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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 생산 회사의 R&D혁신과 산학협력쉬락세코넷사(SCHRACK SECONET AG)Eibesbrunnergasse 18, A1120 ViennaTel : +43 (0)1 811 57 0office@schrack• seconet.comwww.schrack• seconet.com◇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하이테크 업체○ 1994년 Ericsson Schrack AG에서 병원경보시스템 및 안전사업 분야를 분리하여 설립한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하이테크 회사로서 독일, 러시아, 헝가리 등에 지사가 있다.회사는 병원 및 요양기관에 들어가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화재 경보 시스템, 간호사 호출 시스템, 빌딩 관리 시스템, 침입 탐지 기술, 영상 기술 및 액세스 제어, 노인을 위한 요양소와 주택 그리고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총괄본부에서는 세계 각지 33개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협력회사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총괄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470명 정도가 오스트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7,860만 유로(해외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3%)였으며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전체 매출의 5%정도인 330만 유로이다.○ 1919년 설립된 모회사는 1991년 스웨덴의 에릭슨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주 분야인 정보통신의 병원시스템 분야 진출을 위해 1994년 쉬락세코넷사를 설립했다.핵심 생산품은 병원의 화재경보 및 안전관련 기기로 하드웨어 디자인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체적인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또한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유명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빈 공과대학 등 메이져 대학들과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경영철학과 경역구조의 끊임없는 개선○ 회사의 경영구조는 수직적인 조직이라기보다는 수평적인 조직구조이며 중견규모의 회사이다. 회사의 경영철학은 최고의 안정성,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적절한 가격정책이다.○ 생산 시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국경 지역 두 곳에 있다. 독일에서는 화제경보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헝가리 국경지에서는 병원 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쉬락세코넷사에서는 직원교육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생산하는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연계되어 어느 특정 분야에 매출이 집중된다고 보지 않는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마켓을 확보하기 위해 약 10년 전부터 전 세계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각 회사들과 연계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비율은 화재경보시스템 70%, 병원 내 헬스케어 25%, 안전시스템 5%이다. 쉬락세코넷사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화재경보시스템도 연구 중에 있다.◇ 두드러진 병원 관련 시스템의 성장성▲ 병원 관련 시스템 개략도[출처=브레인파크]○ 최근 유럽은 병원 관련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1928년 병원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을 시작으로 단순 제어시스템을 거쳐서 2008년 IP 기반 병원 내 종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통합 병원 관리 종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의해 병원 내 커뮤니케이션 관련 비용절감 효과도 매우 컸다고 한다.○ 유럽 내외 있는 지사나 파트너 회사에는 본사 직원이 파견되어 있으며 이베리아반도에 있는 파트너 회사들에서 유통을 담당하여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인도, 러시아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에도 설치돼 있다. 또한 자동차회사, 정밀화학, 철강 회사 등도 쉬락세코넷사의 화재경보 및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9개 각주의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어 직원들을 각 지사에 파견하여 운영하며 제조는 Becom GmbH(록켄하우스/오스트리아), Hekatron Technik GmbH(줄츠부르크/독일)에서 담당하고 있다.자회사는 쉬락세코넷 AG(빈/오스트리아), 쉬락세코넷 AB(Norsborg/스웨덴), 쉬락세코넷 Polska sp.z.o.o(바르샤바/폴란드), 쉬락세코넷 Kft.(부다페스트/헝가리)가 있다.○ 2012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은 전 세계에 500여명이 있으며 그 중 오스트리아에 4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자본금은 142만 유로, 매출액은 7,860만 유로이며 약 43.4%는 해외 매출액이며 연구 개발에 약 330만 유로를 사용하고 있다.◇ 보안 시스템 분야 최초 'ISO 9001'인증○ 품질관리 시스템은 쉬락세코넷사 경영철학의 가장 중요한 토대 중 하나이다. 높은 자격을 갖춘 직원, 사내 연구개발, 최신 제조공정 등 유럽내 직접 생산은 쉬락세코넷사의 제품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쉬락세코넷사는 보안 시스템 분야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ISO 9001'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회사이다. 또한 개발된 'VISOCALL PLUS 간호사 호출 시스템'은 '오스트리아 전기공학협회(OVE)'에서 VDE 0834에 따라 승인 인증서를 획득한 유럽 최초의 시스템이었다. VDE 0834은 콘크리트 시스템 기능 및 표준뿐만 아니라 안전과 환경오염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 Elektronik Informationstechnik e.V, 이하 VDE)는 독일의 전기·전자·정보공학 협회로서 R&D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에 지식 전달과 기술 및 교육정책 수립, 국제표준화 및 시험 인증을 하고 있는 기관임.• VDE의 5개 전문모임 △정보기술협회(ITG, Information Technology Gesellschaft) △에너지공학협회(ETG, Energie Technology Gesellschaft) △측정․자동화기술협회(GMA, VDI/VDE Gesellschaft Measurement und Automatisierungstechnik) △바이오 의학기술 협회(DGBMT, Deutsche Gesellschaft für Biomedical Technik) △마이크로 전자정밀공학협회(GMM, VDE/VDI Fachgesellschaft Mikroelektronik, Mikrosystem und Feinwerktechnik)◇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지속적인 개발과 혁신은 쉬락세코넷사의 자랑으로 쉬락 세코넷사가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이 회사의 최고 관심이 인간의 안전이기 때문이다.쉬락세코넷사는 '오스트리아 자이베르스도르프(Seibersdorf)연구센터'(ARCS)와 공동으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대학 및 연구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는 시스템 기반 솔루션과 이 분야의 최신 동향 조사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되고 있는데 2011년 기준으로 약 33만 유로를 투자하였다.○ 이 회사의 품질 테스트는 매우 엄격히 진행되고 있는데 화재 예방 단체, 소방 협회의 테스트 및 인증센터의 성능테스트도 받고 있다. 관련된 국제기관은 이 회사 제품이 기준에 맞는지 점검하고 있다.◇ 쉬락세코넷사의 주요 제품○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화재경보기와 헬스케어 시스템이 있다. 쉬락세코넷사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출시된 화재경보기는 이미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다.○ 쉬락세코넷사는 의료 서비스, 시설 및 관리 기관의 범위와 품질에 대한 요구가 향후 십년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여 헬스케어시스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병원 또는 요양소에 입원중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 돌봐주길 원할 뿐만 아니라, 바깥 세계와의 접촉을 계속해서 즐기고 싶어 한다.요즘 병원통신은 간호사 호출 시스템을 포함하고 텔레비전, 라디오, 전화, 인터넷과 같은 현대적인 미디어에 접근하고 있다.○ 쉬락세코넷사가 개발한 간호사 호출 시스템은 보안과 품질 분야 최고 기준에 부합하는 VDE 0834 표준에 따라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고급 진료소와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노인 가정에서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충족되도록 동작한다.□ 질의응답- 5%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한국처럼 정부로부터 프로그램을 지원받아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지."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개발지원자금은 있지만 받는 것은 아주 힘들다. 이 지원금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특별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신청하고 있다."- 대학과의 협력관계에 있어서 대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인턴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지."대학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학생들의 연구개발에 참여도 가능하다. 다만 특수한 부품생산 등에 대한 연구개발은 따로 진행 중이다.쉬락 세코넷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98% 정도는 자체적으로 본사에서 진행 중이고 2% 정도는 대학과 연결해서 하고 있다.연구진행은 필요에 따라서 전화나 화상회의 등의 방법을 통해 협력하게 되는데 주어지는 상황에 따라 직원을 파견하거나 학생을 파견 받기도 한다.또한 여름방학 등을 통해 대학생 등 소수의 젊은 사람들에게 현장실습 개념으로 회사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 삼성의료원에 방문했다고 하는데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가? 또한 독일과 같은 경쟁력 있는 나라와 비교하여 쉬락세코넷사 만의 강점은."이 회사에서 만드는 것 대부분이 가장 단순한 경보시스템으로 종합관리시스템이다. 한국의 병원은 본인이 기대했었던 것 보다는 시스템이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미루어보아 통합시스템에 있어서는 쉬락세코넷사가 다른 나라들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의 청년실업문제는."유럽에는 스페인 등 실업률 50%인 나라들이 많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연합 중에서 실업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도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데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없고, 저학력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있다.오스트리아는 청년실업문제보다도 전문기술자의 부족현상이 큰 문제이기 때문에 역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술자를 초청해야하는 상황이다.IT분야의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해 쉬락세코넷사에서도 IT융합 의료시스템이나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인력부족 때문에 힘든 상황이다."- 정부연구개발지원금은."국가에 연구진흥펀드가 있는데 펀드에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연구기관이나 대학과 협력관계가 있어야 하고, 지원 받으려는 프로젝트가 혁신기술과 같은 신기술이여야 하며, 시장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연구를 해서 연구 결과만 나오는 것이 아닌 그 연구로 개발된 상품이 시장경쟁력 까지 있어야 한다."□ 시사점◇ 끊임없는 개선을 통한 경역혁신을 추진○ 회사의 경영구조는 수직적인 조직이라기보다는 수평적인 조직구조이며 중견규모의 회사이다. 회사의 경영철학은 최고의 안정성, 최상의 서비스 그리고 적절한 가격정책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마켓을 확보하기 위해 약 10년 전부터 전 세계 파트너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각 회사들과 연계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비율은 화재경보시스템 70%, 병원 내 헬스케어 25%, 안전시스템 5%이다. 쉬락세코넷사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화재경보시스템도 연구 중에 있다.○ 쉬락세코넷사가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개발과 혁신을 통해 최고 관심인 인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는데 또한 오스트리아 자이베르스도르프연구센터 등과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다른 대학 및 연구소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생산하고 있는 시스템의 성장성이 매우 크게 나타남○ 병원 관련 시스템의 성장성이 매우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병원 커뮤니케이션시스템을 시작으로 단순 제어시스템을 거쳐서 2008년 IP 기반 병원 내 종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통합 병원 관리 종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의해 병원 내 커뮤니케이션 관련 비용절감 효과도 매우 컸다고 한다.○ 유럽내외 있는 지사나 파트너 회사에는 본사 직원이 파견되어 있으며 이베리아반도에 있는 파트너 회사들에서 유통을 담당하여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인도, 러시아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에도 설치돼 있다. 또한 자동차회사, 정밀화학, 철강 회사 등도 쉬락세코넷사의 화재경보 및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제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의 중요성○ 회사에서 만드는 대부분 시스템이 단순한 경보시스템으로 리모콘 조정 시스템 등 종합관리시스템이었다. 최근 한국의 대형병원인 삼성의료원에 방문해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한국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한국의 병원 내 통합시스템에 있어서는 쉬락세코넷사가 다른 나라들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강하였다.○ 국가 연구진흥펀드에 지원을 받기 위해서 연구기관이나 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혁신기술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여 시장 가능성이 있는 연구를 추진해서 얻어진 연구 결과로 나온 상품의 시장성 확보 등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참가자 일일보고○ 정부의 R&D 지원프로그램이 있지만 매우 엄격하여 지원받기 어려우며 이마저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임. 주변의 대학과는 안전관련 기술분야에 매우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 특히 직원교육과 신기술 취득 과정에서 많은 협력을 추진 다만 현장실습 및 인턴채용 등의 시스템은 없었음.회사의 매출구조상 생산과 판매는 분리되어 있음. 제품 특성 상 판매된 시스템의 사후관리 매출이 크고, 현재까지는 제품하자로 인한 화재피해 발생이 없음에 자부심를 가지고 있었음.○ 오스트리아의 의료기기 하이테크 업체. 병원 및 요양기관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화재 경보 시스템, 간호사 호출 시스템, 침입 탐지 기술,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I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었음.쉬락세코넷사는 IT 융합기술 실현과 사업화의 성공 대표기업임. 매출의 약 5%를 시스템 기반 솔루션과 이 분야의 최신 동향조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쉬락세코넷사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보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하이테크업체로 대표적 제품으로는 화재경보기(회사 매출액의 약 70%), Communication system (25%), 보안 시스템이 있음. 매출액은 7,860만유로이며 연구개발에는 전체 매출액의 5%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재경보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로도 개발하고 있음.정보통신 분야에 능통한 기업으로 보안 시스템 분야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기업임. 한국의 정부과제와 관련해서 글로벌 과제나 국내외 산학연관이 연계하여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협업하는 방법을 제안함.○ 유럽에 있는 나라와 한국에 차이 일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중견기업 정도 규모로 매출액의 43%가 해외수출이고, 33개국과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으며 기업의 생존전략이 주력분야에서 기술리드와 품질관리 시스템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의 유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음. 먼저 정부의 연구개발펀드가 있으며, 펀드지원을 받기 위해서는‘혁신기술’이여야 하며, 시장성(상품화 가능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처럼 한국의 산업자원부의 주요 정부지원 사업들도 최근 혁신기술과 사업화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되고 있음.실제로 신규과제 선정시 사업화 및 고용창출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 우대하고 있으며, 과제 진행 중에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기술혁신, 사업화, 고용창출 등을 강조하고 있음.두 번째로 정부 연구개발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 연구기관과 필수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조건이 설정되어 있었는데 역시 한국의 일부 지원과제도 선정시 컨소시엄을 우대하거나, 필수조건으로 지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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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과학기술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제도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 20 Biopolis Way #07-01 CentrosSingapore 138668www.a-star.edu.sg 방문 연수브리핑싱가포르 ◇ 대외 지향적 경제성장 전략으로 성공한 도시국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과거 영국, 일본 등 열강의 지배를 받다가 1965년에 독립한 국가로, 국가의 역사가 50년이 채 되지 않는다.그 이후로 싱가포르가 많은 발전을 해왔는데 2016년 GDP를 봤을 때 4000억 싱가포르 달러에 가까웠다. 인구는 550만 명 정도인데 그 중 싱가포르 자국민은 70%정도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교육열이 높고 25세부터 34세까지 74%정도가 대학이나 전문대학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여러 가지로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부문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제발전의 역사는 처음에는 노동집약적인 형태에서 시작하여 기술집약적, 자본집약적, 그 이후로는 연구결과나 Technology에 기반 한 연구를 프로모션 함으로써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은 정부의 주도적인 면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고 RIE는 Research Innovation Enterprise의 약자로 연구, 혁신, 사업에 대해 정부가 여러 가지로 투자를 하고 연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협소한 국토, 부족한 자원, 한정된 노동력과 소규모 국내시장이라는 도시국가로서의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방경제체제를 유지하면서 대외지향적인 경제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부 주도형 지식 집약적 산업 발전○ 싱가포르 정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혁신을 골자로 한 경제계획에 따라 정부 주도로 부문별 산업발전전략을 추진하였다.특히 금융위기 이후인 1997년 설치된 국가경쟁력위원회(Committee on Singapore's Competitiveness)의 권고에 따라 지식기반경제로 이행하기 위한 국가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였다. 10년 전부터는 생명공학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여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는 핵심은 GDP의 3%에 육박하고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기업 활동과 연계하는 체계적인 기술 상업화 프레임 워크이다.싱가포르의 과학기술계획은 5년을 주기로 수립한다. 1991년도에 처음으로 20억 싱가포르 달러로 시작하여, 1996년도에 40억 싱가포르 달러, 2001년에 60억 싱가포르 달러로 증가하였으다.2006년에 이르러서는 136억 싱가포르 달러로 대폭 증가하여 2007년 기준으로 국민 총생산의 2.61%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까지 국민 총생산의 3%이상을 과학기술에 투자했다. 지금은 RIE 2020년 Plan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190억까지 연구기금으로 투자되고 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190억이라는 RIE연구기금이 4가지 분야에 특화되어 쓰이고 있는데 첫 번째는 선진제조엔지니어링(Advanced Manufacturing and Engineering)이고 두 번째는 헬스 및 의생명과학(Health and Biomedical Sciences)분야 세 번째로는 서비스와 디지털경제(Services and Digital Economy), 마지막으로 도시문제 솔루션과 지속가능성(Urban Solutions and Sustainability)분야가 있다.4가지 도메인은 연계적으로 ‘경쟁우위와 국가적 필요(Competitive advantage and national needs)’라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4가지 분야에 ‘각각 어떤 연구를 통해 어떤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제와 제조업의 발전○ 말레이반도 끝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산유국에서 나오는 원유가 지나가는 통로이며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실은 선박이 지나가는 곳으로써 20만 척의 배가 지나간다.싱가포르는 컨설팅 업체의 랭킹 조사에서 혁신 부문에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이는 국가 시스템이 많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2011년 월스트리트 저널은 12개 기술을 선정하여 상을 주었는데 이 중 싱가포르의 기술이 5개 선정되어 수상하였다. 90년대 중반까지 싱가포르는 전 세계 하드디스크의 60%를 생산하였으며 현재 반도체생산량은 12%이상 차지하고 있다.○ 1996년도와 1999년도 더블 딥 당시 싱가포르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다양화를 위해 바이오 분야의 투자를 시작하였다.현재 전체 GDP에서 제조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정도이고 주로 전자와 화학분야이다. 2010년도 싱가포르의 GDP는 14.5% 성장하였는데 성장을 견인한 산업은 제조업 분야(6.9%)로 그 중 대부분이 바이오메디컬 제조업이었다. 싱가포르는 국가 주도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여 이러한 기업들이 실제 GDP성장에 기여한다.○ 싱가포르는 5년마다 예산이 확정되는데 2011~2015년도 연구개발 자금으로 싱가포르 달러로 161억(한화 14조 8천억 가량)이 책정돼 인구대비 금액을 보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국가연구재단(NRF)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업스트림 연구와 대학 연구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무역산업부에서 절반의 연구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STAR와 산하 15개 연구소 그리고 경제개발청(EDB)이 자금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 이 연구개발 자금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Talent 분야에 지원되는 4%(7억 3,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공계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싱가포르 역시 많은 인재들이 이공계에 대해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중학생 때부터 정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 보조금만 가지고 100만 달러 정도까지는 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다. 100만 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일대일 펀딩을 통해 도와주고 있다.◇ A*STAR의 주요과제○ A*STAR라는 정부기관은 우리나라에서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학기술에 대한 중재기관으로 산학을 정부기관이 이어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무역산업부 산하 기관 10곳 중 하나인 A*STAR는 18개 연구기관을 소유하고 있다. 어떤 연구과제가 있을 때 경제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고 연구단계로 끝난다면 경제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연구를 어떻게든 경제개발과 연관 지어 연구 과제를 통해 산업화를 어떤 식으로 추진하는지,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프로모션하는 중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싱가포르의 R&D정책 수립과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기관이고 경제개발청(EDB)은 기업체와의 연계로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주로 수행한다.○ 싱가포르가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데 지도를 보면 빨간색 별모양이 A*STAR가 위치한 지역으로 A*STAR를 중심으로 NTU도 있고 학교와 학계, 산업계가 연계되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Research ecosystem○ A*STAR의 주요 과제는 △인적 자본 △지적 자본 △산업 자본으로 구분된다. 싱가포르는 어떤 특정 분야의 산업을 개발하자는 계획을 잡으면 △경제개발청(EDB) △중소기업청(SPRING) △IE SINGAPORE가 함께 모여 5~10개년 계획을 함께 수립하게 된다.▲ A*STAR의 파트너 기업○ 싱가포르에 들어온 기업은 비즈니스를 위한 인력과 네트워크 그리고 싱가포르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A*STAR는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이 설정되면 연구자금을 운용하고 장학금을 통해 관련 기술 산업의 연구원을 키워내고 자체 내부 플랜트를 통해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산업과 협력을 통해 산업 자금을 조성하는 3가지 역할을 한다.○ 연구원을 포함하여 약 5,200명의 직원이 A*STAR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연구, 공학부분에 실제적인 기술 인력이 4,000명 이상이다.△바이오메디컬연구위원회(BMRC) △과학기술연구위원회(SERC) 등 2개의 위원회가 있다. 2008년에 연합연구위원회(JCO)를 만들어 과학기술(주로 IT, 반도체 기술 등)과 바이오메디컬을 접목시키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여기에서 발생하는 특정 물질이 과학기술에 사용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연합연구위원회(JCO)의 역할이다. 과학기술연구위원회 산하에는 7개 연구소와 1개 센터가 있다.▲ 과학기술청 조직 구성◇ 기술 산업화 조직 ETPL○ ETPL(Exploit Technologies Pte Ltd)은 A*STAR의 IT Management Office로 시작했다. 주로 연구소에서 기술이 개발되면 특허를 낼지, 상용화를 할지, 아니면 노하우로 남길 건지를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다.○ 특허만 있다고 산업화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므로 3~4천억의 자체 펀드인 GAP 펀딩을 조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무역산업부에 보고하기 위해 특허의 성공 여부는 GDP 기여도와 직업 창출로 평가한다.○ ETPL은 1,3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기술의 분석을 통해 3단계로 구분하여 기술맵핑을 하게 된다. 그리고 6개월마다 평가를 하게 되는데 평가를 통해 기술의 이동 경로나 기술의 상업화 방향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전체 15개 연구소의 특허는 통합관리를 하기 때문에 재료와 생산에 있어 2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A*STAR Graduate Academy의 주요과제와 역할○ A*STAR Graduate Academy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찾아내고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연구를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서로 장학금을 관리한다.또 그 혜택을 받는 학생이 유학을 할 경우, 학생의 외국 생활까지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장학금을 책정하여 분배하고 장학생이 돌아올 경우 취업을 알선하는 일까지 모두 관장하는 기구이다.○ A*STAR는 싱가포르 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 많은 기관과 교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보면 여러 가지 인재풀에 대해 해외에서도 우수인력 유치하고 있다.그러기위해서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계속적으로 학업진행을 통해 박사과정을 끝내고 A*STAR에서 지정한 연구기관을 통해 포스닥 과정까지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자체는 2001년부터 시작이 되었고 현재까지 1,500명이상의 박사인력을 유치할 수 있었다.◇ A*STAR의 외국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금까지는 싱가포르 학생들과 외국학생들이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외국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진행하고 있다.첫 번째는 SIPGA라는 프로그램으로 2개월~6개월까지 단기간에 연구를 학부생이나 석사과정학생들이 참여해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ARAP라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있는 박사과정학생들이 A*STAR에 와서 그 나라에서의 지도교수의 지도와 A*STAR에서 지도교수와 팀을 이루어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SINGA라는 프로그램은 4년제 과정으로 A*STAR와 싱가포르 3개의 대학인 NUS, NTU, SUTD 대학과 같이 4년제 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된다.자격조건은 △연구와 우수한 학업 성과에 대한 열정이 있는 대학원생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말하기, 쓰기) △추천서 등이 있다.4년간의 박사과정 동안 수업료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간 2만4,000 싱가포르 달러가 지급되며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3만 싱가포르 달러까지 증액될 수 있다.○ 1회 지급되는 정착 비용은 1,000싱가포르 달러이며 항공비용은 1,500싱가포르 달러이다. 항목학생 한명당1개월 생활비(S$)음식대학 구내 식당250~350 식당450~600주거비(싱글룸 기준)교내400~700교통 비용(지역)100~150기타 비용(문구점, 세면용품, 세탁, 오락 등)400~500총 예상 생활비1,400~2,000▲ 싱가포르 예상 생활비 □ 질의응답- 한국과 교류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지."한국에서는 교류하고 있는 기관이 카이스트가 있고 MOU를 체결한 상태이다. 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의학부문에 있어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다."- 한국 학생들은 몇 명 정도 있는지."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해외 유수인력을 유치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한국 학생들도 54명 정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재원은 어떻게 지원을 받는 것인지."연구기관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4개의 도메인이 있었는데 연구인력 유치를 하고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재원을 공급해주고 있다.다른 수입을 창출할만한 것은 라이센스, 허가에서 일부 수입으로 들어오지만 다시 연구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교환학생 같은 경우는 이곳을 통해 대학에 소개가 되는 것인지."연구 인력이 50:50으로 싱가포르 학생과 외국학생들로 구성되어있는데 학생들을 받는데 굉장히 오픈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직접 지원을 할 수도 있고 이곳에 연구 인력이 굉장히 많아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구발표를 통해 심화시켜 프로젝트를 만들어오기도 한다."- 정부기관에서 학생들을 직접 모집하는지."A*STAR 커리어라는 포털을 통해 홍보하면 흥미있는 학생들이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외국학생이 지원하면 어떤 절차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는지."지원자가 신청을 하면 학업성적, 출신대학, 자신의 능력, 영어구사능력 등을 보고 경력을 확인해서 선발한 후 A*STAR에서 1:1 인터뷰를 통해 최종선발을 하게 된다."- 박사과정 장학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학생한테 부과되는 조건이 있는지."인력을 정확히 이런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분야에 대해 지속적이고 발전을 위한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속해있는 나라에서 대학에서 계속 관계가 유지되어 다른 인력이 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되기를 바란다."- 연구개발을 많이 하셨다는데 상업화로 성공한 예는."Applied Materials라는 회사가 한 예가 될 텐데 여기서 Ecosystem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어떤 회사가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연구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제조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2,000억 달러를 벌어들여 A*STAR에도 R&D센터를 세웠다고 한다."- A*STAR에서 연구원이 개발한 특허가 있을 텐데 소유권은 A*STAR에서 가져가는 것인지."프로젝트마다 다른데 발명한 사람한테 소유권이 갈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참가자 일일보고서 정리○ 산학연계 정부기관으로 대학과 기업 연계하여 연구진행을 하며 산업화 할 수 있도록 중재적인 역할을 한다. NYU, NUS, SUTD기관과 대학이 연계하여 상생을 이끌어가고 있다.싱가포르 R&D 절반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으로 연구와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정부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정부 지원금 라이센스 수입 등을 계속해서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A*STAR GRADUATE ACADEMY 운영으로 우수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프로그램 지원에 있어서 제약이 없고 라이센스 비용을 연구비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대통력장학금 및 국가이공계 장학금과 유사한 형태의 장학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시행하고 A*STAR에서 총괄 지원·관리하고 있다.한국장학재단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이들이 국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한지 검토가 우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의 성장 동력의 원천과 미래 유지·성공의 이유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교수진, 풍부한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정부의 학생들의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잘 갖춰져 있다.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서, 국가 장학금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학자금대출의 성적 제안 폐지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이곳의 특징은 산학연계를 통해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인데, 기술 인력만 4,000명 이상이 존재하는 곳이다.○ 한국의 연구재단과 비슷하며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주로 바이오와 연관된 기업들 또는 정보기술 연구기관들이 많으며 학생들에게 인턴쉽 기회와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한국은 카이스트와 MOU체결이 되어 있고 교환학생 제도도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에서 교환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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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lto University Lämpömiehenkuja 2, 02150 EspooRaili Ponni, D.Sc.(Tech.) Development managerTel: +358 50 384 1595 / Email: raili.ponni@aalto.fi 핀란드 에스푸□ 연수내용◇ 북유럽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 오타니에미 과학단지○ 북유럽 테크놀로지의 최대 허브이자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과학단지(Otaniemi Knowledge Hub)'. 이곳은 핀란드의 △R&D △기술 △비즈니스가 집중되어 있는 지식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알토대학교 위치[출처=브레인파크]○ 현재 5000여 명의 연구자와 20여개의 R&D센터, 800여개의 기술기업 이 집적해 있다. 대표적으로 노키아(Noki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의 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다.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의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을 지휘하고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핀란드 기술연구센터(The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VTT)와 기술혁신청(Finnish Funding Agency for Technology and Innovation; TEKES)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오타니에미(Otaniemi)는 핀란드의 지역명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동(洞)과 구(區) 정도 되는 규모의 행정구역을 말한다.이곳은 원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헬싱키 공과대학이 이전해 오면서 알바르 알토(Alvar Aalto)라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도시계획을 의뢰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당시 MIT의 건축학 교수로 있던 알바르 알토는 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캠퍼스 형태의 도시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오타니에미에는 알토대학교 캠퍼스가 입주해있어 산학협력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를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서 2010년 설립○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는 도시디자인을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라 2010년 설립된 학교이다. 1990년대에 핀란드는 비즈니스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그리고 산업기술 분야 연구에 있어 다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이에 오타니에미가 위치한 에스푸 시(市)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헬싱키공과대학(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과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헬싱키경영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을 통합해 설립한 곳이 바로 알토대학교이다.▲ 2014년 펀딩 현황[출처=브레인파크]○ 3개 대학의 협력으로 2010년에 설립된 알토대학교는 캠퍼스가 3군데 있는데 메인 캠퍼스가 오타니에미에 있다. 나눠져 있는 캠퍼스는 곧 한 곳으로 합칠 계획이다.○ 알토대학의 운영예산은 교육부, TEKES, 핀란드 학술원, EU 등의 공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인력 현황[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은 약 2만 명의 재학생, 5천여 명의 교직원, 370명의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통합한 알토대학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알토대학교 통합 이전에 졸업한 3개 대학의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동문 숫자만도 8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 동문은 전 세계 지식허브와 과학계,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탄탄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알토대학교의 목적은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구현이다. 학술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수한 연구, 창의적이고 디자인적인 예술에 의한 혁신적인 사회를 만들고 학생들을 사회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①)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① 기존의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즉 뛰어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킨 인물들을 뜻한다.대표적으로 '애플 창업자 스티븐 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알토대학교 설립 목적[출처=브레인파크]○ 대학의 목표 성과를 '우수한 인재 배출'에 두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영향력 증대→우수한 협력과 연구 네트워크 형성→우수 연구 프로젝트 수주'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 또 프로젝트 기반의 강의 형태는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다양한 참여자들로부터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영향을 받도록 하고 있다.기업가정신과 창업정신을 중시하며, 매력 있고 영감을 부여할 수 있는 허브 구축을 위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전문성 확장 위한 다학제간 교육과정 운영○ 알토대학교는 6개의 단과대학(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School of Scienc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School of Engineering)으로 구성되어 있다.4개는 과학 및 기술 관련 단과대학이고 나머지 2개는 예술 및 경영과 관련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학사과정은 대부분 핀란드어로 진행이 되며 석사과정부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알토대학교의 T-Shape 커리큘럼[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의 교육과정에서는 각 전공의 전문성을 심화시켜 석사과정부터 원래 전공 외의 타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학제간 교육과정이 운영된다.첫 번째 사이클은 학사에 관한 것으로 경영(Business), 디자인(Design), 기술(Technology)을 종적으로 전문성 심화이고 두 번째 사이클은 석사에 관한 것으로 횡적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T-Shape 커리큘럼이다.단과대학중점 내용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Environmental Design- Meanings and expressions, storytelling- Artistic research practice- Culture of sharing: new ways of planning, producing, and distribution- Digital societySchool of Business- Microeconomics- Behavioral finance and financial markets- Management systems and decision-making- Strategic management in the global context- Customer behavior- New business creation: entrepreneurship, new business models and the service economy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Process technology- Industrial biotechnology- Biomaterials science- Metals and minerals recovery processes- Active and functional materials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Micro and Nano-technology- Energy and environment- Health and wellbeingSchool of Engineering- Arctic technology- Mechanics and material technology- Multidisciplinary energy technologies- Sustainable built environment- Systems designs and productionSchool of Science-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sciences- Condensed-matter and materials physics- Energy Sciences- Computer sciences- Neuroscience and technology- Creating and transforming technology based business△ 알토대학교 학사 과정○ 또한 알토대학교의 모든 석․박사 학위 세부전공은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실제로 학제 간 융합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이다.대학 내 전공간 융합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과 협동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과는 3개월에서 1년 과정의 '기업가정신 육성을 위한 인턴십'을 개설했다.○ 특히 생명과학기술 전공인 'Life Science Technologies' 과정과 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인 'Computer,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Sciences(CCIS)' 과정을 가장 중요한 전공으로 다루고 있다.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은 게임 디자인 관련 산업을 핵심으로 다룬다. 노키아의 기업 활동이 저조해진 이후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높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학 전공은 200명 정원에 8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영, 예술대학과 협업중인 알토대학 화학공학과 사례 소개○ 연수단과의 미팅 담당자인 'Raili Ponni'씨는 그가 속한 알토대학 화학공학과(School of Chemical Technology)의 사례를 통해 다학제적 연구 사례를 더욱 쉽게 설명해 주었다.○ 화학공학과는 직원 500여 명, 교수 45명, 학생은 1,820명 규모이며, 중점 연구 분야는 바이오·케미컬·재료·산림 기술 등이다.○ 화학공학과는 알토대학의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경영, 예술 대학과 협업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프로그램들을 운영, 추진하고 있다.○ 화학공학과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지속가능한 천연자원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천연자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이다. 다양한 자원들과 물질들을 고가치로 만드는 것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은 미래 전문가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산업 및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계가 없는 교육과정,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며 융합하는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 석사과정은 모두 영어, 학사는 영어와 핀란드어로 교육한다.○ 2013년에 알토대학 화학과 'Maarit Karppinen' 교수 팀이 유럽연구이사회(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우수센터 하이버에서는 바이올로지를 연구하고 있다.○ 화학공학과는 새로운 섬유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디자인학과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동연구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언셀(IONCELL)'이라는 기술은 핀란드국가기술연구소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 한편 화학공학과는 국제적인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위한 3대 핵심 이슈와 4개의 핵심 분야○ 알토 대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4개의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것은 △ICT와 디지털화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 확충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이다.○ 'ICT와 디지털화(ICT and digitalisation)'가 가장 중요한 분야로 현재 대학 교수 및 연구진의 25% 이상이 여기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간접적인 연계를 가진 분야까지 포함하면 50%에 이른다.○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Global business dynamics)'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존 경영관리 혁신을 지향하고 국제시장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분야로 약 9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Arts and design knowledge building)'은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건축, 서비스, 지식 등을 설계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축적해 가는 분야이다.알토대학교가 추진하는 '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나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가 이 분야에 속하며 약 4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Materials and sustainable use of natural resources)’ 는 인간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디자인 하는 것이다.○ 알토대학교는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생활환경 및 보건 △삶의 질 향상 △선진적인 에너지 문제 해결 등인 3대 핵심 이슈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이를 위해 알토대학교는 산학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과 실습 위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알토 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는 △Students as co-creators △Crossing borders △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 △Entrepreneurship 등이 있다.○ 'Students as co-creators'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을 단순한 학습자가 아니라 공동창작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캡스톤 디자인을 비롯한 약 150개의 다학제적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모두 1,2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Crossing borders'는 산학연의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습득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커리큘럼을 만들고, 인턴쉽을 통해 현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Entrepreneurship'은 실제 창업을 포함하여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창업자처럼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과정으로, 창업자처럼 행동하고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포착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애티튜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국가우수연구센터와 협력연구센터 운영 중구분센터명지원기간우수연구센터(CoE)Computational Inference (COIN)2012~2017Computational Nanoscience (COMP)2012~2017Low Temperature Quantum Phenomena and Devices2012~2017Molecular Engineering of Biosynthetic Hybrid Materials Research (HYBER)2014~2019협력연구센터Molecular Systems Immunology and Physiology Research Group (jointly with 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 Partner)2014~2019Research on Solar Long-Term Variability and Effects (ReSolVe)(jointly with University of Oulu and Finnish Meteorological Institute)2012~2017△ 알토대학교 우수연구센터 현황○ 핀란드 학술원(Academy of Finland)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우수연구센터(Centres of Excellences; CoE)를 지정하고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알토대학교에서는 모두 6개의 국가우수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알토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연구센터가 4개, 타 대학 및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연구센터가 2개이다.단일학제과정• Engineering Physics• Mathematics and Operations Research• Industrial Engineering and Management(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학제간융합과정• Information Networks• International Design Business Management (IDBM)(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 and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Life Science Technologie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and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Biomedical Engineering- Brain and Mind- Complex Systems- Bioinformatics• Computer, Communication & Information Sciences (CCI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ELEC)- Computer Science; Software and Service Engineering- Mobile Computing- Services and Security- Machine Learning and Data Mining- Acoustics and Audio Technology (in cooperation with ELEC)- Game Design and Production (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알토대학교 석사과정◇ 혁신적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험하는 ‘다학제적 팩토리’○ 알토대학은 2007년부터 종합적인 연구를 위해 디자인, 미디어, 서비스, 건강 분야의 다학제적 팩토리를 만들어 놓고, 각기 다른 팩토리들이 연계하여 융합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팩토리는 핀란드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21세기형 학습센터이자 협업공간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알토 대학의 전문가들은 이 팩토리에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디자인과 미디어, 서비스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4개의 다학제적 팩토리는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는 현장이다.○ 팩토리는 대학마다 운영하는 연구실로서 R&D&I를 담당한다. 각 팩토리의 담당교수는 타 대학교수로 지정해 대학별로 독자적인 연구와 함께 타 대학 전공분야의 아이디어까지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과학과 예술을 기술과 디자인에 접목시켜 아카데미와 산업을 병합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독창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콘텐츠를 포함하는 글로벌 연구실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알토대학교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각 분야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와 교육방법을 개발해내곤 한다.○ 현재 디자인 팩토리는 핀란드(Aalto University), 중국(Aalto Tongji Design Factory), 호주(Swinburne Design Factory), 스위스(CERN Ideasquare), 칠레(DUOC Design Factory), 한국(연세대학교, KAIST) 등 6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팩토리는 디자인 중심의 창업지원센터라고 보면 된다.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학제간 융합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경영, 디자인, 마케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9개의 팀이 각각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각 팀의 창업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열려 있는 혁신교육 현장○ 교수, 연구자, 학생들을 위한 팩토리는 기업가와 지역주민들에게도 열려 있어 하나의 공동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 '아우디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 '도시 개발을 시뮬레이션해보며 기업과 대학, 시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연구실'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또한 다학제적인 연구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특정 전공자가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현재는 디지털, 에너지, 보건 등 세 분야의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다. 플랫폼이건 프로그램이건 down-top 형태로 실제 연구진이나 학습자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팹랩과 앱 캠퍼스는 혁신적 아이디어 실험실○ 팩토리 문화는 팹랩(Fablab)과 앱 캠퍼스(App Campus)로 발전하고 있다. 팹랩은 제작실험실(Fabricat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의 실험생산 장비를 구비해 두고 학생과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인이 기술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이다.○ 앱 캠퍼스는 알토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가 공동으로 마련한 1,800만 유로(약 27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1개 프로젝트당 약 3천~1억4천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 한편, 알토대학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알토대학의 시스템이 바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Entrepreneurship Ecosystem)'이다.알토대학은 핀란드의 많은 유명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연구 및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 내에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두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기업자정신 알토센터(Aalto Center for Entrepreneurship)'는 매년 10~15개 정도의 스핀오프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다음, 'Vertical'은 독립적인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토 스타트업센터(Aalto Start-up Center)'는 창업보육센터로 헬싱키 전 지역의 일반인과 학생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 알토벤처프로그램○ 핀란드의 고유문화인 '사우나'와 영어 'Start up'을 결합한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이름이자 교육 현장의 명칭이다.'스타트업 사우나'는 알토대학교 재학생을 위한 창업보육 시스템으로, 엑셀러레이터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 프로젝트별로 정부와 대학, 기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일대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이곳에서 연간 100~150개 기업이 창업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학생을 위한 창업프로그램이 많아져 참여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관심이 고조되면서 벤처캐피탈의 참여도 높아진 상태라고 한다.○ '알토벤처프로그램(Aalto Ventures Program, AVP)'도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다. 알토대학교 재학생이나 타 대학의 인턴십 학생, 예비창업기업과 기존 기업 누구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능력, 네트워크를 기르고자 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참여 학생은 관련 분야의 경험이 많은 교수로부터 실험과 다학제간 팀 활동, 통찰력 등을 배운다. AVP는 2020년까지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유럽의 리더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 슬러쉬○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학생들의 활동 중 하나는 '슬러쉬(Slush)'라는 프로그램이다. 슬러쉬(②)는 녹아서 진창이 된 눈을 가리키는 말로 알토대학 학생들이 기획하고 주최한 스타트업 행사이다.2016년에는 1만 5천 명의 참가자와 2천 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이벤트이지만, 유럽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많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여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② SLUSH : 2008년에 시작한 유럽에서 가장 큰 창업컨퍼런스. 슬러쉬는 칙칙한 눈이 깔리는 핀란드의 11월에도 멋진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에서 지은 이름.처음 스타트업과 관련된 성과를 주도한 곳은 알토 기업가정신협회(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이다. 이후 '스타트업 사우나'를 조직했고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을 핀란드로 초정하자는 의견이 나와 조직된 행사가 '슬러쉬'다.최초 헬싱키의 젊은 사업가와 학생들을 연결했던 행사였던 슬러쉬는 2011년부터 글로벌행사로 발전. 2012년부터는 핀란드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Summer of Startups(SOS)'는 하계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이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올해 100여 개의 학생기업이 지원했는데, 이 중 10개를 선정하여 보육 중이다.지원자는 대부분 학부 3학년인데 일부 졸업생이 포함될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벤처캐피탈 투자를 위한 Pitch와 선배 창업자의 경험을 듣는 Founder talk 등이 포함된다.◇ 알토 대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또한 알토 대학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대학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연세대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고 연세대에서는 디자인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다.다른 모든 대학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사회적 및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국가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학문적인 지식의 습득 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지식들을 통해 넓은 범위의 협업과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하다.○ 1년은 2학기로 구성되고 첫 학기는 9월에 시작한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EU 외 다른 나라 학생들은 비자를 준비해야한다. 알토 대학에서 비자를 위한 서류는 다 제공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매년 2번씩 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교환학생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핀란드와 알토대학교의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게 된다. 대학이 기숙사를 운영하지는 않고 학생회가 관리하는 AYY라던가 호아스 같은 숙박 시설이 있다.○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이 알토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방문하고 알토 대학의 학생 700여 명도 전 세계로 공부를 하러 떠나고 있다. 한국에는 매년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에 참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성과 현황○ 다학제적 연구기반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그리고 국가우수연구센터 유치, 다학제 팩토리 운영, 창업시스템 등을 통해 알토대학교는 지난 5년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국제 과학학술지에서 상호 심사된 논문(Peer-reviewed articles)수가 46% 증가했으며, 박사 학위 39%, 공모 연구자금(Competitive research funding) 43%, 국제적인 교수진이 83% 증가했다.○ 교수진은 외국에서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할 뿐 만 아니라 여성 교수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16년에는 비즈니스오브패션(BoF)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패션스쿨 순위 3위에 오르며 세계적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노키아가 예전의 명성을 조금 잃은 듯해 보이는데 그 이후 사업적인 변화나 발전을 꾀하는 부분이 있는지."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문제로 핸드폰 생산에 있어서는 더 이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 네트워크 사업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슬러쉬와 같은 창업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했는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실행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어떤 외부의 도움이 있는지."슬러쉬 프로그램은 알토 대학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이러한 창업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학교와 의견을 나누었고 이에 학교가 검토 후 지원을 해주었다.학교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있기에 시작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사우나나 팩토리 같은 모든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참여가 먼저 이루어지고 학교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알토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거나 혹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는지? 혹은 이를 전담하는 기관이 있는지."전담기관은 없으나 학장이나 교수들이 기업들과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ABB같은 큰 기업에서 학교에 외래 교수를 파견해서 학생들이 바로 응용 가능한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연구를 하면서 특허분석을 진행하는지."특허를 위해 연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거나 연구과정에서 따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관련 학과나 전문가와 연계해서 진행한다.핀란드는 학교와 기업의 협력이 보편화되어있어 공부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연구를 하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특허가 필요하면 전문가를 통해 학교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특허가 목적은 아니다."- 알토 학생들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협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협력을 통해 양 쪽 대학이 서로 발전을 하게 되고 또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접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쉽게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협력을 하기 전 협력하게 될 대학에 대해 평가를 거치고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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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신산업 위주 재편으로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캠브리지○ 연수단은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패트릭 홀슬리(Patrick Horsley)씨를 만나 캠브리시 사이언스파크의 역사와 혁신 생태계와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 외관[출처=브레인파크]○ 캠브리지는 영국 남동쪽에 있으며 6개의 카운티(County)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약 13만 명 정도이다.○ R&D 주도형 혁신클러스터인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Cambridge Science Park)는 캠브리지시를 중심으로 반경 약 25㎞내에 있는 캠브리지셔 지역(Cambridgeshire)과 피터버러 지역(Peterborough)으로 구분된다.○ 현재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단지 안에는 105개의 기업과 7,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다. 165만 제곱피트의 건물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소규모 창업 및 스핀아웃부터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까지 새로운 사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캠브리지가 속한 잉글랜드 동부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 △식품산업 △수산업 △신발산업 △모직물 △직물산업이 발달했으나 △IoT △바이오메디칼 △환경공학 △인공지능 산업 위주로 재편되어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동부지역에는 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영국 지역 전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진과 대학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다수가 생명공학과 바이오에 종사하고 있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술단지와 연구센터 집적○ 이 지역에 첨단 기술기업들이 모여 성장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캠브리지 대학이 입지해 있기 때문이다. 캠브리지 대학 주위에는 20여 개의 과학 비즈니스파크와 대학, 병원이 집적되어 있다.○ 지역 내 첨단기술기업의 50%가 캠브리지대학과 연구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창업자의 20%, 연구 인력의 22%, 관리자의 17%가 캠브리지 대학 출신이다. 집적단지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은 무려 500억 파운드에 달하며 약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민간자본 중심의 사이언스 파크가 많은 캠브리지○ 11개의 사이언스파크가 캠브리지에 있다. 캠브리지의 사이언스파크들은 작은 규모임에도 영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산업체와 직원 수를 가지고 있다.민간자본 소유 사이언스파크정부 지분 소유 사이언스파크· Cambridge SP: 캠브리지 소유· St John’s(1987): 캠브리지 소유· Granta Tech Park: 부동산 소유· Chetserford Research Pk: 부동산 소유· Melbourn SP· Peterhouse Tech Park: 캠브리지 소유· Cambridge Business Pk: 부동산 소유· Cambourne Business Pk: 부동산 소유· Babraham Campus: 정부가 일부 소유· Biomedical Campus: 정부가 대부분 소유· Genome Campus: 정부가 일부 소유○ 모든 사이언스파크는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지들은 특성화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각기 다른 사업 모델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큐베이터 모델, 성장 시기가 지난 성숙한 단계의 모델 등이 있다.◇ 첨단기술 R&D에 집중하는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캠브리지 광역권(Greater Cambridge Area)에는 4,700여개의 기업과 6만 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 기업들 중 90%는 종업원 수가 20명 미만인 소기업들이다.○ 1조2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기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을 16개나 배출했다. 하지만 캠브리지에서 배출한 유니콘 기업들 중 연수단이 들어봤을 만한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B2B(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을 사용한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형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손에 들고 있는 포인터는 메모리 스틱과 블루투스로 통신하는데, 블루투스 기술의 발원지가 바로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이다. 블루투스는 상품이 아니라 기술이고 이 기술이 다른 상품에 탑재된다. 블루투스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이언스파크에서는 상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이다.○ 현재 장소는 제2차 세계 대전까지 농업지역으로 사용되다가 전쟁을 위해 미군의 차량과 탱크를 만드는 곳으로 이용된 후 버려졌는데 Tony Cornell에 의해 1970년부터 과학기업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이 지역은 수출액 규모만도 28억 파운드에 달하며 영국 내 첨단기술 관련 일자리의 70%가 집중되어 있다. 과학단지를 중심으로 R&D 고급인력의 고용이 늘어나고 있어 실업률도 영국 평균 이하를 나타내는 지역이다. 이렇게 동부지역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였던 요인으로 캠브리지 과학단지의 발전이 손꼽히고 있다.◇ 대학 자체 토지와 예산으로 시작된 상향식 산학협력○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특성은 자율적으로 형성된 클러스터라는 점이다. 중앙정부의 개입에 의한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연구소와 기업의 집적이 이뤄졌으며 특정한 마스터플랜 없이 시간과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이 이뤄졌다.○ 1964년 영국 정부가 영국 내 모든 대학들에게 대학 내의 과학기술과 산업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후 1970년 캠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당시 정부가 대학교에 펀딩을 지원하였는데 연구 펀딩에 비해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고 정부는 당시 캠브리지 대학이 산업계를 위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이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과학단지를 설립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을 보았을 때, 대학 주도로 클러스터가 형성된 것은 맞지만 이면에는 영국 정부가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자체 예산과 토지를 이용해서 산학협력을 시작했다. 과학단지는 상업적으로 개발되었고 대학의 활발한 산학협력의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입주한 기업들이 있었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었다.하지만 캠브리지 과학단지는 대학에 부속된 과학단지가 아니다. 그 이유는 100여 개의 입주기업 중 캠브리지 대학의 분사(分社)기업은 약 14%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향식 운영으로 천천히 발전하며 에코시스템 구축○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는 천천히 성장을 이뤄왔는데 기존에는 기초 기술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첨단기술로 성장하고 있다. 기초적인 기술에서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정부 주도하에 지역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캠브리지는 훨씬 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캠브리지는 영국 내에서 경제 성장률이 가장 빠른 지역이다. 그리고 그 성장률은 신기술과 첨단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지식산업이 50년 동안 천천히 성장했지만 현재에는 성장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많은 기업체들이 사이언스파크에 오고 싶어 하는 이유는 캠브리지대학 또는 대학의 연구진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싶기 때문이다.세제 혜택 등 중앙정부의 개입이 전혀 없이 순수하게 관계형성을 위해서 오려고 하는 것이다. 천천히 발전해오면서 산학연이 협력하여 이익을 낼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캠브리지가 대조되는 점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하향식 운영 방식을 적용하는 반면 캠브리지는 상향식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전 영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던 Sainsbury경은 “정부는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클러스터의 성장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고 재정과 규제 관련 적절한 체계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 산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가 기술 발전에 선봉에 서는 것이 아니라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 것이다.◇ 지적재산권 법률 개정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가 설립될 당시 영국 최초였고 아무도 사이언스파크에 대해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초기에 느린 성장률을 보였다. 당시에 지자체들은 사이언스파크 지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정부는 사이언스파크를 공업단지로 여기고 아름다운 경관이 공업단지에 의해 파괴되지 않기 바랐다. 정부는 심지어 1950년대에 IBM이 캠브리지에 연구실을 설립하겠다고 했을 때 거절한 적이 있다. 오늘날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4,700여 개의 기업 중 250여 개가 캠브리지대학의 졸업생 혹은 재학생이 창업한 회사이다. 캠브리지대학교는 개교 810주년이 되었는데, 790년 동안의 기술들의 상업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사이언스파크의 역사 중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사건은 2005년 지식재산권 법률의 개정이다. 1985년 이전에는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산업화시키기 위해서 정부의 펀딩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에 권한과 소유권을 넘겨야 했다.1985년 이후 법의 개정되어 정부의 규제를 따르지 않고 개인 및 민간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을 상업화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교수와 연구진들로 하여금 본인의 지적재산권을 상업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법 개정 이전까지 지식재산권에 대해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법 개정 이후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대학은 기술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사업가가 되는지 교육, 기술의 전환을 돕는 사무실의 개선 등의 일을 하였다.◇ R&D 기능을 최적화하여 연구개발형 기업이 대다수 입주○ 트리니티 칼리지의 사업 모델은 대학이 소유한 부지에 건물을 짓고 건물에 필요한 통신, 전기 등 인프라를 모두 공급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받는 것이다.85%의 세입자는 단순히 임대료를 내고 공간을 임차하고 있고 나머지 15%는 장기 임차 계약을 맺어서 임차한 토지에 본인의 건물을 스스로 짓는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지자체 법률상 제조시설을 허용하지 않는다.105개의 기업 중 2개의 기업이 소규모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긴 하다. 제조시설이 없는 좀 더 현실적인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대규모 시설을 짓기에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영국 전체 ICT 관련 기술기업의 60%가 캠브리지에 있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한 집적단지 내 대부분의 기업은 생산보다는 연구개발형 기업들이다. 이 가운데 90%가 직원이 20명 이하인 중소기업이며, 79%는 5명 이하의 소기업이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반경 20마일 지역에 1,400여 개 기업이 집중되어 있고, 직원 5만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유럽에서 1인 투자 벤처캐피털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는 산업적 수요에 맞춰 적절한 곳에 기술이전을 제공함으로써 R&D 기능을 최적화하는데 기여하며, 주요 분야는 △바이오메디칼 △컴퓨터 △에너지 △환경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이다.○ 기업의 기술적인 애로점 해결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국제 블루칩회사, 스타트업회사, 정부기관 등을 사업 파트너로 하고 있다.◇ 대학과 밀접한 교류하에 운영되어 고급인력과 첨단기술 접근 용이○ 트리니티 칼리지는 공식적으로는 대학교 내 팀들, 일반 업체들과 연결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업체 쪽에서 먼저 대학으로 연락을 취한다.이런 기업체들 대부분은 대학 인재들에 매료되어 왔거나 연구협력, 가장 최신의 연구에 접근하기 위해서, 가장 우수한 졸업생을 채용하기 위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캠브리지대학의 교수들이 많은 기업체들의 과학기술 관련 고문직책을 맡고 있다. 사이언스파크는 트리니티 칼리지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 하에 운영되고 있고 특수 목적 부동산 회사가 실질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은 트리니티 칼리지의 소수 석학들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기업은 학교의 고급인력과 첨단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에서 기술경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학교는 사이언스파크를 운영함으로써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지역은 단지 내 기업 유치로 인한 세수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사이언스파크의 인큐베이터, 브래드필드 센터○ 인큐베이터가 설립되기 전 사이언스파크에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성숙한 단계에 있는 기업만 입주할 수 있었다.○ 최근 정부가 신생기업에 사무실 공간 및 설비를 제공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인큐베이터 건물에 25%를 투자하면서 브래드필드 인큐베이터 센터가 입주했고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현재 스타트업 단계의 기업 60개가 입주해 있다.○ 인큐베이터는 트리니티 칼리지에 의해 운영되지 않고 인큐베이터 전문 업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인큐베이터 브래드필드 센터[출처=브레인파크]○ 대신 트리니티 칼리지에서는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의 최고 스핀아웃(기업의 일부 사업부 또는 신규사업을 분리하여 전문회사를 만드는 것) 기업에게 1년간 무료 임대를 제공한다.최고의 스핀아웃에 선정된 회사는 트리니티 출신의 다른 선배 기업에게 무료 멘토링도 받게 된다. 학생 기업가들과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단기간에 신생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지원 단체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을 자문해 주고 자금과 인력을 지원)등과 연결고리가 있다.◇ 고급인력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주환경 조성○ 이곳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학력의 전문직인데, 그들이 이곳에 남아있게 하기 위해 근로환경을 더 좋게 조성하기 위해서 환경친화적으로 굉장히 밀도가 낮게 개발했다.전체 공간의 84%를 녹지로 유지하고 있으며 탁아시설, 식당, 스포츠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놓고 있다.○ 입주자들 3분의 2가 캠브리지 외에도 영국, 해외에 근무지를 갖추고 있다.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 아직 입주해 있지는 않다. 입주사 중 15%는 캠브리지대학에서 스핀아웃한 업체들이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를 구성하는 생태계 요소○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는 상향식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라고 표현한다. 자연의 생태계와 같이 여러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고 모든 구성요소가 중요하다.○ 생태계의 구성요소는 1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학: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대학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 전문적인 기술이전팀• 네트워크: 캠브리지 내에 50-60개 정도의 네트워킹 조직. 네트워크들이 개개인, 사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바이오 네트워크 등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 중• 롤모델과 멘토들: 이미 창업한 경력이 있고 성공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자산가, 투자가가 된 롤 모델이 있으며 무료 조언 기회 제공• 대기업 입주: 삼성 등 큰 연구시설을 갖춘 기업 입주• 산학협력: 학교와 좋은 관계 유지• 지역신문: ‘Business Weekly’라는 캠브리지 지역신문이 정기적으로 대회를 주최하여 상금을 주는 등 사이언스파크 입주사에 중요한 지원• Business Angels: 벤처회사에서 경력을 가진 투자자• 유연한 IP제도: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IP에 대한 유연한 정책 추진. 학생들이 자유롭게 IP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특성화 부동산 시설: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등• 기업 육성과 벤처 시스템○ 유기적인 생태계를 갖추면서 갖게 된 단점 또한 존재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부족 등 여러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택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지만 한국의 실정과는 무관할 것으로 생각된다.◇ 캠브리지 생태계 구성요소 : 대학, 기업가정신 및 스타트업○ 캠브리지의 생태계에서 대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캠브리지 지역에는 약 12,000명의 학부생들이 있고 그 중 약 150명 정도가 한국학생들이다.○ 캠브리지는 글로벌 벤치마크로 캠브리지 대학이 스핀아웃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이다. 투자 규모 건수로는 스탠포드 대학에 밀려 2위이지만 금액으로는 스탠포드 대학을 앞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하였다. 2013년에서 2017년 동안 96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는데, 2조 5천억 정도의 금액에 해당된다.○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ndy Hopper, Hermann Hauser씨는 성공한 기업가로 경험을 토대로 젊은 기업가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아주 훌륭한 롤모델들이다. Andy Hopper는 컴퓨터 랩의 확장을 대표하는 분이다. 교수임과 동시에 사업도 하고 있다.○ 대학은 학위와 연관이 없는 무료강의도 제공하고 있다. 대학 내 비즈니스 스쿨에서 창업가정신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ndy Hopper, Hermann 등 롤모델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학위에 포함된 강의 중 과학과 기술 관련 강의의 연장선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있는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는 과학과 기술, 사회적 기업, 소프트웨어 분야 관련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캠브리지 대학 엔터프라이즈(CUE: Cambridge University Enterprise)라는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대회 1등에겐 창업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금액인 1만 파운드와 함께 무료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 대회는 캠브리지대학 내와 외부에서고 굉장히 유명한 대회이다.○ 또한 대학 내에 창업을 위한 학회와 동아리도 지난 20년간 학교 내 많은 학회와 동아리가 학생들이 창업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캠브리지 생태계 구성요소 : 기술이전팀○ 캠브리지의 기술이전팀은 하나의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의 다른 기술이전팀과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지만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대부분 교수이면서 동시에 사업을 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창업할만한 기술을 가진 연구진들을 찾는 역할을 한다.○ 스카우터 역할을 하는 Enterprise Champion은 학생들이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때 처음으로 찾는 사람들이며 학생들이 쉽게 다가가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대학에서 창업을 하기 원하면 학교에서 도움을 받길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2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는 방법이다.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원을 받길 원하는데 특허 관련 비용, 시장 조사에 수반되는 비용, 사업 계획 수립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등 재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학교의 지원을 받게 되는 경우에 순이익이 20만 파운드(한화로 약 3억)이 넘어가면 창업자가 34%, 학부에서 33%, 기술이전팀에서 33%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창업자가 1%를 더 가져가는 것은 개발자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지원 없이 스스로 하는 방식이다. 대학교에서 법적인 효력이 있는 지식재산권의 구속력이 없다는 문서를 받게 된다. 기타 비용은 없지만 순이익이 연간 5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이 넘어가면 지분을 학과에 7.5%, 학교에 7.5%를 공유하게 된다.◇ 1,000개 이상의 산학 연구계약으로 다양한 협력 진행○ 50년 전에는 산학협력이 전무했는데, 현재는 1,000개 이상의 산학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7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PhD(박사학위)/Post-Doc(박사학위 취득 후)에서부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연구실까지 다양한 수준의 협력을 하고 있다.○ Framework Agreement는 25년 장기 계약으로, 세부적인 계약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장하는 형태이다. 이런 계약 방식을 통해 장기적이지만 자유로울 수 있다.▲ 계속해서 개발중인 캠브리지사이언스파크[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사실 산학협력이 성공적이지 못하다. 교수들은 기술 산업화가 아닌 논문으로 평가를 받고, 창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고 대학에 상업화할만한 기술이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전에 연세대학교에 다녀왔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문제점을 혹시 평가해주실 수 있는가? 제안하실 것이 있는가? 이곳에서 산학협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한국 교수들이 논문에 집중하는 것도 맞지만, 기술이전과 개발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영국에서 산학협력이 핵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교와 교수간의 근로계약이 탄력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교육에 의무를 가지고 그 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이 되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수진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한국기업이 상업화할만한 기술을 찾지 못한다는 것은 놀랍다. 대학과 산업이 처음 연결될 때 산업 쪽에서는 이미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로 산학협력을 거절하였다.예를 들어 자동차기업에 협력하자고 제안했으나 거부당했고 불과 영국의 자동차산업이 15년 만에 몰락했다. 자신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만했음을 반증하는 사례이다.대학교에서 교수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논문 의외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고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적재산권 법률의 개정에 관한 설명은."크게 2가지 변화가 있었다. 먼저 1985년에 정부에서 대학교로 하여금 대학에서 개발한 IP에 대한 소유권을 대학이 가질 수 있게 하였다.그전에는 정부 소유였다. 2번째 변화는 캠브리지대학 내부 학교의 규정에 생긴 변화였다. 캠브리지대학을 미국에 있는 대학교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변화였다.이론적으로 모든 IP는 대학교 소유지만, 앞서 말씀드린 제도와 같이 이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원한다면 대학교 측에서 얼마든지 IP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행사하지 않고 있다.학교의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에는 IP를 100% 소유하게 되고 학교의 지원을 받을 경우 아까 보여드린 수익 배분표에 따라 이익이 배분된다."- 한국에서는 IP를 가지고 창업을 하려고 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 회사를 그만둬도 IP는 여전히 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쉽게 창업을 할 수가 없다. 캠브리지는 대학에서 IP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것인지."개인들이 대학교의 지원없이 스핀아웃을 하기 원한다면 학교에서는 IP를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학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 학생들이 주최하는 대회의 상금의 출처는."지역 사업체이다."- 105개 기업들의 공유 연구실이 있는지."공유 연구실은 없고 105개 기업 모두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배 기업과 멘토링 하는 것을 경기도에서도 진행했었는데, 만족도가 낮아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멘토링에 참여하는 선배 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을 하고 만족도는."더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멘토링 하는 것이 아니라 큰 회사의 개인 직원이 작은 회사의 개인 직원을 멘토링 하는 형식이다."- 이곳에 유치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률은."입주 경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임대료는 어떻게 되는가? 임대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임대료를 정확하게 알려드리기는 어렵다. 건물 내 갖추고 있는 장비 등 세부적인 사항에 따라 다 다르다. 임대 기간은 굉장히 유연하다. 하루라도 들어왔다가 나갈 수 있고 길게는 6개월도 임대할 수 있다.초기 기업들이 장기 임대료에 부담을 갖는 것을 알고 있다. 사업체가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싸지는 않지만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의 규모를 확장할 계획은."시 경계 반대쪽의 녹지가 그린벨트 부분이기 때문에 개발이 금지되어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에서도 원할 것 같지만 개발할 수 없다.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확장할 계획은 없다."- 많은 연구소의 인원들의 인건비와 연구비는 어떻게 지원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정책개발비, 지방정부의 지원을 통해 지급하는데 이곳은 순전히 민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디에서 창출된 수익으로 지원하는지."매우 소수의 기업만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다. 한 회사는 정부지원금을 받으면서 정부에서 지정한 한 가지의 과제에만 국한되어 사용할 수 있다.연구 관련 주어진 세제 혜택이 있는데 이것은 사이언스파크뿐만 아니라 영국 전체에 적용되는 혜택이다.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것을 기대하지도 않고 익숙하지도 않다. 인건비와 연구비는 기업들이 각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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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타구스파크 CEO의 브리핑으로 연수 시작○ 연수단의 첫 번째 방문지는 타구스파크(TAGUSPARK)였다. 나중에 설명을 듣고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건물 내부에는 많은 예술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구스파크의 CEO인 에두아르도(Eduardo)는 한국에서 온 연수단을 맞이했다. 연수단은 방문 목적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연수단이 소속된 개별 기관을 설명한 뒤 타구스파크의 역사를 시작으로 한 브리핑을 들었다.▲ CEO 에두아르도[출처=브레인파크]◇ 혁신 클러스터를 통한 포르투갈의 산업 발전 전략○ 타구스파크의 발전은 1986년 포르투갈의 유럽연합가입이 계기였다. 가입의 대가로 포르투갈에 EU 구조조정기금이 밀려오자 포르투갈 정부는 이 자본을 활용해 1990년대 초 대규모 테크노파크 설립에 나섰다.○ 포르투갈 정부는 모두 20개의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어 산업혁신을 추진해 왔다. 20개의 테크노파크 중 주요 테크노파크들이 리스본과 그 주변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다.1990년대에 설립된 이 테크노파크들은 정보통신, 항공산업, 화학, 의학 등의 특화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테크노파크는 타구스파크와 무텔라파크(MUTELLA PARK), 그리고 리스폴리스(LISPOLIS)와 마단파크(MADAN PARK)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타구스파크와 무텔라파크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화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구스파크는 리스본 지역의 대학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리스폴리스와 마단파크 역시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타구스파크는 리스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수도권의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용지 및 세금혜택까지 주어져 다수의 기업이 집적할 수 있었다.테크노파크 초기에는 입주기업에 대해 임대료 면제는 물론 타구스파크가 직접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이 무담보로 지원되었다. 사업성이 인정되면 EU 집행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구조조정기금 등을 무상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오에이라스 시의 발전○ 리스본 서쪽, 타구스파크가 위치한 오에이라스(Oeiras)시는 1990년대 만 해도 밀농사를 짓는 한적한 농촌지역이었다.현재는 포르투갈 첨단 IT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 △정보기술 △전자통신 △과학기술 △재료학 △에너지 기술 △환경기술 △생명공학 △미세화학 분야 등에 특화된 기업 2만5,000개 이상이 입주하여 연간 250억 유로(약 3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으로 발전했다.○ 오에이라스는 포르투갈의 과학과 혁신의 수도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 2-30년간 과학과 기술을 중심에 두고 발전한 여러 도시를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2020 - 2025 오에이라스 과학기술전략(Estratégia Oeiras e Ciência e Tecnologia 2020 - 2025)을 수립했다.○ 전략은 과학·기술 분야 인력을 지역에 유치하고 기술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연수단이 방문한 타구스파크 외 △라고아스파크(LAGOAS PARK) △캠퍼스아크로테크(CAMPUS AGROTECH) △아키파크(ARCHIPARK) △퀸타다폰테(QUINTA DA FONTE) 등의 과학기술단지와 연구소·대학 등 모든 공간의 연결이 중요한 전략이다.[표 1] 오에이라스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 현황 구분기관명과학·기술·비지니스 CAMPUS AGROTECHARCHIPARKLAGOAS PARKQUNTA DA FONTETAGUSPARK연구기관ITQB NOVA(INSTITUTO DE TECNOLOGIA QUIMICA E BIOLOGICA ANTONIO XAVIER)IBET(INSTITUTO DE BILOLOGIA EXPERIMENTAL E TECNOLOGICA)AULBENKIAN INSTITUTE OF SCIENCEINIAV(Instituto Nacional de Investigação Agrária e Veterinária, I. P.)교육기관New University of Lisbon – Institute of 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y António XavierUniversity of Lisbon – Faculty of Human MotricityUniversity of Lisbon – Instituto Superior Técnico (Taguspark)Higher Nautical School Infante D. HenriqueAtlântica –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 Sciences, Health, Technologies and EngineeringEscola Superior de Saúde AtlânticaNATO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cademy○ 2023년 7월 오에이라스 시의회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발전 계획을 밝혔다. 2020-2025 오에이라쉬 과학기술 전략에 따라 164만 유로(23억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과학 연구 단지인 카톨리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Catolica Biomedical Research Center) 설립을 승인했다.이를 카톨릭 대학교(CATHOLIC UNIVERSIY)의 임상 학술 센터와 연계하여 바이오 분야 기초 과학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타구스파크의 입주기업 지원○ 타구스파크는 TagusParque S.A.라는 관리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자본을 통해 벤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LISTART(Lisbon and Tagus Valley Reg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Strategies)라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이외에 'Parrainage' Business Mentoring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타구스파크 전경[출처=브레인파크]○ 타구스파크 내의 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는 세금 및 부지사용에 대한 혜택 등을 지원한다. 120개 기술업체들로 구성된 BIC(Business Innovation Center)는 총 1,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타구스파크 운영 현황[출처=브레인파크]○ 현재는 생명공학기술, 생활 및 삶의 과학, 공학기술, ICT, 환경기술 등에 기반을 둔 기술집약기업 중심으로 136개 이상의 회사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16,000여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일을 한다.○ 타구스파크의 입주자들에게는 50년 동안의 토지 사용 권리를 가지고 건물을 신축하여 사용하거나 기존의 건물을 임대하는 2가지 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이 중 어느 방식을 선택하든지 간에 입주자들은 타구스파크 내의 모든 기반시설을 이용하고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타구스파크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의 획기적인 시스템을 갖춘 사무실, 혁신적 기술 창조를 위한 최적의 공간 마련을 위해 현재 25년 된 건물을 창조테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이곳에 미국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창조적 공간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특성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4만㎡ 예정의 건물을 신축하여 국제기업 벤처기업 등을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표 1] 타구스파크 기업 입주공간 현황공간명공간 특징위치(색 표시된 건물)Central Hub공간제공 : 25 m² ~ 166 m²규모가 작은 기업 대상Innovation Buildings공간제공 : 500 m² ~ 1,000 m²큰 규모의 기업 대상4개 건물, 8개 섹션으로 구성Quality Building공간제공 : 160 m² ~ 1,000 m²큰 규모의 기업 대상3개의 건물로 구성Science Building공간제공 : 250 m² ~ 450 m²큰 규모의 기업 대상Technology Buildings공간제공 : 500 m² ~ 1,000 m²큰 규모의 기업 대상4개 건물, 8개 섹션으로 구성◇ R&D·대학·기술집약적기업의 연계 프로젝트○ 타구스파크는 전략적 트라이앵글로서 대학, R&D 연구기관, 기술집약적 기업체가 긍정적 동반상승을 일으킬 수 있게 계획되고 운영되었다. 그 결과 포르투갈의 과학기술단지들 중에서 농축된 기술력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공간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농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혁신센터(Business Innovation Centre) 및 그 안의 기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는 지속적인 기술기반혁신 활동이 발전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중소기업 규모의 기업들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기업가정신, 혁신, 신생기업 창출(startups creation) 등을 촉진하는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포르투갈 유명공대인 리스본공대가 입주하여 이들과 연계된 IST(Instituto Superior Técnico)를 비롯한 연구기관이 많고 대학과 R&D, 그리고 기업의 연계 기술력, 정보력 등 네트워킹 공간들이 많이 구축되어 있다.이러한 공간에서신생기업들 및 중소기업 규모의 기업들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정보와 기술 교류를 하며 가치 창출 면에서 동반상승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을 받고 있다.▲ 리스본공대와 연계한 R&D기관인 IST[출처=브레인파크]○ 또한 보다 많은 국내외의 기술기반기업들(technology-based companies)과 대학의 R&D연구기관들의 유치를 위해서 2013년 메인스퀘어를 개관하였다.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헤드쿼터, 외국의 대학생들 및 젊은 연구원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82개의 침실이 있는 기숙사 등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오에이라쉬 공대에서 졸업한 석사과정 이상의 고급인력 중 26%가 타구스파크에서 일하는 등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대학발전, 인력양성, R&D 연구기관 등이 연계된 선순환 시스템이 되었다.○ 타구스파크의 강점은 리스본의 유명공대들과 기술집약적기업, R&D 연계의 전략적 트라이앵글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2011년 타구스파크에서 젊은 대학생 티아구 파비아(Tiago Paiva)와 크리스티나 폰세카(Cristina Fonseca)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토크데스크(Talk Desk)가 세계적 기업으로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타구스파크의 전략적 트라이앵글의 구축에 있었다.◇ 노동·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구성○ 타구스파크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을 갖춘 사무실, 혁신적 기술 창조를 위한 최적의 공간 형성 등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창조·혁신 아이디어 창출 및 기술개발 등의 노동력 제고와 휴식 및 놀이 등 생활의 질 향상이 서로 순환적으로 동반상승 될 수 있도록 노동(Work), 생활(Live), 교육(Learn), 놀이(Play)의 네 범주를 연계·분할하여 단지 내 공간을 설계했다.○ 타구스파크는 이러한 철학에 입각하여 국내를 비롯한 국제적기업과 벤처기업 유치를 위해 타구스파크 내의 “미래의 사무 공간들(the Office Spaces of Tomorrow)”, “일상생활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 공간(the Ideal Place to Live and Work)"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타구스파크 기업 입주공간 안내[출처=브레인파크]○ 타구스파크 내에는 12ha의 녹지가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데, 이러한 녹지공간과 건축된 빌딩, 빌딩 내의 사무실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자연과 건축, 일과 여가 등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어내도록 공간 설계를 하였다.○ 이 가운데 노동과 휴식, 교육과 놀이 등 일상생활을 물리적으로 받쳐 주는 것은 파크(단지) 내의 온수 및 냉수 생산,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독특한 기술 전력 발전소(Unique Technical Power Plant)’와 단지 전체 지역에 설치된 길이 5km의 타원형 터널로 전력·전자통신서비스의 케이블, 빗물 배수·생활하수·상수도·관개수로 등의 모든 관들이 연결된 칩을 통해 관리되는 기술터널(Technical Tunnel) 덕이다.○ 타구스파크는 비즈니스 공간뿐만이 아니라 정주(定住) 공간으로 설계되어 학교, 은행, 병원 및 약국, 호텔, 각종 식당, 쇼핑지구, 골프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이 있어서 비즈니스를 비롯한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가운데 타구스파크의 중앙구역재확립, 재활용 전략 아래 중앙지역 활력을 위해 2013년 거대한 보행자 광장인 메인스퀘어가 개설되었다.메인스퀘어 개설의 목표는 야외공연, 조각공연, 거리공연, 패션퍼레이드 등 문화, 창의성, 기술혁신을 결합하여 도시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만나고, 상호작용을 통한 긍정적 성취를 이끌 통합보행자 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또한 타구스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첫째 ‘신나는 사무공간’(Funwork Office), 둘째 창조테크(Creative Tech) 등의 확대·강화이다.원경으로 펼쳐진 아름답고 독특한 오에이라쉬의 산과 바다, 근경으로서 바로 인접한 녹지공간을 바라보며 일을 하거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미팅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레이아웃 한다.이른바 ‘신나는사무공간’(funwork office)은 기업들의 회담 및 회의, 교육훈련과 각종 기업이벤트들을 수행하고 촉진할 수 있게끔 했고 685㎡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각종 서비스들과의 접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미래의 인력들을 위한 활기 넘치는 사무 환경을 위한 창조테크(Creative Tech) 빌딩은 기술경영을 위한 기술들, 엑세스 제어(Access control), 공기조화(Air conditioning)와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공공개방공간(Open Space), 여유 있고 역동적인 작업 환경들로 조성되었다.창조테크 빌딩 내에 이렇게 조성된 950㎡ 공간 또는 850㎡ 등의 어느 한 부분을 임대하여 사용하거나 아니면 빌딩 전체면적 1800㎡ 전부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는 국내 및 국외의 다국적기업, 벤처기업 등의 활발한 유치를 위해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하는 방식 등을 통해 창조테크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내와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입주기업들의 출퇴근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업들에게 정주환경 제공 차원에서 기숙사 같은 시설을 제공하는지."기숙사 같은 시설이 단지 내 있지는 않다. 출퇴근을 볼 때 리스본 시내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른 도시들도 그러하겠지만 리스본 중심가는 출퇴근 시간 이동하는 차량이 많기에 기본적으로 3-40분이 소요된다.또한 리스본 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했을 때 주차도 큰 문제가 된다. 타구스파크는 넓은 시내와는 떨어져 있지만 이동 소요 시간은 비슷하고 주차 문제도 어려움이 없기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물건을 사주는 등의 창업기업, 대기업,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질문한 내용과 같이 대기업이 창업기업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등의 특별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지는 않는다. 수요가 있는 작은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큰 규모의 기업들과 연계를 진행하고 있기에 타구스파크 차원에서 따로 할 필요는 없다.""또한 포르투갈은 시장 규모가 작은 나라이다. 그래서 스타트업들은 포르투갈에만 집중하기보다 큰 규모인 EU를 진출 시장으로 생각한다. 포르투갈 내에서만 기업을 운영하면 기업 생존의 어려움이 발생하기에 유럽을 포함한 세계 진출이 기업들의 목적이다.""타구스파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간접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이나 제품·서비스 판매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스케쥴링을 지원하는 정도이다."- 타구스파크는 모든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지."타구스파크에는 160개 이상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한 번의 프로그램으로 모든 기업의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행히 요즘의 시대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에 실제 네트워킹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타구스파크는 오프라인에서의 네트워킹 지원보다 온라인에서 네트워킹 지원 차원의 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크 내 다양한 빌딩에 위치한 미디어 장비를 통해 기업 소개 영상을 송출한다. ‘QUEM E QUEM’(누가 누구냐)로 불리며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또한, 기업들이 참여하기 좋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을 때 유사업종이나 협업할 경우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은 기업에게 안내를 해주면 기업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이뤄진다.그리고 기본적으로 운영주체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자율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참여를 할 때 기업들이 더욱 시너지를 낸다고 보기에 타구스파크는 시작 단계의 지원을 한다."- 타구스파크는 대학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것도 지원하는가? 아니면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만 담당하는지."기술사업화에 있어 타구스파크의 자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타구스파크는 개별 구성원에게 어떠한 행동을 하기보다 타구스파크에 입주하거나 관계를 맺은 이해관계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다만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산업적, 경제적으로 유망하다는 판단이 들 때 지분에 대한 투자는 발생할 수 있다."- 타구스파크는 테크노파크로서 포르투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규모로 설립된 첫 번째 과학기술단지(S&T Park)인데 그 존재가치는."타구스파크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에 자리하여 포르투갈의 섬유·제화 등에 의존하던 제조업 중심에서 자동차·전자·의약·에너지 등의 신기술 분야로 전환하데 있어 이러한 신기술 및 첨단기술들의 네트워크에 다수의 시스템을 연결하는 전략적 중심축(hub)으로서 존재가치가 있다고 본다.""그 밖에 지역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오에이라스 소재 대학에서 졸업한 석사과정 이상의 고급인력 중 26%가 타구스파크에서 일하는 등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 이곳은 두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곳이며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다른 사례는."첨단기술·생명공학·헬스케어·병원·약국·의약기관 등 건강증진 등에 관련된 모든 회사를 집적하여 서로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여가 공간, 스포츠, 레스토랑, 교육 공간을 갖추고 새로운 호텔 등을 시공하여 방문객들이 숙박하면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남부지방에 여러 장비를 지원하는 10여 개소의 시업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타구스파크의 가장 성공적인 기업 사례는."콜센터 솔루션인 토크데스크(TALK DESK)를 들 수 있다. 타구스파크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본사는 샌프란시스코, R&D센터는 리스본에 위치한 데카콘 기업이다.기업을 대상으로 콜 센터 등 소비자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이를 위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으며 1,8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이다. 토크데스크는 리스본 공과대학 출신인 티아고 파이바와 크리스티나 폰세카가 공동으로 창업한 기업이다."- 포르투갈에서 창업을 하려고 한다면 매력 포인트는."많이 알려져 있는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은 더 조건이 어렵고 까다로운데 포르투갈은 국제 기업이 들어오기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지원이 많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인력을 사용함에 있어서 인건비가 저렴하다. 독일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창업자들이 매력을 느낄 것이다.""또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 필수적인 인큐베이터나 전문가 자문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보조금 등을 지원된다.이와 함께 자율주행차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의 연구원, 생산자,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기술자유구역(Zona Franca Tecnologica)을 조성하였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행정절차 간소화제도(Simplex)등의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세제상으로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스타트업 비자 발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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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아담스중학교 로고□ 연수내용△ 학교 소개 : 영어와 수학 성취도가 가장 높은 학교○ "존 아담스중학교에 도착한 연수단은 교장인 가브리엘 아네긴(Gabriel Anegin)의 안내로 브리핑을 진행할 9번 교실로 이동했다. 가브리엘 교장은 연수단이 도착한 건물이 1899년에 지어진 건물이며 LA에 있는 학교 건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는 오늘 방문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커리큘럼 안내, 수업참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존 아담스중학교(John Adams Middle School)○ 존 아담스중학교(John Adams Middle School)는 정식 개교는 1923년에 했지만 1899년 LA 시내의 귀금속 거리 상인들의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건물이 시초가 되었다. 차츰 다양한 건물을 준공하면서 거대한 캠퍼스를 형성했다.○ 21세기를 위한 기술과 자치활동을 준비시키며, LA통합교육구 내 영어‧ 수학 성취율이 가장 높은 중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리더십과 긍정적인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인종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교육○ 존 아담스중학교는 6~8학년까지 교육하는 공립중학교로 2023년 6월 기준 733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의 인종 비율은 히스패닉,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순으로 히스패닉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인종과 상관없이 영어 구사 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 중 30명은 모국어 수준으로 2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다.173명은 모국어 외에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 319명은 모국어만 사용하며 영어가 불가능한 학생, 나머지는 모국어 외에 제1 외국어가 영어이지만 모국어만큼 수준급인 학생으로 구분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지원한 재정은 대부분 교사를 채용하고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완수하기 위한 교수법 개발과 자유로운 수업 진행에 사용한다.존 아담스중학교는 2021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인증을 획득한 몇 안되는 중학교 중 하나다. 교육의 품질과 효율성을 공인받은 셈이다.○ 전체 인원 중 200여 명은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후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영재교육, 70여 명은 특수교육, 나머지는 지역 내 배정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교육과정 :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개발하는데 집중○ 이 중학교의 수업은 두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영재교육을 위한 마그넷 스쿨이고 하나는 일반 교과 과정이다. 이 중 영재교육을 위한 마그넷 스쿨은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 개발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존 아담스중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교사들은 데이터 리뷰를 통해 기본적인 연간 커리큘럼을 짜는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다. 이렇게 해서 수업방식을 검토하거나 내용을 보완해서 수업의 질을 높이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히스패닉 학생이 가장 많은 특성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선택과목과 영어 수업을 병행해 이중언어(Dual Language)를 편하게 구사하도록 계획 중이다.○ 한국은 학교는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과 달리 미국은 재미없으면 가지 않는 곳이 학교이기 때문에 이 학교는 수업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주제를 탐색하는 다양한 실습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PLTW 수업▲ 2022-2023년에는 영재 마그넷의 일환으로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LTW 수업은 팀단위로 이루어지며, 코딩과 기계, 설계 등 분야별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구성하여 역할을 분담한다.○ 2022-2023년 영재 마그넷의 일환으로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PLTW는 STEM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초중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STEM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이 PLTW 교육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협업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STEM 분야로 진로를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LTW 수업은 팀단위로 이루어지며 코딩과 기계, 설계 등 분야별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구성해 역할을 분담한다. 6주간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선택과목이다.○ PLTW 수업은 △프로젝트를 설계하기 위해 주제를 탐색하는 단계, △실제 제작 단계, △증명에 오류가 있을 땐 해당 오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실험 단계, △조사를 통해 진행된 프로세스를 되짚어 보는 단계 등 모두 4개 단계를 수행해서 문제해결 능력과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인 공학 지식 습득 위한 자동화 수업○ 존 아담스중학교는 메커니즘 자동화, 센서와 시스템, 창조와 자동화와 같은 기본적인 공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자동화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기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석하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출력 장치가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기어 트레인과 기계 시스템에서의 움직임 전달 방법을 탐구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을 한다. 해당 수업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반려동물의 신체적이고 정신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상호작용 장치 △운전자에게 감속과 정지를 경고하는 회전 거리 표지판 △고속 소형 모형 자동차 등을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광학 센서의 기본 원리를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활용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프로토타입도 설계한다.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점점 복잡한 프로토타입을 설계하고 수업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입력과 출력을 연결해 보며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 2가지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화된 기계 시스템과 센서, 모터와 구성 요소를 파악하고 프로그래밍을 사용하여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수업을 한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를 선택하거나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문제를 기계 공학적, 전자 공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자신의 기술과 관심사의 성장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의료 과학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 메디컬 수업○ 이 학교의 자랑인 바이오 메디컬 수업은 실험의 설계,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적용해 인체의 내부 구조를 조사하고 질병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실제 과학자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진행하는 실험과 자료 수집을 통해 중요한 증상을 측정하고 해석하며, 의학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형 뇌를 해체하고 질병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지도, 환자의 이력과 실험실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을 찾고, 결과와 대응책을 알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템(STEM)의 한계를 극복하는 스팀(STEAM)▲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는데, 프로토타입 형식의 스템 교육에서 효율적인 비율 등을 고려하다 보니, 예술이 접목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스팀(STEM에 예술을 뜻하는 A 포함)에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 교육을 하고 있는데 프로토타입 형식의 스템 교육에서 효율적인 비율 등을 고려한다. 예술이 접목돼야 할 필요성을 느껴 스팀(STEM에 예술을 뜻하는 A 포함)에 집중하게 됐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주류적 접근은 아니다.△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 존 아담스중학교에서는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ABS는 학생들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학교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학생들은 학생 주도 조직인 ABS 참여를 통해 집회, 모금행사, 사회봉사 프로젝트 등 행사와 활동을 직접 조직하고 계획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자치프로그램을 포함해, 학부모와 학생 가족들을 학교 행사에 참여시키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 회의, 워크숍, 컨퍼런스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발표와 토론을 마친 연수단은 3팀으로 나눠 자동화(Automation), 로보틱스(Robotics),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 참관△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실습○ 자동화 수업, 로보틱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단순한 형태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설계부터 제작, 코딩까지 직접 만들고 경주를 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본적인 도움을 줄 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아이들마다 재능을 보이는 분야는 다르지만, 팀 활동을 통해 협업을 배우고 의견을 나누며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미래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의료 실습○ 바이오메디컬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방법을 실습하고 있었다. 가브리엘 아네긴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백신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통해 의료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설명했다.○ 연수단은 다양한 실습실을 볼 수 있었는데 한 연구 실습실에서는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독성물질을 추출하고 분석하고 있었다. 이 학생들은 식품·건강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로 선택 수업을 통해 자신의 기술을 배우고 있었다.○ 이 학교는 성별에 차별을 두지 않고 체육 수업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여학생들도 야구, 축구 수업을 참여하고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연수단은 방문을 마치기 전 존 아담스중학교에 재학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정한 학생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7학년 때, 예술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찾은 학생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서, 컴퓨터 공학과 예술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질의응답- 시간표를 보면 누트리션(nutrition)이 있는데 이 시간의 의미는."20분 정도 쉬는 시간인데 학교에서 주는 간식을 먹거나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 수학의 성취도가 높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지."우리 학교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내에서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의 성취도가 가장 높은 중학교이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 봤을 때, 7학년의 성적은 영어에서 90% 이상, 수학에서 85%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학생들이 설계도를 펴놓고 자동화 테스트를 하던데 설계도는 누가 만든 건인지."선생님들이 설계도를 만드는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교육한다. 수업 참관 때 본 테스트 현장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설계도로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돕고 있다."- 특별하게 학생을 선출하는 시스템이 있는지."아니다. 우리 학교는 공립학교라, 학생들이 집 주변에 있는 일반학교에 갈 수도 있고 특별히 가고 싶은 학교가 있으면 지원해서 진학하고 있다. 학생 중에 476명은 이 주변에 살고 있어서 배정받은 아이들이고, 193명은 영재 시험을 통해 지정된 학생들이다. 193명이 마그넷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LA통합교육구에서 무슨 도움을 받는지."주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그 자금으로 교사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다른 학교는 보통 한 반에 2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21명 정도로 구성하고 선택 수업을 많이 제공한다. 이 자금을 가지고 어떤 운영을 할지는 전적으로 학교에 달려 있다.전통적으로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교사들은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듣는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우리는 이러한 수업방식 이외에도 참여 중심의 수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학생들의 팀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질문에 솔루션을 찾는 방식의 수업을 많이 도입하고 있고, 교사들은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 교사 수가 몇 명 정도이고 수업 수는 얼마나 되는지."학생 733명에 교사는 46명 정도로, 교사 1인당 약 28명을 맡고 있다. 선택 수업이나 체육 수업은 전담 학생 수가 올라가기도 한다. 또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6시간, 28개 수업을 한다. 현재 일주일에 8시간 수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과학교사가 과학수업 외에 선택 수업 하나를 더 진행하면,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수당도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국가 교육과정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다른 주변 학교와 많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지."우리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승인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어, 수학 등 교과서와 연관된 법정 수업 커리큘럼과 시간을 지키고 있다.자유롭게 운영하는 것은 교사와 관련된 부분으로 같은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차별화를 둔다.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사의 재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이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여자고등학교 ㅇㅇㅇ : 교육적 성취를 위한 동기 부여○ 교사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학생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실, 실험실, 도서관, 교육 기자재 등 교육적 시설을 최신식으로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고 교육적 성취를 이루기 위한 학생과 교사들의 목표의식, 열정도 반영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학부모 참여형 이벤트 활성화 방안○ 방송고에 일반고에서 중도 탈락한 10대 청소년들이 입학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부모 회의, 워크숍 개최를 활성화해야 한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교 관리자 역할의 중요성○ 학교 교장 선생님이 키 뭉치를 허리에 차고 무전기를 직접 들고 학교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습에서 미국에서의 학교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GIFTED PERSON 프로그램 활용○ GIFTED PERSON 프로그램을 응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방송중고 본교의 어린 학생들이 방송중고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본교 학생들에게는 봉사와 경험을,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는 깊이있는 수업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 : 학생자치 활동 측면에서 적극적 참여 장려○ 우리나라의 중학교도 자유학기제나 창체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제구성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 유사하고 생각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형 수업이 학생자치 활동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디지털 지원을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 제공○ 방송중고를 찾는 노령의 학습자라고 해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디지털 지원을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교육과정에서도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야 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기술, 공업, 예술처럼 실용적 교육 중요시○ 한국과는 달리 영어, 수학 성적만을 강조하지 않고 기술, 공업, 예술처럼 실용적인 분야의 교육도 중요시한다는 것이 미국 교육의 차이인 것 같았다. 교사는 끊임없는 동기 부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 방향을 구축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민주시민 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 프로그램을 보며 학생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집회, 모금행사, 사회봉사 프로젝트는 학생의 인성 교육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획일화된 한국 진로교육과의 차이점○ Medical detective 프로그램은 의사가 아닌 신약개발, 연구원, 기기 개발처럼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과 관련된다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은 주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의과대학에만 집중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이해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 지향○ 한국 교육 과정의 문제점은 단순 암기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과정을 중시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ㅇㅇ고등학교 김석화 : 구체화된 진로 설계 방안 제시○ 이곳은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지원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이러한 특별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것이 학생들의 미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칭찬과 격려로 학생들의 자부심 향상○ 수업에 참여하는 미국 학생들의 분위기가 매우 적극적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방송 중 출석 수업 때라도 생활영어나 체험으로 배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은 성취에도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부심을 북돋아 주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열정을 가진 학교 문화 조성○ 존 아담스중학교의 현재 수업 모델이 대학에서도 동일한 수업으로 연계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 학생들이 졸업하고 NASA에 취직하거나 신약 개발처럼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스스로 열정을 가질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자기 주도적 수업 참여 확대○ 이곳은 학생들이 주도적인 선택 수업을 하고 있다. 일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국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악기 합주 활동에서도 악기 선택, 작곡, 편곡, 연주까지 교사의 지도 없이 스스로 기능을 연마해 자기 주도로 참여하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시각적 문구로 학급 분위기 조성○ 다인종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를 담은 표어나 학급 규칙 등을 교실에 비치해 놓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비록 하루만 대면 수업을 하는 방송고의 특성상 따라 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학급 분위기를 새로이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ㅇ교육청 ㅇㅇㅇ : 개개인에 맞춘 학습 지원 개발○ 다양한 연령층의 방송중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영재성 개발을 위한 수업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 심리적‧정서적 학습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면 교육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획일화된 교육과정의 변화○ 우리나라 중학교에서도 과거에는 진학만을 목표로 획일화된 교육을 했지만, 지금은 자유학기제를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경험하면서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다. 자유학기제는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형태 도입○ 토론수업, 협력수업, 모둠수업 같은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형태를 도입해야 한다. 서로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졸업 후 진로 결정에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교육청 ㅇㅇㅇ :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다문화 사회 통합○ 영어권 나라임에도 히스패닉과 같은 학생들을 위해 이중언어 수업을 정규 시간표에 1일 2시간씩 고정해서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정책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학생 생활지도와 교사의 역할 중요○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생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학생들이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의 역할이 수업 활동에만 국한되어있음에도 생활지도가 잘 이뤄진다는 것을 보았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협동과 능력 발휘에 목적을 둔 수업 참여○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선 재미있는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협업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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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타트업인 그랜빌바이오메디컬(Granville Biomedical)에 따르면 코로나(COVID)-19 테스트용 3D 프린팅된 코 면봉을 공급하기 위해 보건부로부터 승인을 모색하고 있다.그랜빌바이오메디컬은 세인트존(St. John)시에 기반을 둔 여성건강 훈련 및 교육을 위한 해부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하는 업체이다.회사는 2021년 미국에서 개발 및 승인된 비인두 면봉 패턴(nasopharyngeal swab pattern)을 프린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비인두 면봉은 저항이 있을 때까지 콧구멍을 통해 머리 뒤쪽으로 삽입된다. 면봉을 공동 내부에서 감아 분비물을 수집한 다음 테스트한다.현재 주당 3000개의 면봉을 생산할 수 있다. 수요에 따라 수용 가능한 면봉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문화된 3D 프린터를 더 구입할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그랜빌바이오메디컬은 아직 면봉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간접비를 낮추고 가격을 공평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프린팅가능한 면봉 연구를 더욱 추진하여 새로운 비인두 면봉을 만들 계획이다.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패턴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다. 참고로 3D 프린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Canada-GranvilleBiomedical-3Dprint▲ 그랜빌바이오메디컬(Granville Biomedical)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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