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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강기윤 의원, 황보승희 의원이 각각 제시한 21대 공약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의원,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종민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 김기현 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제원 의원,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경상북도 경주시 김석기 의원, 경산시 윤두현 의원,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 김천시 송언식 의원,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소병철 의원,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의원,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이용호 의원과 마찬가지로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측면에서 모든 영역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김두관 의원은 △측정가능성 측면에서 중(中)을 획득한 광주광역시 서구을 양향자 의원과 같이 △운영성 측면에서 1개의 중(中)을 획득해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합리성 등 4개 부문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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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62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22. 경상남도 거제시23년 12월26일자 새날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12월26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등이 출연했다.평가 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iNIS)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1995년 1월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해 거제시가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장승포시·거제군에서 거제시로 개편됐다. 21대 선거에서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서일준은 22대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일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7건이며 가결 3건(2.6%), 계류 81건(69.2%), 대안반영 폐기 26건(22.2%), 수정반영폐기 4건(3.4%), 폐기 2건(1.7%), 철회 1건(0.9%) 등으로 집계됐다. 가결된 법안은 3건으로 가결률이 2.6%다.가결된 법률안은 △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21대 선거공약은 정치(행정)(4)·경제(산업)(12)·사회(복지)(62)·문화(교육)(36)·과학(기술)(4)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 52.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이 30.5% △경제(산업) 공약은 10.2%이며 △정치(행정) 공약 3.4% △과학(기술) 공약은 3.4%를 각각 기록했다.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118개 공약은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측면에서 모든 영역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국회의원 공약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 하 평점을 받은 국회의원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의원,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종민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 김기현 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제원 의원,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경상북도 경주시 김석기 의원, 경산시 윤두현 의원,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 김천시 송언식 의원,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소병철 의원,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의원,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이용호 의원 등이다.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공약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는 12월26일(화요일) 방송에서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 의원,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부산광역시 중구·영도구 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첫 번 째로 살펴 볼 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는 1995년 1월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해 거제시가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장승포시·거제군에서 거제시로 개편됐습니다.15대(1996년) = 김기춘(신한국당)16대(2000년) = 김기춘(한나라당)17대(2004년) = 김기춘(한나라당)18대(2008년) = 윤 영 (한나라당)19대(2012년) = 김한표(무소속)20대(2016년) = 김한표(새누리당)21대(2020년) = 서일준(미래통합당)▲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21대 국회에서 서일준 의원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서일준 의원(1965.5.10., 거제군 연초면)은 21대 초선 의원으로 마산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한 공무원 출신 정치인입니다.거제군청의 9급으로 임용되어 서울시에서도 근무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을 한 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거제시 부시장을 거쳐 거제시의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특히 서일준 의원은 윤석렬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윤파로 분류됩니다.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일준 의원은 "2017년 12월21일 제천 화재로 29분이 돌아가셨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불과 36일 뒤 밀양 화재로 47분이 사망했다"며 "이 때 김부겸 장관 책임지고 사퇴했나. 재발방지 대책, 후속 조치 마련 등을 이유로 계속 임무를 수행했고 심지어 총리까지 했다"고 말하면서 민주당은 참사가 발생하자마자 행안부 장관 사퇴를 운운하는데 이것도 '내로남불'이다고 주장했습니다.서일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7건이며 가결 3건(2.6%), 계류 81건(69.2%), 대안반영 폐기 26건(22.2%), 수정반영폐기 4건(3.4%), 폐기 2건(1.7%), 철회 1건(0.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결된 법안은 3건으로 통과율이 2.6%에 불과합니다.가결된 법률안은 △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 (사회자)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어떤 분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내년 22대 총선에서 서일준의원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한표 전의원(19대와 20대)의 무소속 출마도 전망되고 있어 국민의 힘당 등 보수표가 분산될 경우에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2023.12.12.)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도 다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서일준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보니 5개 분야 중 5개가 모두 하(下)로 평가되었습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달성 가능성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제조업의 부활을 공약했으나 조선, 전자, 석유화학 등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속되고 있습니다.특히 거제는 조선에 치우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거제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조업의 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해양관광 융·복합클러스터 구축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공약하고 있으나 복합 클러스터 구축은 되지 않았습니다. 장목관광단지는 25년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사업법인을 겨우 설립했는데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합니다.상급종합병원설립을 공약했으나 아직까지도 설립은 되지 않았으며 지역 주민들은 부산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을 이용하는 중입니다.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유치를 공약했으나 2029년 가덕도 신공항에 유치 시기를 맞추고 있어 당초 임기 중 추진할 수 없는 공약을 약속한 셈이 되었습니다. 설사 공항이 개항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부산항에 국제컨벤션센터가 있어서 중복 투자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마이스(MICE) 산업 육성 공약은 기본 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없고 지역의 쇼핑, 먹거리, 놀거리 등이 부족해 아직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2018년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했지만 인기가 하락해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홍포와 여차 간 관광 모노레일 추가 설립을 공약하였으나 추가 투자는 예산 낭비로 귀결될 전망입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해외 의존도 높은 생산시스템의 국산화를 공약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인지, 국산화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측정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고급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공약했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의 비중으로 높여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조선업의 어떤 부문에 집중할 것인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거제에서 산업구조 고도화란 수리조선사업의 육성이나 요트산업의 육성 등 새로운 조선업이거나, 조선업에 치우친 산업의 다양화를 말하는데 조선업 이외에 어떤 산업에 집중했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조선소 직영 직원과 협력사 직원 간 임금격차 해소를 공약했지만, 여전히 관련 법안은 없는 상태이고 2022년 7월 기준, 대우조선 본사와 하청 기업 근로자 간의 임금은 2배 차이가 납니다.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근로자들이 51일 동안 파업을 할 때 국민의 힘은 사측의 입장에 섰으며 파업이 끝난 뒤에는 노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공약과는 거꾸로 간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상품 중심에서 부품과 소재 등 생산시스템으로 수출 구조 변화를 공약했는데 부품, 소재 등 생산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공무원의 지원만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지역산업의 다각화를 공약했지만 조선업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관광, MICE산업 육성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어 다각화에 실패한 상태입니다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반대를 약속했는데 2022년 9월 한화그룹이 2조원으로 인수했습니다. 공적자금 12조원을 투자해 헐값 논란을 초래한 점에 비춰 불공정 매각 반대는 실패했다고 봐야 합니다.다섯째, 합리성(Rational)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웰니스 해양치유관광 활성화를 공약했는데 명상, 요가, 걷기만으로 치유 효과는 제한적이라 공약의 합리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친환경 연료개발 등 바이오 기업 유치를 공약했으나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 인력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 활성화는 불가능한 공약이었습니다.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거제대에서 관련 학과를 설치하거나 바이오연구센터 같은 시설을 만들어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준비를 한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AI 등 4차 산업 IT 융복합 업종 유치를 약속했지만, AI 등은 고급 인력을 확보해야 가능한 업종으로 거제시는 혁신자원이 부족하고 대학의 연구 수준이나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 때문에 기업 유치나 육성은 당초에 합리적인 공약이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 종합 평가 결과 [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우선 서일준의원은 경상남도 거제시가 우리나라 조선업의 거점도시 중의 한 곳임에도 전체 공약 중 사회복지 공약 52%, 문화교육 공약 30%이지만 경제산업 10%, 과학기술 3%에 불과해 도시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고 있지 못한 공약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조선업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로 몰렸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관광산업을 육성하지만 MICE, 관광모노레일설치 등 지역실정에 부합하지 않은 공약 다수 제시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바이오, 4차산업 업종 유치도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전체적으로 경상남도와 부산시의 주요 도시들인 이들 지역구의원의 공약을 보면 지역 발전이나 공약의 실효성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모든 측면에서의 공약이 <하>로 평가되었습니다.내년 선거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것은 특정 의원님들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목적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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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62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22. 경상남도 양산시23년 12월26일자 새날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12월26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상남도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등이 출연했다.평가 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iNIS)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1996년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했으며 양산신도시 및 물금읍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양산시 지역구가 양산시 갑과 을로 분구됐다. 관할 지역구는 양산시 소주동, 서창동, 평산동, 덕계동, 양주동, 동면 등이다. 21대 선거에서 재선의원으로 당선된 김두관은 22대 선거에서 3선 도전이 예상된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김두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5건(가결 1건(1.5%), 계류 56건(86.2%), 대안반영 폐기 3건(4.6%), 수정반영ㄷ폐기 2건(3.1%), 철회 3건(4.6%)) 등이며 가결된 법안은 1건으로 통과율은 1.5%다. 가결된 법률안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20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44건(대안반영폐기 10건(22.7%), 임기만료폐기 33건(75.0%), 철회 1건(2.3%)) 등 가결된 법안은 0건으로 통과율은 0.0%다.21대 선거에서 제시한 65개 공약은 정치(행정)(1)·경제(산업)(8)·사회(복지)(34)·문화(교육)(20)·과학(기술)(2)으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 30.8% △경제(산업) 공약은 12.3%이며 △과학(기술) 공약은 3.1% △정치(행정) 공약 1.5%‘를 기록했다.▲ 경상남도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공약(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김두관 의원이 제시한 65개 공약은 △운영성 측면에서 중(中)을 획득해 측정 가능성 측면에서 중(中)을 받은 광주광역시 서구을 양향자 의원과 마찬가지로 1개 분야만 중(中)이다. 나머지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합리성 등 4개 영역은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국회의원 공약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 하(下) 평점을 받은 국회의원은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의원,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종민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 김기현 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제원 의원 등이다.또한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경상북도 경주시 김석기 의원, 경산시 윤두현 의원,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 김천시 송언식 의원,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소병철 의원,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의원,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이용호 의원 등도 포함된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14대(1992년) = 나오연(민주자유당) : 양산군15대(1996년) = 나오연(신한국당) : 양산시16대(2000년) = 나오연(신한국당) : 양산시17대(2004년) = 김양수(한나라당) : 양산시18대(2008년) = 허범도(한나라당) : 양산시18대(2009년 재보궐선거) = 박희태(한나라당) : 양산시19대(2012년) = 윤영석(새누리당) : 양산시20대(2016년) = 서형수(더불어민주당) : 양산시을21대(2020년) = 김두관(더불어민주당) : 양산시을 경상남도 양산시 선거구는 1996년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했으며 양산 신도시 및 물금읍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양산시 지역구가 양산시 갑과 을로 분구됐습니다.현재 양산시을 선거구의 관할 지역구는 양산시 소주동, 서창동, 평산동, 덕계동, 양주동, 동면 등입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21대 국회에서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김두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5건(가결 1건(1.5%), 계류 56건(86.2%), 대안반영 폐기 3건(4.6%), 수정반영 폐기 2건(3.1%), 철회 3건(4.6%)) 등이며 가결된 법안은 1건으로 통과율은 1.5%입니다. 가결된 법률안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었습니다.김두관의원은 남해 군수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상남도 도지사를 한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를 중도 사퇴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이후 경기도 김포에 출마해서 국회의원을 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양산을에 출마해서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 (사회자)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양산시을 지역에서 어떤 분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내년 22대 총선에서 김두관 의원은 이곳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현 의원 외에 박대조(1973.2.22. 경남 양산시)가 2023.12.1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경선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국민의 힘당에서는 윤종운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위원장이2023.12.12.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 현 국민의힘 양산시을 당협위원장(1965.1.16., 경남 남해 출생)도 같은날 (2023.12.12.)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양산시을은 웅상신도시가 개발되고, 신도시 아파트로 구성된 양주동에 3040인구가 늘어나는 등 젊은 인구가 늘어나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띄게 되었고, 인접한 김해와 더불어 민주당이 당선되었던 서부 벨트의 동쪽 끝 지역구입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김두관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보니 5개 분야 중 4개가 하(下), 운영성 분야에서만 중(中)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달성 가능성(Achievable)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첨단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조성 공약의 경우 가산 산단은 의생명 특화 단지로 첨단 소재, 부품, 장비와 무관하며 가산 산단도 조성이 지연되고 있어 임기 내 에 달성하기는 불가능한 공약으로 보입니다.문체부 지정 문화도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산특화문화관광지 조성 공약은 문체부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24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했지만 양산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문화도시사업은 사실상 지자체가 준비해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는 것인데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제시했다는 것 부터가 잘못인 것 같습니다.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허브를 공약했습니다. ‘허브’의 뜻을 명확히 이해하고 공약을 했는지 모르지만 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양산이 이런 스타트업을 만들어내는 중심이 된다는 뜻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IT기업, 대학, 혁신자원이 부족한 양산이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허브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가산 산단을 스마트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공약은 이곳을 항노화산업 단지로 육성 중이긴 하지만 연기됐습니다.2차전지, e-모빌리티, 방산용 특수 실란트 소재 등 관련 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여건에 맞지 않는 부적합한 공약으로 평가됩니다.영어와 청소년 특성화 공공도서관 조성 공약의 경우, 영어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청소년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그런 목적이라면 도서관 건립보다는 영어교육비를 보조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입니다.드론산업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공약의 경우 드론관련 기업이 많은 경기도 판교,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도 실패한 공약입니다. 양산은 관련 인프라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산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맘 편한 출산과 육아 지원 및 유치원 신설 공약은 공약 이행을 위해 출산비, 산후조리원비 등 구체적 지원사항을 제시해야 하지만 이런 내용이 없어 측정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악취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공약은 시청 안에 센터를 구축했으나 여전히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공청회 등을 진행 하는 중입니다. 나름대로 공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양산의 ICD(Inland Container Depot, 내륙컨테이너기지) 리모델링 공약의 경우, 양산시는 2030년, 업체는 2040년으로 임대 만료되는 내륙컨테이너 기지의 개발 혼란이 지속되며 사업 재구조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공약의 경우, 양산 2곳의 민간 산후조리원 있으며 건립은 가능(2022년 5월 밀양에 처음 개소)하지만 경제성 확보에서 애로가 예상됩니다.공공산후조리원은 양산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해서 규모의 경제로 가야 막대한 적자를 내지 않고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청소년 진로체험 및 교육 지원 및 웅상 청소년 문화센터 설립 공약의 경우, 문화센터의 건립보다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사 양성이 더 중요하며 교육부 차원에서도 성과가 미진한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합리성(Rational) 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양주동) 1인 미디어 창작공간 지원센터 건립 공약은 생활 SOC를 복합화한 행정 복지센터에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추가로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예산 낭비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산시의 유휴공간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양주동에 수영장 건립 및 생존 수영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양주동 인근에 6개의 공공 및 민간 수영장이 있어 추가로 건립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존 수영용 수영장을 별도로 건설하는 지자체는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덕계동에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공약은 물금읍에 히어로 스포츠 파크가 있으며 이미 성업 중이므로 추가로 더 조성하는 것은 합리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경상남도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의원 공약 종합 평가 결과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경남 양산시을 지역구의 김두관 의원은 베드타운을 탈피하기 위해 산업기반 구축이 절실하지만, 경제산업 및 과학기술 공약이 총 15%에 불과할 정도로 비중이 낮았습니다.사회복지, 문화교육 공약 대부분이 건설 공약으로 소프트파워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습니다. 항노화산업도 성공 가능성이 낮아, 산업기반 구축 애로가 있는 공약들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상남도와 부산시의 주요 도시들인 이들 지역구의원의 공약을 보면 지역 발전이나 공약의 실효성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모든 측면에서의 공약이 <하>로 평가되었습니다.내년 선거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것은 특정 의원님들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목적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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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서일준 의원, 강기윤 의원, 황보승희 의원이 각각 제시한 21대 공약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의원,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종민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 김기현 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제원 의원,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경상북도 경주시 김석기 의원, 경산시 윤두현 의원,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 김천시 송언식 의원,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소병철 의원,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의원,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이용호 의원과 마찬가지로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측면에서 모든 영역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김두관 의원은 △측정가능성 측면에서 중(中)을 획득한 광주광역시 서구을 양향자 의원과 같이 △운영성 측면에서 1개의 중(中)을 획득해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합리성 등 4개 부문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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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62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22. 경상남도 거제시23년 12월19일자 새날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12월19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등이 출연했다.평가 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iNIS)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1995년 1월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해 거제시가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장승포시·거제군에서 거제시로 개편됐다. 21대 선거에서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서일준은 22대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일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7건이며 가결 3건(2.6%), 계류 81건(69.2%), 대안반영 폐기 26건(22.2%), 수정반영폐기 4건(3.4%), 폐기 2건(1.7%), 철회 1건(0.9%) 등으로 집계됐다. 가결된 법안은 3건으로 가결률이 2.6%다.가결된 법률안은 △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21대 선거공약은 정치(행정)(4)·경제(산업)(12)·사회(복지)(62)·문화(교육)(36)·과학(기술)(4)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 52.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이 30.5% △경제(산업) 공약은 10.2%이며 △정치(행정) 공약 3.4% △과학(기술) 공약은 3.4%를 기록했다.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118개 공약은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측면에서 모든 영역에서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국회의원 공약 평가에서 모든 영역에 하 평점을 받은 국회의원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의원,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종민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을 김기현 의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장제원 의원, 강원도 강릉시 권성동 의원, 경상북도 경주시 김석기 의원, 경산시 윤두현 의원,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 김천시 송언식 의원,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소병철 의원,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개호 의원,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이용호 의원 등이다.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이 제시한 공약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는 12월26일(화요일) 방송에서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 의원,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부산광역시 중구·영도구 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첫 번 째로 살펴 볼 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경상남도 거제시 선거구는 1995년 1월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해 거제시가 출범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장승포시·거제군에서 거제시로 개편됐습니다.15대(1996년) = 김기춘(신한국당)16대(2000년) = 김기춘(한나라당)17대(2004년) = 김기춘(한나라당)18대(2008년) = 윤 영 (한나라당)19대(2012년) = 김한표(무소속)20대(2016년) = 김한표(새누리당)21대(2020년) = 서일준(미래통합당)▲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21대 국회에서 서일준 의원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서일준 의원(1965.5.10., 거제군 연초면)은 21대 초선 의원으로 마산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한 공무원 출신 정치인입니다.거제군청의 9급으로 임용되어 서울시에서도 근무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을 한 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거제시 부시장을 거쳐 거제시의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특히 서일준 의원은 윤석렬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윤파로 분류됩니다.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일준 의원은 "2017년 12월21일 제천 화재로 29분이 돌아가셨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불과 36일 뒤 밀양 화재로 47분이 사망했다"며 "이 때 김부겸 장관 책임지고 사퇴했나. 재발방지 대책, 후속 조치 마련 등을 이유로 계속 임무를 수행했고 심지어 총리까지 했다"고 하면서, 민주당은 참사가 발생하자마자 행안부 장관 사퇴를 운운하는데, 이것도 '내로남불'이다고 주장했습니다.서일준 의원이 21대에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17건이며 가결 3건(2.6%), 계류 81건(69.2%), 대안반영 폐기 26건(22.2%), 수정반영폐기 4건(3.4%), 폐기 2건(1.7%), 철회 1건(0.9%)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결된 법안은 3건으로 통과율이 2.6%입니다.가결된 법률안은 △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 ○ (사회자) 내년 22대 총선에서는 어떤 분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나요?내년 22대 총선에서 서일준의원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한표 전의원(19대와 20대)의 무소속 출마도 예상되고 있어 국민의 힘당 등 보수표가 분산될 경우에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2023.12.12.)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도 다시 출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서일준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서일준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보니 5개 분야 중 5개가 모두 하(下)로 평가되었습니다.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달성 가능성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제조업의 부활을 공약했으나 조선, 전자, 석유화학 등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속되고 있습니다.특히 거제는 조선에 치우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거제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한데도 이런 제조업의 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해양관광 융·복합클러스터 구축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공약하고 있으나 복합 클러스터 구축은 되지 않았습니다. 장목관광단지는 25년간 표류하다가 지난 4월 사업법인을 겨우 설립했는데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합니다.상급종합병원설립을 공약했으나 아직까지도 설립은 되지 않았으며 지역 주민들은 부산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을 이용하는 중입니다.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유치를 공약했으나 2029년 가덕도 신공항에 유치 시기를 맞추고 있어 당초 임기 중 추진할 수 없는 공약을 약속한 셈이 되었습니다. 설사 공항이 개항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부산항에 국제 컨벤션센터가 있어서 중복 투자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마이스(MICE) 산업 육성 공약은 기본 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없고 지역의 쇼핑, 먹거리, 놀거리 등이 부족해 아직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2018년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했지만 인기가 하락해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홍포와 여차 간 관광 모노레일 추가 설립을 공약하였으나 추가 투자는 예산 낭비로 귀결될 전망입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해외 의존도 높은 생산시스템의 국산화를 공약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인지, 국산화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측정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고급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공약했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의 비중으로 높여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조선업의 어떤 부문에 집중할 것인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거제에서 산업구조 고도화란 수리조선의 육성이나 요트산업의 육성 등 새로운 조선업이거나, 조선업에 치우친 산업의 다양화를 말하는데 조선업 이외에 어떤 산업에 집중해서 육성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조선소 직영 직원과 협력사 직원 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공약했지만, 여전히 관련 법안은 없는 상태이고 2022년 7월 기준, 대우조선 본사와 하청 기업 근로자 간의 임금은 2배 차이가 납니다.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근로자들이 51일 동안 파업을 할 때 국민의 힘은 사측의 입장에 섰으며 파업이 끝난 뒤에는 노조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공약과는 거꾸로 간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상품 중심에서 부품과 소재 등 생산시스템으로 수출 구조 변화를 공약했는데 부품, 소재 등 생산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공무원의 지원만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지역산업의 다각화를 공약했지만 조선업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관광, MICE산업 육성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어 다각화에 실패한 상태입니다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반대를 약속했는데 2022년 9월 한화그룹이 2조원으로 인수했습니다. 공적자금 12조원을 투자해 헐값 논란을 초래한 점에 비춰 불공정 매각 반대는 실패했다고 봐야 합니다.다섯째, 합리성(Rational)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웰니스 해양치유관광 활성화를 공약했는데 명상, 요가, 걷기만으로 치유 효과는 제한적이라 공약의 합리성이 낮게 평가되었습니다.친환경 연료개발 등 바이오 기업 유치를 공약했으나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 인력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 활성화는 불가능한 공약이었습니다.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거제대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설치하거나 바이오연구센터 같은 시설을 만들어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준비를 한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AI 등 4차 산업 IT 융복합 업종 유치를 약속했지만, AI 등은 고급 인력을 확보해야 가능한 업종으로 거제시는 혁신자원이 부족하고 대학의 연구 수준이나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 때문에 기업 유치나 육성은 당초에 합리적인 공약이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우선 서일준의원은 경상남도 거제시가 우리나라 조선업의 거점도시 중의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약 중 사회복지 공약 52%, 문화교육 공약 30%이지만 경제산업 10%, 과학기술 3%에 불과하여 도시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고 있지 못한 공약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조선업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로 몰렸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관광산업을 육성하지만 MICE, 관광모노레일설치 등 지역실정에 부합하지 않은 공약 다수 제시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바이오, 4차산업 업종 유치도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전체적으로 경상남도와 부산시의 주요 도시들인 이들 지역구의원의 공약을 보면 지역 발전이나 공약의 실효성이 낮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모든 측면에서의 공약이 <하>로 평가되었습니다.내년 선거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것은 특정 의원님들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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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영남과 달리 반대 진영의 정치인이 성공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정치 구조, 인구 감소로 재정자립도가 낮은데 경제활성화 정책은 보이지 않아최근 한국전력이 전라남도(이하 전남) 나주시에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나주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너지와 발전 관련 공기업이 입주하면서 나름 산업도시의 구색을 맞추고 있지만 나주 혁신도시는 여전히 주말만 되면 불이 꺼지는 ‘유령도시’에 불과하다.전남은 목포의 대불공단, 여수의 화학공단, 광양의 제철공단 등이 산업단지의 구색을 갖추고 있지만 지역경제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에 의존하고 있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민진규(출처 : iNIS)1970~8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서 철저하게 소외됨으로써 전형적인 농업 기반의 낙후된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1번지’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농민의 소득증대와는 요원한 실정이다.고려 현종 9년 1018년 전라도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됐는데 호남의 가장 큰 도시였던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에서 유래했다. 조선 고종 33년 1896년 전라도가 남북으로 분리되면서 전라도의 남쪽 지방이라는 의미를 가진 ‘전라남도’라는 행정구역이 탄생했다.전남은 해방 직후 1946년 제주도, 1986년 광주직할시가 각각 독립하면서 현재 규모로 축소됐다. 전남시의 자치행정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오곡밸리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세부 지표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지주 중심의 농촌 특성이 정치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정치전남도 지역적 기반을 갖춘 보수층의 근거지인 경상남도와 마찬가지로 호남계 정당의 아성이지만 경상남도와는 달리 보수세력의 집권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다.경상남도는 진보정당 출신인 김두관, 김경수가 도지사로 당선된 사례가 있지만 전남에서는 보수정당이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처지로 내몰렸다.해방 이후 한국 정치사에서 영남과 권력을 양분했던 호남의 핵심이면서도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을 제외하고는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걸출한 지역 인재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큰 나무 아래에 작은 나무가 자라지 못하지만, 큰 인물 밑에는 수 많은 작은 인재가 배출된다’는 격언도 틀린 셈이다.민선 도지사를 역임한 인사를 보면 허경만, 박태영, 박준영, 이낙연, 김영록이다. 허경만이 재선, 박준영이 3선을 기록했고, 이낙연은 도시사 재임 중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낙연은 언론사 기자출신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국회의원, 도시사를 거쳐 국무총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진보진영 후보 1위로 선정되면서 김대중에 이어 호남계 대통령이 다시 탄생할 것인지 여부에 호사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5년 동안 민선지사가 주창한 도정구호와 방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민선 1기를 연 허경만은 ‘기회와 희망의 전남 건설’을 기치로 긍지 높은 도민, 신뢰받는 행정, 균형 있는 개발, 살기 좋은 전남을 구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2기에서는 ‘새롭게 도약하는 전남’을 구호를 정하고 도정 개혁의 실천, 지역경제의 진흥, 균형 개발의 향상, 도민 복지의 향상을 목표로 행정을 전개했다. 허경만이 재임한 1기와 2기 동안 전남의 경제가 발전하지는 못했다.박태영은 ‘소득창출로 잘사는 전남실현’을 달성하겠다며 농어촌 경제의 활성화,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산업 진흥, 복지전남의 구현 등을 추진했다. 지역 인물에 불과한 박태영도 전임자인 허경만과 마찬가지로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3선을 역임한 박준영은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을 구호로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촌 소득 증대, 문화관광 진흥, 도민복지향상, 권역별 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 확충, 미래산업 육성, 도민복지 증진, 희망 주는 일자리 창출, 살고 싶은 농어촌 건설, 앞서가는 미래 산업 육성, 찾고 싶은 관광문화 진흥, 찾아가는 도민복지 실현 등을 역점사업을 펼쳤다.이낙연은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비전으로 정했고, 활기 있는 지역경제, 소득 높은 농축어업, 매력 있는 문화관광, 온정 있는 도민 복지, 소통하는 창의도정을 추진했다.현재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김영록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활력 있는 일자리 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살고 싶은 농산어촌, 감동 주는 맞춤복지, 소통하는 혁신 도정을 목표로 정했다.민선 7기 김영록의 주요 전략은 도민 제일주의와 일자리 창출, 인구 200만명 달성, SOC건설, 최대 규모 국비확보, 청렴도 회복 등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공약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공약은 차치하고도 인구 200만명 달성 공약도 오히려 인구가 감소하면서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전남의 정치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낙후된 경제와 지역주의 때문이 아니라 대지주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에서 출발한다. 소수의 대지주가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 방향을 정하면 대다수의 소작농은 무조건 따르는 방식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평야지대의 정치방식이다. 산비탈이나 좁은 계곡에서 농사를 짓고 소규모 촌락단위로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는 영남과는 차이가 있다.지역주민 스스로 정치적 의식수준을 높여 진보정당 깃발만 들면 당선시켜 주는 선거에서 벗어나야 전남의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 동네 골목대장 노릇만 하려는 퇴물 정치인이나 관료를 배격하고 참신한 신진인사를 중앙 정치무대에 데뷔시킬 필요가 있다. 최근의 호남 지역정치를 보면 호남이 영남과 맞수로 한국 21세기 정치를 이끌어나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인공 특화림 조성으로 관광자원 개발은 불가능해경제우루과이라운드로 통칭되는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체제에서 한국의 농업이 장기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업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농촌과 어촌을 기반으로 하는 전남의 경제는 명확한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현재 전남의 도정 비전(vision)은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이며 기본 목표는 동북아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물류∙교통∙정보망 확충, 미래 신성장동력산업과 전통산업의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산업 및 친환경생명복합농업 육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신 해양관광 중심지로서 동북아의 해양문화관광 거점 조성, 매력 있는 정주환경 및 선진 복지∙교육 여건 구축 등으로 정했다.2012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159조3561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수립했다. 국비가 79조9926억원, 지방비가 61조8220억원, 민자 등이 17조5415억원 등이다. 나주시에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친환경녹색도시라는 개발비전을 바탕으로 ‘빛가람혁신도시’를 건설 중인데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2019년 예산은 8조4238억원으로 사회복지에 전체의 32.43%인 2조1262억원, 농림해양수산에 19.31%인 1조2663억원, 일반공공행정에 8.19%인 5368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에 6.81%인 446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반면에 자체수입은 1조2106억원에 불과하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이 5조4863억원으로 비중이 높아 ‘무늬만 지방자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15.48%에 불과해 중앙 정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전남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은 인구감소로 지방세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세는 감소하는데 인구고령화, 낮은 경제수준 등으로 복지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딜레마에 빠져 있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 중 35% 이상 차지해 도정 구호와 달리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전남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억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광양 동백 특화림, 영암 향기 숲, 화순 청풍특화림, 보성 산철쭉 특화림 등을 조성하고 있다. 2018년 나무심기에 677억원의 예산을 집행해 2017년 631억원에 비해 46억원이 증가했다.천년 가로수길, 영산강 경관숲 등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랜드마크인 ‘국립 에코 생태식물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싱가포르의 보타닉가든과 유사한 개념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친환경 관광자원을 조성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기는 하지만 내국인용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미 고령화와 막대한 가계부채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국내 가계로 인해 국내관광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인공림을 조성하는 것은 한국의 기후조건에 맞지도 않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 숲을 만들 가능성은 아주 낮다.싱가포르 보타닉가든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은 동남아시아 특유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활용해 자연친화적 인공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남이 조성하고 있는 특화림은 아기자기한 묘미로 동네 주민들이 마실 가기에 적합할지는 모르지만 전국적 명성을 갖춘 관광자원이 되기에도 부족하다.차라리 수만 개에 달하는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하는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전남 스스로 주장하듯이 청정지역과 친환경이라는 컨셥을 잘 활용하는 것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는 것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수려한 해안선이 공단을 조성한다고 파헤쳐지고 버려진 공장과 기자재가 주변경관을 해치는 난 개발을 자제해야 한다. ‘유령 공단’이 늘어난다고 지역 경제가 발전하거나 주민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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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인구나 산업역량에 비해 정치적 입지는 강해 잠룡들의 산실로 부상, 울산시가 독립했지만 창원과 거제와 같은 튼튼한 산업도시가 버텨줘서울에서 천리나 떨어진 시골에 불과한 경상남도(이하 경남)는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가덕도 신공항건설 공사 추진 여부로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 조선산업의 부진, 자동차산업의 침체 등으로 인해 주력산업이 쇠퇴하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넉넉했던 지방인심도 악화되는 있는 중이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민진규(출처 : iNIS)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이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경남은 1896년 조선의 고종이 지방제도를 개편하면서 경상도를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분할하면서 만들어진 지방자치단체로 역사가 100년에 불과하다.한반도 동쪽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천혜의 해양자원인 동해와 남해에 접하고 있어 한민족이 해양을 진출하고 해양세력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최전선이다.임진왜란 당시에는 대륙에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일본군의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관군과 의병의 항쟁이 가장 치열했었다. 이순신의 한산대첩, 김시민의 진주대첩, 곽재우의 의병활동 등은 풍전등화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민초가 생명을 바친 구국항쟁의 결과물이다. 조선말 혼란기에 일제의 압제에 항거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충절의 고향이다.경남은 1970년대 이후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급격하게 발전했다. 시골 어촌에 불과했던 울산, 거제, 창원 등이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부상하면서 한국 최고 산업시설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해와 동해를 품고 있는 깊은 바다로 인해 물류비가 저렴한 것도 도시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주도하는 3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기술이 융∙복합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경남의 자치행정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오곡벨리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세부 지표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수의 가치를 가진 정치인을 판별해야 지역 발전 가능정치국내 대표 항구도시인 부산광역시 옆에 붙어 있으면서 후광효과(halo effect)로 인해 영광과 좌절을 경험하고 있는 경남은 정치적으로 후진 지역에 불과하다.5∙16 군사 쿠데타 이후 한국의 정치사를 좌지우지해 온 TK(대구∙경북)와 쌍벽을 이룬 PK(부산∙경남)의 핵심지역이었지만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에 비해 정치적으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지난 24년 동안 민선 경남 지사를 역임한 인물을 보면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김경수 등이다. 김혁규는 3선, 김태호와 홍준표를 각각 2선을 기록했다. 이들 중 김두관과 김경수는 진보, 김혁규, 김태호, 홍준표는 보수정당 출신이다.경남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보수의 정치색이 강했지만 남해군수를 역임했던 김두관이 지역 텃밭을 바꾸면서 정당보다는 인물론 위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2010년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두관은 보수 정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2년도 채 되지 않아 2012년 대선에 출마한다며 도지사직을 포기했다.보궐선거에서 보수정당의 홍준표가 당선되면서 지역의 패권은 보수 쪽으로 기울었다. 홍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5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서 도시사직을 중도에 사퇴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진보출신인 김경수가 도지사에 당선됐다.경남은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이라는 한국 현대 정치사를 지배한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 민선 도지사들도 중앙정치에 대한 갈망과 권력쟁취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김혁규는 자신을 공천한 한나라당을 탈당해 국회의원으로 변신하면서, 김두관과 홍준표는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중도에 각각 도지사직을 그만뒀다.민선 도지사가 중도에 사퇴하면서 도정은 공백상태가 되었고 지역정치에 혼란이 초래됐지만 어느 누구 하나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경수도 2017년 5월 대선 기간 동안 부정한 선거운동에 연루돼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경남은 보수의 아성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의회 의원,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 의원 등도 보수정당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24년 동안 주구장창 보수의 깃발만 들면 당선시켜줬지만 지역은 오히려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지방자치는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정치적 욕망을 분출하는 배설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은 아직도 정당 선호 투표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역민이 진정한 보수의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후보를 판별할 수 있을 때 지역정치는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계, 우주항공, 조선 등 튼튼한 기초를 기반으로 버티고 있는 중경제지난 40년 동안 한국경제의 급성장을 견인했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기계, 가전 등의 산업을 일군 경남은 새로운 정보혁명의 변화에 뒤쳐짐으로써 지역경제가 점점 후퇴하고 있다.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주력산업을 품고 있던 울산시가 1997년 울산광역시로 독립하면서 지역경제는 반쪽으로 축소된 것으로 지역경제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양산시도 부산광역시권 경제에 편입되고 있는 중이다.2019년 경남의 세입예산은 24조2805억원이며 세입예산은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보조금 등을 모두 포함한다. 2019년 예산액은 8조2566억원으로 전년도 7조2797억에 비해 13.4% 증액됐다. 지방세수입은 2조5114억원으로 세입의 30.4%에 불과하고 보조금이 4조4888억원으로 54.3%를 점유했다.세출을 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가장 많았는데 금액은 3조3979억으로 전체 세출의 41.2%에 달했다. 다음으로 지출예산이 많은 항목을 보면 농림해양수산이 11.4%로 9,381억원, 일반공공행정이 9.5%로 7822억원, 교육이 6.9%로 565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이 5.1%로 4204억원 등으로 이들 예산이 전체의 74.1%에 달했다. 다른 광역단체와 마찬가지로 소모성 경비인 사회복지예산이 1위를 차지해 성장잠재력이 훼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남의 재정자립도는 2017년 결산 기준 46.03%로 전국 평균 55.23%에 비해서 10%가까이 낮았다. 2016년 47.33%와 비교해도 1.3%나 축소됐다. 지방채무는 2017년 기준 709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94억원이 줄어들었다.2017년 기준 지역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살펴보면 하동군은 17.40%, 합천군은 17.75%, 남해군은 17.88%, 함양군은 18.85%, 산청군은 18.93% 등으로 20%에 미치지 못했다. 진주시, 창원시, 김해시만 재정자립도 40%를 겨우 넘긴 수준으로 나타났다.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금 등에 의존해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는 자치단체가 여전히 많은 것도 지방자치행정의 문제점이다. 홍준표 지사는 2015년 무상급식을 중단하면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연간 10만원 한도의 교육지원 예산을 배정했다. 김경수 지사가 취임하면서 무상급식은 재개됐지만 교육지원 사업은 여전히 시행 중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300억원이 투입돼 이중 지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2019년 5월 경남도의회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향에 기부금을 내면 세제혜택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일명 고향세)’를 도입하라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일본처럼 국회에서 입법과정을 거쳐 활성화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일본에서조차도 부작용으로 인해 존폐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경남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901만원으로 2006년 1821만원에 비해 59.3% 늘어났다. 하지만 동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69/3%를 기록했으며 2018년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거제의 조선산업, 창원의 기계산업 등 제조업의 부진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부동산, 도∙소매업 등도 전반적으로 침체했다.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경남의 산업기반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다. 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구미시와 달리 창원은 기계∙중장비가 주력이라 경기침체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사천의 우주항공산업단지도 정부의 차세대 전투기산업 투자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려는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 등이 버티고 있는 거제, 통영, 고성 등의 조선산업벨트도 전성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불황의 늪에서 서서히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중이다.필자는 경남 지역 경제인들과 지난 15년 이상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지역 경제인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지만 최근 들어 이구동성으로‘사업하기 힘들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하락하면서 창원 지역에 위치해 있는 중소기업으로 불황의 여파가 미친 것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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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중앙정치와 유대관계를 확보한 토착세력의 회전문 공천은 척결해야 지역 발전해, 풍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해 안타까워▶건물 짓고 영어명칭 붙인다고 문화관광 생태계는 조성되지 않아종합평가종합적으로 서울시의 자치행정을 평가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남의 자치행정은 10점 만점에 평균 2.8점으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치, 사회, 기술은 10점 만점에 2점을 받은 반면 경제, 문화는 4점으로 평가를 받았다.경남의 자치행정도 부산광역시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비전을 설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내역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정치는 해방 이후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무늬만 보수’라는 정치색을 벗어나지는 못했다.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수의 깃발만 들면 무조건 당선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 진보출신인 김두관도 정치색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었다.중앙정치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확보한 지역 토착세력들이 공천을 받고 지방의회,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 등으로 정치경력을 키우거나 순환해 자리를 유지하는 ‘회전문 공천’이 특징이다.지역의 유권자는 무능하고 편협한 후보자를 판단할 의지도 없고, 공천이 능력을 보장한다고 판단해 무조건 보수정당 후보에 몰표를 몰아주는 행태도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후진적인 정치로 인해 지역민의 정치수준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 오곡밸리모델로 평가한 경남 자치행정둘째, 경제는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양산, 김해, 사천 등에서 국내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훌륭한 공단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는 뒤쳐져 있다.지난 40년 동안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자신감이 자만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국내 섬유산업과 전자부품조립으로 명성으로 떨쳤던 마산시의 경제가 황폐화된 사례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했다.지역민의 소득수준은 전국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재정자립도도 전국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도 20%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전략도 부족한 상태이다.하지만 기계, 조선, 우주항공, 자동차부품 등의 산업은 현상 유지 이상을 하고 있으며 산업의 펀더멘탈은 튼튼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이점을 살릴 수만 있다면 쇠락하는 지역산업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셋째, 사회는 지역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편차가 심한 편이며 자치단체장, 의원, 지역민 등이 혼연일체로 부패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적이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민선 단체장 모두가 부패혐의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을 정도이다.지역주민들도 지역 정치인들과‘내 편’이라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부정부패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서부경남은 남명 조식의 정신을 이어받아 충절과 체면을 중시했었는데 아름다운 정신이 퇴색되고 있어 안타깝다. 국난이 발생할 때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섰던 기개마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넷째, 문화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키면서 자랑스러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홀대하면서 문화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천년 도시인 진주만 하더라도 진주성과 논개바위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에 해당되고, 합천은 8만 대장경을 보유한 해인사를 품고 있다. 산청은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환경보전지구가 자랑거리이다.조상이 피땀 흘려 가꿔 물려준 문화유산을 대대로 후손이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무이다. 500년 조선의 궁궐만 가진 서울시, 변변한 문화유산 하나 없는 인천광역시, 광안대교와 해운대 초고층 건물을 상징물로 내세운 부산광역시, 민중의 혼이 깃들지 않은 수원성이 자랑인 경기도 등과 비교하면 경남은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이다.다섯째, 기술은 자체적으로 육성하지는 않았지만 우수한 기업이 위치해 있는 덕분에 산업 클러스터로 상당한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육성정책은 전혀 발전시키지 못했다. 수도권 소재 우수인재가 경남이라는 먼 지방으로 오지 않는 것도 지역산업이 정체된 이유다.특히 항공우주,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 등이 21세기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파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인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경남도와 지방 거점 국립대가 합심해 지역의 우수인재가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예산을 투입해도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결론적으로 경남의 자치행정은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한 수준으로 제대로 된 자치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다고 평가된다.보수와 진보의 깃발과 상관없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지역 정치인을 당선시키려는 지역민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향후 10년 이내에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남은 2류가 아니라 3류 지역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남도청이 소재해 있고, 인구가 100만이 넘는 간판 도시인 창원시청 앞에 역사 책에서도 찾기 힘든 고려시대 장수의 동상을 세워두고 자부심을 고양시키겠다는 발상에 헛웃음이 나왔다.진주, 밀양, 합천, 산청, 통영 등에 좋은 문화유산이 넘치고 있는데도 유치한 상징물을 세우기 위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도 차원의 문화정책이 없다는 반증이다. 문화관광생태계를 조성한다며 건물 몇 개 짓고 영어명칭 붙인다고 관광객이 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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