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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대학교의 실험실 안전관리시스템 운영본 대학교 작업환경부서(Universität Bonn, Arbeits-und Umweltschutz)Regina-Pacis-Weg 3, D-53113 BonnTel: +49-(0)228-73-0www.uni-bonn.de 독일 본◇ 전통을 중시하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대학, 본 대학교○ 정식명칭은 라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본 대학교로 독일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이다. 1777년 4개 학부를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설립되었다가 1818년 본 대학교로 승격되었다. 베를린대학과 브레슬라우 대학과 함께 프로이센 근대 대학의 선구대학이었다.○ 현재에도 전통을 중시하는 '국제적 수준의 공립 연구대학'으로 알려져있다. 7명의 노벨상 수상자, 12명의 라이프니츠상 수상자를 배출했다.2014년 기준 학생수는 32,500여명이었다. 대학 부속연구소로 노동연구소, 막스 플랑크 수학 연구소, 베테 이론물리학연구소 등이 있다○ 독일의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캠퍼스가 따로 있지 않고 본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총 371개의 건물이 있다. 특이한 것은 궁전 건물을 제외한 모든 학교 건물은 본 대학교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건축공사로부터 임대하여 사용한다는 점이다.◇ 설비본부 내 명확하게 구분된 분야별 안전 관리 부서○ 본 대학은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부서로 구분되어 있다. 아카데미, 정보, 인사, 설비 등 각각의 관리 영역에 따라 크게 10개의 본부가 있다.각 본부 내에 세부 영역으로 구분된 부서들이 담당 업무를 처리한다. 대학 내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본부는 본부 4(설비 담당)로 건물 내 일어나는 일들을 관리한다.○ 본부 4에는 △중앙서비스 부서 △근로자 및 환경 보호 부서 △기술 부서 △방사선 안전 및 실험실 관리 부서 △건축 관리 부서 △대학 사업 관리 부서 △부지 개발 부서 이렇게 7개로 이뤄져있다. 대학 내 종합 안전관리는 근로자 및 환경 보호 부서에서 담당하며 각각 특수 법률을 따르는 분야별로 구분되어 세부적 안전관리가 진행된다.▲ 본 대학 조직도 및 안전관리부서가 속한 본부4[출처=브레인파크]◇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률의 적용여부 판단하여 안전관리 지원○ 본부 4 내에서도 '4.2 근로자 및 환경보호 부서'에서 주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서 담당자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각 교육 및 연구 작업의 책임자들이 그 임기동안 각자 작업공간에서 안전 및 환경보호 규정을 따르는 것을 명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거나 사고 발생시 민사, 형사상 책임도 책임자에게 있다.○ 그러므로 본부 4 관리부서에서는 규정 관련 정보와 법률 및 시스템 적용 여부를 판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 관리자 정보도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는 △산업안전보건 △화학 및 폐기물 △바이오 안전성 △안전 및 환경보호 세미나 △법률, 조례, 규정 △유해물질 데이터베이스 △건강검진 △화재예방 등이 있고 세부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일반업무] 위험평가와 결과 공지, 사고에 대한 의료지원, 작업 재해의 법정범위 판단, 스트레스 관리, 뉴스레터, 세미나[약품영역] 생물학적 안전 체크리스트, 실험안전정책, 실험실 안전정보, 개인보호장치 및 응급 처리 재료, 발암물질의 취급법[화학 및 폐기물] 폐기 지침, 폐기물 시설 관리, 연간 감사 및 인증[바이오 안전] 유전공학 시설의 가이드라인, 위생계획, 오염제거 및 소독, 프로젝트 관리자의 책무[매뉴얼 발간] 다양한 법률과 규정이 있지만 실제적인 작업과 불일치 할 수 있고 작업이익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최신정보와 구체적인 권장내용을 담은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함.[기타] 법률, 조례, 사고예방 규정 / 유해물질 데이터베이스 / 의사 / 건강검진 / 화재 예방 등의 정보 제공◇ 다양한 법령과 규정을 따르는 안전관리○ 특히 연구실험실 안전관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규정과 법령을 적용하여 실행하고 있다. 이때 기본이 되는 규정으로 '원료 및 화학물질 관련 직업 연합'(①)에서 만든 '실험실에서 지켜야할 규칙'(②)이 있다. ① BG RCI: Berufsgenossenschaft Rohstoffe und chemische Industrie ② 안전한 실험실 작업을 위한 기본서: Workung safely in Laboratories, Basic Principles and Guidelines, http://bgi850-0.vur.jedermann.de/index.jsp)○ 또한 독일 사고보험 협회(Bundesverband der Unfallkassen)에서 만든 '대학 내 위험 물질 관련한 안전과 건강 규칙'(③)이 있으며 이 외에도 분야에 따라 DIN, ISO 같은 개별 규정들을 모두 따르고 있다. ③Regeln fuer Sicherheit und Gesundheitsschutz beim Umgang mit Gefahrstoffen im Hochschulbereich◇ 화재예방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 독일은 지진이나 쓰나미 등에 의한 위험 확률이 거의 0%에 가까운 나라다. 그렇기에 건물의 내진 설계 같은 경우는 큰 관심사가 되지 않는다.지진 같은 것이 발생한다면 이곳은 지질학적 문제가 아닌 과도한 광산 채굴 등에 의한 외부의 영향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건축물들은 구조적으로 특별한 내진 설계가 없더라도 작은 흔들림 정도는 기본적으로 견딜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내진설계보다는 본 대학의 설비들은 화재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약 20~30여 년 전에 쾰른과 본 사이 베슬링 지역에 큰 정유시설이 있었다.이곳의 화재로 인해 약 1억 유로의 손해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인한 폭발의 규모는 20여㎞가 떨어진 본에서 까지 인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본 대학은 특히 역사가 오래된 대학으로 1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을 위해 적절한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학과에서 요청시 별도의 안전관리 전담 인력 채용, 배치 가능○ 이미 명시한 바와 같이 본 대학에서는 4.2 근로자 및 환경보호 부서가 대학 전체 차원의 안전관리를 한다. 이 외에 각 학과마다 필요시 안전관리 전담 인력(Sicherheitsbeauftragte)을 신청할 수 있다.신청 과정은 4.2 근로자 및 환경보호 부서를 통해 이뤄진다. 이 학과별 안전관리 담당자는 사고예방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다.이 업무에 관련해서는 다양한 법령과 조항에 이미 명시되어 있다. 특히 사회보장법 7조항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주의 사고보험 조항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이 안전관리 전담 인력은 건물, 시설, 설비의 기술적 결함이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조사 및 보고의 책임을 갖고 있다.발견하는 결함에 대해 바로 작업․환경부서에 통보해야 하며 이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 근로자로서의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 소속된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안전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체크리스트 활용○ 본 대학교에는 함부르크 대학의 린제(Rinze) 박사가 만든 체크리스트에 근거한 실험실 안전 체크리스트가 있다. 체크리스트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체크내용그렇다아니다특이사항1최소 1m의 통로를 확보하여 연구실의 시설들이 배치되어 있는가? 작업 공간들 사이의 거리가 1.45m의 최소 거리를 유지하는가? 만약 실험실에 작성만을 위한 별도의 책상이 있는 경우 이는 보호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는가? 2비상구가 있는가? 비상구를 나타내는 표시가 있는가? 비상구로의 접근이 용이한가? 3실험실 문에 있는 창문이 덮여있지 않은가? 4환기 장치가 작동하는가?(신식 설비의 경우: 경고알람을 포함한 지속 모니터링 필요) 환기구의 문이 잘 닫혀 있는가? 작동하지 않는 환기구에 관한 사용제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환기구는 최소1년에 한번 규칙적으로 점검되고 이 점검 상태가 잘 작성되어 붙여져 있는가?(아닌 경우 4.2 안전 및 환경 보호 부서에 신고!) 환기구는 잘 정돈되어 있고 그 근처에 올려져 있는 물건은 없는가? (환기구 앞의 선반 설치는 금지되어 있다.) 5연료가스 차단 밸브가 실험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가?(오래된 건물의 경우 실험실이 위치한 층) 정확한 위치와 사용법은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가? 6샤워설비와 눈 세척장비는 모두 설치되어 있고 그 위치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는가? 조작 장치가 쉽게 구별 가능 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가? 샤워설비와 눈 세척 장비는 매달 점검되고 있는가?(점검보고 및 평균 수압 30lm-1 및 6 lmin-1) 7모든 전기 장비는 모두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좋은 상태에 있는가? 이는 점검된 사항인가? (검침표!) 콘센트는 신뢰 가능한 장소에 위치하는가?(환기구, 바닥, 물 근처가 아니어야 함!) 8위험 및 폭발 물질이 보관될 수 있는 냉장고 내부에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 없는가? 냉장고 속 물질에 대해 정확한 표기가 되어있는가?(라벨은 4.2 안전 및 환경보호 부서에 신청 가능) 냉장고에는 음식물이 전혀 없는가? 9실험실에서 혼자 작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가? 만약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거나 타 직원이 그 모니터링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경우만 작업장을 나갈 수 있는가? 정규 작업시간이 종료된 경우 지정된 실험실에서만 실행되는가? 10실험실 책상은 위험상황의 경우 추가 위험을 유발하지 않도록 정돈되어 있는가? 11안전장비가 충분히 보유되어 있거나 최소 신청이라도 되어 있는가? 이와 관련해 학과에 정확하게 통지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는가? 위험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제거되고 있는가? 12모든 구조물에 연결된 튜브가 안전 마개와 함께 제공되었는가? 13폐기물 함을 비롯한 화학 용기는 적절하게 표기되어 있는가? 그리고 이 표기는 떼어지지 않게 부착되어 있는가? 위험물질은 식품과 혼동되지 않도록 보관되어 있는가? 가연성 액체의 용량은 규정 용량을 지키고 있는가?(최대 10리터는 깨지지 않는 용기, 최대 5리터는 일반 용기) 1리터 이상의 가연성 액체는 지정된 장소(안전선반, 위험물질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가? 폐기물 용기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어 있는가? (독성)화학 물질에 접근할 수 있는 인력이 정해져 있는가? 대용량의 인화성 물질은 타 위험 물질과 별도로 구분되어 보관되고 있는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는 위험물질들은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는가? 화학물질의 최대 저장 위치 높이인 1.75m가 지켜지고 있는가? 14안전보관함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가?(사용 관련한 명확한 라벨 표기 등) 15진공 기구들은 환기구 아래 보관되어 있고 명확한 안전표시와 함께 제공되는가? 유리기구의 사용이 안전하게 이뤄지는가? (세척시 포함) 이 유리기구는 진공상태가 되기 전에 안전성이 확인되었는가? 16환풍기가 작동하는 경우에만 위험물질을 다루는 기기를 작동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 위험물질을 다루는 기기는 적절한 위치에 있는가? 17유리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별도의 설비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 설비는 안전하고 적절한 표기가 되어 있는가? 18증류장치는 안전한가? 폭발 방지, 발생 가능 가스의 제거, 전문 인력에 의한 증류장치 점검, 화재안전 점검 19유리 용기가 사용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용기들은 정확히 잠겨 있는가? (잠기지 않은 유리병의 경우 제거되고 적합한 장소에 보관되고 있는가?) 유리용기들은 안전한가? 독성이 있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압축가스의 병은 이 가스를 지속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가? 출입문 밖에 적절한 표기가 있는가? 20실험실 내부에 최소 1개의 소화기가 설치되어 있는가? 접근이 용이하고 수건이나 외투 등이 항상 일정한 장소에 놓일 수 있는가? 직원이 소화기 사용법이 익숙한가? 소화전이 최근 2년 이내에 검사되었고 이에 관한 명확한 표기가 되어 있는가? 실험실 내 혹은 근처에 소방담요가 있는가? 혹은 소방모래가 비치되어 있는가? 21위험물질에 대한 안내가 사전에 이뤄졌는가?(DV-프로그램 'WAUPlus"에 맞는 위험물질 안내는 4.2 안전 환경 보호 부서에 의해 받을 수 있다.) 위험물질 안내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가?- 위험물질 표기- 위험물질 등급 및 위해성 표기- 실험실 내 위험물질 용량의 범위- 위험물질이 다루어지는 작업 범위 이는 규칙적 업데이트가 이뤄지는가? (최소 1년에 한번) 22위험물질 사용법이 전문가에 의해 알려지는가?(DV-프로그램 WINPeb는 4.2 안전 환경 보호 부서에 의해 받을 수 있다.) 특수 작업에 따른 안내가 별도로 존재하는가?(예, 진공상태의 작업)(DV-프로그램 UVVPeb는 4.2 안전 환경 보호 부서에 의해 받을 수 있다.) 이 안내서는 실험실 내에 있는가? 작업안내 및 실험실 규정 등에 대한 교육은 최소 일년에 한번 이뤄지며 이에 관한 기록이 작성되는가? 23구급상자가 작업장소 근처에 있는가? 구급상자의 품목과 상태를 규칙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담당자가 지정되어 있는가? 모든 부상에 대해 즉시 치료가 이뤄지며 사고기록을 남기는가? 비상시 연락해야 하는 곳을 알고 있는가? 24학과의 안전전담 직원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 25해당 실험실만의 특별한 규정이 정해져 있는가? 26개인보호장비(보호안경, 장갑 등)와 실험실 장비는 항상 착용되고 있는가? 실험실 장비는 규칙적으로 세척되고 있는가? 일반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는가? 보호장갑은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가(보호장비 리스트는 4.2 안전 환경 보호 부서에 의해 받을 수 있다.) 개인 보호장비를 담당하는 직원이 별도로 있는가? 27실험실에서의 음식물 섭취, 흡연 등이 금지되어 있는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가? 28휴게실이 별도로 있는가? 29실험실의 일반 규칙이나 청결 상태가 일반적인 건강한 인간의 상태 유지에 적합한가? ◇ 방사선 관련 분야의 안전을 담당하는 별도의 부서○ 본 대학 방사선 안전과는 대학 내에서 방사선 분야의 학문에 종사하는 조직은 아니다. 이 부서는 방사선 안전과 실험실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며 관련된 연구부서들을 도우며 방사선 안전과 관련한 법적, 조직적 부분에 도움을 주는 행정부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방사선을 다루는 연구분야는 방사선 관련 법률로 규정된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화학 관련 설비나 유전자 연구 등의 분야에서 방사선을 다루는 곳에서는 법적인 허가가 무조건 필요하다.법적인 허가는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주정부의 관할로 이루어진다. 내부 보안 관계로 이 부서의 홈페이지나 관련 자료는 대학 내 인트라넷으로만 지정된 인력에 의해서만 접근 가능하다.○ 연수단이 방문한 방사선 안전 및 실험실 관리부서는 약학을 전공한 마리온 모어 안드레 박사(Dr. Marion Mohr/Andrae)의 지휘 하에 총 14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6명은 방사선 관련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인원은 실험실 약품 구매나 분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학교의 행정적, 역사적 문제로 이러한 일들 또한 방사선 안전 및 실험실 관리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이 부서의 주요 업무는 방사선과 관련한 다양한 실험실 안전 업무이다.○ 브리핑을 담당한 요셉 브로데서 박사(Dr. Josef Brodesser)는 화학을 전공했으며 본 대학에 오기 이전에는 비엔나에 있는 국제 원자력 기구에서 근무하였다.직원 중 마르코 호이프트(Marko Heuft)씨는 핵 물리학자로 이곳에는 다방면의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특수 안전을 위한 방사선 관리 규정○ 이 부서는 학교에서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에 관련된 일을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독일 중앙정부의 방사선 관련 법률과 규칙 하에 업무가 진행된다.예를 들어 방사선 설비의 규모 및 방사선 농축 정도에 따라 화재방지 규정이나 도난방지 규정이 다르게 적용되는 공식이 있다. 이 공식은 공통의 규범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이처럼 기존에 정해진 법률과 규정이 워낙 엄격하기 때문에 방사선 안전에 관련해 특별히 대학에서 규정을 만들 필요가 없다.○ 산업이나 학교에 관계없이 방사선을 다루는 곳이라면 무조건 중앙정부의 방사선 법률과 규칙에 맞게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도난방지 법률은 보관 방법과 관련된 사항이 대부분이다.DIN의 방사선 설비의 등급에 따라 어떤 장비는 일반적인 보관함을 활용해 보관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며 어떤 장비는 특수한 문이나 설계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이 같은 내용도 모두 방사선 관련 법률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 화재예방 또한 같이 이뤄진다.○ 방사선 농축도가 낮은 설비는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사용 빈도에 따라 규정이 정해진다.◇ 보호등급으로 규정된 방사선 관련 근로자 관리○ 방사선을 취급하는 업무를 맡거나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방사선 법률에 따라 보호 등급이 정해진다. 이 등급은 보통 1년에 2mSv(밀리시버트) 이하, 2mSv에서 6mSv 사이, 6mSv 이상의 양을 접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이는 선량측정(Dosimetry) 방법을 통해 흡수선량을 측정하며 방사선의 양에 비례하여 다른 변화량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하여 방사선 양을 측정하고 보호등급을 정하는 것이다.○ 또한 방사선과 관련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방사선을 다룰 수 있는지가 명시된 방사선 패스를 받게 된다.화학, 물리, 생물, 지질학 관련 연구소들은 매번 방사선 관련 작업 전과 후의 선량을 카메라를 통해 측정해야 하며 이 자료는 도르트문트의 전문 분석 기관으로 보내져 개별적인 방사선 노출 수치가 자세히 기록된다.이 외에도 소량의 방사능에 피복된 경우로 판단되는 경우 일정 기간 내에 방사선에 의하여 피복된 방사선의 총량을 측정하는 계기인 도시미터(Dosimeter)를 통하거나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세부적인 측정이 이루어진다.○ 본 대학 병원의 경우 예전에는 본 대학 산하에 있었지만 현재 명확하게 분리되어 의학 관련 연구가 진행된다. 방사선 피복 관련 조사는 이 본 대학 병원과 협력하여 이뤄진다.이러한 조사는 실험에 참여하는 학생, 교수, 기타 연구 보조인력 뿐 아니라 청소부, 기술자까지 방사선 관련 장소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루어진다.○ 방사선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에 따른 규정이 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유출 사고는 없었지만 모든 근로자는 도시미터 같은 기구를 통해 세부적인 검사가 이뤄지며 특정 수치를 넘어가는 경우 다시는 방사선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없다.◇ 모든 물건과 공간, 폐기물, 장비에 적용되는 방사선 관련 법령과 세부규칙○ 이러한 방사선 조사는 관련 인력 뿐 아니라 그 장소에 있는 모든 물건과 공간 또한 검사 되어야 한다는 것이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다.이 검사는 매년 이뤄져야 하며 학교 내부에 관련 전문가가 있다 하여도 객관성과 전문성을 위해 외부의 인증기관에 의뢰해서 실행된다.○ 이 방사선 관련 장소에서 나오는 폐기물 또한 자세히 측정되고 이 폐기물들은 확실한 용기에 저장되어 아헨 근처 율리히(Juelich)에 있는 국가 원자력 발전소 내의 폐기장에서 처리된다. 만약 방사선 기계설비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 이는 즉시 보수 및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이 장비들의 수리 및 보수를 위해 기존 장소에서 옮기는 경우는 특수한 장치를 활용해 방사선 정도를 측정하고 이동된다. 물과 같은 액체 폐기물의 경우 큰 통에 모두 모아져야 측정된다.대학병원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배설물 또한 마찬가지다. 방사선량이 적은 경우 물속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방사선량이 높은 경우에는 별도로 모아져 주정부의 폐수 처리장으로 옮겨진다.또한 방사선 설비가 있는 모든 장소에서 나오는 공기 또한 위험 가능성이 있다. 이 공기는 특수 필터를 통해 정화되며 이 필터 또한 적합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된다. 이러한 필터 시스템이나 폐기물 처리 또한 정해진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된다.○ 기본적으로 방사선 설비 장소에 관련한 법령은 독일 주 정부에서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만 점검이나 검사와 같은 경우 지방정부에 권한이 있다.○ 방사선을 다루는 업무를 위해 필요한 특정 기기나 보호장비, 안내판, 표지판 등의 장비를 지급하는 것도 방사선 안전 및 실험실 관리 부서의 역할이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특수 장비가 필요한 경우 별도의 신청을 받아 조달하기도 한다.○ 방사선 설비 안전과 관련한 업무는 X레이 장비와 레이저 장비를 취급하는 곳 또한 포함된다. X레이 장비의 경우 방사선 설비 규정과 별도로 개별법률이 존재한다. 방사선 설비 규정과 비교하면 엄격함이 적은 편이지만 이 또한 정해진 법률에 따라 규정된다.엑스레이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대학 병원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곳도 이 엑스레이 설비 법률에 따라야 한다.레이저 장비는 이보다 더 가벼운 법률을 따른다. 하지만 이 역시 장비의 종류와 장소, 레이저 강도에 따른 등급 등에 따라 보호 안경 착용 의무와 같은 레이저 장비 법률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특수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관리○ 기본적으로 방사선 관련 업무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특수기관에서 교육 후 발급하는 자격증과 실습교육이 필요하다. 이 자격증은 칼스루헤 공과대학, 에센 대학, 율리히 전문대학, 튀빙엔 대학 등에서 교육을 받고 취득할 수 있으며 방사선 관련 세부 분야도 나눠져 있다.브리핑을 담당한 브로데서 박사 또한 이를 통해 취득한 방사선 안전관리 기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교수와 같은 연구자들의 경우도 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이 자격증 교육은 1일에서 4일까지 진행되며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으며 5년마다 이 과정들을 재이수해야 한다.◇ 순차적인 신고 및 연락망, 사고처리 과정 구축○ 사고가 일어날 경우 첫째로 4.2 근로자 및 환경보호 부서의 라이하르트씨 혹은 유벨리우스씨에게 신고해야한다. 신고를 받은 이 부서는 바로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사고보험 협회와 쾰른시에 연락을 한다.대학 직원의 사고의 경우 인사부에 바로 보고해야 하며 학생 사고의 경우 법률 및 학생 관리 부서에 보고되어야 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지며 사고보험에 연결된다.○ 각 사고 사례별로 규격화된 서류에 작성되어 보고 및 사후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 인명 피해와 관련해서는 개인이 가입한 건강보험으로 청구되며 사고에 관해서는 별도의 사고 보험에 대학이 가입되어 있다. 이는 독일 전역이 공통이다. 다만 사고보험의 경우 지역마다 조금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주 사고보험 주관의 안전교육 세미나 브로셔[출처=브레인파크]◇ 다양한 형태의 안전교육○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본 대학 또한 연구실 안전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4.2 근로자 및 환경보호 부서에서 자체에서 실시하기도 하며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주 사고 전담 보험에서 주관하는 교육도 있다.○ 교육은 오프라인 형태의 집체교육, 온라인 교육, 자료 및 유인물을 제공, 관련 안내서 배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 교육은 관리책임자 뿐 아니라 연구실 근무자, 학생 등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일자리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위험 요소, 사고 원인 조사하는 방법, 조직적 혹은 개인적 보호장비의 사용법 및 위험 물질 및 위험 장비의 위험성 실험 등에 관련한 규칙적인 교육들이 제공된다. 교육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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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경제발전 이사회(Amsterdam Economic Board)de Ruyterkade 5, 1013 AA Amsterdam(Chamber of Commerce Amsterdam Building)Tel : +31 (0)20 524 1120www.amsterdameconimicboard.com컨택 & 브리핑:Mr. Rik J. Bleeker MA(Relations Communications Networks General Manager)네덜란드02월 18일목9:00암스테르담□ 주요 교육내용◇ 유럽 교통 산업의 요지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서북쪽, 암스텔 강이 에이설호로 들어가는 지점에 축조된 지역으로 북해와는 북해운하로 통하고, 라인강과는 암스테르담-라인 운하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네덜란드 최대의 무역항으로 12세기에 어민들이 암스텔강에 댐을 설치하여 정주한 것이 도시명의 기원이다.○ 1367년 쾰른 동맹에 참가한 이래, 라인강 무역의 중심지로 발달했으며 1602년 자바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여 동양무역을 네덜란드가 독점하여 거점으로 번영하게 된 도시이다.현재 주요 산업으로는 농업관련분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세공과 항공기 제작, 조선, 기계, 화학, 피복공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암스테르담 지리적 위치[출처=브레인파크]◇ 국제적 대도시로서의 암스테르담 지역○ 암스테르담 지역은 세계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소도시에 불과하나 이 지역은 이미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으며 견실한 명성을 지니고 있다.이는 다양한 국제적 면모, 전통적인 투명성,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각 디자인 분야를 포함한 문화․예술의 발전 때문이다.○ 또한 이 지역은 국제공항, 현대식 항구도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인터넷 허브 중의 하나인 AMX-IX, 힐베르숨의 미디어파크 등을 통해 물리적, 그리고 가상적으로 세계 각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만 명의 거주자들과 함께 네덜란드 주요 도심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140만 명의 노동인구를 보유한 이 지역은 910억 유로를 생산해 네덜란드 국민총생산(GNP)의 약 17%를 차지한다.▲ 암스테르담 상징 I am sterdam[출처=브레인파크]◇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지역은 국제적 지식집약형 회사들과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위한 사업장소로서의 장점을 명백하게 보여준다.지역 내의 지식부문에 있어 모든 분야가 국제적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되고 있으며 다양한 선도기업들이 주이다스와 같은 세계적 금융지구에 그들의 본사를 두고 있다.이는 부분적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과 근접해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 국제적으로 지향하는 금융, 은행, 법률사무소, 회계사 및 컨설턴트 같은 기업 조력자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주이다스에서 약 10분 내에 있는 공항은 전 세계 99개 국가의 300개 이상의 도시들을 연결한다. 이는 암스테르담 지역이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스톡홀롬 그리고 베를린과 같은 도시와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와 같은 교통망을 바탕으로 암스테르담의 산업체들은 점점 국제화를 지향하게 되며 고용인, 연구원 모두 세계로 향하고 또 세계에서 불러들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네덜란드를 위해 세계 사업으로의 관문으로서의 암스테르담이 수행하는 역할은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이로 인해 암스테르담 지역 내의 다양한 클러스터들이 기업과 능력 있는 인재들을 유지하고 또 유치하기 위해 암스테르담 경제발전 이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암스테르담 경제발전 이사회가 발표한 7대 핵심 산업의 영향[출처=브레인파크]◇ 지식집약형 서비스의 암스테르담과 창의산업의 강조○ 지식집약형 서비스가 풍부한 도시는 세계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전통 산업과 연관된 도시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재능이 있으며 창조적인 인력은 특히 뉴미디어(인터넷, 디지털 등의 새로운 정보기술), 광고, 정보통신기술 및 금융과 같은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인적 자원에 기반해 발전하고 있는 분야를 통해 식품업, 물류업 등 타 분야의 활동 또한 촉진시킨다는 것이 암스테르담의 주된 생각이다.○ 암스테르담은 전통적으로 교통의 요지로서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을 불러왔으며 이러한 면모와 함께 문화 용광로로서 주목받고 있다. 암스테르담 지역은 모두에게 개방되었으며 그로 인한 관대함은 타국의 사람들과 기업 모두에게 지역의 매력을 인지하게 만든다.◇ 선진화된 교육산업을 연계한 산학연 시스템 구축○ 최고의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은 암스테르담 지역과 네덜란드의 경제적 발전을 실현시키는 데에 있어 필수적이다.암스테르담은 많은 고등교육을 받은 인재들을 유치하고 연결하며 이와 동시에 미래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을 준비한다.암스테르담 노동력의 절반 이상이 고등교육을 수료하였고, 다양한 암스테르담의 대학들의 연구원들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최고 교육수준을 받은 인적 자원을 지니고 있다.○ 대학 기관과 네덜란드 내의 산업은 점점 더 많은 협동전략을 창안하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이는 현재 경제, 농업, 혁신부서(Ministry of Economic Affairs, Agriculture and Innovation)에 의해 지정된 10개의 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암스테르담 지역 내의 대학교들과 기업 집단을 통해 그들의 역할이 수행되며 동시에 그들의 연구를 전체 네덜란드 경제발전과 더욱 연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는 노력한다.◇ OECD 보고사항에 기반한 지역정책 컨설팅▲ 암스테르담 경제이사회 로고[출처=브레인파크]○ 암스테르담 지역도 한때 어려운 문제점에 봉착했었다. 위기는 전체적인 EU의 문제와 이 위기는 전체적인 EU의 문제와 함께 물가상승, 실업율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일으켰다.21세기는 도시의 시대로 이미 한 국가의 도시라는 개념보다는 세계의 의미를 가진 도시망이 형성된 추세를 파악한 네덜란드 정부는 OECD에 직접 요청하여 새로운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에 기반을 두고 2010년 OECD는 리뷰를 통해 암스테르담 도시에 대한 새로운 진단을 내렸다.○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은 고유의 강점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목표 수준달성을 위한 비판적 모습이 필요한 곳으로, 즉 7개의 핵심 클러스터에 집중하여 육성해야만 했다.지식연구소와 비즈니스 영역 사이의 수요와 공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에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했고, 마지막으로 공통의 비전, 장기간에 기반을 둔 접근방식, 행동과 전략적 리더십을 겨냥한 계획, 즉 지식혁신 의제(KIA) 및 클러스터 전략이 암스테르담에서는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OECD의 보고사항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은 2010년 유럽 경제도시들 중 6위를 차지하였으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암스테르담은 2020년까지 세계의 관문과 유럽경제 핫스팟의 경제선도도시로의 목표가 있으며 지역, 정부, 지식기관, 제계 등 각계각층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의 시작중 하나로 암스테르담 지역경제발전 이사회가 설립되었다.○ 암스테르담 경제이사회는 연간 4회 개최되어 전략적 주제를 논의하고 프로젝트 제안에 대해 조언을 제공한다. 이사회 의제는 암스테르담 시 경제담당 부시장이 주재하는 의제 위원회에서 설정된다. 이사회 의제 위원회는 신속한 진전을 위해 이사회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이사회로부터 위임을 받고 있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제사용○ 암스테르담 경제발전이사회는 지역 내의 7개 핵심 산업을 위한 각각의 클러스터를 설립하였고 각 집단은 개발전략의 초안을 작성하도록 했다(현재는 제조업을 포함하여 8개 핵심산업).이는 각 클러스터 별로 산학연 연계의 삼각구도를 만들어 각각의 전략을 세워 유럽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위함이었다.○ 암스테르담 경제발전이사회는 암스테르담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수십 개의 포괄적인 사업 측면 뿐 아니라 △창의산업 △IT △금융을 비롯한 비즈니스 서비스 △생명공학 및 건강 △무역 및 물류 △화회와 식품산업 △제조산업 △관광산업 등 8개의 지역산업에 주력하고 있다.암스테르담 고유의 경쟁 잠재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지역 내의 번영과 복지를 유지하고 환경파괴 없이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것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암스테르담 경제 이사회 7대 클러스터[출처=브레인파크]◇ 클러스터들의 목표 공유 추진○ 각각의 클러스터별로 암스테르담에는 코어그룹(핵심그룹)이 존재한다. 8~1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코어그룹은 산학연 각각의 분야에서 직접 리더 역할을 하며 유지된다.이 안에는 10~40여개의 기업, 기구들로 구성된 하위그룹(클러스터 테이블)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클러스터 커뮤니티라 칭해지는 하위 그룹이 있다.○ 암스테르담 경제발전 이사회에서 협의를 통해 미션의 기본 틀을 제공해주면 그 아래 클러스터의 코어그룹이 미션에 대해 정하고 그 하위에 프로젝트를 정하는 모임이 있다.종합적으로 말하면 모든 클러스터들이 목표가 공유된다는 것이다. 이 목표달성을 위해 각종 활동들이 이루어지며, 새 프로젝트가 실행되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차용되고 활용된다.◇ 새로운 지역혁신 모형으로서의 트리플 힐릭스○ 지식기반경제의 도래와 함께 지역혁신을 분석하는 모형으로서 트리플 힐릭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트리플 힐릭스는 혁신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학․관 네트워크를 삼중나선형의 움직임으로 파악하는 것이다.트리플 힐릭스 혁신체제는 산․학․관의 관계적 구조에 따라 크게 3가지 거버넌스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지식의 창출 및 이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학․관의 경계중첩과 상호작용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발전단계를 나타낸다.트리플 힐릭스는 주로 지역 단위에서 구현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식공간, 합의공간, 혁신공간으로 구성된 3층위의 트리플 힐릭스 공간체계가 형성된다.개별적인 트리플 힐릭스 공간들이 상호작용하는 체계가 형성될 때 비로소 지역혁신이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트리플 힐릭스 모형은 대학이 단순한 교육 기관에서 탈피하여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상업적인 지식의 원천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이러한 대학의 역할 변화와 함께 산업체는 시장혁신과 경제성장에 있어 대학의 연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며 정부의 역할도 이에 따라 변화한다.▲ 스테르담의 트리플 힐릭스 모형[출처=브레인파크]○ 암스테르담 경제발전이사회는 이러한 트리플 힐릭스의 모형을 적용하여 산․학․관 중간에서 활동을 조정,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암스테르담 경제발전이사회에서 추구하는 트리플힐릭스 구조는 가장 이상적 형태의 모형으로서 세 주체가 상호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이 모형은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 환경으로 인하여, 각 혁신 주체들이 자신들의 기능을 확장하고, 다른 주체의 기능을 공유하게 되며, 이로 세 주체 간의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산학연의 삼자구도가 지식공유, 협력하는 체계지만 민간부분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암스테르담 경제발전 이사회의 의견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암스테르담 경제발전이사회의 노력○ 2020년까지 암스테르담 메트로폴 지역은 기존 자원의 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 노력을 기반으로 유럽 비즈니스, 지식 산업의 도시 5위권 안에 들게 되는 것이 목표다.이를 위해서는 연구과 연구 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지식전수 즉 기술이전의 발전과 산업으로의 발전방안 연구가 혁신, 기업창출, 시장의 발전 등을 바탕으로 한 시장개발 및 도시발전이 필요하다.이를 위하여 경제발전이사회는 첫째, 암스테르담 8개 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한 지역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둘째, 혁신과 기업문화의 구축, 셋째, 비즈니스를 위한 일반 조건들의 강화를 목적으로 △지식과 혁신을 위한 아젠다를 바탕으로 한 지식기반산업과 지역 경제발전 의제 수립 △정부, 기업, 대학의 산학연 시스템의 조성 및 정책 수립 △기금 모집, △의제의 실현을 위한 연결과 가속화 방안 등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경제 이사회 비전 및 발전 방향[출처=브레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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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KIST 유럽 연구소(KIST Europe Forschungsgesellschaft mbH)Campus E7 2, University of Saarland66123 SaarbrückenTel : +49 (0)681 938 20www.kist-europe.de 독일02월 13일토9:00자브뤼켄□ 주요 교육내용◇ 연구・협력・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EU현지 연구 거점○ EU현지 연구 거점, 한국-EU간 협력 교두보, 산업계 지원의 목적으로 설립된 KIST 유럽연구소는 출연연구원 최초의 유럽 현지 법인인 유럽연구소이다.▲ KIST유럽연구소의 지리적 위치[출처=브레인파크]○ 프랑크푸르트에서 180여㎞ 떨어진 독일의 남서쪽 잘란트주 자브뤼켄시 잘란트(Saarland) 주립대에 위치해 있다. 자브뤼켄은 독일에서는 변방이지만 유럽에서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파리에서 TGV로 1시간 30분, 브뤼셀에서 버스로 3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란트 대학 사이언스파크에는 KIST 유럽연구소 외에 헬름홀츠 신약연구소, 프라운호퍼 비파괴연구소, 막스플랑크 정보공학연구소,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등 독일의 주요 4대 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도 들어서 있어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KIST 유럽연구소는 △현지 연구개발 △한-EU 과학기술 교류협력 증진 △EU진출 한국기업 지원 등 3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되었다.이곳은 단일 연구소의 유럽지사 역할을 넘어 유럽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에 제2연구동을 준공하였고, 2016년 5월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캠퍼스 내 위치[출처=브레인파크]◇ 출연연 및 산업계 EU진출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산업계지원○ 출연(연) 및 산업계 EU진출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KIST 유럽연구소는 크게 개방형 연구와 산업계지원이라는 두 가지 전략방향을 가지고 있다.▲ KIST 유럽연구소[출처=브레인파크]○ 첫 번째는 개방형연구로 △기관 고유사업을 개방형으로 재편 △출연(연)-EU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출연(연) 공동연구사업추진 등이 있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1. KIST 본원 및 타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계규모 한계 극복2. 개방성 비중을 총 연구비의 50%로 확대3. 출연(연)-EU 공동연구 및 공동창업과 EU지역 R&D프로그램 기획4. 국내출연(연) 현지 Lab유치5. 2017년까지 3개 기관 이상 입주 예정○ 두 번째는 산업계 EU 진출 지원으로 △KIST유럽을 EU내 산업계 지원 허브로 육성 △환경규제대응 양방향 플랫폼 구축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1. 산업계기관의 Technology center역할 수행2. 현재 13명의 연구원들이 환경규제 쪽으로 주제를 집중해서 지원3. EU 현지 환경규제인 REACH(한→EU) 대응 지원4. 국내 화평법(K-REACH, EU→한) 규제이행 체계 구축▲ KIST 유럽연구소 개방형 연구·산업계 지원 시스템 (위)기업지원(아래)환경규제대응[출처=브레인파크]○ 이러한 핵심전략에 대한 운영 전략으로는 경영시스템 선진화, EU 협력기반 강화 등이 있다.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위하여 △개방형 연구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연구지원 시스템의 효율적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EU 협력기반 강화를 위해서 글로벌 인력양성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UST 최초로 해외캠퍼스로서 석박사 프로그램 활성화하여 EU전문가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조직 및 인력○ 2015년 12월 기준으로 KIST유럽연구소 총 인력은 84명(연구 24명, 기술 13명, 행정 28명, 파견 19명)이며, 한국인 50%, 독일인 30%, 기타 2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규직 32명, 비정규직 8명, 기타인력 4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독일 노동법은 근무기간 2년을 초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야 하기 때문에 인력의 유동성이 크고, 평균 근속기간이 20개월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다.연구 성과의 향상과 안정적 조직 운용을 위해 최근에는 큰 문제가 없으면, 계약직도 근무기간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조직은 크게 환경안전사업단, 마이크로유체연구단, 마그네틱스연구단, 스마트 융합사업단으로 총 4개로 구성되며 각 조직에 대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환경안전사업단]1. 화학물 및 혼합물의 위해성 평가 기술개발2. 개인관리용품(PPCPs) 환경독성 영향 평가3. 난분해성 환경오염물질 분석4. 독성 모델링을 이용한 계산 독성학 연구[마이크로유체연구단]1. 질병진단 및 체료를 위한 전략기술2. 유해물질 측정을 위한 효소기반센서3.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저장에 대한 연구 진행[마그네틱스연구단]1. 만츠 교수가 와서 네덜란드 교수 바델만 교수를 영입해서 다양한 연구2. 미세자성입자제작, 자성유도 자기조립 기술 개발3. 의료용 자성유도 마이크로 로봇 개발[스마트융합사업단]1. 인공지능연구소와 협업 시작2. 스마트 인더스트리 4.0 도입 연계3. 스마트융합 연구개발과 스마트융합 기술사업화◇ 헬름홀츠와 협력기관(Joint Institute) 설립○ KIST유럽(연)의 2016년 주요사업계획에는 핵심 연구 분야인 환경 분야 수월성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과의 제휴 목적으로 협력기관(Joint Institute)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헬름홀츠 신약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소를 설립, 향후 잘란트대학 및 주변 유관연구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며, 동물대체시험 및 환경바이오센서 분야의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융합분야 연구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및 EU내 Industry 4.0 연구개발투자 가속화와 국내 연구계 및 산업계 이슈인 스마트 융합분야 연구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단을 구성한다.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 시나리오 개발하며 국내 스마트 기술과 제품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지 상용화를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EU·독일의 과학 기술 정책 및 연구 혁신전략◇ 독일의 첨단기술전략 2020과 경쟁을 통한 연구 혁신○ EU·독일의 과학 기술 정책 및 연구 혁신전략에 대한 브리핑은 KIST 유럽(연) 변재선 실장님께서 해 주셨다.○ 독일의 중장기 첨단기술전략은 △기후변화 △인구증가 △다발성 질환 △이동 통신 △보건 환경 등을 주요 주제로 선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미래 중점 프로젝트 10개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최근 독일 정부는 연구협회가 경쟁을 통해 연구수준을 높이자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결연구자와 연구자간, 연구기관과 연구기간 간 경쟁을 통한 혁신 창출을 제도화하고 있다.◇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 평가○ 독일 연구협회의 연구 성과 평가는 우리와 달리 매년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연구기관이 평가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 연구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7년, 5년, 2년 주기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산업계, EU, 연방정부, 주정부로부터 연구과제를 수탁받는데, EU과제 수주실적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제 공동 컨소시엄 위한 협력 강화○ EU 과제 대부분이 국제 컨소시엄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독일의 연구협회들은 세계 우수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이다.4대 연구협회 중 가장 국제협력을 잘 하고 있는 곳은 헬름홀츠로 국제공동연구 수주금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가 간 기술이전 건수도 증가하는 중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공학자들과 국제 R&D거점기관들을 매개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성이 주목된다.◇ EU의 R&D정책의 변화와 우리의 과제○ 유럽연합은 현재 HORIZON 2020으로 통합된 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은 EU의 국가 구분에서 '산업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EU공동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연구비를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산 확충계획이 필요하다.◇ 유럽의 R&D 정책 동향○ EU 2020 전략 : △스마트 성장 △지속가능 성장 △포괄적 성장 △경제 거버넌스를 중점방향을 가지고 EU 2020 전략을 수립했다.EU 2020 세부목표 5가지로는 △20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 75% 고용창출 △기후변화/에너지 20/20/20 목표달성 △학업, 중퇴율 10% 이하, 3차 교육이수율(대학 진학률)40%까지 향상 목표 △극빈층 2천만 명 이내로 빈곤퇴치 등이 있다.○ 혁신 연합(Innovation Union) : 2009년 EC(European Commision)가 금융위기 대안으로 액션플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2005년부터 시행되던 EU 혁신전략(EbroadBased Innovation Strategy)의 성과를 평가하고 서비스업의 혁신, 중소기업금융지원, 혁신지원 정책을 검토하여 2010년 10월 6일 혁신연합(Innovation Union)을 채택했다.혁신연합은 2020년까지 EU GDP 3% R&D 투자를 목표로 △중소기업금융지원강화 △서비스산업 혁신활동 강화 △R&D 국제협력 증대 등을 세부 목표로 세웠다. 이에 대한 성과는 HORIZON 2020에 정책이 반영되었다.주요 내용은 R&D 중복을 피하고, 연구결과 공유 및 효율성 개선,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ERA(Europe Research Area) 조성과 창조성 및 혁신 활성화를 위한 지재권시스템 등을 제시했다.하지만 특허 및 지재권 법률 분야, 혁신 활동분야 등 많은 기관의 참여로 일관성 부족, 기업의 기대와 지원의 격차, 복잡한 관계 법령 등의 한계를 갖고 있다.○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2.0 : 유럽의 위기의식에 따른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다.시민사회가 기업, 대학, 공공 부문과 협력하는 '4중 나선(Quadruple Helix)' 모델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경제 행위자들의 협력강화 △혁신 시스템을 위한 대학 역할 강화 △혁신시장, 혁신허브 및 네트워크 수립 △혁신-친화적 금융과 연구소(스마트 생태계) 설립 등과 같은 EU혁신 정책 액션 플랜을 수립했다.○ FP7프로그램 주요변화 (FP7→Horizon 2020) :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총 550억 유로를 투자하여 총 2만5000여 개의 연구과제를 지원한 FP7프로그램을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 촉진과 연결시키기 위해 2014년 'Horizon 2020'으로 새롭게 출범했다.Horizon 2020은 현존하는 유럽연합 차원의 연구 및 혁신 지원프로그램을 통합하여 출범한 것으로 예산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00억 유로 이상을 예상한다.◇ 독일의 연구개발 추진체계○ 독일은 지방분권 전통, 학문적 자율 중시 문화로 각 지역별로 균형발전이 되어 있고 분권화 구조를 갖추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요인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이 발전되어 왔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간 과학기술 정책, 연구개발 투자 및 전략 조정을 위한 '공동학술회의(GWK)'가 있으며, 공공연구기관부문에서 연방-주 공동지원을 받는 4대 공공연구협회와 연방·주 정부산하 연구기관이 있다.○ 대학은 주정부에 소속으로 기본 예산을 받으며 연방은 연구 과제 베이스로 지원한다. 대학은 대형 연구 장비가 없고 연구비가 없기 때문에 교수가 연구소와 협력할 수밖에 없다. 독일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예산은 투자기준 43.3억 유로, 지출 기준 45.3억 유로이다.◇ 독일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의 특징과 단점○ 독일 공공연구 개발체제의 특징인 연구기관에 대한 △학문적 자유와 운영의 자율성 보장 △재원 및 시설 등 안정적인 기관지원 △연구분야의 다양성과 폭넓은 스펙트럼 △엄격한 연구지향성 등은 강점이자 동시에 단점으로 인식된다.◇ 지식 기반 시장창출 프로그램○ 독일연방정부 기술이전 진흥정책의 큰 틀은 산학연 혁신정책의 통합과 '지식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프로그램의 실천하는 것이었다.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성과 상업화 촉진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한 신기술 창업(Spin-Off) 촉진 △기술이전 파트너로서 연구기관의 역할 강화 △기술이전 전제조건인 혁신 역량강화 등에 힘썼다.◇ 독일의 4대 연구협회의 개요와 특징○ 헬름홀츠연구협회(HGF, Helmholtz Gemeinschaft Forschungszentren)• 2001년 등록법인으로 발족한 헬름홀츠연구협회는 당초에 각각 독립적인 대형 연구센터들의 단순한 협회였으나 비영리 공익법인의 성격으로 개편했다.• 쾰른 소재 독일 우주항공연구소 등 한국의 이공계 정부출연연구소와 유사한 15개 연구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장기적이고 학제적인 연구 수행과 가속기 등 대형 연구 장비 운영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과제는 보건, 지구환경, 에너지, 우주 및 교통, 재료, 핵심 기술 등이다.• 약 3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예산은 2011년 기준으로 약 30억 유로(Euro)이고, 예산의 약 70%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9대 1의 비율로 부담하며, 나머지 30%는 외부 수탁과제로 조달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hG, Fraunhofer Gesellschaft)•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경제재건을 위해 응용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1949년에 발족하였으며, 뮌헨에 본부가 있다. 처음에는 바이에른 주정부의 후원을 받는 지역 비영리 단체로 출발하였으나 1961년부터 전국적 연구협회로 발전했다.• 총 직원은 2만4,000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며, 총 연구비 예산 20억 유로 중 17억 유로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 다른 공공연구소들에 비해 정부의 기본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으며,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이른바 '프라운호퍼식 모델'에 따라 산업계 또는 공공단체의 수탁연구에서 얻고 있다. 프라운호퍼식 모델(Fraunhofer Model)이란 산업체나 특정 정부기관과의 프로젝트 계약에서 예산을 얻는 펀딩 모델을 의미한다.○ 막스플랑크 연구협회(MPG, Max Planck Gesellschaft)• 1911년 설립된 카이저 빌헬름 연구협회의 후신으로 1948년 발족되었고, 본부가 뮌헨에 있으며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특히 대학과의 연구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등 기초과학, 생물의학, 인문과학 분야 76개 연구소, 7개 분소, 4개 기타 연구기관(해외에 4개 연구소, 1개 분소 소재)을 보유하고 있다.• 각 연구소의 인력은 20여 명부터 800여 명까지 다양하며, 평균 100~150명 근무하고 있다. 총 고용 인력은 약 23,000명(학생 및 방문연구원 7,000여 명 포함), 순수 연구원은 2009년 기준 약 4,900명이다.• 예산의 약 80% 정도를 연방과 주 정부가 각각 절반씩 분담하여 출연하고 나머지 약 20%는 연방, 주정부,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후원금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달하고 있다.○ 라이프니츠 연구협회(WGL, Wissenschaftsgemeinschaft Gottfried Wilhelm Leibniz)• 범지역적 중요성을 갖고 국민경제적 관심사가 있는 분야에 대하여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합의 하에 1977년 5월 청색목록 연구기관(Blue List)을 발족했다.• 당초 46개 기관으로 발족되어 1990년 통독 이후 81개 연구기관 및 서비스기관으로 팽창된 후 청색목록 연구협회로 발전되었는데, 이 청색목록 연구협회가 1997년 라이프니츠 연구협회(WGL)로 개편된 것이다.• 산하에 87개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16,100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예산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5대 5로 분담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주로 인문・교육, 경제・사회・지역, 생명과학, 수학・자연과학・공학, 환경연구 등 5개 분야로 다른 연구협회에 비해 연구영역의 폭이 넓은 편이다.◇ 독일 4대 연구협회 연구혁신 전략○ 연방 및 주정부로 구성된 공동학술회의(GWK)는 독일 4대 연구협회 및 독일 연구재단 지원예산을 매년 증액하고 있다. 기본 방향은 2006년-2010년 1단계 최소 3%의 연구비, 2011-2015년 2단계 연장실시 5% 매년 예산 증액을 보장했다.○ 매년 공동학술회의에서 협약내용에 따른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여 예산 증액에 반영하였다. 결과보고서로는 각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과 추진전략, 이행방안을 제출했다. 이에 다음과 같은 6개 부문의 평가기준이 적용되었다.1. 전략분야 집중을 통한 경쟁 강화2. 새로운 연구 분야의 전략적 개척3. 협력과 네트워킹4. 국제화5.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신진연구자 육성 : 우수두뇌 유치6. 여성 과학자 및 여성연구원지원◇ 전략분야 집중을 통한 연구협회 내 경쟁강화○ 독일정부는 국가적, 국제적 연구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하는 등 협회간의 경쟁 강화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4대 연구협회 별 산업계 수탁연구는 금액기준으로 프라운호퍼연구협회를 필두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예산 중 산업계 수탁연구 비중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막스플랑크는 전략적 혁신기금을 마련하고 프라운호퍼와 공동연구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시장 지향 예비연구(MAVO), 전략적 산연동맹(WISA), 중소기업 지향 독자연구(MEF) 등 새로운 경쟁을 통한 예산 배분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헬름홀츠는 국제협력 및 전략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이다펄스, 네트워킹 기금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라이프니츠는 경쟁적 재원배분절차(SAW)제도 도입을 통해 내부 경쟁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평가를 통한 연구의 질 제고○ 독일은 연구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확대함과 동시에 세계적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과학적인 탁월성과 연구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적인 산하 연구기관 평가 제도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헬름홀츠 및 라이프니츠, 막스플랑크 모두 자체적인 학술위원회를 구성하여 '국제적인 전문가 동료 평가(Peer Review)'를 주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프라운호퍼는 과거 산업계 수탁을 중심으로 하는 계량 지표로 산하 기관을 매년 평가하고 기본예산 배분 등에 활용하여 왔으며 점차 특허, 논문 등의 다른 양적 변수들과 다음과 같은 질적, 전략적인 변수들을 평가에 반영하여 매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시장진입의 적절성(시장과 기술의 잠재력 및 적합성 등), 시장의 성숙도(상업적 성공 가능성 등), 적절한 고객과의 연계(목표 시장의 명확성 및 활용가능성), 연구개발 성과물의 질(차별성과 탁월성), 의사소통의 적절성(산학연 연계 및 본부와의 협력 등), 연구기관간의 연계성(관련 연구소와 협력) 등이 주요 평가기준으로 고려되고 있다. 기타 EU FP프로그램 참여, 해외 연구기관 설립 등 국제협력도 전략적인 변수로 기본 사업비 배정에 반영하고 있다. □ 질의응답- 독일에서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연구 자율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핵심 이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연구진행, 연구비 집행, 평가 등 관여하는 부서가 너무 많다. 실제 성과를 어떻게 냈느냐는 따지지도 않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독일과의 다른 점과 시사점은."시스템이 다르다. 평가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번거롭다. 그렇게 평가를 위한 업무시간을 투자하도록 해 놓고 성과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융합연구를 하라고 해 놓고 개인 실적을 점검하는 사례도 있다.1년 동안 연구해서 기관평가하고 기관장 월급을 가감한다. 개인평가 기관평가 등에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융합과 협업을 잘 하는 조직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융합연구를 촉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 혁신 아닌지."규제를 하게 되는 것은 연구기관들이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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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논의 배경과 필요성◇ 최근 초저출산 현상(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이 지속되면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되고, 도시로의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 합계출산율 : (’83) 2.06 → (’00) 1.48 → (’17) 1.24 → (’20) 0.84 → (’21) 0.81◇ 교통·통신의 발달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생활지역 간의 불일치 현상이 증가○ 코로나19로 재택·원격근무 등의 확대와 4도3촌*, 한달살기 등 새로운 삶의 방식의 등장하여 삶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사회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나흘은 도시에서 사흘은 전원에서’라는 의미로 도시와 지방 두 곳에 생활 거점을 두고 도시에서의 편리함과 지방에서의 여유를 모두 누리는 삶◇ 아울러, ’23.1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거주하지는 않으나 지역에 기여·교류하는 사람까지 함께 포괄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정책적 수요가 발생⇒ 이에 따라 인구이동 및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의 이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인구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 외국 도입사례 및 국내 논의 상황◇ 일본’16년 지역과 관계를 맺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관계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18년부터 ‘관계인구 창출사업’을 시작, 현재 총 74개 지역을 지원○ 이와 함께 관계인구 창출·확대를 위한 환경정비, 아이들의 농산 어촌체험 충실, 고등학생의 지역유학 추진, 산업인재 환류 촉진, 지방 거주의 본격적 추진 등을 정책 패키지로 지원○ ’21년 일본의 관계인구(방문형)은 약 1,827만 명(전체 인구의 15%)으로 추계※ 관계인구 : (방문형) 직접기여형, 일자리형(현지근무), 일자리형(텔레워크), 참가·교류형, 취미·소비형(비방문형) 고향납세, 지역특산품 구입, 정보제공, 온라인 활동 등◇ 독일’03년 연방등록법 개정을 통해 생활인구(관계인구) 개념을 전제로 한 ‘복수주소제’를 도입·운영 중○ 주 거주지는 거주자가 주로 사용하는 주택을, 부 거주지는 주 거주지 이외의 추가적인 주택으로 규정○ 연간 임대료의 일정 비율에 대해 제2거주지세를 부과하되, 개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부 거주지에서 소요되는 비용(임대료, 교통비 등)을 소득세에서 일부 공제하는 혜택을 부여※ 선거권은 주 거주지에서만 행사 가능○ 이에 따라 소규모 또는 대학도시 등의 특성을 가진 도시에서 세수 확보 및 주 거주지 이전의 유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 주요 도시의 제2거주지세 도입에 따른 인구변화 >도시명도입연도지역인구변화(명)지역인구변화율연방인구변화율쾰른2005+13,638+1.40%-0.10%아헨2003+8,865+3.58%0.10%뮌스터2011+13,590+4.86%-0.20%◇ 국내상황학계를 중심으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 지난해 3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지방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중주소제(복수주소제)의 도입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 지난해 11월 발의된「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안」(한병도 의원 대표발의)에 생활인구의 개념 정의를 규정한 상황<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생활인구 >◇ 생활인구① 「주민등록법」 제6조제1항에 따라 시․군․구에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②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시․군․구를 방문하여 체류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③ 외국인 중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 지자체 추진 동향◇ 지자체에서도 ‘생활인구’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여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추진을 위해 복수주소제 도입 등 제도개선안을 제안◇ 경북도’21.11월 ‘인구연결’을 통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향의 새로운 인구 정책 패러다임인 ‘경북형 듀얼 라이프(두지역 살기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 도는 두 지역 살기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복수주소제 도입을 9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복수주소제가 도입될 경우, 실거주지와 주소지의 불일치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인구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세수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 경북형 듀얼 라이프 기본계획 주요 내용 >◇ 개념‘듀얼라이프’는 지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거점을 마련해 중장기적·정기적·반복적으로 순환거주하는 ‘두 지역 살기’를 의미◇ 5개 유형△ 생산일자리형 △ 휴양거주형 △ 여가체험형 △ 교육연수형 △ 해외유입형○ 영천은 ‘별빛체험 스테이’, 봉화는 ‘자연휴양형 가족정원 클라인가르텐’, 울진은 ‘은퇴자 맞춤형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중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 9대 핵심과제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중앙정부 정책 연결 ② 23개 시‧군 듀얼 라이프 브랜드화 ③ 듀얼 라이프 규제특구 ④ 복수주소제 도입 ⑤ 빈집 활용 정책 연계 ⑥ 부동산 분야 기준 완화 ⑦ 갈등문제 해소 ⑧ 듀얼 라이프 도민 운동 ⑨ 메타버스 활용 등◇ 전북도지난 1월 ‘함께인구*’ 개념을 도입한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오는 7월부터 출향도민, 지역 연고자 등에게 도민증을 발급하는 「전북사랑도민 제도」를 추진할 계획* 함께인구 :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지만 다양한 관계를 맺고 지역을 찾거나 응원하는 사람◇ 전남도’21.6월 시·군 인구정책팀장과 전문가로 구성한 ‘도-시·군 인구정책협의회’를 개최, ‘관계인구’ 개념을 도입한 인구정책 방향을 분기별로 논의하고,○ ‘전남 청년인구 유입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관계인구를 활용한 인구유입 제도 기반 마련을 추진□ 정책적 시사점◇ 새로운 인구개념 도입이 지방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 일각에서는 인구의 자연감소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과 고향에 대한 애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정서·문화를 고려할 때 지방소멸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 반면 우리나라는 거주지 외 지역의 체류 여건과 문화, 노동환경 등이 아직 미흡해, 기부금·세수 증가효과 외 실질적인 인구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제시◇ 전문가들은 현행 주민등록 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수반되어야 하는 사안으로 외국 사례의 심도깊은 분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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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논의 배경과 필요성◇ 최근 초저출산 현상(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이 지속되면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되고, 도시로의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 합계출산율 : (’83) 2.06 → (’00) 1.48 → (’17) 1.24 → (’20) 0.84 → (’21) 0.81◇ 교통·통신의 발달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생활지역 간의 불일치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재택·원격근무 등의 확대와 4도3촌*, 한달살기 등 새로운 삶의 방식의 등장하여 삶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사회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나흘은 도시에서 사흘은 전원에서’라는 의미로 도시와 지방 두 곳에 생활 거점을 두고 도시에서의 편리함과 지방에서의 여유를 모두 누리는 삶◇ 아울러, ’23.1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거주하지는 않으나 지역에 기여·교류하는 사람까지 함께 포괄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정책적 수요가 발생⇒ 이에 따라 인구이동 및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의 이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인구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 외국 도입사례 및 국내 논의 상황◇ 일본’16년 지역과 관계를 맺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관계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18년부터 ‘관계인구 창출사업’을 시작, 현재 총 74개 지역을 지원○ 이와 함께 관계인구 창출·확대를 위한 환경정비, 아이들의 농산 어촌체험 충실, 고등학생의 지역유학 추진, 산업인재 환류 촉진, 지방 거주의 본격적 추진 등을 정책 패키지로 지원○ ’21년 일본의 관계인구(방문형)은 약 1,827만 명(전체 인구의 15%)으로 추계※ 관계인구 : (방문형) 직접기여형, 일자리형(현지근무), 일자리형(텔레워크), 참가·교류형, 취미·소비형(비방문형) 고향납세, 지역특산품 구입, 정보제공, 온라인 활동 등◇ 독일’03년 연방등록법 개정을 통해 생활인구(관계인구) 개념을 전제로 한 ‘복수주소제’를 도입·운영 중○ 주 거주지는 거주자가 주로 사용하는 주택을, 부 거주지는 주 거주지 이외의 추가적인 주택으로 규정○ 연간 임대료의 일정 비율에 대해 제2거주지세를 부과하되, 개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부 거주지에서 소요되는 비용(임대료, 교통비 등)을 소득세에서 일부 공제하는 혜택을 부여※ 선거권은 주 거주지에서만 행사 가능○ 이에 따라 소규모 또는 대학도시 등의 특성을 가진 도시에서 세수 확보 및 주 거주지 이전의 유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 주요 도시의 제2거주지세 도입에 따른 인구변화 >도시명도입연도지역인구변화(명)지역인구변화율연방인구변화율쾰른2005+13,638+1.40%-0.10%아헨2003+8,865+3.58%0.10%뮌스터2011+13,590+4.86%-0.20%◇ 국내상황학계를 중심으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 지난해 3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지방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중주소제(복수주소제)의 도입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 지난해 11월 발의된「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안」(한병도 의원 대표발의)에 생활인구의 개념 정의를 규정한 상황<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생활인구 >◇ 생활인구① 「주민등록법」 제6조제1항에 따라 시․군․구에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②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등의 목적으로 시․군․구를 방문하여 체류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③ 외국인 중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 지자체 추진 동향◇ 지자체에서도 ‘생활인구’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여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추진을 위해 복수주소제 도입 등 제도개선안을 제안◇ 경북도’21.11월 ‘인구연결’을 통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향의 새로운 인구 정책 패러다임인 ‘경북형 듀얼 라이프(두지역 살기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 도는 두 지역 살기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복수주소제 도입을 9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복수주소제가 도입될 경우, 실거주지와 주소지의 불일치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인구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세수 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 경북형 듀얼 라이프 기본계획 주요 내용 >◇ 개념‘듀얼라이프’는 지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거점을 마련해 중장기적·정기적·반복적으로 순환거주하는 ‘두 지역 살기’를 의미◇ 5개 유형△ 생산일자리형 △ 휴양거주형 △ 여가체험형 △ 교육연수형 △ 해외유입형○ 영천은 ‘별빛체험 스테이’, 봉화는 ‘자연휴양형 가족정원 클라인가르텐’, 울진은 ‘은퇴자 맞춤형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중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 9대 핵심과제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중앙정부 정책 연결 ② 23개 시‧군 듀얼 라이프 브랜드화 ③ 듀얼 라이프 규제특구 ④ 복수주소제 도입 ⑤ 빈집 활용 정책 연계 ⑥ 부동산 분야 기준 완화 ⑦ 갈등문제 해소 ⑧ 듀얼 라이프 도민 운동 ⑨ 메타버스 활용 등◇ 전북도지난 1월 ‘함께인구*’ 개념을 도입한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오는 7월부터 출향도민, 지역 연고자 등에게 도민증을 발급하는 「전북사랑도민 제도」를 추진할 계획* 함께인구 :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지만 다양한 관계를 맺고 지역을 찾거나 응원하는 사람◇ 전남도’21.6월 시·군 인구정책팀장과 전문가로 구성한 ‘도-시·군 인구정책협의회’를 개최, ‘관계인구’ 개념을 도입한 인구정책 방향을 분기별로 논의하고,○ ‘전남 청년인구 유입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관계인구를 활용한 인구유입 제도 기반 마련을 추진□ 정책적 시사점◇ 새로운 인구개념 도입이 지방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 일각에서는 인구의 자연감소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과 고향에 대한 애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정서·문화를 고려할 때 지방소멸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 반면 우리나라는 거주지 외 지역의 체류 여건과 문화, 노동환경 등이 아직 미흡해 기부금·세수 증가효과 외 실질적인 인구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제시◇ 전문가들은 현행 주민등록 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수반되어야 하는 사안으로 외국 사례의 심도깊은 분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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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독일의 학교상담 시스템- 한세대학교 최광현 교수 강의자료 정리◇ 독일의 학교문제, 폭력, 왕따문제◯ 현재 독일에서는 수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동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독일도 미국의 경우처럼 청소년 자폐증과 우울증이 물결처럼 밀려들고 있다.코베어트 코흐(Das Robert-Koch)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3세에서 17세 사이 남자아이의 17.8%와 여자아이의 11.5%가 행동장애를 보이고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장애는 불안과 우울증, 과잉행동장애 같은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들이다.◯ 2008년 11월 19일 포쿠스-슐레(Focus-Schule)지에 따르면 독일에서 60만~120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불안에 부대끼고 있다.쾰른 대학병원의 볼프강 욀스너(Wolfgang Oelsner)는 이러한 현상을 ‘학교불안 전염병’이라고 부른다. 급증하는 사회적, 정서적인 장애로 인해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의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더욱이 따돌림 역시 중요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 폭력문제에 대해 독일 출신의 세계적 정신분석가 에리히 프롬은 한 마디로 표현한 적이 있다.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 단지 문제 있는 부모만이 있을 뿐이다.” 이 말은 오늘날 독일 교육계의 기본원칙으로 여겨지고 있다.◇ 독일의 학교상담◯ 독일의 학교상담 시스템은 한국과 같은 Wee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한 기관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행동과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독일의 모든 학교에는 상담사가 존재한다. 김나지움 같은 경우 두 명의 상담사가 있다.◯ 상담소의 역할은 학생의 진로, 직업선택, 학습능률, 행동장애, 학교 폭력, 따돌림 등과 같은 문제, 기타 가족문제 등 전반적인 학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학생들의 모든 문제를 학교상담사가 다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상담사는 초기 면접 상담을 하고 상담사의 판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정신분석, 가족상담, 행동치료, 인지치료, 게슈탈트 상담, 학습상담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의 상담사들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독일은 상담이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상담의 접근이 보다 용이하다. 한국의 Wee센터가 하는 기능은 독일에서는 분업화 되어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상담소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 학교상담시스템에서 주목할 만한 것◯ 교사들을 위한 수퍼비젼 : 교사들은 정규적으로 수퍼비젼에 참여하여 심리치료사와 교육학, 조직경영학 전공의 전문가들을 수퍼바이저로 모시고 이들에 의해 학교교실에서 일어나는 역동과 문제아동에 대한 피드백을 상의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이 수퍼비젼을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족치료, 행동치료, 정신분석적으로 관찰하는 법과 그들의 문제를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급협의회(Klassenkonferenz) : 문제행동을 한 학생에게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학교 안에 있는 법적기관이다. 구성요원은 학교당국자, 교사, 학교상담사로 이루어진다.해당 학생이나 학부모는 학급협의회에 올라오게 되면 자기가 법정에 세워졌다고 느끼게 된다. 학교 밖의 법적기관(경찰)이 아닌 교내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법정기관이다.◯ 학급협의회는 문제아에게 형법과 제제를 가하는 것만이 아니다. 목표는 아이가 자기 행동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해보고 교사와 부모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태도를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그래서 회의는 단순한 법정의 형식이기 보다 상담적 접근 속에서 이루어진다. 상담사 또는 상담훈련을 받는 교사가 아이에게 자기의 잘못과 행동수정을 권고하고 왜 자기가 여기에 왔는지를 분명히 알도록 이끈다.◯ 학생법원 : 학생법원은 14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 중 소정의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생판사로 위촉된 세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들은 사회교육기관에서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과 다른 사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마음자세 등 기본 소양을 지도받고 경찰관과 청소년부 검사에게 상세한 법적 지식을 배운다.학생법원은 주로 학교 안팎에서 도둑질, 기물파손, 폭력으로 가벼운 신체적 상해를 입혔을 때,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의 유혹에 빠진 경우와 같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임한다.◯ 최근 뮌헨 대학교 청소년 범죄 연구팀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부모나 교사, 혹은 실제 판사로 인한 선도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상 권위적인 성인 보다는 또래 친구에게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전통적으로 교사에게만 주어졌던 문제학생 선도에 대한 책임을 학생과 나눔으로써 학생과 교사 간의 거리감과 적대감을 다소나마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제도라고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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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독일의 학교상담 시스템- 한세대학교 최광현 교수 강의자료 정리◇ 독일의 학교문제, 폭력, 왕따문제◯ 현재 독일에서는 수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동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독일도 미국의 경우처럼 청소년 자폐증과 우울증이 물결처럼 밀려들고 있다.코베어트 코흐(Das Robert-Koch)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3세에서 17세 사이 남자아이의 17.8%와 여자아이의 11.5%가 행동장애를 보이고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장애는 불안과 우울증, 과잉행동장애 같은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들이다.◯ 2008년 11월 19일 포쿠스-슐레(Focus-Schule)지에 따르면 독일에서 60만~120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불안에 부대끼고 있다.쾰른 대학병원의 볼프강 욀스너(Wolfgang Oelsner)는 이러한 현상을 ‘학교불안 전염병’이라고 부른다. 급증하는 사회적, 정서적인 장애로 인해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의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더욱이 따돌림 역시 중요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 폭력문제에 대해 독일 출신의 세계적 정신분석가 에리히 프롬은 한 마디로 표현한 적이 있다.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 단지 문제 있는 부모만이 있을 뿐이다.” 이 말은 오늘날 독일 교육계의 기본원칙으로 여겨지고 있다.◇ 독일의 학교상담◯ 독일의 학교상담 시스템은 한국과 같은 Wee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한 기관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행동과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독일의 모든 학교에는 상담사가 존재한다. 김나지움 같은 경우 두 명의 상담사가 있다.◯ 상담소의 역할은 학생의 진로, 직업선택, 학습능률, 행동장애, 학교 폭력, 따돌림 등과 같은 문제, 기타 가족문제 등 전반적인 학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학생들의 모든 문제를 학교상담사가 다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상담사는 초기 면접 상담을 하고 상담사의 판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정신분석, 가족상담, 행동치료, 인지치료, 게슈탈트 상담, 학습상담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의 상담사들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독일은 상담이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상담의 접근이 보다 용이하다. 한국의 Wee센터가 하는 기능은 독일에서는 분업화 되어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상담소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 학교상담시스템에서 주목할 만한 것◯ 교사들을 위한 수퍼비젼: 교사들은 정규적으로 수퍼비젼에 참여하여 심리치료사와 교육학, 조직경영학 전공의 전문가들을 수퍼바이저로 모시고 이들에 의해 학교교실에서 일어나는 역동과 문제아동에 대한 피드백을 상의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이 수퍼비젼을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족치료, 행동치료, 정신분석적으로 관찰하는 법과 그들의 문제를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급협의회(Klassenkonferenz): 문제행동을 한 학생에게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학교 안에 있는 법적기관이다. 구성요원은 학교당국자, 교사, 학교상담사로 이루어진다.해당 학생이나 학부모는 학급협의회에 올라오게 되면 자기가 법정에 세워졌다고 느끼게 된다. 학교 밖의 법적기관(경찰)이 아닌 교내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법정기관이다.◯ 학급협의회는 문제아에게 형법과 제제를 가하는 것만이 아니다. 목표는 아이가 자기 행동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해보고 교사와 부모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태도를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그래서 회의는 단순한 법정의 형식이기 보다 상담적 접근 속에서 이루어진다. 상담사 또는 상담훈련을 받는 교사가 아이에게 자기의 잘못과 행동수정을 권고하고 왜 자기가 여기에 왔는지를 분명히 알도록 이끈다.◯ 학생법원: 학생법원은 14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 중 소정의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생판사로 위촉된 세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들은 사회교육기관에서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과 다른 사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마음자세 등 기본 소양을 지도받고 경찰관과 청소년부 검사에게 상세한 법적 지식을 배운다.학생법원은 주로 학교 안팎에서 도둑질, 기물파손, 폭력으로 가벼운 신체적 상해를 입혔을 때,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의 유혹에 빠진 경우와 같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임한다.◯ 최근 뮌헨 대학교 청소년 범죄 연구팀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부모나 교사, 혹은 실제 판사로 인한 선도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상 권위적인 성인 보다는 또래 친구에게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전통적으로 교사에게만 주어졌던 문제학생 선도에 대한 책임을 학생과 나눔으로써 학생과 교사 간의 거리감과 적대감을 다소나마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제도라고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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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민주주의 전통을 지닌 유서 깊은 재단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Ebert-Stiftung) Godesberger Allee 149, 53175 BonnTel : +49 228 883-0www.fes.de방문연수독일본 ◇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정치재단○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riedrich-Ebert– Stiftung, 이하 ‘에버트재단’으로 함)은 풍부한 사회민주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비영리 정치재단으로 1925년까지 그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최초의 민주적 선출직 대통령인 프리드리히 에버트(Friedrich Ebert, 1871~1925)의 정치 유산으로 설립된 이 재단은 독일 정당 연합 재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민주주의 정치 교육을 장려하고 탁월한 지적 능력과 개성을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 프리드리히 에버트 대통령[출처=브레인파크]○ 에버트재단은 독일의 본(Bonn)에 본사를, 베를린(Berlin)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우리나라에도 1960년대 말에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가 개설되어 현재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88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 중이다. 본부가 있는 본의 직원은 2018년 기준 672명이며, 이중 412명 여성이다.(조직 각 국장 대부분이 여성)○ 재단의 설립 목적은 첫째 전 국민의 민주주의 정신을 함양하는 정치교육, 둘째 유능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셋째 국제 이해와 국제 협력에 기여하는 것이다.◇ 2018년 기준 연간 예산은 1억7,600만 유로○ 에버트재단은 사회민주주의의 핵심이자 가치인 자유·정의·연대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며 사회민주주의, 자유 노동조합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비영리 기구로 정부로부터 자율적이며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독일연방정부와 주(州)정부는 선거 때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지원금은 재단의 주요 재원이며 2000년도 기준 한 해 예산은 한국의 화폐로 약 1,200억 원이었다. 2018년 현재 1년 예산은 1억7,600만 유로(원화 기준 약 2,267억 9,000만 원)이다.◇ 2017 에버트 인권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1700만 한국 시민 ▲ 에버트 인권상 수상 장면(시민대표)[출처=브레인파크]○ 2017년 10월에 에버트재단 독일 본사는 박근혜 탄핵을 외친 한국의 1천700만 촛불 시민을 ‘2017 에버트 인권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재단의 한국사무소는 2017년 10월 16일 “민주적 참여권의 평화적 행사와 평화적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이며 한국 국민의 촛불 집회는 이 중요한 사실을 전 세계 시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얘기 하며 ‘2017 에버트 인권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박근혜 탄핵을 외친 한국의 1천700만 촛불 시민을 선정 했다.◇ 사회통합을 위한 정치교육 지원 활동 수행○ 에버트재단이 원하는 사회 목표는 모든 시민이 출신·성별·종교와 무관하게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차원에서 동등한 참여의 기회를 누리며,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다.사회정치적으로 활력 있고 탄탄한 민주주의, 사회경제적으로는 모두가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 이민자와 난민 수용·정착 등과 관련해 국회의원과 지역주민들이 공청회를 통해 사회통합에 힘을 쓰는 정치활동과 정치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난민 수용·정착과 관련한 지역주민과의 합의 도출 문제에 본사 도서관의 과거 자료들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회통합이야말로 독일의 최대정치현안인데, 본사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료들을 통해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환경의 보존과 경제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신재생에너지 연구도 실시한다.◇ 소외 없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사회복지국가 조성이 목표○ 더불어 더 많은 교육과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골고루 제공하면서도 빈곤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삶에서 생기는 어려움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사회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부유층에 집중된 건강·의료 서비스가 빈곤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가도록 하는 과제와 관련한 정책개발과 정치교육을 실시하고 이런 사업에 필요한 활동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자들을 필요로 한다”는 이념 아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실현해 내는 사람이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사회진보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국가를 지향하며, 국외의 민주주의·노동조합·언론자유·사회복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통합을 위한 민주주의 교육 실시[출처=브레인파크]◇ 재단의 주요 활동 영역○ 에버트재단은 사회통합형 정치 활동·교육 이 외에도 △시민사회 강화를 위한 정치교육 △싱크 탱크 △국제 협력 △재능 있는 청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주요 활동내용시민사회 강화를 위한정치교육-독일에서 실시하는 정치교육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정치와 노동조합, 시민사회 활동에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역량 강화, 정보 제공, 자격 부여 등의 기능 담당-사회적 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시민 참여 독려싱크 탱크-경제·사회·교육 정책의 핵심 사안은 물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주요 문제에 관한 전략 수립-싱크 탱크를 중심으로 학계, 정치 활동가들이 만나는 장을 마련하여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경제 및 사회 질서를 개별 국가, 유럽, 전 세계 차원에서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에 관한 대중적 담론 형성국제 협력네트워킹 구축-전 세계 100여 개국에 설립한 사무소들을 통해 평화적 협력과 인권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민주적·사회적·헌법적 구조의 건설과 강화 촉진-민주적 노동조합과 탄탄한 민주주의 시민사회 건설 주도-사회적 연대, 민주주의, 경쟁력이라는 가치를 유럽 통합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재능 있는청년 지원 활동-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또는 이주 가정 출신의 대학생과 박사학위 학생 과정 학생 지원(현재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재능이 있는 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 지원 수행, 그 중 300명은 외국인)-지원을 받은 대학생들과 박사학위과정 학생들은 이 재단의 인적자원이 되는 동시에 후원자로 등록됨.-재단은 장학생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며 국제적인 네트워킹 형성 주도사회민주주의에 관한집단적 기억과 기록보관소 및 도서관 사업 수행-기록물 보관소, 도서관, 현대사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민주주의와 노동조합의 역사적 뿌리를 살아 숨쉬게 하며, 사회정치적·역사적 연구 지원-이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과 서적들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 현재 아카이브(Archive, 기록보관소)는 독일의 7개 재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집한 자료를 나열하면 5만 6,000km 정도가 된다. 사진이 약 120만장, 포스터 6만7,000장 등 기록영화와 목소리, 전단지, 노조 위원장과의 당시 인터뷰 내용 등이 정치교육 자료로 활용된다.특히 나치 시대 때의 자료는 정치교육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도서관에는 약 100만 권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다.◇ 바이마르 공화국 초대 대통령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정치 역정○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1919년~1925년)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은 물론 국민 모두를 독일의 국민 대통령으로 여기고 사회적 균형과 타협에 초점을 둔 정치에 전념했다.○ 1912년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제국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이 선거는 사회민주당이 거둔 최고의 승리로 이를 통해 사회민주당은 가장 큰 의회 정당이 되었다.1913년 사회민주당 의장으로 선출된 그는 1차 세계대전 기간 중 전쟁 자금 문제로 의견이 엇갈린 당 진영을 단결시키려고 했지만 그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당의 분열까지 이르렀다.○ 독일 군주제의 종말에 이어 1918년 11월 혁명의 과정에서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임시 총리직을 수행 했으며 그는 러시아의 소비에트(평의회)를 본뜬 노동위원회 체제의 설립을 막았을 뿐 아니라 민주적인 독일의 국민의회라는 선거를 시행시켰다.이는 사회민주당 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향한 부정할 수 없는 헌신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유와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한 독일 사회 질서의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 새로운 의회 민주주의 보호를 위한 의지 표명○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1919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연합 정부의 붕괴, 경제 상황 악화 그리고 정치적 위기 등의 문제로 많은 위기를 겪었다.그러나 독일의 새로운 의회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그의 의지는 확실하였다. 때문에 그는 몇몇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기도 하였으며, 비방과 모함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자가 필요하다’라는 그의 주장은 변하지 않고 확고히 지켜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925년 임종 후 즉시 유언에 따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ES)이 설립되었고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정치적 유산과 신념은 오늘날까지 재단의 이념에 깊이 뿌리박혀 계승되고 있다.□ 질의응답- 연간 예산의 2/3가 국제협력비로 집행된다고 하였는데, 국가별로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국가 정부가 탄압하거나 반대 입장을 이야기할 때,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이 마련되어 있는지."국제협력 비용이 큰 것은 에버트재단의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국의 노동조합활동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것, 독일을 알리는 것, 독일문화원을 알리고, 독일어를 가르치게 하는 것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각 나라에 에버트재단의 지부를 두어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하며 비슷한 정당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시한다. 그러나 종종 종교적 정치적 문제로 이러한 사업 프로젝트가 좌절되기도 한다.그 예가 탄자니아의 도서관 지원사업이다. 탄자니아 도서관사업은 정치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이것은 탄자니아 지식인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그러나 탄자니아 정부가 도서관 운영을 중단시켜 사업은 좌절되었다.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교훈을 얻었고, 르완다에서 탄자니아 도서관사업과 비슷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성공적이다."- 로테이션으로 직원을 지부로 파견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성과가 없어도 시간적 여유를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지정된 기간 내에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부패 근절을 위해 기본 파견 기간을 3~4년 정도로 지정하고 있다. 오랜 기간 근무하다 보면 그 나라의 정부와 단체의 사람들과 친근해지고 이 친근함을 활용해 각종 부패가 발생한다고 본다.재단에서 지부에 파견한 지부장이 그 나라에서 어떤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지부장을 복귀시키거나 하는 등의 징계는 없다. 오히려 지부장들끼리 모임을 통해 인접한 나라로 서로 포지션을 바꿀 수는 있다.이것은 인접한 나라들의 문화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공통적인 동아시아 문화 같은 것이다. 그런데 파견사업은 본에 있는 본사가 아닌, 베를린 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국 지부도 있는데, 한국 지부와는 국제적인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는지."한국은 정치의식이 선진화된 나라이다. 현재 한국지부에서는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민주주의 이념, 철학 등을 토론하고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한국의 참여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국제협력사업은 이곳 본의 본부가 아닌, 베를린 지부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과 같이 잘 살고 의식이 선진적인 나라보다는 개발도상국과 협력관계를 보다 중시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0여 국가에 지부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는데, 개발도상국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우리는 의식 개진이 필요한 나라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사회는 중앙정치에는 다들 전문가이나 지방정치에는 무지한 경향이 높다. 독일의 지역위원회 등의 구조가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특징은."독일도 주요 도시(베를린) 소식에는 집중하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있다. 모든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야 한다고 헌법에 있지만 2000년 초반에 연방주에서 각 주로 권리를 위임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사항이 있었다. 즉 시민들 무관심한 정치 참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보수정당 혹은 타 국가의 보수정당과도 함께하는 일이 있는지."보수정당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 또한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지부가 먼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을 부여하는 분권에 대한 이슈가 한국에서도 크다.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권한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시민들이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으나 정당에 자문을 할 수는 있다. 독일 사민당의 경우, 국회의원이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토론하는 공청회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독일 쾰른에는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많은데, 지역주민들이 모여 행사하고 토론해서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연방정치교육청은 물론 에버트재단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교육을 실시할 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독일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노동시간이 적어서 그런가? 아니면 시민 참여를 위한 제도나 문화가 잘 정착되어있는 것인지."독일도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 독일에서도 직장 문제 등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시민의 참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개인적으로 시민 참여율을 증대시키기 우해서는 유투브(youtube)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방식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노조 운영이 탄탄한 이유는 재단의 지원 덕분인지."노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나 간접적으로 줄 수 있다. 정치결정에 노조가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고, 노조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노조에 대한 많은 자료가 있어 노조원의 수가 줄어도 지속적으로 홍보활동 수행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노조활동에 공헌한다고 할 수 있다."- 나치 집권에 대한 반성으로 정치교육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반성을 위해 교육을 하는 것인지."형식적이고 법적인 민주주의가 아닌 이성적인 것을 기준으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재단은 정당과는 독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하는데, 재단이 독립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가? 여당 산하의 재단에서 야당 산하의 재단으로 바뀐다면."재단은 사민당 산하에 있다. 그리고 재단의 재정은 연방정부와 정당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선거 때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독일연방정부와 주(州) 정부의 지원금을 제공받고 있다.따라서 사민당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득표율에 따라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재단이 정당 산하이지만 정당이 직접적으로 재단을 좌우할 수는 없다.이러한 독립적 지위는 법률적으로 보장받는다. 따라서 정당의 어떤 정책들에 대해서는 재단과 입장 차이가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에버트재단은 사민당 산하이지만 사민당을 정치적으로 직접 지원할 수 없다. 법률이 그렇게 되어 있다."□ 기관 시사점◇ 성과에 대한 인식 차이 존재○ 재단은 현장 중심이 아닌 간접지원 역할이 크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행하는 곳이 아닌 인식개선 향상에 집중이 되어있는 것 같다.한국은 성과를 말할 때 숫자로 인식해서 거부감을 있을 수 있는데 재단이 가지고 있는 성과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한국과 크다. 수치를 통한 성과에서 나아가 어떻게 성과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에버트재단은 독일 사민당 산하 기관이지만 정책에 있어서 정당과 입장 차이를 보일 수 있으리만치 독립성이 법률적으로 보장되어 있다.정당 득표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집권여당 산하기관에서 야당 산하기관으로 지위가 변동된다고 할지라도 재정지원금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있다.이러한 점은 집권당의 교체에 따라 정치교육연구기관의 조직구성과 정책성향, 재정운영 등이 좌우되는 한국의 정치적 후진성 극복을 위한 법률 제정의 한 모델이 된다고 본다.◇ 신속한 성과 창출보다는 일관성 있는 운영에 중점○ 에버트재단의 국제협력사업은 현재 100개국 이상의 지부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국제협력사업은 신속한 성과보다 사업을 변동 없이 일관되게 유지함에 중점을 두고 서두르지 않는 꾸준한 사업 수행의 결과로서 나오는 성과를 보다 중시하는 경향이다.○ 국제협력지부의 운영과 관련해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파견된 지부장의 부패를 예방하는 것이다. 지부장이 한 나라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하게 되면 그 나라 정부 인사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의 인사들과 친근해지면서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부장의 기본 파견 기간을 3~4년 정도로 지정해 놓고 있다.◇ 기록관리와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 필요○ 에버트재단이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기록보관소(Archive, 아카이브) 등과 연관된 도서관 사업이다.독일 사민주의 전통과 장점을 학문적으로 이어 나가자는 이 사업은 나치 통치 하 많은 자료들이 없어진 것을 교훈 삼아 현재 독일의 7개 재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 보관된 자료들은 학문연구 및 정치교육자료로 서비스 되고 있다.○ 도서관 내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줄 지어 나열하면 약 5만6천㎞ 분량이다. 120만 장 정도의 사진, 포스터 6만7천여 장, 전단지, 당시의 기록영화, 노조위원장과 인터뷰했던 자료, 나치시대의 자료들이 정치교육을 위한 중요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100만 권 정도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이곳 자료의 서비스 범위는 국제적이어서, 한국에서도 자료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빠른 성과 보다는 기록관리와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센터에도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깃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 계획 마련 필요○ 2016년 영국 연수 때에도 비슷했는데 에버트재단의 키워드도 홍보 및 연구 강화로 볼 수 있다. 재단이 가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선택 자체에 재단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점이 부럽기도 했다.한편 한국은 교육과 지원 대상에 대한 정보 수집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체계적 분석이 없이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버트재단은 노조와 연대하여 구체적인 타깃을 세워 홍보와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도 좀 더 적절한 규모와 타깃팅을 기본으로 한 사업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정체성과 포지션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재단은 최초의 해외 투자에 대한 목적성을 잘 유지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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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포츠대학 운동과학 및 스포츠 정보학 연구소(Deutsche Sporthochschule Köln | Institut fürTrainingswissenschaft und Sportinformatik ) Am Sportpark Müngersdorf 6, 50933 KölnTel : +49 221 49820www.dshs• koeln.de방문연수독일쾰른 □ 주요면담내용◇ 독일 유일 스포츠 과학 전문 대학○ 독일스포츠대학(Deutsche Sporthoch schule)은 스포츠 및 과학분야에 특회된 독일 유일의 대학으로 1947년 쾰른에서 설립되어 자격을 갖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국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일 스포츠 대학 쾰른[출처=브레인파크]○ 20개 연구소, 6개 제휴 연구소, 9개 학술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5개의 학사 및 9개의 석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6개의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85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6,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스포츠 과학 전문 연구소와 네트워크○ 쾰른스포츠대학 내 위치한 연구소는 20개 이며 연구분야는 교육 및 인문사회부터 과학에 까지 다양하며 그 연구소는 다음과 같다.• 운동 요법 및 운동 위주의 예방 및 재활 연구소• 운동 신경 과학 연구소• 운동 및 스포츠 노년 연구소• 생화학 연구소 (WADA Doping Analysis Laboratory)• 생체 역학 및 정형 외과 학회• 유럽 스포츠 개발 및 레저 연구 기관• 통신 및 미디어 연구원• 심혈관 연구 스포츠 의학 연구소• 자연 스포츠 및 생태 연구소• 교육 철학 연구소• 생리학 및 해부 연구소• 심리 학회• 사회학 및 성 연구원• 스포츠 교육 연구소 및 학교 스포츠• 스포츠 역사 연구소• 스포츠 경제 연구소• 스포츠 법학 연구소• 무용 문화 연구소• 교육 과학 및 스포츠 정보 과학 연구소• 스포츠 중재 능력 연구소◇ 운동 훈련 및 스포츠 정보학 연구소○ 대학 소속 '운동 훈련 및 스포츠 정보학 연구소'에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포츠 시뮬레이션 등을 개발, 스포츠 ICT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3개의 부서로 나뉘어 있는데 부서1에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팀 스포츠의 패턴인식 및 시뮬레이션을 연구한다.3D 프레젠테이션. 모바일 시각 추적기 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 스포츠 정보, 운동과학 및 심리학 연구를 진행한다. 부서2에서는 팀, 라켓 스포츠 영역에서 진단 및 훈련, 인지성능 시뮬레이션 등을 연구한다.▲ 독일스포츠대학의 실험실[출처=브레인파크]○ 부서3에서는 운동 훈련 중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경근 및 심장 순환 성능에 대한 신체 훈련을 연구한다. 어린이, 성인, 노인, 환자 등 다양한 집단이 다양한 환경에서 운동 훈련과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노일들을 위한 민첩성 교육 및 낙상 예방. 세대 간의 건강 및 신체활동 증진, 일반 인구의 신체 활동을 촉진하기위한 원격 훈련 등이 있다.○ 이 연구소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실험실이 있다. 가상현실 기능을 갖춘 실험실에서는 VR을 통한 스포츠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인지 진단 실험실, 시력 추적 연구실, 동공 관찰 실험실, 게임 분석 랩, 모바일 게임 분석 연구실 등이 있다.◇ 지역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의 협력을 통한 창업지원○ 쾰른스포츠대학은 창업 보육 엑셀러레이터 hgnc eV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hgnc eV는 쾰른에 위치한 대학, 연구소의 기술이전과 창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로 독일스포츠대학, 쾰른비즈니스스쿨, 항공우주센터, 쾰른비즈니스혁신센터, 상공회의소 등이 회원사이다.○ hgnc eV는 회원사 학교나 연구소 학생들에게 무료로 창업 보육을 지원한다.쾰른, 본에 있는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보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창업 관련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독일스포츠대학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학 기술이전,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포츠과학분야의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스타트업 아이디어 경쟁 대회를 통해 우승자를 선발한다. 참가하는 모든 창업 기업가들에게 전문가로부터의 피드백,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을 준다.2015년까지 145 회의 대회에서 810 명의 신생 기업에게 944개의 상금 총 290만 유로를 수여했다. 2018년에는 10월30일에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진행되었으며 1위 팀은 1,000유로를 획득했다.◇ SpoHo• Career 서비스○ 독일스포츠대학쾰른의 각 학위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종 및 추가 연결 솔루션 자격을 부여한다. 경력 개발 과정에서 어떤 솔루션이 적합한 지 알아 보려면 SpoHo• Career Service에서 개인 경력 개발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 경력 코칭은 졸업 후 1년 이내의 졸업생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SpoHo• Career 서비스는 직업 시장에서의 개인 경력 개발 코치 팀을 지원한다. 코칭은 네 가지 주요 주제로 나뉜다.• 고용 시장 : 고용 정보 제공(직종 별, 독일·유럽·전 세계 일자리, 인턴부터 정직원까지 채용공고 공유)• 신청 절차 : 개인포트폴리오 및 면접 코칭• 경력 코칭 : 전문 경력 코칭자가 학생의 생활환경 성격에 따라 개이 ㄴ커리어 코칭• 인재 채용 행사 : 취업박람회 개최, FIBO 등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쾰른 스포츠 대학 졸업생의 일반적인 진로는 다음과 같다. 휘트니스 및 레저 시설, 관광 사업자 / 관광청, 재활 및 예방, 학교 및 대학, 스포츠 무역 및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관리 및 스포츠 후원, 스포츠 홍보, 미디어 및 스포츠 저널리즘, 스포츠 클럽 및 스포츠 협회, 스포츠 기관□ 질의응답- 이 측정기기는 연구용인가? 전문선수의 운동 능력을 측정하여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이 측정 기기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첫 번째로 치료 목적의 건강 증진 관련된 분야가 있다. 예를 들어 전기 자극을 통해 허리 통증을 완화 할 수 있다.다른 분야는 선수들의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분야가 있다. 예를 들어 육상선수나 바이에슬론 선수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의 상태, 근육이 힘을 얼마나 배출하고 있는 지 측정한다."- 측정 기계들을 대학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인지."운동기기를 생산해주는 회사에서 연구실에 필요에 맞추어서 센서 등을 달아서 운동 측정기기를 생산한다."- 연구비를 대학에서 주는가 회사에서 주는지."장비들은 12년 정도 되었다. 연구소 또한 지어진지 12년 정도 되었다. 그때 당시 이 연구소는 대학이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독일 국가 대표 육상선수들의 체력 측정을 위해 만들어졌다."- 쾰른 스포츠 대학의 특정 및 장점은."스포츠 전반에 관한 대학은 독일 전체에서 유일한 대학이다. 각 대학의 스포츠학과가 있지만 그 학과에서는 한정된 영역에서 스포츠를 가르친다.그러나 이 대학에서는 실제 운동선수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선수 능력 향상을 위해 연구하며 스포츠와 관련된 역사, 문학, 과학 등과 같은 전반적인 부분을 가르친다. 이런 대학은 쾰른스포츠대학이 유일하다."- 스포츠 장비 개발과 관련된 연구분야는."기업과 대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첨단 스포츠 장비를 개발하는 곳이 있다. 그 곳에서는 장비 개발하고 시중에 파는 목적이 아니라 연구용이다.7개의 학사과정, 5개의 박사과정이 있다. 석사 과정 학과에는 장기 개발을 위한 학과도 있어서 스포츠 장비들도 많이 있다.독창적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는 것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이 학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창업가 양성이 아니라 스포츠 관련 연구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5개의 석사과정의 포커스는 운동선수 및 일반인을 위한 교수 방법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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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 총평 및 시사점◇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제고와 '지역 중심' 중소기업 활성화○ 독일에서는 중소기업 개념을 쓰지 않고, '중심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미틀슈탄트(Mittelstand)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통상 250명 미만, 연매출 5000만 유로 미만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보지만, 미틀슈탄트는 500명 미만, 연매출 5천만유로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범위가 넓다.○ 독일 내 기업의 99%, 산업계 매출총액의 35%인 2조 유로를 담당. 총 고용의 6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에서 중소기업을 '중심기업'으로 고집하는 것은 '중심기업'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중심기업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지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경제사회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기업이 지역과 밀접한 상생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독일 연방정부는 기업을 단순히 산업규모나 납세대상 등 경제적, 정량적 가치로 보기 보다는 국가 구성주체로서 사회 결속력과 사회복지, 국가성장의 동반자로서 정성적 임무와 의미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에서의 대기업 의존도,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거래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민·관이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패러다임, 특히 지역에 기반 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수요기업에 필요한 지원서비스 발굴○ 기업지원은 우선 기업을 유치해서 기업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정착한 기업들이 발전해 나가는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떤 클러스터가 개발되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여 사업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여기에 기반을 두어 기업유치 전략을 펼쳐왔다.하지만 독일의 클러스터의 경우를 보면 입주의사가 있는 기업을 소비자로 인식하고 수요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좀 더 기업의 입장에서 접근하기 쉽게 제공해 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적극적으로 혁신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지원사업 대상을 확정하고, 기업 중심의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기업 중심 지원 정책의 효과적인 실행과 기업이 이러한 정책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툴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중소기업에게 더 필요한 인더스트리 4.0 확대 전략 수립○ 지능을 대체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 창출하는 가치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IT, 디지털화를 어떻게 생산공정 효율화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더스트리 4.0이 확대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분산화된 산업 구조로 대량생산보다는 맞춤형생산, 공정최적화, 연결공정에 강점을 보인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산업계 전반에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고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 확대를 주관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기관에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인더스트리 4.0이 되기 위한 단계로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통합전략수립 △데이터 관리 책임 △기술 성숙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게 인더스트리 4.0의 기술적·사회경제적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실행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중소기업이 겪는 전문 기술인력의 부족이나 에너지 효율 필요성, 제품 품질 보증을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평적·수직적 공정 연결과 효율성 향상에 즉각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산업 적용의 첫 단계인 표준화의 일환으로 기술적인 인증시스템을 수립,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적용하고 있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업 현장에 적용해보거나 실제 기존 생산 설비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 독일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특징은 중소기업이 나름의 특화기술을 내세워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독어권 기업문화는 한국처럼 대기업이 주도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대기업이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내에 대기업이 있다.분야별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나 부품, 서비스를 중소기업을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대기업이 일종의 역할분담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결국 각 기업의 이해관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부품,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대기업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기술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대기업 노하우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최대 가치를 창출해나간다.○ 즉,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분담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의 이해관계를 서로 충족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제시하는 bottom-up 구조를 보이고 있어 대등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력 조기확보를 위한 도제교육 시행○ 인력을 양성하는 가장 최고의 시스템으로 불리는 도제교육(마이스터)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도제교육을 통해 젊은 인력을 조기에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독일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도 중소기업이 실시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인력 양성 및 확보에 성공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 10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전문 교육을 받는다. 10세부터 기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본 교육과정 후 대학에 가거나 듀얼시스템을 통해 회사에 취직하여 기업에 필요한 전문 맞춤 인력으로 양성된다.○ 또한 학교, 대학에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여 일자리와 구직자의 미스 매칭 비율이 낮아 청년 실업률이 낮다.○ 독일은 기능인력 뿐만 아니라 식당 종업원, 행정원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도제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 분야의 도제교육은 각 지역에 있는 수공업협회(Handwerkskammer)에서 관리되고 있다.스포츠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스포츠 전문 직업고등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듣고 직업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학생은 기업과 직업교육 계약을 맺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고 월급을 받는다. 이런 직업교육 계약은 수공업협회에서 관리하며 조기 스포츠 전문가 교육을 통해 스포츠 전문가를 양성하고 실업률도 낮추고 있다.◇ 혁신 주체 및 기업지원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 연대와 협력, 개방형 혁신이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번 연수를 통해 재차 확인했다.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에서는 각 연구 분야 간 장벽을 없애고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기업 수요에 따른 대학이 수행하고, 수행한 연구자를 기업에서 채용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협력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정책에 대한 테크노파크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해야 기업과 테크노파크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 간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대학과 연구소 등 혁신지원기관 간의 통합과 연계협력도 중요하고 지역산업 관련 주체간의 연계협력도 중요하다. 우리도 비효율적인 기관을 많이 운영하는 것 보다는 기관의 운영 및 기관의 연계협력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무자간 연계협력문화 형성 위한 노력○ 독일 기업지원기관의 특징은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과 네트워크 역량을 무기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리학에 클러스터 이론에서 나오는 용어 중에 하나가 암묵지가 있다.암묵지는 서로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업무적인 대화를 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내기 어려운 말들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번 연구를 통해 암묵지가 형성된 것을 계기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력하고 연대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 개인적인 전문성도 향상되고 지역산업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업을 하고 있는 지방정부와 지역 테크노파크 담당자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업자들이다. 목표와 고객이 같으면 경쟁이라 하지만 각 기관은 서로 다른 지역의 기업이 고객들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아닌 것이다.그런데도 평가시스템 때문인지, 경쟁자처럼 서로 정보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경쟁문화를 바꾸는 문화를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중소 제조업 공장의 스마트 공장 전환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기 위한 당면 과제는 다수의 생산기지와 인터넷을 연계하기 위한 표준화에 있다. 개별 생산기기와 설비에 첨단 제어기능이 있어도 상호소통 방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면 유기적 생산체계 구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의 많은 기관과 기업들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위한 다양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학연 파트너들과 스마트 공장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우리도 글로벌 표준 수립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스마트 공장 기술과 관련한 산학연 연구 플랫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또한 실용적인 제품·기술의 표준과 생산 표준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산업계와 협력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의 '공장자동화' 개념과 유사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장자동화와 달리 공장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나 생산 스케줄 수립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세계 사물인터넷 포럼 등에 참여해서 표준화 의견 개진과 동향 파악 및 기술교류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특히 ICT와 제조업의 융합이 필수인 4차 산업혁명에서 ICT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독일과의 협업 모델 구축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신기술 개발 방향○ 인더스트리 4.0을 위해서는 공정마다 데이터를 정확히 수립할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피드백해서 공정을 재설계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산업계에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또 앞으로의 신기술 개발 전략과 관련하여 맞춤형 주문생산이 일반적인 추세가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세분화, 다품종 소량주문을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디지털 변혁의 가속화로 디지털 솔루션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고 생산현장은 물론 생산현장을 벗어난 곳까지 연결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 결과 공정의 지속적인 최적화와 획기적인 공정 단축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데 과연 각기 다른 네트워킹 방식을 가진 시스템들을 어떻게 네트워크화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대학내 고용·창업 코디네이터 양성○ 독일의 쾰른스포츠 대학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SpoHo-Career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경력 코칭을 진행한다. 경력 코칭 뿐만 아리나 개인포트폴리오 및 면적 코칭, 인재 채용 행사 등을 통해 대학 측에서 적극적으로 학생의 경력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 대학 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네크워크 중개자 양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전문인력 확보 지원하고 경험이 풍부한 지역내 고급 전·현직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Pool을 구성을 통해 학생의 경력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의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및 고용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야 하며 인력 DB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코디네이터가 구축된 인력의 양적·질적 내용 파악을 통해 기업과 인력을 매칭시키는 활동 추진해야한다.◇ 창업 지원을 위한 기술·경영자원 Pool구축·활용○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창업 관련 지식 및 역량만이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의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독일의 대학은 창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참여하는 ‘창업인력 Pool'을 만들어 학생, 교수, 창업가, 연구자 등이 기업가 정신을 비롯한 기본 소양과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창업의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사무·행정, 일반경영·마케팅·회계·법률 등 각종 경영 기술자원 Pool 구축해야한다. 또한 창업교육을 중서벤처기업부와 기업지원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창업 관련 시책과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해야 한다.○ 대학 자체 ‘창업인력 Pool’ 구축도 중요하다. 각각의 기관들이 자신들의 인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DB화하고, 창업자가 직접 창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에서도 직접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연결할 수 있는 ‘창업인력 Pool'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개방형 창조적 창업지원체계 구축○ 기존의 지역 기반을 활용한 산학협력 방식에서 벗어나 타지역의 우수한 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지역개방형 산학협력 전략 도입이 중요하다.○ 창업교육센터에서 지역외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서로 협력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조적 창업거버넌스 구축하면 좋을 것이다. 대학 창업교육센터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뒤 기업지원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창업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계방안도 효과적일 것이다.◇ 창업 성공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창업기업의 성공률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지원을 통한 구체적인 기업지원시스템 강화, 연계 가능한 기존 기업과 중개,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의 보완,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제공 등이 필요하다.○ 독일 대학의 경우 기업지원서비스의 일부로 연구중심 대학과 연계하여 창업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을 경우 분야별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구체적인 기업지원서비스 제공한다.○ 창업기업을 연계가 가능한 다른 지역 내 기존기업, 대기업이나 동문기업과 연계시켜 주면서 지식, 인력, 시설 부문에서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중개기능 강화해야 한다.또한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장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기술가치 평가를 받는 창업기업 기술가치평가제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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