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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부 120대 국정과제 확정·발표◇ 지난 26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새정부 6대 국정목표 23개 약속, 120대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공개○ 새정부는 4대 기본 부문인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에 △미래와 △지방시대를 더한 6대 국정목표를 설정 6대 국정목표과제 수주요 과제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15개탈원전 정책 폐기,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재정 정상화,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공공기관 혁신 등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26개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에너지 안보 확립, 규제시스템 혁신, 완결형 벤처 생테계 구현, 주력산업 고도화 등따뜻한 동행, 행복한 사회32개지속가능한 복지,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K-콘텐츠 매력 확산,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등자율과 창의로 담대한 미래19개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우주강국 도약,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 청년 맞춤형 지원 등자유·평화·번영 글로벌 중추국가18개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 강화, 남북관계 정상화, 능동적 경제 안보 외교, 과학기술 강국 육성 및 일류 보훈 등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10개지방분권 및 지자체 재정력 강화, 지역 인재 육성 둥 교육 혁신, 지역 성장거점 육성, 지역사회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등◇ 특히 인수위에서 지난 5월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지역균형발전 관련 국정과제를 재검토·정리하여 지방시대 10개 과제를 추가○ 인수위 발표 국정과제 중 지역 균형발전 관련 과제와 지난 4월 지역균형특위가 발표한 15개 과제*를 전반적으로 정비* 4.27일 지역균형특위(위원장:김병준)에서 3대 약속, 15대 국정과제 발표○ 110대 국정과제 중 특성, 적합도 등을 고려해 유사·중복되는 과제는 통·폐합하고 일부 과제는 지방시대 과제로 이관○ 국민 여론 및 실질적 필요성을 감안, 지방자치-교육자치 및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소통 강화 과제는 신설·추가◇ 향후 정부는 국정과제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 지역사회는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하는 동시에 실행력 확보를 요구□ 별도 국정목표로 지방시대 수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자치단체에서는 새정부 국정목표로 ‘지방시대’ 수립한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지역 최대 관심 사항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투자를 위한 기회발전 특구제도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 혁신캠퍼스타운,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융합지구 등 지역 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기대○ 그간 더디게 진행되어 온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국정과제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어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 자치단체와 지역언론 등은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국정과제에 따라 자치입법·조직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고, 자주 재원 확충으로 실질적인 자치권이 확보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 국정과제인 지역대학에 대한 자치단체 권한 강화 이외에도, 지난 6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른 규제권한 이양, 최근 법무부의 지역특화비자 사업과 관련해서도 자치권 강화를 기대□ 민선8기 미래먹거리 창출 관련 과제에 대한 높은 관심◇ 지방시대 국정과제(111~120번) 외에도 민선8기 자치단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첨단산업 육성’ 관련 국정과제에 관심이 높은 상황○ 자치단체별로 미래전략산업 육성(23~28번), 벤처생태계 조성(32번 과제), 과학기술 선도(74~80번) 등의 과제에 대해 해당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접점을 면밀히 살피는 상황◇ 이외에도, 농산어촌 지원(70~73번),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38번) 등의 과제에도 주목하며 지역별로 과제 선점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 구체적 실행방안의 조속한 제시 필요성 제기◇ 지역에서는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실천과제 내지 이행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지역 차원의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토로○ 또한 일부 과제를 제외하고, 국정과제 해당 지역을 명시하지 않고 있어, 향후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구도를 전망○ 지역별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일정·예산 등의 구체적 제시를 희망◇ 대다수 지역언론들은 국정과제가 지역 균형발전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정책의 실행력의 문제라고 보도○ 구체적 로드맵을 공개해 과제 이행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지방시대 국정과제가 지역공약(시도별 7대공약·15대과제)과 별개로 수립됨에 따라, 지역공약이 후순위로 밀려 추진동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 120대 국정과제 관련 지역별 여론·동향 >시 ․ 도주요 내용부 산 ▹부산시는 지난 5월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 ‘대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현안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대응전략을 구상한 바,- 산업은행 부산 이전(38번), 가덕도 공항(39번), 신항만 조성(40번), 북항 재개발·세계박람회 성공 개최(102번) 등 핵심 현안사업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향후 차칠없는 국정과제 이행을 기대대 구▹지역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등 가시화되어 지역민 들은 생활 편의성 증대 등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 철도 인프라(39번)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으로 국정과제 채택으로 민선 8기 임기 내 이행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인 천▹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과제는 인천 지역 공공기관을 이전을 야기하며, 이는 수도권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기업 유치는 물론 송도국제도시가 새정부 국정과제 지원에 힘입어 바이오 국제도시로 발전되길 기대광 주 ▹인공지능(77번)·미래 모빌리티(28번) 등 지역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 지역현안이 적절히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지원을 기대- 다만, 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이 없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대책이 빠진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대 전▹공공기관·기업 지방 이전과 '지방시대' 10개 과제가 최종 확정되면서 방위 사업청 대전 이전(106번)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감이 큰 상황- 특히, 유관기관 및 기업들의 연쇄 이동을 희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울 산▹울산시는 그린벨트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상황- 다만, 지역사회는 최근 규제완화가 수도권 산업의 빗장풀기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반발하는 상황세 종▹세종신청사 대통령 집무실 무산에 따른 지역 반발이 거센 상황이었으나, 국정과제(12번)로 최종 확정되면서 민심이 다시 전환되는 국면-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환영하며 기대감이 고조 되면서도, 정부 부처 추가 이전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경 기▹수도권 내 지역간 불균형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도농복합 경기도에 대한 추가적인 배려와 혜택도 기대하는 분위기- 아울러, GTX의 E, F 노선 신설도 국정과제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이 많았으나, 검토 수준에 머물러 아쉽다는 의견도 표출강 원▹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국정과제, 특히 지자체 재정력 강화 등을 통한 지방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된 점에 기대감 상승- 새정부 국정과제가 지방을 상당 수준 배려하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 하면서도, 비수도권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견해도 존재충 북 ▹새정부의 지역특화 광역관광 개발(61번) 국정과제가 민선8기 공약인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 충북의 변화될 모습에 기대가 큰 상황- 수도권 집중현상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지방간 불평등,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에 더 많은 지원책이 수립되기를 여망전 북▹기업의 지방 이전 및 새만금지구 투자 촉진, 공공기관 이전 등의 국정 과제(38번)가 담겨있어 정부의 정책 집행 여부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 다만 일각에서는 구체적 실행계획은 제시되지 않아 계획만 수립되고 지역이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전 남▹공공기관 지방 이전, 초광역 메가시티, 신산업 발굴·육성 등 지방시대 국정 과제 이행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구체적 지역이 명시 되지 않은 점에 아쉬워하는 분위기- 특히, 전남도 지사는 26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전남 현안산업이 국정 과제에 포괄적으로 반영된만큼 도정과제 완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경 북 ▹지역사회는 110대 과제에 빠져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이 최종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돼 조속한 착공과 지원을 기대하는 상황- 다만,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증원, 수도권 공장 신‧증설 추가 허용 등에 대해, 지방소멸 가속화 및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우려경 남▹우주항공청 설립 및 탈원전 정책 폐기 등 국정과제 확정 발표 이후 우주 항공·원전산업 등 지역주력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우주청 설립을 두고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있었으나 현재는 조기설립을 위해 단합하는 상황, 한편, 탈원전 정책 폐기와 관련해서는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있지만 원전 사고의 위험성과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로 반대하는 등 찬반 입장이 상존제 주▹제주신항만 육성(40번), 명품관광도시 제주 조성(61번), 특별자치도 등 지방 분권 강화(11번) 등 120대 국정과제 확정 발표에 대하여 환영- 다만, 대통령 후보 시기 1호 지역공약인 ‘관광청 신설’이 지난 110대 국정과제에 이어 이번에도 제외되어 실망감도 존재하나, 전반적으로는 제주 관련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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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atur-Wunderland Hamburg GmbH Kehrwieder 2-4, Block D20457 Hamburg – Speicherstadt Tel : +49 40 300 6800www.miniatur-wunderland.com 독일12월 17일목10:00함부르크□ 문화시설 견학 내용○ Small World in Germany▲ 미니어처로 재현된 시가지. 관람객은 마치 소인국에 침투한 거인같은 모습이다[출처=브레인파크]미니어처 분더란트(Miniatur-Wunderland)는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디오라마(Diorama)라 불리는 일종의 미니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미니어처 전시관이다.미니어처 분더란트는 개인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사 설립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는 어느 날 밤의 생활을 청산하고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미니어처 전시관을 설립하고자 결심을 하게 된다.이런 아이디어를 정리한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찾아가 사업 계획을 설명한 뒤 150만 유로를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은 300㎡ 정도로 잡았는데 은행에서 기적적으로 융자를 해 주었다.설립 당시부터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아이디어를 살려 보겠다는 순수한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개장 즉시 엄청난 매출을 올렸으나 매년 100만 유로를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경영을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동기로 시작했던 사업이 이제 세계 최고 미니어처 시설을 낳게 된 것이다.2002년 문을 열었으며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사람이 24만 명에 이르고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통해 전시관 입장티켓을 예약하고 있다.이 박물관은 설립 때부터 워낙 화제가 되어 언론에서 경쟁력으로 취재에 나서는 바람에 별다른 홍보 전략이 필요 없었다.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니어처'라는 아이템과 디스코텍을 운영하던 설립자의 이력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개장 전부터 TV 3회, 신문 500회 이상 노출이 되었으며 설립자는 독일에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해외 언론의 취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 창조는 열정과 성실의 열매▲ 실제로 운행되는 미니어처 자동차들. 사진 속 레일 위로는 미니어처 기차가 빠르게 지나간다[출처=브레인파크]현재 미니어처 분더란트에는 180명이 일하고 있는데 90명이 정규직이고 그 중 20명이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직원들이 모두 한 식구처럼 일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중요시 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직원의 창의성 향상을 위해 과업지시는 대략적인 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위임하고 있다. 창립자들은 교육적인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미니어처로 된 도시와 자연을 관람하면서 꿈을 키우게 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된다고 보고 있다. 개인기업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박물관으로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주요 전시구성은 독일 남부의 시골 풍경, 스칸디나비아, 미국 네바다 주 등 세계 주요 명소를 모형으로 만들었다. 기차역, 고층 빌딩, 심지어 관중이 가득 들어 찬 축구장까지 미니어처로 표현한 기술은 놀라울 정도다.총 연장 26km의 철도, 1만 량 이상의 기차, 4,000대의 자동차, 16만5000그루에 달하는 나무, 1,000개가 넘는 주택, 250만 개의 조명 장치가 동원되었다. 미니어처 건설에만 총 11만5000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2014년까지 6개의 미니어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전시관의 특징 중 하나가 유리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유리 칸막이가 없으면 정밀한 미니어처를 훼손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므로 칸막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창립자는 결국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았다. 당시 모델 열차를 공급하는 회사 사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설립자들은 실감 있게 관람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우선했다.고객은 유리 칸막이 안의 박제된 전시물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잡힐 듯한 현장감 있는 미니어처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유리 칸막이 없이 8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미니어처 분더란트가 함부르크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엘베강 하구 함부르크 항구의 옛 창고건물에 들어선 것은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설립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곳에 마침 비어 있는 창고 건물이 있어 지체 없이 이곳을 택했다"고 말한다. 홀로 떨어진 곳에 입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문화관광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부둣가 창고최초 건립 당시에는 300㎡ 면적으로 출발했지만 호응이 너무 좋아 개관 즉시 220㎡에 이르는 스위스 존을 만들기 시작했다. 방문객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새로운 전시관이 개관되면 6개월 동안 30~35% 정도가 재방문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방문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평상시 20~25%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전시관이 개관하면 재방문율은 30% 이상으로 올라간다.기업의 로고를 활용하는 스폰서링(Sponsoring)은 관람객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미니어처 시설물에 로고를 부착하지 않았으나, 일부 적은 규모로 로고를 부착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전 세계 500여 곳에서 합작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오지만 아직 능력이 부족하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양하고 있다.창립자의 말을 종합하면 투자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구상에 하나뿐인 시설이라는 점이 주는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하나뿐인 인프라의 경쟁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수익 창출에서부터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분더란트의 재방문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복지사업에 환원하는 활동도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기부금 마련을 위해 기념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창립자들은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로 전기, 전자,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전문 엔지니어들이 아니라 미니어처를 취미로 만들던 사람들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아마추어 작품이지만 기술적 수준은 상당하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술에 고도의 제어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한 전자회사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미니어처를 제작했는데 자동차 5대를 동시에 운행하는 정도 수준에 그쳤다고 한다.한편 지방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아 특별한 아이템을 제작해서 한시적으로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고 있다. 항상 오늘 다녀간 사람들을 내일 다시 오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다.지금까지 분더란트는 12개월 또는 18개월마다 새로운 전시구역을 확장해 왔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바이오가스, 수소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과 관련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수립해 두었다. 독자적으로도 운영이 잘 되기 때문에 다른 전시시설과 연계한 콤비티켓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는 운영철학이 박물관은 여전히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물관 설립 시 전문기술자들이 아닌 취미 수준의 동호인들이 미니어처 전시물을 만들었다.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경비절감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가져왔다. 이 회사는 지금도 전문가들을 고용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고 더디더라도 직원들이 직접 모든 전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고 있다.또한 중앙제어실(편집자주 : 각종 전시관을 스크린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작하는 장소)과 작업실을 공개함으로써 관람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술적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다.제어실은 전시관 사이 뻥 뚫린 공간에 벽도 없이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바로 옆에서 제어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신관 작업실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새로운 전시실을 공개하는 것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인터넷 분트란트 팬클럽은 현재 1만5000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들이 분트란트의 운영과 전시에 관한 가장 중요한 평가위원인 셈이다.회원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2011년까지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 '내 생각에는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한다. ○ IT 기술과 정밀기계 산업의 전시장미니어처 분더란트의 디오라마(Diorama : 박물관의 입체모형)에 설치되어 있는 미니어처는 첨단 IT 기술과 정밀기계공업 등 최첨단 산업의 전시장으로서 독일의 산업기술 수준을 홍보하고 있다.이 작은 미니어처 도시에서는 기차가 운행을 하고 자동차가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건물에 화재가 발생(연출)하자 미니어처 소방차가 출동, 물을 뿌려 진압하기도 한다.직접적인 효과인지는 모르나 함부르크의 관광객이 2001년까지는 서서히 증가하다 분더란트 개관 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연간 20회 이상 분더란트와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이 나가면서 함부르크 전체를 홍보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나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교육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우선 관광산업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함부르크는 인구 170만 명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관광지나 볼거리가 부족했다.그러나 분더란트의 개관으로 함부르크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였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미니어처 분더란트가 자주 언론에 홍보되면서 덩달아 함부르크도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어 지역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미니어처 분더란트를 찾는 관람객들은 입장료만 남기고 가는 것이 아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디오라마 하나 하나를 감격스러운 눈으로 관찰한다.집으로 돌아갈 때는 출구 쪽에 있는 미니어처 관련 신간 가이드북, 컬렉션북, 기술 관련 책, 새로 나온 미니어처 제작 재료 등을 구입해간다. 고용창출 효과도 매우 높다.청소년들에게는 산업기술 마인드를 심어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청소년은 미니어처를 보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전시품은 자연·지리·인문적 환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그 특징만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설립자에 따르면 '박물관의 가장 큰 목적은 관람객들이 1~2시간 정도 관람을 통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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