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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제언3. 교육지원 정책◇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확대에 대비한 언어교육 제공○ LA학생의 73.8%가 라틴계로 백인은 9.6%에 불과하다. 이어 아프리카계 7.1%, 필리핀계 1.6%,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계 3.3%의 인종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교육구는 8만6천 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인종과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 중 30명은 모국어 수준으로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 173명은 모국어 외에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 319명은 모국어만 사용하며 영어가 불가능한 학생, 나머지는 모국어 외에 제1 외국어가 영어이지만 모국어만큼 수준급인 학생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도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서 모든 불평등한 요소 제거를 위해 LA통합교육구에서 진행하는 이중언어 교육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야간과 주말, 원격교육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의 의무적 교육기간을 거쳐 시험에 통과한 자에게 입학, 취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어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문화·역사·철학 등 다양한 학습을 진행하는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의 사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ㅇㅇ고에도 외국인과 다문화 학생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문화 이해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 부진한교 선정 후 집중지원 정책 필요○ LA통합교육구는 지역과 학교에 따라 발생하는 학력 차이를 줄이고,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취약한 학생들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데이터 정보에 입각한 형평성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정책이 우선순위학교(부진학교)에 대한 집중지원이다. 1천2백여 개 학교 중 100개 정도의 학교가 평균 미만의 학력 수준인데, 이 학교를 위한 특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인력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우선 순위학교를 평균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LA통합교육구는 전략적이고 우선적으로 인력을 투입하고 주기적인 재교육 및 수업 참관, 지속적인 모니터링, 일관성 있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으로 소외된 학생들과 시민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LA교육구의 우선순위학교 지원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낙인효과가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재정적, 인력적인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내용이 구체적이고 촘촘히 엮인 설계를 해야 한다.◇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도입○ SAUSD는 모든 나라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SNS와 디지털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예를 들면 △SAUSD와 연계된 250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 △크롬북을 이용한 캔버스 학습 관리 시스템, △Chat GPT를 활용한 문의 중심 학습 지원, △경쟁력 있는 e스포츠 팀 운영 등이다.• 웹 기반의 크롬북은 부팅이 빠르고 사용이 간편하며,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자료에 접근하고 온라인 협업을 하며 온라인 업무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쳇 지피티(Chat GPT)’는 OpenAI에서 개발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교사와 학생의 질의응답을 온라인에서 학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주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 방송중고도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기법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특히 쳇 지피티를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고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탐구하고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챗 지피티의 활용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AI 모델에 대한 사용 방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과 수업참관○ LA교육청에 소속된 교사들은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바로 평생 직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1년, 2년은 수습 기간이라 봐야 한다. 수습 기간에는 촘촘하게 주 단위, 월 단위로 모니터링을 한다. 그리고 교사의 직무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해고한다.• LA교육청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리뿐 아니라 우수교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고, 마그넷 아카데미에 필요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12% 정도 월급을 더 준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누구든지 신규 교사로 채용되면 전담 코치를 두고 1:1로 멘토링을 하면서 2년을 지내고 난 뒤, 정식 교사로 채용한다. 그 뒤에도 문제가 있으면 정식 임용 후 4년 안에는 퇴직시킬 수 있다.• SAUSD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멘토 교사와 신규 교사를 매칭, 신규 교사에게 교육 전략, 교실 관리, 커리큘럼 구현, 학교 시스템 탐색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 학습 커뮤니티(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ies, PLCs)를 통해 새로운 교사가 동료들과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배 교사의 피드백 기회 제공 역시 신규 교사 입문 과정의 일부로 매우 중요하다. 멘토나 관리자가 신규 교사에게 교육 전략 보완을 위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토론하는 ‘동료 관찰과 협력(Peer Observation and Collaboration)’이라는 프로그램도 경험 있는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노하우를 배우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교육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로 보인다.○ 우리도 서로 동료의 수업에 참관하면서, 조별 활동과 같은 수업을 운영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사회적 비용을 교육적 투자로 전환하는 성인학교○ 전통적인 학교제도 밖의 성인학습자를 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성인학교이다. 고령자와 은퇴 인구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성인학습자의 학습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 지원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성인교육은 스탠포드 대학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성인학습자에 대한 비학위 과정과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산 마테오 카운티 북부에 있는 고등학교 학군인 제퍼슨 유니언 고등학교 학군의 성인학습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학교로 언어와 문화교육을 기본과정으로 하고 있다. 학습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과정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는 2021-2022년 학기 등록 학생이 1,622명이었으며, 등록 학생 중 약 78명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고, 88명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캐나다대학(Cañada College)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성인학교들은 기초교육과 문해교육(adult education and literacy), 직업기술교육(career and technical education)을 주로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퍼슨성인학교의 모습은 귀감이다. 우리 방송고와 같은 모습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주중에도 열고 주간, 야간에도 학교의 문을 열어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교육을 하고 있다.○ 사회적 비용을 교육적 투자로 전환해 미래 발생가능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성인학교 교육이다. 우리 교육 당국도 단편적인 문제해결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으로 성인학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인생학점을 인정하는 유연한 졸업제도성인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유연한 졸업제도를 가지고 있다. 수강생이 주로 사회취약계층이거나 학업이 불가능했던 계층이니만큼 이들의 조건이 매우 달라 탄력적으로 졸업제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는 19세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졸업 방법이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졸업하기 위해서는 210학점을 이수하면 되지만 여기서는 18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고교졸업 자격을 준다.17세에 고교졸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조기졸업 과정도 있다. 노숙 학생들에게도 졸업 자격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하이셋(Hi-Set)처럼 학력 수준은 안되지만, 고교 졸업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불치병과 같은 환자 학생, 생존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도 130학점만 수강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하고 있다.○ 사회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선택과목 몇 개는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 탄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ㅇㅇ고에서도 인생의 경험을 인정하여 졸업학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학생의 상황에 따라 적은 학점 이수만으로도 졸업이 가능한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서 한 명의 학생도 탈락시키지 않겠다는 목표를 이행하는 것은 배워야 할 것 같다.○ 탄력적 졸업제도는 출석율, 콘텐츠 중심의 원격강의 이수율만으로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결정하는 우리나라 ㅇㅇ학교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지원서비스 구축○ 소외된 학생이 없는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는 미국 교육의 형평성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서비스이다. 미국은 다언어 치료, 작업 치료와 같은 장애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잘 갖추고 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994년부터 경도에서 중증의 학습 장애 진단을 받은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과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경력을 준비하도록 방과 후 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RSP(Resource Specialist Program)를 제공하고 있었다.RSP의 핵심 철학은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장애학생을 위한 POD(Personalized Learning Opportunity and Development)라는 특별 강사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POD 강사는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학업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라갈 수 있도록 숙제 도움, 시험 준비, 모의 SAT 등을 지원한다.• 프라이드만 직업센터에 입학하는 성인 중에도 장애인이 있다. AFOC는 장애지원서비스(Disability Support Services)를 통해 수화로 영어 강좌를 제공하고, 브라일러(Braille), 스마트 리더기, 음성이 포함된 줌 텍스트 컴퓨터, 확대 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를 청각 및 시작장애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웨스트밸리공립직업학교의 장애인 지원 서비스(DSS, Disability Support Services)는 수화가 필요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등록부터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학교는 장애 학생이 자신의 장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개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점자 판독기, 보청기 등 다양한 장비 또한 지원하고 있다.○ 우리 ㅇㅇ고에도 성인학습자들에게 수준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장애 학생들이 일반학생과 같은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담임과 학생이 나란히 진급하는 담임연임제 필요○ ㅇㅇ고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담임이 학생과 함께 진급한다면, 학년별 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학생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학년부터 졸업까지 담임연임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LA가상아카데미는 초등프로그램에서는 선생님 한 명이 배정되면 커리큘럼이 끝날 때까지 선생님이 바뀌지 않고 유지된다. 이는 선생님과 학생이 신뢰관계를 쌓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상아카데미와 같이 동일교사가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도하는 것도 검토해 봐애 한다. 만약 이것이 어려울 경우, 학생 지도를 위해 전년도 담임교사가 다음 해 담임교사에게 학생 지도에 참고할만한 학생의 특성을 알려주는 것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 교사부담 완화를 위한 행정과 수업의 분리 필요 ○ ㅇㅇ고 전담교사로서 역량 강화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미국처럼 교육 행정직원이 많아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송중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오렌지 루터란고등학교는 학생 모집 전형을 홍보 전담기구에서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 학생모집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교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별도로 학생모집 전담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담임에게 수업과 학생 관리를 모두 담당하게 하지만 미국은 담임제가 없고 교사는 수업만 책임지고 있었다. 수업은 교사, 학교 상담이나 징계 등은 교장, 행정은 교직원, 이렇게 분담하고 있다.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우리도 수업은 교사, 행정은 교직원으로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ㅇㅇ고는 주말수업으로 인한 교사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평일 오전, 오후, 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에 수업을 운영하고, 학습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는 다양한 경력의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방송중고의 인적자원 범위 내에서, 특수한 예술 및 직업 분야는 외부인사 초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ㅇㅇ고에도 다문화 학생이 많아 평소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노령이나 건강 악화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도우미나 보조교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성인학교 교사를 위한 임대주택을 학교 근처에 제공하고 있었다. 교사들이 기피하는 전보지역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추진해서 교사의 사기를 높이는 정책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4. 대학교육◇ 지적 열정을 확인하는 선발 방식 도입○ 미국의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단순히 교과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적 열정(Intellectual vitality)이라는 평가항목을 두고 내가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지를 확실히 하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은 성적만이 아니라 지원한 학과와 활동의 연관성,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한 신입생 선발기준으로 삼고 있다.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동도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량인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선발 제도도 잠재된 재능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개인보다는 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인성을 갖고 있는지 보는 것,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작문)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과정을 통해 선발하는 선진적인 방법 도입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과정의 수능 일변도의 문제풀이식에서 벗어나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려 낼 청사진까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ㅇㅇ고 교육도 출석 수업에서 최대한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교사의 일방적 수업 진행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발표의 기회를 주고 실습 시간도 확보해서 발표력과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별 토론을 실시간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하고 발표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조교제도도 시도해 보아야 한다.◇ ㅇㅇ고 학생들에게도 학습조교 필요○ 스탠포드대학교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티칭 어시스턴트’라고 불리는 학습조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습 조교는 수업마다 배치되는데 수강생이 많은 수업은 6명이 가까이 배치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수업과 연관된 질문이라면 어떤 질문이든 자세하게 답변해 주면서 학업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학습내용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습조교제도를 확대해 신입생이나 새로운 과목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탠포드처럼 학생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려운 우리 문화상, 학습조교가 먼저 학습 과정의 어려움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면 좋을 것이다.○ ㅇㅇ고 학생들에게도 학습조교 역할을 하는 교사나 학습도우미가 필요하다. 진도에 뒤진 학생의 수업을 돕는 일과 함께 시간표 작성, 수강 신청, 교육과정 편성과 강의실 배치 업무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 위한 커뮤니티대학 필요○ 커뮤니티 대학 성격이 강한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은 1935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2년제 대학이다. 현재 5만4,000명의 학생이 있으며 지금까지 4,000개의 학위를 수여했다.매 학기마다 1,600명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데 성공할 정도로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에게는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학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학점당 46달러로 아주 적은 금액이다. △예술 및 과학 분야 전문학사 학위, △직업 및 기술 분야 자격증, △4년제 대학 편입과정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학위 및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의 목적과 경력에 따른 성인교육과 전문교육,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성인 기초교육부터 비즈니스 프로그램까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교육기관, 산업체가 협력하여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들에게 시민 자질과 직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과 수업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일종의 커뮤니티대학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도 지방대학의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커뮤니티대학 육성이 필요하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절반 세대(부모세대의 절반)가 입학한 2021년 지방대 충원율은 87.3%에 불과하다.2020년 당시 지방대(교대·산업대·사이버대 제외) 신입생 충원율 평균은 94.42%였는데 대폭 떨어진 것이다.○ 노령화로 제2의 인생을 희망하는 새로운 평생교육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따른 커뮤니티 대학 육성 수요도 있다. OECD 국가들도 인구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티대학을 활성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쟁력은 이민자 등 다양한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연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공고한 결합을 통해 재학생의 지역정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커뮤니티대학을 만들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대학은 귀농귀촌 인력, 지역활동가, 지역돌봄인력, 지역예술가 등 지역정착 주민교육을 기반으로, 4년제 대학 편입과 지역사회 활용 단기교육과정 이수를 목표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경력단절여성, 은퇴(예정)자,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귀농귀촌인구, 4년제 대학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 대학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성인교육 방법을 개발해야 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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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지원 정책에 대한 제언◇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확대에 대비한 언어교육 제공○ LA학생의 73.8%가 라틴계로 백인은 9.6%에 불과하다. 이어 아프리카계 7.1%, 필리핀계 1.6%,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계 3.3%의 인종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교육구는 8만6000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인종과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 중 30명은 모국어 수준으로 2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 173명은 모국어 외에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 319명은 모국어만 사용하며 영어가 불가능한 학생, 나머지는 모국어 외에 제1 외국어가 영어이지만 모국어만큼 수준급인 학생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도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 현장에서 모든 불평등한 요소 제거를 위해 LA통합교육구에서 진행하는 이중언어 교육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야간과 주말, 원격교육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의 의무적 교육기간을 거쳐 시험에 통과한 자에게 입학, 취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어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문화·역사·철학 등 다양한 학습을 진행하는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의 사례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방송중고에도 외국인과 다문화 학생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문화 이해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 부진한교 선정 후 집중지원 정책 필요○ LA통합교육구는 지역과 학교에 따라 발생하는 학력 차이를 줄이고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취약한 학생들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데이터 정보에 입각한 형평성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정책이 우선순위학교(부진학교)에 대한 집중지원이다. 1200여 개 학교 중 100개 정도의 학교가 평균 미만의 학력 수준인데 이 학교를 위한 특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인력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우선 순위학교를 평균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LA통합교육구는 전략적이고 우선적으로 인력을 투입하고 주기적인 재교육 및 수업 참관, 지속적인 모니터링, 일관성 있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으로 소외된 학생들과 시민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LA교육구의 우선순위학교 지원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낙인효과가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재정적, 인력적인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내용이 구체적이고 촘촘히 엮인 설계를 해야 한다.◇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도입○ SAUSD는 모든 나라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SNS와 디지털과 같은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예를 들면 △SAUSD와 연계된 250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 △크롬북을 이용한 캔버스 학습 관리 시스템 △Chat GPT를 활용한 문의 중심 학습 지원 △경쟁력 있는 e스포츠 팀 운영 등이다.○ 웹 기반의 크롬북은 부팅이 빠르고 사용이 간편하며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자료에 접근하고 온라인 협업을 하며 온라인 업무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쳇 지피티(Chat GPT)’는 OpenAI에서 개발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교사와 학생의 질의응답을 온라인에서 학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어 이해와 생성 능력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주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 방송중고도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기법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특히 쳇 지피티를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고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탐구하고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챗 지피티의 활용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AI 모델에 대한 사용 방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과 수업참관○ LA교육청에 소속된 교사들은 교사 자격증이 있다고 바로 평생 직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1년, 2년은 수습 기간이라 봐야 한다. 수습 기간에는 촘촘하게 주 단위, 월 단위로 모니터링을 한다. 그리고 교사의 직무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해고한다.○ LA교육청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리뿐 아니라 우수교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마그넷 아카데미에 필요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12% 정도 월급을 더 준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누구든지 신규 교사로 채용되면 전담 코치를 두고 1:1로 멘토링을 하면서 2년을 지내고 난 뒤, 정식 교사로 채용한다. 그 뒤에도 문제가 있으면 정식 임용 후 4년 안에는 퇴직시킬 수 있다.○ SAUSD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멘토 교사와 신규 교사를 매칭, 신규 교사에게 교육 전략, 교실 관리, 커리큘럼 구현, 학교 시스템 탐색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 학습 커뮤니티(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ies, PLCs)를 통해 새로운 교사가 동료들과 협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배 교사의 피드백 기회 제공 역시 신규 교사 입문 과정의 일부로 매우 중요하다. 멘토나 관리자가 신규 교사에게 교육 전략 보완을 위한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토론하는 ‘동료 관찰과 협력(Peer Observation and Collaboration)’이라는 프로그램도 경험 있는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노하우를 배우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교육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로 보인다.○ 우리도 서로 동료의 수업에 참관하면서, 조별 활동과 같은 수업을 운영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사회적 비용을 교육적 투자로 전환하는 성인학교○ 전통적인 학교제도 밖의 성인학습자를 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성인학교이다. 고령자와 은퇴 인구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성인학습자의 학습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 지원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성인교육은 스탠포드 대학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성인학습자에 대한 비학위 과정과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산 마테오 카운티 북부에 있는 고등학교 학군인 제퍼슨 유니언 고등학교 학군의 성인학습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성인학교로 언어와 문화교육을 기본과정으로 하고 있다. 학습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과정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는 2021-2022년 학기 등록 학생이 1,622명이었으며 등록 학생 중 약 78명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고 88명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캐나다대학(Cañada College)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성인학교들은 기초교육과 문해교육(adult education and literacy), 직업기술교육(career and technical education)을 주로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퍼슨성인학교의 모습은 귀감이다. 우리 방송고와 같은 모습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주중에도 열고 주간, 야간에도 학교의 문을 열어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로 교육을 하고 있다.○ 사회적 비용을 교육적 투자로 전환해 미래 발생가능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성인학교 교육이다. 우리 교육 당국도 단편적인 문제해결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으로 성인학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인생학점을 인정하는 유연한 졸업제도○ 성인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유연한 졸업제도를 가지고 있다. 수강생이 주로 사회취약계층이거나 학업이 불가능했던 계층이니만큼 이들의 조건이 매우 달라 탄력적으로 졸업제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는 19세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졸업 방법이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졸업하기 위해서는 210학점을 이수하면 되지만 여기서는 18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고교졸업 자격을 준다.17세에 고교졸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조기졸업 과정도 있다. 노숙 학생들에게도 졸업 자격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하이셋(Hi-Set)처럼 학력 수준은 안되지만, 고교 졸업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불치병과 같은 환자 학생, 생존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도 130학점만 수강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선택과목 몇 개는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 탄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방송중고에서도 인생의 경험을 인정하여 졸업학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또한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적은 학점 이수만으로도 졸업이 가능한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서 한 명의 학생도 탈락시키지 않겠다는 목표를 이행하는 것은 배워야 할 것 같다.○ 탄력적 졸업제도는 출석율, 콘텐츠 중심의 원격강의 이수율만으로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결정하는 우리나라 방송중고등학교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지원서비스 구축○ 소외된 학생이 없는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는 미국 교육의 형평성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서비스이다. 미국은 다언어 치료, 작업 치료와 같은 장애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잘 갖추고 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994년부터 경도에서 중증의 학습 장애 진단을 받은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과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경력을 준비하도록 방과 후 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RSP(Resource Specialist Program)를 제공하고 있었다.RSP의 핵심 철학은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을 진행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장애학생을 위한 POD(Personalized Learning Opportunity and Development)라는 특별 강사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POD 강사는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학업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라갈 수 있도록 숙제 도움, 시험 준비, 모의 SAT 등을 지원한다.○ 프라이드만 직업센터에 입학하는 성인 중에도 장애인이 있다. AFOC는 장애지원서비스(Disability Support Services)를 통해 수화로 영어 강좌를 제공하고, 브라일러(Braille), 스마트 리더기, 음성이 포함된 줌 텍스트 컴퓨터, 확대 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를 청각 및 시작장애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웨스트밸리공립직업학교의 장애인 지원 서비스(DSS, Disability Support Services)는 수화가 필요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등록부터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학교는 장애 학생이 자신의 장점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개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점자 판독기, 보청기 등 다양한 장비 또한 지원하고 있다.○ 우리 방송중고에도 성인학습자들에게 수준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장애 학생들이 일반학생과 같은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담임과 학생이 나란히 진급하는 담임연임제 필요○ 방송고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담임이 학생과 함께 진급한다면, 학년별 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학생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학년부터 졸업까지 담임연임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LA가상아카데미는 초등프로그램에서는 선생님 한 명이 배정되면 커리큘럼이 끝날 때까지 선생님이 바뀌지 않고 유지된다. 이는 선생님과 학생이 신뢰관계를 쌓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상아카데미와 같이 동일교사가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도하는 것도 검토해 봐애 한다. 만약 이것이 어려울 경우 학생 지도를 위해 전년도 담임교사가 다음 해 담임교사에게 학생 지도에 참고할만한 학생의 특성을 알려주는 것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 교사부담 완화를 위한 행정과 수업의 분리 필요○ 방송중고 전담교사로서 역량 강화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미국처럼 교육 행정직원이 많아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송중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오렌지 루터란고등학교는 학생 모집 전형을 홍보 전담기구에서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 학생모집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교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별도로 학생모집 전담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담임에게 수업과 학생 관리를 모두 담당하게 하지만 미국은 담임제가 없고 교사는 수업만 책임지고 있었다. 수업은 교사, 학교 상담이나 징계 등은 교장, 행정은 교직원, 이렇게 분담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우리도 수업은 교사, 행정은 교직원으로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방송중고는 주말수업으로 인한 교사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평일 오전, 오후, 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에 수업을 운영하고 학습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는 다양한 경력의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방송중고의 인적자원 범위 내에서 특수한 예술 및 직업 분야는 외부인사 초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방송중고에도 다문화 학생이 많아 평소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노령이나 건강 악화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도우미나 보조교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성인학교 교사를 위한 임대주택을 학교 근처에 제공하고 있었다. 교사들이 기피하는 전보지역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추진해서 교사의 사기를 높이는 정책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 대학교육에 대한 정책제언◇ 지적 열정을 확인하는 선발 방식 도입○ 미국의 대학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단순히 교과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적 열정(Intellectual vitality)이라는 평가항목을 두고 내가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지를 확실히 하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은 성적만이 아니라 지원한 학과와 활동의 연관성,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한 신입생 선발기준으로 삼고 있다.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동도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량인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선발 제도도 잠재된 재능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개인보다는 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인성을 갖고 있는지 보는 것,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작문)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과정을 통해 선발하는 선진적인 방법 도입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과정의 수능 일변도의 문제풀이식에서 벗어나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려 낼 청사진까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 교육도 출석 수업에서 최대한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교사의 일방적 수업 진행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발표의 기회를 주고 실습 시간도 확보해서 발표력과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별 토론을 실시간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하고 발표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조교제도도 시도해 보아야 한다.◇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도 학습조교 필요○ 스탠포드대학교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티칭 어시스턴트’라고 불리는 학습조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습 조교는 수업마다 배치되는데 수강생이 많은 수업은 6명이 가까이 배치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수업과 연관된 질문이라면 어떤 질문이든 자세하게 답변해 주면서 학업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학습내용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습조교제도를 확대해 신입생이나 새로운 과목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탠포드처럼 학생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려운 우리 문화상, 학습조교가 먼저 학습 과정의 어려움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면 좋을 것이다.○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도 학습조교 역할을 하는 교사나 학습도우미가 필요하다. 진도에 뒤진 학생의 수업을 돕는 일과 함께 시간표 작성, 수강 신청, 교육과정 편성과 강의실 배치 업무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학 위기 극복 위한 커뮤니티대학 필요○ 커뮤니티 대학 성격이 강한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은 1935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2년제 대학이다. 현재 5만4,000명의 학생이 있으며 지금까지 4,000개의 학위를 수여했다.매 학기마다 1,600명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데 성공할 정도로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에게는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학비를 내야 한다. 하지만 학점당 46달러로 아주 적은 금액이다. △예술 및 과학 분야 전문학사 학위 △직업 및 기술 분야 자격증 △4년제 대학 편입과정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학위 및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의 목적과 경력에 따른 성인교육과 전문교육,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성인 기초교육부터 비즈니스 프로그램까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교육기관, 산업체가 협력하여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들에게 시민 자질과 직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과 수업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일종의 커뮤니티대학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도 지방대학의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커뮤니티대학 육성이 필요하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절반 세대(부모세대의 절반)가 입학한 2021년 지방대 충원율은 87.3%에 불과하다. 2020년 당시 지방대(교대·산업대·사이버대 제외) 신입생 충원율 평균은 94.42%였는데 대폭 떨어진 것이다.○ 노령화로 제2의 인생을 희망하는 새로운 평생교육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따른 커뮤니티 대학 육성 수요도 있다. OECD 국가들도 인구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티대학을 활성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쟁력은 이민자 등 다양한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연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공고한 결합을 통해 재학생의 지역정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커뮤니티대학을 만들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대학은 귀농귀촌 인력, 지역활동가, 지역돌봄인력, 지역예술가 등 지역정착 주민교육을 기반으로 4년제 대학 편입과 지역사회 활용 단기교육과정 이수를 목표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경력단절여성, 은퇴(예정)자,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귀농귀촌인구, 4년제 대학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 대학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성인교육 방법을 개발해야 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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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기업과 공공기관에 정보기술 분야 과학적 연구를 제공하는 연구센터○ 독립 재단인 FZI 컴퓨터 과학 연구 센터는 35년 넘게 컴퓨터 과학 및 그 응용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응용 연구를 대표해 왔다. FZI는 사회의 이익을 위한 혁신을 연구 및 개발하며 우수한 연구자들에게 전문적인 미래를 위한 독특한 발판을 제공하고 산업, 비즈니스, 과학, 협회 및 공공 부문의 파트너를 위한 연구, 교육 및 이전 시설이다.○ FZI 과학자들은 시장, 기술 및 방법을 연구하고 비즈니스, 과학, 행정 및 정치 분야의 파트너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정보기술 부분이 핵심 연구 분야로 외부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완전히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독일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연구결과와 개발된 기술을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산업체, 정부에 이전하며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연구 및 개발 결과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FZI는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외부 지원을 해주는 파트너 기관들이 8분의 1 이상 지분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칼스루에의 공과대학을 포함해 인근 대학의 교수진 고용 인력만 225명에 이르며 작년 한 해 동안 수행된 연구 프로젝트는 무려 219개였다.대부분의 연구는 위탁의 형태로 외부 자본이 들어와서 수행되는 연구 과제들이다. 이를 통한 매출액은 2023년 기준 대략 3000만 유로(한화 420여억 원) 정도다.◇ 매해 가장 핵심이 되는 과제 선정○ FZI는 사전에 연구진들이 핵심 연구 과제를 어떤 것으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1년 동안의 계획을 수립해 수행하고 있다. 이때 연구 결과물이 단순히 결과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아무런 경제적 효용 가치가 없다는 기조 아래 산업 현장에 기술을 이전해 최종 제품으로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후에 제품과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연구 결과물이 산업 현장에서 어느 정도 효용 가치를 가지고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계속되면서 가장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연구비가 적은 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관련 문제나 연구비용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일들도 진행한다. 또한 유럽연합 내에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통해서 인공지능과 사이버테러 부분도 연구 중이다.◇ 핵심 연구 과제 중의 하나인 자율 주행○ 현재 핵심이 되는 연구 과제는 교통 그리고 모빌리티 로보틱스(운송공학)다. 갈수록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 공간의 협소함 때문에 차량을 활용한 직접 자율 주행 실험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FZI는 단지 컨트롤 센터 정도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칼스루에를 중심으로 약 200km 길이에 달하는 자율주행 코스가 별도로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 정보기술 분야 과학적 연구를 제공하는 연구센터○ 독립 재단인 FZI 컴퓨터 과학 연구 센터는 35년 넘게 컴퓨터 과학 및 그 응용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응용 연구를 대표해 왔다.FZI는 사회의 이익을 위한 혁신을 연구 및 개발하며 우수한 연구자들에게 전문적인 미래를 위한 독특한 발판을 제공하고 산업, 비즈니스, 과학, 협회 및 공공 부문의 파트너를 위한 연구, 교육 및 이전 시설이다.○ FZI 과학자들은 시장, 기술 및 방법을 연구하고 비즈니스, 과학, 행정 및 정치 분야의 파트너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과학적 우수성, 실천된 학제 간 연구 및 광범위한 전문 지식 보유○ FZI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컴퓨터 과학, 전기 공학, 기계 공학, 경제, 수학, 심리학, 법학 및 기타 여러 분야와 과목의 전문가들이 협력한다는 것이다. FZI 이사회의 22명 구성원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우수성을 바탕으로 총 5개 연구 분야로 분류된 학제 간 연구그룹을 지원한다.분야주요내용응용 인공지능인공지능(AI)과 사람 및 AI 엔지니어링 연구AI 전용 하드웨어와 예측용 AI에 관한 질문 연구기후 행동 혁신대중교통, 인공지능의 적용, 운전 기능 및 보안 추가 개발오픈 소스 및 오픈 데이터 연구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물류에너지, 이동성, 생산, 공급 및 폐기 분야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 창출안전과 보안 및 법률중요 인프라의 복원력, 보안 관리, 법률 기술 및 (사후) 양자 암호화디지털 참여와 민주주의포용적이고 현대적이며 민주적인 형태의 디지털 참여뿐 아니라 디지털 민주주의의 기회와 과제 연구○ FZI는 높은 국제수준의 비즈니스와 사회를 위한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전략적 활동과 프로젝트 초기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연구 우선순위는 FZI가 제공하는 판매 포인트 및 핵심 역량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과학 및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이다.◇ 로봇운영체제 교육과 혁신 워크숍 진행○ ROS(Robot Operating System)는 로봇 전용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다.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게 하고 재사용을 위해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캡슐화하는 일련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라이브러리 및 도구로 구성된다.ROS Industrial 회원으로서 ROS 프레임워크의 구성 요소를 적극적으로 개발 및 사용하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여 최신 연구를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혁신 워크숍은 새로운 충동과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의성 기술의 도움으로 특정 질문에 접근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충동을 제공한다.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DIZ I 디지털 혁신센터(DIZ I Digitales Innovationszentrum)와 함께 입문 워크숍을 제공하여 AI 방법 및 응용방법을 다루고 워크숍 참석자들의 가능성을 파악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와 사회를 위한 노력○ FZI는 기업 및 공공기관 파트너와 함께 심층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신 정보기술 지식을 활용하여 기술 이전을 위한 실용적이고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혁신을 촉진한다.○ 경제와 사회가 디지털 변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ZI에서는 학제 간 전문가와 관리자를 훈련시킨다. 이로 인해 훈련받은 교육자는 학문적 경력을 쌓게 되며 경제, 사회 분야로 도약할 수 있게 되며 연구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FZI의 연구는 사회의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그룹을 조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비즈니스, 과학, 행정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며 직원과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원격 지원을 통한 자율 주행 지원 시연○ 2023년 10월13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자율 주행 테스트 현장에서 원격 지원을 통한 자율주행 지원을 발표했다. 프레젠테이션은 KIT Science Week의 일환으로 KIGLIS 연구 프로젝트의 마지막 기간 동안 칼스루에 KIT Campus East에서 진행되었다.○ KIGLI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섬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삶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네트워크 단위로 인해 통신량이 많은 미래의 스마트 시티에서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해 KIGLIS 프로젝트에서 자율 주행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했다. 연구에는 LiDAR 및 카메라 데이터에 대한 AI 기반 압축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연구된 방법은 자율 주행 테스트 분야에서 파트너사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함께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또한, FZI 정보기술 연구 센터에서는 원격 지원이 필요한 교통 상황인 코너 케이스를 식별하는 방법도 연구했다.◇ 기초 연구기관이 아닌 응용연구기관의 정체성○ FZI는 실제 산업 현장처럼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 많아 공장 견학을 와있는 듯 실제 작업 과정도 볼 수 있다. 이는 기관의 중요한 핵심 업무 중 하나가 산학협력이기 때문이다.산업계 학계 연구에서 나온 결과물이 산업 현장으로 전달되어 생산품으로 만들어져야 하다 보니 기술 이전이 기관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현재 세계적인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기술은 자율 주행이다.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은 인공지능이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활용되는지와 실제 적용되었을 때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핵심이다.독일에는 자율 주행과 연관된 다른 연구기관들도 있고 실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이다. 독일 내의 자율 주행 관련 연구시설 중에서는 규모와 기술력 면에서 가장 앞서가며 응용연구기관의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다.◇ 실험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리빙랩 서비스○ 리빙랩은 로봇을 다뤄야 하는 곳이기에 가장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로봇 디자인부터 최종 마무리 과정인 생산까지 리빙랩에서 이루어진다. 3D 프린터의 도움으로 다양한 부품을 직접 생산해낸다.○ 부품 생산에서 중점을 둔 연구과제는 로봇과 인간의 시너지 효과이지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치는 안전이다. 모든 과정에서 안전이 가장 최상위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로봇을 직접 작동하는 기술자가 기계를 작동시키며 입을 상해를 예방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되고 있다.◇ 퓨처 모빌리티 랩에서 박사과정 한국인을 만나다○ 퓨처 모빌리티 랩은 TKS라는 부서에서 맡고 있으며 테크니컬 코브니티브 시스템으로 불린다. 프로젝트의 중점은 자율 주행이다. 자율 주행이 큰 메인 과제이고 여기서 파생돼서 인프라 구조 또는 센서 관련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랩의 도시 동쪽에 있는 거리부터 남쪽에 있는 거리까지 시청에서 테스트베드로 지정받아 거의 모든 사거리마다 가로등에 센서나 카메라, 라이더 등을 달아서 컨트롤 센터로 모든 데이터를 라이브로 받고 있다.○ 자동차 또는 사람이 지나간다면 가로등에 달려 있는 센서가 움직임을 포착하여 데이터를 보내주는 프로세스이며 이는 시청과 교통청의 협력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의 사생활을 보호하자는 취지가 최근 추세이기에 자율 주행으로 인해 카메라에 개인이 찍히는 점도 법적으로 제한적으로 변하고 있다.촬영을 위해서는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며 찍힌 데이터에도 사람의 얼굴이 나오면 지워야 하는 복잡한 프로세스가 있다. FZI는 이런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 장난감 알렉사○ 스마트홈이 많이 확산하는 이 시점에 가정 내에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이들과 대화하고 놀아줄 수 있는 인공지능 장난감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2016년에 스마트 법이 등장하면서 블루투스를 통해서 이 인공지능 장난감과 소통을 할 수 있고 명령이 가능한 일을 시킬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 장난감 알렉사[출처=브레인파크]○ 인공지능 장난감인 알렉사에게 문을 열거나 불을 꺼달라는 등의 간단한 명령을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스마트홈이라고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가정에서 안전장치를 구현해 낼 수 있다.○ 알렉사는 시스템 네트워크에서 관련된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IT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보여준다. 장난감에는 앱과 통신할 수 있는 Bluetooth 인터페이스가 있다. 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의 오디오 파일을 알렉사에 로드할 수 있다.□ 질의응답- 실제 운영체계 안에서 취약점이 존재할 테고 해킹의 우려도 있을 텐데 대비하있지."이 기계는 이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시스템이나 취약점은 다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기계와 사람과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의 의미는."인지학이라고 하는 용어가 있지 않나. 로봇을 사용하는 기술자들이 10명이 있으면 10명 다 각자 성향이 다르다.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그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서 같이 일을 해나가는 것이다."- 혹시 연구 과정 중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은."우리는 일종의 실증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외부에서 사들이는 기계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센서나 부가적인 부품을 더해 최종 상품을 만들어 낸다. 기계 장비의 정비 관리 부분에 있어서 얼마큼 기계 장치를 이용해서 쉽게 해낼 것인가 하는 부분들은 실제 여기서 개발된 기술이고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센서로 정보를 수집한다고 했는데 위성 정보로 데이터를 받는 방법은 없는지."위성 정보를 별도로 받아오지 않는다. 이후엔 독립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로컬로 하려고 한다. 그래서 테스트베드라고 정해 구역에 센서를 부착해서 거기에 이동되고 있는 교통 데이터를 자동차를 이용하여 받아온다."- 사람이 주행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자율주행을 만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그 데이터가 어떻게 자율주행을 만드는 데 있어서 사용되고 도움이 되는지."완전히 자율 주행으로 가는 길로는 믹스드트래픽이라는 스텝이 있다. 중간에 차가 도로에 다니지만 몇 개의 차들은 자율 주행을 하고 몇 개의 차들은 직접 사람이 운전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자율주행하는 차들은 그동안 사람들이 주행하던 데이터를 가지고 저 차는 어떻게 어떻게 움직이겠다는 예측을 하는 형식으로 사용된다."- 운전할 때 날씨 컨디션이 급변하는 경우에는 자율 운행의 방식이 달라지는지."많이 달라진다. 무조건 다시 자율 주행을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자율 주행으로 가는 목표 중에 날씨가 안 좋아지면 멈추고 사람이 운전해야 한다는 조건이 설정되어있는 식이다. 차가 스스로 외부의 환경을 토대로 지금 날씨가 안 좋아지는 상황이므로 직접 운전이 필요하다는 알림을 보내는 식으로 운전 형태를 변경하도록 권고한다."□ 참가자 소감◇ 사회적 책임과 이익이 고려된 연구방법 접근○ 해양교통 관련 분야의 실제 AI 모델을 적용한 로봇개,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우리나라 자율 주행의 기술적 비교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매년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다음 해 그 핵심 과제 연구를 수행하는 부분이 체계적으로 느껴졌다.○ FZI의 이런 연구와 개발 방향은 우리나라 AI 및 ICT 기술 발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술 발전을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이익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외부 지원금으로 R&D 운영 모색○ 공적자금 외에 다양한 외부 지원금으로 기관 자체 및 수요 기반 R&D가 이뤄지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영상 제작으로 시민 친화적 이미지 메이킹 부분은 재미 요소 중의 하나였다.○ 자율 주행은 매우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데 그 중심의 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술 과정을 보며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자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을 위한 국가 등 공공기관의 협조가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기존 제품을 가지고 자신들의 연구를 한다는 점도 무척 개발자다운 부분이라 재밌었다.○ 칼스루에시와 아우디 기업의 협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센서 기술과 벤치마킹○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는 모습과 실제 도로에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연구 중인 로봇들을 직접 확인하면서 기술을 인간 삶의 적재적소에 적용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인간에게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데이터 수집은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허가를 받아서 실제 도로에서 데이터수집을 진행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AI 기술이 자율주행 자동차부터 실시간 도로주행 네비게이션, 일상생활용품 등 곳곳에 녹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내가 배운 것들은 저기에 어떤 모양으로 쓰인 건지 생각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편안함이 우리에게 주는 불편함(해킹,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했다. 앞으로의 기술은 우리의 삶을 침해하지 않는 안전한 방향으로 발달했으면 좋겠다.◇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기관의 다양성 필요○ 해당 연구기관을 방문하며 학업을 이론적 지식으로 습득했던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는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교통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여러 적용 사례에 대해 현장감 있게 접할 수 있었다○ 개인 자율주행보다는 장시간 이동하고 시간에 민감한 물류 분야에서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되었을 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한국은 산간 지역이 많은 단점과 토지 면적이 좁은 점에서 물류 자율주행 도입에 이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자율주행 Level5의 책임소재에 대한 의문은 해소하지 못하였으나 물류 자동화에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자동화 분야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FZI라는 독립적인 연구소가 운영하는 연구실 투어가 인상 깊었다. 자율 주행의 눈이 되는 센서를 라이더나 레이더로 실시간 관측해서 바로 객체를 탐지하고 분석하여 데이터로 저장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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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올해의 대학 9위 차지○ 1826년 런던 중심부에 설립된 UCL은 런던 최고의 종합 대학으로 2023년 기준 150여 개국에서 온 1만6000명 이상의 교직원과 5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세속적이고 차별 없는 고등교육을 제공하고 종교나 배경과 관계없이 학생을 입학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대학 내 부속 교육병원과 연구기관이 있어 의료 및 건강 관련 학문 분야의 강점을 두며 예술 및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과학, 보건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부, 대학원, 여름 학부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2024년 올해의 대학(The Times 및 Sunday Times Good University Guide 2024) QS 세계 대학 순위 2024에서 9위를 차지했고 연구력 부문에서는 영국 2위(REF 2021)에 랭크됐다.□ 세계적인 AI 연구 프로젝트로 실무자 양성○ UCL 인공지능센터에서는 AI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화된 사회로 전환함에 따라 새로운 AI 기술을 창출하고 과학, 산업 및 사회에서의 AI 활용, 실생활에 적용되는 AI 기술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 프로 바둑기사를 이긴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램인 알파고 개발에 참여하는 등 AI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한 곳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과제에 직면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머신 비전,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 머신 액션, 해석 및 지식 표현 분야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공통된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의 실용적인 수업을 청취한다.▲ 멤리스터가 나란히 배열된 인공신경망[출처=브레인파크]□ 인공신경망 제작으로 AI 시스템 개발○ 2020년 에너지효율이 기존 트랜지스터 기반 인공지능(AI) 하드웨어보다 1000배 높은 인공신경망을 UCL 전자엔지니어학 박사가 학생들과 함께 멤리스터를 이용해 개발했다.○ 멤리스터란 메모리와 트랜지스터 합성어로 전원공급이 끊겨도 이전 상태를 모두 기억하는 메모리 소자다. 지난 2008년 휴렛팩커드(HP)가 처음으로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AI 모델을 훈련 시킬 때, 이산화탄소 284톤이 발생한다. 이는 자동차 5대가 최장 15년간 배출하는 양과 같다. 이때 필요한 전자장치를 멤리스터로 교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1톤으로 줄일 수 있다.○ UCL 연구진이 멤리스터로 만든 인공신경망은 기존 컴퓨터 시스템보다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컴퓨팅 파워를 휴대용 단말기에 저장할 수 있어 인터넷 연결이 필요치 않다. 멤리스터 인공신경망을 사용한다면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전송 용량·인터넷 과잉 의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멤리스터를 신경망 하위 조직그룹에서 함께 작업하도록 훈련시켰고, 계산을 평균화하면 정확도가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게재했다. 발견되는 오류를 수정·보완 해 빠르면 2023년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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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탠포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로고 □ 연수내용◇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는 스탠포드대학교○ 2팀에 이어 4팀 연수단도 스탠포드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대학은 2023년 미국의 대학평가기관인 ‘US News’ 기준 세계 공동 3위를 차지한, 최고 대학 중 하나다.연수단은 재학생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위해 학교를 찾았다. 매일 1개 기관 이상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와중에 스탠포드대학교 방문 프로그램은 일종의 휴식과 같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날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ㅇㅇㅇ 학생이 나왔다.○ 스탠포드대는 팔로알토에 있는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경영, 지구 에너지와 환경, 교육, 공학, 인문과학, 법학, 의과 등 총 7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대 교수 비율이 5 :1로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탠포드의 교육시스템은 3개의 학기(가을, 겨울, 봄)와 여름 학기가 있는 학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학부생이 졸업하려면 최소 180학점, 대학원생은 45~90학점을 각각 이수해야 한다.○ 스탠포드대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대학교 중 하나로 학부 지원자는 약 4%의 합격률을 보이는 매우 선별적인 입학 절차를 갖추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90% 이상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우등생들이며 전체의 75% 이상이 평균 학점 4.0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들이다.◇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등 등 여러 기준을 보고 선발○ 스탠포드도 미국의 타 우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등 등 여러 요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성적에 대한 서류도 제출하지만 자신을 대표하는 수상 실적과 다양한 활동 내역을 정리하거나 에세이로 만들어 첨부해야 한다.○ 성적만이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 지원한 학과와 활동의 연관성,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평가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일반적인 대학입시 과정과 차이가 컸다.○ 본인을 대표하는 수상 실적과 기타 교외 활동 내용을 조합하여 자신을 어떤 색깔로 표현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미국 대학은 세계에서 입학 원서를 받기 때문에 원서에 기재된 대회의 권위를 인지하기 어려워 입학 원서에 대회의 상금 규모나 주최기관과 같은 정보를 강조해서 입증해야 한다.◇ 펜데믹으로 온라인 수업 확대○ 펜데믹으로 스탠포드 수업방식은 크게 2가지가 바뀌었다. 우선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 화상회의 도구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교실에 직접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했다.○ 기말고사 시기와 펜데믹이 겹치게 되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상황을 고려해 모든 기말고사가 재택 시험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스탠포드는 원래도 감독관이 없는 방식으로 시험을 보는 학교로 온라인 시험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오픈북, 오픈 노트 등 여러 제한 사항을 걸고 시험을 진행하거나 문제 제출 후 시간 내 제출을 통해 시험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수업과 재택 시험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었고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상황과 사정을 고려하여 수업 참여의 유연성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기존 스탠포드는 성적별 분위에 따라 학점을 배분했으나 팬데믹 기간 중 Pass/Fail 로 평가되는 과목이 도입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며 온라인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이패드나 마이크 같은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로 접어든 뒤에는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에만 실제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그 외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을 듣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도입되었다. 지금은 강의실에 카메라를 세팅해서 학생들이 교실에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수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학술지 논문 개제 목표로 프로젝트 연수 추진○ ㅇㅇㅇ 학생은 “현재까지 연구 프로젝트에 6번 정도 참여했다”며 대학원에서 수행한 첫 연구 진행 당시의 느낌을 설명했다.“대학원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학부 때 진행했던 프로젝트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감을 느꼈다.”라며 스탠포드의 수업방식은 단순히 강의형 교육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스탠포드의 프로젝트형 교육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토대로 작성된 논문이 실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연관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을 함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ㅇㅇㅇ 학생의 설명이다.○ 그러나 논문 투고를 목표로 하지 않고 연구만 진행하는 방식으로도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고 그에 따른 제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기만의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것이 도연경 학생의 설명이다.○ 그 이유로는 △논문을 쓰며 만나는 관련자와 네트워킹 △자기가 맡은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 파악 △본인이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 △진행하는 연구가 타당한지 지속적인 확인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예비대학 과정과 비학위 평생학습과정 제공○ ㅇㅇㅇ 학생은 “스탠포드에는 입학 준비생이나 재학생이 스탠포드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과 학부생, 대학원생은 스탠포드 여름 세션(Stanford Summer Session)을 통해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탠포드 예비 대학 연구(Stanford Pre-Collegiate Studies)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기준으로 중·고등학생인 7~12학년 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7~12학년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준비 세미나와 여름 세션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탠포드대학교는 온라인 과정,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비학위 과정인 평생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질의응답-논문 작업이나 수업을 할 때 신입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술이나 노하우 전달하는 프로세스가 있는지."그 프로세스가 명확하지는 않다. 한국에서 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여기서도 똑같이 배울 때도 있었는데, 이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은,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지식이었다.그 지식을 아직도 쓰고 있고 학부 시절뿐만 아니라 대학원에 진학하고서도 쓰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그런 활용을 힘들어하는 것이 보면서 내가 생각보다 쓸모가 있는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들의 기본 학업 능력이 떨어져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대학원의 조교 중 ‘티칭 어시스턴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도와준다.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교라고 할 수 있다. 수강생이 많은 수업은 6명이 가까이 배치되는 일도 있다. 그들은 수업과 연관된 질문이라면 어떤 질문이든 정말 자세하게 답변해 주고 학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목에서 명령 코드 하는 데 있어서 “이거 잘 안 돼요.” “이거 모르겠어요.”처럼 초등학생 수준의 질문을 해도 하나하나 다 세세하게 알려준다. 심지어 해당 학생의 질문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그 답변도 함께 해주는 일도 있다."- 대학원 학생이 교수를 도와 학부생에게 도움을 주는 조교의 역할이 우리나라와 같은지."기본적인 역할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교수의 심부름꾼 정도로 전락한 데 반해 스탠포드대학교에서는 학부생이 조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논의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 있다. 이 대학은 조교들을 미래의 교육자로 간주하고 조교 평가를 통해 교수가 될 수 있는 역량을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진로 방향이나 계획은."졸업 후에는 교수직에 대한 생각도 있고, 전문 연구 과학자도 고려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 대해 특별히 연구하고 있는지."로봇이 물체를 짚거나 혹은, ‘키네마틱스를 푼다’고 표현하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로봇이 물체를 식별해 어떤 방식으로 집을 것인지 결정하고 실제 집는 과정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생들이 도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고민○ 수업 중에 토론을 진행할 때, 교수와 학생이 평등하게 진행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 우리나라도 학문으로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학교 문화, 대학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교들이 학생들을 실험실이나 토론 세션에서 가르치고, 대규모 강의 수업에서 교수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어주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조교들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 현장에도 이미 협력교사, 학습지원 튜터 등의 이름으로 수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 배치되었는데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도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각만큼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ㅇㅇ고 ㅇㅇㅇ : 그린스마트 교실사업을 외부환경까지 확장해서 지원○ 교육받는 공간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교육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 교실사업이 교실 내부뿐만 아니라 교실 밖의 환경까지 구성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강조되면 자유로운 연구와 협업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구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자유분방한 환경에서 가능한 넓은 견문 습득○ 우리나라 대부분 학생은 명문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데 스탠포드대학에서는 기초학문·응용학문 연구에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교의 모토인 ‘자유의 바람이 불어온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등을 지향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TA제도의 중고등학교 적용방안 마련 고민○ 대학 내에 있는 여러 건물 중 졸업생들이 기부하여 지어진 건물이 많이 있었던 점이 흥미로웠는데 이처럼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기부문화는 교육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학에서 적용 중인 지도교수, 조교로 이어지는 배움의 연결고리를 중고등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배우고자 하는 지적 열정에 대한 의미○ 방송중고에서는 표준화된 교육과정만을 기반으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학생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는 선택형 교육과정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입학을 위해 단순히 교과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적 열정(Intellectual vitality)이라는 평가항목이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지원자가 무엇을, 얼마나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싶어 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동등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토론 가능○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 논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학문 탐구를 위한 논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유명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서 그런지 배우는 학생들의 만족도 아주 높았다.○ 방송중고 학생들도 넓은 캠퍼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교와 협력해서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를 이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일방적인 정보 제공의 주체가 아닌 동반자 역할 필요○ 학생 및 교수와 토의·토론하며 상호작용하는 교수법이 대학교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일반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았다. 동시에 TA(Teaching Assistant, 학습조교)의 경력 인정제도 정착으로 대학생들이 학습 조교와 함께 연구를 심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령인구 절벽을 고려하여 대학별 특화과정 운영○ 우리나라 대학은 서열화가 명확하게 되어 있어서 각종 교육 문제를 유발하고 있지만, 미국대학은 연구중심 대학과 학부 중심 대학으로 구분해서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학령인구 감소, 인구절벽 등을 고려해서 대학이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살길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협업과 토론을 통한 학습 정착○ 스탠포드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 방법과 유연한 학습환경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관심 분야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방송중고에서도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본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 문제해결 학습, 협업과 토론을 통한 학습 등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새로운 과목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돕는 조교제도○ 스탠포드대학교 학생의 발표를 들으며 ‘수능과 내신으로만 평가하는 선발 제도로 현대의 다양하고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교육이 대학교 진학에만 몰두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미국의 경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학습내용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습조교제도를 확대해 신입생이나 새로운 과목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생의 학문적 성장을 지켜봐 주는 것이 교수와 조교의 역할○ 미국의 TA제도를 우리 현장에 적용하면 배움이 어려운 학생, 평가에 부담을 느끼는 만학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대입제도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유독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교수와 조교의 역할은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돌봐주는 바람직한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한 예비대학 연구프로그램 운영○ 우리도 미국처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미나, 여름 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문 연구와 대학 생활의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 대학 연구프로그램으로 학업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고 ㅇㅇㅇ : 먼저 학습 과정의 어려움을 찾아내는 학습조교 역할○ 스탠포드처럼 학생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려운 우리 문화상 학습조교가 먼저 학습 과정의 어려움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토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도 도입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코칭과 교육과정 편성에 코디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간표 작성, 수강 신청, 교육과정 편성과 강의실 배치 업무를 지원할 보조업무 담당자가 필요하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국제적·문화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 제공○ 스탠포드대학교는 학생 다양성과 국제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방송중고에서도 다문화 교육을 강화해서 학생들의 국제적·문화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교수에서 조교, 다시 학생으로 연결되면서 각자 역할을 구분한 교육시스템은 학습 방법의 안정적인 전수와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학생 선발에 선진적인 방법 도입 검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려 낼 청사진까지 포함해 평가하는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학생 선발 제도는 지금까지도 잠재된 재능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어렵다. 개인보다는 사회를 위해 봉사할 인성이 갖춰져 있는가, 자기 생각을 글을 통해 논리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선발하는 선진적인 방법을 도입했으면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수업‧연구 주제를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권위적인 벽을 깬 교수와 학생 간의 연구 협력 문화가 돋보였다. 학생과 교수가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이를 장려하는 대학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생이 무엇을 할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스탠포드대학교는 학생 다양성과 국제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방송중고에서도 다문화 교육 등을 강화해서 학생들의 국제적인 인식과 이해력, 그리고 문화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쌍방향 수업과 실습 시간의 확보 필요○ 스탠포드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에세이·대외활동과 같은 요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입학의 주요 기준으로 강조하고 있는 한국과 비교해 학생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출석 수업에서 최대한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확보하고, 교사의 일방적 수업 진행보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발표의 기회를 주고 실습 시간도 확보해야 할 것 같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생들의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기획○ 스탠포드대학교는 학문적인 수준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 TA과정은 학생들을 존중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는 방안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적용했으면 한다.○ 방송중고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방법과 환경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다문화 교육 등을 강화하여 성인학습자들의 국제이해력과 문화적 인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중고등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 대학에서의 교육 방식을 중고등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가르침과 배움의 사슬을 고등학교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열등감이나 소외감에 대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생 개인에 대해 피드백을 해 주는 수업 문화○ 학생과 교수가 소통 시간과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게 매우 좋았다. 우리도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충분히 많은 토론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하는 교육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재능 탐색을 위한 발표와 표현의 기회 제공○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가 좋아야, 고령자라든가 학령기에 학교 교육을 놓친 분들이 입학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일 수 있게 학교 현장에서 발표와 표현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방송중고에서 그룹별 토론을 실시간 화상회의 형태로 하고 학습 조교제도도 시도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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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포드대학교 캠퍼스 전경 [출처=브레인파크]□ 참가자 시사점◇ ㅇㅇ중 ㅇㅇㅇ : 수행‧지필평가로 진행하는 방송중고 평가 적절○ 고등학교 이하 보통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과정과 특기 적성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종합적 능력을 가진 인재로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과제 형식의 평가와 온라인 평가를 병행하였는데 학생의 부정행위를 전재하지 않고 학생의 양심을 믿는 방식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현행 온라인 강의 수강을 통한 수행평가와 지필평가로 진행하는 방송중고 평가 방식도 나쁘지 않게 느껴졌다.◇ ㅇㅇ고 ㅇㅇ : 다양한 장학 제도를 통한 학업 지속성 확보○ 장학 제도가 다양하고 폭넓어 이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가난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우수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학생이 원하는 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습 방향을 자율적으로 보장한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중고 학생의 경우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기초 학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행평가를 현행방식에서 좀 더 실질적인 방식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ㅇㅇ고 ㅇㅇㅇ : 나라별 특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 필요○ 각 나라의 교육은 그 사회의 문화적,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특성을 감안해서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사교육 현장인 스탠포드대는 미국 문화의 특성을 감안하고 설립자의 유지를 고려하여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 결국 교육은 개별화되고 특성이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양성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지적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문화적인 면도 고려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교육도 우리의 실정을 감안하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스탠포드대에서 펜데믹 상황에서 평가하는 방식들을 방송중고에 적용하여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해 결과를 제출하라고 하는 평가 방식도 방송중고가 일반고의 부속고등학교로 운영되는 시스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ㅇㅇ중 ㅇㅇㅇ : 인재 선발 기준 결정에 대학의 자율권 보장○ 객관적인 성적과 개인의 특성을 통해 선발하는 점은 우리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개별화되고 특성이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양성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것으로 보였지만, 인재를 뽑는 기준을 결정하는데 대학교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인 듯하다.○ 스탠포드대에서 펜데믹 상황에서 실시한 홈 시험으로 평가를 방송중고에 적용한다면 감독관 부재 시 학생들은 교과서를 보거나 인터넷의 도움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교과서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내용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ㅇㅇ여고 ㅇㅇㅇ :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신의 우수성 증명○ ㅇㅇㅇ 학생의 대학 입학 과정을 들어보면 역시 세계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발적인 의지와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스스로 여러 경로를 통해 입학 과정을 알아보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의 다양한 현실과 수준에 맞추어 학업을 즐기는 학생들에게는 기초 학력 증진을 도울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하고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에게는 창체활동을 다양하게 구성해 학교를 다니는 즐거움을 누리게 한다.또한 졸업장을 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습경험인정제를 통해 조기 졸업 방법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고교생 대학교 강의 참여기회 확대○ 학생들을 위한 재정지원이 최고 수준이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이 많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는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등학생들도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고교학점제와 연계하여 고등학생들이 대학교 강의에 참여기회를 확대하면 좋을듯하다○ 물리학에 관심이 없는 학생도 물리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학생 수준에 맞추어 개별화 지도를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기초 기본학력 향상 사업을 운영할 때, 수업안의 개별화 지도 방안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생의 우수성을 다방면으로 고려하는 제도 도입○ 대학입시에서 시험 점수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관심사와 재능을 보고 선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학생부종합전형이 있지만 축소되었다.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대입제도가 개편될 예정인데, 학생의 우수성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하고 선발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 수업에서 글쓰기, 작문 역량이 매우 많이 필요한 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에서 이 부분은 미흡한 상태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될 때 선택과목과 별개로 글쓰기에 대한 기본과목은 모두가 필수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ㅇㅇ중 ㅇㅇㅇ : 다양한 재능을 더 높은 가치로 보는 것○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기본소양으로 에세이, 대외활동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입학을 위해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재능을 더 높은 가치로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포드대학교는 대학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ㅇㅇ고 ㅇㅇㅇ : 대학 탐방을 통한 동기 부여 방법 고려○ 우리나라의 대학 입학 제도와는 많은 차이를 보임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에세이와 이후 학업계획서 등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 인상깊었다.○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포스텍 등에서는 구술 면접의 형태로 문제 풀이 형식의 입시 제도가 보편화되어 있으나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고 나타난 사실 면접을 통해 입증하는 과정에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최근 방송중고에서 대학의 진학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수의 대학과 비교할 수 없지만, 대학 탐방 등의 기회를 주고 동기 부여 방법으로 이용하여 더 많은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ㅇㅇ중 ㅇㅇㅇ : 앞으로 그려 낼 청사진까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이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의 전부인 반면, 미국에서는 자신을 알리는 에세이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학생들이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려 낼 청사진까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우리나라에서도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ㅇㅇ고 ㅇㅇㅇ : 잠재된 재능을 파악하는 선진방법 도입○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선발 제도도 많은 진화를 거듭해 왔지만 잠재된 재능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개인보다는 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인성을 갖고 있는지 보는 것,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작문)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과정을 통해 선발하는 선진적인 방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ㅇㅇ중 ㅇㅇㅇ : 교육낙오자가 없도록 많은 기회 제공○ 대입방식의 특성 때문에 성적과 학습 능력을 우선하기보다 자기 능력과 비전을 잘 보여준 학생이 입학하다 보니 대학 입학 이후 하위 수준의 학습자가 발생하면 교육과정과 교수법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하여 제시하는 등 낙오자가 없도록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을 더 많이 자기소개서에 쓰고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어떤 활동을 해나갈 것인지 청사진을 그려내는 자기소개서를 제시한다는 점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 과정을 거친 학생 중에서도 단순히 대입 학력 획득에 그치지 않고 대학 입학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대학 입학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학생의 실제 능력을 평가하는 방안 도입○ 학생들이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도 많았고 실제로 대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 투어가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는 학교가 될 것이다.○ 중간‧기말고사 등의 시험을 감독관 없이 실시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일률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평가가 아니고 학생의 실제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단순히 타 응시생의 답변을 보고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기존 시험과 달리 여러 가지 답변을 요구하는 시험 문제를 낸다면 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ㅇㅇ고 ㅇㅇㅇ : 일반 학생에게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 대여○ 스탠포드대의 강의는 교수 개인의 차가 있지만, 학생의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을 구별하지 않고 차별 없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스탠포드대에서는 일반 학생들에게도 PC 등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해 주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저소득층에 학생들에게만 인터넷 통신비와 PC 등을 지원해주고 있어 보편적으로 학습에 접근할 방법을 고민해 보게 됐다.◇ ㅇㅇ고 ㅇㅇㅇ :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대여○ 온라인 강의를 할 때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대여해 주고 과정이 끝나면 회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거동이 불편해 시험 당일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ㅇㅇ중 ㅇㅇㅇ :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학생 선발 사용○ 입학하려면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동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입학의 주요 기준으로 강조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때 학생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학생선발에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이했다.◇ ㅇㅇ고 ㅇㅇㅇ : 성인학습자에 대한 비학위 과정 제공○ 스탠포드대는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성인학습자에 대한 비학위 과정과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평생학습을 충분히 지원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의 중요성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학 교육과 진학할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상을 충분히 숙지하여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동 등을 고등학교부터 준비해 자신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좋겠다.◇ ㅇㅇ고 ㅇㅇㅇ : 진로 진학 지도 상담 강화 필요○ 방송중고에서도 대학 진학률이 증가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커지고 있다.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좋다. 따라서 진로 진학 지도 상담을 통해 자기 적성에 맞는 대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내 활동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방법을 마련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ㅇㅇ교도소 ㅇㅇㅇ :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 강조○ 우리나라의 ‘학생부종합전형’이 공정성 문제로 축소된 상황에서 2025학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대입제도가 개편될 예정인데 학생의 우수성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하고 선발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방송고등학교 재학생 중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학생 맞춤형 대입 지원 전략을 세워줄 수 있는 상담과 과정 운영이 필요하다.◇ ㅇㅇ고 ㅇㅇㅇ :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논술 토론형 교육으로○ 에세이 등 다양한 입학 요건을 충족하려면 그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역량을 재학시절 많이 함양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국영수사과라는 교과 위주 교육에 살을 더 붙일 수 있는 분야별 독서, 토론, 공작 등을 많이 보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평가 방법을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과정 및 틀인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를 도입하여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논술 토론형 교육과정으로 옮겨가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동반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 함양○ 스탠포드대에서는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수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우리 명문대에도 수업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는 무엇보다 작문 능력이 필요하므로 고등학교 과정에서 수능 일변도의 문제풀이식에서 벗어나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 체육시설을 많이 설치하여 학업뿐 아니라 체력 함양도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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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스탠포드대학교 : 성인학습자에게 제공하는 비학위 과정 운영▲ 미국 스탠포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로고□ 연수내용▲ 스탠포드대학교 외관.◇ 스탠포드 한국인 재학생과의 만남○ 연수단은 2023년 미국의 대학평가기관인 US News 기준 세계 공동 3위를 차지한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스탠포드대 재학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스탠포드대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하는 도원경 학생은 “선생님들과 교육청 관계자 분들 앞에서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니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서로 궁금한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탠포드대는 팔로알토에 있는 연구 중심 종합대학으로 경영, 지구 에너지와 환경, 교육, 공학, 인문과학, 법학, 의과 등 총 7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이 5 : 1로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탠포드의 교육시스템은 3개의 학기(가을, 겨울, 봄)와 여름 학기가 있는 학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학부생이 졸업하려면 최소 180학점, 대학원생은 45~90학점을 각각 이수해야 한다.◇ 출신고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학생 입학○ 스탠포드대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대학교 중 하나로 학부 지원자는 약 4%의 합격률을 보이는 매우 선별적인 입학 절차를 갖추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90% 이상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우등생들이다. 전체의 75% 이상이 평균 학점 4.0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학생들이다.○ ㅇㅇㅇ 학생은 “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성적에 대한 서류도 제출하지만 자신을 대표하는 수상 실적과 다양한 활동 내역을 정리하거나 에세이로 만들어 첨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적만이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 지원한 학과와 활동의 연관성,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평가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일반적인 대학입시 과정과 차이가 컸다.본인을 대표하는 수상 실적 5개와 기타 교외 활동 내용을 조합하여 자신을 어떤 색깔로 표현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은 세계에서 입학 원서를 받기 때문에 원서에 기재된 대회의 권위를 인지하기 어려워 입학 원서에 대회의 상금 규모나 주최기관과 같은 정보를 강조해서 입증해야 한다고 한다.○ 스탠포드도 미국의 타 우수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추천서, 에세이, 대외활등 등 여러 요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ㅇㅇㅇ 학생에 따르면 “스탠포드대는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입학의 주요 기준으로 강조하고 있는 한국과 비교해서 학생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펜데믹으로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 ㅇㅇㅇ 학생은 팬데믹으로 인한 스탠포드의 수업방식은 크게 2가지로 변화했다고 한다. 우선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 화상회의 도구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교실에 직접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했다.○ 기말고사 시기와 팬데믹이 겹치게 되면서 학생들의 안전과 상황을 고려해 모든 기말고사가 재택 시험으로 대체되기도 했다고 한다.○ 스탠포드는 원래도 감독관이 없는 방식으로 시험을 보는 학교로 온라인 시험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픈북, 오픈 노트 등 여러 제한 사항을 걸고 시험을 진행하거나 문제 제출 후 시간 내 제출을 통해 시험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 시험 본격 도입○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 수업과 재택 시험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상황과 사정을 고려해 수업 참여의 유연성을 제공하게 됐다.○ 기존 스탠포드는 성적별 분위에 따라 학점을 배분했으나 펜데믹 기간 중 Pass/Fail 로 평가되는 과목이 도입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며 온라인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이패드나 마이크 같은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소강 상태로 접어든 뒤에는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에만 실제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그 외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을 듣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도입되었다.지금은 강의실에 카메라를 세팅해서 학생들이 교실에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능은 전반적인 교육수준 높이는데 도움○ 입시를 위한 수능이 과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양성연 학생은 “수능이라는 제도는 문제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하지만 한국의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기초지식 과목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수능과 같이 특정한 목표를 위한 시험이 없으므로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지 않고 이로 인해 기본적인 교육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은 대학에 입학할 때 모든 학생이 공통된 최저 기준을 통과하여 입학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스탠포드에 입학한 학생들조차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물론 그 학생들은 학업 외에 다른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탠포드에 입학하게 되었겠지만 본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 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기초지식 수준의 학업성취도 없는 경우도 있다. ㅇㅇㅇ 학생은 조교로 수업을 맡게 되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입학생 중에 봉사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온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 학생은 봉사활동에 대한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 이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ㅇㅇㅇ 학생은 미국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제도의 개선점을 꼽자면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았을 경우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매우 좁다는 것을 꼽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교육 외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최소한 자신이 선택한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미래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병역은 보통 어떻게 하는지."저는 1학년을 마치고 다녀왔으나 학업을 마치고 가는 사람도 있고 2학년을 마치고 가는 사람도 있어 천차만별이다."- 한 학년에 한국인이 몇 명 정도 있는지."스탠포드는 1학년이 1700~2000명 정도 되고 그 중에서 본인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표현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유학 붐이었던 2010년대쯤에는 15명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한국에서 오는 비율이 확 줄어 10명 내외라고 보면 된다."- 유학생들의 전공 선택 경향이나 졸업 후 진로는."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졸업하는 시점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분야로 취직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 10년 전 같은 경우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그렇게 크지 않을 때고 컴퓨터공학이 세지도 않아 대부분 은행 투자사, 컨설팅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그런데 요즘에는 대부분이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로를 정한 다음에 컴퓨터 회사나 스타트업에서 많이 뽑는 마케터나 프로덕트 매니저 직종이 인기다."- 유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취업 및 생활을 이어가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그것도 시기마다 사람이 처한 상황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제 학부 동기들을 기준으로 보면 간절하고 표독스럽게 공부를 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런 친구들은 대부분 많이 남는 것 같다. 반대로 요즘엔 외국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져 그냥 자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제법 늘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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