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
" 코로나 펜데믹"으로 검색하여,
19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 이수일 고흥마을대학 이사장 [출처=복지국가소사이어티]◇ 면 소재지의 아시아마트들 고흥군 도화면 소재지에는 근래 몇 년 사이에 식자재 전문 마트가 3개나 등장하였다. 이들은 마트의 간판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동티모르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기가 새겨진 이른바 아시아마트들이다.도화면은 커다란 김 양식장들과 어항인 발포항을 가지고 있어서 이곳에 고용된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들의 고객이다.1주일에 1~2번 정도 씩 어촌의 한국인 사장들이 자가용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태우고 와서 식자재와 생활용품들을 사가고 있다.외국인 노동자들은 집단으로 숙식을 함께 하면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씩 고용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다. 어촌은 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월 200만 원~350만 원으로 보수가 좋은 편이다.노동집약적인 양파농장이나 마늘농장 등에서도 이들을 고용하지만 파종기와 수확기에만 일하는 계절 노동자이고, 일반 농장에서는 인력회사를 통해서 연결되는 일용노동자로서 점심을 사주고 일당이 15만원 정도이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공식적으로는 노동부에서 알선해주고 있지만 대부분은 불법체류 상태로서 고용인이나 피고용인 양측 모두 매우 불안정한 고용상태이다.더 근원적인 문제는 이러한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한국의 농어촌은 이미 현상 유지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정부에서 이들을 법적으로 규제하려고 하면 농어촌은 당장 비상이 걸린다.그래서 차라리 이를 합법화해서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예 이민정책으로 나아가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의견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아무튼지 중앙정부가 확실한 입장을 못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로서 이들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어느 쪽이든 근원적인 문제해결의 처방이라기보다 현상을 뒤쫓아 가는 임시방편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 장차 영농(營農)영어(營漁)의 주체는 누가 될 것인가 지금 농어촌은 누가 영농영어의 주체가 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아직 농어촌에는 대부분 영농영어의 후계자가 없고, 산업화시대부터 농어촌을 지켜온 세대들은 이미 70~80대의 고령화로 인해 오히려 돌봄의 대상이 되면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그동안 귀농귀촌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통계적으로는 이 공백을 메워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못 되고 있다.이 문제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별도로 따져보기로 한다. 현재로서는 극히 일부이지만 자녀 중에 가업을 이어받는 형태로 귀향하여 부모의 농장이나 어장을 이어받는 사례가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 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는 규모가 꽤 크고 상당한 수입이 보장되는 과수원, 축산농장, 수산양식장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영세 소농이나 소형 어선의 경우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시간이 흐를수록 이들 영세농이나 영세한 수산어업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농촌에는 빈집과 휴경지가 늘어나고 어촌에서도 사정은 다소 유리하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대로 갈 경우 가장 자연스럽게 예상되는 것은 ‘기업형 경영자’의 등장이다. 사실 이 길은 그동안 역대 정부가 추구해온 정책방향이기도 하다.경쟁력이 약한 소농들이 자연도태되면서 자본력이 있는 대규모 시설농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형태로 구조개편이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과학기술혁명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기후위기는 지구적인 차원에서 식량부족 현상을 불러오고, 필연적으로 곡가폭등과 물가폭등으로 이어질 경우 힘센 자본이 식량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산업화과정에서는 영세한 소농을 희생시키면서 저곡가정책으로 일관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지구적인 식량대란의 상황에서는 식량공급자의 주도권이 강화될 수밖에 없고, 힘있는 자본들이 여기에 뛰어들 경우 농산물가격도 공산품처럼 공급자가 결정하는 상황으로 갈 것이다.과학기술혁명에 힘입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팜’ 농업 역시 상당한 시설투자와 자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세소농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이러한 변화의 가능성은 거의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다지 바람직한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그동안 소농중심의 생태적인 농촌공동체를 추구해온 입장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 귀농귀어귀촌은 얼마나 성공하고 있는가? 귀농귀어귀촌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그 중에서도 청년층과 여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추세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런데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성공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농산어촌은 얼마나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하는지는 의문이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 고흥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1개 면 규모의 인구가 유입되었다고 자랑하지만 고흥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이는 단순히 고령자의 자연사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다. 분명 이들의 상당수가 실패를 경험하면서 다시 빠져나가거나 유입인구에 허수가 들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실태와 원인을 정확히 알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일이다. 대략 귀농귀어귀촌인구의 90% 이상이 귀촌인이고, 10% 미만이 농어업 지망생이다. 그런데도 귀농귀촌교육은 주로 창업교육과 그 성공사례를 보여주는데 치우쳐 있다.이들은 대부분 창업을 할 수 있는 능력(자본,경험,기술 등)이 없지만 소정의 교육을 받은 청년이면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정책들은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약이 되기보다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할 일이 없으면 내려가서 농사나 짓지!”라던 전통적인 편견이 깨진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억대 부농을 꿈꾼다!”는 더 위험한 장밋빛 환상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방송언론 매체들이 앞다투어 억대부농의 성공사례들을 내세우면서 귀농귀촌을 부추기고 수많은 출판물들이 이에 가세해 온 결과이다. 각 지자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귀농귀촌교육 또한 이러한 위험한 환상을 올바로 깨우쳐주기보다 이에 영합하고 있다.실패할 경우 수억 원의 창업지원금은 결국 농자재회사 농약비료회사 모종씨앗회사 등으로 돌아가고 귀농창업자는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는데, 그 책임은 오로지 경영을 잘못한 당사자의 몫이 되고 만다.비록 그 대상이 소수라 할지라도 그들이 어렵게 기특한 결심을 하고 내려온 소중한 쳥년들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 갈 곳을 잃고 있는 우리 청년들 아직도 매년 일자리를 찾아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청년이 5만 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 같은 지방 대도시도 1년에 약 1만명 씩 빠져나가는데 그 중에 청년이 20%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공식통계상으로 대략 10% 약 100만 명이던 것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일자리 없는 청년이 약 260만 명으로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상태라는 보도가 있다.결과적으로 수도권 대도시는 더 이상 청년들을 수용할 수가 없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어있고, 농산어촌에는 청년일꾼이 사라지고 없어서 지방소멸의 위기에 놓여있는 셈이다.문제는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의 농산어촌의 일자리는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아니라는데 있다. 여기에는 일자리에 대한 우리 청년들의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예부터 ‘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함은 농업이 인간의 삶과 세상을 지탱하는 근본이라는 의미로서 오늘날에도 그 본질적인 의미와 중요성이 조금도 달라질 수가 없다.오히려 기후위기와 펜데믹이라는 이중 재난시대를 맞이해서 식량산업으로서의 농수산업과 생활공간으로서의 농산어촌의 상대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더욱 커지고 있다.우리의 농산어촌이 이렇게 청년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존립의 위기에 처한 것은 오로지 산업화과정에서 농업을 희생시킨 결과일 뿐이다.아무튼 1차산업으로서의 농수산어업이 그 경제적인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거기에 종사하는 농어민의 사회적인 위상이 바로 서고 진실로 존중되는 것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의 청년들이 이러한 시대적이고 사회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소멸위기에 놓여있는 농산어촌으로 시선과 발길을 돌려놓을 때 청년실업은 물론이고 이로 말미암아 파생되고 있는 수많은 사회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면서 이 땅에 참다운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사회적인 인구구성의 면에서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농산어촌에서 여유롭고 쾌적하게 전원생활을 누리면서 살게 될 때 한계에 봉착해있는 대도시의 문제들도 해소되고 진정한 도농상생의 길이 열려갈 것이다.이는 그렇게 어려운 일도 비현실적인 주장도 아니다. 우리는 산업화 이전에는 오랜 세월 대부분 1차산업에 종사하면서 농산어촌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농산어촌은 그만한 수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아다. 그러나 농산어촌에서 산다고 해서 모두 1차산업에 종사할 필요는 없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특히 교통통신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경제활동이 공간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다.이제는 농산어촌이라고 해서 불가능한 직업이나 직종이 없어지고, 오히려 비용과 효율 면에서 대도시보다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귀농귀촌인구의 90% 이상이 비농업 귀촌인이라는 사실도 이러한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는 농산어촌을, 누구나 그 직업을 불문하고,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이는 기후위기와 펜데믹이라는 이중 재난시대를 맞이하여 지구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인류문명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 고학력사회에서 왜 마을대학인가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69%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으로서 이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그런데도 그것이 취업이나 창업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행복지수와도 무관하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오히려 고학력사회가 되면서 고학력의 희소가치가 사라지고 학력파괴로까지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귀농귀촌 청년들에게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대도시 출신의 청년들에게 농산어촌은 전혀 새로운 사회일 수 밖에 없다.따라서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어차피 몸으로 부딪히며 하나부터 새롭게 배우고 익혀 나가야 한다. 고흥에서 살려면 고흥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대학에서 전공을 정하고 공부를 하듯이, 고흥이 어떠한 고장인지 알아보고, 자신이 해보고 싶은 전공을 정하고, 그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공부는 어디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농업을 살펴보자. 농사는 자연을 상대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신비로우면서도 알아야 할 지식이 의외로 많고, 예상할 수 없는 돌발변수도 많다.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하면 그해 농사는 망칠 수 있다. 기회는 일 년에 한 번이기 때문에 돌이킬 수가 없고 실패의 댓가가 그만큼 크다.농사야말로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한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온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너무나 엄중한 직업이다. 작물의 생태와 관리법, 각종 병충해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법, 다양한 농기구의 사용법과 물주기, 좋은 흙 만들기와 거름쓰는 법, 열매를 수확하고 보관하는 법 등 종합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농사라고 통칭하였지만, 작물마다 생태가 다르기 때문에 재배법도 각기 다르다. 그래서 제대로 된 농사꾼이 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생업에 관련 일에 대해서, 이렇게 신비롭고 어려운 배움을 어찌 ‘대학’이라 아니할까! 마을대학이 아니더라도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강좌는 너무나 많은 편이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구체적인 농사법을 알려주는 교육은 없다.실전을 통해서는 배울 수밖에 없는데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낯선 고장에서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 한두 번의 조언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비로소 발견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초보자는 미리 예측하거나 예방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예부터 농사와 공예는 도제식으로 배우는 전통이 있다.농사와 공예는 대부분 부모를 스승으로 해서 어릴 적부터 일을 배우고 익혀서 자연스럽게 가업을 물려 받았던 것이다. 그러면 귀농귀촌인에게는 무슨 방법이 있을까?고흥군에서는 멘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면 단위로 한 명씩 멘토를 지정해서 귀농자들의 상담에 응하도록 제도화한 것이다.그러나 멘토가 누구든 모든 문제에 해답을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필요에 충분히 부응하기에는 그 역시 한계가 분명하다.‘한 아이를 가르치는 데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한 사람이 지역주민으로 정착하는 데에도 마을대학이라는 집단지성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 지역적인 삶을 위한 마을대학의 역할 고흥마을대학은 청년귀농인을 위해서 ‘도제식 인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기간을 일정하게 제도화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2~3년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가령 어떤 귀농자가 허브농장을 희망한다면, 허브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을 자신의 마스터로 삼아서 그의 도제가 되어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게 하는 방식이다.물론 이 기간에도 마스터는 도제에게 그의 노동에 대한 보수를 일정하게 책정해서 지불한다. 그것으로 도제는 자신의 생활비를 해결하면서 스스로 독립할 때까지 배울 수가 있다.이렇게 도제로서 직접 체험을 하다 보면 처음과는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경우에는 언제든지 다른 분야로 전공을 바꾸어 다시 인턴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말하자면 열려진 교육과정운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마스터와 도제로서 맺어진 인간관계는 독립한 후에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상담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을대학은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따로 없는 배움의 학습공동체이다. 가령 목공기술을 가진 회원은 목공강좌를 개설할 수가 있고, 그 목공기술을 가진 회원은 양봉업을 하는 회원이 개설한 양봉강좌에 참여하여 배울 수가 있다.거꾸로 이번에는 그 양봉업자가 목공강좌에 참여해서 목공기술을 배울 수가 있다. 이렇게 마을대학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과 기술을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치면서 나누어 가질 수가 있다.이러한 재능의 나눔은 다양한 교양 취미 동아리의 형태로도 이루어지고 있다. ‘고흥 야생화 사랑 동아리’ ‘주말 자전거 타기 동아리’ ‘향토사 공부반’ ‘고전 강독반’ 등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마을대학은 지역사회와 귀농인을 돕는 일만큼이나 회원들 자신의 삶과 생활이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들을 서로 나누면서 지역적인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생할공동체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조사하여 새로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마을대학의 역할이다. 무엇보다 고흥은 해양수산자원이 풍부하여 그 경제적인 비중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그 중에서 고흥에서만 매년 12만톤 씩 해양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부산물을 자원화해서 가축사료와 농업용 퇴비로 재활용하려는 실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장차 이 사업은 그 자체로서 규모와 경제성이 매우 크고, 바다 환경의 정화, 건강한 생태축산, 작물의 면역력 강화 등 복합적인 의미와 효용성을 가지고 있다.이와 관련해서 해초를 소재로 하는 공예품을 개발하기 위해 해초압화 기술을 전수받는 교육강좌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체험농원, 교육농원, 전통문화, 향토음식, 편백숲 휴양림, 해안선 둘레길, 숙박시설 등 관광자원들을 조사하여 공정여행프로그램과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연구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을대학은 군청 교육청 등 지역 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문화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군청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참여해서 “해양탐방 해설강사 양성을 위한 해양탐방”을 수행하였다.2022년에는 고흥교육지원청 지원으로 “고흥해양역사와 해양수산자원에 대한 마을교육과정 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고, 2023년에는 해양탐방을 위한 학교급별 교사용 해설자료집과 학생용 워크북을 작성하기 위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군청으로부터 학생 전용 해양탐방선을 지원받아서 상시적으로 해양탐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2022년에는 고흥군청 문화도시 공모사업으로 거금도의 홍연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재현하는 마을축제”를 홍연마을주민과 고흥마을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하여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문화를 되살리는 뜻깊은 활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올해에는 전남도 지원 ‘마을공동체사업’으로 포두면 신촌마을에서 같은 마을축제를 수행해서 마을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살아가기 사람들에게 ‘고흥마을대학’이라고 소개하면 “고흥 어디에 있습니까?” “학생은 몇 명이나 되고 무엇을 가르칩니까?”라는 질문이 바로 되돌아온다. 당연한 질문들이지만 간단하게 응답하기가 쉽지 않다.“마을대학은 장소가 따로 없고, 고흥이 다 강의실이고 실습장입니다.”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따로 없고, 누구나 필요한 것은 다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릅니다.” 주섬주섬 설명해주다 보면 “아~ 그래요?” 말끝을 흐리면서 뜨악한 표정을 짓곤 한다.이러한 혼란과 의문은 누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든지 반드시 만나고 넘어가야 할 산이기도 하다. 사실 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서 스스로 ‘자기 정체성’을 만들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고흥마을대학사회적협동조합”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서 등록하는 절차를 밟을 때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고등교육법에 저촉이 되니 ‘대학’이라는 명칭을 빼라”고 요구했다.아무리 설명하고 설득을 해 보았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교육부장관에게 청원서를 올려서 등록할 수 있었다. 마을학교운동에 대한 이러한 행정당국의 보수적인 태도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마찬가지이다.마을대학이 주민참여행정의 파트너로서 행정력이 직접 하기 어려운 역할을 자임하여도 선뜻 곁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행정당국의 보다 전향적인 이해와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마을대학은 어떠한 법인형태를 취하든지 비영리 공익단체일 수밖에 없다. 영리단체는 이해관계로 뭉치고 영리추구가 추진동력을 만들어내지만, 마을대학과 같은 비영리 공익단체는 무엇으로 구심력과 추진력을 만들어 갈 것인지가 1차적인 고민이고 과제이다.아무래도 마을대학은 일종의 이념공동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이념이 지속적으로 재충전되고 진화해 갈 필요가 있다.초기에는 추진 주체의 순수하고 헌신적인 신념이 추진동력이지만 그러나 그 이념이 당위에만 머물러서는 구성원들의 활동 동력이 되기는 어렵다.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인격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 만큼 활동 동력으로 선순환되어 더욱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금 다양한 모습의 마을대학들은 스스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그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일 수 있지만, 막막하고 두렵고 책임도 따르는 일이다.“눈 내린 들판 걸어갈 때, 그 발길 어지러이 하지 말라. 지금 나의 발자취가 뒤에 오는 이의 이정표가 될지니”라는 서산대사의 선시를 떠올리게 된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살아가자”라는 시대정신을 생각하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끝으로 고흥마을대학 창립선언문의 마지막 구절을 소개한다. “고흥마을대학은 지방소멸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희망의 깃발이 되고자 합니다. 내 고장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당연히 고흥을 무대로 자신의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하고, 멀리서 뜻있는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찾아오는 꿈의 산실이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공동체문화를 창조하고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하여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2024-06-19□ 민선 8기 시·도지사 취임 소감 및 주요 행보◇ 신임 단체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지속되는 경제 위기 상황 속에 변화와 혁신, 소통을 통한 위기 돌파를 강조○ 특히, 14개 시·도에서 자치단체장이 새로 교체된 만큼, 조직 내·외부적으로 강도높은 혁신을 예고◇ 또한, 당면 현안 및 최우선 추진 과제로 지역경제 회복을 지목○ 고물가 등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응하는 민생대책을 취임 즉시 시행, 취약계층 주민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도 추진◇ 또한, 지방소멸 위기 타개 및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성장 동력 마련 방침을 공통적으로 제시○ 지역별 미래 신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주거·의료 등 생활 인프라 구축 등 핵심과제와 시·도정 운영철학을 피력< 민선8기 시·도지사 취임사 및 주요행보 >시 ․ 도주요 내용서 울▹‘약자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서울형 복지체계를 구축, 주택시장 안정화, 글로벌 Top5 도시 진입을 이행하여 서울의 위상을 제고할 것* 취임식 직후 창신동 쪽방촌 방문, ‘쪽방촌 주민지원방안 발표부 산 ▹부산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위상을 제고 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아시아 10대 행복도시로 만들 것* 코로나 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1호 문서로대 구▹번영·행복·글로벌은 대구 미래 50년 구상의 핵심 키워드, 대대적 혁신을 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할 것* ‘대구광역시 조직개편안’을 1호인 천▹균형·창조·소통을 시정 철학으로 삼고, 더 나은 인천, 발전하는 미래를 위해 오직 시민과 인천뿐 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 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 ‘소방공무원 인사’ 1호 결광 주 ▹시민의 삶이 바뀌고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보육·건강·안전을 최우선으로할 것* ‘고유가·고물가 민생 100일 대책 추진안’을 1호 문서로 결재대 전▹자매도시인 시애틀과 같은 글로벌 과학도시와 경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전을 산업과 기업 중심의 일류경제 도시로 업그레이드 할 것울 산▹지방자치 역사를 새로 쓰고, 안된다고 포기한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울산이 10대 경제대국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할 것*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계획’을세 종▹창조와 도전의 기회가 넘치는 미래전략수도, 탄탄한 과학 기술력과 풍성한 문화예술이 융·복합된 기회의 도시가 될 것* ‘저소득 원주민 지원방안’과 ‘상가활성화 방안’ 검토 1호 지시경 기▹집중호우로 취소한 취임식을 대신해, 출근소감으로 실사구시와 공명 정대를 기본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 표명*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1호 문서로 결강 원▹취임식 대신 강원도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장마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지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설치와 운영 계획‘을 1호 문서로 결재충 북 ▹문화의 소비를 늘려 문화의 생산을 촉발한다는 생각으로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만들고, 강과 산맥, 문화유산, 역사인물 등을 활용해 충북을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 것충 남▹지역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 춤남의 경제 성장· 지역주도 발전·따뜻한 공동체·품격 있는 삶을 실현할 것* ‘베이 밸리(Bay Vally)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을 1호 문서로 결재전 북▹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해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주력 산업의 대전환을 이루어내고, 새만금 도약과 균형발전, 농·생명 산업 수도로 정립, 도민행복과 희망교육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전 남▹디지털·에너지·문화의 대전환 시대, 전남이 대전환을 기회로 삼고 초광역 경제동맹으로 협력해 상생의 대번영 시대를 만들어갈 것* 첨단전략산업 30조원 투자유치 계획을 1호 문서로 결재경 북 ▹창의력과 아이디어의 힘으로 경북을 재건, 문화의 힘으로 지방시대를 앞당기고, 복지와 튼튼한 민생경제로 지방시대의 표준을 만들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하도록 할 것경 남▹공공기관 구조조정, 지방재정의 혁신을 이루고,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 것제 주▹관광산업은 시대 변화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수소경제·생약 기반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당면한 제2공항 등 갈등 현안을 풀어 도민 대통합시대를 맞이할 것□ 민선8기 자치단체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와 여망◇ 지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 해결, 즉,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 단체장들이 새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만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 지역 주력산업 육성과 새로운 미래신산업 발굴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주문○ 중앙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 보조를 맞추고, 국가 지원에서 해당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민선8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여망 >시 ․ 도주요 내용서 울▹코로나 펜데믹, 물가 상승, 불안정한 집값 등 지속되는 서민경제 의 어려움을 하루 빨리 해소해 주기를 기대▹뉴욕, 파리 등 세계 최고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발전해, 서울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기를 희망부 산 ▹새 정부의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보조를 맞춰,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 지역의 해묵은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2030 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부울경 생활권이 조성되어 부산이 제 2의 수도, 경제도시로서 과거의 영광의 되찾기를 기대대 구▹산업,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인해 그간 지역 성장이 정체되어왔던 대구 지역에 활력이 생기고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통합신공항 등이 조속히 착공되고, 대구 산단 부흥 등 공약사항의 차질 없는 이행을 희망인 천▹기존 원도심과 섬 지역 주민들은 그간 낙후돼있던 지역이 균형있는 개발을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수도권 매립지 문제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새정부 균형발전정책에 따른 역차별이 없도록 중앙정부에 힘써주길 당부광 주 ▹국정경험을 살려 해묵은 현안사업(어등산 개발, 복합 쇼핑몰 유치 등)의 조속한 해결과 지역사회·시민단체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대▹광주 군공항 문제 등 인근 전남과의 적극적인 상생협력으로 국가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공동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대 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등 기존 대형사업들의 추진 여부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공약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상황▹방사청 등 공공기관 유치와 각종 대형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되기를 바라고, 세종시 등 인접지역과의 상생·협력도 기대울 산▹새로운 산업 단지를 만들고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여 울산의 심각한 인구감소 해결과 산업수도 울산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더불어 노후 주거지역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의료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길 희망세 종▹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잡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국가기관 이전 및 기반시설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를 희망▹특히 출퇴근 교통 혼잡 해소 등 교통체계 개선 요구 목소리가 크며, 세종시에 부족했던 문화인프라 확충과 읍·면 지역발전 노력도 촉구경 기▹새로운 도정을 경제전문가가 이끄는 만큼 민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가 크고, 신도시 재건축, GTX 연장·신설이 조속 추진되길 희망▹또한, 경기북도 문제, 접경지역 관련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꾸준한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길 기대강 원▹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도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도민을 위한 도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줄 것을 기대▹접경지역 등 지리적 여건 등으로 수 십년 간 침체된 지역경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아 규제완화, 기업 유치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충 북 ▹12년만에 새로운 도지사를 맞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동시에, 기존사업들도 정치논리를 떠나 연속성 있게 추진되기를 희망▹최근, 고령화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충북지역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농업 지원정책이 도정에 반영되기를 기대충 남▹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확충, 특색있는 지역발전 등 지역의 현안 사업이 새정부와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완수되길 기대▹아울러, 경제·교육·문화·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증가하길 희망전 북▹경제를 안정적으로 회복시켜 민생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고, 안심 하고 자녀를 키우고 일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갖춰지길 기대▹농촌지역의 발전으로 농생명 산업 수도로 위상을 굳히고 도시지역에는 일자리가 늘어나 생동감 있고 활기찬 전북이 되기를 희망전 남▹우주항공·해상풍력·에너지 등 지역 전략 사업이 새 정부 지원에 탄 력을 받아 전남이 대한민국 첨단 거점으로 거듭나길를 희망▹광역교통망 확충, 경제·생활권 통합 등 인근 광주시와 함께 시·도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경 북 ▹민선 8기 중점사업으로 대기업 100조원 투자유치 목표와 미래차 산업 벨트 등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의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특히 기존의 사양산업에서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지역산업이 전환 하는 분위기로 지역 내 활기 회복과 인구 증가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경 남▹최근 항공‧우주산업과 원전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이 국가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점에 기대감이 고조▹아울러, 항만‧철도‧항공을 갖춘 트라이포트 연계사업 등 새로운 공약 사업도 정상 추진되어, 강기간 침체되었던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제 주▹일상 회복을 넘어 민생 경기의 안정과 권한대행 체제를 마치고 도정이 정상화되어, 각종 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미래·관광산업 등 지역 현안사업뿐만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내 갈등이 해소되고 화합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
-
2024-05-24□ 새정부 출범에 대한 지역사회 여론·동향< 전반적 분위기 >◇ 지역사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함 속에서 새정부 출범을 지켜보면서도 지역경제 회복,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와 여망이 고조○ 코로나 펜데믹, 물가 상승, 국제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지속되는 지역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를 바라는 여망○ 지방시대 선언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공약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 사회 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 반칙과 특권없는 공정사회를 이루고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새정부가 되기를 희망□ 지역 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에 대한 여망□ 코로나 펜데믹으로 피폐해진 지역경제 회복을 가장 절실하게 요구◇ 지역 골목상권에서는 2년 넘게 지속되어 온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한계에 달했다고 호소○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으로의 매출 회복은 더디게 진행된다며 우려하는 상황◇ 지역사회에서는 새정부 공약에 따라 완전한 손실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손실에 대한 보상과 함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지원·세제 혜택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도 희망□ 지난해부터 지속되어온 물가 상승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게 요구◇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득 증가는 더디게 진행되는 반면, 식자재, 외식, 유가 등 생활 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 최근 도시가스,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우려가 더욱 높아진 상황◇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 억제를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정책으로 꼽고 있으며, 이에 대해 새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기대하는 상황○ 특히, 정부가 직접 통제가 가능한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경제적 고충도 고려해 줄 것도 주문□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가 증가되는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호소◇ 일상회복 이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저소득·고물가에 더해 실질소득 감소 요인으로 작용◇ 지역주민들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불가피함을 이해하면서도, 새정부가 금리 인상에 대해 속도 조절해주기를 희망○ 특히 경영난을 겪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주택 구매를 위해 최대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과도한 이자 부담의 어려움을 호소□ 지난해 중국발 봉쇄정책,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공급망 교란 등에 대한 적극적 대처방안도 요구◇ 국제문제가 에너지·원자재·곡물 등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규모와 속도 또한 더욱 심화되는 양상◇ 이에, 지역사회에서도 국제 지정학적 위기·자국 우선주의에 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책 마련 요구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 지역사회에서는 새정부가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형 정책’에 집중해 주기를 희망□ 지방시대,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열망과 기대□ 새정부는 균형발전을 꾸준히 강조하고 지방시대를 선언함에 따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 지역민들도 그간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었던 기반시설들이 확충되어, 지역에서도 양질의 생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 지방에서도 주거·교육·일자리 등 핵심문제가 해소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살만한 지역’이 되기를 바라는 등 한층 고무된 분위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각별한 배려를 요구하고 기대하는 반응◇ 인수위 균형발전특위가 균형발전 국정과제를 별도로 발표하고, 지역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여 이전과는 다르게 인식○ 일각에서는 노무현정부의 세종시·혁신도시 조성 이후 가장 과감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 평가○ 특히 기회발전특구, 혁신 캠퍼스 타운 등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상당수□ 균형발전 외 114개 국정과제의 경우, 세부과제까지 이미 완성되었으나, 균형발전 과제는 최종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 과제 확정 지연에 따라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 지역별 정책방향 설정에도 차질을 우려하는 상황○ 특히 세부과제 확정 단계에서 소관부처 등의 반발로 과제가 수정·축소되거나, 향후 이행 과정에서 표류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 이에 자치단체와 지역사회에서는 세부과제까지 조속히 확정하고, 강력한 의지로 즉시 실행에 옮겨줄 것을 요구□ 자치단체는 일부 지역공약을 국정과제로까지 반영한 점에 대해 환영, 다만, 일부 지역간 경쟁 사안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 특히, 항공우주청 설립 지역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 산업은행 이전 관련 내부 반발 등은 추진 과정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 지역 주도형 발전전략이라는 점에서 자치단체 위상과 실질적인 권한 강화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상황◇ 특히 지방재정력 강화, 지역 기획력 제고, 지역사회 창조적 역량 강화 등은 진정한 분권을 앞당기는 긍정적인 정책방향으로 평가◇ 지역 균형발전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된 상황으로, 지역 균형발전 과제의 조속한 확정과 시행, 지역공약의 이행을 희망하는 분위기□ 국민통합과 공정사회 지향, 국민소통 정부가 되기를 희망□ 현재 이념·세대·성별 등 사회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임을 우려, 차이의 인정과 다양성 존중의 사회로 나아갈 것을 요구◇ 승자독식의 구조에서 탈피, 화합을 중요시하는 정부가 되기를 희망□ 지역사회에서는 국민통합 저해 원인으로 일부 지도층의 반칙과 특권을 지목,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기를 희망◇ 특히 교육·진학·취업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민감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정해진 규칙대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 지역민들은 새정부가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청와대 개방에 대해 성급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으나, 국민 소통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다소 우세○ 특히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취지를 살려 보다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국민과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 지난 정부 운영된 청와대 국민청원 종료에 대해서는 의견이 양분◇ 사회갈등을 부추기고, 여론몰이에 악용되었다며 종료를 반기는 입장과 참여·소통의 창구가 없어져 아쉬움을 보이는 입장이 공존○ 다만 공통적으로 국민청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국민소통의 창구가 설치·운영되기를 희망□ 지역 공직사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 새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지역 공직사회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 지역 공직사회도 공약의 차질없는 이행을 희망하나, 민선8기 구성에 따라 정책 방향이 변경될 수 있어, 차분하게 대응하는 상황◇ 공무원 조직 감축, 공무원 연금 개편, 성과 중심 보수체계 도입 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으나,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
-
2024-04-22□ 전반적인 분위기◇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정부·지자체는 연휴기간(1.29~2.2.)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가운데, 시민들도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휴를 보냄○ 연휴기간(1.29.~2.2.) 총 확진자 수는 9만772명, 일평균 1만8,154명으로, 1월 4주차 일평균 확진자 수(1만1,877명) 대비 6,277명 증가◇ 연휴기간 중 이동인원은 전년 설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2.2. 0시 기준, 잠정)※ 국토부는 1.28(금)부터 2.2(수)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 총 이동인원은 2,655만 명(6일간)으로 지난해 2,044만 명(5일간) 대비 29.8% 증가, 일 평균 이동인원은 442만 명으로 ’21년 설 409만 명 대비 8.1% 증가○ 감염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①5일간의 장기 연휴 ②코로나 이후 5번쨰 맞는 명절로 이동 제한에 대한 피로감 누적 ③그간 3차례 유행을 경험한 학습효과 ④낮은 오미크론 치명률과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지역경제는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코로나 학습효과로 소비자의 민감도가 이전보다 둔화되어 과거 1~3차 대유행에 비해 소비심리 위축은 덜한 상황○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先손실보상으로 방역패스 등에 대한 반발은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나, 소급보상·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컸으나, 정부·지자체는 평년 대비 선제적인 명절 물가대책을 시행,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 일각에서는 지난해 급등한 식료품 가격으로 인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체감도는 여전히 높게 인식된다는 점을 지적◇ 설 명절을 맞아 시·도지사 등 지역 대표들이 복지시설 등을 찾아 위로하거나 코로나19 방역 근무자 등을 격려하였으며,○ 지역사회에서는 명절맞이 자원봉사 주간 운영(1.21.~30.) 등을 통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사회적 이슈 관련 지역 여론□ 국민안전 및 재난관리□ 재난사고 대비 및 발생 총계◇ 지자체는 설명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하여 위험시설 일제 점검, 비상연락체계 정립 등 철저한 준비태세 확립○ 소방화재특별경계근무(1.28.~2.3.) 실시, 다중 운집지역 소방력 근접 배치 등○ 재난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 24시간 가동체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실시○ 보건‧의료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휴일 병원·약국 운영 정보 제공○ 연휴 중반(1.31~2.1.)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지자체에서는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안부확인 등 한파 관련 비상근무 체계 운영◇ 연휴기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8명*으로 전년(6.8명) 대비 28.9% 감소* 19년 7.00명 → `20년 14.5명 → `21년 6.75명 → ´22년 4.8명< 주요 안전사고 사망자 발생 현황(2.3일, 0시 기준) > (단위 : 명)연도 사망자 수교통사고화재산재해양사고`21년 누 적2721411 (4일)일평균6.755.2510.250.25`22년누 적2416530(5일) 일평균4.83.210.60◇ 일평균 사고 발생 건수도 328.4건*으로 전년(478.75건) 대비 31.4% 감소* `19년 530.40건 → `20년 489.25건 → ‘21년 478.75건 → ´22년 328.4건○ 사고 발생 건수는 총 1,642건, 분야별로 △교통사고 1,052건 △화재 585건 △해양사고 4건 △산재 사고(경기도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1건 順□ 양주시 사업장 매몰사고 및 대응 상황◇ 지난 29일 10시경 경기 양주시 은현면(삼표산업 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 30만㎡가 붕괴해 작업자 3명 매몰 사고 발생○ 소방청, 경기도와 양주시 등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나선 가운데, 매몰자 2명은 사고 당일, 나머지 1명은 2일 사망한 채 발견◇ 경찰은 현장 발파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고용부는 사고 직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확인을 위해 삼표산업 양주 현장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수일 내로 본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이행여부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도 착수할 계획※ 일각에서는 지난해 삼표산업 근로자가 바위에 깔려 숨지는 사고(’21.6월),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21.9월) 등이 잇따라 발생한 전력이 향후 수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 광주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대응 상황◇ 연휴기간 중에도 지난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실종된 현장노동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지속○ 2.2일 기준 4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상황, 다만, 네 번째 매몰자 수습을 위한 잔해물 제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 현재 나머지 2명의 매몰 위치 확인을 위해 25~29층을 구조견 등을 투입해 집중 탐색을 벌이고 있는 상황◇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현재까지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진행 중○ 연휴 직전까지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하고, 위법 관련 증언을 확보했으나, 연휴기간 중에는 변호인 출석 연기로 조사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 가축질병 발생 현황 및 대응◇ 설날 이동량 증가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비해 연휴시작 전 방역수칙 홍보 강화○ 산란계 사육 마리 수가 많은 특별관리지역 16개 시군의 농장에 대한 일제점검(1.25~1.27.)을 실시하고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 방역시설 설치 독려◇ 연휴기간 전북 김제·충남 예산(1.29.), 충북 진천(1.31.)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가금검사와 농장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 또한, 연휴 직후인 2.3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농축산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 실시 예정□ 코로나19 방역 상황□ 연휴기간 확진자 증가세 지속◇ 연휴기간(1.29.~2.2.)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154명 재택치료 환자 수는 2일 기준 8만 9,420명(2.2. 0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확진자 수 : (1.29) 17,542명, (1.30) 17,532명, (1.31) 17,085명, (2.1) 18,343명, (2.2) 20,270명○ 다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등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중증 병상 가동률은 15.9%(2.1. 17시 기준),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 46.5%(2.2. 0시기준)를 기록하는 등 병상 여력은 충분한 상황* (1월 1~4주차 주간 사망자 수) 440명 → 309명 → 225명 → 167명으로 감소세◇ 또한,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코로나19 PCR 검사 양성률도 이달 초중순 3%대 양성률 대비 3배가량 높은 8.9%를 기록(2.2. 0시기준)하는 등 설 연휴에 특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되고 있는 것도 양성률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 양상◇ 이번 연휴는 지난해 설 대비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2.2. 0시기준, 잠정)※ 국토부는 1.28(금)부터 2.2(수)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 총 이동인원은 2,655만 명(6일간)으로 지난해 2,044만명(5일간) 대비 29.8% 증가, 일 평균 이동인원은 442만 명으로 ’21년 설 409만 명 대비 8.1% 증가○ 설 연휴기간(1.28~2.2.)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일 평균 430만 대로 전년 설 연휴(414만대) 대비 3.7% 소폭 상승○ 긴 연휴, 여행객 증가로 철도·고속도로·항공 이용객도 전년 대비 증가** (전년대비 수송실적) 철도 +19.9%, 고속버스 +21.3%, 항공 +47.8%, 여객선 +28.4%○ 이는 감염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①5일간의 장기 연휴 ②코로나 이후 5번쨰 맞는 명절로 이동 제한에 대한 피로감 누적 ③그간 3차례 유행을 경험한 학습효과 ④낮은 오미크론 치명률과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한편, 연휴기간 고향 대신 휴양지를 찾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전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 리조트, 스키장 등을 찾는 인구도 증가○ 강원도동해안 리조트와 스키장의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90% 육박, 양양국제공항은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비 탑승객(3,500명) 3배 증가○ 충북도제천, 충주, 단양, 증평 등 관광지와 가까운 숙박시설은 대부분 예약 마감○ 제주도설연휴 기간 21만명 관광객이 입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연휴기간 동안 도내 특급호텔 예약률은 80%, 렌터카 80%, 골프장의 예약률은 90%에 육박□ 정부·지자체 방역조치 강화◇ 정부는 2주간의 설 특별방역대책(1.13.~26.)을 수립, 이번 설 연휴기간이 오미크론 유행 확산의 정도를 결정하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향방문·여행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연휴기간(1.24.~2.6, 2주간) 접촉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는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 지자체별로 정부 방역대책에 기반한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시행○ 시민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 다중이용 교통시설 △ 주요 관광지 △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를 보급하거나, 수도권 접촉자를 파악하여 ‘방문검사’도 제공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 또한, 최근 2~30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젊은층이 주로 찾는 고위험 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도 실시※ 최근 1주간(1.23~29.)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20대 이하 연령군에서 발생(52.3% 43,503명)◇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차질없는 운영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한 운영정보 안내○ 또한 정부는 설명전 전후로, 교통요충지 9개*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1.24.~2.1)하고, 지자체별로도 유동량이 많은 지역에 검사소를 설치·운영* 안성·이천·용인·내린천·횡성·백양사·함평천지휴게소, 김천구미역, 전주티미널○ 서울 은평구12세 이하 아동 3만 7,00여명에게 ‘신속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배부○ 대구시젊은층 밀집지역(동성로, 신천시장, 동촌유원지 등 11곳) 및 외국인 밀집지역(북부정류장, 성서공단 등 4곳)의 유흥시설, 식당·카페, PC방 등 중점점검○ 인천시고속버스 및 여객터미널 안전요원 배치 및 실내소독 횟수 증가 등 방역관리 강화○ 전남귀성객이 많이 찾는 목포·여수·나주·순천역에 자가진단검사소를 설치해 연휴기간 귀성객이 자가진단을 받고 귀가하는 체계를 운영○ 전남 함평군주민자치 마을 담당 공무원과 이장이 협업을 통해 수도권 접촉자 파악하여 선제검사 및 방문검사(출장 검진)를 실시○ 제주도도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절차를 강화하고,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카페 대상 특별점검을 추진□ 검사·치료체계 전환 준비 철저◇ 한편, 1.29일부터 선별진료소 등의 검사체계가 고위험군 외에는 신속항원검사로 전환됨에 따라 명절 연휴 전부터 준비에 박차○ 연휴 전인 28일까지 선별진료소(256개) 및 임시선별검사소(213개)에 키트 총 220만명분 배송 완료, 2.5일까지 466만명분 추가 배송 예정○ 시설 지원을 위한 특교세 배분(개소 당 35백만원) 및 군인력 지원(총 1,668명)◇ 또한 오는 3일부터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치료체계로 전환에도 만전을 기하는 상황○ 방역당국은 호흡기 전담클리닉 총 438개소 전면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동네 병·의원 1천여개 의료기관 참여를 요청 중◇ 코로나 대응 지역책임관(행안부 국장급)을 통한 현장 확인 결과,○ 현재까지 지역 병·의원의 적극적 참여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지역의사회 등을 통한 참여 독려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협조 공문 시행 직후 연휴가 시작되어, 일선 현장까지 전달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파악, 향후 현장 안내 후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 지역책임관을 통한 시도별 검사·치료체계 전환 준비 당부 및 의견청취(1.28.~2.1.)○ 신속 항원검사 관련정부차원에서 키트의 안정적 공급 지원 요청, 키트 구입비용 국비 신속 교부, 군인력 등 지원인력 차질 없이 지원 요청○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관련시·군 부단체장 책임하에 참여 설득 역할, 지역의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 구축 필요□ 코로나19 관련 여론·동향□ 오미크론 대유행 관련◇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 확진자가 2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에도 국민들은 지난 1~3차 유행보다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 지난 2년간 감염 확산 및 방역시책의 반복 학습효과와, 언론을 통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1/5수준임을 접한 점에 더해,○ 3차 접종률* 상승세와 먹는 치료제 보급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 18세 이상 3차 접종률 61.5%(60세 이상 85.8%, 18~59세 50.6%)◇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금년 중 상황 종식을 언급하고, 일부 국가의 방역해제 조치에 따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회복되는 양상○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통한 검사·치료체계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펜데믹(대유행)’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가는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한 독감·감기’ 정도에 불과해, 방역패스 전면 해제와 일상회복을 주장하는 급진적인 의견도 대두※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염된 후, 회복하는 게 낫다는 위험한 견해도 전파◇ 전문가 의견과 일반 시민들의 여론을 종합해 볼 때, 아직까지는 방역시책 완화에 대해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 확진자 급증 추세가 2주 넘게 지속되고, 지난 추석 명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점, 새로운 변이 발생 가능성,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큰 고비를 맞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설명절 연휴 이후 감염 확산세와 일상 검사·치료체계의 정착 상황을 지켜본 후, 보다 신중한 일상회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중론□ 방역패스 및 3차접종 관련◇ 오미크론 유행, 일상 검사·치료체계 전환 등과는 별개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방역패스 예외 적용 기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는 양상◇ 지난 1월 서울시 행정법원의 집행정지 인용결정 이후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집회 및 소송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상황※ (방역패스 행정소송 현황) 국가대상 총 3건(항소심 2건 포함), 지자체 대상(대구·인천) 2건 접수○ 경남 미래세움 학부모연합회 주관으로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백신패스 반대 집회를 지속적으로 실시○ 대전그린나래 학부모연대 등 6개 학부모 단체는 지난 20일 대전시청 앞에서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과 방역패스 중단” 촉구 집회를 개최◇ 방역당국이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확대했지만, 이상 반응 경험자들은 여전히 예외 인정 범위가 너무 까다롭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한편,○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을 신청하려고 해도 심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 ①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입원 ② 인과성이 불충분한 피해보상 신청◇ 한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현저히 약함에 따라, 일부 시민들은 3차 접종을 연기하는 경향○ 또한 신속 항원검사 체계 전환으로 미접종시에도 음성확인서 등을 보다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접종 연기의 요인으로 지목□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관련◇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55만개사)을 대상으로 ‘500만원의 손실보상 선지급’을 실시,○ 31일 기준, 대상인원의 60%인 33만 3천명이 1조 6,654억원 수령 완료◇ 소상공인들은 설 전에 지급돼 급한 곳에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임차료 전액 보상 등 추가 지원도 요구하는 상황○ 지난 21일, 정부가 14조원 상당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소상공인엽합회는 추경 규모를 30조원으로 늘릴 것을 촉구(1.27.),○ 10일 전후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는 광화문에서 코로나19 피해소급 보상,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 서울·전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광·예술 등 피해보상 사각지대 업종에 대한 보상을 자체적으로 추가 지급○ 서울주요 관광업종 소기업 5,500개사에 300만원 지원, 프리랜서 노동자 25만명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긴급 생계비 지원○ 전북예술인·여행업체·운수종사자 등 대상 1인당 80만 원 민생안정 지원금 지급
-
□ 연수내용□ 기업 소개◇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가상교육 플랫폼○ 레디테크(Ready) 연수는 6월 14일 11시 정각에 시작했다. 연수는 이 회사 고객서비스 총괄이사인 닉 로스(Nick Ross)가 연수단이 묵은 호텔 회의실에 와서 진행했다.연수는 레디테크의 기업개요, 미션과 비전, 기업교육훈련 동향, 교육훈련 제공현황, 판매제품 개요, 질의응답 순으로 1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레디테크는 1993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창업 당시에는 온라인교육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을 때라 개발 초기인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소프트웨어 회사를 대상으로 25명~50명 정도의 강사 풀을 활용하면서 교육을 진행했다.○ 2001년 여러 가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고, 트레이너들을 대상으로 실험실에서 충분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점차 강화했다. 그 결과 원격교육시스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로 앞서 나갈 수 있었고 교육 플랫폼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었다.○ ‘고객에게 최상의 교육과 협업 기술을 제공한다’는 미션, ‘기회를 창출하고 모든 사람이 배우고 협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서비스를 만들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30여년 간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레디테크의 솔루션◇ 효율적인 교육 현장 투입 시스템○ 코로나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상교육 플랫폼이 확산했고 강사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흐름이 바뀌게 됐다.○ 원격교육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강사들은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전 별도의 훈련을 받았다. 강사교육은 부트캠프에서 1주일~2주일 동안 커리큘럼에 기반한 훈련을 받은 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온라인교육을 실현하는 레디테크의 3대 솔루션○ 레디테크는 △ILP(강사 주도 포탈) △VILT(강사 주도 온라인교육) △Self-Paced Training(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ILP(강사 주도 포탈))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학생들에게 학습자료, 과제, 퀴즈, 토론, 질문과 답변 등 다양한 학습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VILT(강사 주도 온라인교육)는 강사 주도의 온라인교육(Instructor-Led Training)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 설정 프로세스 △글로벌 가용성 △가상 강의실을 포함한 턴키 웹 포털 △교육 자료 관리 및 원격 연구소 △투명하고 유연한 가격 △무제한 연중무휴 라이브 지원이 가능한 종합 솔루션 역할을 하고 있다.○ Self-Paced Training(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은 교육 개발자가 온라인으로 과정을 개설하여 등록, 결제, 실습에 강의자료 관리까지 가능하다. 전자 상거래 포털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수강생은 개설되는 과정을 구매하여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연계 교육자료를 14개 언어로 제공○ 교육 자료 관리는 드랍박스 통합 기능을 이용하여 △Articulate Storyline, △TechSmith Camtasia and Adobe Presenter, △MP4 videos, △PDF Documents 같은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교육 자료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플랫폼은 중국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스웨덴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로 제공한다. 이 때문에 학생과 강사가 가장 친숙한 언어를 선택해 사용자 경험을 최대화하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교육 코디네이터, 커리큘럼 개발자나 강사는 과정 템플릿, 실습 계획 및 수업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Axis는 가상 머신을 하루 24시간 실행하는 대신, 강사 주도 수업을 쉽게 예약하고 자가 학습과 혼합 학습을 위한 ‘온디맨드 랩 시간(on demand lab time)’을 제공하여 컴퓨팅 리소스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동시성이 높은 대규모 교육프로그램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접속자 수가 많은 피크타임에도 확장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레디테크 솔루션 다이어그램[출처=브레인파크]○ 레디테크의 솔루션은 교육 장소나 학생들이 실험실에 접속하는 시간과 관계없이 연중무휴 실시간 지원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지원 포털이 내장되어 있어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질문을 하거나 실험실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과오프라인 채팅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커리큘럼 개발자가 코스를 만들고 플랫폼에 게시○ 커리큘럼 개발자가 코스를 만들고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으며, 등록, 결제, 실습, 강의자료 등을 플랫폼에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학생들은 필요한 과정을 쉽게 찾아 선택하고 다양한 결제 방법을 사용하여 결제를 진행한 후 이용권을 받아 언제든지 과정을 시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하고 있다.○ 가상수업(Virtual Classroom)은 줌(Zoom) 혹은 밋(Meet)과 유사하지만 교육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라운드 로빈, 모니터링, 교육 마이크 모드, 도움말 대기열과 시간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클라우드 기반에는 학생당 최대 2~3대의 가상 머신이 할당되고 가상 머신이 많은 복잡한 설정은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 사용을 권장한다.○ 하드웨어 기반에는 서버 시스템을 원하는 경우 하이퍼 소비자(hyper visor)로 전환할 수 있고, Esxi, Hyper-V 및 KVM 지원이 된다.학생 1명 당 48개의 CPU 코어와 4TB 드라이브를 갖춘 최대 256GB RAM의 서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에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그래픽 카드를 갖추고 있다.○ Axis를 사용하면 AWS, Azure, Google Cloud의 IT 랩을 원활하게 예약, 생성 및 해체를 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교육 중심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클라우드 공급자 콘솔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교육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된 레디테크의 가상 교실▲ 레디테크의 가상교실[출처=브레인파크]○ 학생들은 레디테크가 설계한 가상 교실(Virtual Classroom) 기능을 활용해 오디오와 웹캠, 화면공유, 화이트보드, 투표, 녹음, 주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레디테크 가상교실은 교육용으로 특별히 설계되어 일반적인 회의나 협업 도구에서는 찾을 수 없는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기능에는 △다중 페이지 및 협업 화이트보드 △참여 모니터 △다양한 마이크 모드 △수업 중 재생과 함께 녹음하기 △도움말 대기열 △고급 프레젠테이션 및 타임라인 관리 △전체 수업의 개요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 학생의 연구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실험실 관리 기능 등이 있다.○ 랩 매니저먼트(Lab Management)는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파일 전송, 썸네일 보기, 원격 화면공유, 라이브 뷰, 타이머, 접근금지 기능을 활용하여 수업 운영이나 관리를 지원한다.○ 운영자 포털(Admin Portal)에서는 보고서 쓰기, 대시보드, 이미지 관리, 수업 과정 생성, 결재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다.○ 설문조사 작업용 도구(Surveys Tasks Exams Polls, 이하 STEP)는 시험 관리, 투표, 인증, 과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수업자료 관리 기능(Materials Management)에는 과정 서식, 드롭박스 통합, 파일 공유, 인허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LMS/CRM 통합, 쉽게 실행하기, 강사 주도 과정 생성하기가 가능한 API 기능도 있다. □ 질의응답- 현재 미국 온라인교육 추세는."펜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 최근엔 스스로 자신의 진도를 파악하여 조정하는 자기 주도 교육을 추구한다. 강사가 하는 교육보다는 자기 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을 이수해 나가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우리도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고 싶은데 가능한지."물론 무료로 30일 동안 체험할 수 있다. 가상 교실 서비스는 무상으로 빌려준다."- 만약 고장이 나거나 작동이 잘 안된다면 어떻게 하는지."우리는 24시간 연중 무료 AS를 지원하고 있다. 누구든지 오류가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하면 담당자가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에서 활용한 사례는."공공기관에서는 이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많지는 않다. 하지만 활발하게 사용하는 곳도 있다.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실험실도 충분하여 다른 교육과정이 필요하진 않지만 플랫폼상 훈련을 제공하는 협력관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 넓은 분야에 진출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플랫폼을 만들 때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지."그렇게 하고 있다. 2주에 한 번 국제협력 관계를 맺은 업체와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때로는 분기별, 월별로 하기도 한다. 큰 규모의 회사와는 거래하고 않고 150개 정도 작은 거래처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때 20개 정도의 클래스를 오픈했는데 모두 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경쟁사와 비교한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그걸 기반으로 9번째 버전을 개발했다."- 타임라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외에 추가 특징적인 부분은."랩 가이드를 보면서 이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스크린에서 오픈하면 다음 단계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특히 동시에 비디오, pdf와 같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또한 앞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행되는 자동 시스템을 통해 단답형과 같은 테스트를 개발하는 테스트베드 틀을 활용해 통합할 예정이다.미국의 유명 회사인 서베이 멍키와 같은 프로세스를 가진 곳이 요즘 인기가 많으므로 우리 회사에서도 많은 기능들을 계속해서 보강하고 있다."-사용자들이 꼽는 레디테크의 좋은 점과 경쟁사인 줌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줌이 어느 정도 경쟁사인 건 맞지만, 우리는 줌이 하지 않는 더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줌은 훈련 부분에서 관심도가 낮고 일반적으로 발표만 하고 끝나지만 레디테크는 그렇지 않다. 25% 정도는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소프트웨어 회사를 리뷰하는 ‘지투’라는 웹사이트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레디테크에서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지원’이라고 나온다. 24시간 연중 무료 지원이 가능하다. 누구든지 연락할 수 있고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커리큘럼을 개발한 개발자(강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가능하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플랫폼 개발 회사 협업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방송중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수업 관련 플랫폼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 코로나로 처음 온라인 수업을 할 때,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연수를 하거나 교사 개인이 독학으로 교육 플랫폼을 배운 경우가 많았다. 레디테크와 같은 플랫폼 개발 회사와 협업을 해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Q&A를 운영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교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선정○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확인한 뒤 결과를 개인별로 알려줌으로써 학습 방법이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비대면 수업에 대해 학생들에게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교육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노력 필요○ 온라인 기반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우리 교육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게 되자 e-러닝을 위한 플랫폼 개발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대면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온라인 기반 교육을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자기 주도성 발휘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구성○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과정을 디자인하기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자기 기업 제품의 장점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자기 주도성과 상호교환할 수 있는 용어로 사용하며 self-pace를 구현하는 것이 곧 자기 주도성의 실현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레디테크 비교분석을 통한 활용 방안 강구○ 레디테크의 학습 수행과정 모니터링과 피드백 방법을, 방송중고에서 하고 있는 ‘AI를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홈페이지’ 제작에 적용했으면 한다.○ 우리도 학업성취도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동시에 알려주면 더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실제 활용사례가 없어서 막연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쌍방향 시스템을 보유한 플랫폼 도입 검토○ 다문화 학생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각종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도 가상 강의실, 자료 관리, 오디오, 실습 평가, 도움말 지원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구비하고 온라인교육을 제공한다면 효과가 더 클 것이다.○ 방송중고에서 운영하는 EBS 플랫폼에 학생과 소통하는 메뉴를 더 많이 개설하고 실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쌍방향 시스템 플랫폼을 도입할 필요성이 보인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접근이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교육받는 플랫폼 필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적용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접근이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나 교육청 차원에서 벤치마킹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학생의 학습 수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학습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잘 활용하면 온라인교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관리 기능○ 반복된 훈련이 필요한 체육, 실험 실습, 음악 수업에 특화된 솔루션으로서 국내 교육 관련 회사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용 ZOOM, 또는 네이버 웨일과 같은 솔루션에도 관리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서 향후 방송중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가상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혼합형 학습 모델 검토○ 방송중고에서는 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 접근성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있다. 레디테크 플랫폼은 개인의 학습 특성과 필요에 맞춘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상교육 플랫폼을 활용하여 혼합형 학습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과 전통적인 교실 학습을 결합한 모델로, 학생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교사는 교실에서 집중적인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비대면 수업의 일반화는 시기상조○ 직접 수업의 학습효과, 학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할 때 비대면 수업의 일반화는 시기상조다. 부분적으로 보완재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추가 프로그램으로 주중 수업을 진행하면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직접 수업의 보완재 역할에 국한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장시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 문제해결○ 온라인 강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콘텐츠를 통해 자기 계발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어디까지나 대면 수업을 보충하는 기능에 국한해야 한다. 정부도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비대면 수업을 활성화하려면 사회성 보완이나 장시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교사가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시스템○ 방송중고 원격교육시스템도 더 좋은 기능을 추가하여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노력을 시도해서 교사가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응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레디테크를 방문해서 직접적인 플랫폼 시연을 해보지 못한 것은 좀 아쉬웠다. 한국의 학습자에게도 활용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원격수업의 질 향상○ KEDI가 실시간 학생과 소통하는 온라인교육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교사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플랫폼 연수도 동시에 개설해야 한다.온라인 실시간 수업 운영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인 기능을 바로 개선해 주는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혁신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교육 공간 확대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 제시○ 레디테크는 전통적인 교실 중심의 교육 방식을 넘어서 교육 공간을 확대한 형태로 진행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학습 경험의 디지털화 방식을 도입하여 교육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플랫폼 구축 필요○ 방송중고에 재학 중인 성인들을 위해 개념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학업성취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레디테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필요한 과정을 쉽게 찾아 선택하고 다양한 결제 방법을 사용하여 결제를 진행한 뒤 바우처를 받아 언제든지 과정을 시작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습, 상담, 소통을 위한 포털 기능 수행 플랫폼 필요○ 방송중고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단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 교사, 학생이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상담, 소통을 위한 포털 기능을 수행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e러닝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학습환경 조성○ 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율학습에 대한 도움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동기를 갖도록 할 것인지,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 교사로서 촉진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해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온라인시스템에서의 피드백 공유 방법 필요○ 학습자의 방문개요과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교사는 학습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온라인시스템도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활용 방안에 대한 협력과 공유는 더욱 확대해야 한다. 우리 방송중고는 출석일이 짧아 성적만 고지하고 피드백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교육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 확립○ 레디테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LMS 시스템(대학교의 LMS, 교실온닷, EBS온라인 클래스룸)과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잘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평가 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 정도를 수업 중 클릭 수로 환산하는 것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제시○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하는데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우리 학교 현장에서 활용한 사례가 없어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 원격수업 플랫폼은 기능 활용 면에서 우리나라가 더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도 미국처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학생,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동료 학생 간에도 토론이 가능하도록 개발○ 우리도 미국처럼 우수한 온라인 수업 직무연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플랫폼의 여러 기능을 교사들이 사용해보고 상호작용을 하는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일방 전달식 수업 영상 자료는 물론이고 동료 학생 간에도 토의하거나 묻고 답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 운영체제를 보완해야 한다.
-
▲ 미국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LAUSD Virtual Academy) 로고. □ 연수내용□ 방문 개요○ LA통합교육구 내 미팅룸에서 진행된 가상아카데미 연수는 LA통합교육구의 전환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로메로(Michael Romero) 박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연수는 로메로 박사의 가상아카데미와 참석자 소개, 6개 분야별 가상아카데미의 교육프로그램의 책임자들의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됐다.○ 로메로 박사는 “LA통합교육구의 온라인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한국 온라인교육의 최전선에 있는 방송중고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오늘 연수가 무척 기대된다”며 연수단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수단을 위해 브리핑 현장에 참석한 총 13명의 학교 관계자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가상아카데미의 중등교육 관리자 라타샤 벅(Latasha Buck) △특수 교육 관리자 라이언 모스(Ryan Morse) △학부모교육 코치 라우라 바뉴엘로스(Laura Banuelos) △운영관리자 헤수스 앙굴로(Jesus Angulo) △행정 코디네이터 엘리바베스 케인(Elizabeth Kane) △클라우디아 라미레즈(Claudia Ramirez) △마리 사(Marie Sa)를 소개했다.○ 이어 6개 분야 가상아카데미의 교장인 △베로니카 브라운(Veronica Brown, 예술 과 엔터테인먼트) △마르코 톨즈(Marco Tolj, 비즈니스와 기업가정신) △캐티 홍(Katie Hong, 컴퓨터과학) △토야 테이트 로즈(Toya Tat-Rose, 국제학과 세계언어 분야) △테레사 이즈퀘르도(Teresa Izquierdo, STEAM 리더십과 공공서비스) △마리아 오르제타(Maria Ozaeta, STEAM)도 소개했다.□ 아카데미 소개◇ LA교육구 지역민 대상 온라인 자율학습프로그램○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LAUSD Virtual Academy, 이하 가상아카데미)는 LA통합교육구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자율 학습 교육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교 학습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다양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LA통합교육구에서 전면적인 원격학습을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상아카데미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아카데미는 대학 진학 및 취업을 위해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국제학 및 세계 언어 △ 리더십 및 공공서비스 △컴퓨터 과학 △STEAM 실습 △STEAM 비즈니스와 기업가정신 등 6개 분야 가상아카데미를 2022~2023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상아카데미에 교부되는 주 정부의 교육재정 지원금은 △교사 채용 △온라인 프로세스 제공과 유지관리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컴퓨터, 태블릿 제공 등에 사용한다.○ 또한 이 지원금은 온라인 수업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드는 데 필요한 컴퓨터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도 이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표준 졸업과정 제공○ 아카데미는 학생이 LA통합교육구의 교육 목표와 캘리포니아주 표준에 맞는 졸업 요건을 충족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졸업과정 교육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충족해야 할 동기가 명확해 지원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로메로 박사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보호자 간의 계약에 기반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교육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학생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해 명시하고 이에 대해 동의하는 가족과 학생만 입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는 공립학교이므로 납세자의 세금인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고 학생들에게 수업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재정적 상황에 관계 없이 다양한 학생들의 접근이 가능하다.또한, WASC의 인증 기관으로 가상아카데미에서 취득한 학점을 다른 학교로 이전할 수도 있고 모든 과정을 요건에 맞추어 수료하는 경우 공인 인증된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다.◇ 팬데믹 시기에 학생수 10배 이상 증가▲ 2021~2022년 펜데믹 이후 등록 학생 추이.○ 로메로 박사는 가상아카데미의 비전과 미션을 소개하며 “가상아카데미는 수업을 받는 모든 학생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가상아카데미의 현황을 소개했다.○ 로메로 박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가상아카데미는 코로나 이전에는 등록생 수가 1,600명 수준의 작은 규모였으나,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 1,000여 개의 학교, 1만8,000명 이상의 학생과 800여 명에 이르는 교사를 포함하는 거대한 규모로 성장했다.○ LA통합교육구의 방침이었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오프라인 학교 출석도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대안교육프로그램을 찾으며 급격히 규모가 확장된 것이다.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의 종식과 함께 오프라인 학교 출석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현재 등록생은 디사 6000여 명 내외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교육과정◇ 매년 교사‧학생‧학부모 설문 통해 교과 설계○ 이 학교는 엔데믹 이후에도 오프라인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온라인학교에 남은 학생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춰 교과를 재구성했다.▲ LA통합교육구 교육프로그램 설문 조사 결과.○ 6개 교과는 △스팀(STEAM) △국제학과 언어(International Studies & World Languages) △예술공연(Arts & Entertainment) △스팀 리더십과 공공서비스(STEAM Leadership & Public Service) △스팀 경영과 기업가정신(STEAM Business & Entrepreneurship)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로 교육부 인증을 받았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약자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하여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문제해결, 협력, 창업 정신, 혁신 등을 발전시키는 교육 접근법이다.○ 로메로 박사는 “이를 위해 교육의 당사자인 선생과 학생, 가족, 커뮤니티에 매년 설문을 시행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매달 교육과정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거친다”고 말하고, 2022년 설문 결과를 시각화한 자료 화면을 가지고 설명을 이어갔다.◇ 영재교육‧고급과정‧직업기술‧영어학습 제공○ 가상아카데미는 영재교육(GATE), 고급과정(AP), 직업기술교육(CTE), 영어학습(E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학업과 개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은 가상아카데미에 풀타임으로 등록하거나 온라인 수업과 전통적인 출석 수업을 결합해 수강할 수 있고,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별화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습 과정에서 경험 많은 강사진에게 피드백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지원이 필요하거나 학업에 뒤떨어진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특수교육과 학점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2-2023 LAUSD 가상아카데미 제공 교육 과정.◇ 2주 간격으로 과제물 완수하면 출석 인정○ 가상아카데미에 등록한 학생은 실시간 영상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수업에 1주일에 1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출석해야 한다.영상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생 간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교사와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1:1채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수업도 해야 하지만 온라인교육의 특성상 학생들은 정해진 콘텐츠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프라인 수업과 같이 출석을 확인하지는 않고, 2주 간격으로 주어진 과제물을 완수하면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 온라인교육 교사는 기술적 역량도 중요○ 온라인 학습의 성공은 교사의 역량에 좌우된다. 실시간 영상 회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 과목에 대한 지식이나 교수법뿐만 아니라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상호작용이 가능한 흥미로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기술적인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가상아카데미는 줌(ZOOM)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 동시에 접속하여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학생의 실시간 참여 촉진을 위해 참여 학생에게 포인트를 주고 학점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사용 수업 관리 화면.○ 교사는 수업 중 부여한 과제물을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어 수업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한다.○ 오프라인 학교의 1일 학교 수업 시수는 6시간인데, 가상아카데미로 표준교육을 준수해야 하므로 온라인 수업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그 이후는 과제물 자습시간 3시간을 통해 시수를 충족하고 있다.○ 1교시는 ‘수업 40분 후 자습 15분’으로 이루어지며 자습시간에 학생은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고 전체를 대상으로 설명하거나 질문 학생과 별도의 화상회의 방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학점회복 프로그램◇ 학습지연 대상자와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가상아카데미는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 학습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따라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는 상담서비스, 사회 정서적 학습프로그램 등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여 부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의 연령대는 4세부터 22세로 다양한데 보통 18세 이전에 고등학교 과정이 종료되지만 학습능력 저하의 문제가 있거나 신체적 결함으로 학습 속도가 느린 경우처럼 다양한 문제로 졸업이 늦춰지는 경우가 있어 학점회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 중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가 전체의 16%, 신체적 결함을 가진 경우가 19%, 학습환경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4%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들을 위한 보완학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학점회복 과정은 교과 과정에 뒤처져 졸업을 위한 학점 보충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개선이 필요한 특정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 학습계획이다.학점회복 과정 수강생들은 일정과 학습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튜터링을 통해 진도와 일정에 맞춰 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매주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온라인 미팅을 하고 있다.○ 장애인 학생을 위한 지원과 서비스로는 텍스트 음성 변환 소프트웨어와 스크린 리더, 언어치료 및 작업치료 서비스 등이 있다. 장애인 학생들은 보조 기술을 활용하거나 특수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지원을 받고 있다.□ 질의응답- 온라인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있을 텐데 이러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운영 또는 지원 방법은."화상회의 플랫폼과 토론 게시판, 학생 전용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가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에는 독서, 토론, 코딩, 봉사활동 같은 것이 있다.또 일부 선생님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직접 오프라인 동아리를 만들어 이벤트나 장기자랑을 조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지역 스포츠 클럽이나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료 없이 교육받고 있다고 했는데 자금은 어떤 방법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지원되는 자금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가상아카데미는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육기관으로, LAUSD에 속한 다른 학교와 똑같이 자금지원을 받는다. 운영 자금은 주로 연방 자금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원되고 있다.자금은 출처에 따라 교육 이니셔티브, 특수 교육 서비스, 전문성 개발이나 또다른 필요한 특정 영역을 지원하는데 활용되기도 하다. 학생 등록, 출석이나 특정 학생의 필요와 같은 요건에 따라 주에서 추가로 자금을 할당받기도 한다."- 가상아카데미는 선생님과 학생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 학생들의 학습 진도와 성취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하고 있는지."교사와 학생 비율은 1 :30 정도로 교사 한 명이 약 30명의 학생을 관리하고 있다. 다른 온라인 아카데미에 비해 교사가 관리해야 하는 학생 수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학생별로 맞춤화된 지원과 관리를 해주기에 유리하다.특히 초등프로그램에서는 선생님 한 명이 배정되면 커리큘럼이 끝날 때까지 선생님이 바뀌지 않고 유지된다. 이는 선생님과 학생이 신뢰관계를 쌓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학생들의 진도와 성취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모니터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담당 교사는 온라인을 통한 가상 튜터링과 학업상담, 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학부모도 자녀의 학습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필요하면 학생이나 학부모와 오프라인으로 미팅을 해서 협의를 한다거나 온라인 채팅을 통해 상담도 하고 있다."- 학습에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지원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학습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따라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는 상담서비스, 사회 정서적 학습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 미국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LAUSD Virtual Academy) 로고. □ 연수내용□ 방문 개요◇ 운영 총괄 책임자의 환영사와 참석자 소개○ LA통합교육구 내 미팅룸에서 진행된 가상아카데미 연수는 가상아카데미 소개, 가상아카데미에 속해있는 6가지 개별 교육프로그램의 책임자 및 관계자들의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학교 운영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로메로(Michael Romero) 박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연수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로메로 박사는 2팀이 가상아카데미를 방문했을 때도 발표를 맡았었다. 그는 “이전 한국의 다른 팀이 방문했을 때 굉장한 열의를 느꼈다. 오늘은 연수단의 질문에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위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수를 위해 참석한 분들을 소개했다. 2팀이 방문했을 때 참석한 중등교육 관리자 라타샤 벅(Latasha Buck), 아카데믹 컨설팅 담당자 헤수스 앙굴로(Jesus Angulo), 학부모교육 코치 라우라 바뉴엘로스(Laura Banuelos), 특별교육 관리자 라이언 모레즈(Ryan Morse), 행정 코디네이터 엘리바베스 케인(Elizabeth Kane), 클라우디아 라미레즈(Claudia Ramirez)를 먼저 소개했다.이어 이날 새로 연수에 참여한 아카데믹 컨설팅 담당자 헤수스 앙굴로(Jesus Angulo), 교사 평가 담당자 코니 브랜스테터(Connie Brandstetter)도 차례로 소개했다.○ 가장 먼저 로메로 박사는 가상아카데미의 비전과 미션을 소개했다. 그는 “가상아카데미는 LA통합교육구 지역에 개인화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해, 수업을 받는 모든 학생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학교”라고 강조했다.로메로 박사의 발표내용은 2팀의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 연수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이 가상아카데미는 2개 팀이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 아카데미 소개◇ 전통적인 현장 수업을 탈피한 온라인 정규 교육 제공○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LAUSD Virtual Academy, 이하 가상아카데미)는 지역사회에 개인이 독립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이다.가상아카데미는 COVID-19 펜데믹으로 LA교육구가 전면 원격 학습을 도입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중요성이 높아졌다.○ 가상아카데미는 모든 학생이 21세기 성공적인 학습자와 리더,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준비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습자에게 개별화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 정부의 교육재정 지원금은 교사 채용, 온라인 프로세스 제공과 유지관리,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컴퓨터, 태블릿 등에 사용한다.온라인 수업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드는 데 필요한 컴퓨터 콘텐츠 제작 기술 등에 대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등록생 수 300%까지 증가○ 가상아카데미는 코로나 이전에는 등록생 수가 1,600명 수준의 작은 규모였으나,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에는 1,000여 개의 학교, 1만8,000명 이상의 학생과 800여 명의 교사가 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LA통합교육구의 방침이었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오프라인 학교 출석도 거부하며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찾으며 급격히 규모가 확장된 것이다.그러다가 코로나 대유행 종식과 함께 오프라인 학교 출석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현재 등록생은 6000여 명 내외로 축소됐다고 한다.○ 가상아카데미는 LA통합교육구의 커리큘럼 목표와 캘리포니아주 표준에 맞는 졸업 요건 충족을 통해 졸업 증서를 수여할 수 있는 곳이니만큼 기준이나 의무사항이 명확하다.○ 이에 대해 로메로 박사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보호자 간의 계약에 기반하고, 일반적인 교육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학생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해 명시하고 이에 대해 동의하는 가족과 학생만 입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프로그램◇ 영재교육‧고급과정‧직업기술‧영어학습 제공○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는 공립학교이므로 납세자의 세금인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고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재정적 배경에 관계 없이 다양한 학생들의 접근이 가능하다.또한 WASC의 인증 기관으로 가상아카데미에서 취득한 학점을 다른 학교로 이전할 수도 있고 모든 과정을 요건에 맞추어 수료하는 경우 공인 인증된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 가상아카데미는 영재교육(GATE), 고급과정(AP), 직업기술교육(CTE), 영어학습(E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학업과 개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은 가상아카데미에 온라인 수업과 전통적인 출석 수업을 결합해 수강할 수 있고,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별화한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습 과정에서 경험 많은 강사진에게 피드백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지원이 필요하거나 학업에 뒤떨어진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특수교육과 학점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2-2023 LAUSD 가상아카데미 제공 교육과정.□ 6개 교과 운영○ 최근 엔데믹 이후에도 오프라인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온라인학교에 남은 학생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춰 교과를 재구성했다.○ 재구성한 6개 교과는 △스팀(STEAM) △국제학과 언어(International Studies & World Languages) △예술공연(Arts & Entertainment) △스팀 리더십과 공공서비스(STEAM Leadership & Public Service) △스팀 경영과 기업가정신(STEAM Business & Entrepreneurship)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등으로 이 교육과정은 교육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로메로 박사는 “이를 위해 교육의 당사자인 선생과 학생, 가족, 커뮤니티에 매년 설문을 시행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매달 교육과정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거친다”고 말했다. 2022년 설문 결과를 시각화한 자료 화면을 가지고 설명을 이어갔다.▲ LA통합교육구 교육프로그램 설문 조사 결과 그래픽.◇ 2주 간격으로 과제물 완수하면 출석 인정○ 가상아카데미에 등록한 학생은 실시간 영상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수업에 1주일에 1시간 이상 필수적으로 출석해야 한다.영상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생 간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교사와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1:1 채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수업도 해야 하지만 온라인교육의 특성상 학생들은 정해진 콘텐츠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프라인 수업과 같이 출석을 확인하지는 않는다. 2주 간격으로 주어진 과제물을 완수하면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 온라인교육 교사는 기술적 역량도 중요○ 온라인 학습의 성공은 교사의 역량에 좌우된다. 가상아카데미의 수업은 실시간 영상 회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 과목에 대한 지식이나 교수법뿐만 아니라, 효율적이며 상호작용이 가능한 흥미로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기술적인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가상아카데미는 줌(ZOOM)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 동시에 접속하여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학생의 실시간 참여 촉진을 위해 참여 학생에게 포인트를 주고 학점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교사는 수업 중 부여한 과제물을 통해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면서 수업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사용 수업관리 화면.○ 오프라인 학교의 1일 학교 수업 시수는 6시간인데, 가상아카데미로 표준교육을 준수해야 하므로 온라인 수업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그 이후는 과제물 자습시간 3시간을 통해 시수를 충족하고 있다.○ 1교시는 ‘수업 40분 후 자습 15분’으로 이루어지며 자습 시간에 학생은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고 전체를 대상으로 설명하거나 질문 학생과 별도의 화상회의 방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학점회복 지원◇ 학습지연 대상자와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가상아카데미는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 학습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따라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는 상담서비스, 사회 정서적 학습프로그램 등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여 부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의 연령대는 4세부터 22세로 다양한데, 보통 18세 이전에 고등학교 과정이 종료되지만 학습능력 저하의 문제가 있거나 신체적 결함으로 학습 속도가 느린 경우처럼 다양한 문제로 졸업이 늦춰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점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학생 중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가 전체의 16%, 신체적 결함을 가진 경우가 19%, 학습환경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14%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들을 위한 보완학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학점회복 과정은 교과 과정에 뒤처져 졸업을 위한 학점 보충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개선이 필요한 특정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 학습계획이다.학점회복 과정 수강생들은 일정과 학습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튜터링을 통해 진도와 일정에 맞춰 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매주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온라인 미팅을 하고 있다.○ 장애인 학생을 위한 지원과 서비스로는 텍스트 음성 변환 소프트웨어와 스크린 리더, 언어치료 및 작업치료 서비스 등이 있다. 장애인 학생들은 보조 기술을 활용하거나 특수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지원을 받고 있다.□ 질의응답- 기존 오프라인학교를 다니던 학생들도 동시에 가상아카데미를 활용해 중복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지."공립교육시스템은 하나로 관리되며, 예산 또한 하나로 묶여 있어서 다른 일반학교와 가상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다.결과적으로 일반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학교에 전학, 자진 퇴학 등 학적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가상아카데미에는 등록할 수 없다. 반대로 가상아카데미에 등록된 학생은 일반학교에 등록할 수 없다.다만 하나 예외가 있다면 일반학교 학생 중에 AP 코스를 이수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학기가 종료되면 가상아카데미에 등록해 정규 교육과정을 이어서 이수할 수 있다."- 학부모들이 온라인교육에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지."학부모는 최초 입학을 할 때 동의한 대로 학업 중에는 학습내용을 모니터링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만약 교사나 학부모, 학생 중 한쪽이라도 교육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일이 있거나 의문이 들었을 때는 언제든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또 매주 월요일마다 부모와 교사가 학생의 상황과 성과, 태도 등을 주제로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내용을 공유한다."- 학생의 수업 태도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는 어떻게 바로잡는지."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 간에 연결되어 있는 비공개 대화를 통해 상황을 전달한다. 부모가 경제적 이유로 모니터링에 완벽히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선생님들이 매주 학부모와 만나서 학생들의 상황과 배경을 공유해 원인을 찾고 다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처음에 서명한 마스터 계약에서 학부모가 가상아카데미의 학습 방식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다양한 대응방식을 학부모와 함께 논의해 대처한다."
-
▲ 싱가포르 관광청(STB) 로고싱가포르 관광청(STB)에 따르면 2023년 해외 관광객 수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22년 630만명에서 2023년 1360만명으로 증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관광객 수의 71% 수준으로 관광업이 회복한 것이다. 국가별 관광객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230만명△중국 140만명△말레이시아 11만명 순이다.관광객의 국내 체류 기간 또한 펜데믹 이전보다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체류 기간은 2023년 3.8일로 2019년 3.4일과 비교된다.관광객의 항공비를 포함한 지출액은 2023년 S$ 245~260억 달러 사이로 예측된다. 2023년 1~9월 동안 관광객 지출액은 2019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관광청은 2024년 관광객 수가 1500~16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광객 지출 규모는 260~275억 달러 사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 맥쿼리 데이터센터(Macquarie Data Centres) 로고.▲ 2023년 충청권 테크노파크 해외 선진사례 연수.□ 연수내용■ 일시 : 0000.00.00 10:00■ 기관소개 : 세계적인 통신 및 데이터 센터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인프라를 지원하며 코로케이션을 운영△ 음료와 간식을 준비하는 정성으로 연수단 맞이▲ ○ 크래그는 1시간 동안 △데이터센터 현황 △프로그램 △협업 관계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1시간 동안 현장견학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맥쿼리 데이터센터(Macquarie Data Centres)에 대한 연수는 10시부터 시작되었다. 참석자는 맥쿼리 데이터센터의 선임담당자 크래그 터너(Craig Turner), 기술자원부 팀장 다니엘 파루지아(Daniel Farrugia)였다, 이들은 한국에서 손님이 와서 반갑다며, 음료와 간식을 준비해 주어 연수단은 즐겁게 연수에 임할 수 있었다.❍ 크래그는 1시간 동안 △데이터센터 현황 △프로그램 △협업 관계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1시간 동안 현장견학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4차 산업혁명의 선도를 이끄는 통신·데이터센터❍ 데이터 센터는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물리적 세계의 융합이 특징인 4차 산업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대규모 데이터 처리, AI 기반 혁신, IoT 연결, 에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버 보안 및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한다.❍ 맥쿼리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인 통신 및 데이터센터로, 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와 정부 지원센터로 나뉘어 운영한다.주요 고객으로는 글로벌 상위 10대 기술 대기업, 하이퍼스케일러, 국제 다국적 기업, 호주 연방 주 정부기관 및 기업이며, 데이터 보호를 위해 높은 보안 환경을 구축해 강력한 데이터 저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T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인프라 지원과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운영한다.□ 코로케이션(Colocation) : 고객이 컴퓨터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를 구매하지만 이들 자산을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호스팅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한다. 기업은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관리하지만 난방이나 냉방, 조명, 전기, 물리적인 보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각종 자료를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다운로드 받는 서비스이다.❍ 리테일(Retail)과 홀세일(Wholesale)로 구분해서 코로케이션을 운영중이며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과 △대기업, 인터넷 업체와 같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업체를 위한 시설이 구분되어 있다. 강력한 보안 체계를 수립했다.❍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안이나 규정을 준수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가상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같은 기본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필요에 따라 가상 서버를 생성하고 관리하며, 스토리지 공간을 할당하고 네트워크 연결을 구성할 수 있다.❍ 이메일, 협업 도구, CRM (고객 관계 관리), ERP (기업 자원 관리)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제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효율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 보안 유지를 위한 최첨단 장비[그림 1] 보안 유지를 위한 최첨단 장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냉각 시스템[그림 2]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냉각 시스템❍ 서버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고객들이 스스로 관리하며, 고효율 냉각 장치와 열 회수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센터 내의 서버,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배전 시스템을 통해 서버를 순환시킨다.❍ 200만 와트 엔진을 사용해 8개의 가동기를 작동시키며, 매달 점검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한다. 기계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백업 시스템을 넘어서 배터리를 사용한 시스템을 구현 중이며, 정전 시에도 데이터가 소멸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동화된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자원 관리, 이상 징후 감지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시스템과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있다.□ 고객 유치와 파트너십을 통한 수익 창출❍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해 고객 유치가 가장 큰 쟁점이며, 보통 상용화되어 있는 데이터센터는 전체적인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것보다 통신 장비를 월별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다른 기업과의 제휴 및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협력 프로젝트와 합작 투자를 통해 자금을 유치하며, 투자자들은 맥쿼리 데이터센터의 비즈니스 모델과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본을 투자한다.❍ 맥쿼리 데이터센터는 미국, 싱가포르, 영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해 국제 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운영을 한다.▲ 맥쿼리 데이터센터의 제휴 기업[그림 3] 맥쿼리 데이터센터의 제휴 기업□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정부에서 홍보하려고 하지만, 기업들은 홍보를 원하지 않는다. 호주에서는 데이터 예치에 대한 것을 기업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하는지?"우리는 데이터센터를 따로 홍보하지 않는다. 데이터 저장공간의 차이점은 단지 기업 내에 저장 여부에 대한 여건의 문제이기 때문에, 홍보 차원이 아닌 기업 자체의 관리 차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보안이 가장 중요한 분야로 보이는데, EMP공격과 같은 전자기파에 대한 대응이 있는지?"EMP뿐 아니라 모든 위험요소, 지진, 홍수에 대한 대비책이 있다. 하지만, EMP는 호주에서 크게 신경쓰는 위험 요소는 아니다. 또, 제 3자시스템을 이용해서 평가를 해 위험 요소를 파악한다."- 2020년 맥쿼리 데이터센터가 한국에 진출하려는 기사를 보았다. 이후 계획은?"코로나 펜데믹 전에는 아시아권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9억에서 10억 달러가 필요하기 흑자 운영을 하기 위해선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다."▲ 맥쿼리 데이터센터와의 질의응답 시간- 한국에서는 테크노파크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게 목표라, 지역들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지역에 유치하려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데이터센터의 위치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방대한 공간과 전기가 필요하다. 전기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광선 네트워크, 국제적인 케이블 연결망에 따라 위치를 정하는 것이 좋다."-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다. 맥쿼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고용한 직원의 수와 발굴시킬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이 있는지?"먼저, 데이터센터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으니, 인구밀집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하는데에 고용 기회가 창출되지만, 10명에서 20명 정도면 관리를 할 수 있다.그보단, 데이터센터를 건축할 때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 기술 관련 기업들이 주변에 입주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단순히 데이터센터로 창출하는 고용이 아닌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활용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 참가자 의견△ㅇㅇ테크노파크 : 데이터센터 기반의 체계 및 교육기회 보급❍ 데이터센터는 점차 다양한 고객과 서비스를 구성하게 될 것이며, 지역기업의 성장지원에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 지역형 데이터센터 유치와 활용 로드맵이 필요하다.❍ 지역기업, 연구소, 기관 등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해야 하고, 데이터센터 기반의 데이터 수집, 축적, 분석을 위한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데이터 구축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관련 교육기회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고, 해외기업과 경쟁을 통한 국내 산업의 고도화를 기대해본다.△ ㅇㅇ테크노파크 : 데이터 유실 방지 대책 필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통신 데이터센터 관리 및 최근 동향에 대하여 알 수 있어 유익하였다. 또,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 운영하는 것이 세종테크노파크의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유사하다고 보여진다.❍ 맥쿼리 데이터센터는 IT, 데이터보안에 대한 혁신기술과 메뉴얼이 우수하다고 느꼈고, 국내에서는 관제센터 등 기업들의 운영DB에 관련된 보안 점검 및 화재 등을 통한 데이터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세종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므로, 향후 벤치마킹 및 협업, 지원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ㅇㅇ테크노파크 : 2차 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 발굴❍ 국내에도 다양한 데이터센터들이 구축되고 있는데, 맥쿼리 데이터센터와 비교하였을 때 우리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고 있다고 느꼈다.호주 정부에서는 아직 데이터센터 활용과 관련한 정부지원사업은 없다고 밝혔지만, 한국에서는 선도적으로 기업들에게 데이터센터의 장점과 활용방안에 대해 홍보하고 지원한다는 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공공데이터, 제조데이터들의 중요성에 대해 기업들에게 홍보하고 바우처사업,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컨설팅하고 있다.실제로 단순한 기업 저장창고로서의 개념보다는 저장한 데이터 활용에 중점을 두어, 신규 기업지원 프로그램들을 기획해야 할 것으로 느꼈다.❍ 향후엔 데이터 스토리지의 역할 뿐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타 기업에게 판매하는 2차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하는 단계까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더불어 기업의 새로운 이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ㅇㅇ테크노파크 : 내부 데이터 프로세스와 인프라 구축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 도출❍ 한국의 코로케이션 제공자들은 특정 산업에 집중하고 국가의 첨단 기술 인프라로부터 이익을 얻고 주로 게임, 전자 상거래 및 통신과 같은 기술 중심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이에 반해 맥쿼리 테이터센터는 정부, 금융, 의료 및 통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네트워크 연결을 활용하여 국내의 다양한 고객 기반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데이터관리에 있어 인프라 형성이 어려운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에게는 비용 측면에서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국내 데이터센터가 각종 재해 및 인재에 대비한 인프라가 더 훌륭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기업들의 데이터 관리에 필요성과 중요성을 시사할 수 있었다. 또, 기관 내에 디지털전략실을 존재함으로써 내부적인 데이터 관리의 프로세스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형성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가.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 : 사회적·정서적 학습법▲ 미국 시티 오브 앤젤스 온라인학교(City of Angels School) 로고. 시티 오브 앤젤스 온라인학교(City of Angels School)333 S Beaudry Ave, Los Angeles, CA 90017+1 213 241 1000www.cityofangelsschool.org컨택 : Veronica Mckenrick(Interim Administrator of Instruction)연락 : Tel +1 213 241 2251, Mobile +1 310 955 8309발표 : Dr. Vince Carbino, Principal City of Angels School, vince.carbino@lausd.net▲ 2023년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관계자 국외연수 (1팀). □ 연수내용△ 시티오브엔젤스 학교에서 모두 12명 참석▲ 먼저 도착해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그림 1] 먼저 도착해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5월16일 9시 연수단은 다시 LA통합교육구를 찾았다. 베로니카가 전날처럼 교육청 입구에서 연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온라인학교인 시티오브엔젤스(City of Angels School, 이하 온라인학교 또는 ‘시티오브엔젤스’) 브리핑은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기본적으로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라 20명이 넘는 연수단이 들어갈 회의실이 마땅치 않아 LA통합교육구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학교에서는 교장인 빈체 카비노 박사(Dr. Vince Carbino)를 비롯해 모두 12명의 교사가 참석했다. 온라인학교 교사가 모두 LA통합교육구로 총출동을 한 듯했다.교장과 교사는 물론 온라인학교 졸업생으로 지금은 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마타 교사와 학사일정을 관리하는 살바도르 선생님도 참석했다.브리핑 진행은 교장이 맡았고 시험관리, 학사관리, 빈곤학생 지원, 상담 담당 등 각 분야별로 책임교사가 모두 나와서 브리핑을 이어갔다.○ 먼저 카바노 교장이 참석한 교사들을 모두 소개한 다음 브리핑을 시작했다. 봉투 안에 프리젠테이션 내용이 들어 있는 USB를 넣어 놓고 디테일한 운영 매뉴얼도 나눠 주었다. 프리젠테이션 파일도 친절하게 한글본이 같이 있는 파일을 사용했다.○ 카바노 교장은 중학교, 고등학교, 성인학교 교장을 거쳐 지금은 온라인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공립 온라인학교○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는 특정 분야에 관심과 능력을 가진 학생 또는 신체적·물리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학교 환경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만든 공립 온라인학교다. 현재 LA 내 33곳의 교실 3곳의 지원 사무실을 통해 K-12학생들에게 풀타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오브엔젤스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은 캘리포니아 표준 기반의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은 LA통합교육구가 보장하는 공식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와 NACC(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인증을 받은 미국 내 유일의 독립·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티오브엔젤스의 30개 교실 분포도.◇ 매주 최소 1시간 이상 담당교사와 대면학습 진행○ 등록을 완료한 학생들은 약속 날짜와 시간을 지정받고 매주 최소 1시간 이상 담당교사와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한다.담당교사는 대면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확인하고 다음 약속 날짜까지 완료해야 할 학습량과 진도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세 개의 수업을 배정받아, 한 학기에 최소 6과목을 이수한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거나 일부 과목은 오프라인으로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티 오브 앤젤스 온라인학교 카비노 교장 선생님의 발표.○ 시티오브엔젤스는 모든 학생의 필요를 충족시켜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별화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카바노 교장은 “한 명이라도 놓치지 말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학입시 준비와 직업훈련에 집중○ 이 학교는 긍정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대학입시 준비와 직업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부족한 것이 없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목표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환경에서 학생들 개개인에게 개별화되고 도전적이며 표준에 부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모두가 협력하여 내리는 의사 결정과 협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바노 교장은 “우리에게 교육받은 학생들의 상당수가 가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전하고 “교육과 돌봄을 같이 제공하기 위해 개인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문제에 봉착하면 학교 교직원과 함께 논의해서 학생이 처한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로 이주해도 교육 제공○ 미국에 거주하다가 다른 나라로 이주한 경우에도 교육을 계속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일본, 태국에 거주하는 재학생도 있다.○ 온라인교육이 기본이지만 학사과정 중 특별한 내용은 교과서를 만들어 배부하기도 한다. 19세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졸업 방법이 있다.전통적인 방식으로 졸업하기 위해서는 210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18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고교졸업 자격을 갖게 된다. 17세에 고교졸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조기졸업 과정도 있다. 노숙 학생들에게도 졸업 자격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 교장에 이어 학생관리 담당교사의 입학 학생의 유형과 교육방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온라인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안전이 우려되는 학생 △수업시간에 일을 해야 하는 학생 △건강 문제로 학교에 정기적으로 출석을 할 수 없는 학생 △임신 중이거나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학생 △대학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 △스포츠팀에 소속된 학생 △그 밖에 개별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등이다.○ 그는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리는 대면수업을 비롯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 줌이나 전화, 이메일과 문자로 하는 비대면 수업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의 사정에 맞춰 수업을 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수업방식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정서적 교육방법 도입 중요○ 학교가 자랑하는 ‘사회적·정서적 학습방법’에 대한 설명은 또 다른 교사가 이어갔다. 온라인교육은 학교에서 대면해서 하는 교육보다 훨씬 더 동기 부여를 중요하다. 따라서 사회적 정서적 학습방법(SOCIAL EMOTIONAL LEARNING, SEL)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적·정서적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왕따, 자퇴, 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는 공부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도록 해주어야 해결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반영한 교육철학이 사회적·정서적 교육방법이라고 한다.○ 사회적·정서적 교육방법의 주요내용은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식, 태도 및 방법 구현하기 △긍정적인 목표와 감정 세우기 △다른 사람에게 공감 표시하기 △긍정적인 관계 구축‧유지하기 △책임 있는 결정 내리기 △각 학생과의 관계 전략에 사회적 정서적 학습 포함하기 등이 있다.○ 학습 방법에서 참여자는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포함된다. 교육방법 중 하나로 수업 이외에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하며 이를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시티오브엔젤스에서는 SEL의 4단계 핵심 능력을 정리해 두고 있다.◇ SEL의 4단계 핵심능력 정리○ 시티오브엔젤스에서는 SEL의 4단계 핵심능력을 정리해 두고 있다. 첫째,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 자신이 성장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으로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단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자기관리(Self-Management)로서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을 돕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넷째, 사회적인식(Social Awareness)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변사람들과 관계 갈등을 해소해서 왕따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학습법에 따라 교육을 하면 개인적인 문제, 주변 학생들과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학교는 지역사회와 교류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이 다양하고 출신 국가도 달라, 지역사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역사회의 돌봄시스템과 협력해서 교육하는 온라인학교가 시티오브엔젤스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학생의 필요에 맞게 현장에서 교육과정 개발○ 다음으로 살라도르 교사가 뒤쪽에서 발표를 했다. 그는 시티오브엔젤스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으로 ‘독립적인 교육’을 들었다. 그는 “전통학교와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독립적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관료조직인 교육부가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 교육부에 있는 관료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다. 학생의 필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짜고 학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라도르는 “나는 교사로 학사일정을 짜는 일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버스 기사 역할도 한다. 그리고 온라인 현장에 있으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정책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상향식 정책결정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공 이외의 과목도 가르칠 수 있도록 훈련○ 온라인학교 교사들은 전공 이외의 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훈련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 학교는 강조하고 있다. 살라도르는 “우리는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친다. 나는 전공이 수학이지만 과학과 역사도 가르쳐야 하고 때로는 영어도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티오브엔젤스는 학생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학사 일정을 바꾸고 추가하기 때문에 1명의 교사가 복수 이상의 과목을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학교는 펜데믹 시기에 많은 성장을 했다.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다른 학교는 우왕좌왕했지만 시티오브엔젤스는 성공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 학교는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과 수업 유형 도입○ 살라도르의 발표에 이어 여성교사와 남성교사가 같이 나와 교육과정과 수업 유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시티오브엔젤스는 △교육 프레임워크로 △스쿨러지(Schoology) △전자교과서 △에지너티(Edgenuity) 프로그램 △튜터닷컴(Tutor.com) △어치브(Achieve) 3000 프로그램 △IXL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쿨러지는 실시간으로 과제를 제출하면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방법과 달리 교육방법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에서도 스쿨로지 시스템에 들어온 학생들은 전자교과서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에지너티(Edgenuity) 프로그램’은 다른 유형의 수업이 불가능하고 온라인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도구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모든 학생은 상황이 다르니 교육 도구도 모두 달라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구현하는데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이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강의가 아니라 쌍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온라인상으로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 아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온라인학교는 학생이 궁금한 것을 교사에게 물으면 교사가 신속하게 방법을 찾아주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필요한 강의를 듣고 온라인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것이 잘 안되는 학생도 있는데 이런 경우 ‘어치브(Achieve) 3000’ 프로그램으로 보완한다.◇ 문해력을 온라인으로 배우는 ‘어치브 3000’○ ‘어치브 3000’은 문해력을 온라인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수업을 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 24시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학생이 교사하고 간접적인 교감이 생겨 자신이 원하는 교사를 선택하면 그 교사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IXL 프로그램’은 수학과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 자율학습 도구다. 자율학습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교사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텍스트와 연결되어 있어 진도에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의 복습에도 유리하다고 한다.□ 적분을 풀기 위해 미분을 알아야 하는데 미분을 잘 모를 경우 미분을 학습하고 다시 적분으로 풀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도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교사의 전문성 향상 교육프로그램○ 이 학교는 다양한 온라인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사의 전문성 교육프로그램도 잘 준비되어 있다. 전문성 교육은 콘텐츠 지식과 교육적 방법, 문화적으로 잘 대응하고 지속성 있는 커리큘럽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진도가 떨어지는 학생이나 더 수준 높은 교육이 필요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문화적인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과정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학생의 출신 배경에 따라 문학책을 소개해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도 받는다고 한다.○ 교육과정을 소개할 때 교사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평가 결과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다른 교사들도 함께 웹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교육의 성과를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선생님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교 교사가 온라인학교에 오면 새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학교 교사라도 온라인학교 교육시스템은 처음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정은 2년 정도 걸린다.◇ 학업 부진한 학생 대상으로 상담서비스 제공○ 교육상담(Academic Counselors) 서비스에 대해서는 2명의 상담교사가 나와서 브리핑을 했다. 상담교사들은 3단계(Tier3)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들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상담교사의 목적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자격증을 따는데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도록 해 주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주립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C학점 이상 이수를 해야 하는데,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학업상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업무가 상담교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학생을 면담하고 학생이 처한 환경에 대해 학교가 개입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있다.◇ 다양한 경로의 졸업학점 부여○ 시티오브엔젤스에는 다양한 경로의 졸업방식이 있다. 기본적으로 21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되지만 170학점만 받아도 Diploma Plus, Adult School, Option 1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위탁 청소년들은 130학점에도 졸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하이셋(Hi-Set)처럼 학력 수준은 안되지만, 고교 졸업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불치병과 같은 환자 학생, 생존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도 130학점만 수강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의 졸업식 장면.○ 에릭 교사가 온라인교육에 대한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에릭은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학교는 1년에 두 번 학력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평가를 위해서는 시험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 학생과 가족의 환경과 관계를 이해하고 학생에게 맞는 융통성 있는 교육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이런 평가는 필요하다 보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시험이 스트레스요인이라 이 비중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에릭은 강조했다.○ 정기적인 평가 외에 짧은 부정기적인 평가시험이 있고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서 학생별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학생 성취 계획(BSAP)을 비롯한 개별화 교육○ 온라인학교는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부족한 학습 부분을 확인한 뒤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방과 후 과외가 대표적이며 현직교사가 수업하는 방과 후 과외 프로그램도 있다. 장기간 이중언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교육, 소그룹 교육, 개입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계 학생 성취 계획(BSAP)도 있다. 특정 학생 그룹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하는 교육시스템이다. BSAP는 2020-21학년도 2월 LAUSD 교육위원회에 의해 승인됐다.○ LA통합교육구는 아프리카계 학생들과 아프리카계가 아닌 학생 사이의 교육 결과의 오랜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기금을 할당했다.○ 미국 대법원이 분리된 학교가 위헌이라고 판결한 브라운 대 토피카 교육위원회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프리카계 학생들과 그들의 지역사회의 성취도와 학력은 아프리카계가 아닌 학생들의 지역 및 국가 평균보다 계속해서 떨어졌다.○ BSAP는 문화적으로 반응하는 커리큘럼과 강의의 필요성을 교실 표준으로 다루고 있다. 아프리카계 커뮤니티 내에서 성공을 거둔 실적이 입증된 커뮤니티 기반 조직과의 파트너십을 촉진한다.아프리카계 학생의 학업과 사회 정서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계획은 LAUSD와 커뮤니티 파트너 간에 공유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원은 성과가 달성될 때까지 유지된다.○ 멘토링 지원프로그램으로는 △개별 대학‧진로 지원 △FAFSA 지원 △UC‧CSU 입학 지원 △ 사회적‧정서적 지원 △정신 건강 추천 서비스 등이 있다.◇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 제공이 중요○ 이어서 직업교육과 기술교육을 맡은 교사의 발표가 있었다. 그는 “학생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설사 잘 알고 있다고 해서 다양한 기회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직업과 기술교육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직업‧기술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의 직업기술교육은 외부기업과 지역 대학교들과 협력하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직업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과 경력을 연결시키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교육을 하다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발표를 맡은 교사는 “전문가 자격으로 친환경 기술과 관련된 주제의 심포지엄에 갔는데, 내가 학생들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학교의 스콜라지 프로그램으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와서 온라인교육을 하는 경우도 많다.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기회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기회를 자주 제공하면 학생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맞는지,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고 전공을 정하고 교육을 받는 것이다. 교육학에서 정서적인 성장, 사회적인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많은 연구 결과는 뭘 하고 싶은지 아는 학생들이 가장 좋은 전인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지역기업과 협력해서 채용박람회 개최○ 학교에서는 지역기업과 협력해서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다. 얼마 전에는 34개 업체와 노조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건축‧엔지니어링‧건설(ACE) 분야 채용 이벤트를 열었다.그 결과 389 명의 학생들이 채용 기회를 얻었, 44명이 기업 현장 실습생 등록을 했다. 28명이 직업교육과정에 입학을 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시티오브엔젤스는 타 교육기관 및 산업기관, 지역사회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LADWP(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Metro, Streetlights, IBEW 등이 있다.○ 학생들은 이들 기관을 포함해 공공기관, 무역협회, 노동조합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무급 또는 유급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다.◇ 정신과 의사와 사회복지사를 통한 정신건강 지원○ 학교에서는 정신과 의사와 사회복지사를 두고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과 사회복지사는 △불안증과 우울증을 경험하는 학생을 식별하고 지원하는 활동 △감정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도록 하는 활동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술 △교실 안팎에서 도움이 될 효과적인 문제해결 방법 △우리가 누구이며 환경 내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방법 △교실 안팎에서 공감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교사가 교사의 의무에 대한 발표를 했다. 그는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이상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강조했다.노트 정리와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배우도록 하거나 공중도덕 등에 대해서도 교사들이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자신들이 발전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학생 및 가족과 여러 소통방식을 유지하고, △학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강화하며, △학생의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며 △학생들이 학년 수준 이상의 기준을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을 제공하고 △자기 실현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이것이 온라인교육을 통해 누구나 배우고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 학교의 사명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