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5
" 화웨이"으로 검색하여,
44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4-06-13스웨덴의 연구 및 산학협력 환경 비교성기원 산업공학 박사(KAIST)현 KTH 스웨덴 왕립기술연구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부 연구원에딘버러 대학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삼성전자 텔레커뮤니케이션 R&D 센터 연구원Tel: +46 76 064 4134 / sungkw@KTH.se스웨덴 시스타□ 연수내용◇ 한국과 영국을 거쳐 스웨덴 KTH에서 연구 중○ 연수단을 위해 발표를 해 준 성기원 박사는 스웨덴 왕립기술연구소(KTH)에서 한국의 부교수와 비슷한 지위인 도슨트를 맡고 있다.카이스트에서 11년 정도 공부했고, 이후 삼성전자에서 3년 정도 일한 후 영국에서 박사 과정으로 연구원 1년, 스웨덴에서 박사후 연구원 1년을 마친 후 KTH에서 일한지 7년 반 정도 되었다.○ 연구 분야는 이동통신시스템, 특히 5G 시스템 아키텍처와 주파수 정책, 미래 이동통신 시스템의 주파수 정책, 경제성 분석, 시스템 구축과 그 외 에코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것이다.KTH에 온 이후로는 거의 모든 연구가 산학협력과 관련된 연구였다고 한다. 성 박사가 맡은 연구는 대부분 EU 프로젝트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주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FP7 QUASAR프로젝트를 이끌며 에릭슨, 알토대학, 아헨공대, 연세대와 협력했고, 29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FP7 METIS에도 참여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로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삼성 등 통신 관련 대기업과 Telefonica, Telecom Italia, Orange등 여러 수행기관,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 스웨덴의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하는 PTS와도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관리자가 필요 없는 자율적 혁신 생태계○ 시스타사이언스시티는 총면적 200만㎥, 1,200~2,000개의 ICT 기업이 입주, 약 72,0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의 수치자료는 없다고 보면 되는데 이는 수치자료에 대한 관리가 안 되고 있고 반대로 관리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생태계가 갖춰진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관리자가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시스타 개요[출처=브레인파크]○ 현재는 뚜렷한 관리주체가 없다. 각종 자료를 토대로 통계자료를 유추해볼 때 전체 종사자 7만2천여 명 중에서 ICT관련 종사자는 3만여 명, 그 중 1만여 명이 에릭슨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총면적과 종사자 규모는 삼성 디지털시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가늠해볼 수 있다.(삼성 디지털시티: 면적 157만㎥, 종사자 약 35,000명)◇ 에릭슨의 개방성, 다양성을 갖춘 시스타사이언스시티○ 이미 한국에서 많이 정리되어 있듯이 1988년에 생긴 시스타의 성공요인을 살펴보면 △스웨덴을 대표하는 에릭슨의 입주 △입지조건 △초기 운영 및 관리전담회사의 설립(관리회사의 역할이 크지는 않았고, 이와 관련해서 정부에서 큰 인센티브를 지원한 것도 아니었다.) △산학협력을 가능케 하는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입주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와 창업지원 시스템 등이다.○ 이 중에서 에릭슨의 입주와 산학협력을 가능케 한 대학과 연구기관의 입주가 가장 주요한 초기 성공요인이었으며,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의 활동은 시스타가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요인이라고 본다.○ 이 외에 시스타 현장에서 느끼는 시스타의 성공요인 또는 한국과의 차이점을 꼽자면 제도와 제도를 둘러싼 마인드라고 본다.제도상으로는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서의 개방성과 다양성, 그리고 사람들의 개방성과 다양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시스타사이언스시티 지도[출처=브레인파크]○ 환경적인 요인에서의 개방성과 다양성은 시스타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에릭슨은 물론이고 공급 기업들, 스타트업, 대학, 심지어 경쟁사인 화웨이 연구소까지 시스타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기업의 연구원이면서도 교류가 가능하다. 또 KTH wireless 센터 역시 금요일 오후마다 오픈세미나를 여는데 에릭슨, 화웨이 등 다양한 기업에서 관심 있는 연구원들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삼성디지털시티 지도[출처=브레인파크]○ 반대로 삼성디지털시티는 외부에서는 접근이 어렵게 되어 있고, 자급자족하는 모델이다. 자급자족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공모델의 하나로 꼽히긴 하지만 산학협력 측면에서 효율적 모델은 아니다. 가장 가까운 성균관대나 경희대와도 거리가 있고 카이스트나 연세대 등과는 더 멀리 있어 협력이 어려운 위치이다.◇ 당면과제는 다양한 산업군의 지속적 융합 발전○ 이처럼 생태계는 이미 잘 구축되어 있는데, 생태계 조성 이후 정부지원이나 공공의 역할, 창업지원도(STING을 제외하고) 시스타 내에서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면 과제로 시스타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면 처음에는 반도체와 이동통신 양대 축으로 시작하여 유럽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렸지만 유럽에서 반도체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이 모두 빠져나가고 에릭슨만 남아 wirelees 밸리라고 불린다. 한마디로 산업군이 하나만 남게 된 것이다.○ 여전이 에릭슨이 이동통신산업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5G 등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에릭슨의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시스타의 경쟁력도 장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도 또 한 가지 스웨덴은 ICT 관련해서 이동통신 산업도 유명하지만 게임 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S에 1조 원이 넘는 금액으로 인수된 모장(Mojang)이 있고 캔디크러쉬의 킹 등이 유명한데 이들 게임회사들은 시스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스톡홀름 다운타운에서 시작한 성공모델들이다.시스타에서 창업한다고 하면 대부분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학문, 경력을 쌓다가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두가지 모델이 전혀 융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질의응답- 엔지니어가 아니라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에릭슨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시스타를 대덕연구단지와의 비교를 해본다면 어떤지."이동통신업종의 두 가지 갈래를 보자면, 첫째가 삼성, 애플이 대표적인 유저디바이스가 있고, 둘째로 네트워크 장비가 있다. 네트워크 장비 중에서 유선 분야는 시스코가 가장 유명하고 무선 분야에서 바로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가 가장 유명한 것이다.그 중에서 에릭슨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대덕단지와 비교를 해보면 대덕단지에는 산업이 없다. 산업이 없기 때문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아카데믹한 연구를 하기에는 좋은 환경이지만 산학협력 측면에서는 무리가 있다."- 시스타 지도에서 에릭슨과 함께 사이사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고 했는데 그 대학이나 출연연들은 에릭슨 건물을 임대받아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스타 시에서 임대해서 들어오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에릭슨 건물은 아니다. 스웨덴은 대부분의 대학 건물을 아카데미카 혹스 라는 국영관리업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일렉트로니카 건물도 이 업체가 관리한다.이 업체가 국영업체이기 때문에 결국 건물들도 국가의 것이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건물 말고 다른 건물들은 기업에서 토지를 사고,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섞여있다."- 그렇다면 스웨덴은 기본적으로 모두 공립대 시스템인지."사립대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공립대이다."- 공동연구 매칭을 어떻게 하는지."거의 대부분은 인맥을 통해서 매칭이 이루어진다. 매칭을 해주는 에이전시는 없다고 보고, 만약에 있더라도 시스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다만 매칭 이벤트는 있다. 프로젝트나 연구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이벤트의 주체는 여럿이 있겠지만 한국의 연구재단과 같은 펀딩 에이전시는 꼭 주체에 포함되어 있다.스웨덴에서는 혁신청(VINNOVA)이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학협력에 관해 VINNOVA가 가장 큰 예산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맥을 통해서 매칭한다는 것을 예로 들면 KTH의 학장은 시스타 초기부터 이곳에서 연구했고, 그렇다보니 아는 사람도 많다. 어떤 공동연구가 제시되었을 때 아는 사람들을 연락하고 연계하면서 매칭이 이루어진다.매칭단계 이후 매칭 된 산학협력이 어떠한 프레임에서 진행되는지를 보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스웨덴은 물론이고 유럽 전체적으로 유레카, Horizon 2020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들이 있다. 보통 이러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들은 기업체들, 대학들 등 복수의 단위들이 모여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고 특정한 펀딩을 신청하고 지원받는다.지원금은 기업도 받고 대학도 받는다. 대부분 단일 기업과 단일 대학만 협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FP7(Seventh Framework Programme)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지원 비율의 차이가 있었으나, Horizon 2020으로 진행되면서 비율 차이도 없어졌다.그러므로 EU의 펀드를 기업과 대학이 함께 지원받는 성과로 나타나고 성과관리, 산학협력 관계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합의는 '프로젝트'의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루어지고 해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스웨덴에서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보자면, 혁신청 VINNOVA 등 연구자금 지원기관에서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지원금을 지원할 때가 있는데 이때 지원금의 원칙은 공동 지원이다.즉 연구센터들이 기업들과 협력해서 50%는 외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50%는 VINNOVA에서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이때에도 기업이 50%를 출연하지만 결국 연구센터 프레임 안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센터가 협력하여 제안서를 작성하고 정부펀드를 지원받는 프로세스이다."- 그렇다면 대기업의 협력과 지원은 가능한데, 중소기업과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중소기업은 보통 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도 중소기업들을 우대하는 자금들이 있다."- 관리하는 조직의 역할과 기능이 미미하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 기업과 정부에서 자금을 투입하고, 또 기업과 대학이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정부 지원 자금을 받았을 때 이에 대해 성과관리, 예산관리, 배분하는 역할이 필요하지 않는자."총괄은 국가 차원의 기관인 펀딩에이전시(VINNOVA, 스웨덴 과학재단, VR, SSF 등)가 그런 역할을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분담은."스웨덴은 서울시 인구와 비슷한 작은 국가이기 때문에 지방정부는 프로젝트에 참여주체로 참여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또는 아주 작은 연구프로젝트를 대학에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지방정부가 대형 프로젝트에서 관리나 조율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시스타 내에 있는 대학과 외부에 있는 대학과의 산학협력 차이는."제도적인 차이나 차별은 없다. 하지만 산학협력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리상 가까운 대학을 택하는 빈도가 높을 뿐이다. KTH 단과대학이 9개인데 그 중 정보통신대학만 시스타에 입주해있다."- 스웨덴에 대학은 몇 개 정도 있는지."꽤 많다. 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역마다 거점 대학을 만드는 정부의 노력이 있다."- 중앙정부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했는데 어떤 형태로 참여하는 것인지."지방정부, 스웨덴 방송통신위원회 등 연구프로젝트의 연구주체로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공무원들은 정부에서 별도의 지원을 받지는 않는다.덧붙이자면 VINNOVA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VINNOVA가 다소 복잡한 과정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역량에 비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성과 관리에 관한 내용이 한국에서 이슈인데 스웨덴도 그러한가? 또 차이점을 설명해 줄 수 있는지."개인적으로 성과관리에 관해서 말하자면, 스웨덴은 헤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성과관리와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개념이 스웨디시 패러독스(Swedish Paradox)가 있다.기초과학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성과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또한 성과관리 뿐만 아니라 지원자금의 성격 자체가 지나치게 기초과학에 치우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혁신을 위한다면 혁신이 가능한 분야에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스웨덴 혁신청(VINNOVA)은 기관명과 같이 '혁신'에 포커스를 맞춰 변화하였고, 이에 못지않게 연구 성과보다 '혁신성과'를 강조했다.그러나 '혁신'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고, 자금지원으로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스웨덴에서도 계속해서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다.그럼에도 성과관리에서의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스웨덴은 여전히 정량평가에 회의적이다. 정량평가보다는 전문가평가를 선호하는 편이다."- 스웨덴 정부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이 적절하게, 투명하게,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지."제도보다는 연구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량평가인지, 정성평가인지와 관계없이 일단 연구지원금을 받고 나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기 마련이다.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눈에 보이기 위한 성과인지, 진짜 성과인지는 전문가도 구별해내기 어렵다. 그러므로 결국 연구자의 인식, 동기부여, 양심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그런 점에 있어서 스웨덴은 꽤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스웨덴도 마찬가지로 누군가 작정하고 낭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를 잡아낼 방법은 쉽지 않다."- 연구자 집단 자체가 전문가 집단인데 다른 전문가들이 평가한 것에 대해 잘 받아들이는지 궁금하다. 한국에서는 연구자 집단 자체가 스스로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부의 평가를 받았을 때 그 결과를 쉽게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스웨덴은 어떤지."스웨덴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스웨덴도 작은 국가이기 때문에 학계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선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개개인의 연구자들이 양심, 동기를 정부차원에서 믿어주는 경향이 있다.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작은 사회이기 때문에 우물을 벗어나서 평가를 받으려고 하는 편이다. 국내프로젝트는 해외 전문가를 초빙한다거나, 유럽연합 프로젝트는 이미 큰 틀에서 진행되고 평가된다."- 국내 이공계에서는 논문, 특허, 기술사업화 등 정량성과들만 가지고 평가를 해왔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질을 평가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평가는 전문가 앞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었다. 결국 문제는 '질'까지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를 구할 수 있느냐 인 것 같다.특히 그 정도 전문가라면 당연히 바쁠 것이고, 그만큼 평가에 쏟을 시간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은 정성평가를 위해서 신뢰받는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어떻게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성과를 못 낸 경우, 실패를 인정하는 제도나 시스템이 있는지."스웨덴에서도 마찬가지로 실패한 프로젝트를 찾아보기가 어렵고 어떠한 프로젝트라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투자 대비 성과를 보려고 하기 때문에 자꾸 정량적인 성과 측면이 강조되는데, 스웨덴에서도 그런 경향이 있는지."스웨덴도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관마다 다른데 정량적인 성과를 제출하도록 하는 기관도 있고, 제출은 하되 성과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는 사례도 있다.예를 들어 프로젝트에서 논문, 특허 등을 제출하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컷오프 되는 적은 없다. 또한 제출된 정량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뚜렷한 기준도 없다."- 그렇다면 스웨덴은 In-put 대비 Out-put는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고 연구자들을 믿는 경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인지."역사적, 문화적 바탕 속에서 그런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성과관리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다."- 학부생 차원에서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지, 참여한다면 어떻게 참여하는가? 아니면 교육프로그램에서 기업과의 연계가 있는지 궁금하다."교육프로그램 중에서 연계를 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부의 많은 코스를 프로젝트 화하려고 한다. 프로젝트 화할 때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해서 수업하게 하는 방식 등이다.그러나 이 또한 해당 담당교수의 역량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대학 자체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나 의무화하는 경우는 없다."- 그렇다면 KTH의 본 캠퍼스는 시내에 있고 정보통신대학은 시스타에 있는데 시스타에 있는 이점은."개인적으로 볼 때 학부생들한테는 큰 이점은 없는 것 같다."- 시스타에 입주하여 기업과 대학이 서로 시너지를 얻는다고 보는지."개인적인 경험을 비춰보면, 에릭슨과의 연구협력 경험이 있는데 첫째, 에릭슨은 구체적인 개발단계로 발전되면 학교에 위탁하지 않고 에릭슨이 직접 개발에 나선다. 그러므로 학교에 요구하는 것은 컨셉이 잡히기까지의 고차원의 연구 분석이다.즉 실제로 기지국을 설치하고 만드는 것은 에릭슨이 하지만 미래의 수요에 대한 연구는 대학과 함께 연구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둘째, 인적 자원, 즉 인력양성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산학협력에서의 성과를 묻는다고 했을 때 스웨덴 대학에서는 여전히 Output 1순위는 석·박사 졸업생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를 평가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산학협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졸업생들이 시스타 주변에 취업을 많이 하는지."많이는 아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사졸업생은 거의 취업하지만 석사졸업생은 모두 INTERNATIONAL MASTERS 코스이다.특히 정보통신분야에서 스웨덴으로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우수한 학생들은 취업되지만 우수하지 않아서, 비자 만료 때문에, 본국의 일자리를 찾아서 등등의 이유로 많이 떠난다."- 기존에 알고 있기로는 시스타 사이언스시티라는 거대한 과학단지 속에서 일렉투룸이라는 관리조직이 있고, 산하기업도 있고 시스타혁신성장센터도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그 역할이 미미하다고 하셨는데 정말 미미한 것인지 궁금하다."우선 일렉투룸과 관련해서 지금 연수단이 있는 건물이 일렉투룸 건물인데, 일렉투룸이 건물도 있고 재단도 있지만 사실상 그 역할은 크지 않다.그리고 시스타 사이언스 주식회사는 활동은 굉장히 미미해졌음에도 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해서 시스타에 계속해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기는 하다.그 이유가 시스타에서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업 자체의 생존을 위해서이다. 시스타혁신성장센터는 STING을 말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의 산학협력 과정과 스웨덴에서의 산학협력 과정을 비교한다면 어떤가? 또 한국에서 산학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요인은."개인적인 의견으로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산학이 함께 하는 것은 있지만 과연 '협력'하는 것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왜냐하면 용어 자체가 '위탁'과제라고 부르는데 '위탁'은 시킨다는 의미이다. '위탁'하는 순간 협력이 아닌 것이다. 단순히 대학을 소규모 컨설팅업체처럼 인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그러나 스웨덴은 연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강제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기업체의 연구원과 대학의 교수, 대학원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컨셉을 논의하고, 연구파트를 분담하고, 보고서 작성을 협의한다. 그러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두 번째로 한국에서 산학협력이 왜 잘 이루어지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산학협력을 할 기업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은 너무 거대하고 중소기업은 너무 작다. 예를 들면 삼성은 자급자족이 효율적이고 일부 부족한 부분만 대학에 위탁을 주는 방식이다.그리고 또 공동 연구 과제를 기획할 때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연구소 없이는 진행이 어려운데 과연 그런 대기업이 지원금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공동연구가 지적재산권문제, 정부통제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할 이유가 없게 되는 것이다.반대로 중소기업의 입장, 특히 성공한 스타트업에서는 항상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보통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프로젝트 참여 자체가 사업모델인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에릭슨 같은 서양식의 대기업은 오픈형으로서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분위기라면 한국의 대기업은 폐쇄형으로 요약하면 되는지."그렇게 볼 수 있다."- 인적 자원 측면에서 대학과 기업, 연구소 사이에 연구인력 이동과 교류가 있는지."원하는 사람들은 이동, 교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는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 제도를 이용하거나 이용하고 싶어 하거나,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없다.그리고 시스타에서의 경험으로 보자면 가까운 거리가 교류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도보거리에서 대학과 기업이 존재하고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러면 인맥 이외에 학회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협력은."물론 학회에 참석하면서도 협력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아카데믹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 지역에도 시스타와 같이 산업단지, 과학단지가 있는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각 지역마다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톡홀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린셰핑이란 곳의 린셰핑대학도 유명한데, 그곳에도 에릭슨 연구소가 있기 때문에 협력이 활발하다.즉 정부나 지자체에서 어떤 곳을 지정한다고 해서 협력이 잘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학이나 기업이 있고 근거리에 비슷한 분야, 규모의 기업이 모인다면 협력이 잘되는 것 같다."- 한국은 대부분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아무리 연구 단지나 산업, 과학단지를 지역에 분산시켜보아도 인적 자원이 가지 않는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 시스타에서 일하면서 일자리와 교육, 거주지 문제는."출퇴근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은 1시간미만의 출퇴근거리에 살고 있다."- IBM, 삼성 등 해외 대기업이 시스타에 입주한 이유가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확보인지, 아니면 시스타가 가지고 있는 연구역량 때문인지가 궁금하다."에릭슨이 가장 큰 바이어이기 때문에 공급자들은 에릭슨 때문에 이곳에 입주하면서 초기 생태계가 구축되었다. 에릭슨과 그 공급 기업들이 어느 정도 모여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 조직들도 직접적인 이점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보다는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예를 들어 사업적인 이득이 있을 수 있고,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보는 것이다."- 이곳에서도 특허분쟁이 존재하는지."당연히 있다. 스웨덴이 시장은 작지만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이 국내특허를 내지 않고 바로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국내특허 대비 국제특허 비율이 높다. 국제적인 수준에서 볼 때 기업과 기업 간의 분쟁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대학과 기업 간의 특허분쟁은 대부분 인맥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분쟁거리를 만들지 않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아예 분쟁이 없는 것은 아니고 제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계약할 때 분쟁요소를 철저히 따진다."- 대학과 기업이 1대1로 투자해서 나온 것과 같은 산학협력의 결과물은 대체적으로 어느 쪽에서 소유하는지."국제기준에 따르고 있고, 대부분 공동소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에릭슨과 삼성을 비교하자면 어떻게 장단점이 있는지."결론적으로 에릭슨이 삼성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고 본다. 삼성도 연구조직은 대학과 연구는 많이 하는데 '위탁'개념에 많이 갇혀있는 것 같다.반면 스웨덴에서 기업과 대학이 같은 공동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 에릭슨의 장점은 방향설정을 잘함으로써 낭비를 줄이는 것이라면 삼성은 모든 방향을 확인하느라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
□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길 : 스마트워크센터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msterdam Smart City) Jodenbreestraat 25 1011 NHwww.amsterdamsmartcity.co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혁신 플랫폼이자 프로그램명○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는 2009년부터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SC)는 실체가 있는 단체가 아니라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그램을 의미하기도 하며 이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혁신 플랫폼을 의미하기도 한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는 공공단체, 사업, 시민 그리고 지식기관들이 현대적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함께 협동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자 프로그램 이름으로 1990년 대비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 에너지 사용량은 2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암스테르담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 역동적 시기를 거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또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한정된 자원을 잘 조직하여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다.◇ 정부·기업·시민단체·교육기관 참여○ ASC는 스마트시티 관련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원의 수요와 공급을 잘 조절하여 효과적으로 스마트시티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정부·기업·시민단체·교육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ASC는 스마트시티에 참여하는 경제주체, 연구단체, 시민의 다양할 활동을 지원하여 더 낳은 제품과 연구결과물을 도출, 암스테르담 시민이 좀 더 나은 생활, 좀 더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SC에는 다양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관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Amsterdam Economic Board)'는 민간 재단으로 암스테르담 경제 협력체에서 만든 조직이다.암스테르담 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암스테르담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재단의 역할이다.이 재단은 암스테르담 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ABN Amro은행이나 CICSO와 같은 대기업 및 여러 연구단체들이 연합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 이외 정부기관으로는 암스테르담 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으로는 Alliander(그리드사업, 전력망공급), KPN(대형 통신사), ARCADIS (도시계획 및 사회간접자원 디자인) 등이 관여하고 있다.시민단체로는 Parhuis De Zwijger(문화 시민 단체)와 Waag Society(예술, 과학 기술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 과학기술 분야는 암스테르담 과학단지(Amsterdam Science City), 암스테르담 데이터과학(Amsterdam Data Science)과 암스테르담 공과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공과대학에서 주로 하는 일은 평가이다. 현재까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평가하고,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참여는 중요하다. 시민참여에서는 Parhuis De Zwijger와 Waag Society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과거에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시민의 참여가 저조했다.이 부분에 대한 문제와 비판이 많아서 위 두 시민단체에서 '스마트시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한 시민이 필요하다'는 슬로건 아래 Parhuis De Zwijger와 Waag Society가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시민의 참여가 한층 활발해졌다.◇ 시민단체 활동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의 역할은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스마트시티 관련 기관이나 시민 단체들이 관련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자료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둘째는 스마트시티 관련 시장과 지식, 사람들을 조직하여 네트워킹의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셋째, 개발된 연구 성과물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경험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다양한 참여 집단을 하나로 묶어 마케팅 포인트, 스토리텔링 포인트를 잡아 스토리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의 테마는 △인프라 및 기술 △에너지·물·폐기물 관리 △교통 △순환도시 건설 △공공경영 및 교육 △시민 및 주거 등이다.암스테르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기술 관련 대표 프로젝트는 암스테르담 이노베이션 아레나 A(Amsterdam Innovation Area A)와 사물인터넷 리빙랩(IoT Living Lab)이 있다.◇ 스마트 스타디움 관련 솔루션 개발○ '암스테르담 아레나 A'는 마이크로소프트, KPN, 니산, 화웨이, 허니웰 소프트웨어 등 국제적인 기업과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와 암스테르담 시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첨단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스타디움 관련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협력하고 있다.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세전력망 등 첨단 인프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아레나A[출처=브레인파크]◇ 사물인터넷 분야 혁신과 창업지원○ '사물인터넷 리빙랩 (IoT Living Lab)'은 사용가능한 오픈 데이터 인프라를 개발·제공하여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리빙 랩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솔루션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상호작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interactive mobile application)을 시험하거나 오픈데이터를 창출 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많은 관련자들이 사용하고 있다.여기에는 암스테르담 시와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IBM, JC Decaux, Glimworm Beacons와 같은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장 교통·주차 안내 앱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암스테르담 아레나 A를 통해 모빌리티 포탈이라고 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다.이것은 축구 경기가 있는 날 축구경기장 근처가 혼잡하니, 경기 관람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나 경기장 근처 주차 가능한 장소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도시에서 수송을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할 것인가에 관련된 것이다. 2025년까지 암스테르담은 지금보다 탄소, 질소 배출량을 50% 정도를 줄이도록 되어 있다.이에 따라 암스테르담의 조그만 도로에 맞도록 재 디자인된 완전 전기차를 도입하고, 도시 내 배달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85만 개 태양광패널 설치사업 추진○ 에너지 관련 사업은 Aliander라는 전력망 공급 에너지 기업과 암스테르담 시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 일인당 집광판의 비율을 1:1로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85만 개의 태양광패널 설치가 대표적이다.○ 암스테르담 시내에 85만개의 집광판을 설치하려면 건물 지붕을 이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암스테르담 시에서 넓은 지붕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를 모아서 사업 참여를 설득했다.건물주는 개인보다는 대학이나 공공건물이 많았고, 이에 따라 참여율이 높았으나, 건물주가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붕에 집광판을 설치할 공간을 임대해 주도록 유도했다.◇ 시·리빙 랩 연계 100여 개 사업 진행○ 지금 현재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는 족히 100개는 넘을 것이다. 이 중 암스테르담 시정부와 IoT Living Lab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5개가 있고 그 중 하나가 스마트 파킹이다.○ 암스테르담 시내는 차량의 크기에 따라 주차할 수 있는 위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곳은 택시가 주차하는 곳과는 다르다.따라서 주차 가능한 장소에는 센서가 설치되어 일단 주차를 하면 차의 크기와 주차 위치를 자동적으로 측정한 다음, 크기에 따른 주차 규정을 어기면 자동으로 경고등이 켜져 운전자가 차량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젝트이다.경고등이 켜져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는다면 경찰서에 자동으로 연락이 취해지도록 되어 있어 주차위반 벌금을 부과하도록 되어있다.◇ 스마트시티 관련 공모 프로그램 진행○ 2016년 암스테르담은 EU에서 수여하는 혁신도시 대상을 받았고, 상금으로 100만 유로를 받았다. 시는 상금 중 60만 유로를 이용하여 시민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소셜 디지털 확산 방안에 관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시민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100개가 넘는 제안서가 제출 되었고, 1차 심사 결과 20개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이 중 1개를 뽑을 예정이다.○ EU의 혁신도시 대상은 ASC, Parhuis De Zwijger, Waag Society 및 케니슬란재단 등 4개 참여 주체가 협력한 프로젝트로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 프로젝트의 주제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살만한 도시 만들기, 소셜디지털화, 디지털 커넥티비티였다.◇ 시민참여 웹사이트를 통한 아이디어 교환○ 시민 공모전에 응모한 시민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웹 사이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시민들이 제안이 있다거나 질문이 있으면 띄울 수 있는 공간이 웹사이트에 마련되어 있다.사람들이나 창업한 기업이 진행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그 카테고리에 맞게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웹사이트는 2009년에 처음 개설했다.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는 웹사이트였으나, 최근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기획이나 아이디어를 업로드하고, 필요한 정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 주제는 디지털 커넥티비티에 집중할 것인가,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한가, 각 프로젝트의 중요도를 누가 결정할 것인가 등 다양하다.○ 스마트시티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중요하고 어떤 것을 먼저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고, 시민들이 업로드해준 정보를 보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업로드하도록 하면, 업로드되는 내용이 중구난방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업로드 내용을 관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업로드 하는 주체가 시민 개인 보다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중구난방은 아니다.○ 국제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업로드되는 내용을 보면 쓰레기봉투에 센서를 장착해 쓰레기봉투가 얼마나 가득 찼는지 알려주는 시스템 같은 것도 있다.○ 한국기업이 업로드 한 아이디어도 꽤 많다. 좋은 센서를 찾으려는 네덜란드 기업에서 한국기업에서 업로드 한 이 정보를 보고 한국기업에 연락을 해서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Design Thinking Solution을 통한 시민참여○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시민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방법보다는 플랫폼, 소셜 미디어 등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 효과적이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로 하여금 시나 정부를 도와준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구나!'라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에는 'Design thinking solution'이라는 과정이 있다. 이것은 어떤 사업을 진행할 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해서 진행하면 실패해도 실패하는 대로 얻는 것이 있다.다음 해결책을 고안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계속 진행하면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다.○ 시민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활동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과정 자체가 좋은 경험으로 남고, 시민들이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시민 참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따라서 아무리 조그만 시민 활동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조그만 모임들이 모여 삶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가지게 되고 시민 개인의 삶이 변하고,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삶의 변화에 따른 워킹 시스템의 변화○ 암스테르담 시는 유연 근무제와 스마트 워크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이다. 삶의 방법과 방향이 달라짐에 따라 도시도 변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일하는 시스템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보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예를 들어 암스테르담에 사는 거주민이 80만 정도이고 1년에 300만에서 400만 정도의 관광객들이 오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도시에는 큰 부담이 된다.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심 내 이동성이 문제가 되며 사람들의 삶의 방법도 변화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암스테르담 시 정부는 암스테르담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기 각 층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이루어지는 도시계획의 중요성○ 스마트시티 개발에 있어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점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상향식(Bottom -Up) 벨류 체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0년 전 도시는 정부의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를 디자인한다. 그리고 이런 도시를 디자인하려면 도시계획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가 많이 오픈되어 있어야 한다.관광객들은 얼마나 찾는지, 지역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자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성공적인 도시 디자인이 가능하다.○ 2008년~2015년까지 유럽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 있었다.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암스테르담 정부가 스마트워크센터를 고속도로 주변 섬에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동부 네덜란드 인구는 600만 정도이고 대부분이 고속도로를 통해 암스테르담에 매일 출근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동부 고속도로 옆에 첨단기술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건립했다.그러나 이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을 고려하지 못했다. 시민들이 상향식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건립했다면 사용자들의 필요와 특징을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시민 참여 촉진○ 시민들의 빅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시는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데이터랩 암스테르담(Datalab Amsterdam)'이라는 워크숍이다.○ 이 워크숍은 데이터 산업 전문가들과 이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광장으로 좀 더 혁신적이고 스마트하면서 조심스러운 데이터 사용에 대한 토론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데이터랩은 매주 목요일에 데이터 관련 오픈스테이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로 논의되는 내용은 시 발전을 위한 데이터 사용 관련 의견수렴, 데이터의 새로운 이용 등이다.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암스테르담 지역 또는 이외 지역의 거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는 공무원들도 이 공간을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오픈 데이터가 주류가 되어 가는 현재에는 공무원들이 볼 수 있는 정보를 시민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시정 참여가 가능해졌고 시정의 세부사항에도 시민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랩과 별도로 '시민 데이터랩 암스테르담(Citizen Data Lab Amsterdam, 이하 시민데이터랩)'이라는 포럼도 운영하고 있다.이 포럼은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인프라, 정보의 데이터화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보안, 개인 정보보호 등을 논의하고, 데이터화된 정보들이 정책 결정에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시민 데이터랩은 시민참여 플랫폼인 'Parhuis De Zwijger'에서 만든 것으로 암스테르담 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 디자인학과의 '덴시티 디자인(Density Design)연구소', 유럽 최대 인터넷 연구센터인 'The Digital Methods Initiative', 네덜란드 친환경 도시 브랜드인 'De Groene Stad', 온라인 시민단체 'Gebiedonlilne' 등이 파트너이다.○ 시민 데이터랩에서 하는 주요 활동 중 하나가 교육이다. 시가 자금을 지원하고 암스테르담 응용공과대학이 시행하는 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데이터과학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시민 랩은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좀 더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의 성공 요건○ 지속가능한 스마트워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위치, 건물시설 등 3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 사용자의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사무실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내 건물을 소유하고 그 곳에서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재택근무, 외근, 사무실 근무를 혼합하여 자유롭게 근무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코워크 플래이스(Co-work place) 같은 유연근무 사무실이 많아지고 있고 이런 사무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고려해야 할 것은 위치이다. 스마트워크센터는 도심에 있어야 하고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좋아서 사람들이 잘 찾아올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일하기 편리한 건물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는 건물유지를 위한 인력을 최소화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와 기술을 이용해 건물 온도 조절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스마트워크센터 'B암스테르담'의 에코시스템과 네트워킹 시스템○ 연수단은 이어 스마트워크센터인 'B암스테르담'에 대한 개요를 듣고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건물은 3년 전부터 B암스테르담으로 사용되었고 원래는 IBM사의 건물이었다. B암스테르담은 16,000㎡이며, 옆 건물까지 합하면 40,000㎡를 스마트워크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하루에 1,200여명 정도가 이 건물을 이용한다.○ B암스테르담에는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건물 내에 300여개의 창업기업, 중견기업, 창업·중견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입주해있기 때문이다.다양한 기업이 입주하도록 하여 건물 내부에서 자립 가능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었다. 한 건물이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운영된다. 이런 시스템은 최근에 건설된 뉴욕 스마트워크센터에도 적용되어있다.○ 만일 어떤 기업이 입주하면 회원사가 되고, 이 의미는 단순히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네트워킹에 참여한다는 의미이다. 건물 내에 이벤트 들이 많고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좋은 네트워킹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에서는 입주기업들을 선발한다. 다른 코워크 스페이스는 기업이 입주 신청을 하면 다 받아준다.하지만 이곳은 그 기업이 네트워크에 어떤 도움을 줄지 판단하여 기업 입주를 승인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골고루 입주하도록 잘 조정하고 있다.○ 암스테르담B는 건물 소유주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소유주는 암스테르담B의 파트너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실이 많아서 건물 소유주들에게도 큰 문제인데 스마트워크센터 같은 유연한 사무실이 공실을 낮추는데 대안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수도, 부엌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워크센터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은 임대료이고 두 번째는 서비스에 대한 사용료이다. 건물은 중고자재를 사용해 리모델링하여 입주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 입주기업○ 아래층으로 갈수록 작은 기업, 높은 층일수록 큰 기업들이 입주해 있었다. 연수단은 입주기업 '뉴크라프트'의 직원을 만나 스마트워크센터 입주자의 의견을 들어보았다.뉴크라프트는 기업에서 디지털화를 할 때 지원하는 컨설팅회사이다. IoT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커넥티트 커피머신, 커넥티드 자동차 같은 것을 만든다. 창업한지 10년이 되었고 스마트워크센터에 입주한지는 2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들도 입주해 있는데 유명 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 최신 네트워킹 시스템을 제공하는 IBM왓슨,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업보육기관인 스타트업 부트 캠프가 입주해있다.□ 질의응답 주요내용- 유비쿼터시티와 스마트시티는 차이점은."유비쿼터스 시티는 스마트시티의 일부이고 특히 디지털 연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시티가 광의의 범위라고 할 수 있다. 각 지자체 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는 하다."- ASC에 참여한 기업의 역할을 무엇이며 참여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는."자금조달과 인적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회비가 10만 유로고, 풀타임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한 기업에게는 아젠다를 정할 때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기업이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하는데 유리하도록 돕고 있다. 이것이 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라 보아야 한다.기업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암스테르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예를 들어 아동들에게 코딩을 교육하거나, 공기 질이나 수질을 측정하는 저렴한 센서 개발과 같은 일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 ASC에 시민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가? 또 시민리더는 있는지."시민단체가 단체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도시 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아젠다를 의논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민단체가 조직한 회의는 평균적으로 20명에서 100명까지 참여한다."- 임대 최소기간은."책상은 월 단위이고, 사무실은 1년 단위이다."- 임대료는 다른 사무실에 비해 싼 편인지."처음에는 외곽에 사무실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시내의 사무실들 보다 싼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워크센터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져 시내의 사무실과 임대료가 비슷하다.다양한 형태로 임대할 수 있는데 책상 하나만 임대할 경우 한 달에 175유로이다. 사무실은 규모,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40㎡ 사무실이 평균 1,000유로에서 1,500유로 정도 임대료이다. 가구들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보통 입주기업이 가지고 들어온다."- 사무실 벽을 컨테이너로 만든 이유는."사무실의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컨테이너 벽을 사용하고 있다. 인테리어에는 대부분 중고품들이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서다. 또한 사무실이 아무리 중고품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도 디자인은 우수하다."- 커뮤니티가 돌아가게끔 하는 조력자들은 누구인가? 전문가인가? 그리고 조력자들은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다양하다. 예를 들면, NGO같은 데서도 EU자금을 얻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으니 조력자 역할이 가능하다. IoT Living Lab도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ASC도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다양한 종류의 여러 조력자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그런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은 NGO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다. 그래서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은 별로 없다."- 리빙랩에 시민들을 많이 참여도록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는지."프로젝트가 가시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있는 부분이면 시민들은 참여를 하는 편이다. 공기질 관련 프로젝트 중 주택 앞에 저렴한 센서를 달아서 집 앞 공기를 측정하는 것이 있다.공기질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민참여가 매우 활발했다. 관심이 있으면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어 있다."- 혹시 전문가들이나 그들을 자원봉사로 인정해 주는 제도가 있는지."특별히 없다. 자원봉사라는 것 자체가 자발적으로 좋아해서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자리와 연결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 참가자 일일보고 주요내용-1팀◇ ㅇㅇㅇ스마트워크센터는 그 위치와 사용자, 건물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하며 도심지 옆에 위치하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어야 한다.아래에서부터 점차 위로 올라가는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고 우리나라에 적용가능한 성공적인 좋은 예를 찾아 벤치마킹 하는 사항도 필요하다.◇ ㅇㅇㅇ스마트 워크란 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 협업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형태의 근무방식이다. 네덜란드는 약 100개에 이르는 스마트워크센터가 있는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합작형태로 운영하고 있다.즉 건물 내 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여 기업별로 사용하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크기를 자유롭게 쪼개어 1인 기업부터 50인 이상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입주하고, 회의실, 사무기기, 통신서비스, 식당, 카페 등의 비업무공간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조합을 구성하여 소속감과 공동 활동을 강조하기도 했다.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의 책임자 스티븐스는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조언을 주었다. 그는 먼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스마트워크센터 위치 선정을 꼽았다.둘째로 아래에서 위로의 의사 결정과정을 중요시해야 하며, 셋째로 접근하기 쉬운 건물로 선택하고, 마지막으로는 운영이 잘 되고 있는 다른 센터를 벤치마킹하고 결정하라고 했다.스마트워크센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운영하고 있지만 대체로 기업의 유연근무를 돕기 위한 원격근무지의 개념으로만 제한해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러한 기업 간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센터 운영도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ㅇㅇㅇ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주변에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센터에는 원격근무, 영상회의, 금융·복지시설 등이 완비돼 있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암스테르담의 스마트워크센터는 중앙정부 보다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지방정부의 역할을 분배하고 민간의 참여도 중요했다.IT 기술 발달 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지금 스마트워크는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하느냐를 핵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재택원격근무,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우리나라의 스마트워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 같다. 먼저 고정관념을 버리고 유연근무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부터 필요하다.◇ ㅇㅇㅇ'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100개가 넘는 네덜란드의 스마크워크센터는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주변 위성도시 사이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다.사무실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재택근무보다는 업무에 몰입하기가 수월하고 보안성 또한 높다. 주로 접근성이 편리한 교통요지를 중심으로 스마트워크센터가 구축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ㅇㅇㅇ민·관 합작 스마크워크로 정보통신(ICT)을 활용, 시간장소 얽매이지 않고 업무수행이 가능한 공간이다. 출장 등으로 업무공간이 필요한 개인, 또는 효율적인 원격근무, 영상회의 등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사무실 곳곳이 카페 분위기의 상담실이 있어 컨설팅이 언제나 가능하다. 내부에는 금융, 복지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공동 활용하고 있었다.◇ ㅇㅇㅇ내부시설에는 금융, 복지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곳으로 전체 건물 상층에는 대기업, 하층은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넓은 공간과 옥상정원을 활용하고 있다.출장으로 업무공간이 필요한 개인, 또는 재택으로 효율적인 원격근무, 영상회의 등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사무실 곳곳이 카페 분위기의 상담실이 있어 컨설팅이 언제나 가능한 편의성이 돋보였다.◇ ㅇㅇㅇ스마트워크는 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협업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의 근무방식을 뜻한다.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주변에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 지방정부의 역할을 분배하고 민간의 참여도 중요한 과제라고 한다.우리나라에도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와 같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스마트워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ㅇㅇㅇ스마트워크센터가 개관하면서 큰 변화는 암스테르담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 감소와 이동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최적의 장소에 센터 위치와 이용객의 수요조사가 얼마나 잘되었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있는지가 최고의 고려사항인 듯 하다.우리나라도 재택근무에 대한 부분이 조금씩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 점. 지구 환경문제에 따른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서울 위성지역에 이러한 시설을 개관한다면 시공간을 구애받지 않는 노동환경에서 지자체가 주도하여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한다면 노동시장 활성화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ㅇㅇㅇ스마트워크센터는 리만브러더스 사태로 발생한 유럽의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암스테르담 시내 사무빌딩에 발생한 대규모 공실을 매우기 위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다.암스테르담의 거주민은 80만 명인데 매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도시를 방문함으로써 이동성이 핵심 문제로 등장했다. 이 문제를 정부주도의 도시계획에서 주민주도의 도시디자인으로 해결하기 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정보를 공개하여 센터를 만든 것이다.센터는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1달에 210유로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센터의 성공 요소는 Top- Down 방식보다 Bottom – Up 방식이었기 때문이다.우리가 선진사례를 볼 때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워킹센터 접근성을 강화 위한 대중교통 확충도 중요하다.◇ ㅇㅇㅇ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주변에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며, 이 센터에는 원격근무, 영상회의 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어 창업기업 등 다양한 업체에서 임차해서 활용하고 있다.저렴한 비용 덕분에 기업에서 중‧단기로 임차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크기, 조리시설 등) 등을 검색하여 원하는 워크센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용자가 스마트워크센터를 창업공간으로 이용 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조건을 갖춘 공간으로 재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ㅇㅇㅇ지방정부와 기업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곳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여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시내 중심가와 주변 도시를 연결시키는 곳에 지방정부가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여 기업과 노동자가 저마다 개성을 살리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직장 근무 분위기를 향상시키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참가자 일일보고 주요내용-2팀◇ ㅇㅇㅇ인터넷과 IT 기기 발달로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면서 전 세계는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분위기와 함께 원격기술,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시스템이 발전하면서 도입된 새로운 시도로 보였다.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협업 등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근무환경이다.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정부 보다는 지방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분배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 하고 있었다.스마트워크센터는 저마다 개성을 강조하고 독립적인 기업으로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노동환경을 마련하고, 유연근무제를 통한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여 업무 능률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금번 정책연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ㅇㅇㅇ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는 우리나라에도 2010년 도입된 개념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 기본 개념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계를 의미한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마트워크센터도 우리의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도시 재생 및 신개념 도시화를 시도하는 나라답게 '스마트시티'를 표방했다.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SC) 대표단 리더인 Cornelia Dinca씨의 설명에 의하면 발전된 IT 기술을 접목하여 사람과의 경계, 지식과의 경계, 시장과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하고, 스마트워크센터는 스마트워크시티의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2016-2017 유럽혁신도시 대상을 수상한 암스테르담 스마트 시티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50% 절감, 2020년까지 대도심 교통체증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네덜란드 열차는 100% 풍력 에너지로 구동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테마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웹사이트가 제작되어 있어서 친환경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정보 습득과 함께 지식도 공유할 계기가 될 것 같다.◇ ㅇㅇㅇ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 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업무공간, 사무기기, 통신서비스, 화상회의, 식당, 카페, 탁아소 등의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실시간 예약으로 센터 내 공간을 사용자가 필요할 때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0개가 넘는 네덜란드의 스마트워크센터는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위성도시 사이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다.개인, 벤처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사용자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분위기와 함께 '스마트워크'가 크게 각광받고 있는 시대적 배경을 직시하여 우리 도가 반드시 앞장서서 구축해야 할 것이다.◇ ㅇㅇㅇ네덜란드 스마트워크센터는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여러 회사가 사용료를 지불하고 공간을 쉐어링하여 사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이 기관을 방문하기 전 내가 생각하던 스마트워크센터는 단순히 출장지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네트워크가 가능하고 복사기 등 사무용품이 비치된 공간인 줄로만 생각했다.하지만 기관 방문을 하면서 스마트워크센터에 대하여 다른 개념을 갖게 되었다. 소자본 창업자와 1인 기업도 쉽게 사무공간을 구할 수 있었고 중견 규모의 기업 또한 들어와 근무하고 있었다.지정된 좌석에서 모니터만을 바라보는 사무공간과는 달랐으며 혁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멋진 공간이라 이런 곳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대부분의 사무실이 투명하게 이루어져 있어 서로 간의 장벽이 낮아 소통도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였다. 가장 인상 깊었고 벤치마킹을 하고 싶었던 부분은 스마트워크센터는 일정 부분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되도록 되어 있어 진입의 문턱이 낮아 소자본 창업가와 1인 기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었다.암스테르담 시내의 교통체증 등을 해소하는데 스마트워크센터의 역할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경남도에 적용한다면 교통체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ㅇㅇㅇ인터넷과 IT 기기 발달로 시공간 제약이 사라지며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분위기와 함께 원격기술,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스마트워크센터라는 새로운 근무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었다.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협업 등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므로 자율성,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다.◇ ㅇㅇㅇ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주변에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는 원격근무, 영상회의, 금융ㆍ복지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었다.'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하느냐'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재택ㆍ원격근무ㆍ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IT기술 발달 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 '스마트 워크'는 저출산ㆍ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민간기업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ㅇㅇㅇ스마트워크센터에는 창업지원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주로 벤처기업이나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중견기업들도 입주해 있었다.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업무형태로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의 스마트워크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스마트워크센터협회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참신해 보였다.◇ ㅇㅇㅇ네덜란드 암스텔담은 2016 유럽 혁신도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도시의 좁은 공간에 80만 명의 거주 인구와 연간 300~400만 명의 관광객으로 인해 교통문제 등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화 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가 만들어졌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센터는 스마트시티의 한 부분으로 주민, 정부, 교육기관, 기업이 공동 참여하여 설립되었으며, 실제 IBM, HP 등 글로벌 기업들과 1인 기업 등 소규모 기업, 공공기관들도 참여하고 있다.인터넷과 IT산업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일부 기업에서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가 폐지한 사례가 있다. 현재 기업과 중앙부처ㆍ지자체를 중심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네덜란드의 경우와는 시스템이 조금 다른 것 같다.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우리나라도 네덜란드의 모범적 사례를 좀 더 세밀하게 벤치마킹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ㅇㅇㅇ시내로 통근하는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 감소 및 이동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구 IBM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었다.원격근무, 영상회의, 금융·복지시설 등이 완비돼 있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위층에서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 창업기업들의 순으로 입주해 있었다. 건물 각층 중앙에는 공동회의실 위치해 있고 그 주변으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스마트워크센터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회사소개를 하고 이를 통해 협업기업을 찾을 수 있으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입주기업 간 친목활동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는 페이지도 운영되고 있다.암스테르담에는 100여개 크고 작은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은 하향식 의사결정이 아니라 상향식 의사결정을 통해 결정되며 위치·건물·사용자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여 지속가능한 워크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NUS Enterprise) 21 Heng Mui Keng Terrace, Level 5,Singapore 119613Tel : +65 6516 7175www.enterprise.nus.edu.sg 방문연수싱가포르 □ 연수 내용◇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Singapore)은 싱가포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약칭 'NUS' 또는 '말레이(Malay)'라는 이름으로 불린다.싱가포르 국립대학은 1823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직원이었던 싱가포르 건설자 스탬퍼드 래플스(Stamford Raffles)가 교육연구기관의 설립을 제안했다.1905년 스트레이츠 세틀멘츠 말라야연방 의학교(The Straits Settlements and Federated Malay States Government Medical School)로 설립되었다.▲ 기업가정신센터 내부[출처=브레인파크]○ 이후 1913년 '에드워드 7세 의학학교'로, 1921년에 '에드워드7세 의학대학'으로 변경되었다. 1949년 래플스대학(1928년 설립)을 합병하여 '말라야대학교'가 되었다.이후 싱가포르 정부와 말레이연방의 합의에 따라 1962년 1월1일 싱가포르대학교가 되었고, 1980년 8월8일 난양대학교(1955년 설립)를 합병하여 국립대학교가 되면서 현재의 골격을 갖추었다.○ 싱가포르국립대학은 도쿄대학교, 베이징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며, 특히 공학과 과학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제약, 보건서비스, 의학기술, 생명공학 분야에서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학클러스터의 모델, NUS Enterprise○ 싱가포르 정부는 ‘연구→창업→투자→상장 및 대기업으로 도약→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려면 제반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가정신이 절실하다.이에 싱가포르국립대학을 비롯해 많은 대학이 최근 몇 년 새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창업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은 새로운 기회를 지속 발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사회·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특히 NUS Enterprise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싱가포르 경제의 미래는 없다고 역설하며 청년들에게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Innovating today, leading tomorrow(오늘을 혁신하여 내일을 선도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NUS Enterprise는 기업가의 정신이 깃든 학생들로 하여금 창업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1998년 싱가포르국립대학 부속으로 ‘Centre for Management of Innovation and Technopreneurship(CMIT)’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2001년 오늘날과 같은 이름으로 개정되었다.○ 현재, NUS Enterprise에서는 기업가교육(NUS Overseas Colleges, Summer Program, Lean Launchpad Singapore), 기업지원(NUS Start-Up Runway, BLOCK71, NUS Innovation & Enterprise Community), 기술사업화(Maker's Lab : MVP Studio), 기업 계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기업가정신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하여 독립하기까지 'NUS Start-Up Runway'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NUS Enterprise에서 말하는 Entrepreneur○ NUS Enterprise에서 말하는 Entrepreneur는 단순히 기업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기업가의 마인드셋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라 사회에 기여하는 소셜 엔터프러너도 속한다.또한 창업가 정신이 있다는 것은 자신이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기업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각 개인이 창업가를 마인드를 가진다면 학교,기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시스템 구축 위한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 2003년 처음 NUS Enterprise를 설립 할 당시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을 독려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대부분 자식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이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식들이 창업의 길로 간다는 것은 무조건 환영할 사안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2003년 설립 당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NUS Enterprise에서는 중요한 부분이었고 학부 대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혁신과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창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NUS Enterprise에서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여 ‘에코시스템(E-co system)’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벤트 개최하여 기술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투자자들을 이벤트에 참가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해외인턴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NUS Enterprise에서는 학생들에게 잠재적인 비스니스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NUS Overseas College(NOC)’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 운영 목적은 창업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시장 진입을 위한 조사, 멘토링 제도를 운영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현실감각을 기르고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여 창업진입에 대한 장벽을 줄이고자 한다.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며 한해 300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NUS Overseas College 프로그램[출처=브레인파크]○ 현재 NUS Overseas College 프로그램은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이 있는 1학년 학생에게는 사전 네트워킹 이벤트 참여 기회, 스터디 플랜, NOC 최근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최소 6개월부터 1년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웡포캄 NUS 기업가정신센터장은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NOC 같은 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은 찾아볼 수 없다”며 “단순한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엔진”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NUS Overseas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중국, 이스라엘, 독일, 미국,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학생들이 대기업으로 인턴으로 일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주어진 시스템에 맞춰 단순히 일하는 것을 배우지만,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는 경우에는 업무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제품 발표, 투자 유치 같은 스타트업 활동의 다방면을 볼 수 있다. 2018년 현재 2천4백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300여개의 창업기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NUS Overseas College 프로그램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학들은 아래와 같다.▲ NUS Overseas College 협력 대학교[출처=브레인파크]◇ 해외인턴십 참여를 통한 창업 활성화○ NOC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다양하다. 그 중 연수단이 방문했던 Blk71 입주기업 Shopback의 창업자 중 한명인 Henry Chan의 경우도 NOC 프로그램 이수자이다.미국 필라델피아의 IT 스타트업을 경험을 통해 코넬대와 펜실베이니아대 같은 미국 명문 공대 졸업생들과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일하면서 창업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Henry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보급 확대를 위한 창업을 시작했다.특히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보급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타켓팅을 했다. 현재 Shopback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국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Blk71과 NUS Enterprise의 연결 통로 ‘Hangar'○ 행어(Hangar)는 싱가포르국립대학 캠퍼스 내 창업 교육과 예비창업가의 네트워킹을 장으로 기술과 비스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캠퍼스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스타트업 밀집지역 Blk71와 NUS 엔터프라이즈 사이에 사무실을 두고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기업가를 위한 사무 공간과 회의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행어라는 명칭은 미국과 유럽의 창업가 중 많은 수가 대학 시절 학교 근처 창고와 차고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한 것에 빗댄 명칭이다.◇ 지속적으로 창업관련 프로그램 개발○ NUS Enterprise에서는 창업을 위한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창업기업에 대한 단순 인큐베이팅에서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Morden ageing Singapore, Social venture challenge, TechSG 등이 있다.○ 모던 에이징 싱가포르(Morden Ageing Signapore)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커뮤니티와 교육 플랫폼 형성이 목적이며 ACCESS Health International과 NUS Enterprise의 공동으로 창립·주관하고 있다.현재 노령 인구 관련 수요에 부응하는 신생기업 개발을 위하여 업계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와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2018년 12월에는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NUS Enterprise와 ACCESS Health이 함께 종자 기금(팀 당 최대 SGD 50,000) 및 보육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셜 벤처 챌린지(Social Venture Challenge)는 NUS Enterprise와 DBS Foundation이 공동 개최하며 이 대회의 목적은 아시아에서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소셜 벤처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다.아시아 전역의 신예 사회적 기업가들은 향후 5개월 동안 포괄적인 지역 포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소셜 벤처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참가자들은 온라인 포털 접근성 확보 외에 SVC Asia의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 네트워크가 개최하는 일련의 워크숍과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소셜 벤처 챌린지를 통해 마음이 통하는 동료들과 연락하고 팀을 결성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또한 경험이 풍부한 사회적 기업가, 임팩트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4회째 개최되는 2018년에는 4월2일~5월13일 사이 신청 접수를 받고,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2018년 8월20일 결선 진출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결선 진출팀에게는 1일 특별 부트 캠프 교육, 1:1 프레젠테이션 코칭, SVC 아시아 네트워킹 기회, AsiaForGood 웹사이트 기업 소개 포스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싱가포르 피날레에서 최우수 상금 5만 싱가포르 달러를 놓고 경쟁하게 되며, 최우수 상금 외에도 3만 싱가포르 달러, 2만 싱가포르 달러가 유망한 사회적 벤처팀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그랜드 피날레는 2018년 10월 15~18일 동안 진행된다.○ 또한 NUS Enterprise는 IBM의 후원으로 싱가포르의 기술 기업가 생태계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TechSG' 개발하고 있다. TechSG는 이미 존재하는 정보 자원을 통합·보완하여 싱가포르 기업 생태계의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TechSG는 미국(뉴욕) Digital.NYC, 영국(런던) Tech.London, 독일(베를린) TechBerlin, 인도 Tech.Gig 등에 이어 9번째로 IBM Cloud에서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에코시스템 빌더 ‘NUS Enterprise'○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NUS Enterprise는 항만, 디지털항공, 여행, 사이버 보안 등 분야를 유망 분야이자 중요한 산업군으로 보고 있다. 위 분야는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해 나가는 연계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고객서비스 관련 조사가 필요한 경우 NUS Enterprise에 찾아온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Blk71은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하기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또한 싱가포르는 다국적기업이 많이 입주해있기 때문에 화웨이, 로레알 등 다양한 기업에서 NUS Enterprise로 다양한 협업을 제시하기도 한다.따라서 창업 지원에 있어서 에코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는 NUS Enterprise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 싱가포르에서는 ‘kopi chat'이라고 커피를 마시며 네트워킹을 하는 로컬라이징 전략을 추진하고 주기적인 이벤트 개최로 에코시스템 구축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대학교의 재정적 독립이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링크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NUS의 재정 독립은."이곳은 국립대학이기 때문에 100% 정부지원으로 운영된다. 창업 관련 자금은 교육부나 다른 정부 부서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투자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니다.에코시스템을 잘 구축하여 창업을 활성화하는 게 이 곳에서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투자금에 예민한 편인데, 이곳에서는 Organizer 관점에서 하드웨어적 부분(환경 구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창업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어 어떤 것이 중요한지."롤모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할 때, 창업 성공 사례를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창업을 성공적으로 한 케이스가 많다는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1~2명의 젊은 창업가가 슈퍼스타의 역할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큰 것 같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동기부여를 직접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NUS Enterprise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한국 창업기업이 참가하는 것이 가능한지."기업 입주는 물론 파트너십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일본 리쯔이 부동산과 연계를 하고 있다. 만약 싱가포르 창업가가 일본으로 시장 진출을 하고 싶은 경우, 리쯔이 부동산이 현재 일본 시장이나 스페이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파트너십 기회가 있다면 적극 추진한다. 즉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시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때, 공간적인 부분과 해외시장(마케팅) 중 어떤 측면을 더 중요시 여기는지."스페이스를 공유하면 자연스럽게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고, 자연스레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가지게 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창업가간의 커뮤니티가 잘 구축되면 피칭이나 자금 마련의 기회를 많이 획득할 수 있고 자연스레 네트워킹 방법을 배울 수 있다.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경우 한국 산업구조와 비슷하고 가족형태로 대기업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스타트업이 시장진출이 쉽지 않다.따라서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창업 실패나 어려움에 있어서 커뮤니티 속에서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커뮤니티 활성화를 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이 곳에는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1~2명의 직원이 따로 있다. 그들은 이벤트를 구성하고, 연사(게스트)를 섭외하고, 홍보용 포스터로 제작하여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단기성이 아닌 지속성 있는 이벤트를 구성하여 사람들을 이끌고 브랜딩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것도 중요하다.예를 들어 이벤트 특성에 따라 운영 시간이 점심시간대가 좋은지 저녁시간대가 좋은지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현재 Blk71 자카르타는 지독한 교통체증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에는 1day 프로그램 혹은 아예 늦은 저녁때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사례를 소개해주었는데, 만약 이 역할을 싱가포르 정부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면 결과는."대학교 말고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하지만 이 곳처럼 성공적인 사례가 많지는 않다. 대학교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서 운영하는 비영리목적 사업이기 때문에 창업가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하지만 외부기관(영리목적)에서 창업지원을 받는 경우, 비용부담이 있기 때문에 창업가들이 접근하기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창업지원 사업을 시작할 초기에는 성과가 나오기 힘든데, 이곳은 어떠했는지."정부에서 지원을 받을 경우, 지원사업 성과 결과물에 대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진 않고, 서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결과물에 대해서 협의를 하는 편이다."- 한국 창업진흥원의 경우에는 수입, 고용 창출 등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KPI를 너무 구체적으로 제공하면 수치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위와 같이, 담당자간의 협의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의 경우, 자금지원을 받을 경우 정부기관에서는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관여를 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효과(수치)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곳도 초창기엔 한국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운영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협의하면서 기준점이 조금 완화된 상황이다." □ 일일보고서◇ 지속성있는 이벤트 개최가 중요○ 기업가정신센터가 말하는 에코시스템의 중점사항은 한 명의 창업가를 성장시키기 위해 주위 환경을 만들어가는 작업의 총합을 말하며 비즈니스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에코시스템의 핵심요소이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업가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배워가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이 인상깊었다.○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창업 관련 이벤트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기서 국내 창업 관련 이벤트와의 다른 점은 커뮤니티 매니저의 역할과 행정업무가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시사점을 준다.국내 센터 매니저의 대부분은 페이퍼워킹에 시달려 입주기업의 커뮤니티보다는 실적과 규제의 형태를 띠는 운영은 앞으로 지양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처음부터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한국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연봉을 원하는 환경이었다.하지만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는 싱가포르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Google, 금융권 기업 등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개최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은 커뮤니티 형성이나 이벤트 구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창업지원 기관에서는 창업자들이 지원 측면만이 아닌 창업자들 간 교류와 협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해 보인다.◇ 창업 생태계 개선과 변화 필요○ 또한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한해서라도 보편적 복지의 개념으로 사업궤도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창업생태계는 자연생태계와 비슷하게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띄는 반면에 이를 행정적으로 틀을 잡고 기업을 재단하는 현 상황은 애디슨과 같은 창의적이지만 늦는 이들과 실적이 바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생태계로 남을 것이다.예산을 받는 사업이라는 강력한 조건부가 있지만 새로운 정부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강력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
□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성있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마련○ 한국의 중소ㆍ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창업지원센터는 창업 단계·유형별 지원이 가능한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여 혁신적인 창업의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업인력, 시스템, 자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창업지원 플랫폼이 단기성 혹은 일회성 창업 지원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 늘면서 지속성있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7년 실시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 중 5%만이 졸업 후 진로로 ‘창업’을 꼽았으며 전문대 재학생들의 ‘창업 의사’는 제로(0%)로 나타났다.창업진흥원의 ‘2017 창업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지식과 능력, 경험이 부족해서(41.7%) 창업을 기피한다. 마땅한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없고(35.1%), 창업에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도(31.6%) 창업을 꺼리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의 경우, 설립 당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NUS Enterprise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이었다.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혁신과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창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으로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여 ‘에코시스템(E-co system)’을 구축하다면 창업자(학생)들에게 기술 교류, 투자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정부 차원에서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이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창업 플랫폼 구축하고 지속성있는 지원사업과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 한다면 창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에코시스템 구축과 확장 필요○ Blk71 싱가포르의 경우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지점을 설립하면서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탄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Blk71의 역할은 창업지원에 한정되어있지 않다. 싱가포르항공이나 일부 기업에서는 고객서비스 관련 조사 등 다방면에서 업무협력이 필요한 경우 Blk71을 찾기도 한다.○ 다국적기업(화웨이, 로레알 등)에서 NUS Enterprise로 다양한 협업을 제시하기도 한다. 즉 창업 지원에 있어서 에코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확장해 나갈 것인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창업보육센터나 지원기관의 역할이나 네트워크를 확장을 통해 단단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타기관 및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한다.○ 싱가포르에서는 ‘kopi chat'이라고 커피를 마시며 네트워킹을 하는 로컬라이징 전략과 주기적인 이벤트 개최로 에코시스템 구축·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에서도 창업가들이 편안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한국형 kopi chat을 마련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간다면 창업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시행착오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중요○ 싱가포르에서는 창업가들끼리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연스레 시장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 절차를 중요시하고 있다. 커뮤니티가 잘 구축된다면 창업자들은 자연스레 피칭이나 자금 마련의 기회를 많이 획득할 수 있으며 또한 네트워킹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한국 산업구조와 비슷하고 가족형태로 대기업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스타트업이 시장진입하기가 힘들다.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원기관에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교류를 통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도 한다. 특히 커뮤니티 속에서 창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것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즉, 단단한 커뮤니티 구축하고 불안한 환경속에서 커뮤니티 속에 속해있는 것만으로 창업자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벤트를 통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벤트 특성에 따라 운영 시간이 점심시간대가 좋은지 저녁시간대가 좋은지 작은 부분부터 큰 창출 효과가 날 수도 있다.예를 들어 Blk71 자카르타는 지독한 교통체증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에는 1day 프로그램 혹은 아예 늦은 저녁때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지속성있는 이벤트 개최를 위한 노력 필요○ 싱가포르도 처음 시작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한국의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연봉을 원하는 환경이었다.하지만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는 싱가포르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Google, 금융권 기업 등과 협력하여 창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은 지속성 있는 커뮤니티 형성이나 이벤트 구축에 대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창업지원 기관에서는 창업자들이 지원 측면만이 아닌 창업자들 간 교류와 협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조성해야 한다.○ 자금지원 및 투자, 사무공간 제공 등 직접적인 혜택만을 쫓아갈 것이 아니라 네트워킹을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싱가포르 임팩트허브에서 경우만 보더라도 한 달에 20~30개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하니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얼마나 많이 활용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Peer to Peer support 시스템 강조○ 임팩트허브 싱가포르에서는 동료 사이의 지원(peer to peer support)과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여 서로 공유한 경험과 처한 어려움을 마음을 터놓고 조언을 구하거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또한 예비창업자의 약점이나 실수를 평가하지 않는 안전한 환경과 동료 간 지원도 활성화하고 있다. 임팩트허브 글로벌 회원 설문에 따르면 전 세계 임팩트 허브에서 동료 간 지원 서비스 시간이 60만 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동료 간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창업가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Peer to peer는 투자의 경우도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자형 클라우드펀딩을 확장하여 기업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 확대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과거에는 한 사람이 모두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Peer to Peer 시스템을 통해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창업촉진 활성화 지원◇ 변화하는 창업환경에 대한 대비 필요○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잠재적인 비스니스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에 관련된 이해를 넓히기 위한 ‘NUS Overseas College(NOC)’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목적은 해외 협력기관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여 창업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현실화하고 연구개발(R&D), 제품 발표, 투자 유치 같은 스타트업 활동의 다방면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NOC는 싱가포르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엔진으로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현실감각을 기르고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단순 인큐베이팅에서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한다.○ 위 사례를 보았을 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창업 환경과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실패와 좌절을 넘어 도전 자세 및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창업가 발굴 노력○ 국내 신생 기업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못해 일부 기업EMFDL 고령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열 살배기 이하 젊은 기업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10살 이하 젊은 기업은 116개사로 2012년보다 26.6% 줄었다"고 밝혔다.○ 젊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업기업뿐 아니라 기존 기업의 분사, 인수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에서는 젊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을 성공한 케이스가 다양한 것도 좋지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창업가 1~2명의 역할이 가져다 주는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고 얘기하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동기부여를 직접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스타창업가와 예비창업가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창업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예비창업가들의 질문이나 고민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 창업생태계 구축◇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 활성화○ 싱가포르 정부는 ‘연구→창업→투자→상장 및 대기업으로 도약→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로 이어지려면 제반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가정신이 절실하다. 이에 싱가포르국립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이 최근 몇 년 새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창업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은 새로운 기회를 지속 발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사회·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특히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싱가포르 경제의 미래는 없다고 역설하며 청년들에게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기업가정신은 ‘비전과 전략’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비전과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가적 문화와 구조, 운영체계, 성과 등에서는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운영체계’ 지표가 가장 낮게 나타난 가운데 구성원에 대한 기업가적 성과에 대한 보상, 기업가정신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한국 기업가정신 저변확대를 위해 금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취약점에 대해 보완하고 창업 장려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한다.◇ 창업 정보 통합사이트 활성화 추진○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는 IBM의 후원으로 싱가포르의 기술 기업가 생태계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TechSG' 개발하고 있다. TechSG는 이미 존재하는 정보 자원을 통합·보완하여 싱가포르 기업 생태계의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에도, K-스타트업(창업넷)을 통하여 창업교육·창업공간·사업화·해외진출 등 정부기관의 창업지원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청년창업지원, 창업 이벤트 등 포털사이트 검색 시 K-스타트업에 대한 연관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K-스타트업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한 대안 혹은 홍보·마케팅 방안을 마련하여 예비 창업가들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 창업지원기관의 해외 판로 개척○ Blk71 싱가포르의 경우 미국(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중국(쑤저우), 인도네시아(자카르타)까지 Blk71를 설립하여 창업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Blk71 쑤저우와 NUSRI가 협력하여 첨단 기술 신생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인공 지능, 생물 의학, 로봇 및 스마트 장치와 같은 분야의 기술 혁신 및 상용화를 장려하고 있다.2013년부터 Blk71 싱가포르와 적극적으로 기술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으며, 싱가포르국립대학의 분사기업(Spin-off)기업이 입주해 있기도 하다.○ 한국 창업지원기관에서는 국경없는 이루어지는 기술교류 및 네트워킹 추세에 맞춘 지원기관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 거점이 마련되면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는 물론 장기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국내외 창업기업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싱가포르 진출 기회 확대◇ 싱가포르 진출 특화 프로그램 개발 필요○ 한국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창업을 바로 시작하는 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다. 싱가포르는 창업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임대료 등 물가 문제로 인해서 어느 정도 한국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들이 싱가포르로 비즈니스를 확장 혹은 이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최근 투자사례를 보았을 때도 어느 정도 비즈니스 규모가 있거나 운영이 안정적인 곳에 투자가 이루어졌다. 즉 싱가포르에서는 엔젤 투자가 활성화 되어있는 편은 아니다.○ 따라서 싱가포르 시장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판단이 중요하다. 싱가포르는 다인종·다문화 국가여서 문화적 장벽이 낮으며 높은 소비성향을 보인다. 게다가 무관세 정책 등 외국기업에게 관대한 정책으로 수출 및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등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로 수출 희망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갖추고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이자 아세안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싱가포르로 한국기업이 수출을 도모하여 발전해 나가야 한다.또한 한국 내 해외진출 사업의 중복을 단일창구로 진행해야 하는 점과 보다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정책이 필요하다.◇ 새로운 형태의 창업플랫폼 발굴 노력○ 싱가포르는 정부사업의 경우에는 부처간 협조가 계획적으로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수행 사업에 대한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그렇기 때문에 정부기관과 협력기관과의 소통이 활발하고 협의 중간에 새로운 결과물이 탄생한다고 하더라도 협의만 된다면 문제는 없다. 유연성있는 지원정책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결과물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 Blk71 싱가포르단지의 Timbre+는 푸드트럭을 이용해 식음료 스타트업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 곳의 고객 대부분이 젊은 예비 창업가·Blk71 입주기업 등 창업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즉 Blk71의 영향으로 단순한 레스토랑이 창업기업의 네트워킹 공간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Timbre+ 사례를 보았을 때, 이 또한 창업을 시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식음료에 대한 스타트업의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신선하고 혁신적인 창업플랫폼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원시스템 유연성 강화◇ 지원 과정에서 협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 일반적으로 창업지원사업 초기에는 성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는 창업관련 정부지원을 받을 경우 지원에 대한 성과를 일방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결과물에 대해서 협의한다.KPI를 너무 구체적으로 제공하면 수치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증가하여 오히려 능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담당자간의 협의가 중요하다.○ 한국의 창업지원시스템은 법과 규정에 따라 그 틀을 벗어 날수 없다는데 한계가 있는데 창업생태계는 자연생태계와 비슷하게 매우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띄는 반면에 이를 행정적으로 틀을 잡고 기업을 재단하는 현 상황은 실적이 바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생태계로 남을 것이다.예산을 받는 사업이라는 강력한 조건부가 있지만, 새로운 정부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강력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실정에 맞는 지원시스템 구축 필요○ 우리나라 창업시스템에 도입할 때도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고 프로그램만 구성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취지, 목적이 무엇인지, 한국의 실정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고민해야할 것이다.운영인력이 이에 대해 충분지 숙지하고 공감하고 또한 정부기관과 운영인력 간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해 보인다. 즉, 우리가 살펴보아야할 것은 단순한 공간과 시스템이 아니라 Why를 먼저 생각하고 한국 창업시스템에 맞게 How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창업공간에서 커뮤니티매니저와 기획매니저, 총무/사무실 관리매니저 등 분업화 되어 운영되는 점은 한국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한국의 경우,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매니저의 업무량은 과도한데, 이를 기업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싱가포르 지원 시스템에 대해 유의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사회문제 해결 위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혁신 플랫폼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msterdam Smart City) Gebouw 002A, Kattenburgerstraat 5,1018 JA Amsterdamamsterdamsmartcity.com 방문조사네덜란드암스테르담□ 조사내용◇ 현대적 이슈를 위해 협동하는 혁신플랫폼◯ 조사단이 네덜란드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기관인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에서는 스마트시티 담당자와 대기질 모니터링기업 sandd. 담당자, 총 2명이 브리핑을 진행◯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정부는 2009년부터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msterdam Smart City, 이하 ASC)' 시범 사업을 진행• ASC는 실체가 있는 단체가 아니라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그램을 의미하기도 하며 이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혁신 플랫폼 의미◯ ASC는 △공공단체 △사업 △시민 △지식기관들이 현대적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함께 협동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자 프로그램 이름으로, 1990년 대비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 에너지 사용량은 2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현재 암스테르담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 역동적 시기를 거치고 있음. 많은 스타트업 이 창업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함. 또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음.◇ '스마트한 시민이 필요하다'를 슬로건으로 시민 참여 강조◯ ASC는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원의 수요와 공급을 잘 조절하여 효과적으로 스마트시티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기업·시민단체·교육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음.◯ ASC는 스마트시티에 참여하는 경제주체, 연구단체, 시민의 다양할 활동을 지원하여 더 낳은 제품과 연구결과물을 도출, 암스테르담 시민이 좀 더 나은 생활, 좀 더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ASC 참여기관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Amsterdam Economic Board)'는 민간 재단으로 암스테르담 경제 협력체에서 만든 조직으로 암스테르담 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암스테르담이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수행• 재단은 암스테르담 시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위원회에 ABN Amro은행이나 CICSO와 같은 대기업 및 여러 연구단체들이 참여해서 운영위원회 구성◯ 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 이외 정부기관으로는 암스테르담 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으로는 △Alliander(그리드사업, 전력망공급) △KPN(대형 통신사) △ARCADIS(도시계획 및 사회간접자원 디자인) 등이 참여◯ 시민단체는 Parhuis De Zwijger(문화 시민 단체)와 Waag Society(예술, 과학 기술 연구소) 등 참여◯ 이밖에 교육 과학기술 분야는 암스테르담 과학단지(Amsterdam Science Park), 암스테르담 데이터과학(Amsterdam Data Science)과 암스테르담 공과대학이 참여하고 있음. 공과대학에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평가하고,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 등에 대한 평가 진행◯ ASC 프로젝트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참여는 중요함. 시민참여에서는 Parhuis De Zwijger와 Waag Society의 활동이 두드러짐.• 과거에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시민의 참여가 저조했으나, 이 부분에 대한 문제와 비판이 많아서 위 두 시민단체에서 '스마트시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한 시민이 필요하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시민의 참여가 한층 활발해짐.◇ 주로 스마트시티를 위한 인프라 및 기술 프로젝트 추진◯ ASC 테마는 △인프라 구축 △에너지·물·폐기물 관리 △교통 △순환도시 △공공경영·교육 △시민·주거 등임. 암스테르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기술 관련 대표 프로젝트는 암스테르담 이노베이션 아레나 A(Amsterdam Innovation Area A)와 사물인터넷 리빙랩(IoT Living Lab)이 있음.◯ '암스테르담 아레나 A'는 마이크로소프트, KPN, 니산, 화웨이, 허니웰 소프트웨어 등 국제적인 기업과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와 암스테르담 시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첨단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스타디움 관련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협력▲ 암스테르담 아레나A[출처=브레인파크]•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세전력망 등 첨단 인프라에 대한 실험 진행• 에너지 관련 사업은 전력망 공급 에너지 기업Aliander과 암스테르담 시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 1인당 집광판의 비율을 1:1로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85만 개의 태양광패널 설치가 대표적임.◯ 이외에도 '스마트 시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을 하기도 하며, 주민들은 도시의 공개 데이터 프로그램과 대기 오염 및 소음 수준을 공유하는 저가의 센서를 구입하여 대기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다함께 해결하고자 노력◇ 개방형 혁신을 위해 시민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플랫폼 운영◯ 2016년 암스테르담은 EU에서 수여하는 혁신도시 대상을 받았고, 상금으로 100만 유로를 받았는데, 시는 상금 중 60만 유로를 이용하여 시민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소셜 디지털 확산 방안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시민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음.◯ EU의 혁신도시 대상은 4개 참여 주체(△ASC △Parhuis De Zwijger △Waag Society △케니슬란재단)가 협력한 프로젝트로 수상하게 되었으며, 수상 프로젝트의 주제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살만한 도시 만들기 △소셜디지털화 △디지털 커넥티비티 였음.◯ 시민 공모전에 응모한 시민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플랫폼은 웹사이트에서부터 시작되며, 시민들이 제안이 있다거나 질문이 있으면 띄울 수 있는 공간이 웹사이트에 마련되어 있음.◯ 이 웹사이트는 2009년에 처음 개설했고,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는 웹사이트였으나, 최근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기획이나 아이디어를 업로드하고, 필요한 정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되었음.• 사람들이나 창업한 기업이 진행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그 카테고리에 맞게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음.• 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며, 토론 주제는 디지털 커넥티비티에 집중할 것인가, 어떤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한가, 각 프로젝트의 중요도를 누가 결정할 것인가 등 다양함.◯ 스마트시티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중요하고 어떤 것을 먼저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고, 시민들이 업로드해준 정보를 보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시민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업로드하도록 하면 업로드되는 내용의 신뢰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업로드 내용을 관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업로드 하는 주체가 시민 개인 보다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문제될 정도의 내용은 없음.◯ 국제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많으며 업로드되는 내용을 보면 쓰레기봉투에 센서를 장착해 쓰레기봉투가 얼마나 가득 찼는지 알려주는 시스템 같은 것도 있음.◯ 한국기업이 업로드한 아이디어도 다수 있는데, 좋은 센서를 찾으려는 네덜란드 기업이 한국기업에서 업로드 한 이 정보를 보고 한국기업에 연락해서 거래가 성사되기도 함.◇ 지상과 인공위성 데이터를 통합한 오차 없는 데이터 구현◯ 스마트시티 브리핑에 이어 대기질 모니터링 기업 sandd.의 기술전략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Martin Smit가 발표를 했음.◯ sandd.는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서, 현재 직원은 약 15명 정도의 중소기업임. 창업당시 sandd.는 대기질을 체크하기 위해 우체부 자전거에 대기질 모니터링 센서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 시작▲ 인공위성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본 광주와 네덜란드의 대기오염 비교[출처=브레인파크]◯ sandd.는 모든 사람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고, 지금보다 좀 더 개선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음.• 시민들의 대기오염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비즈니스사업 시작◯ sandd.의 모니터링 센서는 네덜란드 지역 내 면적 24㎡당 1대의 기계를 설치하여 측정함. 암스테르담 보건당국에서 해당 센서를 확인 후 측정하여 국민들에게 데이터 공개◯ 현재 제대로 된 데이터를 연구하기 위해 투자한 돈은 50만 유로(약 6억 5천만 원) 정도임. 지상의 센서와 인공위성 센서를 교신하면서 맞추어 좀 더 정확한 데이터 구현• 지상 데이터만으로는 확실한 정보가 되지 않아,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측정하기도 함. 인공위성 데이터 시스템이 만들어진지는 1년 반밖에 되지 않았고, 이 인공위성 기술을 만든 업체는 네덜란드 업체임.◯ sandd.는 최대한 다양한 센서를 모아 가능하면 최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데이터를 창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대학교 연구소,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일하고 있음.◯ 2019년 대학교 학부생들을 중심으로 sandd. 데이터팀을 만들었고, 암스테르담 시내 공기오염 예측에 관한 데이터 보고서를 발간함.□ 질의응답- ㅇㅇㅇ 부장(ㅇㅇ테크노파크): 앞서나갔던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 한국과 협력하는 프로젝트가 있는지."EU 지원금으로 유럽 도시 간 네트워크를 하는 경우는 많아도 한국은 아직까지는 없다. 모빌그리드, 개인 집에 퍼스널 배터리 장착, 그리드를 만드는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이었다.다음 주에 있는 바르셀로나 컨퍼런스에 250여 개국이 참여하는데 네덜란드와 한국과 콜라보를 진행한다. 국가적인 차원의 MOU인데, 그 자리에서 아마 네덜란드와 한국의 협력 방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ㅇㅇㅇ 본부장(ㅇㅇㅇㅇ진흥원) : ㅇㅇ시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6개 시 중의 하나로 선정이 되었다. 시민을 상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시민의 참여유발 동기가 중요한데, 시민 참여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 있는지, 시민참여를 어떻게 확대할 계획인지."사실 네덜란드는 문화적인 배경 때문인지 시민참여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편이다. 상벌제도처럼 대가를 지불하고, 주민참여를 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독려정책자체가 없고, 프로모션 툴도 없다. 여기도 큰 어려움 중에 하나는 계속 참여하는 사람만 참여한다는 것이다. 폭넓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우리의 도전과제이다."- ㅇㅇㅇ 계장(ㅇㅇ시청 ): 인공위성 모니터링 기술의 정확도는."네덜란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인공위성 모니터링 시스템의 정확도는 7㎢ x 7㎢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 거리를 줄여나가려고 한다. 위성은 No2(이산화질소), PM(미세먼지), 황, Co2(이산화탄소)까지 측정할 수 있다. 스모그와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이 No2다."- ㅇㅇㅇ 연구원(ㅇㅇㅇ연구원) : 얼마나 앞으로 미리 공기모니터링을 예측할 수 있는지."1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정부 정책은 계산이 안됐고 지난 통계를 바탕으로 기계 알고리즘에서 나온 수치가 1년이다. 이는 물론 다른 변수 없이 기존에 진행하던 대로 갈 경우이다. 보고서에도 적어놓은 내용인데, 센서 장착이 안 된 지역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ㅇㅇㅇ 본부장(ㅇㅇㅇㅇ진흥원) : 공기모니터링 시민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지."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주고, 공기 도시가 안 좋다는 것이 인식이 되면 자발적으로 참여가 된다.또한 그들이 그것을 참여해서 바로잡아야할 의무도 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공기가 좋지 않다고 인식하면 정부는 그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이다.정책을 만드는 것은 기관에서 하는 일이고, 우리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주고 현재 상황을 자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ㅇㅇㅇ 주무관(ㅇㅇ시청) : ㅇㅇ는 현재 미세먼지 관련하여 지자체, 정부, 기업 공동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기업을 육성하고 육성된 기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기 산업도 육성하고 시민 삶 질도 향상시키는 그러한 알고리즘이 있는지."대기질을 높이겠다는 공통적인 목표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만들고 관심기업을 모아 우리 지자체가 ㅇㅇ의 공기를 좋게 하기 위해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을 공표하여 결국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두 번째는 오픈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흔히 지자체, 기관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 하지 않는데 공익을 위해서 쓰이는 보장이 있다는 것을 기관에 어필하여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사보고서◇ 시민 관점에서 프로젝트 방향 설정이 성공 열쇠, ㅇㅇㅇㅇ평가단 l ㅇㅇㅇ 연구원◯ 향후 프로젝트 방향은 항상 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지속성을 고려하여 기업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함이 필요하다. 여기에 지자체, 기업,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협력할 수 있는 방안까지 고려된다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또한 프로젝트의 실현성은 기업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참여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프로젝트의 성공은 시민에게 필요한 영역인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지역시민 참여형 네덜란드-광주 공동 대기질 프로그램, ㅇㅇ테크노파크 l ㅇㅇㅇ 부장◯ 지역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기오염 측정 및 공기정화를 위한 커뮤니티 및 관련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네덜란드의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와 공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학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 ㅇㅇ시청 l ㅇㅇㅇ 계장◯ 암스테르담 시정부는 2009년부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단체, 시민, 기업,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한 현대적 이슈들을 다루기 위한 함께 협력 교류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창업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유도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일련의 활동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소가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측정기 제작에 모든 공공시민 사회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 스타트 기업들에서는 관련 대학 학과와 협동하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에 센서기를 설치, 측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었다.◯ 한편 도출된 측정결과는 책자로도 발간하여 중앙 및 지방정부에 배포 공유하여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스마트 시민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에게 도시의 대기질 데이터와 대기오염 및 소음 수준을 알림으로써 대기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을 발생하게 하여 환경문제를 다함께 해결하고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ㅇㅇ시에서도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대기질 오염 정도를 실질적으로 측정 개선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암스테르담 사례처럼 산학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구성, 운영하여 새로운 참여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도 시도해 볼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민이 함께 위험성을 인지하고 솔루션 구축, ㅇㅇㅇㅇ진흥원 l ㅇㅇㅇ 연구원◯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은 시민과 스타트업 그리고 민간기업들의 주도적 참여해 도시 생활과 관련된 아이디어, 서비스 제품 등을 제안하고 이를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시민참여방식으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기업, 거주자,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해당 플랫폼은 디지털시티, 에너지, 이동성, 순환도시, 거버넌스와 교육 시민과 생활이라는 6개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접근성이 계정만 만들면 쉽게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업과 연구소가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6,000명의 시민 혁신가와 민간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200여 개에 이른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구축된 것은 국민성에 있다고 보인다. 네덜란드 시민의 의식은 하나의 정책 실현에 있어서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시작부터 시민의 활발한 참여로 인해 사업 추진속도가 느릴 수는 있으나 시민의 의견이 하나부터 열까지 반영하게 되어 프로젝트 완료시에 크게 이견이 없다.하지만 한국의 프로젝트는 시민참여가 부족하고 기획 이후 시민들의 참여로 인해 실질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모델이 구성되지 않아 실패한 사례가 발생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마트시티는 여러 가지 도시문제 해결을 진행하고 있지만 본 연수와 관련된 실외 대기질 개선분야를 보면 하나의 업체가 미세먼지 분석부터 해결솔루션까지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질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통하여 시민들이 대기질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여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같이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많이 흥미로웠다.◯ 심지어 대기질 분석은 네덜란드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대기질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놀라웠고, 관련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도입하면 유용하겠다고 생각했다.◇ 시민참여를 통한 대기질 개선 인프라 구축, ㅇㅇㅇㅇ진흥원 l ㅇㅇㅇ 본부장◯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는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통해 성공한 사례다. 스마트시티를 통한 여러 도시 문제 해결 중에 실외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업체와 별도의 미팅을 가졌다.◯ 해당 기업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솔루션 업체는 아니지만 위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대기질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기의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정책에 반영하여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한다.◇ 대기오염 측정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 ㅇㅇㅇㅇ연구원 l ㅇㅇㅇ 센터장 / ㅇㅇㅇ 연구원◯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는 공공단체(지자체), 사업, 시민, 그리고 지식기관들이 현대적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합께 협동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스마트 시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여 저가의 대기질과 소음 센서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공개하여 대기오염 및 소음 수준을 공유한다.◯ 스마트시티의 테마는 인프라 및 기술, 에너지·물·폐기물 관리, 교통, 순환도시 건설, 공공경영 및 교육, 시민 및 주거 관련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 참여기업 중 한곳(sandd.)은 인공위성과 해당지역에 설치된 미세먼지 센서를 이용하여, AI를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연수하고 나서 도심 내 대기질을 측정하기 위해 저가의 다량의 센서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고가의 고정밀 측정장비를 사용치 않더라도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기 위해 다량의 저가 센서를 사용하여 측정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속적 동력 확보를 위한 지자체간 연계협력, ㅇㅇㅇㅇ평가단 l ㅇㅇㅇ 연구원◯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는 2009년부터 EU자금을 받아 에너지, 그리드분야 진행하여 스마트분야 전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각계각층의 참여유도가 중요하다.특히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자금 확보가 중요하다. 기업들의 참여 사이클은 3-4년 주기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자체간의 연계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참여기업에 상호 경쟁기업도 참여하여 시장형성을 우선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업 △시민 △정부 간의 자유로운 토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추진분야, 문제점 파악 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여, 소비자 등 전 세계에서 의견 수렴과 개선방안 도출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스타트업인 sandd.는 위성을 통해 전 세계 질소산화물 측정 및 변화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기상청을 통해 기상측정위성의 각종 탄소, 황, 먼지 데이터 제공가능 여부 확인 후 모니터링 사업에 접목시 시너지 효과 있을 듯하다.시민에게 공기상태를 제공하여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 연수내용◇ 한국과 영국을 거쳐 스웨덴 KTH에서 연구 중○ 성기원 박사는 스웨덴왕립공대(KTH)에서 한국의 부교수와 비슷한 지위인 도슨트를 맡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11년 정도 공부했고 이후 삼성전자에서 3년 정도 일한 후 영국에서 박사 과정으로 연구원 1년, 스웨덴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1년을 마친 후 KTH에서 일한지 10년 정도됐다.○ 연구 분야는 이동통신시스템, 특히 5G 시스템 아키텍처와 주파수 정책, 미래 이동통신 시스템의 주파수 정책, 경제성 분석, 시스템 구축과 그 외 에코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것이며 KTH에 온 이후로는 거의 모든 연구가 산학협력과 관련된 연구였다고 한다. 성 박사가 맡은 연구는 대부분 EU 프로젝트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FP7 QUASAR프로젝트를 이끌며 에릭슨, 알토대학, 아헨공대, 연세대와 협력했고, 29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FP7 METIS(유럽 중에서 가장 대규모, 최초로 5G의 개념을 잡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로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삼성 등 통신 관련 대기업과 Telefonica, Telecom Italia, Orange등 여러 수행기관,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 Primo-5G(유럽 연합에서 1대1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하는 PTS와도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스웨덴에서 가장 큰 공과대학, 스웨덴왕립공대(KTH)○ 스웨덴왕립공대(KTH)는 스웨덴에서 가장 큰 공과대학교이다. 스웨덴은 지역 균형을 목표로 해서 각 지역별로 큰 공대가 있고, 한 지역에서는 경쟁을 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스톡홀름 지역에는 종합 대학인 스톡홀름 대학이 있고, 의과대학인 카롤린스카 대학이 있고, 공과대학인 스웨덴왕립공대가 있다. 스톡홀름 주변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한 공학 관련 교육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도 높은 랭킹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이 약 1만3,300명, 매년 1,800명 정도의 박사가 배출된다. 한국의 카이스트와 거의 유사한 크기이다. KTH는 현재 5개의 학부인 건축·건조환경학부, 전자공학·컴퓨터과학부, 공학부, 화학·생물기술·보건학부, 산업공학·경영학부로 나누어져 있다. 전자전산학부의 일부가 시스타에 위치하고 있다. 본교의 캠퍼스 이외에는 시스타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혁신 클러스터○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군사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지역에 불과하였던 스웨덴 시스타(Kista)는 현재 유럽 내 정보통신 부문에서 가장 역동적인 첨단과학기술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1970년대 중반 에릭슨과 IBM이 이 지역의 앵커기업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세계적 정보통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 1970년대 시스타 부지[출처=브레인파크] ▲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현재[출처=브레인파크]○ 시스타가 정보통신 분야의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1988년 시스타 사이언스파크(Kista Science Park)와 일렉트룸(Electrum)의 설립에 있다고 할 수 있다.1988년 3월 설립된 일렉트룸은 중앙정부, 스톡홀름시, 기업, 대학·연구개발기관이 주체가 되어 설립한 파크 운영 및 관리를 전담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시스타 사이언스파크를 정보통신 분야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97년 일렉트룸이 중소규모의 첨단기업의 지속적인 창출(spin-off effect)을 위한 별도의 전담기관으로서 시스타 사이언스파크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스타 사이언스파크는 첨단과학단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어 2004년 4월에는 스톡홀름시, 왕립공과대학, 기업이 주축이 되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시스타 사이언스파크 주식회사’에서 ‘시스타 사이언스시티(Kista Science City) 주식회사’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시스타 주변의 3개 지역과 3개 독립 지방자치단체를 포함시켜 전체 지역에 총 3만2000여 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다.출처 : 시스타 홈페이지(https://kista.com/english/)○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에는 정보통신산업의 불황기인 2001년 이후에도 신규 정보통신업체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스타 지역에서만 에릭슨, IBM, 어도비(Adobe), HP, MS, 노키아,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세계적인 기업을 비롯한 972개 입주기업과 1만8000명 고용 인력이 연구개발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특히 시스타 사이언스시티는 현재 세계 유명 정보통신 기업들의 신제품 테스트 시장(test markets)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시스타의 장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숫자로 보자면, 10인 이하의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전체 기업의 68.7%를 차지하고 있고, 10인 이상 10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35.7%, 100인 이상 중·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8.8% 정도다.출처 : 시스타 홈페이지(https://kista.com/english/)○ 시스타에는 두 개의 대학이 위치 되어있다. 스톡홀롬 대학의 전산학부가 이곳에 따로 캠퍼스를 두고 있고 연구소들도 위치하고 있다. 그 결과 산학연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Triple Helix 모델의 실현을 위한 일렉트룸○ 일렉트룸(Electrum)은 하나의 재단으로 가장 큰 특징은 산학,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라는 것이다. 시스타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일렉트룸을 통해 이 3개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하지만 일렉트룸이 시스타를 소유한 것은 아니며, 시스타를 소유한 주체는 아무도 없다.○ 1986년에 재단으로 일렉트룸이 만들어지고 1988년 일렉트룸 건물이 지어졌는데 당시 시스타 대학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학을 만드는 것이 간단치 않아 기존에 스톡홀름대학의 정보통신학과, KTH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학과가 통합되어 하나의 대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이때 마이크로 일렉트로닉 분야 최신 연구실이 지어졌다. 일렉트룸 건물이 당시 컨셉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스웨덴 전 국민의 노력이 담긴 센터라고도 부른다.▲ 일렉트룸 이사진[출처=브레인파크]○ 일렉트룸은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서 개방적으로 운영되며,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협력 연구, 세미나, 교류회 등 모든 네트워크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일렉트룸 건물은 개방성과 근접성을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렉트룸 건물은 '일렉트룸 재단(Electrum Foundation)'이 관리하며 본부로 이용되고 있는데, 재단에는 총 4명의 상근직원이 있다. 일렉트룸 재단 조직을 살펴보면 총 5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대학 : KTH대학, 스톡홀름대학, 스톡홀름 ICT 아카데미아 △정부 및 지자체: 스톡홀름시티, 스톡홀름카운티, 주지사 △기업: 에릭슨, IBM이 주요 3개 파트너이며 관례적으로 에릭슨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일렉트룸의 자회사인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AB(KISTA Science City AB; KSCAB)'가 모든 행정적인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 KSCAB는 일렉트룸의 이사회를 관리하는데 여기서 전체적인 정책방향 수립과 모든 프로젝트 참여자를 참석시키는 회의 및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또한 KSCAB는 일렉트룸(Electrum) 본사 건물뿐만 아니라 쇼핑센터와 시스타 사이언스 타워 본부(32층) 등 시스타 내 모든 공공시설도 관리・운영하고 있다.○ KSCAB는 강제적인 조직이 아니고, 이사회도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렉트룸의 이사회는 효율적인 재단운영과 운영 주체간의 이해관계 조정 및 중재담당을 위해 에릭슨을 비롯해 스톡홀름 시, 스웨덴왕립공대 등 기업체와 정부기관,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KSCAB는 '협력(Cooperation)'과 '관계(Relation)'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인식하며, 'Facilitator', 즉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고 길을 만들어 일이 진행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관리자가 필요 없는 자율적 혁신 생태계○ 시스타 사이언스시티는 총면적 200만㎥, 972개의 ICT 기업이 입주, 약 3만2천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내 정보통신 부문의 가장 역동적인 첨단과학기술 지역으로 400여 개의 세계적인 기업과 1만80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세계적 정보통신산업의 메카이다.최근 수치자료는 없다고 보면 되는데 이는 수치자료에 대한 관리가 안 되고 있고 반대로 관리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브리핑 담당자 성기원 박사는 “시스타는 이미 생태계가 갖춰진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관리자가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는 뚜렷한 관리주체가 없다. 각종 자료를 토대로 통계자료를 유추해볼 때 전체 종사자 7만2천여 명 중에서 ICT관련 종사자는 3만여 명, 그 중 1만 여명이 에릭슨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총면적과 종사자 규모는 삼성 디지털시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가늠해볼 수 있다.(삼성 디지털시티: 면적 157만㎥, 종사자 약 35,000명)◇ 개방성과 다양성을 갖춘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이미 한국에서 많이 정리되어 있듯이 1988년에 생긴 시스타의 성공요인을 살펴보면 △스웨덴을 대표하는 에릭슨의 입주 △입지조건 △초기 운영 및 관리전담회사의 설립(관리회사의 역할이 크지는 않았고 이와 관련해서 정부에서 큰 인센티브를 지원한 것도 아니었다.) △산학협력을 가능케 하는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입주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와 창업지원 시스템 등이다.○ 에릭슨의 입주와 산학협력을 가능케 한 대학과 연구기관의 입주가 가장 주요한 초기 성공요인이었다.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의 활동은 시스타가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요인이라고 본다.○ 이 외에 시스타 현장에서 느끼는 시스타의 성공요인 또는 한국과의 차이점을 꼽자면 제도와 제도를 둘러싼 마인드라고 본다. 제도상으로는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서의 개방성과 다양성, 그리고 사람들의 개방성과 다양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에서의 개방성과 다양성은 시스타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에릭슨은 물론이고 공급 기업들, 스타트업, 대학, 심지어 경쟁사인 화웨이 연구소까지 시스타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스타 과학단지 안에 있는 모든 기업과 기관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또 대부분은 구내식당이 없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다른 건물의 식당에 가면 다른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한마디로 가까이 모여 있는데다가 서로 많이 만나게 되는 에코시스템이 조성되어 있다는 게 협력을 추구할 때 도움이 된다.KTH wireless 센터 역시 금요일 오후마다 오픈세미나를 여는데 에릭슨, 화웨이 등 다양한 기업에서 관심 있는 연구원들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지도[출처=브레인파크]○ 반대로 삼성디지털시티는 외부에서는 접근이 어렵게 되어 있고 자급자족하는 모델이다. 자급자족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공모델의 하나로 꼽히긴 하지만 산학협력 측면에서 효율적 모델은 아니다.가장 가까운 성균관대나 경희대와도 거리가 있고 카이스트나 연세대 등과는 더 멀리 있어 협력이 어려운 위치다. 삼성 같은 경우에는 극단적인 닫힌 공간을 만들어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서 시스타는 정반대로 극단적으로 열려있고(open), 다원적인(heterogenerous) 공간이다.▲ 삼성디지털시티 지도[출처=브레인파크]◇ 유기적인 협력과 상향식 클러스터 구축의 중요성○ 북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의 경제적 성공요인을 정리해보면 먼저, 초기단계부터 에릭슨과 IBM 등 국내외 대기업의 유치 성공, 비교우위의 입주여건, 산학협력의 제도화, 기존 입주기업의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 및 신규첨단기업 창업 등을 통한 산업 역동성 유지 등이 그것이다.○ 쳇째, 시스타 사이언스시티 건설 초기 스웨덴의 대표기업인 에릭슨과 다국적 기업인 IBM의 유치가 시스타 혁신 클러스터 창출에 매우 큰 역할을 수행했다.이후 노키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시스타에 입주함으로써 실리콘 밸리에 이어 세계 제2의 IT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됐다.○ 둘째, 1980년대 초 사이언스파크 운영 및 관리 전담회사인 ‘일렉트룸’을 설립하여 상시적인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를 통해 왕립공과대학, 스톡홀름대학 등의 정보통신 부문 연구개발부서와 국립연구기관, 그리고 기업체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정보통신 대학 및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의 설립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인력수요에 대처하고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부문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특히 소규모의 첨단기업을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이들의 성장을 돕는 시스타 혁신성장센터의 설립은 새로운 혁신기업의 산실이 되고 있다.하지만 시스타 사이언스시티의 성공사례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있어서 일방적인 하향식 추진방식보다는 상향식 추진방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시스타의 성공은 스웨덴 정부 및 스톡홀름시의 적극적 역할과 더불어 기술 혁신과 산학협력 관계체제인 산학연 간의 유기적인 협력(Triple Helix)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면과제는 다양한 산업군의 지속적 융합 발전○ 이처럼 생태계는 이미 잘 구축되어 있고 생태계 조성 이후 정부지원이나 공공의 역할, 창업지원도(STING을 제외하고) 시스타 내에서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면 과제로 시스타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면 처음에는 반도체와 이동통신 양대 축으로 시작하여 유럽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렸지만 유럽에서 반도체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이 모두 빠져나가고 에릭슨만 남아 wirelees 밸리라고 불린다. 한마디로 산업군이 하나만 남게 된 것이다.○ 여전이 에릭슨이 이동통신산업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5G 등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에릭슨의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시스타의 경쟁력도 장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스웨덴은 ICT 관련해서 이동통신 산업도 유명하지만 게임 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S에 1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인수된 모장(Mojang)이 있고 캔디크러쉬의 킹 등이 유명한데 이들 게임회사들은 시스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스톡홀름 다운타운에서 시작한 성공모델들이다.시스타에서 창업한다고 하면 대부분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학문, 경력을 쌓다가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두 가지 모델이 전혀 융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 질의응답- 시스타가 과학단지로 조성이 돼서 현재 운영은 주식회사가 하는 것인지."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고 홍보를 많이 하고, 시스타가 정체되지 않도록 계획을 많이 수립하는 일을 한다. 시스타 주식회사는 Electrum Foundation 산하인데 Urban ICT Irena 등과 같은 계획을 수립한다.시스타는 이미 잘 개발된 공간이다. Ericsson은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고, 다른 곳도 건물주가 다 있고 이 건물도 아카데미에서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어서 딱히 운영 업체가 없어도 현재는 무리가 없다."- 기업들을 시스타 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하도록 하는 유인책은."어떤 공식적인 유인책은 없었으나 Ericsson같은 경우에도 새로운 부지가 필요했고 Ericsson 자체가 다른 기업들의 유인책이 됐을 것이다. 부지를 개설하는 김에 다른 대학과 기업들에게도 홍보를 했다."- 어떤 기금으로 과학단지의 인프라를 구축했는지."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이 공간이 스톡홀롬 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톡홀롬 시 소속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스톡홀롬 시가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들도 분명히 역할을 했다."- 시스타과학단지를 삼성과 비교 해주셨는데 카이스트와도 비교 해줄 수 있는지."첫 번째로 너무 크다. 카이스트와 에트리만 하더라도 걸어서 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에트리의 졸업한 선배들과 만나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반면에 이곳은 Erisson 연구소에 연구하는 연구원과 할 얘기가 있으면 시간을 뺏기지 않고도 밥을 먹거나 아니면 찾아가도 된다."- 신뢰하는 분위기 외에 직무에서 발명한 것들을 발명팀에게 귀속을 시켜주는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그것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경우에 적용이 된다. 연구과제가 기업에 자금을 받아 위탁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기초 연구비로 수행하는 과제 한에서만 가능하다.연구 협력 과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갖게 할 수도 있으나 너무 일이 까다롭기 때문에 보통은 학교에 위탁을 한다. 지적재산권을 자신이 소유하게 되면 변리사 비용, 특허비, 등록비, 유지비 등 모두 개인의 돈으로 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사업자로 일하는 겸직이 가능한지."기본적으로 계약은 100%의 시간을 학교에서 일하는 것으로 계약을 하는데 20%까지는 본인이 다른 일을 해도 몇몇 조건을 지킨다면(사회적 품위를 손상하지 않고, KTH의 메인 비즈니스와 직접 경쟁을 하지 않고, 사설 강의 업체를 차리지 않는 등) 가능하다.예를 들어서 통신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를 차리는 것은 20%의 시간만 활용한다면 학교의 허가 없이 추후 통보로 가능하지만 20%보다 더 시간을 늘린다면 학교에서 허용하지 않는다.그렇게 하려면 학교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창업을 하는 이유도 있지만 Ericsson에서 50% 일하고, 학교에서 50% 일하는 사람도 있다. 파트 타임으로 두 곳에서 나눠서 일하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많이 궁금하시는 것인데 기술 이전을 어떻게 하는지."기술 이전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첫째, ‘교원의 예외 권리’ 때문이다. 교원이 지적재산권을 직접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건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면 자기 소유로 돌리고 창업을 할 것이다.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 지적재산권이 발생하는데 학교에서 일단 개발을 해서 그 결과물을 누군가에게 주는 일은 없다. 기초연구비도 부족하고 외부 펀딩에 의존해야 하는 비율이 높다."- 학교 본연의 역할인 기초연구가 우선인데 기초연구비가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데.."기초연구비는 정부에서 학교에 배당하는 금액 25%, 교육을 통한 정부지원금 25%, 나머지 50%는 외부 펀딩이다. 외부 펀딩 중에 기초과학을 위주로 설계된 펀딩들이 있다.스웨덴의 연구 재단에 해당하는 기관 VR이 있는데 그쪽에서 나오는 펀딩은 기초연구비로 충당이 되는데 그거 자체로는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공학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협력 과제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규정이나 지침이 있어서 비용을 직접비, 간접비 등 전부 구분하는데."이곳도 당연히 직접비, 간접비가 나누어져 있다. 전체 과제비의 몇 %까지 지원을 한다고 나오는 것도 있다. 직접비를 어떻게 쓰는지에 관해서는 한국에 비해 유연하다."- 기초과학 이후에 외부펀딩을 투자한 사람들의 이익은."스웨덴 연구 재단에 해당하는 VR이나 ERC(유럽 연구 의원회)에서 나오는 펀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적 자금이다. 기업에서 투자하는 경우 사설 재단들이 있다.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Wallenberg 재단이 있다. 그러나 기부금 형식이기 때문에 사용이 자유롭고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따로 없다."- 다른 분야의 단지는."카롤린스카 의대와 왕립 공대 생명과학부가 함께 Sci-Life라는 기관을 만들었다. 카롤린스카 의대 병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런데 불행히도 아스트라제네카(스웨덴 굴지의 국제적인 제약회사)가 스톡홀롬에서 거의 몰락했다. 몰락을 하면서 Sci-Life를 키우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Sci-Life도 많이 성장하지는 못했다. 스톡홀롬 북쪽의 웁살라에 소규모 제약회사와 화학회사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지만 부르는 이름이 딱히 있지는 않다."- 5G 관련해서 중국, 대한민국, 미국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는지."Ericsson이 잘 버티고 있기 때문에 스웨덴의 5G 기술 수준은 여전히 우월하다. 중국의 화웨이가 앞서나가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중국의 기술 수준이 5G에 있어서는 세계 1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의 경우 화웨이 만큼은 아니어도 세계 탑클래스는 분명하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장비, 단말기를 둘 다 개발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력은 소프트웨어 쪽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 상당한 기술 우위가 유지되겠지만, 장비에 한해서는 세계에서 별로 하는 일은 없다. 장비 쪽으로 보자면 유럽과 중국, 한국이 우월하다."- 에릭슨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화웨이와 협력하는지."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협력을 할 수 밖에 없다. 통신 시스템이라는 것은 표준화가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양대 산맥인 Ericsson과 화웨이가 합의를 하지 못하면 양쪽 모두 물건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합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3GPP와 같은 국제적인 표준이 존재하는 것이다."- 표준은 화웨이와 Ericsson이 주도를 하는 것인가? 삼성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는지."통신 장비에 관해 빅3는 화웨이, Ericsson, 노키아이다. 표준화 역시 이 3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고 삼성은 장비 업체 관련해서 5위 정도이다. 삼성이 세계 통신 표준화에 4-5위 정도로는 기여를 하지만 빅3와는 사이즈 차이가 있기 때문에 4분의 1보다는 덜 기여를 한다.한국이 5G 상용화를 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계획 때문이다. 어떤 주파수를 어떻게 할당을 하고, 사업자에게 사업 권한을 줄 것인지 등은 전적으로 정부에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5G는 고주파 쪽으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사실 고주파에 많은 단점이 있다. 그러한 단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연구가 이곳에 있는지."그런 연구는 당연히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상용화 된 5G는 4G보다는 고주파이지만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한국에서 5G가 잘 터지지 않는 이유가 주파수 때문은 아니다. 한국 정부에서 5G 상용화를 굉장히 서두른 것은 사실이다.5G 표준화는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5G는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4G와 크게 다르지 않다. 1-2년 안에 나오는 표준이 5G의 목표를 어느 정도 더 많이 달성한다면 그 표준을 맞추는 제품의 개발은 더 늦어질 것이다.실제로 차이를 느낄 수 있을만한 5G의 제품이 나올 때까지 앞으로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5G가 잘 터지지 않는 이유는 표준화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기지국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4G의 기지국은 전국에 수만 단위의 기지국이 있는데 5G의 기지국은 수천 단위를 못 벗어나고 있다. 잘 터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서 화웨이가 배척당한 이유가 보안상의 문제라고 하던데, 5G에서도 보안 이슈가 있는지."당연히 화웨이는 없다고 주장을 한다. 예전부터 화웨이와 군대의 연계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안했을 리 없다고 하고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기업이 장비를 쓰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쓰지 못하거나 기술을 지원받고 싶은데 인력이 없어서 다른 곳의 협조를 받아야 하거나 제품은 있는데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못해서 판매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지원들이 있는가?무역 협회, 상공회의소와 같은 기관들이 있어서 공적으로 하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다. 하지만 스웨덴 사회가 인맥 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시스타의 발전 과정에서 인맥이 좋은 쪽으로 활용됐던 것처럼 보통 비공식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수직적인 대기업이 있는데 이곳의 기업 간 네트워킹은."공급자가 있고 구매자가 있기 때문에 이곳도 당연히 갑을 관계가 있다. 다만 한국과 정도의 차이는 있다. 그런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한데 안 좋게 흘러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창업자가 실패를 겪고 실업 위험에 처했을 때 사회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실업보호 급여제도가 있다. 스웨덴의 노조 가입률은 굉장히 높다. 그 이유는 매달 납부하는 노동조합비가 실업 보험금으로 쓰인다. 기초 실업 보험은 보험료를 매달 약 1만 원 정도 납부를 해야 하는데 실업이 됐을 경우에 1년 정도 일정 금액의 실업 수당이 나온다.최소 1년 이상 회비를 납부한 사람에 한해 혜택이 주어진다. 이 실업 수당은 높지 않아서 생활을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노동조합도 함께 가입하는 것이다.기초 실업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노조에도 같이 가입했을 경우 기존 임금의 80%까지 차액을 지원해준다. 노조가 기업 노조가 아니라 산별 노조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기업의 종사자라고 하더라도 노조에 가입을 할 수 있다.자신이 다니는 기업이 망해도 1년간 실업 급여가 나올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이 기업지원보다도 스웨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회사를 자의적으로 그만둔다면 한 달은 패널티가 있지만 한 달이 지난 후에는 똑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들도 학기 중에 창업을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지."전자전산 쪽으로 최대 문제가 학생들이 졸업을 안 하는 것이다. 스웨덴의 기업들은 학위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취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부 3년, 대학원까지는 5년인데 마지막 학기를 거의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 신청을 하지 않고 취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 입장에서는 졸업자 수가 적으며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문제가 된다."□ 참가자 일일보고◇ ㅇㅇ도 ㅇㅇㅇ과 ㅇㅇㅇ 주무관○ 시스타 사이언스시티가 성공적인 산업단지러 조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상호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단지의 규모를 갖추었고, 에릭슨이라는 대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유치했고 토론과 합의를 중요시하는 문화 덕분이다.◇ 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선임연구원○ 시스타 과학단지의 성공요인 중 하나인 ‘국내의 대기업 유치 성공’에 크게 공감하고,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이 성공을 이끄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ㅇㅇ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ㅇㅇㅇ 대리○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 감소로 인해 노키아 실업자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교육을 받는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창업기업이 과학단지 내에 밀집되어 있어 상호간의 네트워킹 및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이 마련될 수 있는 조화가 잘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또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연구 환경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된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전임○ 산학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적 집적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네트워킹들이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 매우 실용적이고 인상적이다.북유럽 대부분의 기업지원 시스템, 창업지원 시스템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인데, 이런 점은 우리나라와 문화적 차이가 큰 부분임을 감안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에 맞추어 변형한 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책임○ 시스타 과학단지는 도보로 이동가능한 단지 내에 조성된 산학협력단지로, 자연적이고 자발적인 협력을 유도하여 혁신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대기업(에릭슨) 중심의 산학연계로, 민간주도 혁신이 강점이지만 대기업의 경영 상황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에 혁신 시스템 적용 시 고려해야 한다.◇ ㅇㅇ시 미래산업정책과 ㅇㅇㅇ 사무관○ 스웨덴의 Triple Helix에는 공감한다. 또한 혁신 클러스터 촉진 방식인 상향식 추진 방식에도 공감한다. 하지만 과학단지를 조성할 때 기업을 유치하려면 수도권은 용이하다.판교 스타트업 밸리는 단기간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방은 공장 유치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방 산업단지 조성 시 대기업 유치, 교통 등 인프라 구축, 캠퍼스 융합을 위해 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연구원○ 산학협력 모델(Triple Helix Model)은 기업(에릭슨), 대학, 연구기관이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정보 공유에 개방적이다.하지만 대기업(에릭슨)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연관 산업 분야의 확대에 제약이 있어 보이고 향후 에릭슨이 시장경쟁력을 잃는다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책임○ 시스타 과학단지 조성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었으나, 조성 후 운영은 시스타 과학단지 주식회사가 한다. 하지만 전면에 나타나지 않고 지원 위주의 역할만 하고 있다.시스타 과학단지 내 이주 기업 간에 오픈된 공간에서 정보 교환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상호 경쟁사 간 정보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선임○ 제도 이외에 주목해야할 다른 부분은 임금격차가 없고 경력자를 우대하는 등의 문화적 측면이다. 시스타의 성공 요인은 △Triple Helix Model △대기업 입주 △지리적 여건 △오픈된 공간을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이다.ㅇㅇ의 산업과 유사한 구조로 ㅇㅇ이 부재한 것은 △창업(젊은 층) △오픈된 공간 △산학협력이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기업에서 나와서 젊은 창업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한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동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중소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연구원○ 산학협력을 기본으로 하지만 확실한 대기업의 존재(에릭슨)는 무시할 수 없으며 산학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주임○ 시스타 과학단지는 에코시스템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조성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한 산업분야에 치중되어 있다.연결 가능한 다양한 산업들을 클러스터로 유입시켜 다양한 연구 주체들이 참여하는 산업단지 또는 연구단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ㅇㅇㅇ사업평가단 운영팀 ㅇㅇㅇ 팀장○ 대기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스웨덴 ICT 산업의 중심이다. 통신장비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해외 우수 기업을 유치하여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각 기업과 학교, 연구소 간의 상호 교류가 우수하게 이루어진다.◇ ㅇㅇ시 첨단소재산업과 ㅇㅇㅇ 주무관○ 한국의 기업 지원 방식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규모에 따른 단계별 지원에 유연성만 가미하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시스템보다 더 체계적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산업에 대비하여 발 빠른 전환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
-
2024-04-01□ 호주의 기업친화 중심 혁신성장 정책◇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재편○ 전통적으로 호주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한 1·2차산업 강국이었으나 최근엔 부동산·관광·교육·금융 등 서비스 분야 육성 활발히 추진○ 서비스업이 전체 GDP의 76.5%를 차지하며 호주 정부는 Tourism 2020, Idea Boom, Australian International Education 2025와 같은 신정책을 통해 교육, 관광, 의료, R&D 등 서비스업 발전 노력• Tourism 2020 : 관광산업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전략으로 2020년까지 1,150억 호주달러 규모의 관광객 소비 지출 달성이 목표(2018년 3월 기준 1,074억 호주달러까지 달성)• Idea Boom : 호주 대표산업인 광산업 대신 과학, 테크놀로지 분야의 국가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 대학교 등에 투자, 관련 신생기업에 세금을 20% 면제. 2015년부터 4년간 정부 예산 11억 호주달러 지원• Australian International Education 2025(AIE 2025): 유학생 유치 및 국제 교육에 투자하여 쇠퇴하는 제조업 대신 서비스 시장 위주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로드맵 제시○ 호주달러 약세와 더불어 유학생, 관광객 증가, 의료 서비스 수출증가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 호주 방문객 수 910만 명(2018년 7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호주의 산업별 GDP 비중구분농림수산광업건설제조업서비스업GDP 비중(%)3.06.37.96.376.5◇ ‘Australia 2030’: 혁신능력 강화를 위한 국가 로드맵 제안○ 2018년 초 정부 과학자문단기구인 혁신과학원(Australian Innovation and Science)이 30개 권고안이 포함된 ‘혁신을 통한 2030년 호주 번영(Australia 2030: Prosperity through Innovation)’ 보고서를 연방 정부에 제출○ 교육, 산업, 정부, 연구개발, 문화 등 5개 부문에서 30개 권고안 제시• 교육: 일의 성격 변화에 맞춰 모든 호주 국민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하도록 교육 개편할 것• 산업: 현재의 번영을 지속하도록, 고성장 기업을 자극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 정부: 민간이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고 세계 최고의 혁신서비스 제공자로 인정받을 것• 연구개발: 학술적 연구의 상업화를 촉진해 연구개발의 효과성 높일 것• 문화: 야심찬 전국민적 미션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적인 혁신 문화를 함양할 것◇ 온라인 비즈니스의 급성장○ 현지 인터넷 환경 발달 및 온라인 시장 성장• 5G 무선통신 및 광통신망(National Broadband Network, NBN) 보급 증가를 통한 인터넷 속도 향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발달• 주말에도 오후 5~6시면 상점의 문을 닫는 호주 소매시장의 특성상 온라인쇼핑 매장은 소비자에게 시간적 제약이 없는 동시에 구매의 편리함을 제공하여 인기○ 온라인 쇼핑 규모 지속 상승• 2013년 기준 108억 호주달러였던 인터넷 쇼핑 규모가 2018년 226억 호주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 주요 판매 품목은 의류 및 신발, 액세서리, 식품, 주류, 생활용품, 컴퓨터, 가전제품 순이며 전체의 62.8% 차지• 인터넷 쇼핑의 소비자층은 25∼55세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 핀테크 시장 발달○ 호주 내 2014년 100개 미만이었던 핀테크 기업은 2017년 기준 580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만 1만 명에 달함• 호주는 글로벌 투자를 받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수가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음○ 호주의 핀테크 적용률은 2017년 기준 37%로 중국, 인도, 영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으며 지난 2년간 주요국 중 영국 다음으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 호주 핀테크 산업혁명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호주 소비자들의 행동변화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확산임○ 핀테크 산업 증진을 위한 호주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 및 규제 완화가 중요한 역할 수행• 호주 정부는 호주를 세계 핀테크 리더로 발전시키고자 국가 차원에서 시드니와 멜버른에 핀테크 허브를 개설• 기업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이 될 공공데이터 개방에 적극적: 8대 ‘열린 공공정보 원칙’* 발표, 공공정보 저작권 가이드라인 마련 등*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개; 공공서비스 전달에 있어 공동체의 참여 촉진; 정부기관별 효과적인 정보관리체계 구축; 국가 자산으로서의 공공정보 관리 및 공개; 공공정보의 탐색과 사용가능성 제고; 공공정보 사용시 지적재산권 및 라이선스 부여; 공공정보 이용에 따른 비용 절감 모색; 정보공개 절차의 투명성 확보○ 호주 정부는 더 많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이 호주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핀테크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는 데 중점• 호주 핀테크 산업에서 기업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결제, 대출, 자산관리로, 특히 결제시스템은 주요 은행들이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 체결• 호주는 2017년 1월부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를 돈과 똑같이 취급하기 시작해 부가가치세(GST) 과세 대상이 아니며 관련 산업이 점차 활성화됨 <핀테크 활성화와 관련된 호주의 주요 금융규제 변화>항목주요 내용크라우드소싱 펀딩 관련 기업법 개정스타트업을 포함한 비상장사가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연간 최대 5백만 달러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기업법 개정기업파산 관련규제 완화초기 단계 기업에 파산법 적용을 완화하고, 여러 불이익 조항이 적용되는 파산기간을 최소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예정규제 샌드박스제도 도입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 도입비조치의견서제도 도입선제적·집단적 비조치의견서의 활용을 통해 감독기관의 입장을 명확하게 표명 하고, 감독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 호주 도시의 미래, 스마트시티○ 호주 정부는 52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2,850만 호주달러를 펀딩함• 지방정부, 대학, 산학 연계 펀딩으로 지원되며 이 중 40%가 지방 지역도시에 위치함○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역시 호주의 스마트시티 계획에 적극 참여 중• 화웨이의 Intelligent operation centre, Cisco와 KPMG Australia의 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 노키아 등이 기술 참여 진행 중○ 호주는 NBN사의 통신망 활용, 교통, 농업,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스마트시티 서비스 전개 중• 호주의 스마트팜 사업은 뉴잉글랜드대학의 주도로 시범사업이 Kirby라는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학술기관 전문 ISP인 aarnet이 NBN에서 망을 제공받아 UNE의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지원◇ 신재생 에너지(태양열, 풍력, 파력)의 글로벌 선도자○ 급격한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저장에너지 및 태양광에너지 등 일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자극되어, 2017년엔 호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기록적인 증가 달성• 송배전망 노후화로 인한 높은 전력손실 등의 이유로, 최근 5년간 일부 주에서 전기료가 두 배 이상 인상• 2017년에는 풍력과 수력 발전이 전체 발전에서 각 5.7%를 차지, 사상 최대 기록• 남호주는 풍력 발전의 지속 증가 및 화력 발전용량 감소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45% 달성○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RET) 수정안이 통과된 2015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급격히 증가
-
□ 연수내용◇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사례까지 준비해주며 맞이○ 싱가포르국립대학 기업가정신센터의 BLOCK71에 대한 연수는 10시부터 시작되었다. BLOCK71의 관리자 레이첼 레오(Rachel Leo)가 연수단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첫 방문 일정에 설레는 마음을 가진 연수단은 자리에 앉았고, 레이첼은 기업가정신센터 BLOCK71에 대한 소개,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창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인 콘크리트 AI(Concrete-AI), 인비지로(Invigilo)의 사례, 질의응답 순으로 브리핑이 진행됨을 알렸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연구 중심 대학교○ 싱가포르 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Singapore)은 싱가포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약칭 'NUS' 또는 '말레이(Malay)'라는 이름으로 불린다.싱가포르 국립대학은 1823년 영국 동인도회사 직원이었던 싱가포르 건설자 스탬퍼드 래플스(Stamford Raffles)가 교육연구기관의 설립을 제안, 1905년 스트레이츠 세틀멘츠 말라야연방의학교(The Straits Settlements and Federated Malay States Government Medical School)로 설립됐다.○ 이후 1913년 '에드워드 7세 의학학교'로, 1921년에 '에드워드7세 의학대학'으로 변경되었다. 1949년 래플스대학(1928년 설립)을 합병하여 '말라야대학교'가 되었다.이후 싱가포르 정부와 말레이연방의 합의에 따라 1962년 1월1일 싱가포르대학교가 되었고 1980년 8월8일 난양대학교(1955년 설립)를 합병하여 국립대학교가 되면서 현재의 골격을 갖추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은 도쿄대학교, 베이징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며, 특히 공학과 과학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싱가포르 국립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제약, 보건서비스, 의학기술, 생명공학 분야에서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이하 NUS)는 아시아 대학교 최초로 세계대학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취업률 부문에서는 9번째로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혁신·기업가정신 구축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 선순환 추진○ 싱가포르 정부는 ‘연구→창업→투자→상장 및 대기업으로 도약→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려면 제반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가정신이 절실하다. 이에 싱가포르국립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이 최근 몇 년 새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하고 창업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핵심은 새로운 기회를 지속 발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사회·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특히 싱가포르대학 기업가정신센터(이하, NUS Enterprise)는 청년들에게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기업가정신센터 BLOCK71(NUS Enterprise BLOCK71)은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커넥터(Global Connector) 역할을 하고 있다.주로 △기업가 인재 양성 △혁신 추진 △벤처기업 창업 육성 △I&E(Innovation & Entrepreneurship) 혁신·기업가정신 구축을 중심으로 기업가적 인재 양성이 주된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해외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해외교류 프로그램(NUS Overseas Colleges)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세계 전역에 있는 15개의 기업가정신센터에서 6개월에서 1년 동안 인턴십 체험을 할 수 있다.○ 미국, 캐나다, 스웨덴, 독일, 중국, 이스라엘,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NUS 기업가정신센터 BLOCK71이 기반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인턴십은 실무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는 것으로 무보수로 진행된다. 따라서 생활비, 거주비 등 일정 부분은 NUS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서 창업하고자 할 경우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며 현지 멘토를 지정해 현지 창업을 지원해주도록 하고 있다.창업을 위한 종자 펀드의 경우 회사의 주식을 NUS Enterprise에서 소유하는 방식으로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싱가포르 정부에서 공동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연구→창업→투자→상장 및 대기업으로 도약→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외 인재들이 자연스레 싱가포르에 남아 스타트업을 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이 같은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려면 물질 환경만으론 부족하며, 그 복안을 기업가정신으로 보고 있다.◇ 무료로 지적재산권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보통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연구결과물을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NUS 기업가정신센터에서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술개발, △프로토타이핑, △벤처 창출·IP 라이센싱과 같은 기술 상용화 전략을 교육해 학생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돕는다. NUS 학생뿐만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BLOCK71을 통해 무료 지적재산권 사용과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GRIP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책[출처=브레인파크]○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정을 마친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3개월 동안 사업을 가속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과정을 GRIP(Graduate Research Innovation Programm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는다.○ 박사, 연구원을 비롯한 NUS 인재들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고 이들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기업가정신 육성을 위해, 대기업에서 은퇴한 임원들이나 벤처기업의 파트너, 엔젤창업가로 구성된 GRIP-CC(Commercial Champions)과 시장 통찰력, 과제 공유, 기회 검증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통찰력 습득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또, 약 10만 달러의 투자를 제공해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글로벌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 운영○ 벤처기업이 글로벌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에서 비즈니스 시장으로의 전환인 혁신기업가 에코시스템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연구 결과를 실제로 적용하려고 할 때 오류가 생긴다면 BLOCK71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은 기업은 해외에 기반을 둔 15개의 BLOCK71 사무소를 연결해주어 연구 공간과 사업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진출 방향을 확대해준다.○ 레이첼은 싱가포르대학들은 대부분 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하는데 그중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은 BLOCK71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규모로 벤처기업을 성장시키는 에코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싱가폴에어라인, 화웨이, 로레알을 비롯한 세계적 혁신기업들과 분야별 파트너십을 맺어 협력하며 세계 100개국에서 기업, 스타트업, 정부, 학계, 투자자가 참석하는 테크 컨퍼런스(Tech Conference)를 매년 3회 개최해 네트워킹을 촉진한다.○ 2019년 약 2만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혁신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BLOCK71에서 창업해, 글로벌 스타트업 상위 10대 기업 차지○ NUS 기업가정신센터 BLOCK71의 브리핑을 마친 후, Concrete-AI의 CEO 창 신양(Chang Qingyang)이 브리핑을 이어갔다. 창 신양은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기업가정신센터 덕분에 창업의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창업을 시작해 2022년 싱가포르 혁신기업가 대회(Enterprise Singapore SLINGSHOT)에서 3,60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 중 상위 10대 기업을 차지했다. 또한 환경 데모 데이(BETA (BCA) Built Environment Demo Day)에서 혁신기업상을 받으며, 혁신기업가로서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 콘크리트와 관련되는 건축 기술을 구현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건축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센서로 콘크리트의 온도, 성숙도, 강도를 파악하고 현장의 위험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를 강화해, 주조 사이클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시키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자원의 낭비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 성장 지원○ 이어, Invigilo의 AI 연구원인 준 하오 고(Jun Hao Koh)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Invigilo는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역시 NUS 기업가정신센터 BLOCK71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공사현장, 해양 산업을 비롯한 위험성이 높은 현장의 안전성에 기여하기 위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고 없는 세상’을 비전으로 두고 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어떤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공사를 바로 중단하기 때문, 금전·시간적으로 손해가 크게 발생하고 업체의 명성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현재 주로 싱가포르에 주재하는 업체들에 기술을 제공하고 동남아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현대 엔지니어링도 Invigilo와 협업해 현장 위험성을 줄이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혁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생산성 운영을 간소화해 발생하는 수작업 비용을 감소시키고 생산성 수준을 향상해 오늘날 많은 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쓴다.또한 혁신과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을 지향해, 스마트 건설 안전 시장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질의응답- 한국도 나름 IT 강국인데 진출을 안 하는 이유 또는 교류가 없는 이유가 있는지."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BLOCK71은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목표시장과 파트너에 대한 조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싱가포르에 진출하고 싶은 한국 회사가 있다면 우리 센터에 참가할 수 있다. 지금도 싱가포르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한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BLOCK71에 한국기업과 관련된 것이 있는지."정확히 몇 개의 기업이 BLOCK71에 등록돼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수의 기업이 등록돼 있다고 알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KOSME)과 함께 제휴해 한국의 10개 기업을 BLOCK71에 가입하도록 초청했고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 이외의 해외 BLOCK71 지사에도 방문할 수 있는지."방문할 수 있으며, 우리(싱가포르 지사)에 연락하거나, 해외 지사에 사전에 연락하면 방문해서 둘러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늘 방문한 기업 대표에게 제안이나 조언할 것이 있다면."BLOCK71에 등록하고 싶은 기업은 웹사이트의 신청서를 통해 등록 신청을 할 수 있고 이후에는 면접을 통해 참여를 결정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BLOCK71에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만약 BLOCK71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해도 좋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참가할 수 있다."- Concrete-AI의 기술이 세계 최초인지? 자사의 최대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비슷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현재 5~6개 정도 있는데 우리와 같은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들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위험을 인지하는 것에 어떤 가이드라인이 있고 실현된 기술이 있는지."이 질문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축적해 있느냐에 따라, 나중에 새로운 비즈니스 시작할 때 해당 데이터에 룰만 적용해주면 더 학습을 시키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다.하지만 신생 기술 같은 경우 그만큼 학습시킬 부분이 많고, 각 동작에 관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처음에는 백지상태이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규제에 대해 위법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입력이 돼 있을 것이고 그런 내용을 각 AI에서 비교해서 어긋나는 내용은 입력하도록 하는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굴착기는 이 기술을 접목한 예이다. ‘굴착기 몇 미터 이하의 거리에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라는 데이터를 입력해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화면을 통해 굴착기 하단에 사람이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다.이는 입력한 데이터에 위반되고 이를 AI에서 분석하여 관련 담당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놓았다. 우리의 목표는 기계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수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다.현재 AI가 겪고 있는 이슈로는 위법과 적법, 그 사이에 존재하는 딜레마에 대한 처리를 과연 위법으로 처리할 것인지 아니면 적법으로 처리할 것인지인 것 같다.결론적으로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러닝을 규제에 어떻게 적절하게 적용하여 매치시킬 수 있는지이다. 모션디텍션(Motion Detection)과 같은 부분도 충분히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하지만 가장 중점인 것은 AI이기 때문에 딥러닝을 통해 어떤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축적하고 있느냐가 향후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보고 있다."- AI 인식 후에도 사고가 났을 경우 사후처리에 대한 조치가 따로 있는지."그런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디오 감독 시스템을 통해 해당 상황에서 정확하게 알람을 주는지를 확인하고 회사의 AI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만약 현장에서 알람이 울리는 경우, 혼란을 줄 수 있어서 사고 발생 후 알림을 주는 시스템은 없지만 사전에 방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재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알림을 주는 방식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Invigilo는 어떻게 수익을 내고 있는지."우리는 AI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를 설치해주고, 설치비를 받고 있다. 그 외에 부차적인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또한, 매년 사용자에게 받는 구독료가 수익 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회계 담당부가 아니라서 정확한 구조는 알 수 없지만 현재 회사 재정은 안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고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수익을 매년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2개, 베트남에 1개의 지사가 있다."- 안전 관련 시스템 외에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에 대해서도 인지가 가능한지."현재로서는 안전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향후 해당 부분에 대해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지만 주요 고려 대상은 아니다. 현재는 공사 과정에서 포크레인 같은 기계를 몇 번 작동시켰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도만 가능하다."- 두 기업 모두 사업을 시작하면서 BLOCK71과 싱가포르국립대학으로부터 지원받은게 있다면."BLOCK71으로부터는 펀딩을 통해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고, 펀딩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국립대학으로부터 멘토링 서비스와 같은 네트워킹 지원을 받았지만 학교 교수님들과 연계되지는 않는다.즉 싱가포르국립대학은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과 같은 형식으로 지원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 소감○ 세계 우수한 대학에서의 스타트업 대상의 투자와 발굴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국내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발굴 모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또한 스타트업 젊은 인재들의 2개의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경청하며 국내에서 발굴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모델이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AI 카메라를 통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기술이 매우 흥미로웠고 카메라의 인식기술수준과 리스크에 대한 학습수준, 법과 제도에 대한 반영 수준 등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궁금했다. 기술 상용화 가능 시 활용범위는 매우 폭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국립대학은 BLOCK71을 통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줌으로써 신사업 발전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스타트업 Concreate-AI와 Invigilo의 사업내용을 들으면서 젊은이들이 생소한 건설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했다.하지만 안전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부분은 공사현장뿐만 아니라 그 폭을 확대해서 공장 현장에서의 안전 관련 부분에 도입해도 괜찮아 보인다.앞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며,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여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총면적 5만5,749에 이르는 BLOCK71의 크기와 여러 종류의 지원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hotspots‘이 15개가 있고 지원국인 해당 나라의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는 방식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된다.스타트업의 발표를 듣고 지원책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발표가 건축 분야(Invigilo, Concreate-ai)에 한정된 것이 아쉬웠다.○ 싱가포르 정부는 대학을 통해 주도적으로 창업에 뛰어든 대학생과 국민에게 지적 재산권까지 무료로 지원하며 여러 가지 부문에 멘토링과 같은 지원을 하며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싱가포르는 나라가 작고 인력이 부족해서 고급인력들이 자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도 나라가 작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지원책을 좀 더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BLOCK71이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6개국을 연계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주체가 대학과 정부라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국제적인 학술대회도 매년 개최해 역량 있는 기업과 인재를 싱가포르 국내에서 창업하도록 유도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는 교육문화와 대학교의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었고 예비창업자들의 발표는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Sharp) 빌딩 전경 [출처=홈페이지]일본 전자업체인 샤프(シャープ)에 따르면 2023년 11월27일 중국 화웨이(Huawei)와 4G/5G를 포함한 셀룰러 통신 규격 필수 특허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cross licens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기술 표준을 목표로 규격 표준화에 협력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기술 표준화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경쟁을 촉직해 장치 및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샤프는 화웨이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협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 통제로 5G 장비의 개발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참고로 크로스 라이선스는 서로 다른 기업이 각 회사가 보유한 특허를 서로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계약을 말한다. 특허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을 경우에 사용료를 지불하기도 한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에 따르면 지난 12월 19일기준 중국의 1360개 기업에서 메타버스와 관련된 상표출원 건수가 8534개에 달한다.상표 등록을 신청한 대부분의 회사는 기술회사로 화웨이(Huawei), 하이센스(Hisense) 등도 포함된다. 화웨이는 'Meta OS'를 등록했으며 하이센스는 소셜서비스, 광고, 과학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상표를 출원했다.게임 및 기술 대기업 텐센트(Tencent)는 'QQ Metaverse', 'QQ Music Metaverse', 'Kings Metaverse' 등을 포함해 약 100개에 가까운 메타버스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중국 인민은행(PBOC)은 2021년 11월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상표 출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메타버스 및 NFT에 대해 경고했다. 가상 자산이 물리적 기반이 없으면 불법 금융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의 위험성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 자금 조달이나 피라미드 조직, 사기 활동으로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metaverse satellite', 'metaverse exhibition' 등 메타버스 관련 상표 등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 홈페이지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