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연구소별"으로 검색하여,
10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4-05-22□ 시사점◇ 최고 수준의 기초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관리 시스템○ (기초 연구에 대한 장기적 지원 제도) 필요 연구 분야를 발굴할 때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되 한 번 투자 방향을 결정하면 장기적으로 지원하여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연구 사업에 최소 5년 간 지원을 하며, 막스플랑크의 경우 20년을 바라보고 투자를 하고 있어 기초 연구의 경우 충분한 연구 기간을 확보하고 있음.○ (충분한 연구 지원 인력 확보) 연구자들이 원활히 연구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구지원(행정직, 기술직) 인력을 확보하고 있음.유럽 연구소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구소별 연구 지원 인력의 비중이 30~70% 정도로 한국의 10% 내외의 경우와 비교했을 시 월등히 많음. 또한 연구 지원 인력은 직무 순환 보직 제도 없이 자신의 업무 분야를 장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전문성 확보가 용이○ (객관적이고 철저한 연구 성과 검증 시스템) 연구의 자율성, 안정성을 보장하되, 연구 수행 과정에서 수시/정기 세미나 등을 통해 동료 연구자 간 서로의 연구 성과를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음.연구자들은 동료 평가를 통해 자신의 성과와 연구 진척도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게 됨. 그러나 ‘평가를 위한 평가’는 지양되고 있으며 문서 작성 등의 업무는 과중하지 않음.◇ 분명한 연구소의 목표와 정체성을 가지고 일관된 전략 구사○ (연구소 간 정체성, 미션이 분명함) 유럽 내 연구소들의 경우 연구 분야와 기관의 미션이 분명하고 서로 차별화 되어 있음구분막스플랑크프라운호퍼CERNCNRS파스퇴르설립연도1948년1949년1954년1939년1887년연구분야기초과학응용과학(산업화)입자물리(우주)전 분야생명공학목적미래를 위한 선도적 분야 발굴/연구응용연구를 통한 기술의산업계 이전우주의 탄생 원리 탐구학문창달인프라구축연구교류민간 협력질병퇴치연구소 구성(최근)3개 분야83개 연구소7개 분야67개 연구소전 세계 다양한 분야연구자 협업1,100개연구팀11개 연구팀4개 공동 연구센터25개 참조센터13개 프로젝트공공예산 비율90%30%100%85%정부 39%기부금 30%주요협업주체대학산업계(대학)21개국(회원)2개국(준회원)옵저버 등대학산업체타 국가 연구자타 국가국제기구 등○ (연구소 운영의 자율성, 독립성 보장) 이들 연구소들은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운영 체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관 운영을 위한 각종 의사결정은 외부의 간섭을 크게 받지 않고 있음.펀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정부의 의견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내부 운영, R&D 방향 설정 등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보장 받고 있음.○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경영을 통해 성과 극대화) 각 연구소별 운영 체계는 기본적으로 독립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연구소의 사정과 목적에 맞게 운영 체계가 수립되어 있음.인사 분야의 경우, 각 기관별로 분명한 인재상이 구축되어 있어 채용 단계부터 각 연구소의 방향에 맞는 연구자를 선발함.연구책임자에게 채용의 결정권을 주어 각 연구팀 별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연구 효율성 보장. 다만, 채용 프로세스는 행정부서에서 담당하여 연구자들의 행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음.◇ 활발한 융합 연구, 협력 연구 추진○ (연구 주체 간, 연구자 간 공동 연구 장려) 유럽의 연구소들은 기본적으로 융합 연구, 협력 연구를 중시함. 대학-연구소 간, 연구자 간, 국가 간 교류를 장려하고 있음. 이러한 문화가 바탕이 되어 연구소들은 중앙 집중형 보다는 각 지역별 분원 형태로 분포하고 있는 경향이 있음.또한 연구 제안 시, 연구 네트워킹의 우수성이 선정 기준 중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될 정도로 이를 중시하고 있음. 프랑스 같은 경우는 연구자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구 프로젝트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협력 연구, 융합 연구 중시○ (공동 연구를 위한 제도적 환경 구축) 유럽의 정부 및 연구소들은 다양한 형태의 융합 연구, 공동 연구를 위한 제도적 환경을 잘 구축해 놓고 있음.공동 연구 계약, 기술 이전 및 사용에 관한 계약, 겸직 제도, 방문 연구원 제도 등 다양한 제도 및 행정적 규칙들이 협업 연구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방향으로 수립되어 있음.○ (국내 출연(연)-유럽 선진 R&D 기관과의 협력 기회 확대 추세) 최근 유럽은 제 3국과의 연구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대한민국에도 유럽의 연구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음.특히, CNRS의 경우 한국과의 전략적 연구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어 국내 출연(연)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연구 결과의 공유 및 우수한 사업화 지원 시스템 구축○ (연구 내용/결과의 공유) 유럽의 연구소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받은 연구 결과를 일반 시민 및 학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이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 연방 정부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를 통해 얻어진 논문들은 무료 공개/배포 하거나 시민들을 위한 연구자들의 강연회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음.CERN 같은 경우는 방사능에 대해 걱정하는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 내용을 공유/발표하고 있으며 정직하게 환경 안정성에 대한 안내를 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 (연구 결과 사업화 장려) 이와 함께, 유럽 내 우수한 연구소들은 연구 결과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화를 추진·지원하고 있음.프라운호퍼의 경우 기관의 미션 자체가 기초/원천 기술이 시장에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수행이며 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연간 전체 예산의 70%를 산업계로부터 확보하고 있다.심지어 CERN 또한 우주 연구로부터 얻어지는 기술들을 의료, 정보통신 각 분야에 이관하여 인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CNRS 또한 융합연구로부터 얻어지는 다양한 특허 및 기술 등을 기술이전 사업화 조직을 통해 기업 등에 이전하고 있음.○ (기술창업 지원 제도 구축) 프라운호퍼, 로잔 공대 등은 별도의 연구자 창업 지원 제도를 구축하고 있음. 연구자들의 개발한 기술을 가지고 spin-off 기업을 설립하게 될 때 기업 성장 단계별로 적절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겸직제도, 사무 공간 지원, 법률 자문부터 멘토링/코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화를 지원함.
-
프라운호퍼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 zur Förderung der angewandten Forschung e.V.)Hansastraße 27c, 80686 MünchenTel : +49 (0)89 1205 7208www.fraunhofer.de 독일 뮌헨□ 주요 교육내용◇ 프라운호퍼 협회 개요○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독일 전역에 67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응용과학 연구 조직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는 대조적인 기관이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로 응용을 전제로 한 연구와 독일 국방부를 위한 연구가 중심이다.○ 1949년 3월에 발족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바이에른 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했다.• 1948년 바이에른 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논의는 점차 산업적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의 지원을 받는 일반 연구협회 결성 논의로 발전해갔고 바이에른 지질청의 프리드리히 칼 드레숴 카텐의 제안에 따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가 결성된 것이다.• 1960년대 말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 제도적인 재정지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연구협회로 입지가 강화됐다.• 산업계, 연구소, 정부 부처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연구협회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 예산에 연구협회가 종속되는 협력관계는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구협회 소속 67개 연구소를 비롯한 총 직원은 2만 4천여 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다. 총 연구비 예산 20억 유로 중 17억 유로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그 중 70% 이상의 연구수익이 산업계 및 공공부문과의 연구계약을 통해 창출되고 나머지 30%의 연구수익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연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 분야[출처=브레인파크]◇ 연구협회의 회원구성과 조직○ 프라운호퍼의 회원은 정식회원, 보직회원, 명예회원으로 구성되며 법인으로 인정되지 않은 연합・연구협회도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은 평의회에서 결정하고 정식회원의 회비는 총회에서 결정한다.보직 회원은 평의회, 이사회, 대표위원회의 위원들이 해당하며 회비는 면제이다. 명예회원은 평의회의 제안으로 총회에서 선출되는데, 평의회는 이사회의 제청으로 회원 자격을 박탈할 권한을 갖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의 회원총회도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기능과 권한에서는 동일하지만 학계, 재계, 공공 부문을 대표하는 평의회 위원의 선출권을 갖고 있다.참석자 수에 관계없이 의결권을 인정받는 것이 차이라 할 수 있다. 대표위원회는 활동하고 있는 연대기관의 대표와 이사로 구성되며 제안과 권고를 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의 회원총회도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기능과 권한에서는 동일하지만 학계, 재계, 공공 부문을 대표하는 평의회 위원의 선출권을 갖고 있고 참석자 수에 관계없이 의결권을 인정받는 것이 차이이다.○ 대표위원회는 활동하고 있는 연대기관의 대표와 이사로 구성되며 제안과 권고를 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프라운호퍼의 조직도[출처=브레인파크]◇ 수입은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연구매출○ 프라운호퍼 모델의 핵심은 다른 공공연구기관들과 비교하여 정부로부터의 기초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고,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산업계 혹은 공공기관들의 연구 및 서비스 청탁 등과 같은 연구매출, 즉 자체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점에 있다.○ 더 나아가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었다.▲ 프라운호퍼의 재무구조[출처=브레인파크]○ 2008년~2012년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의 재무구조를 보면 2008년에 14억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는데 2012년에 19억2600만 유로로 5년 만에 37.4% 성장했다.2012년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계약연구가 16억1천4백유로로 가장 많고, 확장투자가 1억9천9백만 유로, 국방과학기술 연구가 1억1천3백만 유로이다.◇ 연구소 간 협력 통해 융합연구 촉진○ 협회 산하에 있는 67개 연구소는 △정보통신 기술 △생명과학 △미세전자공학 △광학 및 표면공학 △생산공학 △재료공학 및 소재부품 △국방과학 등 7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고, 이 연구소들은 모두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7개 그룹[출처=브레인파크]○ 하나의 연구소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그룹에는 옵서버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산업계 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구과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점이 큰 특징이다.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로 나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개발자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는 변화적응기술,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23개 연구 분야 별 협회를 두고 협력과 연대를 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합연구소 분야[출처=브레인파크]◇ 연구매출 실적에 따라 연구협회에서 재정지원 결정○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하므로,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산하 67개 연구소는 '67개의 독립적인 운영전략을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연구협회 행정부서에서 심사하여 결정한다.○ 2014년 연구 관련 예산으로는 17억 유로 이상이 책정되어 있으며 2013년에 비해 기업계약 연구이익이 7%, 유럽 내 연구이익이 15% 상승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예약 그래프[출처=브레인파크]◇ 연구협회와 연구소들 간의 관계○ 연구협회와 산하 연구소와의 관계를 보면 우선 연구소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자체적으로는 법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없고 연구소의 법적 권리 행사는 연구협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한다.하지만 이것이 연구소의 자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특히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들이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한다.• 연구소장은 각 연구소의 사업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예산과 연구성과와 관련된 질문과 평가에 응할 의무가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67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소별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LA)는 연구소 소장과 이사로서 책임을 가진 직원 및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대표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문제에 대한 자문 한다.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연구소를 관할하고 연구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책임을 가지며 연구와 관련된 업무 계획을 입안하는 게 중요한 소관 사항이다.하지만 연구소 직원들 간의 협력, 직원들에게 중요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 교육에 대해서도 동일한 책임을 진다.○ 연구소는 대개 조직 구성상 부설연구소, 독립 부서, 비독립 부서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 부설연구소, 독립부서는 연구 내용의 전문성에 따라 일종의 연구소 연합으로 통합된다.통합은 연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결정전에 자신의 견해 피력이 가능하다.○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정관은 연구협회 평의회의 재가를 필요로 하며, 연구소 정관은 연구소 직원에게 연구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 연구소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노사 공동 성과목표 책정○ 평가는 기관평가와 개인평가로 나눌 수 있고, 기관평가는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로 구분되는데, 협회 차원에서 이뤄지는 67개 산하 연구소의 내부평가는 로위(ROHWI)라는 기준을 적용하여 매년 수행하고 있고, 외부평가는 5년 또는 7년에 한 번씩 받고 있어 외부평가에는 크게 부담은 없는 편이다.○ 외부평가위원은 10명에서 12명 정도의 평가위원으로 구성이 되는데 뮌헨에 있는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 전문가 그룹 중 위원을 선출하여 평가가 진행된다.○ 로위 기준에 따라 기관평가 결과가 나오면, 연구소장이 책임을 지게 된다. 사실상 기관평가 결과에 따라 연구소장이 책임을 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 개인평가는 기관장 평가에 국한될 뿐, 연구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독일 연구소는 노사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성과목표를 책정하는데도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정하고 있다.매년 노사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한 연구 분과에서 올해 성과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에 따른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나 협회에서 일방적으로 성과를 정하고 강요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외부 평가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 계기○ 평가는 단순한 성과 측정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거나 사업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프라운호퍼 전략프로세스라고 한다.외부평가의 핵심 평가기준은 사업화 가능성에 있다. 개발된 기술로 사업화가 가능한지가 가장 핵심적인 평가기준으로 적용된다. 연구 실적, 논문발표 건수, 해외 학술지 등재 실적도 평가기준에 포함되어 있다.○ 산하 연구소는 연구비에 대한 연구협회의 통제를 받고 있다. 법률적인 측면에서의 개별 연구소들은 독립된 체계가 아니고 뮌헨의 연구협회 소속으로 되어 있고 연구원이 고용계약을 맺는 주체도 뮌헨의 연구협회이다. 따라서 연방정부는 협회를 통해 예산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연구소들은 협회에서 인건비를 결정해 주면 연구소에서 자율적으로 직원을 선발하되, 법적인 고용계약은 연구협회와 체결하는 형식이다. 연구소 마다 인력계획을 수립해서 연구협회와 협의한 뒤, 채용인력을 결정하고 있다.◇ 연구감성과 성장 기회 부분 1위 연구소 자랑○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산하 연구소들은 주로 산업체에서 상용화될 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에 산업체의 요구와 압력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독일도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고 이공계 기피현상도 있어 머지않아 전문인력 수급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수 인재 확보를 매우 중요한 과제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 연구협회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연구감성과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예산운영의 자율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최근 연구협회가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되었다.○ 최근 협회 차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연구감성과 성장기회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왜 좋은가를 조사한 이 결과에 따르면 여성 연구자의 지지가 높게 나오는데, 이는 프라운호퍼가 연구감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통한 고급 인재 확보○ 프라운호퍼는 재원의 3분의 1을 연방정부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임금을 결정할 때 연방정부의 규정을 따르도록 되어 있어 임금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임금을 떠나서 연구원들은 산업체보다는 연구소를 선택하는데, 이는 연구소가 항상 새롭고, 자율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일터의 즐거움'도 55.4%로 다른 연구소보다 높게 기록되었다.○ '전문가적인 성장 기회' 부문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이는 프라운호퍼는 산업계의 응용연구를 많이 수행하여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산 운영의 상대적 자율성'도 우수인력 유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비의 30%는 공적자금이지만, 70%를 산업계의 과제 수행을 통해 충당하고 있어 정부 간섭이 다른 연구소보다 상대적으로 덜하고, 이에 따른 자율성도 젊은 연구자들이 프라운호퍼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지원부서나 경영지원부서는 과제 발굴을 위해 산하 연구소간 또는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과제와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했을 때는 산업체와 연구소 공동소유로 하는 경우가 많다.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사전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구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U공동과제 수주를 위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등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와 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스플랑크와 헬름홀츠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많다.EU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나 심포지엄을 비롯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자주 추진하고 있다.◇ 연구직과 행정직의 활발한 인사교류○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연구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행정 분야의 일도 경험하도록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 순수하게 연구 분야에만 종사하는 사람들은 행정 분야의 일을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이런 인식이 고착화되면 연구 성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구직과 행정직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연구소를 운영을 위하여 활발한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특히 산업계의 위탁연구가 많기 때문에 행정지원이 매우 중요하고, 연구소 행정을 알아야 산업계 위탁연구도 잘 할 수 있다고 보고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다.연구기획이나 연구행정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것도 성과를 잘 관리하는 것도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협력네트워크○ 해외진출의 목적은 세계 유수의 핵심 기술분야 연구센터와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과 제품 개발, 그리고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공공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하는 것이다.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원들에게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술 및 사회적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외국의 기업문화 및 시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진출 전략으로는 △세계적 과학기술 파트너들과의 공동연구 수행 △상호교류 및 기술습득을 위한 지역별 사무소 운영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산업계 파트너들과 계약연구 △해외 주요 지역 기관 차원의 협조체제 구축을 활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프라운호퍼의 사업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해외 다양한 나라의 고객을 확보하여 수입원의 확대 및 다변화 추구로 미래 연구 활동의 자금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유럽 내 다른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연구 활동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유럽은 프라운호퍼가 가장 주력하는 해외협력활동 거점이다.○ 유럽 통합과 더불어 독일이라는 국가 차원의 연구소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연구소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다. 유럽 내 협력전략으로는 △연구용역시장 확보 △프로젝트 혹은 기관 차원의 유럽 과학기술단체들과의 협력 촉진 △유럽 국가들의 경제발전 촉진을 중요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주요 협력활동은 △유럽지역의 기업들에게 고객맞춤형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지원되는 European consortia와의 경쟁 전 단계의 연구활동을 수행 △장기적 협력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연구기관들과의 기관 간 제휴를 확대하는 것 등이 있다.
-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Hansastraße 27c80686 MünchenTel: +49 89 1205-0 독일 뮌헨◇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개요○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독일 전역에 67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응용과학 연구 조직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는 대조적인 기관이다.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로 응용을 전제로 한 연구와 독일 국방부를 위한 연구가 중심이다.○ 1949년 3월에 발족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바이에른 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했다.• 1948년 바이에른 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논의는 점차 산업적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의 지원을 받는 일반 연구협회 결성 논의로 발전해갔고 바이에른 지질청의 프리드리히 칼 드레숴 카텐의 제안에 따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가 결성된 것이다.• 이어 1960년대 말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 제도적인 재정지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연구협회로 입지가 강화됐다.• 산업계, 연구소, 정부 부처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연구협회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 예산에 연구협회가 종속되는 협력관계는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구협회 소속 67개 연구소를 비롯한 총 직원은 2만 4천여 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다. 총 연구비 예산 20억 유로 중 17억 유로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그 중 70% 이상의 연구수익이 산업계 및 공공부문과의 연구계약을 통해 창출되고 나머지 30%의 연구수익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연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 분야[출처=브레인파크]◇ 연구협회의 회원구성과 조직○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구개발 분야의 이해당사자로 구성된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를 가지고 있다.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는 의장(President)과 상근직 위원들로 구성된다.프라운호퍼의 실질적 최고 경영 조직으로 프라운호퍼 과학 연구 정책의 기초 원칙을 설정하고 재정 기획 수립, 출연금(기본 자금) 배분 및 연구소장의 선임 등을 담당한다.▲ 프라운호퍼의 조직도[출처=브레인파크]○ 67개 연구소는 기술 영역에 따라 7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그룹은 소속 연구소들의 협력과 시장에서의 활약을 위한 협조 조직이다. 의장회의(Presidential Council)는 집행위 및 프라운호퍼 그룹 대표(Group Chairs)로 구성되며 프라운호퍼 경영에서의 제안과 권고 역할을 한다.○ 대의원회(Senate)는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연방 정부와 주정부 대표, 과학기술회의 위원 등 30명으로 구성되며 과학 및 연구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연구소의 설립과 개발, 합병, 해산 등에 관한 의사결정을 담당한다.○ 총회(General Assembly)는 연구소 소장 등 각 연구소 경영진과 연구소 이사회 멤버, 관련 민간 이해당사자 등 천명 가까운 회원으로 구성되며 대의원회 위원 선출 등의 권한을 갖는다.과학기술회의(Scientific and Technical Council)는 연구소 소장, 각 연구소에서 선출된 과학 기술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집행위원회에 대한 자문, 프라운호퍼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 권고 제안, 연구소장의 임명 과정에 참여한다.○ 이사회(Governing Board)는 각 연구소의 외부 자문 조직으로 과학, 산업, 공공 영역의 대표들로 구성된다. 집행위원회는 각 연구소에 대해 12명의 이사들을 임명, 각 연구소의 이사회는 해당 연구소 및 프라운호퍼 집행위원회에 연구 방향 및 연구소 구조 변화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수입은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연구매출○ 프라운호퍼 모델의 핵심은 다른 공공연구기관들과 비교하여 정부로부터의 기초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고,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산업계 혹은 공공기관들의 연구 및 서비스 청탁 등과 같은 연구매출, 즉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점에 있다.○ 정부로부터 받는 기본 펀딩, 공공 프로젝트, 산업계로부터 받는 수탁연구의 비중이 1/3씩 균형있게 구성된다. 기본 펀딩은 과학적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연방정부에서 90%, 주정부가 10%를 지원한다.○ 프라운호퍼는 프로젝트 수입의 30% 이상을 산업계 수탁연구로 충당함으로써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나 연구소에 비해 산업지향적 특성을 보인다.▲ 프라운호퍼의 운영모델[출처=브레인파크]○ 2014년도 계약연구 예산을 보면 전체 1,716백만 유로 중에서 기본 펀딩이 444백만 유로이며 연방 및 주정부 예산이 445백만 유로, 산업계에서 오는 수익이 618백만 유로이다. 계약연구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도 1/3의 균형은 유지되고 있다.▲ 계약연구 금액 및 비율(2010~2014년도)[출처=브레인파크]◇ 연구소 간 협력 통해 융합연구 촉진○ 협회 산하에 있는 67개 연구소는 △정보통신 기술 △생명과학 △미세전자공학 △광학 및 표면공학 △생산공학 △재료공학 및 소재부품 △국방과학 등 7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고, 이 연구소들은 모두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7개 그룹[출처=브레인파크]○ 하나의 연구소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그룹에는 옵서버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산업계 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구과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점이 큰 특징이다.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로 나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개발자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도 추진 하고 있다.○ 최근 인더스트리 4.0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활발히 융합 된 것처럼 각 분야 간 장벽을 허무는 융합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이처럼 연구소들이 협력관계를 맺는 것을 ‘프라운호퍼 얼라이언스’라고 하며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연구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연구 주제가 애매모호 할 경우에는 자문을 통해 적절한 연구소가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현재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는 변화적응기술,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23개 연구 분야별 협회를 두고 산업계와 협력 및 연대를 하고 있다.◇ 연구협회와 연구소들 간의 관계○ 연구협회와 산하 연구소와의 관계를 보면 우선 연구소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자체적으로는 법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없고 연구소의 법적 권리 행사는 연구협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한다.하지만 이것이 연구소의 자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연구소별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LA)는 연구소 소장과 이사로서 책임을 가진 직원 및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대표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문제에 대해 자문한다.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연구소를 관할하고 연구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책임을 가지며 연구와 관련된 업무 계획을 입안하는 게 중요한 소관 사항이다.하지만 연구소 직원들 간의 협력, 직원들에게 중요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 교육에 대해서도 동일한 책임을 진다.○ 연구소는 대개 조직 구성상 부설연구소, 독립 부서, 비독립 부서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 부설연구소, 독립부서는 연구 내용의 전문성에 따라 일종의 연구소 연합으로 통합되된다.통합 여부는 연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결정전에 자신의 견해 피력이 가능하다.○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정관은 연구협회 평의회의 재가를 필요로 하며, 연구소 정관은 연구소 직원에게 연구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 연구소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통한 고급 인재 확보○ 프라운호퍼는 재원의 3분의 1을 연방정부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임금을 결정할 때 연방정부의 규정을 따르도록 되어 있어 임금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임금을 떠나서 연구원들은 산업체보다는 연구소를 선택하는데, 이는 연구소가 항상 새롭고, 자율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초기 연구자들은 대부분 3~5년 계약직으로 시작하며 기간이 끝난 연구자들은 무기 계약직에 도전하고 이에 실패하면 프라운호퍼를 떠나는 것이 원칙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소장은 인근 대학 학과장이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프라운호퍼에서 훈련 및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훈련받은 학부생 중 유능한 학생의 경우 대학원 재학 중에도 프라운호퍼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지원부서나 경영지원부서는 과제 발굴을 위해 산하 연구소간 또는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과제와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했을 때는 산업체와 연구소 공동소유로 하는 경우가 많다.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사전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구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U 공동과제 수주를 위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등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와 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스플랑크와 헬름홀츠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많으며 EU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나 심포지엄을 비롯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자주 추진하고 있다.◇ 해외 협력 네트워크○ 해외진출의 목적은 세계 유수의 핵심 기술분야 연구센터와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과 제품 개발, 그리고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공공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 하는 것이다.또한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원들에게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술 및 사회적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외국의 기업문화 및 시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진출 전략으로는 △세계적 과학기술 파트너들과의 공동연구 수행 △상호교류 및 기술습득을 위한 지역별 사무소 운영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산업계 파트너들과 계약연구 △해외 주요 지역 기관 차원의 협조체제 구축을 활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프라운호퍼의 사업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해외 다양한 나라의 고객을 확보하여 수입원의 확대 및 다변화 추구로 미래 연구 활동의 자금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유럽 내 다른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연구 활동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유럽은 프라운호퍼가 가장 주력하는 해외협력활동 거점이다.○ 유럽 통합과 더불어 독일이라는 국가 차원의 연구소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연구소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다. 유럽 내 협력전략으로는 △연구용역시장 확보 △프로젝트 혹은 기관 차원의 유럽 과학기술단체들과의 협력 촉진 △유럽 국가들의 경제발전 촉진을 중요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주요 협력활동은 △유럽지역의 기업들에게 고객맞춤형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지원되는 European consortia와의 경쟁 전 단계의 연구활동을 수행 △장기적 협력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연구기관들과의 기관 간 제휴를 확대하는 것 등이 있다.□ 질의응답- 연구자와 행정직간 또는 행정직간의 순환보직 시스템이 있는지."순환보직 시스템은 없지만, 연구직에 종사하는 인력에게 행정직에서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연구 뿐 아니라 비즈니스 맨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기 있기 때문에 연구만 수행하지는 않는다."- 정부 예산을 지출할 때 항목이 정해져 있는지."지출항목에 대한 직접적인 제한은 없다. 예산을 배분할 때는 연구소의 규모나 작년도 예산 수준, 산업계와의 협력정도 등에 의해 결정된다."- 산업계 수탁연구의 사용권한은 어떻게 결정되는지."특허에 관한 권리는 프라운호퍼에서 관리하고 산업계는 사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계약을 의뢰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사용권을 지불해야 하며 독점권 부여 여부는 계약의 세부내용과 비율에 따라 다르다."
-
2024-05-19아헨공과대학교 산업안전부서(Rheinisch-Westfälische Technische Hochschule Aachen, Department of Facility Management)Templergraben 55, 52056 AachenTel: +49 241 80 98225sicherheitswesen@zhv.rwth-aachen.dewww.rwth-aachen.deFacility Management-Occupational Safety 독일 아헨◇ 독일의 MIT, 아헨 공과대학○ 독일의 MIT로 불리는 아헨 공과대학은 네덜란드, 벨기에 국경에 자리한 연방대학으로 정식명칭은 '라인 베스트팔렌 아헨 공과대학교(Rheinisch Westfalische Technische Hochschule Aachen)'이다. 줄여서 'RWTH아헨공대'로 불린다.○ 1870년 루르 공업지역의 광산업에 필요한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술학교로 라인 지방 최초의 공업대학으로 개교했으며 약 3만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독일 3개 공과대학교 중 하나이다.○ 2007년 '독일 대학 우수성 계획의 미래구상' 이라는 엘리트대학 육성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독일의 9개 엘리트대학에 포함되었고 2012년까지 1,800만 유로를 지원받기도 하였다.그 외 독일 공과대학연합(TU9), 유럽 공과대학연합(IDEA), 세계 공과대학연합(T.I.M.E)에 모두 속해있는 유럽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이다.○ 건축학부, 기계공학부, 의학부 등 10개 학부가 있으며 대부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학생이 많고 약 260개 연구소가 있다.연중 170개에 달하는 강의와 연구가 진행되며 한 해 예산이 6억 유로(약 1조원)가 넘는다. 캠퍼스는 따로 모여있지 않고 아헨 시내에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실습과정을 의무화한 교육방침으로 유명○ '미래는 우리에게서 시작 된다'가 교훈으로 교육방침인 '실용주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다. 학부과정 중 모든 이학 분야의 학생들은 실습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어 실제 산업현장 또는 연구소의 연구원으로서 최소 1학기 이상 경험을 쌓아야 한다.이러한 실습 덕분에 취업 시 바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취업시장에서의 선호도가 높아 취업률이 100%에 가깝고 실제 독일 대기업 CEO의 20% 이상이 아헨공과대학 출신이다.◇ 산업안전, 폐기물, 방사선, 화재로 나누어 안전 관리○ 이곳의 안전 및 환경 관리 부서(Abt. 10.6 Sicherheit und Umwelt)는 작업 안전,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환경 보호 및 방사선 분야, 화재 및 건물 보호로 구분된 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이곳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부서로 학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한 부서는 △캠퍼스보안 △대학경찰 △소방국 등 있어 함께 관리하고 있다. 주로 소방국에서 최신 훈련, 정기교육 등을 하고 방사선보호분야에서는 법적요구사항에서 제시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안전부서는 학교 내 산업안전에 대한 전문가 및 관련 문제에 대한 지원 책임을 가지고 시설, 위험평가도, 직원의 지도, 소화기 등 안전장비 검사를 실시한다.위험 폐기물과 저장 등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사선과 관련해서는 방사선 방호시설의 안전한 작동과 방사성 물질의 취급과 연구, 레이저 설비 동작을 감독한다.화재예방에 대해서는 화재 예방 전문가를 통해 화재예방과 화재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지원하며 재산보호 분야에서는 전자 잠금, 비디오 감시, 경보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안전 전문인력은 2년동안 전문교육 의무화○ 아헨공대에서 안전 분야에만 관련된 기본 조직도를 보면 상주 의사부서와 브리핑을 담당한 볼프 박사가 속한 안전기술 부서가 별도로 존재한다.워낙 실험 설비나 공장이 많이 위치한 아헨 공대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별도로 의사들을 고용해 대기시킨다. 이 외에도 별도의 안전 전문인력을 운영하고 각 연구소별로 안전 관리 전문가를 지정한다.○ 특히 안전기술 부서와 전문인력에 종사하는 인력은 2년 동안의 전문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아헨 공대의 안전 전문인력은 총 8명이다.(2년간의 교육, 6주간의 이론 수업, 4주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하는 관련 레포트) 이 외에도 각각의 부서에 소속되며 약 350명으로 구성된 안전 전문인력들은 이틀간의 의무 교육을 받게 된다.이 안전 전문인력은 기존 소속된 부서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이러한 안전관리 전문 인력은 대학 뿐 아니라 일정한 규모 이상의 모든 사업체들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정확한 공식에 따른 안전 관리 전문 인력의 수 구성○ 각 사업장 혹은 작업장마다 필요한 안전 관리 전문 인력의 수는 전체 인력의 숫자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독일 전체에 공통으로 적용된다.아헨공대의 경우 근무하는 전체 직원 수 뿐 아니라 학생 수까지 모두 계산해야 하며 1인당 1분으로 계산하여 안전 관리에 필요한 인력의 수를 도출한다. (예를 들어 안전관리 담당자 1인의 근로시간을 1분씩 나눠 학생 60명을 관리하는데 60분이 걸린다고 본다.)○ 그리고 위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눈다. 가장 낮은 등급은 일반 사무직으로 보며 가장 높은 등급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장소이다. 이 위험등급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 숫자의 계산 방법이 달라진다.이러한 규정은 개별 산업별 노조 및 보험 관련 조직에서 만들어진다. 이 규정들은 의회에서 만들어진 근로자보호법과 함께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지켜지고 있다.○ 아헨 공과 대학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3,000명(9,000명의 정규직)이며 총 학생은 44,000명이다. 위 계산에 맞춰 40명의 안전관리 분야 종사자들의 인력이 구성되었다.◇ 법적으로 규정된 근로자 건강과 안전 보호○ 독일에는 법적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별도의 법률이 있다. 이는 근로자보호법(Arbeitschutzgesetz)로 불리며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영역에 적용되어야만 한다. 근로자 보호법에는 건강, 안전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근로자보호법 3항에는 고용주의 의무를 기본적으로 명시하며 작업 규정과 관련된 조항 뿐 아니라 실현 가능성 검사 및 노동자 건강 및 안전 보호에 관련한 내용이 다음과 같이 들어있다."고용주는 직장에서 직원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 또한 관련 조치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항상 검토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알맞게 변경할 의무 또한 있다. 이를 통해 고용주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이 외에도 법적으로 보호장비, 작업 규정 등에 관련해 의무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항목들이 근로자보호법에 자세히 명시되어 있다.◇ TOP 규칙을 통한 안전 규정의 세분화○ 이 중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4항의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에게 안전 관련 조항을 필수로 '사전'에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헨공대에서는 별도로 'TOP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있다. TOP 규칙 이란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 규칙으로 '기술적인(Technisch), 조직적인(Organi -satorisch), 개별적인(Persoenlich)' 측면에서의 안전 관리를 명시한 것들이다.◇ 작업 현장에서의 필수 주의사항▲ 작업현장 주의사항 예시[출처=브레인파크]○ 현장에는 작업 현장 주의사항이 붙어있어야 한다. 이에 추가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어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업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개별적 위험들도 사전에 미리 알려야 한다.예를 들어 산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장소에서는 이에 따른 별도의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이러한 위험물질을 다루는 장소에는 근로자 안전 규칙 사항 뿐 아니라 해당 위험물질을 다루는 방법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주의사항은 항상 빠르게 읽혀지고 인지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규정들은 매년 새롭게 작업 현장에 제공되어야 한다.○ 작업현장에서 제공되는 규정에는 실험실과 같은 작업 현장에 관한 내용, 인간에게 뿐 아닌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금연과 같은 현장에서 지켜져야 되는 기본 내용, 위험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 상황에 따른 응급 처치 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를 통한 작업 현장 평가 의무 규정○ 노동자 보호법은 작업 현장에 관한 평가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고용자는 이 평가에 나오는 작업 현장의 위험성이나 노동자 보호에 관련된 사항을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이러한 작업 현장에 관한 평가내용은 법적인 내용만 따지면 매우 광범위하기에 사업장별 범위 내에서 별도의 기준을 정한다.○ 아헨 공대의 경우 약 40명이 안전관리 부서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 중 최고 엔지니어와 부서장, 프로젝트 책임자, 안전관리 전문가 등이 이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는 외부 컨설팅 회사에 위탁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 철저한 사전 작업 현장 위험 평가▲ 작업현장 위험평가 7단계[출처=브레인파크]○ 작업현장의 위험 평가는 7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로 작업의 위치와 작업 종류가 확정되어야 한다.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이나 심리적으로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인지 등을 결정한다.둘째로 이에 따른 위험 요소를 산출하고, 세 번째로 이에 따른 위험 요소들을 평가한다. 네 번째로는 각각의 위험 요소에 따른 조치 방법을 확정한다.다섯 번째로 이를 실행한다. 여섯 번째로 이에 관련한 실현 가능성을 검사하고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위험요소를 고려한다.○ 기본적인 위험 평가 단계는 이렇지만 새로 추가되는 작업분야나 변경되는 내용이 있는 경우 다섯 개의 단계로 축약될 수 있다. 1단계로 작업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설명하는 표를 작성한다.2단계는 가능한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의무 문서에 작성한다. 3단계는 이 의무 문서에 보호요소를 확정하며, 4단계는 이를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확정된 보호 요소의 실현성이나 정확성을 근로자가 직접 검사하여 편차 기록을 작성한다.○ 산업 노조에서 만든 기본 위험 평가 단계가 있고 대학 실험실에 적용될 수 있는 정형화된 위험 평가 단계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산업 노조에서 만든 기본 위험 평가 단계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보통 실험실마다 규정된 안전 및 위험 평가 단계가 추가된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위험 요소를 이 단계를 따라 평가하기도 한다.◇ 교육의 기본은 사고위험성의 완벽한 제거○ 근로자 보호법에 있는 안전 관련 주요 사항으로는 '교육'이 있다. 고용자는 근로자에게 작업 시간 내에 안전과 건강을 위해 충분히 교육할 의무가 있다. 이는 최소 1년에 한번은 이루어져야 한다.이와 연관하여 학생들은 연구소에서 실습을 시작하거나 실험을 시작하는 경우 화재예방이나 응급처치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게 된다.○ 최근 방사선 피복 관련한 교육이 많아졌기 때문에 현재 아헨 공대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안전 관리 중의 하나이다.방사선 학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실험실 안전 관련 사항이나 방사선 물질을 다루는 법 등이 교육을 통해 전달된다. 이는 해당 인력이 일을 시작하기 전 의무적으로 교육되어야 하며 매년 추가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의 기본은 일어날 수 있는 현장에서 사고의 위험성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에 있다. 교육은 대부분 집체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강사에 의해 정확한 교육내용 및 참가자 서명 등이 들어간 문서가 작성되어야 한다.집체 교육 이후에 교육 참가자의 이해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는 온라인 교육이 제공되기도 한다. 이 교육은 현장 근로자 및 현장에서 실험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의무이다.만약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담당자의 분야에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에는 교육을 주관하는 부서에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산업별로 구분된 별도 근로자 보호법이 있는 경우○ 간혹 산업 분야에 따라 별도의 법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방사선을 다루는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대학 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만약 이를 어기는 경우 임금삭감 같은 처벌이 행해질 수 있다. 이는 인력관리 위원회에서 의무적으로 정한 사항이기도 하다.◇ 데이터 은행을 통한 안전 정보관리 및 정보 접근 활성화○ 모든 위험 물질과 이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데이터 은행에 저장되어 있다. 이 데이터 은행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가장 많이 활용되며 접근이 용이한 데이터 은행으로는 '위험물질 정보 시스템' GESTIS, Gefahrstoffinformationssystem과 '화학 위험물질 정보 시스템' GisChem, Gefahrenstoffinformationssystem Chemikalien이 있다. 작업 현장에서 다루어지는 모든 위험 물질과 화학 물질에 대한 안전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이 관련 데이터들은 BASF사에 의해 제공되었으며 이곳에 있는 모든 위험물질에 대한 정보는 모든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하여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이 정보에는 관련 물질의 성분, 제조과정 설명 및 취급회사, 물질의 구성요소 및 조제 방법, 위험 가능 범위, 사고 시 응급조치 방법, 화재 시 처리 방안, 기타 취급 및 보관법, 폐기 방법 등 관련 물질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개인 맞춤형 보호장비의 지급 및 활용 의무○ 이 외에도 개별 근로자에 대한 보호장비 관련 사항이 있다. 법적으로 고용자는 작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처할 수 있는 알맞은 보호장비를 제공해야 한다.○ 브리핑 담당자가 갖고 있던 안경 또한 컴퓨터 앞에서 작업할 경우 시력보호를 위해 대학에서 제공한 것이다. 이 외에도 허리에 문제가 있는 근로자를 위해 특수 제작된 책상을 제공하는 것 또한 이러한 근로자 보호장비 제공에 속한다.이를 제공받기 위해서 근로자는 개별적으로 의사의 소견서를 받아 제출한다. 정확한 예산은 말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보호장비 제공과 관련한 예산은 충분하게 있다.○ 근로자 또한 제공받은 보호장비를 적합한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 보호장비에 대한 교육도 최소 1년에 한번씩 이루어져야 하며 고용자는 이 장비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어떠한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 건강보험과 사고보험의 분리○ 한국에서 실험실 사고의 경우 보호나 보상은 공제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아헨공대에서는 사고 시 인명피해에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으로, 기타 사고 관련 재해에 관해서는 사고보험으로 청구한다.이 사고보험은 근로자의 작업시간 및 출퇴근 시간에 있는 사고도 보상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사고 현장 보고 형식에 맞춰 명확하게 작성되어야 한다.아헨공대의 경우 전체 학교에서 이 사고보험을 가입하여 연구실 종류에 관계없이 총 보험료를 지급하지만 일반 회사의 경우 직업군에 따라 보험이 달라지기도 한다.◇ 정확한 사고 기록 및 통계를 통한 안전 관리○ 아헨공대에서는 매년 사고 관련 연간 보고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에 신청된 산재 현황 통계가 있다. 2015년에만 해도 약 200여건의 사고가 보험회사에 등록되었다.이 통계는 학교 부지 내 교통사고 등 일반 안전사고 또한 포함된 숫자이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사고이다. 연구실 사고의 경우 2015년에 15건이 발생하였다.◇ 엄격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실험실 유의사항○ 실험실이 있는 건물에는 소화기 6,700개, 방화벽 6,800개, 120개의 알람, 500개의 소화전이 설치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실험실에서 지켜져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식수병은 절대 화학물질을 넣는 용기로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분야에 따라 지켜져야 하는 최소 공간 규모가 있다.고압가스를 다루는 곳은 설치장소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며 밸브나 손잡이의 나사 결합 등의 확인이 필수이다. 압축가스 실린더를 저장할 때는 관련 기술 규정 TRG 280을 따라야 하며 관계자 외 출입금지 표시를 하는 것이 의무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규칙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며 고용주는 관련 위험에 대한 철저한 안내를 사전에 해야 한다.○ 압축가스 실린더를 실내에 보관하는 경우 근처 건물 및 외벽은 난연성 물질로 구성되어야 하며, 천장 또한 비행물체에 의한 열 및 태양에 의한 복사열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소재로 구성되어야 하며 바닥은 화재 강화 물질로 이루어져야 한다.이 외에도 보관 장소에는 어떠한 습기 유발 요인도 있어서는 안되며 바닥 면적의 최소 1% 이상의 환기구가 설치되어야 한다.○ 암을 유발할 수 있다거나 하는 이유로 카테고리 1 혹은 2로 분류되는 위험 물질들은 별도의 자물쇠가 필요한 곳에 보관되어야 하며 지정된 인력에 의해 다뤄져야 한다. 이러한 위험 물질이 들어있는 용기의 경우 정해진 높이까지의 위치에서만 보관될 수 있다.○ 또한 인화성 물질 보관 장소에는 점화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함께 두어서는 절대 안된다. 인테리어 조명같은 것 또한 금지 물품에 포함된다.위험 물질이 담긴 용기의 경우 실수로 열릴 수 없도록 안전한 보호 뚜껑으로 막아야 하며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관되어야 한다.○ 위험 물질을 다른 용기에 옮기거나 하는 경우는 저장용기에 대한 확인이 필수이다. 저장 용기는 물질에 따라 적합한 성분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빛의 노출에 따른 변형 등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지워지지 않는 필기구로 작성한 내구성 라벨을 필수적으로 붙여야 하며 작업 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운반 시 유리병으로 된 용기들은 별도의 저장장치 및 특수 용기를 활용해 운반해야 한다.◇ 철저한 폐기물 처리 및 관리○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아헨 공대에서는 별도의 폐기물 처리 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반납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갖고 있다.○ 체크리스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종류의 폐기물을 처리하는가? △이 폐기물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이 폐기물로 인해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가?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한가?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한 경우 위험 화물 수송 컨테이너에 허가된 용기인가? △이 저장장치는 확실하게 밀폐되어 있으며 오염이 없는가?△해당 저장장치에 정확한 라벨이 붙여있는가? △위험등급을 알리는 적합한 색으로 되어 있는가?○ 이 외에도 담당자 및 소속기관의 책임자의 서명 등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처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본래의 용기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의 5Kg/5ℓ까지의 물질은 기본 폐기물 처리 신청서로 폐기신청이 이루어지지만 대량의 경우 외부의 회사에 의해 처리되어야 한다.◇ 대학 감시 위원을 통한 24시간 비상 상황 연락망 구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구축된 경보 알림시스템에 의해 각 분야별로 신고가 이뤄진다.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기구는 '대학 감시 위원(Hochschulwache)'이다. 이 기구는 아헨 전체의 대학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긴급 상황을 대비한 24시간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독일 전 지역에는 각각의 대학 감시 위원이 구축되어 있지만 아헨 지역처럼 24시간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사고의 경우 직접 경찰, 소방인력, 구급차에 즉시 연락을 하며 아헨 전체 대학의 순찰과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화재나 기타 사고 위험 신고에 대비하는 것 뿐 아닌 구축된 비디오 및 알람 카메라 시스템으로 침입 경보에 관한 분야 등 대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이 기구는 24시간 동안 카메라를 통해 엘리베이터나 장애인 화장실 등 모든 세부적 장소를 감시하며 야간에는 순찰을 통해 안전을 지킨다.◇ 자체 응급차량 보유 및 지역 소방서와 직통 연결○ 이 외에도 화재 및 보안 응급부서도 있다. 이곳은 화재 자원봉사 단체(FF, Freiwillige Feuerwehr)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소방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시 상시 대기하고 있다.신고전화가 들어오면 자동 알람기능으로 아헨 전 지역 소방서에 연결되며 대학 감시 위원에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장비가 내재되어 있는 자체 응급차량을 보유하고 있다.아헨 시에서 수립한 '화재예방 2020 프로젝트'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아헨 소방서들 뿐 아니라 유럽 3개국과 통합 실습을 통해 화재 사고에 대비한 교육이 진행된다.▲ 아헨 공과대학 경보 알림 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사전에 대비하는 지진 관리○ 아헨공대가 위치한 곳은 지리적으로 지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과거 큰 지진이 한번 있었고 이로 인해 아헨 대학병원에 방사선 유출 사고가 있던 적이 있었다. 이후로 모든 건물은 내진설계를 확실하게 하게 되었다.□ 현지입수자료: 아헨공과대학교 PT자료(번역본)
-
프라운호퍼 자브뤼켄 비파괴연구소(IzFP, Zentrale der Fraunhofer-Gesellschaft)Campus E3 1, 66123 SaarbrückenTel : +49 (0)681 930 20www.izfp.fraunhofer.de 독일 자브뤼켄□ 주요 교육내용◇ 프라운호퍼 협회 개요 ▲ 독일4대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출처=브레인파크]○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독일 전역에 67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응용과학 연구 조직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는 대조적인 기관이다.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로 응용을 전제로 한 연구와 독일 국방부를 위한 연구가 중심이다.○ 1949년 3월 발족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바이에른 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했다.• 1948년 바이에른 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논의는 점차 산업적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의 지원을 받는 일반 연구협회 결성 논의로 발전해갔고 바이에른 지질청의 프리드리히 칼 드레숴 카텐의 제안에 따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가 결성된 것이다.• 이어 1960년대 말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 제도적인 재정지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연구협회로 입지가 강화됐다.• 산업계, 연구소, 정부 부처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연구협회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 예산에 연구협회가 종속되는 협력관계는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구협회 소속 67개 연구소를 비롯한 총 직원은 2만4000여 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다. 총 연구비 예산 20억 유로 중 17억 유로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그 중 70% 이상의 연구수익이 산업계 및 공공부문과의 연구계약을 통해 창출되고 나머지 30%의 연구수익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연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 분야[출처=브레인파크]◇ 수입은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연구매출○ 프라운호퍼 모델의 핵심은 다른 공공연구기관들과 비교하여 정부로부터의 기초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고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산업계 혹은 공공기관들의 연구 및 서비스 청탁 등과 같은 연구매출, 즉 자체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점에 있다.더 나아가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었다.○ 2008년~2012년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의 재무구조를 보면 2008년에 14억1백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는데 2012년에 19억2600만 유로로 5년 만에 37.4% 성장했다.2012년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계약연구가 16억1400만 유로로 가장 많고 확장투자가 1억9900만 유로, 국방과학기술 연구가 1억1300만 유로이다.◇ 연구소 간 협력 통해 융합연구 촉진○ 협회 산하에 있는 67개 연구소는 △정보통신 기술 △생명과학 △미세전자공학 △광학 및 표면공학 △생산공학 △재료공학 및 소재부품 △국방과학 등 7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고, 이 연구소들은 모두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7개 그룹[출처=브레인파크]○ 하나의 연구소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그룹에는 옵서버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산업계 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구과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점이 큰 특징이다.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로 나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개발자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는 변화적응기술,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23개 연구 분야 별 협회를 두고 협력과 연대를 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합연구소 분야[출처=브레인파크]◇ 연구매출 실적에 따라 연구협회에서 재정지원 결정○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하므로,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산하 67개 연구소는 '67개의 독립적인 운영전략을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연구협회 행정부서에서 심사하여 결정한다.○ 2014년 연구 관련 예산으로는 17억 유로 이상이 책정되어 있으며 2013년에 비해 기업계약 연구이익이 7%, 유럽 내 연구이익이 15% 상승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예약 그래프[출처=브레인파크]◇ 연구협회와 연구소들 간의 관계○ 연구협회와 산하 연구소와의 관계를 보면 우선 연구소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자체적으로는 법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없고 연구소의 법적 권리 행사는 연구협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한다.하지만 이것이 연구소의 자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특히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들이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한다.• 연구소장은 각 연구소의 사업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예산과 연구성과와 관련된 질문과 평가에 응할 의무가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67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소별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LA)는 연구소 소장과 이사로서 책임을 가진 직원 및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대표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문제에 대한 자문 한다.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연구소를 관할하고 연구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책임을 가지며 연구와 관련된 업무 계획을 입안하는 게 중요한 소관 사항이다.연구소 직원들 간의 협력, 직원들에게 중요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 교육에 대해서도 동일한 책임을 진다.○ 연구소는 대개 조직 구성상 부설연구소, 독립 부서, 비독립 부서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 부설연구소, 독립부서는 연구 내용의 전문성에 따라 일종의 연구소 연합으로 통합된다.통합은 연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결정전에 자신의 견해 피력이 가능하다.○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정관은 연구협회 평의회의 재가를 필요로 하며, 연구소 정관은 연구소 직원에게 연구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 연구소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지원부서나 경영지원부서는 과제 발굴을 위해 산하 연구소 간 또는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과제와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했을 때는 산업체와 연구소 공동소유로 하는 경우가 많다.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사전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구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U공동과제 수주를 위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등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와 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스플랑크와 헬름홀츠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많으며 EU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나 심포지엄을 비롯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자주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와 산학연계가 활발한 프라운호퍼 비파괴시험연구소○ 비파괴 시험 및 평가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라운호퍼 비파괴 시험연구소(IZFP)는 자브뤼켄 잘란트(Saarland) 주립대 사이언스파크 내에 1972년 설립되었다.○ 자브뤼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80여㎞ 떨어진 독일의 남서쪽 잘란트주에 있는 도시로 독일에서는 변방이지만, 유럽에서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파리에서 TGV로 1시간 30분, 브뤼셀에서 버스로 3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IZFP에는 약 120명의 박사급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원들이 잘란트주립대 교수직을 갖고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파괴연구소의 소장인 Dr.Randolf Hanke도 잘란트주립 대학에 교수로 겸직하고 있다.▲ IZFP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출처=브레인파크]○ 잘란트 사이언스파크에는 프라운호퍼 비파괴연구소(IZFP) 뿐만 아니라, 헬름홀츠 신약연구소, 막스플랑크 정보공학연구소,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등 독일의 주요 4대 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도 들어서 있어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IZFP는 2015년 예산인 약 1,400만 유로 중 7백만 유로가 산업연구를 통해 거둬들였으며 약 9백만 유로가 위탁연구를 통해 거둬들였다.연구예산의 40%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허와 기업지원 실적에 비중을 두고 성과관리를 하고 있다. 40년 전 자브뤼켄에 IZFP가 처음 설립된 이후 다른 연구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지역 활성화가 시작되었다.◇ IZFP의 주요 연구분야○ IZFP의 연구목적은 품질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요소부품과 기계 및 공장의 기술적 안정도를 검증하는데 있다. 다양한 종류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해당 연구기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IZFP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구분야는 △재료학적특성 △자동화를 통한 프로세서 감시 및 통제 △ 비파괴점검과 모니터링 △중소기업과 NDT(nondestructive testing) 모듈발전을 위한 시스템 통합 △3D 점검과 로봇공학, 비파괴검사기술 등 이다.○ IZFP는 건축물이나 교량, 원자력발전소, 철로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외부에서 강도와 내구성 등을 측정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지역기업과 공동연구(BetoSca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파괴연구소가 되는 것이 미션인 IZFP는 비파괴검사 패러다임의 전환, 비파괴 모니터링 분야에 있어 세계 R&D 연구 선두주자, 혁신전략 촉진제, 타 산업파트너들과의 전략적인 협력 등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제품 수명주기를 따라서 본 비파괴연구[출처=브레인파크]◇ One-Stop-Shop 운영으로 부서/기업간 협력 플랫폼 구축○ IZFP에는 One-Stop-Shop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NDT(nondestructive testing) 시스템에 대해 라이프사이클링, 재료특성, 부품 및 조립, 개발도구 및 센서 개발, 시뮬레이션, 응용프로그램, 적용사양, 기술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 인증, 표준화에 이르는 과정을 관리하고 각 부서 및 기업과의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의 솔루션 개발이나 특수 전자제품에 대한 제공자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개발 및 제조 부문에서 필요한 생산, 분석, 시험 등 하드웨어적인 장비와 시뮬레이션, 모델링, 제어 등 소프트웨어적 장비로 나뉘고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장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초연구 부분은 대학에서 일부 응용연구를 통해 동시 진행하며, 장비는 대학에서 공동으로 이용 가능하다.◇ 해외 협력네트워크○ 해외진출의 목적은 세계 유수의 핵심 기술분야 연구센터와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과 제품 개발, 그리고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공공연구 성과를 기술사업화하는 것이다.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술 및 사회적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외국의 기업문화 및 시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해외진출 전략으로는 △세계적 과학기술 파트너들과의 공동연구 수행 △상호교류 및 기술습득을 위한 지역별 사무소 운영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산업계 파트너들과 계약연구 △해외 주요 지역 기관 차원의 협조체제 구축을 활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프라운호퍼의 사업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해외 다양한 나라의 고객을 확보하여 수입원의 확대 및 다변화 추구로 미래 연구 활동의 자금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 통합과 더불어 독일이라는 국가 차원의 연구소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연구소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다. 유럽 내 협력전략으로는 △연구용역시장 확보 △프로젝트 혹은 기관 차원의 유럽 과학기술단체들과의 협력 촉진 △유럽 국가들의 경제발전 촉진을 중요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주요 협력활동은 △유럽지역의 기업들에게 고객맞춤형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지원되는 European consortia와의 경쟁 전 단계의 연구활동을 수행 △장기적 협력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연구기관들과의 기관 간 제휴를 확대하는 것 등이 있다.□ 질의응답- 자브뤼켄에 비파괴연구소가 어떻게 설립되었는지."정치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적용되어 1973년 설립되었다. 과거 잘란트 지역자체가 철광과 석탄산업이 발달했었던 곳이었지만 해당 산업들이 퇴화되면서 정부가 지역자원을 활용하며 자브뤼켄 주립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대체산업으로 비파괴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자들이 기업을 세울 수 있는가? 스타트업 중점인지, 아니면 기존기업들의 연구 및 발전을 위함인지."특허권은 프라운호퍼에게 있지만 연구자들이 연구결과물로 기업을 세울 수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도와주고 돈을 받는다. 대학연구소와도 협업하여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연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의 최대 이익 연구소와 그 핵심 요인은."뮌헨에 있는 협회 본부가 예산과 이익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다른 연구소들에게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추측하기로는 mp3를 개발했던 연구소가 아직까지 로열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연구소일 것이다."- 프라운호퍼 본부에서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는 연구소들을 정리한다고 하였는데, 그 연구소의 실패 요인은 무엇인가?"문을 닫은 예는 수익성을 내지 못했을 때이다. 공적인 영역에서 연구가 수행될 경우 산업체에 돈을 받고 위탁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익성이 없어 연구소를 정리하게 된다."□ 참가자 일일보고○ 대학의 기초연구에서 최종 서비스까지 One-stop shop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 연구 분야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및 제품의 성능 평가까지 이루어진다. 정부 지원금의 사용은 연구시설 확충, 연구 인력 채용 등 대표자의 권한이 큰 편이다.○ 정부지원은 산업발전을 위한 조건 없는 무상지원 형태로 연구소 입주에 따른 유발효과 기대(산업확산, 학생유치, 고용증가 등)가 크다. 정부지원금은 뮌헨에 있는 협회 본부를 통하여 670개에 분산 지원된다.각 연구소는 센터에 지원금 요청이 가능하며 운영비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나 필요에 따라 지원중단을 통해 단위 연구소 폐지가 가능하다. 본부협회가 각 연구소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국내 국립비파괴전문 연구기관은 없다. 석탄, 철강 산업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아이템이 비파괴분야였다. 국내에서도 비파괴연구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장비를 활용해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주로 기업과의 R&D수탁으로 기관을 운영하므로 공공성보다는 연구소이익을 위한 활동이 강하다.○ 연구예산 40%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에 투자하고, 특허와 기업지원 실적에 비중을 두고 성과관리를 하고 있는 것 매우 인상적이다.하지만 공동연구 및 기술 아이템 선정방법이 돈 중심으로 운영되고, 비인기 기술 아이템에 대한 배척이 아쉬운 점이다.○ 180여 명의 소규모 연구소이며, 정부에서 30%지원을 받고 경영을 하고 있다. 기초연구보다 실용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분야별로 특화된 연구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험, 분석 등 연구진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매우 현실적인 네트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연구장비공동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기업에 단순히 연구장비를 싼 가격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 관련된 기술력을 제공한다.기업이 성장하여 자체 운영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 직접 연구장비를 보유, 운영할 수 있게끔 장비를 판매, 제공하여 그에 대한 수익을 통해 해당 플랫폼이 유지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 프랑스의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소별 운영전략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ASCoF: Association des Scientifiques Coreens en France)www.ascof.org/moin.cgi 프랑스 파리◇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의 개요○ 1976년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총 226명의 과학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70% 정도가 남성회원이며 20~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엔지니어링 전공 분야가 대부분이며 연구원 및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정규직으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회원, 나머지는 준 회원으로 구분하며 주로 젊은층이 많은 준회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와 산업○ 프랑스는 인구 6,500만의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GDP의 2.23%를 R&D에 지출하고 있으며 연구원과 행정직을 포함하여 56만4,500명이 R&D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매년 1만3,000명의 박사가 배출되며 논문 출간 분야에서 세계 6위, 유럽 특허시스템에 등록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GDP에서 2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로 높은 편이며 포춘지 선정 500대 대기업 중 35개가 프랑스 기업으로 LVMH, L’Oreal, Michelin, JCDecaux, Airbus, Danone, Renault-Nissan 등의 대기업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지역별로 근무하는 연구원의 수를 보면 파리에 집중되어 있고 리옹, 뚤루즈, 니스, 그르노블 같은 대도시에 많다. 리옹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대부분의 정유회사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뚤루즈는 에어버스 본사를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니스에는 소피아앙티폴리스라는 산학연 단지를 갖고 있으며, 그르노블은 휴렛패커드, 인텔 등의 연구소가 위치한 반도체 도시이다.○ 경제 규모를 보면 3차 서비스 산업이 76.7%, 2차 제조업이 20.5%를 차지한다. 제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실업율이 10% 수준으로 높다. 수출 면에서는 자동차 산업, 항공우주 산업의 비중이 크다.○ 대기업 중심이지만 혁신이나 신기술이 개발되는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이 많다. 또한 대기업은 해외에서 R&D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프랑스에서 중소, 중견기업을 강하게 육성하려고 한다.◇ 프랑스의 R&D 정책 및 기관○ 프랑스는 GDP의 2.23%를 R&D에 지출하고 있으며 연구원과 행정직을 포함하여 56만4,500명이 R&D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년 1만3,000여명의 박사가 배출되며 논문 출간 분야에서 세계 6위, 유럽 특허시스템에 등록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근무하는 연구원의 수를 보면 파리에 집중되어 있고 리옹, 뚤루즈, 니스, 그르노블 같은 대도시에 많다. 리옹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대부분의 정유회사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뚤루즈는 에어버스 본사를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니스에는 소피아앙티폴리스라는 산학연 단지를 갖고 있으며 그르노블은 휴렛패커드, 인텔 등의 연구소가 위치한 반도체 도시이다.▲ 프랑스 R&D 시스템 조직[출처=브레인파크]◇ 공공-민간 파트너쉽을 통한 연구 클러스터○ 프랑스 연구재단(Agence Nationale de la Recherche)은 기초 및 응용 연구에 대한 프로젝트 기반 연구를 담당하며 프로젝트 심사는 점차 외국에 의뢰하는 추세다.2013년도 연구지원금은 432백만 유로로 2012년의 555백만 유로보다 줄어들었으나 프로젝트 제안 건은 6829에서 7209건으로 늘어났다. 이 수치가 2014년도에는 10,532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그러나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심사를 통과하는 프로젝트 수는 줄어든다. 프로젝트 제안건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제안 방식이 1차 5페이지 제안서, 2차 30페이지 제안서 제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연구재단의 예산 및 프로젝트 지원 건수[출처=브레인파크]○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협업 연구 프로젝트, 기업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 국가간 협업 연구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비절감 및 공유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혁신 클러스터(competitiveness cluster)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랩실 및 학문기관이 함께 모여서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현재 프랑스 내에 71개가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PIA, Investissements d’Avenir)는 산업분야와 연구분야 모두 학문적 수준을 높이고 미래 섹터(디지털 산업, 바이오산업, 핵)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하며 지속가능하고 강력한 성장, 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프랑스를 지식 사회로 바꾸는 혁신을 지원한다.○ 연구 클러스터는 고등교육기관, 공공연구관, 기업의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서 IRT(Institut Recherche Technologique)를 설립했다. 프랑스 경제에 중요한 분야를 선택해서 특화지역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이다.교육, R&D, 기술이전에 한 지역에서 다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뚤루즈와 보르도에는 항공산업, 그로노블은 나노전자분야 등이 중심이 된다.사르코즈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4700만 유로 예산을 지원했으며 보조금 보다는 론 방식의 펀딩을 해준다. 초기 자금만 보조금을 지원해서 프로젝트 후 제품개발을 통해 수익을 얻도록 한다.○ Paris Saclay는 연구 중심의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파리 남부에 설립 중이다. 2020년 준공예정이며 학생 수 6만명, 교수와 박사 수가 1만명인 거대한 학교단지이다.대학 뿐 아니라 공공연구소, 회사 연구소까지 모아서 비용을 절감하고 규모의 경제를 발휘하여 경쟁력을 키워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만들고자 것이다.○ 알리앙스(Alliance)는 8대 연구분야에서의 업무 협력을 강화시키고 장벽을 없애며 연구 관련 기타 주체들을 참여시켜서 프랑스 연구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그랑제꼴, 기업, 공공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여 연구분야에 있어 5년 내에 유럽 1위, 10년 내에 세계 1위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알리앙스의 8대 연구분야[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논문으로만 평가하는 것에 문제가 있어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인데, 프랑스는."전통적으로 프랑스에서는 학문을 숫자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최근들어 논문 게재 수, 인용 수, 특허 수를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 대신 몇 개 이상을 했는지가 아닌 최소의 기준을 세워 제재하는 방식이다.분야별로 다르지만 대학에서는 1년에 0.5편, CNRS는 1년에 1편 이상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패널티를 부여하며 특별 관리대상으로 간주한다."- 한국과 유럽의 연구시스템이 크게 차이가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결과물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우선 프라운호퍼처럼 민간수탁연구의 비중이 높은 연구기관이 많다.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를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연구테마를 쉽게 바꾸지 않는다.학문분류별로 꼭 해야 하는 연구분야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80개 학문 분야별로 어느 연구원이 어느 랩실에서 연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가 정리되어 있어서 중복연구를 하게 되면 정부에서 조정을 하기도 한다.한국과 또 다른 차이점은 한국은 교수 한 명이 석사, 박사 학생들 몇 명을 꾸려 연구를 하는 방식이나 프랑스에서는 공동연구를 주로 한다. 3명 정도의 교수가 공동연구를 하고 기자재도 함께 공유한다.공동연구도 단점은 있지만 중복연구를 피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 충분히 있다.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사이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 10년 전부터 대학교수가 스핀오프 기업을 맡게 되면 대학을 잠시 그만두고 5년 동안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해주고 5년 뒤 다시 대학으로 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 연수내용◇ 기업에 직접 적용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기관○ 프라운호퍼 연구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독일 전역에 69개, 해외까지 포함하면 72개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응용과학 연구 조직으로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는 대조적인 기관이다.○ 연구소가 추구하는 방향은 ‘응용연구’이다. 연구활동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물을 직접 산업 생산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른 연구기관은 기초연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프라운호퍼와 다르다.○ 학생들이 논문을 쓰거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지원과 그 외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산업계에 나가서 온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응용연구 추구 방향과 함께 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구공동체를 결정한 것이 시초○ 1948년 바이에른 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1949년 3월 발족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바이에른 주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구 공동체를 결성하자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했다.○ 이 논의는 점차 산업적 응용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의 지원을 받는 일반 연구협회 결성 논의로 발전해갔고 바이에른 지질청의 프리드리히 칼 드레숴 카텐의 제안에 따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가 결성된 것이다.○ 1960년대 말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 제도적인 재정지원 결정이 내려지면서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연구협회로 입지가 강화됐다.○ 산업계, 연구소, 정부 부처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연구협회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 예산에 연구협회가 종속되는 협력관계는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라운호퍼 연구 분야[출처=브레인파크]◇ 72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단일조직으로서의 운영○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본부가 뮌헨에 자리잡고 있고 본부에서 전 세계 72개 연구소를 하향식 체제로 총괄한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본부에서 Top-down(하향식) 방식으로 72개의 연구소를 관리하지만 연구소 자체는 독립성이 보장된다.그러므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72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우선 연구소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자체적으로는 법적인 권리행사를 할 수 없고 연구소의 법적 권리 행사는 연구협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한다.하지만 이것이 연구소의 자율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산하 연구소는 원칙적으로 연구소장의 책임 아래 운영되며 연구소장은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특히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들이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해놓았다. 연구소장은 각 연구소의 사업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예산과 연구성과와 관련된 질문과 평가에 응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책임을 갖는데 그 책임은 연구과제를 가지고 와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소장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연구과제를 설정하는 경우, 연구소 자체적으로 선택한다. 자율권과 책임이 공존한다. 따라서 연구소 성과가 좋을 경우 독자적 채용, 계약연장 등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성과가 좋지 않은 연구소일수록 본부의 간섭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Dirk Henn씨의 강연모습[출처=브레인파크]○ 연구소별로 구성된 운영위원회(ILA)는 연구소 소장과 이사로서 책임을 가진 직원 및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대표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문제에 대한 자문한다.○ 연구소 운영위원회는 연구소를 관할하고 연구 기금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책임을 가지며 연구와 관련된 업무 계획을 입안하는 게 중요한 소관 사항이지만 연구소 직원들 간의 협력, 직원들에게 중요 사항에 대한 정보 제공,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일, 교육에 대해서도 동일한 책임을 진다.○ 연구소는 대개 조직 구성상 부설연구소, 독립 부서, 비독립 부서와 프로젝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 부설연구소, 독립부서는 연구 내용의 전문성에 따라 일종의 연구소 연합으로 통합된다. 통합은 연구협회 집행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는 결정전에 자신의 견해 피력이 가능하다.○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정관은 연구협회 평의회의 재가를 필요로 하며, 연구소 정관은 연구소 직원에게 연구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 연구소 행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계・공공기관 위탁연구로 자체 연구수익의 대다수 창출○ 프라운호퍼 연구소 인력은 약 26,600명으로 대부분이 자격을 갖춘 과학자이거나 엔지니어이다. 연간 연구비 예산 26억 유로 중 70~80%는 계약 연구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순수기초연구기관의 경우 재정의 90%이상이 정부(중앙정부, 주정부) 지원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프라운호퍼의 경우 정부지원은 20~30%이다.○ 그 중 70% 이상의 연구수익이 산업계 및 공공부문과의 연구계약을 통해 연구소 스스로 창출하고, 나머지 30%의 연구수익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정책연구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가장 큰 수입원은 산업체에서 위탁을 받고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위탁 연구과제들, 독일 중앙정부나 유럽연합 위탁사업 등도 주요 수입원이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서 직접 적용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 연구로 응용을 전제로 한 연구와 독일 국방부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적자를 보지 않고 사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재정적인 목표이다.○ 프라운호퍼 모델의 핵심은 다른 공공연구기관들과 비교하여 정부로부터의 기초 재정지원 비율이 매우 낮고, 연구비용의 대부분을 산업계 혹은 공공기관들의 연구 및 서비스 위탁과 같은 연구매출, 즉 자체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한다는 점에 있다.더 나아가 연구협회에서 개별 연구소에 지원하는 재정의 크기는 연구소가 벌어들이는 연구매출의 크기에 따라 연구협회 행정부서에서 심사하여 결정한다.○ 연구 선정 시 사업성이 있는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등 상업적인 경쟁력과 수익성,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본다. 1949년 이후 연구소의 숫자, 직원 수, 재정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연구소 숫자, 직원 수, 재정규모 증가 추이[출처=브레인파크]◇ 연구소 간 협력 통해 융합연구 촉진○ 협회 산하에 있는 연구소들은 △혁신연구 △정보통신 기술 △생명과학 △미세전자공학 △광학 및 표면공학 △생산공학 △재료공학 및 소재부품 △국방과학 등 8개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이 연구소들은 모두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의 8개 연구그룹[출처=브레인파크]○ 하나의 연구소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그룹에는 옵서버자격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산업계 연구에 특화되어 있으며 연구과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점이 큰 특징이다.연구원들은 연구 성과로 나온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개발자가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창업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는 변화적응기술,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23개 연구 분야별 협회를 두고 협력과 연대를 하고 있다.▲ 연구분야별 협회를 통해 협력과 연대중인 프라운호퍼[출처=브레인파크]◇ 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 산하 연구소의 연구지원부서나 경영지원부서는 과제 발굴을 위해 산하 연구소 간 또는 다른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연구과제와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했을 때는 산업체와 연구소 공동소유로 하는 경우가 많아 공동연구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사전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에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연구과제에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EU공동과제 수주를 위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등 독일 내 다른 연구협회와 협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스플랑크와 헬름홀츠의 기초연구 성과를 응용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많다. EU과제를 수주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이나 심포지엄을 비롯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자주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와 산학연계가 활발한 프라운호퍼 비파괴시험연구소○ 비파괴 시험 및 평가 연구를 통해 물질 내부의 오류를 찾는데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라운호퍼 비파괴 시험연구소(IZFP)는 자브뤼켄 잘란트(Saarland) 주립대 사이언스파크 내에 1972년 설립되었다.○ 자브뤼켄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80여㎞ 떨어진 독일의 남서쪽 잘란트주에 있는 도시로 독일에서는 변방이지만, 유럽에서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파리에서 TGV로 1시간 30분, 브뤼셀에서 버스로 3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IZFP에는 2018년 기준 정규직 115명이 근무하며, 주요 연구원들이 잘란트주립대 교수직을 갖고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파괴연구소의 소장인 Dr.Randolf Hanke도 잘란트주립 대학에 교수로 겸직하고 있다.▲ IZFP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출처=브레인파크]○ 잘란트 사이언스파크에는 프라운호퍼 비파괴연구소(IZFP) 뿐만 아니라, 헬름홀츠 신약연구소, 막스플랑크 정보공학연구소, 라이프니츠 신소재연구소 등 독일의 주요 4대 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도 들어서 있어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IZFP는 연간 예산은 1,600만 유로이 며 이 중 25%는 정부지원, 75%는 산업계 위탁 프로젝트로 채운다. 외부연구기관과도 협력을 맺고 있는데, 자체 내에서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이 IIS/EZRT이다. 같은 연구소장이 위임하고 있다.○ 연구 예산의 40%를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허와 기업지원 실적에 비중을 두고 성과관리를 하고 있다. 자브뤼켄에 IZFP가 처음 설립된 이후 다른 연구소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지역 활성화가 시작되었다.◇ IZFP의 주요 연구분야○ IZFP의 연구목적은 품질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요소부품과 기계 및 공장의 기술적 안정도를 검증하는데 있다. 다양한 종류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해당 연구기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IZFP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구분야는 △재료학적특성 △자동화를 통한 프로세서 감시 및 통제 △ 비파괴점검과 모니터링 △중소기업과 NDT(nondestructive testing) 모듈발전을 위한 시스템 통합 △3D 점검과 로봇공학, 비파괴검사기술 등이다.○ IZFP는 건축물이나 교량, 원자력발전소, 철로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외부에서 강도와 내구성 등을 측정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지역기업과 공동연구(BetoSca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파괴연구소가 되는 것이 미션인 IZFP는 비파괴검사 패러다임의 전환, 비파괴 모니터링 분야에 있어 세계 R&D 연구 선두주자, 혁신전략 촉진제, 타 산업파트너들과의 전략적인 협력 등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산업계 위탁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외부인증기관에서 발행한 DIN EN ISO 9001 인증을 받고 공인시험소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농업 부문에서 사탕무 씨앗을 만드는 기업은 씨앗의 수확량을 최대화해서 농민들에게 팔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IZFP에서 CT기술 등을 통해 사탕의 품질을 검증받는다.○ 모든 자동차 회사에서 충격 테스트를 실행한다. 이런 테스트를 통해 약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알 수 있다.▲ 제품 수명주기를 따라서 본 비파괴연구 가치사슬[출처=브레인파크]◇ One-Stop-Shop 운영으로 부서/기업간 협력 플랫폼 구축○ IZFP에는 One-Stop-Shop이라는 부서를 만들어 NDT(nondestructive testing) 시스템에 대해 라이프사이클링, 재료특성, 부품 및 조립, 개발도구 및 센서 개발, 시뮬레이션, 응용프로그램, 적용사양, 기술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 인증, 표준화에 이르는 과정을 관리하고 각 부서 및 기업과의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의 솔루션 개발이나 특수 전자제품에 대한 제공자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개발 및 제조 부문에서 필요한 생산, 분석, 시험 등 하드웨어적인 장비와 시뮬레이션, 모델링, 제어 등 소프트웨어적 장비로 나뉘고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장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초연구 부분은 대학에서 일부 응용연구를 통해 동시 진행하며, 장비는 대학에서 공동으로 이용 가능하다.□ 질의응답- 연구소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정부의 계획수립에 따라 연구소를 늘리는 것인가? 아니면 정부에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는가? 결정 주체나 절차는."새로운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투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내부에서 1차적으로 설립한다. 연구주제들이 생기고 있다. 예를 들어 함부르크(16개 주 중 하나) 자체에서 여러 연구의 필요성 때문에 연구소가 생겨났었다.정치적인 측면도 반영이 된다 한다. 기존에 있는 연구소 중 유지하기 힘든 연구소가 산업협력관계를 통해 프라운호퍼에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수익성과 산업상의 변화로 기존의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없어지는 사례가 있는가? 축소 혹은 폐쇄가 되면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지."재정의 70% 이상을 사업을 통해서 충당해야 하는데, 몇 년에 걸쳐서 이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자체적으로 문을 닫는다. 문을 닫아서 일을 그만둬야 하는 직원들의 경우, 나이가 많은 직원은 자동적으로 연금을 받거나 인근의 다른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보내진다. 일부는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개인 기업에 취업을 한다. 결론은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는다.프라운호퍼 연구소 중 지구환경변화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가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소가 운영될 수 있을 정도의 재정이 부족해서 문을 닫아야 했다.재정의 30% 가까이 정부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력이 있는데, 다른 연구소에 편입시켰다. 그 다른 연구소의 경우 기초연구 연구소이기 때문에 90%이상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70%를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했는데 연구자별로 연구비에 대한 목표치가 정해져 있는가? 목표치가 있다면 평가요소는."각 부서, 연구소마다 목표가 정해져 있다. 이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마다 목표치가 있다. 일정 목표가 설정이 되면 팀의 구성원들이 각자 해야할 부분들이 생겨난다. 구체적으로 숫자가 정해져 있지는 않아도, 개인마다 구체적인 목표는 있다.1차적으로 2년의 노동계약을 맺는데, 2년의 계약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계약을 한다. 일정기간 동안 일을 하면서 개인 업무에 대한 책임,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재교육해서 다시 일을 시키거나, 이 사람에게 적합한 다른 일을 시키거나 아니면 계약 연장을 안 한다."- 20-30%의 정부지원금 중 비경쟁적/경쟁적 자금이 있는지. (비경쟁적자금: 기관에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자금, 경쟁적 자금: 정부에서 과제를 발표하고 연구소끼리 경쟁을 시켜서 자금 지원)"연구과제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이 진행할 수 있다. 프라운호퍼 협회 정치권 안에 협약을 맺은 것이기 때문에 20-30%의 지원금은 무조건 주는 것이다.나머지는 우리도 다른 기관과 똑같이 공모에 참여해서 선정이 되면 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처음에는 산업계에서 받는 위탁 연구과제는 공적인 과제이다."- 한국에서 대기업은 자체 연구소가 있고 자체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는데 프라운호퍼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가? 혹은 대기업도 지원하는지."독일도 대기업들은 자체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프라운호퍼는 중소기업지원에 중점을 둔다. 연구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동차회사에서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많은 분야를 아우를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틈새시장을 노린다."- 프라운호퍼 72개 연구소의 행정에 있어서 직원에 대한 처우가 다 다른가? 아니면 본부에서 주는 가이드라인은."업무 분야와 학위에 따라서 다 달라진다. 일률적으로 비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업에 기술이전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민간기업에서 과제를 받아서 기술개발에 성공해서 수익이 발생하면 기술이전료를 받는가? 혹은 과제연구개발비만 받는가? 협약 내용에 이런 보상체계를 별도로 언급하는지."산업계의 위탁을 받아서 연구를 진행할 경우, 계약을 맺을 때 발생한 연구결과물은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권리는 연구소의 소유이다.일정기간 특허권을 소유하는데,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연구소에서 이 기술을 응용해서 다른 생산품을 만들 수 없다. 여기서 등록된 특허권은 이 기관에서 다른 기관에 팔 수도 있다.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연구소에 위탁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투자를 통해 필요한 것을 얻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위탁하지 않고 기업에서 해결하려고 하다가 실패했을 때의 손해는 기업 책임이다.예를 들어 열차 바퀴에 오류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오류가 있는지 깨부수지 않고서도 알 수 있는 ‘비파괴 연구’가 이 연구소의 핵심 연구이다.독일연방철도가 생산과정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바퀴 자체에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를 수가 있다(전문가가 아니니까). 그래서 만약 결함 있는 바퀴가 사용돼서 운행하는 도중에 결국 바퀴가 부서질 경우에 수백 명이 죽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저 파괴를 생산하는 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바퀴 내부를 연구할 수 있는 인력이 없으면 연구소에 위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부지원금 중 연구과제에 쓰이는 비용, 인건비 등 여러 방면을 평가하는 감사가 있는지."본부에서 받아서 기관에 72개 연구소가 사용하는 것은 자체 결정이다. 연구소 하나를 운영을 하라면 건물, 인프라 건축, 인건비, 전기, 물 등에 쓰이는 비용, 학생연구활동 지원하는 부분 등은 각자 알아서 쓴다.감사의 경우 연간 감사, 정해진 기간에 하는 감사는 별로 없다. 내부 전산 시스템을 통해 상시 감사체제이다. 부정기적으로 시스템을 조정하는 내부 인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쓴다. 부정기적으로 시스템을 조정하는 내부 인력이 있다."- 72개 연구소 간의 지식정보공유 플랫폼이 있는지."공적자금을 지원받아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에서 규정에 따라 연구 결과물을 연구소끼리, 더 나아가 산업체 전부가 공유할 수 있다."- 연구소에 노동조합이 있는지."자체 노동조합은 없고, 연구소 소속직원들이 스스로 연구노동위원회를 만든다. 연구소에 속해있는 직원들이 업종을 관장하는 노조에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정해진 틀 안에서 노조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연구기술을 산업화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처음에 특정 연구과제가 주어지면 여기서는 연구과제를 검토해서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비용이 어느 정도 들지, 우리가 비용과 시간을 계산하고 제안해서 상대가 받아들이면 사업이 시행된다. 경우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2일 정도, 연구만 할 때는 길게는 1년 반이 걸린다."
-
□ 연수내용◇ 시장지향적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프라운호퍼○ 공공연구부문에 속하는 프라운호퍼는 독일의 4대 연구협회 중의 하나로 독일 R&D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규모 면에서 보면 헬름홀츠 연구협회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시장지향적 응용연구를 수행하며 안보, 생명과학, 정보통신, 전자 등 주로 산업분야의 72개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프라운호퍼는 독일의 4대 연구협회 중 유일하게 산업지향 연구소로서 기술사업화를 축으로 산학연 연계를 가장 중시하는 연구협회이다○ 독일 4대 연구소의 주요 역할을 살펴보면, 막스플랑크는 자유롭게 과학적 성과의 달성을 지향하는 기초연구와 인문과학, 생물의학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헬름홀츠연구회는 높은 인적․물적 비용이 드는 우주, 항공, 보건, 지구환경, 에너지 등 대형연구를 중심으로 복잡하고 학제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국가차원에서 중요한 임무수행형 연구를 추구하고 있다.라이프니츠연구회는 인문, 경제사회, 기초과학연구소, 연구지원 및 학술서비스기관, 박물관 등의 기관을 아우르는 연구협회로서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 및 협력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민간과 가장 협력을 잘하는 연구소이자, 독일 내 유일한 산업기술연구중심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수탁, 민간수탁, 출연금으로 구성된 연구예산구조에서 민간수탁이 약 37%를 차지하며 독일 산업R&D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라운호퍼 집적회로연구소(IIS)에서 오디오압축기술인 MP3를 발명했고 연수단이 방문한 프라운호퍼 응용정보기술연구소(FIT)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발명했다.▲ 프라운호퍼연구협회의 시장지향적 예산구조: 70%이상 산업계 및 공공수탁사업에서 발생한다[출처=브레인파크]◇ 연구협회 본부와 지역연구소 간 위계구조에 따라 역할 수행○ 프라운호퍼는 연구협회 본부와 7개의 그룹, 그리고 72개의 지역연구소로 구성되어 위계구조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18년 기준 2만6,648명의 직원이 있다. 독일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 연구소, 사무실이 있고 한국에도 자리 잡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의 본부는 정부지원예산을 각 연구소의 성과에 따라 차등배분하는 권한을 가지며 이를 통해 개별 연구기관을 독려 및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개별연구소의 성과에 따라 정규직 인력 T/O 조정권 등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다양하게 분산된 연구소로 인해 기업 수요자와 연구자의 매칭이 어려울 때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본부가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연구협력자 탐색 절차와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본부 조직의 주요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의장(President)과 상근직 위원들로 구성되며 프라운호퍼의 실질적 최고 경영 조직, 프라운호퍼 과학 연구 정책의 기초 원칙을 설정, 프라운호퍼의 성장과 재정 계획 수립, 출연금(기본 자금) 배분 및 연구소장의 선임 등○ 의장회의(Presidential Council): 집행위원회 및 프라운호퍼 그룹 대표(Group Chairs)로 구성, 프라운호퍼 경영에서 제안과 권고 역할○ 대의원회(Senate):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연방 정부와 주정부 대표, 과학기술회의 위원 등 30명으로 구성, 대의원회는 프라운호퍼의 과학 및 연구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연구소의 설립과 개발, 합병, 해산 등에 관한 의사 결정○ 과학기술회의(Scientific and Technical Council): 연구소 소장, 각 연구소에서 선출된 과학 기술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 집행위원회에 대한 자문, 프라운호퍼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 권고 제안, 연구소장의 임명 과정에 참여◇ 72개 지역연구소는 기술의 전문성에 따른 횡적 협력 구조○ 다음으로 본부 다음의 위계조직으로 72개의 지역연구소가 기술의 전문성에 따라 7개의 프라운호퍼 그룹으로 구성되어 개발과 조정 방법에 있어 횡적으로 기관 간 협력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7개 그룹은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Light & Surface, 재료(material and components), 소전자(microelectronics), 생산(production), 국방 및 보안(defense and security VVS)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연구소들의 협력과 시장에서의 활동을 위한 협조조직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72개의 개별 연구소는 시장에서의 생존과 독립예산 기반의 경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부여된 인력 T/O와 기본지원 예산 하에서는 독자 경영 및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 개별연구소의 외부자문조직으로서 이사회(Governing Board)는 과학, 산업, 공공 영역의 대표들로 구성, 집행위원회가 각 연구소에 대해 12명의 이사들을 임명하고 있다.각 개별연구소의 이사회는 해당 연구소 및 프라운호퍼 집행위원회에 연구 방향, 연구소 구조 변화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징적인 점은 개별연구소들이 모두 법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유일하게 협회 본부만 법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7개의 연구소가 연방정부의 국방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방연구(defense research)는 연방정부에 의해 단독으로 펀드가 지원되고 매년 독립적으로 예산이 보고되고 있다.▲ 프라운호퍼연구협회의 연구그룹[출처=브레인파크]◇ 산업의 시장성에 맞춘 연구전략○ 프라운호퍼의 연구전략의 특징은 산업의 성숙과 시장성에 초점을 맞춘 공정, 제품, 장비 등을 최적화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예산 중 출연금은 주로 예비연구(pre-competitive research)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미래의 산업, 지역(state), 사회와 관련된 것에 집중하는 편이다.○ 연구시장(research market) 조건에 맞춰 연구포트폴리오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자신의 시장지향과 핵심역량을 즉각적 시장환경과 과학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연계에 기반하여 정의하고 있다.시장잠재력이 큰 혁신기술을 파악하고 이러한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프로그램(in-house programs)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연구전략에 맞춰 연구포트폴리오는 넓은 스펙트럼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정부의 첨단기술전략(high-tech strategy)에 맞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파트너 연구기관, 응용정보기술연구소○ 연수단이 방문한 프라운호퍼 응용정보기술연구소(FIT)는 1968년에 설립된 응용정보통신분야 연구소로 독일 IT 및 응용정보학 분야에서 독일에서 가장 큰 센터에 속한다. 인간과 프로세스 중심 컴퓨팅을 주로 연구하여 IT활용 최적화, 지능 증대를 추구한다.○ 세부적으로는 △협력시스템 △생명정보과학 △사용자 중심 컴퓨팅 △위험관리 및 의사결정지원 △비즈니스 및 정보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5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인터넷의 디지털화, 인더스트리 4.0의 파트너기관이다.○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로 △건강과 환경(Health & Environment) △이동과 송신(Mobility & Transport) △대화와 지식(Communication & Knowledge) △에너지와 자원(Energy & Resources) △보안과 보호(Security & Protection) △생산과 공급 서비스(Production and Supply of Services)가 있다.○ 대화와 지식, 에너지와 자원 부분이 연구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발전시킨 정보통신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이끌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이 분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기존에 화석연료를 태워서 전력을 만드는 형식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형식으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중이다. 아직까지 8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데 2022년까지 완전히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석탄화력도 아직도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25~30%를 차지하는데 2037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따라서 태양광, 수소력,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를 충당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1:1 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서 현실화해야하고 이에 기여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부지원 30%이외에는 자체 사업으로 수익 충당○ 연수단과의 미팅을 위해 한국과의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레이프 오페르만 박사(Dr. Leif Oppermann)가 스테판 덱커 소장(Prof. Dr. Stefan Decker)과 자리했다.○ 연간 2천만 유로의 예산과 컴퓨터공학, 사회과학, 경제학 등의 16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중이다. 이 중 여성의 비율이 20%이다.예산의 30%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자체사업을 통해 충당한다. 자체 수익 중 중 30%가 산업계와 직접 연계해서 얻는 수익이고 나머지 40%는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얻는 수익이다.○ 장크트 아우구스틴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 3곳이 들어와있다. 모두 정보통신기관으로 FIT, IAIS, SCAI이다. 자체 설립된 기관들은 아니고 그 전에 있었던 유사한 기관이 프라운호퍼에 흡수됐다. 모두 이곳에서 연구한 결과물이 산업 생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국제 파트너 및 협력 비중과 관련해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아시아는 2억2700만 유로에서 2억9200만 유로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미주지역 보다도 많은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럽 내 협력 예산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을 기반으로 산업계 위탁을 받는 산학응용도 중시○ 산학응용도 중요한 테마로 대학 안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대학 연구자들을 바탕으로 산업계의 위탁을 받는다. 스페판 덱커 소장도 아헨공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지겐대학교(Siegen University) 등 각 테마에 따라서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대학교의 학생들이 연구소에 와서 박사학위 논문도 쓴다.○ △재난·긴급상황 관리 △과세법 마이크로 모델 △건강(인큐베이터) △에너지·그린 IT △IoT 및 모바일 △혼합 현실 상호작용·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학업 연구 성과를 실용 솔루션으로 이전한 프라운호퍼 FIT 블록체인 랩(Fraunhofer Blockchain-Lab)의 사례도 있다.○ 2018년 대학생에게 조사한 선호직장에서 프라운호퍼는 자연과학분야 3위, 엔지니어링분야 12위, IT분야 19위로 선정되며 독일 대학생이 선호하는 직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학연구 2018년 분야별 선호직장 순위[출처=브레인파크]◇ 한국과 직접 수행한 프로젝트 추진 과정○ FIT은 한국과 함께 개발한 수중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 개발, AREEF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실제 수영장 안에 산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 VR 증강 현실로 가상으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과 LG가 모바일 기술 분야에 있어서 선도적인 기업들이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이 좋다.○ AREEF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2013년 말까지 12억1500만 원이 투입되었다. 한국의 자본을 투자하여 독일의 연구기관이 수행한 프로젝트로 KIAT와 함께 2011년 국제공동개발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계약을 맺는 과정이 험난했다.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이전까지 한국과 협력한 기관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는 점이다.다행히 한국과 이해관계가 맞았으나 한국 자본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자본을 끌어들일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였다. 양국의 프로젝트에 대한 규정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양국의 규정을 영어로 번역해야 했고 한국에서 KIAT 관계자가 독일의 법률과 상충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확인했다. 그리고 영어로 만들어진 계약서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했다.번역을 해도 미묘한 뉘앙스를 캐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언어가 큰 장애물이었다. 다행히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는 목적의식이 부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력이 가능했다.▲ FIT과 KIAT가 진행한 AREEF프로젝트[출처=브레인파크]○ 협상은 언어적 차이도 크지만 대상을 보는 문화적 차이도 크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중간 매개자 역할이다. 언어와 규정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예외가 없는 규정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1유로가 1,300원 정도인데 독일 직원이 한국에 원화로 표시된 액수를 보고 놀라기도 했다. 이런 작은 차이들이 실제로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질의응답- 한국은 정부가 개입을 많이 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은 심의하고 관리를 계속 해야한다는 의식이 있다. 그러나 독일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것인가? 그 기반은."평가를 위한 평가가 있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에서 한 연구기관에 연구자금을 지원했을 때는 근거가 있을 것이다. 지원요청을 했을 때 어떤 이유에서 지원을 요청했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기본적으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내부에 조정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이미 다 나와있기 때문에 또다시 감사를 해야 할 필요가 없다.프라운호퍼의 경우 특히 2-30%만 지원을 받는다. 지원받는 비용이 크지 않아서 인프라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된다.연구의 결과물이 국가 경제 전반에 기여하기 때문에 중앙정부, 지방정부에서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민간조직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관여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프라운호퍼는 연구인력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연구기관으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학과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구소가 존재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체평가가 이루어진다.한국의 경우 삼성 등 큰 기업의 회사는 자체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전체적인 산업구조가 중소기업 중심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일지라도 오로지 하나만 만들어낸다. 이런 연구기관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에 매순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대신 대비하는 것이다.프라운호퍼에 중소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의뢰한다면, 독일 경제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 때는 1800%의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는 10-20%의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다.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자체 연구소를 가질 필요가 없고, 전문적인 연구 실적이 있는 연구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민간영역이 확대되는 시점에 프라운호퍼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은."1차적으로는 72개의 연구소가 끊임없이 자가발전을 하는 것이다. 매 시기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분야에 대한 계속되는 연구와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여러 분야에 선도적인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 내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대한 인정과 인지도가 높은 이유도 있다."- 이곳에서 소장으로서 역할과 권한은."아헨공대에서 교수로 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게 본업이다. 소장은 부업이다. 겸직제도이다. 교수가 다른 연구 활동을 할 경우에 강의를 하지 않고 연구만 하면 자유시간이 있다.대학에서는 가능한데,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민간기관이기 때문에 프라운호퍼 협회와 계약을 맺고 취직을 한 상태이다. 연구소를 대변하는 분이지,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는 아니다.전체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법으로 주어진 권한 내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모든 연구기관들은 소장의 독자적 권한이 100% 보장된다." □ 참가자 코멘트◇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행정원○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국가 R&D 사업비 집행이나 인력 채용 등에 대해 자율성을 많이 부여하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재계약 불가 등 명확한 패널티를 주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국보다 연구 몰입을 장려하고 행정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보인다.◇ ㅇㅇㅇㅇ연구회 ㅇㅇㅇ 관리원○ 한국과 유사한 연구회, 사업구조 체계를 가지고 있다. 30%는 출연(주 및 국가), 70%는 수탁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추진시 별도의 감사는 없으며 상시 집행 시 검토하는 체계이며 그 외 감사는 없다.○ 대학에 각 연구소가 위치하여 석박사 학생들과 학위 및 연구를 진행하며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창업까지 연결 가능토록 한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실장○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업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응용과학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는 72개 연구소로 구성된 협회이다.2018년도 예산 26억 유로 중 연방정부지원은 약 20~30%정도에 불과하며 70~80%정도는 공공/민간수탁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 성격이 아니라 수익사업을 재원으로 하는 일반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연구소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산 배분・투자의 경우 연구소의 자율성이 확보되고 있다. 연방정부 예산은 필요경비로 사용하고, 공공・민간수탁재원은 연구소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할 수 있다.○ 매년 예산재원 확보를 위한 최종목표를 확인한 후, 각 연구소별 차년도 예산목표를 설정한다. 예산목표에 따라 부서별 해야 할 일과 부서 구성원별 역할 분담 등 Top-down 방식의 목표 설정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목표 미달시 일정기간 재교육 또는 적성을 고려한 부서 재배치를 실시하고, 차후 목표 미달이 반복되는 경우 고용 계약을 종료하는 형태이다.○ 예산확보 및 투자, 인력운영제도 및 조직문화 측면에서 정부로부터의 자율성, 인력고용형태의 유연성이 확보됨에 따라 가능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수석행정원○ 독일의 4대 연구협회 중 하나로 시장 지향적 응용연구를 수행한다. 26,600명의 직원과 72개의 센터가 대부분 대학 내에 존재하여 융합연구와 협력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지원과 민간 수탁의 비중이 2:8 이다.○ 예산 집행은 시스템 내 정보 공개로 투명하다. 연구매출 실적에 따라 연구협회 본부에서 재정지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들이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 연구소장은 사업관리 책임을 지고, 예산과 연구성과를 관리한다. 따라서 72개의 독립적인 문화를 가진 연구소이면서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진 단일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행정원○ 출연금 비중이 30%인데 발표자들 스스로 소속기관을 민간기관처럼 인식하는 점이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하고자 하는 태도가 좋았다.◇ ㅇㅇㅇㅇ연구소 ㅇㅇㅇ 행정원○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얘기로만 들어왔던 프라운호퍼연구소를 가게 되어 영광이었으며 독일 전역에 굉장히 많은 연구소를 두고 있어 얼마나 그 영향력이 대단한 기관 인지를 새삼 느꼈다.○ 정부출연금이 타 연구기관에 비해 상당히 낮고 거의 대부분이 수탁과제로 재정을 꾸려 나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수탁과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곧 우수 연구자들이 많아서 과제를 많이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연구의 양과 질이 높다는 것을 인지했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상당히 다양한 연구 분야를 가지고 있었으며 다양한 연구 분야 중 한 가지 분야에 특화하여 상당히 전문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는 모든 산하 연구소들도 독창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행정위원○ 우리나라 출연연과 달리 프라운호퍼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그에 맞는 기업과의 co-work를 중시한다고 느꼈다.○ 성과가 없는 부서는 해고, 통폐합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출연연과 다른 구조로 운영되고 있음을 경험했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선임행정원○ 정부예산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자체기술력 강화를 통한 민간과제 수주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연구소가 확장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나라도 응용연구를 하는 연구소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과 환경을 만들어서 자체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더불어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도 자체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우위가 있는 해외연구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서로 win-win하는 연구전략이 필요하다.◇ ㅇㅇㅇㅇ연구소 ㅇㅇㅇ 선임○ 독일의 4대 연구협회를 살펴보면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라이프니츠, 프라운호퍼이며 이 중 프라운호퍼는 응용연구 부분을 맡고 있는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연구 분야가 점점 늘어나서 프라운호퍼에 새로 생겨나거나 편입되는 연구소들이 있는데 이는 해당 분야의 필요성이나 정치적 결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축소되거나 폐쇄되는 연구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연구목적 달성 측면이라고 하며, 속해 있는 개인들은 자신의 안위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디지털화, 컴퓨터과학, 스마트, 인더스트리 4.0 등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제 시뮬레이션 모델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현재 주력 분야는 정보통신 분야와 에너지 분야로, 독일에서는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 8개소가 중단되고, 2037년까지 화석연료 발전이 완전히 중단된다고 한다.○ 프라운호퍼도 역시 중소기업의 기술적 지원을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실질적인 주된 임무라고 하며, 연구 관리의 경우 다른 서구와 마찬가지로 상시 개방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관리원○ 위탁수주가 전체 수탁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정부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연구 경쟁력을 얼마나 강화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연구자 및 수행기관의 연구윤리가 명확하여 정산, 점검시스템을 반복하여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ㅇㅇㅇㅇ재단 ㅇㅇㅇ 주임연구원○ 72개의 응용연구개발 연구소를 '프라운호퍼'라는 명칭으로 통합하여 동반상승 효과가 있어 보인다.○ 20~30%의 정부지원과 70~80%의 자체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어 타 연구소보다 민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발명자 주의로 기업 또는 타기관의 펀딩이라 하더라도 프라운호퍼에서 개발 성과는 프라운호퍼 소유로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기관이 폐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공적으로 필요한 분야 보다 수익 창출이 용이한 분야만 연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었다.○ 근래 여러 분야에서 융복합 등 연구개발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연구대행기업(CRO, CMO 등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민간 기업과의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1차적으로 2년 계약을 체결하여 평가를 통해 전환 또는 계약이 연장되므로 연구 매너리즘에 빠질 확률이 적어보이며 연구 윤리적으로 강제하지 않더라도 준수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보인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책임행정원○ 지역대학과의 연계(지역인재 활용)는 대전에만 밀집한 출연기관의 모습과는 비교되었다. 독일이라는 국가 및 사회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겠지만 우리 연구기관도 연구 분야별로 특성에 맞는 지역으로 분산해 운영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좋은 일자리’의 지역분산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행정원○ 인근 대학뿐 아니라 독일 전역 대학들과 연계되어 있어 연구기관 및 학계와 밀착 연계되어 있다.○ 출연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여도가 낮은 편이다. 출연금 비중이 낮아 정부 관여도는 낮지만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외부 감사 채널을 통해 모니터링은 존재 한다.○ 기업, 공기업 등에서는 자체 연구개발보다는 프라운호퍼에 연구개발 의뢰 요청이 많다.(성과가 낮은 연구소는 폐쇄 가능)○ 매 시기(연구개발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 진행 중이며 기업(연구소) 규모대비 정규직 비율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혁신을 위한 자체 환경을 갖고 있다. 프라운호퍼 브랜드 파워가 강한 편이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관리원○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산업계(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위탁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 하는 연구기관이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예산의 70%를 산업체나 특정 정부 기관과의 프로젝트 계약으 로부터 충당하고, 나머지 30% 예산을 연방 및 지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데 연방 및 지방정부 예산은 선행연구에 사용된다. 이러한 과제수행 체계는 연구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유연하고, 자율적이며, 기업가정신에 기반하도록 장려한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필요기술 개발에 효율적인 방안으로 보여진다.◇ ㅇㅇㅇㅇ연구원 ㅇㅇㅇ 선임행정원○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체 과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이라고 한다. 다만, 대기업에서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있다면 협력 가능하다. 벤츠, 구글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이다. 이때 기업과의 계약에 따 라 성과 및 3P 소유권을 결정한다.○ 목표 수립 시 예산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대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사후 예산 집행에 대한 평가하나 감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상시적으로 전산시스템을 통해 예산 집행에 대한 자료 업로드 및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벤치마킹 포인트◇ 수익사업을 재원으로 한 연구 자율성과 자체 경쟁력 확보○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연방정부 지원은 약 20~30%정도에 불과하며 70~80%정도는 공공·민간수탁을 통한 수익사업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출연금 비중이 30%임에도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 성격이 아니라 수익사업을 재원으로 하는 민간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연구소 운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방식으로 예산 운용도 연방정부 예산은 필요경비로 사용하고, 공공・ 민간수탁재원은 연구소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할 수 있다.○ 개별 연구소를 책임지는 대표자가 계약 연구와 관련하여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관을 마련, 연구소장이 사업관리 책임을 지고, 예산과 연구성과를 관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여 스스로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대학과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통한 연구 역량강화○ 프라운호퍼 연구소 대부분이 지역별 대학 내에 입지하고 있으며 인근 대학, 타지역 대학과도 매우 밀접하게 융합연구와 협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역량강화 및 혁신을 대학과의 융합연구에서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연구기관도 연구분야별로 특성에 맞는 지역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밀접 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는 것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목표 중심의 명확한 연구관리 전략○ 공공기관 성격보다는 수익 중심의 민간기관처럼 운영되고 있어 자율성을 많이 부여 하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재계약 불가 등 명확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예산재원 확보 및 목표 설정 시 Top-down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목표 미달 시 일정기간 재교육 또는 적성을 고려한 부서 재배치를 실시하고 차후 목표 미달이 반복되는 경우 해당 연구자의 고용계약을 종료하거나 성과가 없는 부서를 통폐합 하는 형태로 명확한 목표 중심의 연구 관리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연구협회 본부에서도 연구매출 실적에 따라 재정지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
2024-01-17▲ {출처=한경비지니스)한경비즈니스의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조사는 올해로 네 번째다.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내로라하는 국내 연구소들 가운데 전문가 설문을 거쳐 대표 싱크탱크 100개를 가려 뽑은 것이다.세계적으로 싱크탱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탄탄하게 뿌리내린 싱크탱크 생태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거대한 ‘정책 쓰나미’에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이는 새로운 전환기를 눈앞에 둔 한국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싱크탱크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조사는 올해부터 방식이 약간 달라졌다.우선 평가 문항이 세분화됐다. 그동안은 ‘각 분야별 최고의 싱크탱크가 어디입니까’라는 단일 항목으로 설문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 이를 ▷영향력 ▷연구의 질 ▷연구 역량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물었다.각 항목별 최고의 싱크탱크 10개를 순서대로 답하도록 한 다음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했다. 최종 순위는 이렇게 산출한 각 항목 추천 점수를 합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정렬해 정한 것이다.조사 대상은 현재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각종 연구소를 모두 포함한다. 정부 연구소와 정부 출연 연구소 기업 연구소 업종 단체 및 협회 부설 연구소 대학 연구소 정당 및 사회단체 부설 연구소 순수 민간 연구소가 모두 들어간다.설문 항목에서 ‘영향력’은 의제 설정 능력 언론 활동 정책 영향력 등을 의미한다. ‘연구의 질’은 연구의 전문성·객관성·신뢰성 등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역량’은 연구원의 전문성 네트워크 연구원 수 등을 가리킨다.또한 올해부터는 과학·기술 분야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이 분야는 전문가 설문이 아니라 각 연구소의 연구비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왔다. 전문가 설문에 기초한 선정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복지’관련 연구소 대약진…대논쟁 예고조사 결과 전체 5개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올해 1위가 바뀌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가 1위를 차지했다.외교·안보와 환경 분야도 외교안보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순위가 4계단 뛰어 1위에 올랐다. 여성·노동 분야 역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한국노동연구원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올해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복지 이슈와 관련된 연구소의 대약진이다. 이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 문제가 시대적 과제이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최근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특히 정치·사회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올해 이 분야에서는 지난해 5위에 머물렀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순위가 4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복지 담론과 복지 이슈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복지 연구의 메카다.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이지만 사실상 보건복지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이어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2위)와 복지국가소사이어티(3위)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5위) 희망제작소(6위) 등 복지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연구소들이 상위권을 거의 싹쓸이 했다.반면 한반도선진화재단·한국발전연구원·시대정신·바른사회시민회의·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복지확대에 부정적인 보수·우파 성향의 연구소들은 순위가 하락하거나 하위권에 머물렀다.여성·노동 분야에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순위 하락이 눈길을 끈다. 노동 정책 노사관계 연구의 대표 주자로 불렸던 이 연구원은 박기성 전임 원장이 2009년 연구원 노조와 갈등을 빚으면서 사임한 후 3년째 원장 공석 상태가 계속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반면 삼성전자 백혈병 근로자 산업재해 인정 판결을 이끌어낸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순위가 16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이 연구소는 근골격계 직업병 공동 연구단을 모태로 2003년 문을 열었다.올해 조사부터 설문 항문을 세부화하면서 각 연구소별 장단점도 한눈에 드러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영향력에서는 84점으로 삼성지구환경연구소와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연구의 질과 연구 역량에서 이들을 따돌려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정치·사회 분야에서도 항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영향력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 중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가 15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구의 질과 연구 역량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소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
○ 혁신연구소의 목적과 결과혁신연구소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혁신연구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교육을 받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혁신연구소의 활동은 대학 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경계를 벗어나서 기업과 연계 속에 계속 확산시켜 나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밖에 혁신연구소의 활동과 목표 및 영향과 결과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표1_베를린 공대 혁신연구소의 활동과 결과]활동/목표영향/결과․ 여러 연구 분야의 네트워크 경험․ 통합된 대학원․ 내외부의 연계를 위한 플랫폼 구성․ 협력기업에 의해 학생 연구 기금 조성․ 복잡한 학문간 학제적 연구클러스터 조정․ 통합 학제적 팀 강의 활성화․ 산업계 파트너와 강화된 협력․ 강점이 있는 연구분야 집중 육성․ 높은 수준의 젊은 과학자의 인력양성․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 창출․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역 연구활동의 통합과 강화․ 기업과 연구기관의 새로운 협력 추진․ '개념의 증거(Proof of concepts)'와 프로토 타입의 구체화․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전 단계로서 통합 학제적 시험 프로젝트 및 통합적 실험실 구성․ 목적의식적이고 주제에 부합하는 마케팅 활성화–컨퍼런스, 전시회, 브레인 그룹형성귄터 박사는 혁신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나노기술프로젝트와 프라운호프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었다.PVcomB(Competence centre thin-film and nanotechnology for photovoltaics berlin)프로젝트는 과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PVcomB를 설립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PVcomB는 베를린 광전변환 공학을 위한 박막필름과 나노기술 경쟁력센터(Competence Centre Thin-Film- and Nanotechnoology for Photovoltaics Berlin)로 이해될 수 있다. 박막 필름 생산과 관련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in Energy and Transport)는 프라운 호퍼 연구재단(Frauhofer Society)과 과학계, 산업계와 정치계가 협력하는 새로운 혁신 클러스터로 에너지 분야와 교통관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 1500만 유로가 투자되는 나노 기술 프로젝트이 2가지 프로젝트는 혁신연구소가 EU와 기업의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다른 외부기관이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나노기술 프로젝트에 필요한 1,500만 유로는 연방 연구부에서 지원했으며 프라운호프연구소 프로젝트는 연구소가 기업체에서 자금을 조달해서 수행하고 있다.2개 프로젝트 모두 8개 혁신연구소 중 2개 이상의 연구소가 모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다음에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프로젝트를 외부 자금을 받아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대학에서 8개 혁신연구소에 지원되는 예산은 3년 동안 60만 유로다. 이 중 60만 유로는 인건비와 시드머니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기초로 외부자금을 끌어들여 10개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 기술 이전 플랫폼 사업수자원 관련 기술 이전 플랫폼인 TTP Wasser와 통합연구협회 '재생 에너지(Interdisciplinary research Association "Regenerative Energy)'가 기술이전 플랫폼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연방 연구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다.사업의 목표는 △과학계와 산업계의 목적 중심의 네트워킹 △산업계의 요구를 중심으로 모든 관련 단체 간의 관계와 협력 강화 △국제적인 관계와 협력 강화 △젊은 과학자들의 양성 △혁신 실험실 (Innovation laboratories)의 자격을 갖춘 직원 교육 △기술 이전 강화에 있다. ○ 연구기관 및 기업 네트워크베를린 공대는 대학과 대학 이외의 연구기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베를린 공대와 네트워크 관계에 있는 연구기관에는 IPK, IZM, WZB, HHI, GWZ, FOKUS 등 26개가 있다고 한다.혁신연구소에 연구자금을 제공하는 기업에는 BMW, SIEMENS, DAIMLER, DB, ThyssenKrupp, BERTELSMANN, SUN, SCHERING, Rolls-Royce, Deutsche Telekom, intel, HOCHTIFF, AIRBUS, VATTENFALL 등 14개가 있다.베를린 공대의 혁신연구소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서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이 과정을 통해 기업체 맞춤형 연구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하는 제도적인 틀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기업체가 지원하는 대학 내의 혁신연구소 모델은 베를린 공대 산학협력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 수자원 프로젝트베를린 공대에서 진행되는 재직자 재교육프로그램에는 수질관리기술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혁신연구소가 주도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은 외부위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교수들의 강의로 이뤄지는데, 교육비는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다.□ 질의․응답 - 창업지원센터○ 아이템의 혁신성이 중요한 평가지표- 어떤 과정을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발하는지. 우리나라의 창업지원기준에는 경제성, 기술성, 사업화 능력 등이 있는데 여기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사업계획서를 가지고 평가해서 창업지원을 할 학생들을 선발한다. 일단 창업지원서를 제출하면, 오리엔테이션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가능성 여부를 확인한다. 대학교육 외에 다른 직업교육을 받은 경력이 있는지도 고려 대상이다.구체적인 시장, 판매처도 확인한다. 무엇보다 아이템의 혁신적인 부분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아이디어 제품인지, 소비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지적재산권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지, 파트너 회사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시장의 범위가 일부 지역인지, 독일 전체인지도 확인하고 연간 매출 목표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평가하고 있다."- 창업기업의 18개월 이후 생존율을 조사하고 있는지."2년 전부터 통계조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집계가 나와 있지 않다. 곧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창업한 회사들의 고용실적은 어느 정도인지."창업센터를 통해 창업한 회사들이 고용한 인력 등에 대한 통계조사가 끝나가고 있다. 여기를 거쳐서 창업한 회사들은 매년 1회 고용과 매출 등을 조사 한다.지금까지 600여 개 기업이 창업했으며 약 2만5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되어 있다. 2008년 조사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특별히 베를린 공대 출신의 고용율은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대학 소속인가?"대학 소속으로 되어 있다. 대학에서 건물과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재정은 EU와 독일연방 교육연구부와 경제부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일부 기업의 후원금을 받기도 한다." ○ 창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앙케이트- 창업기업에 대한 앙케이트를 시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주로 어떤 항목을 조사하는지."현재 통계조사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곧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앙케이트의 내용은 △설립자 계속 존재 여부 △산업분야 △매출액 △고용인력 변화 추이 △운영상태 △회사 설립 이후 일년 이내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필요성 여부 △회사 위치 결정 사유 △대학의 연구결과의 활용 여부 △회사 설립 이유 △최초 회사 설립 아이디어 발굴 시점 △수상경력 △다른 기업과 제휴 경험 △대학 지속적인 연계 유무 △창업지원센터 협업 희망 여부 △새로운 분야 창업 희망 여부 등이 있다." ○ 학생과 창업자의 네트워크 활동- 학생과 창업자가 만나는 네트워크 활동이 창업지원과 인력양성의 핵심적인 요소인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학생과 창업자의 네트워크를 위한 연례 행사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 기술정보와 인력이 활발히 교류되고 있다. 다양한 테마그룹을 만들어 놓으면 테마별로 관심있는 학생과 교수, 창업자간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창업한 회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네트워킹에 필요한 자금은 어디서 지원하는지."창업지원센터에서 비용을 지출하며 창업기업이나 학생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는 없다."- 창업 강좌를 개설하면 강연료와 워크숍 비용이 들어갈 텐데, 사업비를 지원받는 곳이 있는지."정부보조금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강사는 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 강의료를 받지 않는다."- 베를린 공대에서는 주로 어떤 분야의 창업에 집중하는지."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장비 이용료도 무료인지."일반적인 장비는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장비나 값비싼 장비를 필요로 하는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질의․응답 - 혁신연구소○ 2개 이상 연구소 연계 권장- 반드시 2개 이상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해야 하나."개별 연구소별로도 지원할 수 있지만 가급적 두 개 이상의 연구소가 공동연구를 하는 것을 권장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8개 센터에 400명의 교수가 활동하고 있는데, 한 연구소가 제안을 하면 나머지 연구소들 중 한 곳 이상이 협업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8개 중점 연구 분야와 이에 따른 혁신연구소는 누가 결정했나."궁극적으로는 대학의 학문 분야와 관계가 있다. 여기에 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인지를 판단해서 결정했다." ○ 공동연구 통해 양성된 인력 선호- 혁신연구소의 협력기업에는 지역별 제한 같은 것이 있는지."아무런 제한이 없다. 베를린 지역이나 독일 국경을 넘어 초광역적으로 연계협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과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성된 인력이 해당 기업체에 취업하는 사례는."산업체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결국 경제적인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기업들은 우리는 자금지원을 할 테니 대학에서는 연구역량을 활용해서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한다.기업에서 대학교수에게 연구의뢰를 하면 대학교수는 박사과정,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고용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기업체에 취업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를 작성하지는 않는다.기업체에서 고급 인력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수준의 인력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필요인력을 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공동연구를 통해 양성된 인력을 선호할 것이라 본다. 혁신연구소 중 어떤 연구소는 이런 과정을 거쳐 취업한 인력의 통계를 갖고 있는 곳도 있다." ○ 학제간 공동연구 활성화- 학제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시스템은."학제간 공동연구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연구소마다 서로 다른 분야, 다른 학과의 전공자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교수 1명이 8개 연구소에서 일을 할 수도 있다. 에너지 전공 교수가 도시 분야에 관여할 수도 있다. 건축에는 에너지 기술이 도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조성한 시드머니는 어떤 과정을 통해 8개 연구소에 배정하는지."대학에 별도위원회를 두고 8개 연구소 중 프로젝트 수행 연구소를 선발해서 시드머니를 배정하고 있다." □ 무엇을 배울 것인가?○ 대학별 지역별 네트워크 활성화베를린 공대는 방향설정→컨설팅→창업 아카데미→인큐베이터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화된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는 창업서비스 제공의 목표로 '네트워크 구축과 동문기업 연계'를 제시하고 있다. 베를린 공대의 학생과 예비창업자, 그리고 동문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베를린 공대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구조가 잘 정비되어 시스템화 되어 있다.이런 시스템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더욱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연고를 바탕으로 한 개별적 소개 방식이 아니라 워크숍과 창업전시회 등 제도화된 시스템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하면 지역 내에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이 선순환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도 대학별 지역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서 창업한 회사로 졸업생을 보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테마별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서로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이미 창업한 사람들과 석․박사 연구원들, 그리고 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는 창업보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핵심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 창업센터 내 학생연구실 설치베를린 공대 창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취업연계 인력양성을 위해 학생연구실을 두고 있다. 학생연구실은 4명의 학생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창업기업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학생 연구실 제도는 창업인력양성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 활동과 학생 연구실을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창업의 동기를 부여하고 창업과정에 있는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 혁신연구소와 학과의 연계 강화베를린 공대에서는 혁신연구소와 베를린 공대의 학과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기업은 혁신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을 연구하도록 한다.대학교수가 모두 기업이 지원하는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의 정규교육에서도 기업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즉, 베를린 공대의 혁신연구소와 학과연계 시스템은 산업계의 요구와 대학의 학문교육을 일치시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매우 정교한 시스템이다.우리도 학문과 산업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인력양성사업과 대학연구소의 연계, 대학연구소와 기업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융합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도입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베를린 공대의 혁신연구소는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소 두 개의 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2개 이상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내면 평가를 거쳐 1년에 3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3년간 재정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각종 기술개발사업에 서로 다른 산업분야의 연구소간 연계를 조건으로 내건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연구소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R&D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우리나라는 아직 베를린 공대처럼 기업이 지원하는 대학 내 혁신연구소 모델이 적은 편이다. 특히 연구역량이 취약한 지방대일수록 기업지원이 약한 편이다.각 대학들은 대학 내 연구소간 연계와 지역전략산업에 맞는 특화분야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체가 지원하는 대학 내 혁신연구소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참고자료 1▷ 베를린 공대의 창업지원시스템과 창업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창업지원센터에서 발간한 창업 안내 팜플렛 전문을 번역해서 싣는다. ○ 베를린 공과대학 창업서비스 1. 방향설정 : 잠재력 알아보기당신은 지금 대학에서 학업을 하고 있거나, 졸업을 했거나 지금 막 졸업을 하였거나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독립적인 창업이 직업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를 알고 싶습니다.그것을 알아내 보세요! 우리는 당신이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있던지 완전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창업계획의 매 단계마다 당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홈페이지(www.myfirstbusiness.de)에서 온라인 '프로필 테스트'와 '기업창업 놀이'를 가지고 당신의 기업적 재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잠재력 분석에서는 귀하의 기업가로서의 전문능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법을 배웁니다.→ 동문회 특강에서는 성공적인 창업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회특강 '기업가정신 : 아이디어에서 시장으로!'를 들으면 당신은 창업 과정에 대한 첫 번째 전망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정보의 날 '회사 창업하기'전시회는 최신의 창업 정보를 제공합니다.→ '생산 프로펠러'워크숍을 통해 우리는 학문 종사자가 생산아이디어를 산출하는 것을 지원합니다.2. 컨설팅 : 잘 안내하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업계획을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창업준비에서 도움과 지원을 희망합니까?→ 귀하의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안내가 필요합니까?→ 예를 들어 EXIST 창업장학금, EXIST 연구이전, 비지니스 엔젤과 같은 재정지원과 후원에 대한 상담을 원하십니까?→ 여성을 위한 특별 창업상담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홈페이지(www.gruendung.tu-berlin.de/285)에 있는 팀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파트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창업상담사들은 언제나 여러분을 위한 충고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Karin Kicheldorff / Tel : 030 314 78580- Diana Bauer / Tel : 030 314 79641 3. 창업 아카데미 : 잘 준비하기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과 상업적 지식 외에도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이러한 능력을 목표로 해서 키워나갈 수 있는 워크숍과 세미나들을 제공합니다. → 사업 아이디어를 문서로 옮기기→ 독립으로의 첫 걸음→ 아이디어 워크숍→ 협상진행→ 외판→ 자기관리와 시간관리→ 프로젝트매니지먼트 매년 열리는 기업가정신 아카데미에서는 한 주 동안 꽉 짜여진, 독점적이고 실무지향적인 창업지식을 제공합니다.4. 인큐베이터 : 시작을 위한 공간 좋은 아이디어는 창의적인 발전, 전문적인 혁신을 위한 자원, 그리고 다른 창업자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 귀하의 계획과 아이디어의 변환을 위해 컴퓨터, 전화, 팩스, 복사기, 회의실이 갖추어진 현대적인 사무실을 원합니까?→ 창업에 몰두하기 위해, 예를 들어 EXIST 창업장학금 등을 통한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합니까?→ 시장진출을 도와줄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필요로 합니까?→ 안내나 코치를 필요로 합니까?→ 다른 사업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가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를 원합니까? 창업지원센터 사무실은 이 모든 것들이 무료로 제공합니다. 창업 후에 당신은 베를린 공과대학의 기구, 실험실 또는 사무실 공간을 '공간 기구사용협약'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보와 지원- Florian Uhlig / Tel : 030 314 78712 / florian.uhlig@tu-berlin.de ▷ 연락처- 베를린공과대학 창업지원센터 gruendung.tu-berlin.de ▷ 지도 관리- Agnes von Matuschka ▷ 프로젝트와 후원- Human Venture는 독일을 위한 유럽사회펀드(ESF)와 유럽연합의 후원을 받습니다. EXIST III '창업정신'은 경제기술부와 EXIST의 후원을 받습니다.- 'P∞-Erfolgreich ist weiblich'는 교육연구부와 독일을 위한 사회펀드(ESF), 그리고 유럽연합의 후원을 받습니다.□ 참고자료 2▷ IBB(베를린 투자은행)에서 발간한 창업자금 대출 홍보 팜플렛의 전문을 번역해서 싣는다.▷ 독일의 창업자금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베를린 공대 창업자금 대출 홍보 △ IBB(베를린 투자은행)의 상품자기 고유의 회사로 성공을 거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시군요! 저희는 베를린 스타트 지원프로그램으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창업자들을 지원합니다. 이로써 당신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베를린 신용 지원프로그램으로 당신의 편에서 성장과 투자를 도와드립니다. △ 시작을 보다 쉽게- 베를린스타트와 함께당신은 독자적이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베를린에 회사를 창업하고자 하십니까? 그러나 재정문제가 걱정이 되신다고요? 당신은 이미 작은 회사를 하나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단계에 있습니까?그렇다면 당신은 베를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베를린은 창업의 수도이자 독립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많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결코 부족한 법이 없지만, 다만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 모자란 실정입니다.당신이 담보가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환영 받으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베를린 스타트가 베를린 브란덴부르트 보증은행(BBB)의 80%까지 보증을 연계해드릴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당연히 이율이 좋은 대출기간은 귀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충분한 시간을 드릴 것입니다. 기간은 총 8년이며 그 중 2년간은 상환이 면제됩니다.분명 모든 시작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희 베를린 투자은행과 함께라면 당신은 믿을만한 파트너를 곁에 두시는 겁니다. 저희는 당신의 회사가 훌륭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대출에 기반을 둔 재정프로그램인 베를린 스타트와 함께, 자기 소유의 회사를 꿈꾸는 당신의 희망을 실현시켜드립니다.당신의 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실현시키고 싶으신가요? 베를린 스타트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그러면 당신이 주거래은행과 IBB의 베를린스타트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친절히 도와드릴 것입니다.전화번호 030 2125 4747로 IBB에 곧장 전화하셔서 베를린 스타트에 관한 정보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는 홈페이지 www.ibb.de/berlinstart를 방문해주세요. 저희는 항상 당신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