에 위치해있다.건설 작업은 Bouygues Travaux Publics, Sir Robert McAlpine, VolkerFitzpatrick 등으로 구성된 주요 작업 계약자인 Align JV가 Kilenbridge와 협력해 수행했다.HS2는 수도 런던(London)과 잉글랜드 북서부 Greater Manchester 주의 도시인 위건(Wigan)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이다. 런던에서 채널 터널(Channel Tunnel)까지 연결되는 HS1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건설되고 있는 고속철도 노선이다.▲HS2(High Speed 2) 홈페이지
-
미국 반도체 제조기업 인텔(Intel)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 공장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제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RM 300억링깃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인텔의 투자로 말레이시아가 제조 및 공유 서비스의 핵심 허브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게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인텔의 운영에 고급 패키징 능력이 추가되면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서비스센터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종 투자 발표는 수요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텔 CEO 패트릭 폴 겔싱어(Patrick Paul Gelsinger), 말레이시아 통상부 장관 아즈민 알리(Azmin Ali),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 CEO 아함 압둘 라만(Arham Abdul Rahman)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인텔(Intel) 홈페이지
-
2021-02-09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에 따르면 4개의 다리와 함께 팔이 추가된 스팟(Spot) 로봇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400대 이상의 스팟 로봇이 작업하고 있다.여기에는 포드자동차의 공장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석유 굴착 장치 검사가 포함된다. 개 모양의 새로운 버전의 스팟 로봇은 슬리퍼를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러운 세탁물을 집거나 문을 열고 꽃을 심을 수도 있다.이와 같이 새로 추가된 팔을 이용한 다양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통해 로봇이 인간의 삶을 더 편하게하는 도구로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참고로 최근 현대자동차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US$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USA-BostonDynamics-Robot▲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
베를린 공대 창업지원센터Viardi Interactive GmbHc/o Gruendungswerkatatt Technische Universität BerlinStraße des 17. Juni 135, 10623 BerlinTel : +49 30 314-0www.tu-berlin.de 독일07월 09일목9:00베를린□ 기관방문 교육 내용○ 졸업생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산업체가 없어 새로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체를 유치하거나 창업을 지원해야 하는 지역에서 창업인력양성사업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창업교육을 인력양성사업에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베를린공대를 방문하게 된 것은 창업과 관련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학이기 때문이다. 베를린공대에는 졸업생들이 기술기반 회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대표적인 것이 'Start-ups at the University'와 'Human Venture Program'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네트워크에 속한 협력업체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지금까지 600명의 젊은 기업인들이 창업을 했으며 2만5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모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고급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베를린공대는 민간법인을 설립해서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돕고 있다. 창업지원프로그램의 하나인 'Start-ups at the University'라는 창업인력양성사업을 담당하는 '창업지원센터(Gruendungswerkatatt)'는 '비아르디 인터렉티브사(Viardi Interactive GmbH)'가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의 목표그룹은 학생, 졸업자, 포스닥, 조교 등 베를린공대의 모든 학생과 연구원이다. ○ 기업과 학생․연구원의 네트워킹 촉진연수단이 회사가 입주한 베를린공대 건물의 창업지원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15분이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참가자 확인 서류에 사인을 한 다음 창업센터의 R&D책임자인 패트릭 이자르만(Patrick Isermann)의 브리핑이 이어졌다.패트릭씨는 "독일 학생들도 대부분 대기업에 취직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아이템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이 창업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창업하려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 홈페이지(gruendung.tu-berlin.de)에는 창업서비스 제공의 목표를 △창업분위기 조성 △대학의 모든 분야 지원 △직업의 대안으로 '기업창업' 현실화 △더 많은 창업 장려 △네트워크 구축과 동문기업 연계로 되어 있다."학생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센터 설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학생과 교수 사이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이다. 패트릭씨는 이미 창업한 사람들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기업의 창업과 인력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 적성과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설정 단계이 회사는 창업의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첫 번째 '방향설정' 단계는 창업자의 잠재력을 확인한다. 두 번째 '컨설팅' 단계는 상담을 통해 창업 자문을 한다.세 번째는 '창업아카데미' 단계로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교육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 번째는 '인큐베이터 제공'단계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준비 작업을 지원한다.첫 번째, 방향설정 단계에서는 △온라인 분석틀 제공 △잠재력 분석 △순회 강연 △동문기업 특강 △창업기업목록 책자 제공 △순회전시회 △방향설정 워크숍 등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도록 돕는다.오프라인의 교육 뿐만 아니라 방향설정을 위한 '온라인 분석틀'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myfirstbusiness.de)에서는 재미있는 놀이 형식으로 자신의 적성과 경력테스트 및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게임을 통해 직접 창업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네트워킹의 시작은 정보제공이다. 창업한 선배기업을 안내하는 책자[출처=브레인파크]'잠재력 분석'은 교수들이 학생과 상담을 통해 잠재적인 능력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과정이다. '순회 강연'은 각 학과 전문분야의 교수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상대로 강좌를 함으로써 적합 분야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동문기업 특강'은 베를린 공대를 졸업한 기업인들이 학교를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다. 창업자와 학생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동문기업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이 이뤄지기도 한다.패트릭씨는 '창업한 회사들이 베를린 공대 학생들을 고용한 실적이 조사된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선배 창업회사와 학생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취업과 연결되는 사례도 틀림없이 있다. 일종의 파트너쉽 형태로 실습도 하고 있고, 이 과정을 거쳐 정식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한다.최근 한 워크숍에서 음향측정기계를 만들어낸 회사 사장이 교육을 했는데, 이를 계기로 음향전공을 하던 학생이 실습을 거쳐 취업이 되기도 했다." ○ 창업기업의 제품 전시회 참관'순회전시회'는 창업한 기업의 제품 전시회를 참관하는 코스이다. 회사에서는 '프로필 보여주기-TU Berlin의 창업자들'이라는 책자 2권을 제작,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책자에는 베를린공대를 졸업하고 창업한 회사들의 전체 목록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3권을 더 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또한 창업회사들의 위치를 표시한 베를린 공대를 졸업한 기업들의 창업지도(www.gruendung.tu-berlin.de/319)를 제공, 예비창업자들이 언제든지 찾아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순회전시회는 건물 유리벽에 창업을 한 사람들의 프로필을 게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5개의 이동 가능한 전시물을 다양한 장소에 전시하고 있다. (www.gruendung.tu-berlin.de/295)▲ 창업기업 순회전시회[출처=브레인파크]'방향설정 워크숍'은 조교 연구원 등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워크숍을 통해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해 준다. 박사과정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통해 어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것인지 판단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연구결과를 어떻게 시장에서 제품으로 구현할지를 학습하는 워크숍은 방향설정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방향설정을 위한 워크숍 안내 팜플렛을 번역한 것이다. ○ 워크숍 '생산 프로펠러'▲ ‘생산 프로펠러’라는 제목의 워크숍 팜플렛 표지[출처=브레인파크]△ 당신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다른 시각 우리는 새로운 학문적 인식을 학자들의 서랍 안에서 낭비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을 거쳐 경제적으로 변환시키려고 합니다. 당신의 연구결과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손 안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창업지원센터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지식의 시장 잠재성을 발견하고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1. 워크숍 내용- 연구결과에 따른 시장 설정- 창의적인 제품 아이디어와 서비스 아이디어의 발전- 충만한 창의성과 미래 비전의 창출2. 대상그룹- 대학생, 박사과정 학생, 조교, 연구원3. 교육내용- 이용가능한 아이디어- 시장개발을 위한 시각의 전환- 계속되는 혁신을 위한 연결고리- 지원수단과 재정지원4. 후원- 독일연방 경제기술부- EXIST- 베를린 공과대학- 창업지원센터5. 연락처-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창업지원센터로 연락주세요.- Christine Keller- TEL ; 314-28511- gruendung@tu-berlin.de- www.gruendung.tu-berlin.de ○ 사업계획 완성과 지원네트워크 중개두 번째, '컨설팅'단계에서는 비즈니스계획을 완료하고 재정지원과 지원수단을 중개하는 상담과 자문이 이뤄진다. 동문기업과 비즈니스 엔젤, 벤처 캐피탈 등 금융지원기관의 네트워크와 접촉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이다.예비창업자들에게 재정 지원 정보를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졸업 후 이미 창업한 사람들과 연계방안도 제시해 준다.연방장학재단(EXIST)의 창업자 장학금(월 800유로에서 2,500유로)을 중개한다. 비즈니스 계획 경연대회도 개최하여 창업아이템의 성공가능성을 미리 테스트 해보기도 한다. 이 두 번째 단계에서도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이 있다. ○ 일주일간의 집중 강좌세 번째, '창업아카데미'단계에서는 창업을 확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집중적인 창업강좌가 실시된다.△협력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판매 마케팅 △시간관리 △대화술 등 사업체를 경영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강좌가 개설된다.1단계와 2단계를 거친 예비창업자 중 선발된 20명만을 대상으로 1주일간의 집중트레이닝을 한다. 시장에서 기업가답게 전문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폭 넓고 실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인큐베이트 공간 제공네 번째,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창업지원센터의 마지막 서비스이다. 창업 사무실은 최대 18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베를린 공대 캠퍼스 안에 모두 6개의 창업센터가 산재해 있다.창업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마친 패트릭씨는 대학내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여러 가지 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한 '백색기둥'이라는 이름의 'BOS Cube'를 만든 창업자의 사례를 짧은 시간에 보여주었다. ○ 창업서비스 센터 견학패트릭씨의 브리핑과 동영상 시청에 이어 10시20분부터 연수단은 창업지원센터를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만난 한 창업자는 창업지원센터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창업을 위해서는 기본경비로 10만 유로 정도가 필요한데 이런 돈을 개인이 한꺼번에 부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자금의 일정 부분을 창업센터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자금력이 없는 학생창업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창업자는 전시회장 같이 다중이 모이는 곳에 세워놓고 휴대폰으로 정보를 전달받는 장치인 'E3'를 개발한 유망 벤처회사이다. 회사는 창업서비스센터에서 지원하는 기술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2명은 베를린 공대 출신이며, 마케팅 전문가 1명은 훔볼트대학 출신이다. 전기담당 직원은 비정규직이다. ○ 창업기업 전시회 참가▲ 창업센터 입주기업의 로고[출처=브레인파크]창업지원센터는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창업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스폰서를 물색하고 있다. 일 년에 4회 창업기업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E3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창업센터는 모두 10개의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사무공간이 부족해 새로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이공계 분야의 아이템만 창업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과학분야의 창업도 지원하고 있었다.센터의 011호에는 재해지역 등에 이동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가 입주해 있다. 003호는 사회갈등 문제 해결회사, 004호는 컴퓨터 게임의 오류를 보정하는 회사, 006호에는 학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 007호에는 핸드폰을 통한 정보제공 시스템회사가 입주해 있다. ○ 학생연구실을 통한 인력양성특히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연구실을 두고 있다. 013호가 학생 연구실로 4명의 학생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주당 10시간을 일하며 400유로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한다.학생 연구실 제도는 창업인력양성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학생들에게 창업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미 창업과정에 있는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10시45분, 창업지원센터 사무공간을 둘러본 연수단은 다시 회의실에 들어왔다. 베를린 공대 연구개발 담당 안냐 귄터 박사(Dr. Anja Guenther)로부터 베를린공대의 연구후원제도를 통한 인력양성시스템에 관해 브리핑을 듣는 시간이다. ○ 베를린공대의 개요▲ 베를린공대의 기업 참여 혁신연구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는 귄터 박사[출처=브레인파크]베를린 공대에는 모두 2만8247명(여학생 9,785명, 외국인 학생 5,813명)의 학생이 있고 7개 학부에 319명의 교수가 있다. 박사학위 소유자는 400명이며 강의 자격을 얻은 포스닥은 30명에 이른다. 베를린공대의 7개 학부는 다음과 같다. 1. 인문대학 학부2. 수학과 자연과학 학부3. 공정 공학부4. 전자 공학 및 컴퓨터 공학부5. 기계 공학 및 교통시스템 공학부6. 토목 도시 환경공학부7. 건축 환경 사회학부 학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베를린 공대는 이름은 공과대학이지만 의학 이외의 다른 학문을 모두 교육하고 있다. 물론 기술공학이 가장 중점이 되는 대학임에는 틀림없다.베를린 공대는 세계의 저명한 대학들과 과학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세계 36개국과 전체 111건의 협력 협정을 맺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기업연계 혁신연구소 설립베를린 공대는 기업과 끊임없이 협력관계를 맺어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베를린 공대와 협력관계를 맺은 기업들은 연구활동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교수직 스폰서도 해준다. 이런 협력관계 중 대표적인 것이 기업과 연계한 '혁신연구소(Innovative Lab)' 설립이다.혁신 연구소는 산업계와 과학계의 연계를 통해 기초와 응용과학 사이의 틈을 메워 시장성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주요기술의 혁신 사이클을 가속화하면서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설립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를린 공대 연구자들이 직접 다른 연구소나 기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 Deutsche Telekom Laboratories베를린 공대는 △정보 통신 △교통과 물류 △지식 경영 △영양과 건강 관리 △거주환경 디자인 △수자원 관리 △에너지 관리 △안보 등 8개를 중점 연구 분야로 정하고 분야별로 8개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최초의 혁신연구소는 2004년 4월 캠퍼스 내에 설립된 독일통신연구소(Deutsche Telekom Laboratories)이다. 혁신연구소의 설립으로 대학의 연구자들은 혁신적 환경과 기업의 지원 속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Deutsche Telekom은 연구소 내 4개 교수직을 후원하고 있으며 연간 1500만 유로의 연구예산을 지원하고 있다.전체 319명의 교수 중 대학이 아닌 곳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교수는 모두 52명이다. 이 중 대부분은 기업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학이 아닌 곳에서 자금자원을 받는 직원을 포함한 연구원은 모두 2,130명이다. ○ 연구후원제도를 통한 인력양성베를린공대에는 7개 학과에 8가지 중점 연구과제를 연구하는 혁신연구소가 설립되어 있다. 각각의 혁신연구소에는 7개 학과가 모두 참여해 학제간 통합연구를 지향하고 있으며 융복합 응용기술 연구를 권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혁신연구소의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소 두 개의 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두 개 이상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내면 평가를 거쳐 일 년에 3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3년간 재정지원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종자돈은 융통성있게 사용할 수 있는 비용으로 아이디어를 낸 개인에게 지원된다. 2개 혁신연구소에 지원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