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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제작소(SHIMADZU) 1 Nishinokyo Kuwabara-cho, Nakagyo-ku,Kyoto 604-8511, JapanTel : +81 75 823 1111Fax : +81 75 811 3188http://www.shimadzu.com/index.html브리핑일본교토 □ 주요내용◇ 142년 역사의 정밀기기 제조업체 ○ 시마즈 제작소는 1875년 시마즈 겐조가 만든 계측-의학기기 제조업체이다. 시마즈겐조는 교육용 이화학 기계 제조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부터 특이한 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제작해나가게 되었다.X선 사진촬영에 성공했으며 1961년도부터는 시장이 글로벌화가 되었다. 2000년도에 한국의 (주)디아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으며 2011년에는 산업기기분야에 진출을 하게 되었다.시마즈의 기계들은 대학, 병원 등 제조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일반화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각종 계측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주요 사업분야로서 DNA 및 단백질 분석과 같은 바이오 분야, CT촬영과 같은 의료기기 분야, 기계 재료의 인장시험을 하는 시험계측 분야 등이 있다. 142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일본 100년 기업의 역사 및 교토식 경영이라 불리는 기업 경영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 시마즈 제작소는 매출을 많이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과학과 기술을 통한 사회공헌이 기업 철학이다. 원래의 목적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제품들을 발견하여 이를 통해 회사를 유지하는 것이다.○ 자회사가 74개사 정도 되며 전체 종업원수는 11,528명이며 이 중 4,000명이 본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외국인을 채용하기 시작한 것은 4~5년쯤 되는데 공장에서 약 40명 정도가 외국인이다.매년 신입사원으로 120명 정도 채용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30%정도가 대학원 졸업생, 50%가 대학교 졸업생, 20%가 전문대나 고등학교 졸업생이다.◇ 노벨상의 원동력, 기업경영철학○ 이 회사가 유명해진 것은 다나카 고이치(①)라는 주임 연구원이 2001년 43세에 생체고분자분석 방법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① 다나카 고이치는 일본의 화학자, 엔지니어이다. 연성 레이저 이탈 기법으로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의 질량을 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했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쿠르트 뷔트리히, 존 펜 등과 함께 2002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도호쿠 대학에서 학사만 마치고 1983년 시마즈 제작소에 입사하여 평범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세간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벨상 과학 분야 수상자로는 유일하게 대학원 경력이 없이 학사만 마친 수상자이다.○ 시마즈 제작소는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인력의 3분의 1이며 전체 매출액의 8%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R&D투자의 20%는 제품과 직접 연관 없는 기초연구이다.시마즈 제작소의 경영특징 및 경영철학은 △연구주제는 스스로 선택하라 △상식의 반대는 독창성이다 △정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라 △신념이 없어서는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저비용, 고효율로 승부하라 △역시 선택과 집중이다 등이 있다.▲ 시마즈제작소 신제품 개발 역사[출처=브레인파크]○ 기업이 사익의 추구뿐만 아니라, 창업초기부터 후학 양성을 위해 어린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를 만들어온 것이 일본의 과학 발전 및 다수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로 이어졌다.◇ 시마즈 제작소의 핵심역량과 해외투자○ 시마즈 제작소에는 1,000개정도의 장치가 있는데 현재 분석기기, 계측기기, 의료기기, 항공기기, 산업기기 이렇게 5가지 분야가 있다.○ 질량분석기를 통해 연구소에서 실험을 하는 경우 어떤 재료들이 얼마만큼 들어가 있는지 측정이 가능하고 약을 제조할 때 불순물이 들어가 있는지도 측정 가능하다.식품부문에서는 유해물질을 측정할 수 있으며 환경 부문에서는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로도 사용 가능하다.의료용 기기를 통해 암의 조기진단으로도 이 기계가 사용되고 있다. 피를 뽑아 분석장치를 통해 조기 암진단이 가능하다. 이 기계를 통해 우울증측정, 치매검사도 가능하다.○ 완성품을 만들 때 수많은 부품 중 50%정도는 시마즈 제작소에서 제작한 부품을 사용한다.○ 시마즈제작소는 2009년도 이후 매출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통 기업들은 매출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시마즈제작소는 2016년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의 추이[출처=브레인파크]○ 사업별 매출을 보면 60%가 분석기기, 일본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 다른 나라들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시마즈제작소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50%로 다른 기업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더 이상 시장이 없어 해외 시장을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이다.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기에 해외진출을 모색 하였는바, 1950년경부터 미국 등의 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50개 국가에 시마즈제작소가 해외거점지역으로서 설립이 되어 있다.○ 시마즈제작소의 글로벌화 배경에는 「일본 최고의 기술이 곧 세계의 기술」이라는 자부심이 강하게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당시만 해도 동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독일 정도였으나 이러한 기술을 상업화 할 수 있는 능력은 시마즈제작소가 가장 뛰어 났다.따라서 이 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시마즈제작소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의욕과 더불어 그들이 지니고 있던 계측 및 의료기기 분야의 독창적 기술과 부품을 연관 산업에 접목시켜 상업화함으로써 산업계열화를 꾀하고자 하는 배경이 있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시마즈제작소는 1963년에 미국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함으로서 해외투자가 시작되었고 샌프란시스코나 독일 등 지역에 잇따라 영업거점을 설치하였다. 1975년에는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였으며, 1983년부터는 미국 내에서 분석기기 제조를 시작하였다.1970년대에는 중국이나 중동,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개척을 시작하였고 1984년에는 이 회사 제품 전체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25%까지 확대되기도 했다.1987년에는 독일에서도 분석기기 제조를 시작하였고, 1990년대에는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2000년에는 우리나라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특히 시마즈제작소는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국에서 제품 개발부터 A/S까지 전 과정이 현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제 기반을 다지는데 힘을 쏟아왔다.○ 2011년 3월 기준으로 시마즈제작소의 해외사업은 크게 판매거점, 생산·제조거점, R&D거점으로 나누어 7개 지역과 39개 국가에 해외법인체를 운영 중에 있다.판매거점의 경우 북미지역에서는 미국에 총괄거점을 설치하고 미국, 캐나다 등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에 지역총괄거점을 설치하고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에는 판매하고 있다.기타 러시아, CIS 중 서부지역 국가에서는 분석·의료기기의 영업 체제를 강화하여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미의 경우에는 브라질에, 중동/아프리카의 경우에는 터키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아시아의 경우에는 싱가폴, 인도 등에 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조거점과 관련해서 시마즈제작소는 미국, 영국, 중국, 필리핀의 4개국에 분석·계측기기 제조거점을 설치했으며. 연구개발거점과 관련해서는 일본, 영국, 중국에 거점을 설치하였다.◇ 실패에 관용적인 기업문화○ 시마즈 제작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R&D부문이라고 한다.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4,000명 중 약 2,000명 정도가 엔지니어인데 매출의 약 8%정도를 R&D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시마즈 제작소는 실험을 하다가 비롯되는 실패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으며 실험의 실패는 연구비의 낭비와 직결되지만 3~5년 후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연구해도 좋다는 회사 방침이 있다.다나카 고이치가 노벨상을 타게 된 것도 주도면밀한 연구의 결과가 아니라 실수 때문에 발견한 화학 물질 때문이었다. 연구원의 실패를 용인하는 회사 풍토 덕분에 고이치는 노벨 화학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시마즈 제작소는 연구원들로 하여금 연구 테마를 스스로 정하고 연구비를 책정하여 회사에서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고 있다. 이러한 탄력성있는 회사의 분위기가 시마즈 제작소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것이다.○ 시마즈제작소는 현재 미래 사업으로써 △그린 이노베이션 △라이프 이노베이션 △나노테크놀로지·재료 △사회 기술·사회 기반 이렇게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고 연구개발비를 이 기술들에 투자하고 있다.◇ 시마즈 제작소의 성공요인○ 시마즈제작소는 142년의 오래된 역사를 통해서 축적된 탄탄한 기술력과 이러한 계측 및 의료기기 분야의 독창적 기술과 부품을 연관산업에 접목시켜 상업화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내부고객인 종업원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1975년에 지어진 시마즈 창업기념자료관에는 창업한 이래 만들어진 제품 중 기념비적인 제품과 문헌 6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이 자료관은 2007년 11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근대화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시마즈제작소가 일본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국가가 인정한 것이다. 전시물을 들여다보면 시마즈제작소의 기술력과 기술개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위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의 시골에 있는 작은 기업이 노벨상을 받고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점은 일본 국내에서 쌓아 온 이러한 비가격경쟁요인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의 기술이 곧 세계의 기술」이라는 의식하에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강소형 기업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 할 수 있었다.따라서 한국기업도 현지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술이 곧 세계의 기술」이라는 등식이 성립 될 수 있도록 어중간한 기술이 아닌 최고의 기술력을 개발 할 필요가 있다.□ 참가자 소감문○ 회사마다 추구하는 경영이념이 있지만 일본의 공통된 경영은 빠르게 변화되는 트렌드를 누가 먼저 실행하냐에 따라 주도권이 결정되고 또한 그 결정에 주저 없이 경영이념을 불어넣고 운영해야함이 성공전략임을 느꼈다.앞서 일본의 공통된 기업가정신은 가족구성원의 행복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영하며 시마즈제작소는 견학업체 중 가장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선택(분야)적임 인 것 같다.○ 의료기 제작관련 전문기업, 일본현지의 제조공장(전자)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담당자의 업무분담이 잘되어있는 것을 보았고 정말 많은 부품들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느겼다.우리 회사에 어떠한 내용으로 한발 앞서나가는 현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전담 연구 인력이 많아 보다 좋은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생산하고자 투자되는 것에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다양한 사업 분야를 영위하며, R&D에 대한 조건 없는 투자·지원, 인재들이 오고싶은 기업(특히 엔지니어, 과학자), 집요할 만큼 철저한 품질 추구, 공동 목표(생산목표)를 두고 협업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 즉 매출과 영업이익에 집중하다보니, 영업에 주로 힘을 쏟고 연구개발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하지만 시장 트랜드 변화가 빨라지고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R&D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강소기업 선정기준이 R&D 1%이상인데, 시마즈제작소가 8%이상이니, 막대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우리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R&D투자 및 지원이 계속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젊은 연구원 다나카 고이치가 노벨상을 받은 이야기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6년이 되었다는 세월의 빠른 흐름에 우선 놀라웠고 시마즈제작소의 실패에 대해 묻지 않고 연구를 지원하는 제도는 우리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접착제 개발에서의 실패작이 큰 성공아이템으로 변화시킨 3M의 ‘POST IT'처럼 이 회사의 노벨상도 실수 때문에 발견한 화학물질 때문이라는 점이 특별히 인상 깊었다.○ 시마즈제작소는 국내 동일 시마즈라는 합작회사의 HPLC, GC 등의 기계로 이미 알고있었던 회사였기에 이 회사의 방문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의료·기계·분석용 산업 정밀기기를 만드는 회사답게 잘 정돈된 회사분위기가 눈에 들어왔다. 오랜 노하우와 기술축적을 통해 독자적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시마즈제작소를 보면서 우리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고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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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작센터(KYOTO SHISAKU NET) Chudojiminami-cho, Shimogyo-ku, Kyotowww.kyoto-shisaku.com 브리핑일본교토 □ 주요내용◇ 일본 중소기업간 협업 성공 사례, 교토시작센터○ 최근 일본에서는 제조 일본에서 중소기업(①)들이 상호 경영 자원을 보완하여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협업이 활성화되고 있다.2000년 이후 일본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간 협업이 중소기업 자립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상이한데 기본적으로 자본금과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수로 구분한다. 대표적으로 제조업에서는 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3억엔 이하인 회사 및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수가 300인 이하인 회사 혹은 개인으로 분류된다.반면 서비스업에서는 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5000만 엔 이하인 회사 및 상시 사용하는 종업원수가 100인 이하인 회사 및 개인으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일본 중소기업들은 협업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공동으로 사업 규모를 키워 '규모의 경제'(②)를 실현해 이익을 늘리는 전략을 취한다.대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되면서 일감 하도급이 줄어들고, 첨단산업이 떠오르는 환경에 개별 중소기업이 혼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② 투입규모가 커질수록 장기평균비용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며 생산량을 증가시킴에 따라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중소기업간 협력 사례는 교토지역에서 발생한 움직임을 대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교토지역 기계금속분야 중소기업 중 40대의 젊은 CEO 10명이 경영학 공부를 목적으로 친목 교류회를 결성하여 정기모임 및 회원사간 공장 견학 등을 시행하며 유대관계를 쌓아왔다.○ 2000년대 들어 대기업들의 생산발주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교류회의 성격을 ‘시제품 제작 안건 공동수주‘로 바꾸고 「교토시작네트」라는 공동 브랜드(홈페이지)를 설립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끼리 정보교환을 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이러한 정보를 통해 혁신적인 시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2시간 이내에 보증 된 응답○ 2001년 7월에 10개의 작은 기계 가공 및 금속 가공 회사들이 모여 결성을 했었으며 2006년 지역 소재 중견기업과 은행 등 27개사가 출자하여 실제 안건 접수 및 상담 창구를 담당하는 별도의 사단법인 「㈜교토시작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35개의 회원사까지 늘어났다.○ 시제품 시장은 양산제품 시장과 달리 가격보다 기술 및 신용이 중요한 시장으로 제품 개발에 따른 설계변경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다품종 소량주문 시장이라서 중견급 이상 기업들보다 숙련기술자를 보유한 소기업이 보다 유리하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대기업 퇴직자 등 30여명의 전문 자문역들이 안건 해석 및 부품 제작, 평가 장비 제작 등 전체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조언하고 현지 대학 및 연구소들도 자문한다.○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한 회사에 들어오는 정보보다 훨씬 많다. 정보의 양이 한 회사에서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 보니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멤버사의 주력업종 및 핵심기술, 보유 설비 등을 파악, 시제품 제작 요청이 접수되면 35개의 회원사들이 최적의 회원사를 매칭한다. 시제품 제작은 스피디한 대응이 중요하므로 접수 후 ‘2시간 이내 견적‘을 철칙으로 한다.○ 2시간 내에 불가능한 것들도 많지만 목표자체를 2시간으로 잡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견적보다 이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를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2시간 이내 대응’ 과정[출처=브레인파크]○ 15년 동안 시제품 요청이 들어온 7,500건 중에서 실제계약이 성사된 것은 1,600건이며 수주금액은 400억 정도이다.○ 시작네트워크에 시제품 제작 요청 시 90%가 한번 만들고 끝나는 케이스이다. 어디까지나 샘플제작에 의뢰가 왔을 때 새로운 수요들이 어떤 것인지 배우는 것에 목표가 있다.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개념보다는 새로운 수요의 창출,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토시작네트의 강점○ 교토시작네트의 강점은 R&D에 대한 ‘기획·제안‘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오늘날 소비자의 니즈는 시시각각 변하고 산업 전반에 ICT 기술이 활용되면서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기능했던 제품 및 서비스들을 융합함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대기업이 이러한 융합형 제품 및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 분야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의 노하우와 아이디어, 즉 혁신적 ‘기획·제안‘능력을 필요로 한다.○ 발주기업이 제공한 설계도면대로 생산만 했던 하청기업이 단독으로 제품 컨셉과 예산, 납기일만 제공되는 시제품 제작에 도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해 대응한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교토시작네트워크○ 교토시작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장인정신이 포함되어있는 기업의 생각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가지고 있는 기술보다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그 정보에 따라 서로 모여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③)의 5가지 질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5가지를 기본개념으로 삼아 시대에 맞춰 계속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③ 피터 퍼디낸드 드러커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의 작가이자 경영학자로 스스로는 “사회생태학자” 라고 불렀다. 그의 저서들은 학문적으로나 대중적으로 널리 읽혔는데 주로 어떻게 인간이 사업과 정부기관과 비영리단체를 통하여 조직화되는가에 대한 탐구에 관한 내용이었다.그의 저작들은 20세기 후반의 많은 변화들을 예측하였는데, 이를테면 민영화와 분권화, 일본 경제의 발전, 사업에서의 마케팅의 중요성, 정보화 사회의 발현과 평생 교육의 필요성들에 대해 역설하였다.○ 10개 회원사로 시작해서 지금은 35개사로 늘어났는데 멤버가 되기 위한 조건은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5가지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1년에 6번 모여 연구를 하는데 이 모임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또한 교토 내에 있는 기업이어야 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중소기업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수입이 있으면 그 부분들이 고정화되기 쉬운데 사실 35개 회원사들은 제조업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견적 의뢰가 들어올 때 100%중 95%는 계속 그대로 진행하면서 5%는 새롭게 연구하여 회사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프로모션으로는 전시회, 강연을 통한 방법과 샘플 제작 시 미디어 촬영을 통한 홍보도 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한 분야에 대해서만 전문적으로 일을 하면 다른 전문적인 회사들도 계속 생겨날 것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언젠가는 그 분야가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그래서 이 35개 회원사들끼리 들어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예측 된 상태에서 서로 연구해가며 새롭게 창출해나가는 것은 항상 숙제로 남아있다.□ 참가자 소감문○ 우연이 아닌 필연적으로 발생된 성공전략으로 교토시작센터의 네트워크는 우리 같은 소규모의 중소기업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강연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다.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형성된 협업 네트워크를 각 분야의 업체들에 제공은 벤처기업들의 시간·재정·공장설립을 연결한 점이 공감이 되었다.○ 세상은 계속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기업에서 어떤 수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발생될 상황, 벌어질 일들을 중소기업에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고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교토시작네트워크에 가입된 보다 많은 정보와 고객들을 만나 서로 교환한 정보로 새로운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화기술, 공법 등으로 새로운 영업다각화를 할 수 있어 한국에도 교토시작네트워크와 같은 단체가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실적, 오더를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닌 공부를 목적으로 친목 교류회를 결성해 네크워크 효과에 의해 매출(실적), 인지도가 상승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VC, 스타트업 육성에도 유용한 모델인 것 같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경쟁은 있지만 서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서로 협업을 하여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단합이 아니냐는 얘기를 하지만 중소기업이 불황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이 중요시 되어야 할 것 같다.○ CEO간의 협업모델 창출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과 자생적의지에 의한 모임 결성,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향후 교토시작센터와 같이 대기업 coworking을 통한 R&D 연구 성공이 이루어질 경우, 이러한 시작을 통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의 기회창출을 통한 개방형 혁신이 확산될 것 같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로 빠져나가는 생산발주를 막고 기술융합으로 보다 크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2시간이내의 견적처럼 신속성을 모토로 하는 등 한국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아이디어 결집이 부러웠다.폐쇄적 기업문화가 개방형혁신 풍토로 발전할 미래가 보인다. 일종의 이업종교류로서 우리 연수팀이 자주 만나 기술과 경험교류를 통해 의견교환을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전문성 있는 기업이 자사의 강점을 통해 협업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교토시작센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협업을 통한 상생의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자율적이고 무보수의 방식으로 순차적인 책임운영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협업의 콜라보레이션의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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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세계화시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브랜드 중요성이 부각◇ 자유무역과 개방·교류 확대에 따른 세계화의 흐름이 ICT 기술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역동적 주체로서 지방의 역할이 점차 중요시되는 상황○ 학계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를 세방화(Glocalization)로 표현하며, 지방의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 특히 점점 더 치열해지는 지역 간 경쟁체계에서 개별 도시들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여,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투자자, 방문객, 주민들을 유치하고자 노력○ 이에 기업과 일반 제품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브랜드* 전략을 도시와 지역과 같은 장소에 적용하여,* 미국 마케팅 협회(AMA)는 ‘브랜드’를 개인이나 단체가 재화나 서비스를 특정하고 이들을 경쟁자의 재화와 서비스로부터 차별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름, 용어, 표시,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정의○ 그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조하고 타 도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도시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도시브랜드는 유·무형 자산과 고유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슬로건을 통해 짧고 간결한 문구와 이미지로 대내외에 전달되며,○ 지역이 지닌 이야기, 가치, 정서 등을 외부에 알려 경제적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함□ 자치단체에서는 도시브랜드 개발·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 우리나라에서는 ’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독립적 주체로서의 도시 기능과 역할이 두드러지기 시작했으며,○ 각 자치단체에서는 다른 자치단체와 구별되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의 필요성이 대두◇ 국내에서는 ’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공공기관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한 ‘하이 서울(Hi Seoul)’이 도시브랜드의 시초였으며,○ 이후 도시브랜드가 해당 자치단체의 인지도, 호감도 등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소 및 중요 홍보 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17개 시·도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까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면서, 현재 모든 지자체가 자체 브랜드를 보유< 17개 시·도의 도시브랜드 현황 >서울 ▲ 서울○ ‘나와 당신이 이어지며 함께 공존하는 서울’의 의미, 두 점은 열정과 여유 상징, 서울과 세계의 공존을 한글 ‘이응’과 영문‘O’로 대체부산 ▲ 부산○ 개방·진취적인 부산시민의 기질 표현. 관광,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기차게 역동적으로 발전한다는 긍정 메시지를 담음대구 ▲ 대구○ 도시의 다양성, 포용, 활력, 열정, 발전적 에너지를 의미.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젊은 도시, 열린 도시, 열정의 도시’를 나타냄인천 ▲ 인천○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세상의 길을 잇고, 너와 나의 길이 되는 인천으로 이는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음광주 ▲ 광주○ 빛고을 광주의 열망과 진취적 기상을 표현한 것으로 전체 둥근원은 태양을,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경쾌한 곡선은 인간을 의미대전 ▲ 대전○ ‘대전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의미로 대전시의 핵심가치가 시민임을 내포. 이미지 ‘on’으로 스마일을 형상화해 친근함 강조울산 ▲ 울산○ 이니셜 ‘U’ 위로 솟은 두 기둥은 울산의 강한 힘과 상승하는 모습. 기둥사이를 연결한 곡선은 울산시민의 부드러운 미소 연상세종 ▲ 세종○ 한글자모 ‘ㅅ’을 우리나라 대표적 주거형태인 기와 모습으로 표현, 최적의 환경 인프라에서 시작되는 행복한 생활도시 이미지경기 ▲ 경기○ 대한민국 대표 지방정부로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의미. 경기도 영문 머리글자 ‘G’와 한글 초성 ‘ㄱ’을 결합해 정체성 명료화강원 ▲ 강원○ 으뜸과 최고를 상징하는 엄지 형상화. 색상별로 녹색은 백두대간, 파란색은 청정한 바다·계곡·호수를 아우름(현재 인증마크로만 사용)충북 ▲ 충북○ 바이오·태양광산업 형상. ‘3(바이오밸리, 솔라밸리, 균형발전)+1(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및 11개 시군, 읍·면·동 상징충남 ▲ 충남○ 나뭇잎은 충남도민의 상생과 화합, 소통을 의미하는 말풍선 조형화. 줄기는 모든 도민의 소리를 공평하게 받아들이려는 의지전북 ▲ 전북○ 이니셜 ‘J’는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웅비하는 날개짓을 표현. 역동적인 전라북도 모습을 대표 상징화전남 ▲ 전남○ 전남이 생명의 원천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아껴놓은 땅이라는 의미. 도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경북 ▲ 경북○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면 도민 행복은 바람을 타고 온다는 콘셉트. 행복이 담긴 하트는 경북도정이 지향하는 목표경남 ▲ 경남○ 쾌적한 생활환경, 열정적 도민, 미래첨단산업,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춘 경상남도의 여러 자산의 가능성 축포가 터지는 모습으로 형상화제주 ▲ 제주○ 국내 유일 세계자연유산, 특별자치 행정을 구현해 아시아 최고 수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 상징□ 브랜드가 지역의 대표 상징으로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 전문가들은 도시브랜드가 지역의 상징으로 성공적 안착을 하기 위해서는 △ 함축성 △ 인지성 △ 지속성의 요소를 갖춰야 함을 주장◇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도시브랜드는 지역의 특성과 비전을 상징화한다는 점에서 함축성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 다만, 인지성 측면에서 브랜드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내용을 보지 않고서는 의미를 이해할 수 없거나,○ 당초 인지도가 높지 않은 지역이 행복·사랑 등 보편적 가치를 슬로건으로 브랜드화하는 경우에는 브랜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지역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 특히, 브랜드의 지속성이 짧다는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지적○ 브랜드 교체를 통해 도시 이미지 변화, 분위기 쇄신을 유도하고, 새로운 출발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취지이나,○ 4년 주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지역브랜드가 교체되는 경우가 빈번해, 브랜드가 자리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정책적 시사점◇ 전문가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이미지 및 슬로건의 형태로 브랜드화하는 것은 세계화 시대 도시 마케팅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고 불가피하다고 지적◇ 아울러, 브랜드로서의 성공 요소를 갖추는 것에 더해, 도시정책의 전 영역에서 브랜드의 통합적인 연계·관리 방안도 필요함을 주장◇ 한편 타지에서 찾는 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외부 고객이 거쳐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상시성 조형물을 설치하여 친숙도를 향상시키는 외국의 성공전략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네덜란드의 ‘I Am sterdam’은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성공적 예시로 꼽히며, 국립박물관 앞의 거대 입체레터링 조형물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인증샷 핫스팟으로 하루 6,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 이와 함께 다채로운 상품을 유형화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여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의 고려도 필요※ 도시브랜드 중 가장 친숙한 ‘I♥NY’은 티셔츠, 머그잔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되며, 연간 약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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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정밀 절삭공구 제조 분야의 일류 기업의 성공요인MAPAL사(MAPAL Dr. Kress KG)Obere Bahnstraße 13, 73431 AalenTel: +49 (0) 73 61-5 85-31 55Fax: +49 (0) 73 61-5 85-10 19www.mapal.com브리핑: Mr. Andreas EnzenbachHead of Marketing and Corporate Communication 독일 알렌◇ 정밀절삭가공분야 선두 기업, 마팔(MAPAL) ○ 마팔은 독일을 대표하는 정밀절삭가공분야 선두기업으로 슈튜트가르트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알렌(Aalen)에 위치하고 있다. 크레스(Kress)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전형적인 중소규모 가족기업이다.○ 1950년 Dr. George Kress가 창립한 이래 2008년 손자인 Dr. Jochen Kress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3대를 이어 가족기업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마팔사는 절삭공구인 드릴 완제품 및 부품생산을 시작으로 이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현재에는 모터, 하우징과 같은 원형절삭이 가능한 거의 모든 시스템 및 동시 다축절삭이 가능한 기계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이후 국제시장 개척에 노력하여 유럽, 북미, 아시아와 호주에 지역에 지사를 설립했고 전 세계에서 약 4,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2015년 매출액은 5억4000만 유로로 특수공작기계 제작관련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다. 매출액의 지역적 비중은 독일이 38%, 중국 및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이 27%, 유럽이 22%, 미국이 13%이다.○ 마팔의 주 고객은 자동차 산업이 약 60%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와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자동차의 엔진 등 마팔의 부품이 사용되지 않은 완성차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 이외에 항공산업용 공작기계부품, 풍력발전, 철도, 조선, 철강 가공 산업이 마팔의 주요 고객이다.◇ 마팔의 성공요인○ 1950년 설립이후 특수공작기계 제작관련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까지 마팔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그 성공요인은 첫째, 주식회사가 아닌 가족회사로 운영되면서 의사결정과정이 간단하고 신속했다는 점, 둘째, 직원에 대한 복지를 들 수 있다.고객을 위해 일하는 직원을 중요시하는데 특히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 매출이 약 30% 급감하였으나,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직원 수를 유지하는 등 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제공해 주었다.○ 세 번째 성공요인은 고급인력의 채용이다. R&D 이외에 생산시설에도 고급인력을 채용하여 제품의 불량발생 방지에 힘썼다.네 번째 요인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청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주었다. 다섯 번째 요인은 개발부서 인력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개발 과정부터 고객과 연계를 강화했다. 여섯 번째 요인은 기계부품 만이 아니라 고객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마팔의 제품○ 마팔의 제품군은 굴착에 사용되는 리밍(reaming) 및 정밀 보링(boring) 가공기, 드릴(Drilling) 가공기, 밀링(Milling) 가공기, 터닝(Turning) 가공기, 클램핑(Clamping) 가공기 등이며 소재의 강도가 가장 중요하다.최근에는 새로운 신가공 기술을 적용한 실린더 헤드 가공기(Cylinder head maching)를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았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드릴을 개발했다.◇ 마팔의 서비스○ 마팔의 서비스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물류 서비스로 나뉜다. 엔지니어링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낸다.마팔에는 약 100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각 산업별로 전문엔지어가 있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물류서비스는 기계 및 부품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마팔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전 세계 마팔 지사에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마팔에서 받는 교육은 마팔 본사에서 받는 교육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같은 수준으로 진행된다.○ 마팔의 토탈 툴링시스템(CTS, Complete Tooling System)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가공공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토한다.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준공구 및 소모 공구(Total tooling) 제공 및 최적의 절삭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투자비 절감 및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마팔의 TES(Turnkey Engineering Solution)은 공장 최적화를 위한 생산라인 전체의 설계하고 공급하는 서비스이다. 절삭가공을 위해 필요한 4가지 영역(가공설비, 지그, 공고, 세팅 및 측정장비)에 대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총괄적으로 제공한다.○ TMS(Tool Management Service)는 공구관리 서비스로 직접 고객의 생산 현장에서 생산 공정에 필요한 공구 분석 및 계획 활동부터 재 연마 및 공구 개선 활동까지 공구에 대한 모든 관리를 대행하는 업무이다.□ 질의응답 주요내용- 공구는 소재가 중요한데 소재가 탄소강, 고속도강, 초경합금 등 다양하다.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구의 소재는 공구의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마팔의 인턴제도는 어떠한가? 창원기계공고 학생 등 경남지역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할 가능성은."독일은 기술인력 교육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 제도에 따라 인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3개월간 부산공고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아들여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마팔, 바덴뷔르텐베르크 주 정부, 한국 교육부 간의 협약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 학생들은 인턴 활동 후 마팔 코리아에 취업했다. 한국학생의 인턴은 가능하고 관련해서는 마팔코리아의 대표와 연락을 해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참가자 일일보고 주요내용○ 독일의 중부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동남쪽으로 274㎞지점의 조그만한 도시 알렌을 만날 수 있고, 그 조그만한 도시에 테크놀로지 기업인 마팔사가 나온다. 이 회사가 처음 설립한 연도는 1950년 11월에 설립되어 지금은 3대째 내려오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다.현재 그룹회장이며 CEO인 게오르그 크레스 회장의 아버지는 50세에 회사를 창업하여 현재 2대와 또 그의 아들인 3대가 회사인수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약 3,120명의 독일을 포함 전세계 4,500명의 직원이 있으며 매출은 2014년에 5억1000만 유로였으며 세계 25개국의 지역생산 및 판매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은 초정밀 밀링, 미세구멍밀링, 큰 경사각의 PDC드릴링 공구 및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기술들과 자동차의 정밀부품 파이버강화 플라스틱섬유 제품 등 다양하고 언제나 새로운 기술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회사임을 알 수있었다.모든 회사나 사회가 바라는 것은 준비된 인력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어야 기술이 발달하고 새로운 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1950년 창립한 마팔사는 알렌시의 작은 지역으로 시작하여 금속 정밀 절삭공구분야의 선도적인 제조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소규모의 기업체가 현재의 자리를 잡게 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여기서는 외부 지시가 아닌 자발적인 요구에 의한 결정, 고용안정을 통한 직원들의 신뢰, 장기재직한 고급인력 100여명 근무, 전문고객 맞춤형 상품제작, 전문인력의 자율성에 의한 협정, 그리고 최적의 솔루션 달성을 위해 토탈 프로그램 제공으로 독일 최고의 대표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목적의 중요성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산업을 보면서 다가올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이 아닌가 한다.또 하나는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여기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세한 일반 중소기업체들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마팔사의 뛰어난 인력과 기술, 장비 등을 가지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 또는 시장성 있는 물건으로 제작해 줌으로 영세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마팔사가 취득하고 있는 국제적인 특허나 인증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 수준의 업체의 선진 원천기술력이 바로 독일을 진정한 세계의 경제 강국으로 자리잡고 세계적인 경제 대란이 발생해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토대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현재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하면서 과연 공직에서 지금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많은 숙제들을 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가계기업에서 출발한 제조업체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은 직원 한명 한명을 가족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각한 회사의 경영 마인드가 아닌가 싶다.또한 고객의 제작 의뢰에 국한된 서비스 제공이 아닌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여 더 좋은 제품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기업 성장 발전 요인인 것 같다.우리도에서도 중소기업이 많이 산재해 있는데, 최적의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장인정신이 있다면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마팔사 관계자를 통해 성공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의뢰 기업에게 최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부서 전문 인력의 자율성 보장과 직원처우 문제에 큰 관심을 둔다고 했다.현재의 기술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2014년부터 3D프린터를 적용한 제품 개발도 힘쓰고 있다고 하니 기술개발, 고급인력 양산, 직원복지의 3박자가 제대로 갖추어진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성공전략을 잘 배워 도내 기업들도 그 성공신화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겠다.○ 1950년 창립한 마팔사는 지역 단위 작은 기업에서 전세계 21개국에 생산공장을 갖춘 연 매출 6,000억원, 종사자 4,500명 규모로 성장한 자동차와 항공우주산업에서 기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임.특수공구와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 확대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낮은 투자 비용과 처리시간의 감소, 생산성 향상, 낮은 에너지 소비를 장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마팔사에서는 독일 마이스터 양성시스템을 통해 미래지향적 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사내 도제 훈련센터를 설치하여 숙련 기술자를 훈련교사로 전담 배치하여 교사 1명당 10~20명 정도의 도제생을 최신 시설 기자재 교육을 실시한다.기계공업이 발달한 창원지역의 일정 수준 이상의 우수 기업에 종사하는 기계공이나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도비(시군비) 지원으로 일정기간 교환 연수를 통해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선진 기술 도입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재벌과 달리 하나의 업종에만 집중 투자, 연구,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전문성이 매우 높고 직원들의 자부심도 높다.특히 2009년 리먼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로 기업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아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애정이 높아 작업효율이 더 높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의 바탕이 된 것이라 판단된다.○ 인상적인 점은 끊임없는 개발에 대한 시도를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였으며 최초로 3D를 이용하여 드릴을 만들고 있어 독일에서도 이 회사의 기술은 혁신의 사례로 대표된다고 한다.이 회사는 시장상황에 따라 기술개발을 하고 고객의 필요성에 따라 주문제작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제조회사에서도 이런 점을 도입하여 경쟁력 있는 회사로 나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MAPAL의 성장배경에는 ① 직원의 처우개선(평생직장이라는 믿음) ② 고급인력 고용 ③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개발(전문판매인력) ④ 제품개발 자율성(고객이 원하는 요구조건 수용) ⑤ 토탈프로그램 제공(다양한 엔지니어링, 서비스프로그램 운영) ⑥ 직원교육(전세계적으로 최고수준 자부심)이라고 한다.MAPAL은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탈피, 3D프린터 기술 도입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혁신하였으며, 그 결과 고객을 중요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만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마팔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기업으로 운영함에 따라 외부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직원처우 개선, 고급인력을 개발 및 생산공정에까지 투입한 것이다.고객의 요구사항 반영 및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품 및 설비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을 고객 응대에 투입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다.고객 솔루션을 위해 분야별 엔지니어가 100여명 근무하고 있다. 단순한 기계‧부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만족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것은 행정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마팔은 정밀도구, 정밀가공 분야 전문 기업으로 1950년 창립하여 매출 6천억원 종사자 4,500명규모의 세계적 기계 및 엔지니어링 부품 공급업체이다.가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업종에만 집중 투자, 연구, 생산하여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리먼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로 기업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아 경영자들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았다.○ 마팔사에서는 독일 마이스터 양성시스템을 통해 미래지향적 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사내 도제 훈련센터를 설치하여 숙련 기술자를 훈련교사로 전담 배치하여 교사 1명당 10~20명 정도의 도제생을 최신 시설 기자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도제생들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현장실습일지를 작성하고 기업에서 인정하는 자격을 갖추는 교육을 받기도 하고 외부 실습활동 중에는 파견교사가 기업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학생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교사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 개선하기도 한다.첨단 장비와 최신 생산기술을 가진 마팔사를 방문한 결과, 기계공업이 발달한 창원지역에서 비슷한 업종이나 수준을 갖춘 기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기계 및 플랜트 분야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현지 파견 또는 교류 근무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품격 정밀 엔지니어어 육성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팔사의 성장배경은 ① 자체 결정구조 ② 직원처우(평생직장, 믿음) ③ 고급인력 고용 ④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 개발(제작) ⑤ 개발분야 종사자 자율성 ⑥ 토탈 프로그램 제공연구비(200억 유로)이다.시사점은 전통적 제작방식을 탈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이룬 혁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제품제작을 통한 신뢰확보이다.○ 전형적인 가족기업으로 연매출 5억4000만 유로(한화 6,000억 원), 종업원수 4,800여 명으로 자동차, 항공우주산업에서 기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마팔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된 동기는 1990년대 IMF시대에도 종업원을 단 1명도 해고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처우에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공작기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며, 자동차 산업용기계의 매출비중이 제일 높은 이 회사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 후생복지 및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패밀리형 기업으로 한국 내 부산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우리 도와 협력관계(청년고용)를 유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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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제고와 '지역 중심' 중소기업 활성화○ 독일에서는 중소기업 개념을 쓰지 않고, '중심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미틀슈탄트(Mittelstand)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통상 250명 미만, 연매출 5000만 유로 미만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보지만, 미틀슈탄트는 500명 미만, 연매출 5천만유로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범위가 넓다.○ 독일 내 기업의 99%, 산업계 매출총액의 35%인 2조 유로를 담당. 총 고용의 6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에서 중소기업을 '중심기업'으로 고집하는 것은 '중심기업'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중심기업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지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경제사회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 예로 레이저기술 선도기업인 트럼프(Trumpf GmbH)사의 경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인원감축 대신 추가 근무시간은 인센티브 또는 연금보험 지원 등의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기업이 지역과 밀접한 상생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독일연방정부는 기업을 단순히 산업규모나 납세대상 등 경제적, 정량적 가치로 보기 보다는 국가 구성주체로서 사회 결속력과 사회복지, 국가성장의 동반자로서 정성적 임무와 의미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에서의 대기업 의존도,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거래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민·관이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패러다임, 특히 지역에 기반 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원칙 조성○ 이러한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도 개선은 기업에 대한 기업친화적 경제환경 수립을 가능케 한다. '기업친화적 경제환경'에 대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경제개발공사에서는 기업이 확보한 고급인력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보고 있다.스위스상공연합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기업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스위스상공연합에서는 이 같은 기업친화적 경제환경의 전제조건으로 '공정한 시장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위스연방정부는 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관련 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나가는 Bottom-up 방식으로 시장 원칙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행정체계의 비효율성 개선과 경영승계 및 사업확장에 대한 행정절차 완화 등 효율성 측면과 기업의 시장정보 접근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또는 포털사이트를 운영 등 정보제공 측면이 잘 마련되어 있다.○ 다만 스위스에서 말하는 '공정한 시장원칙'은 대기업, 중소기업에 상관없이 똑같은 규제가 동등하게 적용되는 원칙으로서 작은 기업일수록 민첩한 방향전환이나 새로운 변화 적응에 빠르다고 보고 더더욱 규제를 두지 않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정한 시장원칙'을 위해 기업규모별 차등 지원정책이나 별도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스위스가 우리나라보다 중소기업이 발달되어 있고 단일품목 위주의 대기업 경영전략에 따라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에서 오는 차이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도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정한 시장원칙 조성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에게 더 필요한 인더스트리 4.0 확대 전략 수립○ 지능을 대체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 창출하는 가치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IT, 디지털화를 어떻게 생산공정 효율화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더스트리 4.0이 확대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분산화된 산업 구조로 대량생산보다는 맞춤형생산, 공정최적화, 연결공정에 강점을 보인다.○ 그래서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산업계 전반에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고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 확대를 주관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기관에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인더스트리 4.0이 되기 위한 단계로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통합전략수립 △데이터 관리 책임 △기술 성숙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게 인더스트리 4.0의 기술적·사회경제적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실행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중소기업이 겪는 전문 기술인력의 부족이나 에너지 효율 필요성, 제품 품질 보증을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은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평적·수직적 공정 연결과 효율성 향상에 즉각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산업 적용의 첫 단계인 표준화의 일환으로 기술적인 인증시스템을 수립,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적용하고 있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업 현장에 적용해보거나 실제 기존 생산 설비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현한 결과, 작업기간이 7일에서 5일로, 2일을 단축시킨 사례를 보기도 하였다.◇ 신속성, 정확성, 맞춤형을 특징으로 한 스마트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뿐 아니라 인력 중심,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도 인더스트리 4.0은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에 의해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설비 등 유형자본 중심에서 지능, 데이터 중 무형자본 중심으로 변화된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R&D, 마케팅, 디자인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서비스업의 지향점은 '스마트서비스'로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맞춤형 개별 서비스, 신 서비스 개발이 특징이다. 네트워트를 통해 파견인력을 줄이거나 시간을 절약하는 등 인력 중심 산업에서도 인더스트리 4.0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위·수탁기업 협력○ 독일과 스위스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특징은 중소기업이 나름의 특화기술을 내세워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독어권 기업문화는 한국처럼 대기업이 주도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대기업이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지역 내에 대기업이 있고 분야별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나 부품, 서비스를 중소기업을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대기업이 일종의 역할분담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결국 각 기업의 이해관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부품,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대기업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기술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대기업 노하우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최대 가치를 창출해나간다.○ 즉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분담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의 이해관계를 서로 충족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특히 중소기업에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제시하는 bottom-up 구조를 보이고 있어 대등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속가능성 평가와 디지털화를 동반한 상호 통합 협력○ 바스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공급자 행동강령인 TfS(Together for Sustainbility)를 공급업체 파트너십에 적용, 평가함으로서 협력업체에까지 지속가능한 소싱 관행 개선에 동참시키고 있다.○ TfS는 글로벌 표준화로 인정받았으며 지속가능한 소싱을 위해 기존 기준인 가격과 품질 외에 환경, 사회, 윤리적 측면까지 통합하여 평가하는 체계이다.이는 점차 글로벌화 및 복잡화되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위탁기업 뿐 아니라 수탁기업도 원자재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과 관련된 환경·사회적인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형성이 가능하다고 보면서 시작되었다.○ 바스프는 TfS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공급업체의 개선이 필요할 경우 공급업체가 개선할 수 있도록 개선조치에 대한 지원을 한다.○ 공급업체를 위한 '상호작용' 포털을 운영, 모든 문서를 디지털방식으로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단계의 서류작성이 디지털화, 표준화가 가능하여 위·수탁기업 간 즉각적인 효율성 향상과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위탁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탁기업의 경쟁력 강화○ 결국 동반성장이 가능한 협력의 핵심은 대기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수탁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벤치마킹에서 강조된 경쟁력 강화 요인은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시장선점을 위한 표준화 △전문기술인력의 안정적 확보 △장기적 관점의 경영전략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Top-down 방식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을 추진, 중소기업에 기술과 설비가 전파되는 방식이 주를 이루어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스위스에서는 자연적 자원이 부족하고 산간지역이 많아 자연스럽게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유치보다는 각 중소기업이 기술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해왔다.독일에서는 단일품목 중심의 기업 경영전략에 따라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해온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에서는 지역역량센터와 인더스트리 4.0 역량센터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파트너(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를 연계하여 기술교육이나 러닝팩토리 시험 가동 등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탁기업에게 있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대등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이 필수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시장선점과 기술장벽 완화에 주효한 표준화 공동대응○ 유럽에서는 연구개발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장벽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표준화'를 강조한다. 유럽소기업표준협회(SBS)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관심사를 유럽표준기구 및 국제표준기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준화는 시장 선점에서부터 기술장벽 완화, 생산성 향상, 맞춤형 생산, 시장출시 소요기간 단축, 에너지 효율성 향상, 도시형 생산과 연계되는 문제로 중소기업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 기능인력의 조기확보를 위한 도제교육 시행○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가장 최고의 시스템으로 불리는 도제교육(마이스터)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도제교육을 통해 젊은 기능인력을 조기에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인력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독일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도 중소기업이 실시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에 성공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전기전자기업인 지멘스의 경우 독일 전 지역에 42개의 직업교육센터를 운영하는데 1차적인 목표는 지멘스그룹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하지만 외부기업들의 인력양성 및 직업교육을 대행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외부기업들은 대기업도 있지만 주로 자체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의 위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타사 위탁교육생이 전체 교육생의 30%에 이른다. 이는 고급 기술인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결국 지멘스에 도움이 된다는 경영마인드, 지멘스 브랜드 인식 제고, 타기업과의 기술교류 활성화 기회로 보기에 가능하다.○ 또한 인더스트리 4.0과 연관하여 도제교육이 끊임없이 현장에서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능동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수단에서도 이미 도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수탁기업이 있어 함께 도제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개방형 혁신 경영전략○ 10인이하의 초소형기업이 강한 스위스에서는 중소기업이 스위스 전체 고용의 2/3, 수출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대기업과 동등한 시장을 점유하는 강소기업도 다수 차지하고 있다.특히 70% 이상의 중소기업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국제화를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중소기업의 발달은 △전문인력 확보와 기업노하우 축적에 기반한 장기적 경영전략, △지역시장에 기반한 안정적 시장확보, △자기자본이 높은 안정적 재정구조, △보수적 투자확대 △기술개발 및 해외투자 지원정책 활용 요인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리스크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디지털화가 부가가치 창출과 효율성 뿐 아니라 위험관리 대비에도 기여한다고 한다.○ 또한 바스프의 성공전략에서 볼 수 있듯이 제조에서 최종사용자까지의 가치사슬을 통합하고 기존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지속하는 개방형 혁신도 참고할 만하다.◇ 협의회의 정기적 소통을 시작으로 민간기구 운영 검토 필요○ 현재의 수탁기업협의회는 회의체 및 교류회의 형태로 인력, 예산, 활동범위, 책임과 권한에 있어 한계가 존재하므로 슈투트가르트 지역경제개발공사 등을 참고하여 자발적 민간기구의 운영방안 검토와 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슈투트가르트 지역경제개발공사가 민간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규격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보다는 적극적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기업 간 네트워크를 도모할 뿐 아니라 혁신적 트렌드에 대해 중소기업이 적응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자극, 특히 서비스 분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단순 협의체에서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주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역할의 민간기구 검토와 함께 특정 목적을 공유하는 수탁기업 간 협의체 활동도 검토해볼만 하다. 예를 들어 기술장벽 완화를 위한 '유럽소기업표준협회(SBS)와 같이 중소기업의 특정 관심사를 모아 대응하는 공동대응 활동이나 기술수준별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혁신을 위한 활동도 가능하다.○ 특히 다름슈타트 인더스트리 4.0 역량센터 사례를 보면,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 협력, 협의보장이 가능한 책임을 보장하는 법인체 설립을 통해 네트워크의 제도화가 필요하고 기술과 노하우, 사례를 교환하되, 네트워크 파트너 간 성과와 부가가치를 문서화할 수 있는 구체적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추후 수탁기업협의회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내실있는 의견 교류가 지속적으로 정례화되고 특정 목표나 활동을 중심으로 한 공동대응 활동이나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등 점차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후 기술교류와 협력 권한을 가진 민간기구(별도 법인체 설립) 검토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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