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4
" HARI"으로 검색하여,
38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 독일 과학기술정책 및 R&D 기획 방향Bavarian Research AllianceBohyun Katharina Lee(Scientific Officer and Deputy Head of Unit)Altstadt-Lehel, Prinzregentenstraße 5280538 Munchen+49 89 99018880www.bayfor.org/index_en.phpyibohyun@yahoo.com독일 뮌헨◇ 바이에른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지원 기관 ○ 바이에른 연구 협회(Bavarian Research Alliance)는 뮌헨을 중심으로 한 바이에른 주 내의 11개 종합대학과 20개의 전문대학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자 할 때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주 사무소는 뮌헨에 위치하며 북부 바이에른 주의 업무를 위해 뉘른베르크에도 사무소가 있으며, EU 관련 프로젝트 및 업무 수행을 위해 브뤼셀에도 사무소가 있다.○ 주요 업무는 △EU 펀딩 프로그램 관리 △국제 연구프로젝트를 위한 대학 매칭 프로그램 △연방 및 주정부 협력 연구 △출장경비 지원 등을 담당한다.○ 2013년 기준 4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컨설팅 인력은 17명이다. 나머지는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정부에서 연간 460만 유로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EU 연구개발 정책방향○ Europe 2020은 EU가 2020년까지 미국을 앞서겠다는 목표를 갖고 수립한 ‘유럽 2020 전략’의 7개 중점계획 중 하나로, 2010년 6월 개최된 유럽 정상회의에서 확정되었다.이 계획은 유럽 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바로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EU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성장과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EU는 2020년까지 회원국의 연구개발 투자를 GDP 대비 3%까지 확대하고 고용율을 75%로 유지하며 학업중단율을 10% 이하로 낮추는 등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유럽연구지대(ERA, European Research Area)는 EU가 각 회원국 간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상호간의 연구인력이나 연구인프라, 지식이전 등의 자유로운 교류를 보장하기 위한 통합적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스마트 스페셜라이제이션(Smart Specialization)은 나라별로 강점을 갖는 연구분야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여 연구 전문분야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지역별로 강점이 있는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유사한 연구를 하는 지역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연구들이 Horizon 2020 같은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행되며 연구결과는 지역의 기업들에게 제공되어 실제 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EU는 회원국별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체제로 펀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EU의 연구전략에 맞춰 국가 및 주정부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바이에른 주는 생명과학, IT, 신소재, 환경공학,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전문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연구개발사업을 포괄하는 Horizon 2020○ EU는 2013년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종료 이후 2014년도부터 추진되는 8차 프레임워크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름을 Horizon 2020으로 새롭게 지칭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기존에 EU가 추진하고 있던 R&D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참여기관 또는 과제 성격에 따라 차등하게 지원했던 방식을 개선하여 동일 예산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소요되는 예산 100%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시장지향적 과제에 한해서 70%를 지원한다.○ 평가 기준을 간소화하였으며 7차 프레임워크와 동일하게 과학적 우수성, 기대효과, 추진방식 등 3개 항목만을 평가기준으로 하되 유러피안연구위원회 과제는 과학적 우수성만을 평가기준으로 한다.○ 혁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예산지원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며, 상용화 이전 단계 지원과 동기부여를 위한 유인 포상제도, 펀드 조성을 토한 대출 등의 새로운 형태의 펀딩을 제공한다.○ 100% 참여인력에 대한 근무시간 증명제도를 폐지하고 간접비는 직접비의 20%에서 일정비율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인 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까지의 연결 단계[출처=브레인파크]◇ 바이에른 연구협회 프로그램의 수행과정○ 바이에른 연구협회는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발표하는 신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바이에른 주 내의 대학 및 연구소들에게 안내를 한다. 정보에 관심있는 교수나 연구자들이 협회를 통해 컨설팅을 받는다.연구 내용과 주제, 연구파트너 등에 대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의논한다. 이후 제안서를 함께 작성하여 선정되면 연구범위 및 예산에 대한 협상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EU 프로젝트는 최소 3년에서 5년 단위이며 보통 7명 정도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는 20~30명이 되기도 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됐음에도 초기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정당한 연구 과정에 대한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는 비용으로 인정해줘서 예산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R&D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프로세스[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바이에른 연구협회와 같은 연구 지원 기관이 독일 내 또는 다른 국가에도 있는지."슈타인바이스재단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바이에른 주는 독일 내에서도 예산이 많아서 가능한 제도이며 다른 주에는 유사한 기관이 없다.유럽 국가 내에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하는 단계까지는 지원하는 기관이 있지만, 제안서를 함께 작성하고 프로젝트 관리까지 지원하는 기관은 없다."- 프로젝트의 성공률은."유럽은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률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프로젝트 단계별 성공률을 관리하지만 EU에서는 성공의 개념을 프로젝트가 종료단계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예산이 100% 집행되는 것을 성공으로 간주한다."- 연구 프로젝트의 예산 지원 비율은."기초 연구의 경우 100% 지원되며 산업계와의 협업연구의 경우 직접비의 70%를 지원받는다. 모든 파트너가 간접비로 25%를 인정받는다."
-
2024-06-13□ SIM대학교(Singapore Institute of Management University)◇ 방문개요구분내용일시/장소2016. 5. 10(화), 10:00∼12:00 / SIM대학교활동내용▪SIM대학교 소개, 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 제도▪사전질의 답변 및 질의응답면담자 방문기관 사진 ◇ 대학개요구분내용요약▪UniSIM이라 부르며, 싱가포르 교육부의 인정을 받고 정부의 보조를 받는 싱가포르 자체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싱가포르 자체 학위를 제공설립유형/연도2005년 / 사립대학학생 수학부생 13,600명(파트타임 10,000명, 전일제 3,600명)특징▪2005년 설립 당시, 해외대학에게 장소만 제공하였으나 2006년부터 파트타임 학생들이 입학함▪2012년 정부로부터 풀타임코스 운영을 인정받아 2013년부터 시작함◇ SIM 소개○ Singapore Institute of Management Group 산하 기관• (SIM Professional Development) 단기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코스 운영• (SIM Global Education) 외국대학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해당 대학의 학위 제공• (SIM University) 21세 이상의 성인에게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싱가포르 자체 학위 제공▲ SIM Group 조직도[출처=브레인파크]◇ 대학 현황○ 싱가포르 자체대학으로 싱가포르 교육부 관리를 받으며 외부기관의 감사나 관리를 받음○ 2010년에 CPE(Council for Private Education)*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록되어 있음*교육부 산하의 사립교육위원회○ (목표) 싱가포르 국민의 평생교육 장려와 교육을 통해 사회에 영향력 있는 재원을 육성하는 것○ (직원현황) 약 1,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입학처 안에 학생지원부서와 입학부서에서 장학금 및 학자금을 관리하며 20명의 직원이 근무○ (대학구성) 캠퍼스는 Namly avenue와 헤드쿼터가 있는 Clementi road에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짐○ 50개 학과 보유, 13,600명 중에 10,000명이 파트타임 학생이며 졸업생수 약 25,600 명• (전일제과정) 6년 안에 과정 수료· UniSIM College• (파트타임과정) 8년 안에 과정 수료· School of Arts and Social Sciences,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Human Development and Social Services, School of Law,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재정보조 현황○ 교육부의 관리를 받는 대학으로 UniSIM 학생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음○ 2008년 처음으로 40%에 해당하는 학비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음. 2011년 정부가 55%의 학자금보조를 시작하였으며, 2012년에 정부의 다른 보조금을 통해 파트타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기 시작○ (등록금) 매년 약 S$ 100만 정도를 장학금뿐만 아니라 스폰서십 등으로 지원○ (기부금) 2006년부터 The SIM University Education Fund(SUEF)를 설립하여 기업 등을 통해 기부를 받으며, SUEF를 통해 받은 기부금은 34명의 장학생과 110명의 학생을 도와줌• (지원프로그램) Awards and book Prizes, Scholarships, Study Grants, Research Projects Funding, Visiting Professorships, Student Enrichment Programmes• 기부금의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의 세금혜택이 있기 때문에 기부금모집이 잘 이루어짐◇ 대학 자체 장학 프로그램 : Part-time 학생○ (장학금) 싱가포르 자국민과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매해 성적우수 또는 특별활동 우수자 20명에게 제공• 학비의 100%를 지원하며, 상환의무가 없음○ (스폰서십) 장학금과 다르게 일정 금액만 제공되고 상환의무 없으며, 평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부산하 10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해 70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대상지원규모싱가포르 국민학비의 80% 지원40세 이상의 싱가포르 국민학비의 92% 지원싱가포르 영주권자학비의 60% 지원유학생학비의 50% 지원○ (Study Grant) 매해 성적과 상관없이 학자금 도움이 필요한 학생 300명에게 제공하며 상환의무 없음• 한 학기에 학부생 S$500, 대학원생 S$ 2,000○ (Course fee Concession) 싱가포르의 평생교육 장려를 위해 만든학비 감면 프로그램대상감면비율60세 이상 만학도학비의 20% 감면UniSIM 또는 SIM 교육과정 수료생UniSIM 졸업생이 대학원 진학대학원 첫해 2학기 추가 30% 감면◇ 대학 자체 장학 프로그램 : Full-time 학생○ (The UniSIM Spirit Award) 풀타임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싱가포르 자국민 및 영주권을 가진 학생들에게 해마다 S$ 2,500 상당을 10명에게 상환 의무 없이 제공◇ 싱가포르 정부 장학 프로그램○ 파트타임 학생 중 싱가포르 국민은 55%, 영주권자는 22%, 전일제 학생은 연간 S$18,200 금액을 보조받을 수 있음<싱가포르 정부의 장학금 지원 규모>구분대상지원금액Part-time Programmes싱가포르 국민학비의 55% 보조영주권자학비의 22% 보조Full-time Programmes싱가포르 국민 및 영주권자연간 S$18,200○ (Mendaki Tertiary Tuition Fee Subsidy) 싱가포르는 중국인, 말레이시안, 인디아가 혼합된 다민족 국가로써 가난한 말레이시안 중 풀타임 학생들을 위한 학비보조 제도. 가족 월수입(PCI)*이 S$1,500을 넘지 않으면 보조받을 수 있음* PCI : 가정 총 수입(보험, 재산 등은 보지 않음) / 가족 수PCI범위지원금액PCI≤S$1,000학비의 100% 지원S$1,001≤PCI≤S$1,200학비의 75% 지원S$1,201≤PCI≤S$1,500학비의 50% 지원○ (Skills Future Mid-Career Enhanced Subsidy)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커리어를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학금.2015년 1월에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40세 이상 만학도에게 60%까지 더 지원해주기 때문에 학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율은 등록금의 18%임○ (교육부 보조금) 상환의무가 없는 Bursary형태의 보조금으로 싱가포르 국민만 받을 수 있음. 가계 월수입과 파트타임/풀타임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름<지원금액>대상PCI범위지원금액파트타임학부생PCI≤S$1,400학기당 S$595S$1,401≤PCI≤S$1,900학기당 S$310전일제학부생S$950≤PCI≤S$1,400연간 S$2,600S$1,401≤PCI≤S$1,900연간 S$1,300○ (교육부 학자금 대출)• (Tuition Fee Loan) 공부하는 기간 내내 전체학비의 90%까지 받을 수 있음.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무이자이나, 졸업 후 첫 달부터 이자가 붙으며 최소 매달 S$100씩 20년 동안 상환해야함· (파트타임) 싱가포르 국민만 해당· (전일제) 싱가포르 국민 및 영주권자만 해당• (Study Loan) 정부의 다른 학자금보조 정책으로도 학비 커버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20%까지 대출해줌. 졸업 후 매달 S$ 100씩 상환해야 함<지원금액>대상PCI범위지원금액파트타임학부생PCI≤S$950학비의 20%까지 보조S$951≤PCI≤S$2,700학비의 10%까지 보조전일제학부생생활비보조금으로 연간 S$3,600 보조○ (Post Secondary Education Account, PSEA) 싱가포르 정부가 최소 중등교육은 모두가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 싱가포르는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계좌가 생김. 한 아이에게 최대 S$6,000까지 넣을 수 있음. 매칭펀드 형태로 부모가 S$6,000을 계좌에 넣으면, 정부가 S$6,000을 넣어 계좌에 최대 S$12,000을 보유하여 사용 가능함.• 이 계좌 금액은 13살이 넘어가면 자동으로 PSEA로 연계되며, 매해 정부의 재정상황에 따라 국민에게 일정금액이 제공됨. 이 계좌의 비용으로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자금을 지불 할 수 있음.○ (VWOs-Charities Capability Fund, VCF) 사회복지기관에서 제공되는 보조금으로 Bond형태로 학생이 해당 기관에서 1년 동안 일을 해야 함• Counseilling학사 및 석사, 사회복지 학사 및 석사, 노인복지 학사에 해당하는 학부 학생들만 지원받을 수 있음□ 질의응답- 소득측정은 어떻게 하는지."가계전체소득/가계인원수, 가족 중 수입이 있는 사람들의 고지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하며, 싱가포르 CPF제도 때문에 수입을 속일 수는 없다."- 형제자매의 소득까지 측정되는지."서류 상의 주소가 동일하고, 결혼하지 않은 형제자매의 소득은 측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학교 진학률이 70%가 넘는데, 싱가포르의 경우 어떠한지."30%이나 정부에서 40%를 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SIM대학의 등록금은 얼마이며, 국민들의 부담능력은."55%의 정부보조금을 포함하여 1년에 S$5,000 정도이다. 보조금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는 편이다. 전일제는 4년에 S$30,000, 장학금을 못 받는 학생들도 부모들의 CPF를 이용하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편이다."- 대출이나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대학에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교육부 산하에 등록된 대학은 6개이기 때문에 이곳에 등록이 되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조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등록된 대학이면 정부지원금을 조건없이 받을 수 있다."
-
Aalto University Lämpömiehenkuja 2, 02150 EspooRaili Ponni, D.Sc.(Tech.) Development managerTel: +358 50 384 1595 / Email: raili.ponni@aalto.fi 핀란드 에스푸□ 연수내용◇ 북유럽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 오타니에미 과학단지○ 북유럽 테크놀로지의 최대 허브이자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과학단지(Otaniemi Knowledge Hub)'. 이곳은 핀란드의 △R&D △기술 △비즈니스가 집중되어 있는 지식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알토대학교 위치[출처=브레인파크]○ 현재 5000여 명의 연구자와 20여개의 R&D센터, 800여개의 기술기업 이 집적해 있다. 대표적으로 노키아(Noki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의 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다.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의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을 지휘하고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핀란드 기술연구센터(The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VTT)와 기술혁신청(Finnish Funding Agency for Technology and Innovation; TEKES)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오타니에미(Otaniemi)는 핀란드의 지역명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동(洞)과 구(區) 정도 되는 규모의 행정구역을 말한다.이곳은 원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헬싱키 공과대학이 이전해 오면서 알바르 알토(Alvar Aalto)라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도시계획을 의뢰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당시 MIT의 건축학 교수로 있던 알바르 알토는 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캠퍼스 형태의 도시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오타니에미에는 알토대학교 캠퍼스가 입주해있어 산학협력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를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서 2010년 설립○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는 도시디자인을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라 2010년 설립된 학교이다. 1990년대에 핀란드는 비즈니스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그리고 산업기술 분야 연구에 있어 다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이에 오타니에미가 위치한 에스푸 시(市)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헬싱키공과대학(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과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헬싱키경영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을 통합해 설립한 곳이 바로 알토대학교이다.▲ 2014년 펀딩 현황[출처=브레인파크]○ 3개 대학의 협력으로 2010년에 설립된 알토대학교는 캠퍼스가 3군데 있는데 메인 캠퍼스가 오타니에미에 있다. 나눠져 있는 캠퍼스는 곧 한 곳으로 합칠 계획이다.○ 알토대학의 운영예산은 교육부, TEKES, 핀란드 학술원, EU 등의 공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인력 현황[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은 약 2만 명의 재학생, 5천여 명의 교직원, 370명의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통합한 알토대학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알토대학교 통합 이전에 졸업한 3개 대학의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동문 숫자만도 8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 동문은 전 세계 지식허브와 과학계,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탄탄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알토대학교의 목적은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구현이다. 학술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수한 연구, 창의적이고 디자인적인 예술에 의한 혁신적인 사회를 만들고 학생들을 사회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①)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① 기존의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즉 뛰어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킨 인물들을 뜻한다.대표적으로 '애플 창업자 스티븐 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알토대학교 설립 목적[출처=브레인파크]○ 대학의 목표 성과를 '우수한 인재 배출'에 두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영향력 증대→우수한 협력과 연구 네트워크 형성→우수 연구 프로젝트 수주'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 또 프로젝트 기반의 강의 형태는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다양한 참여자들로부터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영향을 받도록 하고 있다.기업가정신과 창업정신을 중시하며, 매력 있고 영감을 부여할 수 있는 허브 구축을 위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전문성 확장 위한 다학제간 교육과정 운영○ 알토대학교는 6개의 단과대학(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School of Scienc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School of Engineering)으로 구성되어 있다.4개는 과학 및 기술 관련 단과대학이고 나머지 2개는 예술 및 경영과 관련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학사과정은 대부분 핀란드어로 진행이 되며 석사과정부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알토대학교의 T-Shape 커리큘럼[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의 교육과정에서는 각 전공의 전문성을 심화시켜 석사과정부터 원래 전공 외의 타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학제간 교육과정이 운영된다.첫 번째 사이클은 학사에 관한 것으로 경영(Business), 디자인(Design), 기술(Technology)을 종적으로 전문성 심화이고 두 번째 사이클은 석사에 관한 것으로 횡적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T-Shape 커리큘럼이다.단과대학중점 내용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Environmental Design- Meanings and expressions, storytelling- Artistic research practice- Culture of sharing: new ways of planning, producing, and distribution- Digital societySchool of Business- Microeconomics- Behavioral finance and financial markets- Management systems and decision-making- Strategic management in the global context- Customer behavior- New business creation: entrepreneurship, new business models and the service economy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Process technology- Industrial biotechnology- Biomaterials science- Metals and minerals recovery processes- Active and functional materials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Micro and Nano-technology- Energy and environment- Health and wellbeingSchool of Engineering- Arctic technology- Mechanics and material technology- Multidisciplinary energy technologies- Sustainable built environment- Systems designs and productionSchool of Science-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sciences- Condensed-matter and materials physics- Energy Sciences- Computer sciences- Neuroscience and technology- Creating and transforming technology based business△ 알토대학교 학사 과정○ 또한 알토대학교의 모든 석․박사 학위 세부전공은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실제로 학제 간 융합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이다.대학 내 전공간 융합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과 협동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과는 3개월에서 1년 과정의 '기업가정신 육성을 위한 인턴십'을 개설했다.○ 특히 생명과학기술 전공인 'Life Science Technologies' 과정과 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인 'Computer,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Sciences(CCIS)' 과정을 가장 중요한 전공으로 다루고 있다.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은 게임 디자인 관련 산업을 핵심으로 다룬다. 노키아의 기업 활동이 저조해진 이후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높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학 전공은 200명 정원에 8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영, 예술대학과 협업중인 알토대학 화학공학과 사례 소개○ 연수단과의 미팅 담당자인 'Raili Ponni'씨는 그가 속한 알토대학 화학공학과(School of Chemical Technology)의 사례를 통해 다학제적 연구 사례를 더욱 쉽게 설명해 주었다.○ 화학공학과는 직원 500여 명, 교수 45명, 학생은 1,820명 규모이며, 중점 연구 분야는 바이오·케미컬·재료·산림 기술 등이다.○ 화학공학과는 알토대학의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경영, 예술 대학과 협업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프로그램들을 운영, 추진하고 있다.○ 화학공학과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지속가능한 천연자원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천연자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이다. 다양한 자원들과 물질들을 고가치로 만드는 것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은 미래 전문가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산업 및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계가 없는 교육과정,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며 융합하는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 석사과정은 모두 영어, 학사는 영어와 핀란드어로 교육한다.○ 2013년에 알토대학 화학과 'Maarit Karppinen' 교수 팀이 유럽연구이사회(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우수센터 하이버에서는 바이올로지를 연구하고 있다.○ 화학공학과는 새로운 섬유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디자인학과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동연구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언셀(IONCELL)'이라는 기술은 핀란드국가기술연구소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 한편 화학공학과는 국제적인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위한 3대 핵심 이슈와 4개의 핵심 분야○ 알토 대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4개의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것은 △ICT와 디지털화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 확충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이다.○ 'ICT와 디지털화(ICT and digitalisation)'가 가장 중요한 분야로 현재 대학 교수 및 연구진의 25% 이상이 여기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간접적인 연계를 가진 분야까지 포함하면 50%에 이른다.○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Global business dynamics)'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존 경영관리 혁신을 지향하고 국제시장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분야로 약 9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Arts and design knowledge building)'은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건축, 서비스, 지식 등을 설계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축적해 가는 분야이다.알토대학교가 추진하는 '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나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가 이 분야에 속하며 약 4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Materials and sustainable use of natural resources)’ 는 인간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디자인 하는 것이다.○ 알토대학교는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생활환경 및 보건 △삶의 질 향상 △선진적인 에너지 문제 해결 등인 3대 핵심 이슈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이를 위해 알토대학교는 산학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과 실습 위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알토 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는 △Students as co-creators △Crossing borders △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 △Entrepreneurship 등이 있다.○ 'Students as co-creators'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을 단순한 학습자가 아니라 공동창작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캡스톤 디자인을 비롯한 약 150개의 다학제적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모두 1,2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Crossing borders'는 산학연의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습득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커리큘럼을 만들고, 인턴쉽을 통해 현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Entrepreneurship'은 실제 창업을 포함하여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창업자처럼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과정으로, 창업자처럼 행동하고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포착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애티튜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국가우수연구센터와 협력연구센터 운영 중구분센터명지원기간우수연구센터(CoE)Computational Inference (COIN)2012~2017Computational Nanoscience (COMP)2012~2017Low Temperature Quantum Phenomena and Devices2012~2017Molecular Engineering of Biosynthetic Hybrid Materials Research (HYBER)2014~2019협력연구센터Molecular Systems Immunology and Physiology Research Group (jointly with 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 Partner)2014~2019Research on Solar Long-Term Variability and Effects (ReSolVe)(jointly with University of Oulu and Finnish Meteorological Institute)2012~2017△ 알토대학교 우수연구센터 현황○ 핀란드 학술원(Academy of Finland)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우수연구센터(Centres of Excellences; CoE)를 지정하고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알토대학교에서는 모두 6개의 국가우수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알토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연구센터가 4개, 타 대학 및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연구센터가 2개이다.단일학제과정• Engineering Physics• Mathematics and Operations Research• Industrial Engineering and Management(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학제간융합과정• Information Networks• International Design Business Management (IDBM)(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 and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Life Science Technologie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and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Biomedical Engineering- Brain and Mind- Complex Systems- Bioinformatics• Computer, Communication & Information Sciences (CCI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ELEC)- Computer Science; Software and Service Engineering- Mobile Computing- Services and Security- Machine Learning and Data Mining- Acoustics and Audio Technology (in cooperation with ELEC)- Game Design and Production (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알토대학교 석사과정◇ 혁신적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험하는 ‘다학제적 팩토리’○ 알토대학은 2007년부터 종합적인 연구를 위해 디자인, 미디어, 서비스, 건강 분야의 다학제적 팩토리를 만들어 놓고, 각기 다른 팩토리들이 연계하여 융합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팩토리는 핀란드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21세기형 학습센터이자 협업공간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알토 대학의 전문가들은 이 팩토리에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디자인과 미디어, 서비스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4개의 다학제적 팩토리는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는 현장이다.○ 팩토리는 대학마다 운영하는 연구실로서 R&D&I를 담당한다. 각 팩토리의 담당교수는 타 대학교수로 지정해 대학별로 독자적인 연구와 함께 타 대학 전공분야의 아이디어까지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과학과 예술을 기술과 디자인에 접목시켜 아카데미와 산업을 병합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독창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콘텐츠를 포함하는 글로벌 연구실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알토대학교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각 분야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와 교육방법을 개발해내곤 한다.○ 현재 디자인 팩토리는 핀란드(Aalto University), 중국(Aalto Tongji Design Factory), 호주(Swinburne Design Factory), 스위스(CERN Ideasquare), 칠레(DUOC Design Factory), 한국(연세대학교, KAIST) 등 6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팩토리는 디자인 중심의 창업지원센터라고 보면 된다.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학제간 융합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경영, 디자인, 마케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9개의 팀이 각각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각 팀의 창업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열려 있는 혁신교육 현장○ 교수, 연구자, 학생들을 위한 팩토리는 기업가와 지역주민들에게도 열려 있어 하나의 공동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 '아우디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 '도시 개발을 시뮬레이션해보며 기업과 대학, 시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연구실'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또한 다학제적인 연구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특정 전공자가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현재는 디지털, 에너지, 보건 등 세 분야의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다. 플랫폼이건 프로그램이건 down-top 형태로 실제 연구진이나 학습자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팹랩과 앱 캠퍼스는 혁신적 아이디어 실험실○ 팩토리 문화는 팹랩(Fablab)과 앱 캠퍼스(App Campus)로 발전하고 있다. 팹랩은 제작실험실(Fabricat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의 실험생산 장비를 구비해 두고 학생과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인이 기술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이다.○ 앱 캠퍼스는 알토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가 공동으로 마련한 1,800만 유로(약 27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1개 프로젝트당 약 3천~1억4천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 한편, 알토대학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알토대학의 시스템이 바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Entrepreneurship Ecosystem)'이다.알토대학은 핀란드의 많은 유명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연구 및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 내에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두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기업자정신 알토센터(Aalto Center for Entrepreneurship)'는 매년 10~15개 정도의 스핀오프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다음, 'Vertical'은 독립적인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토 스타트업센터(Aalto Start-up Center)'는 창업보육센터로 헬싱키 전 지역의 일반인과 학생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 알토벤처프로그램○ 핀란드의 고유문화인 '사우나'와 영어 'Start up'을 결합한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이름이자 교육 현장의 명칭이다.'스타트업 사우나'는 알토대학교 재학생을 위한 창업보육 시스템으로, 엑셀러레이터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 프로젝트별로 정부와 대학, 기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일대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이곳에서 연간 100~150개 기업이 창업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학생을 위한 창업프로그램이 많아져 참여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관심이 고조되면서 벤처캐피탈의 참여도 높아진 상태라고 한다.○ '알토벤처프로그램(Aalto Ventures Program, AVP)'도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다. 알토대학교 재학생이나 타 대학의 인턴십 학생, 예비창업기업과 기존 기업 누구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능력, 네트워크를 기르고자 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참여 학생은 관련 분야의 경험이 많은 교수로부터 실험과 다학제간 팀 활동, 통찰력 등을 배운다. AVP는 2020년까지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유럽의 리더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 슬러쉬○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학생들의 활동 중 하나는 '슬러쉬(Slush)'라는 프로그램이다. 슬러쉬(②)는 녹아서 진창이 된 눈을 가리키는 말로 알토대학 학생들이 기획하고 주최한 스타트업 행사이다.2016년에는 1만 5천 명의 참가자와 2천 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이벤트이지만, 유럽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많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여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② SLUSH : 2008년에 시작한 유럽에서 가장 큰 창업컨퍼런스. 슬러쉬는 칙칙한 눈이 깔리는 핀란드의 11월에도 멋진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에서 지은 이름.처음 스타트업과 관련된 성과를 주도한 곳은 알토 기업가정신협회(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이다. 이후 '스타트업 사우나'를 조직했고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을 핀란드로 초정하자는 의견이 나와 조직된 행사가 '슬러쉬'다.최초 헬싱키의 젊은 사업가와 학생들을 연결했던 행사였던 슬러쉬는 2011년부터 글로벌행사로 발전. 2012년부터는 핀란드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Summer of Startups(SOS)'는 하계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이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올해 100여 개의 학생기업이 지원했는데, 이 중 10개를 선정하여 보육 중이다.지원자는 대부분 학부 3학년인데 일부 졸업생이 포함될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벤처캐피탈 투자를 위한 Pitch와 선배 창업자의 경험을 듣는 Founder talk 등이 포함된다.◇ 알토 대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또한 알토 대학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대학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연세대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고 연세대에서는 디자인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다.다른 모든 대학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사회적 및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국가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학문적인 지식의 습득 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지식들을 통해 넓은 범위의 협업과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하다.○ 1년은 2학기로 구성되고 첫 학기는 9월에 시작한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EU 외 다른 나라 학생들은 비자를 준비해야한다. 알토 대학에서 비자를 위한 서류는 다 제공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매년 2번씩 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교환학생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핀란드와 알토대학교의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게 된다. 대학이 기숙사를 운영하지는 않고 학생회가 관리하는 AYY라던가 호아스 같은 숙박 시설이 있다.○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이 알토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방문하고 알토 대학의 학생 700여 명도 전 세계로 공부를 하러 떠나고 있다. 한국에는 매년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에 참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성과 현황○ 다학제적 연구기반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그리고 국가우수연구센터 유치, 다학제 팩토리 운영, 창업시스템 등을 통해 알토대학교는 지난 5년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국제 과학학술지에서 상호 심사된 논문(Peer-reviewed articles)수가 46% 증가했으며, 박사 학위 39%, 공모 연구자금(Competitive research funding) 43%, 국제적인 교수진이 83% 증가했다.○ 교수진은 외국에서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할 뿐 만 아니라 여성 교수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16년에는 비즈니스오브패션(BoF)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패션스쿨 순위 3위에 오르며 세계적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노키아가 예전의 명성을 조금 잃은 듯해 보이는데 그 이후 사업적인 변화나 발전을 꾀하는 부분이 있는지."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문제로 핸드폰 생산에 있어서는 더 이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 네트워크 사업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슬러쉬와 같은 창업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했는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실행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어떤 외부의 도움이 있는지."슬러쉬 프로그램은 알토 대학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이러한 창업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학교와 의견을 나누었고 이에 학교가 검토 후 지원을 해주었다.학교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있기에 시작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사우나나 팩토리 같은 모든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참여가 먼저 이루어지고 학교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알토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거나 혹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는지? 혹은 이를 전담하는 기관이 있는지."전담기관은 없으나 학장이나 교수들이 기업들과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ABB같은 큰 기업에서 학교에 외래 교수를 파견해서 학생들이 바로 응용 가능한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연구를 하면서 특허분석을 진행하는지."특허를 위해 연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거나 연구과정에서 따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관련 학과나 전문가와 연계해서 진행한다.핀란드는 학교와 기업의 협력이 보편화되어있어 공부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연구를 하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특허가 필요하면 전문가를 통해 학교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특허가 목적은 아니다."- 알토 학생들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협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협력을 통해 양 쪽 대학이 서로 발전을 하게 되고 또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접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쉽게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협력을 하기 전 협력하게 될 대학에 대해 평가를 거치고 결정하게 된다."
-
□ 사회적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 교육 에코방켄 (Ekobanken) Mr. Kristoffer Lüthi,(Vice President, 부행장)kristoffer.luthi@ekobanken.se Tel: +46 70 551 77 50www.ekobanken.se※공식 방문기관은 아니나 SVN 방문 시 기관 설명을 청취함방문연수스웨덴스톡홀름 ◇ 에코방켄의 개요 ○ 스웨덴의 에코방켄은 1998년 금융 신용조합 (cooperative bank)으로 설립되었다. 에코방켄은 소규모 은행으로 전체자산은 8,100만 유로 (약 1050억 원), 대출은 6,700만 유로 (약 870억 원)이다.2016년 대출 증가율은 23%, 예금 성장률은 6%였으며, 같은 기간 신용대출 손실액은 전혀 없었다. 신용대출 손실이 없다는 것은 소규모 은행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손실 없이, 작지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에코방켄의 1주당 주식가격은 최초 설립당시 1,000크로나 (13만2,000원)에서 현재 1,230크로나(16만3,000원)로 23% 상승했다.주가의 상승을 통해 주주들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투자라는 설립목표를 충족하면서도 투자한 자금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본사는 스톡홀름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진 Järna라는 농촌지역에 위치한 농장에 위치하고 있다.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총 18명이며 현재 본사와 스톡홀름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대출 외에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은 에코방켄의 서비스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금융 시스템을 활용하면 잠재고객들도 에코방켄의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므로, 이를 통해 에코방켄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게 된 것이다.일반 상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은행도 사업 확장을 위해 잠재고객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에코방켄의 운영 원칙○ 첫 번째 운영원칙은 투명성이다. 일반 상업은행에서는 대출내역이 공개되지 않지만, 에코방켄은 누구에게 얼마가 대출되었는지 등 대출내역을 공개하고 있다.에코방켄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자신의 투자금이 어떤 기업에 대출되는지 알 수 있고, 이런 대출을 통해 투자금이 어떤 사회적, 환경적, 문화적 영향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에코방켄은 투자금이 어떻게 대출되고 있는지 정기적인 간행물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하고 있다.○ 두 번째 운영원칙은 커뮤니티에 근간한, 실물경제활동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이다. 에코방켄은 금융 중개와 같은 서비스가 아닌, 실물경제 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arna에 위치한 에코방켄 본사[출처=브레인파크]○ 세 번째 운영원칙은 환경 지속성, 사회적 책임, 기업 이익이라는 세 가지 기준(Tripple Bottom Line) 일반적으로 기업이 이익극대화를 추구한다고 할 때 바텀라인(Bottom Line)을 추구한다고 말한다.여기서 Bottom Line이란 회계상 손익계산서의 마지막 줄인 세후순이익을 지칭하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성과를 알 수 있게 된다. 트리플 바텀라인(TBL; Triple Bottom Line)은 여기서 확장된 용어이다.1990년대 중반 이후 대두된 TBL이라는 용어는 지속가능성 관련 연구 및 컨설팅 기관인 어카운터빌리터에서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TBL은 지속가능성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개념을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지표로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를 지닌다.TBL의 협의적 개념은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측정하고 그것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적용되는 세 가지 기준 틀이라고 할 수 있다.에코방켄은 고객의 대출을 승인 할 때, 고객사의 경영 상황이나 프로젝트의 경제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이전에, 고객이나 프로젝트가 환경오염, 탄소배출 문제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와 인류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어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를 먼저 평가한다. 다시 말해, 지구, 인류, 이익의 관점에서 고객을 평가한다.○ 네 번째 운영원칙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수립이다. 많은 상업은행들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강조하고는 있지만, 에코방켄에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가 실제 사업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에코방켄의 많은 고객들이 15년 이상 에코방켄을 이용하고 있다. 에코방켄의 대출손실이 없었다는 것은 고객의 영업활동과 이에 따른 위험요소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이해함으로써만 가능했을 것이다.○ 다섯 번째 운영원칙은 장기적인 관점의 사업운영이다. 에코방켄과 같은 소규모 사회적 은행과 일반 대규모 상업은행을 비교해 보자.대규모 은행은 큰 수익을 내기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여 금융시장이 활황인 경우 수익의 규모도 크지만, 금융시장이 침체된 경우 감수하는 손실의 규모가 오히려 활황 시 수익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반면 소규모 사회적 은행은 큰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감수하는 위험의 규모도 일반적으로 작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을 관찰하면 사회적 은행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창출한다. 위의 다섯 가지 사업원칙은 에코방켄의 영업활동 전반의 근간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사회적 은행 네트워크○ 전 세계 많은 국가에 사회적 은행이 설립되었고 이들은 네트워크로도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독일의 GLS Bank, 이탈리아의 Banc"Etica, 프랑스의 L"Nef, 노르웨이의 Cultur"Bank, 네덜란드의 ASN Bank, 영국의 Charity Bank, 크로아티아의 Ebanka, 스페인의 Colonya, Caix"de Pollença, 스위스의 Alternative Bank Schweiz 등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적 은행들이며, Ecobanken이 스웨덴을 대표하고 있다.▲ 전 세계 사회적은행 분포[출처=브레인파크]○ 위의 은행 분포에서 볼 수 있듯이 다수의 사회적 은행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전 세계 각처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은행들이 처한 영업환경과 목표는 지역적 분포만큼 다양하지만, 지속가능한 금융이라는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공정 금융 가이드○ 공정 금융 가이드는 에코방켄이 대출 심사를 할 때 고려하는 지침이다. 에코방켄은 환경, 기후변화, 난민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 및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출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지침을 지키고 있다.○ 거의 99%의 대출이 이런 사회적 목적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전 지구적, 인류적 문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어떤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출을 해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환경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해서 대출을 해주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코방켄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에 대출한다. 여기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농업 및 유기농 생산 또는 친환경 건설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이행을 지원하는 연구 및 개발이 포함된다. 또한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상품의 생산과 가공을 다루는 공정 무역도 포함된다.○ 에코방켄이 대출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말뫼지역의 친환경 주택단지 개발 프로젝트인 Stacken bygger för hållbarhet, 100% 인증된 유기농 면 소재만 사용하는 패션 브랜드 Firm"Johan Andrén, (Arby 재단이 운영하는)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는 Vassmolösa, Solmark"농장 프로젝트, Bzzt AB 사가 운영하는 예테보리의 친환경 전기 택시 프로젝트 등이 있다.◇ 투명한 운영○ 에코방켄은 대출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긍정적인 변화를 도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행의 대출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어떤 프로젝트에 대출을 해 줄 것인가를 공개적으로 토론하게 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금융적인 측면에서 실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계간지를 발간하여 대출을 제공한 기업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싣고, 이 잡지를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잡지에 게재하는 기업과 프로젝트 정보는 UN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등을 이용하여 프로젝트나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정량화한 것이다. 이를 게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질의응답- 대출 심사 등에서 사회적 은행과 일반은행과 다른 점이 잘 설명되었다. 이외에 사회적 은행 설립과정에서 상업은행과 다른 점은."사회적 은행의 설립과정은 일반적인 상업은행의 설립과정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사회적 은행은 최대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지 않는 점이다.에코방켄의 경우 1998년 설립되기 이전에 저축대여조합 (savings association)의 형태로 존재했었다. (이 시기에는 현재의 은행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었던 반면, 규제는 훨씬 적었다.)"- 제3 금융권을 의미하는 것인지."금융서비스를 상부상조하는 협동조합을 의미한다. 각 국가마다 금융서비스 관련 규제와 분류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 형식으로 분류되는지 비교설명하기는 어렵다.발트 해 인근 국가인 에스토니아를 예로 들면 아주 소규모 저축조합의 형태로 사회적 은행을 설립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자본의 규모가 아주 작다."- 현재 에코방켄의 주 수입원은 대출이자인가? 아니면 다른 형태의 투자를 진행하는지."직접자본투자는 하지 않는다. 에코방켄은 대출 서비스만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자수익이 유일한 수익원이다. 스웨덴의 은행 법규상 직접투자는 투자은행만 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 일반은행은 예금·대출 업무만 할 수 있다."- 초기 자산이 8100만 유로라 했는데, 이 자본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8100만 유로는 일반적인 의미의 자본이라기보다는 예금이다. 예금으로 초기 설립 자본을 마련했다. 현재 순 자본은 약 800만 유로이다."- 공정 금융 가이드 관련하여 기업들이 에코방켄에서 대출을 받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지."기업의 성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기업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보호를 기업 활동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라면 에코방켄은 기업의 재정 상태보다는 기업 활동의 목표 등을 먼저 고려하므로 오히려 대출받기가 쉬울 것이다.반면 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기업 활동이 환경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쉽기 않기 때문에 일반 상업은행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까다롭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자율은 어떤가? 예금 대출 이자율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대출이자는 2~6%대다. 반면 예금에 대한 이자는 0%이다. 스웨덴은 현재 예금 이자율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일반 상업은행에 예금을 하는 경우에도 이자를 받기는커녕, 예금 수수료를 내야 한이다. 따라서 에코방켄도 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법규가 있을 것인데, 어떤 규제가 있으며 어떻게 준수하고 있는자."에코방켄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대규모 상업은행에 비해 정부규제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서 정부에서 부과하는 규제와 법규를 모두 준수해야 한다.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스웨덴 정부는 금융 산업에 점점 더 많은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에코방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더 채용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대출 서비스 이외에 소셜벤처 네트워크(SVN)에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것과 같이 다른 비즈니스 모델은."다른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 사무실을 임대해 준 것은 SVN이 유일하고 비영리사업으로 임대해준 것이다."- 사회적기업 인증 시스템과 같은 것이 있는지."인증시스템은 없다. 하지만 에코방켄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가 있다. 이 네트워크에 들어온다는 것은 에코방켄에서 기업의 사회적 목표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회적기업 인증시스템처럼 작용한다."
-
베를린경제·법학대학 스타트업센터(Startup Center of the HWR Berlin) Rohrdamm 88, D-13629 Berlin 방문연수독일베를린 □ 연수 내용◇ 독일 최초 비즈니스 스쿨○ 베를린경제·법학대학은 독일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 중 하나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비즈니스 관리 등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되어 학생은 1만 여명 재학 중이다.▲ 베를린경제·법학대학○ 특히 프랑스의 ESCE 비즈니스스쿨과 5년제 이중 학위를 제공하는 등 전 세계 150개 이상 파트너 대학과 협력하며 국제적 접근 방식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연방정부로부터 EXIST-The Entrepreneur College 칭호를 수여받았다.◇ 린스타트업을 통한 창업지원○ HWR 스타트업센터의 목적은 기업가정신을 스타트업에게 교육시키는 것이고 스타트업에게 이곳의 비품이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또한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린스타트업으로 지원해주는 것이다.자영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해주기 보다는 학생들 위주로 지원이 된다.스타트업을 위해서는 팀을 구성하는데 그 중 한 명만 베를린 경제‧법학대학과 관련이 있으면 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예전에 독일에서는 비즈니스 플랜을 의무적으로 작성했어야 했다. 또한 창업을 원하면 비즈니스 플랜을 몇 달 동안 쓰고 나중에 수입이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10년 전만 해도 독일에서 창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린 스타트업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린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공률을 높였다. 린스타트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고 실험을 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프로세스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린스타트업이 없었을 때는 제품을 생산했는데 잘 팔리지 않아 스타트업이 망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HWR스타트업센터에서는 스타트업 코치들이 중간 중간 피드백을 주고 있다.◇ 지식 확장을 위한 워크숍과 스타트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팀 빌딩○ 스타트업 센터는 재학생, 졸업생, 연구자의 창업에 대해 팀 매칭, 코칭, 워크숍, 코워킹 스페이스, 멘토링, 자금조달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지원 프로그램 중에는 Student4Startup이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대학 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공학 등 앱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 평가 또는 실용적인 예제들을 구현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센터 Student4Startup○ 워크숍은 팀이 자기들끼리만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팀이 모여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다. 연수단이 방문한 날에는 마일스톤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었는데 여러 스타트업 팀이 모여서 자신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다. 팀들이 모여서 서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워크숍은 세금문제,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이 된다. 스타트업센터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팀 빌딩은 한 팀에 3명 정도 이루어지고 베를린경제‧법률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베를린 공대 학생, 마케팅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한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독일 전체에서 이야기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팀이다. 스타트업센터에서도 초창기 팀을 잘 매칭해주려고 노력한다.최대한 팀 구성원을 맞추어 주고 팀워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나 지원을 한다. 스타트업 디너 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실패,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두려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칭 및 멘토링, 창업공간 대여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 HWR 스타트업센터에서는 코치가 상주하면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코치들은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관들과 연합하여 코치 풀(pool)을 만들었다.코치 풀을 활용하여 이곳에 있는 코치들이 모르는 지식을 다른 코치를 통해 배우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들이 코칭 예산을 받는데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워킹스페이스는 연수단이 방문한 지멘스슈타트(Siemensstadt)와 쇠네베르크(Schöne berg)지역에 위치한다. 전체 1,000m²이상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베를린은 유럽 창업도시 중에 하나이다. 창업기업들은 베를린 중심가에 입주하려고 하는데 이 센터는 베를린 서쪽 외곽에 가깝다. 이 센터를 통해 도시 중심에만 입주하려고 하는 스타트업 문화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베를린은 근 5~10년 안에 방세가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다보니 스타트업들이 임대료를 내기 어려워서 스타트업들이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다.지멘스에서 6억 유로를 이 스타트업센터에 투자해서 다른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들을 이 곳에 모아서 스타트업 지구를 이곳에 만드려고 한다.○ 멘토링은 연구 및 학업과 경영 두 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연구 및 학업 분야 멘토는 교수가 대부분이고 경영 분야는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많다. 각 스타트업은 두 분야에서 제대로 된 멘토링을 받는다.베를린에 있는 여러 대학의 교수들이 이곳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멘토, 코치, 학생들 간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완벽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스타트업 센터의 가장 큰 과제이다.◇ 국제교류와 펀딩, 세미나를 통한 창업지원○ HWR 스타트업센터는 뉴욕대학교와 텔아비브의 IDC Herzliya와 연계를 맺고 있다. 1년에 1번, 연계된 세 개의 학교의 학생들이 2개월 동안 서로의 학교에서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Exist 창업장학금, 베를린 스타트업 장학금,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 펀딩을 한다.○ 경영학과 교수님들이 세미나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실무와 연관된 작업들을 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곳으로 초대해서 세미나를 연다. 이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외부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베를린 전역의 스타트업 환경이 잘 구축되기를 소망한다. 이런 세미나를 통해 다른 대학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확장된다.□ 현장 견학◇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코워킹 스페이스○ 연수단은 HWR 스타트업센터의 코워킹 스페이스와 디자인띵킹 랩 등을 둘러보며 담당자의 설명을 들었다. 연수단이 맨 처음 견학한 곳은 커뮤니티 부엌이다.이곳에서는 매달 스타트업 디너 행사가 열린다. 스타트업 디너에는 HWR스타트업센터 출신 2개의 스타트업이 자신의 사업에 대해 발표를 한다. 스타트업디너에서 외부 인사들이 참가해서 스타트업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둘러본 곳은 코워킹 스페이스이다.이 곳은모든 스타트업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장소이고 스타트업들 끼리 의논해서 언제 와서 일할지 결정한다.모니터가 있는 장소들은 정해진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이고 모니터가 없는 책상은 여러 스타트업들이 아무 때나 와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컨퍼런스 룸들이 여러 개 있는데 회의실, 스카이프 공간 들을 구성해놓았다. 스타트업들이 들어올 때 인터넷 등 모든 시설들을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다.HWR 스타트업센터가 원하는 것은 1년 동안 스타트업들이 성장해서 자신들의 사무실을 찾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이곳에 있는 다른 건물들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코워킹 플레이스의 목적은 사무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다. 다다음주에 확장을 진행을 할 예정이다.확장된 공간에서 지멘스 직원들과 스트타업 사람들, 외부 스타트업 관련 기업 사람들이 모두 와서 일할 수 있는 크기로 사무실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기업 지멘스의 스타트업 지원○ HWR스타트업센터에는 지멘스가 입주해있다. 지멘스는 스타트업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지멘스에서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스타터업센터 내 지멘스 사무실에는 전기모터 생산장이 있는데, 스타트업들이 지멘스의 생산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독일은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도제교육을 해야 한다.그래서 기업들은 도제교육에 필요한 장비나 실험도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들을 스타트업들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장비는 공짜로 이용이 가능하다.◇ 디자인띵킹을 이용한 프로토타입 제작 지원○ 연수단은 프로토타입 공장을 견학하였다. 프로토타입 공장에는 3D프린터기가 있는데 독일에서 매우 잘 갖추어진 곳이다. 기계들은 색깔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녹색은 아무나 사용해도 괜찮은 장비들이고 노란색은 그 윗 단계, 빨간색은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이다.코치들이 스타트업을 가르치면서 기계 사용법도 알려준다. 이곳이 목표는 스타트업들이 빨리 프로토타입을 개발해서 생산하는 것이다.지멘스가 파트너이기 때문에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원을 해준다. HWR 스타트업센터의 프로토타입 공장은 지멘스의 지원 덕분에 독일 전역에서 잘 갖추어진 공장에 속한다.○ 디자인띵킹은 마인드셋을 통해 아이디어를 체계화하여 프로토타입을 가장 빨리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곳의 디자인띵킹 코스의 경우에는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빠르게 포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독일은 포츠담에 있는 연구 기관에서 디자인띵킹 전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질의 응답- 한국에서는 교수들이 스타트업 멘토링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독일은 교수님들이 어떤 식으로 참여하는지."한국 교수님들처럼 순수 학문 분야의 교수들이 멘토링에 참여하는 경우는 매우 적다. 대학에서 기업가정신 세미나가 많이 열리는데 그 때 영감을 받은 교수님들은 많이 참여한다."- 해외에 2달 동안 학생들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가? 한국 학생들도 이곳이 올 수는 없을지."학생들은 숙박이나 체류 비는 자기 스스로 부담을 하고 스타트업센터에서 지원하는 것은 코워킹스페이스나 장비 활용 등에 대해 지원한다.아직까지 외국에 나가려는 스타트업이 많이 없어서 경쟁이 심하거나 선발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 한국과의 학생 교류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대학 차원에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뉴욕에서 학생들이 오면 베를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올해는 텔아비브 대학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베를린에 방문했다. 일주일동안 팩토리 베를린 같은 베를린 전역의 스타트업 환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학생들과 네트뭐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학생 말고 일반인은 못 들어오는지."대부분은 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위주로 진행이 되지만 이곳은 다른 대학의 인큐베이터보다 오픈되어있는 편이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이 인큐베이터의 목적은 학생들이 학부 기간 동안 베를린의 지원을 받아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 법학대학 외에 다른 대학은 없는지."우리나라처럼 인문학과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고 정보전산학과나 경찰학과(사무경찰) 등 응용 학과들이 있다."- 한국 같은 경우는 공대 위주로 스타트업이 발전했다. 그러다보니 경제 법학대학의 스타트업은 한국 입장에서는 조금 생소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어떤 부분으로 창업을 많이 하는지."베를린경제·법학대학 스타트업 센터가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 학생들은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곳은 다른 대학들과 협업이 뛰어나다. 다른 대학들과 협업하여 다른 대한 기술자와 여기 있는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매칭하여 창업한다."- 정부에서 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베를린 지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있고 주 정부, EU, 대학 이렇게 4가지 치원의 지원이 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창업지원을 하는데 대학 말고도 일반 민간 창업지원 기관이 많은지."젊은 학생들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다양한 고학력자, 무학력자 지원 대상에 따른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스타트업 센터는 언제 설립이 되었으며 이곳을 거쳐 간 스타트업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센터는 두 곳이고 처음에 있던 곳은 베를린 중부 쉐니데르크 지역에 있는 원래 창업센터이다.그곳에는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센터가 아니라 정말 창업한 기업들을 위한 센터가 약 10년 전에 설립이 되었었다. 개인 스타트업이나 학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센터가 5~6년 전에 설립되었다.필라소피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는 콜드부르 커피를 제조해서 베를린 전역에 있는 유기농 식품 전문점에 납품한 사례가 성공적인 사례이다. 또 베어크레틴이라는 회사는 벌레로 만들어진 단백질을 생산하는 업체인데 굉장히 성공적이다."- 법대생과 외부 전공자가 협업하여 창업한 사례는."라비오라는 회사는 법률 관련 스타트업인데 세입자 보호를 위한 회사이다. 베를린은 대부분 월세이고 세입자와 집주인과의 갈등이 당연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세입자들은 보호하는 법과 보험이 많은 편이다.이런 모든 법률과 보험을 디지털화해서 세입자들이 이용할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 라비오의 주 서비스이다.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분야에 오픈이 되어있다."- 이곳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공간제공, 팀 빌딩 등 한국과 유사하다. 혹시 자금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정부에서 받는 지원 장학금도 있지만 이곳에서 직접 운영하는 베를린 스타트업 장학금이 있는데, 한사람 당 2년 동안 매달 2,000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 경우 한 팀당 인원을 3명으로 제한한다. 장학금의 목적은 창업자들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창업자들은 이 장학금을 받아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두 대학과 같이 세 개의 대학이 이 프로그램을 같이 지원한다. 그래서 1년에 총 15개 팀을 지원한다."- 여성이나 장애인 창업지원센터가 따로 있는지."이 스타트업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는 ‘걸스데이(Girl's Day)'라는 것이 있다. 여학생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는 있지만, 특별히 여성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없다."- 이 스타트업 센터도 베를린 정부에서 여러 지원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언젠가는 그 정부 지원이 끊길 것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대학들은 엑셀러레이터처럼 실제 수익을 내는 것에 한국의 대학들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를린의 상황은 어떠한지."이곳도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프로젝트의 경우는 5-10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언젠가는 끊길 것에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회사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모델링이나 설계하는 것도 이곳에서 도와주는지."디자인과 스케치를 해주는 것은 아니고 모든 단계를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가르쳐준다. 한 달에 한번 프로토타입 테스트 행사가 열리는데 스타트업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멘스 같은 전 세게 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와서 완성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에 결함을 찾고 같이 토론을 해서 피드백을 해주는 행사가 열린다.지멘스 같은 경우도 학생들의 프로토타입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고 그 아이디어를 사가기도 한다. HWR 스타트업센터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끌어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아이디어가 완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여기서 할 수 있는 목재뿐만 아니라 모든 재질의 장비들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산업에 국한 받지 않고 모든 스타트업이 무료로 이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다."- 지멘스와 어떤 계기로 파트너가 되었는지."우연이었다. HWR 스타트업센터가 공간이 필요로 했는데 대학 총장이 지멘스 사장과 친했다. 지멘스가 늦은 인건비를 찾아 공장을 동유럽을 포함한 해외로 다 옮기면서 이 공장 부지가 비게 되었고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다.HWR 스타트업센터가 이곳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을 보면서 지멘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되었다.이 대학 고유의 특성이 타 대학과 다르게 실제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학문을 가르치기 때문에 지멘스 말고 다른 기업들도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 오고 있다. 지멘스나 스타트업이나 모두 윈윈하고 있다."- 삼성 같은 한국의 대기업들도 스타트업을 만들고 투자를 하고 지분을 취득한다. 스타트업이 잘 안되면 회사로 돌아가기도 한다. 여기도 그런 경우인지."이곳에 있는 지멘스 스타트업은 지멘스 직원들이 만든 사내 벤처이다. 지멘스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도 이런 형태로 많이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 직원이 스타트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멘스가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경우는 없는지."뮌헨에 있는 넥스트포세븐(Next 47)은 지멘스 소속의 엑셀레이터로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것을 만들어서 지벤스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통해 영감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업가 정신을 통해 다른 사원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주고 스타트업과 지멘스가 같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곳에서 일하려면 전문 매니저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독일에도 이런 자격제도가 있는지."독일에서는 자격증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 코치는 스타트업 경험이 많아야 한다. 이런 분야에서 일하려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직원들 대부분이 자기 고유의 스타트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독일에는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교육은 없고 팀워크숍이 자주 있다. 팀워크숍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다.팀워크숍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분야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참가자 소감문○ 스타트업 센터의 지원시스템은 공간지원, 팀 빌딩, 멘토링 등 한국과 유사한 형태이다. 초기창업자의 단기간 성과에 치중하는 지원이 아닌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한다.○ 창업기업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외구 선배기업 및 정보를 가진 외부인과의 네트워크 연계가 적극적이다. 디자인띵킹의 차별화에 치중하고 있다.○ 프로토타입 개발지원에 있어서도 교육, 기술지원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외구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고유하는 기반을 마련하여 단순 교육이 아니라 스타트업에게 직접적인 자원이 될 수 있는 지원으로 확대한다.국내에서는 단순교육에 치중하는 교육 등이 많은데 외부 자문가,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직접적 산업 자문이 가능한 프로토타입 교육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디너를 한 달에 한번 개최하여 관심 있는 사람들이 와서 발표하는 것을 보는 행사가 인상 깊었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가능하다.1년 이후는 불가능 하지만 스타트업이 다른 공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런 것을 하는 목족은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네크워킹 하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다.○ 스타트업 디너를 매주 진행하며 외부기업 참관으로 연계가능성을 확보한다. 스타트업이 1년간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독립할 수 있도록 외부기관으로 연결하기도 한다.대기업(지멘스)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타태학과 매칭 업무도 담당한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멘스와 협업하는 창업지원 모델이 인상적이었다. 인적,물적 공유&교류가 되며 아이디어교환과 네트워킹을 중요시하고 있다. 현재, 베를린, 주정부, EU, 대학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있어 기업형태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실용학문위주의 대학이나 타 대학에 비해 인프라 우수해 보인다.○ Siemens와 스타트업의 상호 도움이라는 실질적 협력이 인상 깊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코치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발적 모임 및 노력이 한국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독일 최초의 비즈니스 스쿨 중 하나로 연방정부로부터 Exit-The Entrepreneur College 창출 의무를 수여받은 곳이다. 재학생, 졸업생, 연구자의 창업에 대해 △팀매칭 △코칭 △워크샵 △코워킹스페이스 △멘토링 △자금전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에 대한 지멘스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하고 학업 기간 동안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인사들을 초청하여 ‘스타트업 디너’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 달에 한번 산업전문가들에게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목적은 학생들이 학업기간 동안 베를린에 지원을 받아서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대학처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창업자는 적은 것 같다.식품, 기술 등 분야 상관없이 지원을 실시하며 정부 장학금 및 베를린 스타트업 장학금을 제공한다. 2년 동안 매당 2,000유로(팀당 최대 3명) 정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센터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대기업 지멘스와의 협업이 인상적이었다. 스타트업은 공간과 장비를 무료 사용하고 지멘스는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알 수 있어 윈윈하고 있다.자금지원의 형태도 인상적이었는데 베를린 스타트업 장학금은 1팀당 3명, 1명당 2,000유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도록 창업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학생과 외부인을 위한 스타트업 코워킹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타 대학과의 팀매칭(경영경제 전공 + 타 대학 기술자)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1팀 월 6000유로(1인 2000유로, 팀당 3명까지) 창업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대기업 지멘스와의 파트너쉽으로 서로에게 윈윈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과의 파트너쉽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창업 분야가 한정적이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아이디어 창출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매칭시키고 연결해주는 “팀매칭”에 특화되어 있다.하드웨어 장비 전액 무료 지원되며 팀당 최대 3명 (총 6,000유로) 장학금 지원 (매월)된다. 지멘스와 공간 sharing을 통한 win-win 비즈니스가 인상적이다.○ 대기업이 대학에 자금·공간 등을 지원하는 형태는 많으나 실질적으로 기술이나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형태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학과 대기업 협업 모델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테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다른 특화된 대학 등에 연계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멘스와 연계하여 교내에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공간을 가진 것이 가장 이 대학의 메리트 인 것 같다.○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오픈 커뮤니티와 다양한 네트퉈킹을 제공하는 베를린 경제 법학 대학의 스타트업 센터는 기술적으로 이용 가능한,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실행 가능한 사업 전략을 도출하는 디자인씽킹앱을 통흐여 문제점을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한다.이러한 디자인씽딩앱을 통해 상품화에 앞서 성공을 검증, 개선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제작한 모델을 만드는 프로토타입 기본 모델을 만든다.이곳의 스타트업 선터의 목표는 포로토타입이 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더 실현성 있게 가능한 이유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지멘스가 협업하여 학술적인 독일의 교육을 넣어서 실용성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또한 다른 대학과의 팀매칭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베를린 정부, 지역 정부, EU, 대학내 지원을 받으며 베를린 스타트업 장학금을 통하여 팀당 3명까지 인당 2,000유로의 스타트업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게 돕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또한 지멘스와의 협업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받고 윈윈한다는 점도 우리나라에 적용해 도입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창업선도대학, 그리고 창업보육센터의 지원 내용과 유사한 점들이 많았음. 정부나 기관의 지원프로그램에 대기업이 함께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상생의 관계가 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음.또한 스타트업 센터 코치의 역할과 창업선도대학의 매니저 역할이 많이 동일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매니저들의 역할이 교육, 멘토링, 코칭, 자금지원 등의 업무만이 아니라, 사무적인 업무가 너무 많아 실질적인 창업보육 전문 매니저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됨.○ 스타트업 기업과의 공생을 위한 지멘스의 지원이 인상 깊었다. 한국도 이러한 관계의 창업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스타트업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무공간 제공 및 네트워크가 목적인 곳이다. 대기업(지멘스)에서 공간을 제공하며,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공유를 좋아하여, 지멘스의 장비를 스타트업들에게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흥미로움.대기업이 스타트업을 흡수하려는 것이 아닌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여 같이 상생하려는 모습이 안상 깊었다. 장학금 지원 목적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말라는 의미로 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
□ 사회복지시설, 오므론이 합작한 제조기업의 운영전략 오므론태양 주식회사(オムロン京都太陽株式会社) 企画部 企画G 崎山 聡子〒601-8155 京都府京都市南区上鳥羽塔ノ森上河原87Tel: +81 075-672-0853Fax: +81 075-681-4700 방문연수일본교토 ◇ 일본의 민간기업과 복지시설이 만난 사회공헌기업○ 연수단의 첫 번째 방문기관인 오므론 태양 주식회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부품‧공장자동화 기업의 자회사로, 아키코 사키야마씨가 연수단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사키야마씨는 발표자료와 방문에 대한 설문조사지를 한글로 만들어서 보여줄 정도로 따뜻하고 배려있는 환대를 해주었다.○ 오므론 주식회사(이하 오므론)은 센서와 컨트럴러 기술과 제품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인데, 한국에서는 혈압계 등 의료센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오므론은 1933년 오사카에 처음 설립되었고, 이후 전쟁의 영향으로 1945년 본사를 교토로 이전했다. 현재 오므론은 110개국에 약 3만 8,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므론은 1933년 다테이시 가즈마가 창업했다.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난 다테이시는 구마모토고등공업학교 전기과를 졸업한 뒤 이노우에전기제작소에 들어가 기술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체득했다. 그 후 뢴트겐 사진(X선 사진) 촬영용 타이머를 개발하면서 1933년 오므론의 전신인 다테이시전기제작소를 창업했다.○ 오므론 교토 태양 주식회사(オムロン京都太陽株式会社, 이하 오므론 태양)는 오므론과 사회복지법인 태양의집이 각각 59%와 38%를 출자하여 만든 특례자회사이다.1972년 2월에 처음 설립하였으며, 주로 오므론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센서나 스위치 등의 부품 조립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오므론 태양의 전체 종업원의 수는 184명인데, 이 중 80%가 장애인이다. 일본 내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국가가 장려하는데, 국가에서 장애인 교육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을 기업이나 고용기관에 파견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오므론 태양의 집의 전경[출처=브레인파크]◇ 기업이념 실천과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장기비전 기반○ 오므론 태양은 “세상에 장애인은 있어도, 일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를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던 사회복지법인 ‘태양의 집’ 창시자 ‘나카무라 유타카’와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이다”라고 한 오므론 창업자 ‘타테이시 카즈마’의 이념이 만나 설립되었다. 복지시설과 민간기업의 합작 형태로 운영하는 사회적 공헌기업이다.○ 태양의집 창시자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공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던 중, 1971년 오므론 창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태양의집은 ‘장애인의 자립을 통한 사회공헌’, 오므론 창업자는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공유하면서 오므론 태양의 설립에 뜻을 같이 했다. 1972년 처음에 벳푸에 설립했는데, 1985년 현재의 교토로 자리를 옮겼다.○ 오므론 태양은 사회공헌 개념을 기반으로 ‘우리가 보다 나은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가자’를 중심 가치로 삼고 있다. 즉,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것 △사회적 변화를 재빨리 파악하여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가는 것 △더 나은 사회와 사람이 빛나는 풍부한 사회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이를 위해 기업이념에 기초한 경영을 선언하고, 장기비전을 제시하며 오므론 관리 정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오므론의 소기업 제도를 따라 오므론 태양도 적극적인 경영 개혁○ 오므론은 설립된 지 85년이 넘었지만 경영 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오므론 경영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기업(Company)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1999년 본격적으로 도입됐지만 설립 초기부터 유지해온 분권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오므론은 사업 부문에 따라 5개의 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임원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본사 임원은 전사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소기업 임원은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 대기업에 의한 수직계열화가 생존의 지름길인 일본에서 오므론이 독자 노선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은 독특한 경영 시스템 덕분이다.◇ 소기업 간 연결과 통합을 통한 ‘모듈 경영’ 시스템 구축○ 오므론은 소기업 제도를 기반으로 이른바 ‘모듈 경영’이라는 고유의 경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오므론은 △공장자동화기기와 전자부품에서 △금융자동화기기 △자동개찰기 △건강기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단일한 경영 방침으로 다양한 영역을 끌고 나가기 어려워졌고, ‘모듈화’를 통한 소기업 간의 연결과 통합 경영을 탈출구로 선택했다.○ 오므론의 모듈 경영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인프라 플랫폼을 단일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네트워크, 보안, 그룹웨어, PC 등 IT 인프라를 전사적 표준에 맞춰 만들었다.여기에 부품 코드, 부품 표, 마스터 파일 등 업무에 필요한 인터페이스도 단일화했다. 사업 형태에 따라 다른 지원 업무는 각 소기업의 재량에 맡기지만 인사나 경리 등 공통점이 많은 업무는 하나로 통일했다.○ 두 번째는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오므론은 회사의 경영철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플랫폼을 통일한다. 단순히 부품 제조뿐 아니라 의사 결정과 관리 영역에서도 모듈화를 이뤄낸 셈이다.○ 마지막으로 부품의 모듈화를 들 수 있다. 응용 제품인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이나 금융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최대한 모듈화해서 개발, 설계, 제조에 이르는 과정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오므론은 POS나 금융자동화기기도 대부분의 부품이 모듈화된 PC처럼 만들고 있다.◇ 오므론 모듈 경영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활동 사명 감당○ 오므통 태양은 오므론 모듈 경영의 ‘부품의 모듈화’의 단적인 예이다. 이 곳은 완제품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곳이다. 완제품도 일부 생산하긴 하지만, 부품조립이 가장 큰 사업영역이다.○ 오므론 태양은 생산에 필요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고, 사회복지법인은 여기에 소속된 장애인 피고용자를 돌보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No Charity, But a Chance!" 도움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오므론 태양[출처=브레인파크]○ 오므론 태양의 목표는 이 두 가지가 만나서 시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의 기업 이념은 △중증 장애인 고용 △수익창출 △장애인 고용 노하우를 일본 사회에 알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은 장애인의 사회복지활동을 사명감으로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로봇기술까지 갖추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응○ 오므론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각광받는 일본 기업 중 하나다. 구사쓰공장 자체가 오므론의 공장 자동화 기술이 집약돼 오므론이 판매하는 컨트롤러와 센서 등을 생산한다.오므론은 뛰어난 공장 자동화 기술력으로 한국에서도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람이 방 안의 불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먼저 눈으로 불이 꺼져 있다는 사실을 보고, 이 정보를 뇌가 판단한 후, 스위치까지 이동한 후, 손 관절을 움직여 스위치를 누른다.오므론은 눈 역할을 하는 센서, 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관절 역할을 하는 서보모터(servo -motor·제어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동력 발생 장치), 실제로 움직이는 팔 역할을 하는 로봇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기업은 파낙(FANUC), 미쓰비시전기, 지멘스 등이 있지만, 센서와 컨트롤러, 모터, 로봇, 안전 분야 등 스마트 팩토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춘 기업은 전 세계에 오므론이 유일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오므론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로봇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인수한 회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뎁트 테크놀로지(Adept Techno logy)’다.구사쓰공장에서 직원들을 돕던 모바일로봇도 원래는 어뎁트가 기술을 개발했다. 오므론은 어뎁트를 인수해 기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어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완제품이 아닌 부품조립 라인으로 자동화보다는 사람의 숙련도가 중요○ 최근 AI와 사물인터넷(IoT)이 공장에 접목되면서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보통 ‘스마트팩토리’는 기계와 통신(IoT), AI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오므론은 조금 다르다.‘사람’을 강조한다. 완전히 공장에서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사람과 기계가 서로 도우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려 한다.○ 그래서 오므론은 사람과 기계를 조화롭게 하고, 기계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 연구해 전 세계 제조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제조현장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므론 태양은 부품을 조립하는 곳인데다,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다. 따라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숙련공이 아주 중요하다.자동화 측면에서는 사람을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비결이지만, 오므론 태양은 이와는 반대인 것이다. 사람이 중요하다.◇ 작업 가능 수준에 따라 공정별로 채용하고 장기간 인재육성○ 장애인 고용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어 일을 할 때 자신감이 없고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오므론 태양은 이런 장애인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정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익혀나가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것이 쌓여 숙련공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독려한다.따라서 중증장애를 가진 인력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훈련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오므론 태양의 장애인 근로자도 입사시험을 통해 들어온다. 플라스틱 자동차 모형을 분해했다가 다시 맞추는 작업이 시험과목 중 하나인데, 합격‧불합격을 판단하는 시험이 아니라 작업 가능 수준과 강점‧약점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적절한 부서에 배치하게 된다.○ 인력이 배치되는 모든 작업은 고‧중‧저로 나누어 단계별로 표현하고, 숙련된 후에는 조금 더 높은 작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생산 고정의 경력이 많이 쌓인 사람들은 작업자 리더의 역할도 부여한다.리더들은 작업자와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업자의 환경을 자신 스스로가 모두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 선출은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조건 때문에 오므론 태양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만 46세이고, 근속 연수도 10년 이상이다.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퇴사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성도 향상되어 연간3%의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다.◇ 장애인을 고려한 시설은 있지만, 근무조건은 일반인과 동일○ 오므론 태양의 건물에는 커다란 베란다가 꼭 있다.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장애인들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베란다를 크게 만들어 놓았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승강시설도 마련했다. 장애인을 위한 작업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근무조건과 복지수준은 일반인과 동일하다. 일본의 법적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이고, 그것을 준수한다. 출근은 8시 15분이고, 퇴근은 5시 15분이다.휴게시간은 오전에 10분, 점심시간으로 45분이 주어진다. 연간 근무일수는 총 240일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다. 연간 유급휴가는 취업 첫 해에는 20일이고, 연차가 늘어날수록 휴가일수도 늘어나서 45세 정도가 되면 약 40일 수준이 된다.○ 급여는 오므론 본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일본 평균적으로 대졸 신입의 급여는 약 230만 엔이며, 오므론 태양도 이와 비슷하다. 급여 이외에 1년에 두 번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중증 장애인도 처우에 있어 차별받지 않는다. 급여의 기준이 장애여부에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장애를 가진 근로자가 어느 만큼의 노력을 하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작업량이 달라지는가 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삼는다. 장애인의 급여에는 일을 대하는 태도와 쏟아 붓는 노력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 질의응답- 하루 근무시간은 몇 시간인가? 휴게시간 등 전반적인 복지제도가 궁금한데."일본의 법적 근무시간은 1일 8시간이고, 그것을 준수한다. 출근은 8:15, 퇴근은 5:15이다. 오전 10분, 점심시간 45분, 총 1시간 정도 휴게시간이 주어진다. 연간 240일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다.연간 유급휴가가 40일인데 첫 해에는 20일이다. 연령과 근무연수에 따라 휴일이 다르고, 점점 늘어난다. 45세 정도면 평균 40일 유급휴가를 낼 수 있다. 복지 부분은 다른 일본의 기업과 동일하다."- 급여 수준은."오므론 본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대졸자가 230만엔 정도인데 비슷하다. 이외에 보너스가 일 년에 두 번 지급된다."- 발표자료, 방문환영, 설문조사 모두 한글로 제공해주셔서 감동받았다. 혹시 한국직원이 있는지."외부용역을 줬다. 오므론 한국지사가 있다. 다 연결되어 있다. 오므론 교토에 한국직원이 있어서 부탁하기도 한다."- 기업이 이런 사회공헌 사업을 할 때 정부나 본사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는지."정부 지원 제도 자체는 있다. 오므론 태양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본사로부터는 기술, 노하우, 지도 등을 지원받는다. 우리 지분의 61%가 본사에 있고, 별다른 재정적 지원은 없다."- 자급량은 전적으로 오므론이 받고 내보내는 것인가? 다른 형제기업으로부터의 자급도 있는지."조립 부분이 많은데, 다른 회사의 주문도 상당량 된다. 그런데 몇 퍼센트인지는 애매하다. 우리는 조립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여기저기의 부품이 모여 완성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계를 우리가 하고, 전문가적 영역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도 우리가 한다."- 중증 장애인의 임금이 근로임금법 상의 최저임금인가? 회사의 자체 기준을 설정한 금액인지."장애여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어느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작업량이 달라진가 하는 부분을 본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는다. 태도, 노력, 마인드 이런 부분이 급여에 상당 부분 녹아 있다."- 장애인의 채용 방법은 공개모집인지."‘헬로워크’라는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고, 학교를 찾아가 직접 모집홍보를 하기도 한다."- 한 번 입사하면 장기근속하는지."이 곳의 근로자 평균 연령은 만 46세이고 평균 10년 이상 근속한다.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퇴사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생산성은."일간 목표량, 주간 목표량, 월간 목표량, 연간 목표량이 있는데 연간 3%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정한다. 불량이 발생하면 관계된 모든 라인의 점검을 실시한다. ISO 인증을 준수하기 위해 항상 생산제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3%의 생산성 향상은 참 어려운 일이다. 자동화 등의 노력을 하는지."자동화 입장에서는 수치적으로만 보면 사람을 줄이면 생산성 결과치는 올라간다. 오므론은 부품 분야여서 자동화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우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수작업의 효율이 훨씬 높다."- 숙박시설이 있어서 정주하는지."184명 중 40명 정도가 기숙사에 산다. 지적장애인은 지하철, 지체장애인 중에는 휠체어가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
□ 독일의 전기자동차 혁신기업 이고모바일(e.Go Mobile GmbH) Campus-Boulevard 30, 52074 AachenTel: +49 241 47574 124www.e-go-mobile.com 기업방문독일아헨 ◇ 아헨공대의 역량을 보여주는 전기자동차 제조분야 스타트업○ e-GO사(e.Go Mobile GmbH)는 독일 아헨 도심지역의 단거리 운행에 특화된 전기자동차 제조 스타트업으로, 향후 전기차를 가솔린차 정도 성능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GO사 생산공장[출처=브레인파크]○ 실용적이고 재미있으며, 경제적인 전기자동차를 제작하여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e-GO사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세컨드카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GO의 전신인 StreetScooter사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전기자동차 개발이라는 아헨공대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헨공대 교수인 Achim Kampker와 Günther Schuh가 설립했다.◇ 단기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한 StreetScooter사○ StreetScooter사는 2010년 설립 이후 전기 자동차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여 2014년 Deutsche Post DHL 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된 바 있다. 매각 당시, 70여 명의 직원이 연간 200여 대의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StreetScooter사는 2011년 최초의 소형승용 전기자동차, 2012년에는 소형 상용차의 시제품을 제작했다. 2013년부터는 제품의 소규모 계열생산(Small Series Production)(ⓛ) 을 시작했다. ⓛ 계열 생산 (Series Production): 일정한 모형에 따라 생산되어서 동일계열에서는 어디에나 사용가능한 부분품들로 조립되는 장비 생산.○ 이어 2014년에는 연간 15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Deutsche Post DHL 그룹에 매각되는 시점에서는 연간 3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2015년에는 계열생산 규모를 더욱 확장하면서 기업 설립부터 제품계열 및 전기차 생산까지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StreetScooter사의 소규모 계열생산[출처=브레인파크]○ StreetScooter사의 성공적 출발은 e-GO사가 전기자동차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증명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또한, E-Go사의 경영진과 엔지니어들은 StreetScooter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과 기술력을 확보했다.◇ 전기차 수요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독일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지만, 디젤차들의 아성이 견고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미미했다. 하지만,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독일정부와 완성차 업체 모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독일 주요 완성차 업체 3사는 향후 10년 내에 10~2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 또한 구매보조금을 도입한데 이어 전기차 의무판매제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제를 도입,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2020년 전기차 100만 대 도입을 목표로 삼았던 독일 정부는 곧 전기차 의무판매제 도입을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GO사는 이와 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독일 정부의 정책을 십분 이용하여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BMW,Audi와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완성체 업체가 목표로 하는 시장과는 조금 다르게 e-GO사는 도시환경에서 주행이 편리한 세컨드카 시장을 주목하 있으며, 이에 적합한 실용적 전기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라인 구성○ e-GO사의 제품라인은 e.GO Life, e.GO Mover, e.GO Kart가 있으며 현재 제품개발 및 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e.GO Life은 소형 승용 전기차로 도시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자가 전기차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적화된 디자인 과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속도에 있어서는 스포츠카만큼 성능을 내고 있으면서, 소형차의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e.GO Life[출처=브레인파크]▶ e.Go Life 대표 모델의 특징모델e.GO Life 20e.GO Life 40e.GO Life 60중량1,300kg배터리 종류리튬이온하중420kg400kg350kg배터리 용량14.9 ㎾h17.9 ㎾h23.9㎾h배터리 전압230V280V380V시간당 최고 속력116km/h150km/h160km/h순간가속(0-100km/h)35초12초8.6초배터리 완충 주행가능거리104km114km154km배터리 완충 소요시간6시간7.5시간9.8시간○ e.Go life는 바디를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경량화했으며, 전통적인 차량제조에 필요한 프레스와 도장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소규모 생산과 유연한 생산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한 대 당 가격은 2018년 기준 15,900유로로 책정되었다.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11,900유로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인 동급 자동차 구입비용의 40%로 세컨드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e.GO Mover는 다목적 미니버스로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9인승 기준이지만 총 13인까지 수송이 가능하다. 도시내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장애인 수송용 차량, 놀이공원·공항 등의 승객 수송용 차량에 적합하게 제작되었다. 배달차량으로 개조가 가능하며 다목적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e.GO Mover차는 개발 중이다.▲ e.Go Mover○ e.GO Mover의 파워트레인은 150㎾ ZF 드라이브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70㎾h이며 완충 후 10시간 정도 운행할 수 있다.e.GO Mover는 ZF Technology Group(②) 과 e.GO Mobile AG간의 조인트벤처인 e.GO Moove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다. ② ZF는 독일의 유명 변속기 제조 업체로, 드라이브라인 및 차량 샤시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사이다.▲ 다양한 형태로 개조가 가능한 e.GO Mover[출처=브레인파크]○ e.GO Kart는 레저용으로 개발된 전기자동차로, 형태와 운전 기능으로 보면 전기자전거(pedelec)의 요소를 많이 채택하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이다. 250w 모터를 사용하고 속도와 싸이클링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NuVinci hub system을 채용하고 있어 기어가 자동으로 변환된다.○ e.GO Kart는 알루미늄 프레임, 충격방지 플라스틱 전면부 커버 등 고품질 자전거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시 주행 최고속도는 시간당 25㎞이다.운전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LED 헤드라이트, 백라이트 및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e.GO Kart는 전기자전거 대상 법규를 적용받기 때문에 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운전자는 차량 운전면허증이 없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협업을 위한 긴밀한 네트워킹 체계 구축▲ e.Go Kart[출처=브레인파크]○ 아헨공대는 약 20억 유로를 투자하여 아헨시 외곽지역에 Campus Melaten과 Campus West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 캠퍼스는 여러 가지 주제의 과학기술 연구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장점을 활용, 다제간 연구협력 및 산학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총 부지면적은 2.5㎢로, 현재 생명공학, 광(Photonics), 대형 상용차, 생산기술, 지속가능에너지, 스마트 물류 연구를 위한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정보통신, 분자기술 및 촉매연구 클러스터가 향후 입주할 예정이다. 이외 아헨공대 스타트업 창업기업이나 아헨공대와 협력하고 있는 320개 기업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e-GO사도 다재적 연구개발 협력이 용이한 아헨공대 Melatan Campus에 위치하고 있어 아헨공대와 다른 연구소 및 산업계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e-GO사는 산업계 파트너들과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의 노하우와 산업계의 기술응용 경험을 조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전기자동차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혁신 프로젝트 다제간 컨소시엄을 통해 시제품 개발과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유명 자동차 부품 개발사인 보쉬와 네트워크 및 애프터서비스 업무제휴도 체결했다. 보쉬는 48V 드라이브 트레인을 공급하고 있다.보쉬와 e-GO사는 EV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2015년 e-GO사 설립 초기부터 상호 연계를 강화해왔다. 이와 같은 협력을 통해 보쉬는 향후 차량 진단, 정비 공장 설비, 보쉬 정비 네트워크를 통한 정비 서비스 등 AS와 관련된 서비스를 e-GO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e.Go Mover를 개발하기 위해 NVIDIA사(③)와 ZF사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라운호퍼연구소, 아헨공대, Continental, BMZ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③ NVIDIA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인공지능 컴퓨팅 및 비주얼 컴퓨팅 분야 기술 선두기업으로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이다.▲ e-GO사의 협력네트워크[출처=브레인파크]□ 질의응답◇ 자동차 디지털 트윈은 완성, 공장 디지털 트윈은 구축 중-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데이터를 다 모은 것 같은데 이 공장안에 디지털 트윈을 실행하는지."디지털 트윈을 목표로 하고 구축하고 있는 단계이고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함께 완성될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디지털 트윈은 다 완성되어 있지만 공장의 디지털 트윈은 아직 구축중이다."- 차종별로 공장을 별도로 설립한 이유가 스마트공장이 혼용생산이 어렵기 때문인지."지금은 혼용생산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현재 생산은 29개 가량의 단계로 구성되는데 혼용생산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모델 하나만 해도 컬러, 스펙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모델을 한 공장에 넣을 필요가 없다. 물론 신규모델이 개발되면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곳 공장에서 몇 대를 생산하는지."두 달마다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고 점검하고 피드백한다. 상용화는 2019년 3월에 이루어질 전망이고 현재 직원 수는 80명이다."- 프로토타입 한 대 만드는데 두 달이 걸리는 것인지."아직까지는 계속 개선해나가는 과정이며 정상적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차량 한 대 만드는데 17시간이 걸릴 것이다."-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하는데 배터리의 종류는."리튬이온배터리이고 전체를 꺼내어 교체하는 방식이다."◇ 경제성이 있을 때 자동화 도입 예정- 완전 자동화되는데 얼마나 걸릴 것이라고 보는가? 유연생산체제를 갖추면 더 이상 고용을 안할 것인지."현 상황에서 자동화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매 단계마다 두 사람이 일하게 될 것이다. 전 자동화는 로봇의 가격과 생산대수를 고려하여 경제성이 있을 때 도입을 결정할 것이다."□ 참가자 코멘트○ 아헨공과대학의 귄터교수의 주도로 설립된 학교 기반의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으로 프레임 및 샤시 이외에 부분을 ABS로 개발하여 가격 절감을 추진했다.○ 세컨드 카 및 도심의 Sharing 카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된 클리셰 시장 타겟형 제품을 개발하였고 Life와 Move 등 승용 및 버스 제품도 개발했다.○ 2019년부터 기존의 공장을 인수하여 양산을 추진했는데 무인화의 경우 경제성이 맞지 않아 3,000여명의 자동차 조립 라인 인력과 기술 인력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결국 기업의 성장이 고용 창출 효과 창출로 이어진다.○ 기획, 설계, 생산, 판매, 운행 정보, 및 사후 서비스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블록체인과 결합하여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공장 최고 정점의 고도화 수준의 공장으로 전환이 가능한 기술 보유가 가능한 기업이다.○ 대학의 연구결과물이 사업화된 케이스로 수직적인 사고를 가진 기업에서는 도저히 시행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부분이다.○ 대학의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제품에 잘 반영되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대학뿐 아니라 지역(아헨시)과 국가에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전기자동차를 하는 모바일 통신수단처럼 다양한 앱 사용,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e-Go 전기차의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자동차 관련 모든 정보를 실시간 수집(블록체인 기술 활용)하여 차량점검, 관리 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은 매우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는 제품의 상품가치 제고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 연수내용◇ 창조적 사회혁신을 위해 개방형 혁신플랫폼을 세운 덴마크기업청○ 첫 번째 방문기관인 ‘덴마크챌린지플랫폼’에서는 덴마크기업청 재무부장 케밀라 헤어민트(Cmilla Hjermind)가 연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덴마크챌린지플랫폼(이하 플랫폼)은 2017년 덴마크기업청(Danish Business Authority)과 덴마크 최대 VIA 전문대학(VIA University College)이 협력하여 설립한 비영리조직으로 개방형 공유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활동한다.플랫폼은 다양한 전문그룹, 기업들이 협력하여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수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시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덴마크기업청 외관[출처=브레인파크]○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덴마크기업청은 총 65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세 곳의 지부를 두고 있다. 덴마크 산업재정경제부 소속이며 그 소속 안에 8개의 비즈니스 관련 부서들이 나누어져 있고, 부서 아래에 하부 부서들이 있다.○ 이들의 목표는 덴마크 내 기업들에게 최선의 편의와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기업들 간 협력과 이를 통한 운영이 수월하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다. 기업들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기업 직원들에게는 기업규제 관련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원활한 소통 플랫폼 제공과 기업정보 웹 사이트 등록, 그리고 등록기업의 재정 등에 대한 감사나 조언 등이 주요업무이다.새로운 IT기반 서비스를 이용하여 기업이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보안문제를 비롯한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EU멤버이기 때문에 EU기준에 맞는 개방경제의 국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덴마크인 중 20%가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 경험○ 덴마크 산업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87만5000명 정도, 즉 덴마크 인구의 20% 가량이 공유경제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거나 공유경제 시스템을 제공해봤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덴마크는 공유경제 면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덴마크정부는 공유경제로 인한 세금 누수를 막는 방법과 공유경제업체가 사용자의 소득을 자동으로 국세청에 신고하는 디지털 세금신고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덴마크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유경제’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한 시점은 2017년이다. 덴마크 정부가 발표한 공유경제 전략 세부실행계획에는 22개 공유경제 플랜이 포함돼있다.그 중 주요 내용은 공유경제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공유경제가 새로운 경제형태이기 때문에 그에 적당한 형식의 세금은 무엇이고 어떤 형식으로 세금을 걷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 공유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떠한 방식으로 지원해줄 것인지에 관한 것 등이다.○ 2018년에는 2017년보다 액션플랜을 좀 더 강화한 ‘프레임워크협약’을 선포한다. 프레임워크협약 중 주목할 만한 것은 ‘공유경제위원회’를 구성한 것인데 위원회의 목적은 공유경제 내부에 있는 현안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련된 전문가를 통해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논의된 안건은 공유경제의 틀 안에서 어떻게 노동자를 수급해 운영할 것과 관련된 ‘노동의 고용’ 문제이다. 정부가 발표한 전략적 실행방안 중 하나는 공유경제와 관련해 ‘노동의 고용’ 등 모든 활동들을 기업, 사용자의 입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솔루션의 역할은 전반적으로 공유경제를 이행하는 데 법적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들을 연결해 해결해 주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폭넓은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 공모활동 운영○ 플랫폼은 기업청의 하부 프로젝트로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굴해 내며, 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제언과 정책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활동을 한다.▲ 공모시작-아이디어 제출-마감-9가지 우수아이디어 선정-최종후보자 게시-최종선정자 수상 순서로 진행되는 플랫폼 공모활동[출처=브레인파크]○ 플랫폼이 가장 주요하게 하는 일 중의 대표적인 것이‘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문제를 챌린지플랫폼을 통해 공론화한 후, 시민 혹은 기업들로부터 문제해결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최종 심사를 해 우승자를 선정하여 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프로세스 등이 사례다.○ 발굴한 과제를 효과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는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효과를 유도하는데, 플랫폼 내 연구인력 이외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넓고 깊은 혁신성과를 추구한다.○ 이러한 공모활동이 효율적이라는 간단한 예를 하나 들겠다. 과거 미국 나사에서 기존의 품질보다 향상된 새로운 우주장갑 디자인이 필요했다.미국 나사는 이 문제를 공론화했고 결과적으로 미국 란제리회사 빅토리아시크릿의 기술을 접목해 우주장갑의 품질 개선에 성공했다.▲ 나사 장갑디자인 공모에서 채택된 빅토리아시크릿 디자이너 ‘Ted Southern’[출처=브레인파크]○ 최근 플랫폼은 폐기물 관리를 위한 업사이클링 솔루션과 1인 기업 소매업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활동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고 있다. 시민에게 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 5월부터 지금까지 플랫폼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어 공모 주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촉진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이다.참가자는 배심원과 청중 앞에서 생중계로 자신이 제시한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승자는 총 3명이 선정되며, 각각 DKK10,000(한화로 약 178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현재 진행중인 아이디어 공모[출처=브레인파크]○ 플랫폼에 따르면, 아이디어는 수익성 및 확장성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이디어는 잠재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확장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두 번째로, 솔루션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혁신적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솔루션은 UN의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하여 그중 하나 이상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여러 분야에서 공동 혁신 작업촉진을 통한 창조적 커뮤니티 구축○ 플랫폼에서 제시하는 공유경제의 성공적 모델은 구체적 계획, 정확한 수요 대상, 명확한 기준, 커뮤니케이션, 법적 문제에 대한 효율적 대응책 등의 기준으로 평가된다.플랫폼은 이 5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제안된 여러 아이디어를 심사해 우승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 외에도 아이디어를 제안한 단체나 조직에 사업협력 제안을 한다.○ 플랫폼은 여러 분야에서 공동 혁신 작업을 촉진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창조적 커뮤니티와 혁신조직 등과 연계하거나 협업을 도모,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확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가입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적 기능 요청에 대해서만 소정의 로얄티를 청구하고 있다.◇ 사회문제 공론화를 통한 효율적 솔루션 및 공유경제 아이디어 발굴○ 플랫폼은 항상 생각지 못한 곳에 솔루션이 있다는 마인드로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운영한다. 문제를 공적으로 알려야 효율적인 해답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중 하나가 ‘임팩트챌린지’ 프로젝트이다. 이것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협약에 맞추어서 큰 비즈니스부터 중소기업 같은 작은 비즈니스까지 기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플랫폼은 항상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공유경제 또한 이러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새로운 도약을 해 비롯된 것이다.공공기관과 일반기업을 단순히 연결해주는 프로젝트에서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일반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플러그인솔루션’으로 이끌어 가는 것 또한 플랫폼의 역할이다.○ 이외에도 덴마크기업청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형성,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질의응답- 김순미: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 기업은 공유를 통한 가치창출로 기하급수적 기업 치를 생산했으나 이렇게 거대해진 공유경제기업들이 경제적 양극화를 심화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우선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배경설명을 하고자 한다. 총선이 얼마 전에 끝났고, 사회민주당이 소수정당으로 승리했으며 지난 목요일부터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사회민주당의 정책 중 하나는 기업이 공정하고 편리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기업청 또한 이러한 시각에서 기업들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경제 기업 또한 공정하고 평등한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한편 사회적 규율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이 얼마를 벌던 공유경제기업이거나 다른 그 무엇이거나간에 그 기업이 내야하는 만큼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게 된다면, 양극화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순미: 공유경제 기업의 사회적 신뢰성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일단 굉장히 복잡한 질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공유경제의 어려운 점은, 플랫폼을 제공을 하고,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민간인 2명이 서비스를 교환하도록 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그런데 민간인 2명에게 일어난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서비스 내용을 외부에서 특히 정부기관이 개입해 조절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 문제는 덴마크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공유경제 특성상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나 문제대응형식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그 문제는 논의 중에 있다."- 공유경제로 벌어들인 가치의 분배,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사회 등 소비자에게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일단 공유경제는 새로운 컨셉이라서 전통적 기업들과 다른 가이드라인, 다른 내용이 적용이 된다. 첫 번째 프리젠테이션에서 설명한 공유경제위원회를 만든 배경이 이 문제와 관련돼 있다.공유경제위원회에서는 정부 권고에 준해 문제를 바로잡고, 공유경제의 이슈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공유경제위원회와 밀접한 또 다른 정부기구는 덴마크소비자경쟁청이다. 이곳에서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사회 등 이익 분배 문제를 논의한다.이러한 공유경제 정보는 deleoekonomien.dk사이트에 올려놓았다. 창출된 공유경제 가치를 소비자나 사회 등에 어떻게 돌려주냐 물으신다면, 결론적으로 세금이라고 답하겠다. 세금을 제때 납부를 해야 사회전체로 가치가 돌아가는 것이니까 그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이다."- 김순미: 4차산업혁명으로 공유경제의 일자리가 일거리로 변모하는 등 노동생태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을 못 하는 사람에게도 최소생활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일자리 안전망은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직업을 초월한 사회보장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덴마크사회보장제(Flex Security)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이 사회보장제는 쉽게 말하면, 고용주가 직원을 고용하고 해고하는 것이 쉬운 시스템이다.어떻게 보면 안 좋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기업입장에서는 경쟁성이 없는 직원을 해고하고, 고용의 자유를 보장해준 것이고 직원 입장에서는 해고를 당하더라도 바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시스템이 잘되어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특히 덴마크는 산업별 노동조합이 굉장히 많고 활발하다. 한 사람이 여러 노조에 가입할 수 있으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통로 등 사회적 분위기가 잘 갖추어져 있다.덴마크의 주요 공유경제 기업의 경우에는 노동과 관련된 협약을 직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수 있다. 덴마크 국민으로서 노동법에 의해 어느 정도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직업의 특성에 따라 노조와 함께 협약이 이루어져야 한다.이런 것들이 공유경제 기업에도 적용된다. 옵셔널 노동협약 안에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되어있다. 공유경제기업에서도 또한 이러한 플랫폼 혹은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노동자의 최소 사회보장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하지만 아직 2개의 큰 공유경제 기업에서만 하고 있고 공유경제라는 것이 덴마크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인 예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덴마크의 예로는 그렇다."- ㅇㅇㅇ : 대표적인 공유경제 사업이 택시와 숙박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존 업자들의 피해와 갈등에 관한 덴마크의 사례는."덴마크도 물론 택시 관련해서는 문제점이 있었다. 우버가 잠깐 있다가 없어졌는데 없어진 계기는 법에서 정한 법률행위에 어긋난다는 측면에서 없어졌다.여기에서도 택시 노동조합이 항의를 많이 했다. 그 노동조합에서 협상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인 자문을 얻다보니, 덴마크에서 정한 법률조항에 새로운 우버 사업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세금문제가 있었다.결국에는 우버 사업은 접게 되었다. 현재 덴마크에서 교통에서의 공유경제는 없다. 일단은 우버 사업이 불법이라기보다는 그 교통 공유경제와 관련된 덴마크 법이 변경이 되면서 우버 내에서 덴마크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우니 접었다고 한다."- ㅇㅇㅇ : 가장 활발한 공유경제 모델은 무엇이고 세금부과는 어떻게 하는지? 기존 숙박업체들은 반대하지 않았는지."현재 덴마크에서 제일 활발한 공유경제는 에어비앤비이다. 덴마크는 에어비앤비를 상대로 처음으로 세금협약을 한 국가이다. 소득을 바로바로 신고를 해야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공제되지 않는 금액은 무조건 소득신고를 해야 한다.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전에는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지금은 국세청으로 자동적으로 신고 되게 바뀌었다. 반대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실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변화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었다.덴마크는 일반적으로 호텔 가격이 비교적 비싼 편이다. 덴마크에서 에어비앤비는 저렴한 숙박이라는 블루오션을 연 것이기 때문에 에어비앤비에 올 사람들은 호텔에 갈 정도의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적은 없다. 향후에 이슈가 생긴다면 공유경제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다.특히 에어비앤비는 사용자 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그 방을 쓴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리즈를 준다는 문제 등이 발생하곤 한다. 그런 문제들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 즉 개인적 레벨 문제 등에 대해 점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ㅇㅇㅇ : 갈등을 유발하는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배경은."공유경제는 자유시장경제이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세계적으로 등장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자유시장경제가 진행되는 원리이다.자연스럽게 경쟁을 좀 더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 자유시장경제의 원리이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고 하더라도 덴마크에서 볼 때 공유경제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고 혁신적인 시장이다.이노베이션이라는 가치는 덴마크 기업, 전 사회에서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공유경제가 도입이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협상하고,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전통일 수도 있는데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 간 협상과 솔루션을 찾는 역사가 오래된 나라가 덴마크이다. 그런 맥락에서 우버가 덴마크에서 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덴마크 택시노조와 협상에 의한 결과로 본다.마지막으로 사민당 정부, 이 진보정부에서도 공유경제의 가치를 계속 홍보를 하는 정부이다. 공유경제에서 나오는 문제,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 어떤 길인지 제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ㅇㅇㅇ : 연간 몇 개 아이템을 선정해서 진행이 되는 건지? 500만 명 중 몇 명 정도가 아이디어 공모를 했는지? 뽑혔던 아이디어 중 재밌는 것이 있는지."플랫폼에 사회적 문제점을 올리는 주최는 공공기관, 정부당국이다. 포스팅 된 문제 중 하나는 ‘도시를 더 낫게 만드는 방안이 무엇인가’였다.올라왔던 아이디어 중 하나는 많은 사무실 공간이 4시 이후에 노는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다. 오피스 스페이스를 저녁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면 코펜하겐 시티 자체를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난다.플랫폼은 항상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낸다기보다는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사회적 아젠다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아젠다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도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 참가자 의견◇ 4차산업혁명시대의 공유플랫폼 확산○ 4차산업혁명시대 원동력인 글로벌플랫폼과 스타트업 등 70%가 공유플랫폼경제를 표방하고 있다. 분절된 PC시절에서 유선인터넷, 무선인터넷, 사물인터넷, 산업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온라인 가상세계의 네트워크가 점점 더 오프라인 세상으로 확장되는 초연결사회가 도래했다. 4차산업혁명은 아날로그 트랜스폼 기술이 가세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다.○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 네트워크효과로 거래비용(연결비용) 극소화인 공유가 사회전체의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공유경제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플랫폼이며 공유플랫폼은 공유와 협력이 체계화된 공간이다. 여기에는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물류공유경제, 코자자와 같은 생활공유경제, 우버나 플러스와 같은 이동공유경제 등이 있다.○ 이익창출의 ‘Sharing Economy’(영리공유경제)는 시장경제의 기회와 자원을 공유하는 측면이 강하고, 가치배분의 ‘Shared Economy’(비영리공유경제)는 지자체 중심의 공유경제로 확산되고 있다.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영리형 공유경제의 대표주자이고 비영리공유경제의 사례로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있으며 대표적인 공유도시로는 밴쿠버 바로셀로나 등이 있다.대체로 공유자원 공유재 등을 활용하고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장려하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경제적 관점에 서 있는 도시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가 지역자치단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비영리측면에서 공유경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경제시대에 서 직면하지 않을 수 없는 세금 부과○ 플랫폼의 주요업무 중 공유기업의 서비스 웹사이트 등록, 재정 부문 감사 및 조언, 원활한 플랫폼 제공, 오래된 기업에 IT산업 지원 등은 ㅇㅇ구의 소상공인, 벤처기업, 마을기업 등에도 적용할 만한 사례라고 생각되었다.우리나라도 직면하고 있는 우버택시 같은 영리공유경제 문제를, 덴마크는 법에서 정한 공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서민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공유경제○ 공유경제플랫폼챌린지에서 우선 떠오르는 것이 우버였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점은 덴마크는 세금이 45%이고, 그 반면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실직에 대한 실망이 크지 않았고, 고용도 쉽고 해고도 쉽고 고용과 해고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이 없다.해고가 되어도 실직급여를 받으면서 정부가 계속적으로 취직을 안내해주고 함께 한다. 공유경제의 문제는 세계 관심사이기는 하나 덴마크의 실정은 투명한 세금에 더 중점이 있는 것 같다.우리나라도 지난 정부에서 우버를 배제시킴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4차혁명시대의 공유경제는 관심사는 맞으나, 예를 들어 택시 부분만 보자면 퇴직하고 유일하게 중장년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택시영업이라고 볼 때 서민들의 일자리 측면에서 본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아직 적응단계이지만 지속적 협업을 통한 공유경제산업의 미래○ 세계에서 가장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국가, 전 세계에서 행복지수 1~2위를 다투는 국가인 덴마크는 왠지 기업운영도 멋지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하지만 그들이 알려준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프로젝트 중 하나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듯 이야기하지만 실속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할까. 함께 갔던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느꼈던 듯하다. 추가로 이어진 공유경제를 다룬다는 내용도 마찬가지였다.○ 덴마크의 우버나 에어비앤비에 대한 전략이나 사회의 합의 등이 궁금했는데 우버는 세금문제로 정부와 협상이 안 되어 불법적인 부분을 지적받고 덴마크에서 물러났고 에어비앤비는 기존의 숙박업체와 충돌이 나지 않으니 괜찮을 거라고 하였다.아직 덴마크도 공유경제에 적응하는 수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찾아온 현상으로서의 공유경제는 아직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가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가 복지선진국 덴마크의 공유경제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정도로 답하면 될듯하다.○ 2017년 덴마크기업청의 주도로 VIA 전문대학과 협업하여 공유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자국 내 구산업체와 협력하여 IT기업과 연계역할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다.2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 말해주듯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덴마크기업청산하기관의 배경 있는 지원이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국내에서도 관학의 협업으로 공유경제산업이 미래경제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기관의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의적인 시민의 아이디어와 함께하는 민주주의플랫폼 구성○ 플랫폼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퇴근시간 이후 비어있는 사무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공유경제와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현안을 수집, 조사, 연구하는 공유경제위원회도 참신한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공공정책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의사를 반영하여 수립하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 열리면 예상하지 못한 갈등이 생겨날 수 있다.위원회를 통해 미리 예상되는 현안을 조사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활동은 현대사회에서 정부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기능이다.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받고 이를 연구하는 민주주의플랫폼이 우리나라에서 더 활성화되려면 덴마크의 사례를 참고할 만 하다.○ 플랫폼 사업은 우선 가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다양성을 추구하고 원하는 사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중요하다.정말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발전되어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정보공유와 투명성으로 생기는 부작용도 구성원의 화합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연수내용◇ 기부와 자선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되는 영국의 시민단체○ 영국시민단체협의회(National Council for Voluntary Organisations, 이하 NCVO)는 자발적인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독립적인 시민사회가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협의체다.지역사회단체, 자원봉사센터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 국가기관까지 NCVO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NCVO는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성장해왔다.○ 한국보다 역사가 길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영국 시민단체운동은 기부나 자선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다. NCVO의 올리버헨먼(Oliever Henman) 국제담당 이사는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재능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나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중세부터 이어져온 영국 기부문화의 뿌리”라고 말했다.○ 영국 전체의 자원봉사 조직의 분포는 인구 분포와 거의 비슷하며, 큰 규모의 자원봉사조직 대부분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자선 및 기부로부터 시민단체운동이 파생된 영국의 시민단체들이 모인 협회 NCVO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지속가능 자본지원 프로젝트(Sustainable Funding Project)'를 만들어 지원을 하기도 한다.◇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성장한 NCVO○ 1919년 영국사회서비스협회(National Council of Social Services)로 출범한 NCVO는 2019년 기준 약 1만5,000개의 영국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NCVO는 과거 Volunteering England와 합병하여 만들어진 협의회인데, Volunteering England가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직원의 4분의 3이 줄어들면서 20명만 남게 되자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해 NCVO와 합병했다.○ Volunteering England가 일부 정부 지원을 받다가 최근 정부지원이 대폭 축소되자 유지를 못하고, NCVO로 통합된 것이다. 당시 NCVO는 공공영역 및 시민단체 영역과 좋은 관계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Volunteering England와 합병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이루었다.○ 현재 NCVO 건물에는 7개 기관이 입주해 있고, 1층에 컨퍼런스 홀이 있어서 다양한 비영리단체의 워크숍과 △교육 △회합 △컨퍼런스 △이사회 총회 등 다양한 용도로 대여해 주고 있다. 컨퍼런스 전문팀을 운영하여 비영리기관의 컨퍼런스조직 등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NCVO의 운영자금의 30%는 정부가 지원한다. 정부가 자선단체에 운영기금을 지원하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운영자금의 45%는 국민들의 기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는 복권기금, 단체 지원금 등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규제가 심해져서 운영기금을 과거만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NCVO 협의회 현황 및 거버넌스 구조○ NCVO는 총 5개 부서, 6개 팀으로 구성되어 협력한다. 6개 팀은 Consultancy team(컨설팅), Europe and International team(유럽 및 국제협력), Membership team(회원관리), Parliamentary and Media team(의회, 미디어), Policy and Research team(정책, 연구), Volunteering team(자원봉사)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서는 △공공정책과 △사회적기업과 △자원봉사과 △기획과 △총무과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 안에는 12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있다.50명으로 구성된 회원모임(Member's Assembly)가 있는데 이 회원모임은 1년에 2회 정규회의가 있다. 회원 수는 1만개 이상의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전체 영국 시민단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협의회에서는 1996년부터 제3섹터 연구센터와 경제사회연구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시민사회 연구의 기반이 되는 '영국시민사회연감' 제작을 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작해 배포한다.◇ 자원봉사부문의 지속적인 경제적인 성장 달성▲ NCVO 소속 단체와 수입 비율[출처=브레인파크]○ 영국에는 2019년 기준 약 166,854개의 자원봉사단체가 있다. 전체 수는 비교적 안정된 편이지만, 1억 파운드(한화 약 1,514억 원) 이상의 큰 시민단체의 수는 작년 기준 45개에서 51개로 증가했다.○ 이러한 조직의 대부분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NCVO 운영 보조금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큰 시민단체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원 봉사 활동의 대부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가입된 시민단체 10개 중 8개의 수입은 십만 파운드 미만이다. 조직의 0.03% 부문이 총 수익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자원봉사부문의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해왔다.2016년과 2017년의 전반적인 성장은 시민단체의 보조금 지원과 투자에 힘입었으며, 총 수익은 2% 증가하여, 50만 6천(한화 약 7억) 파운드로 집행되었다.○ 공공 부문의 경제적인 지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부문은 여전히 NCVO의 가장 큰 수입원이지만 2019년 기준 총 수익의 증가는 보조금(5억8,880만 파운드)과 투자(6억260만 파운드)로 이루어졌다.○ 정부로부터의 수입은 지난 4년 동안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지방정부의 수입은 감소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로부터의 수입은 약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사회서비스사업 부문은 정부로부터 최대의 수익을 얻고 있다.▲ NCVO 수입원 변화 추이[출처=브레인파크]○ NCVO 자산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기부금은 전년보다 약간 2% 감소했다. 기부금은 총 수익의 45%(22억 파운드)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자선가게 수익금, 모금 행사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감소하였다.○ NCVO는 자선단체의 소득에 따라서 회비를 받는다. 자선단체의 소득이 3만 파운드보다 적으면 연간 회비를 받지 않고, 자선단체의 소득이 늘어날수록 회비를 더 받는다. 현재 NCVO의 소속된 만 개의 업체는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 NCVO는 매달 약 120개의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3년 동안 NCVO에 소속되어 있으면, 그 후에는 평생 소속단체로 남아있을 수 있으며, 현재 소속단체의 96%가 3년 이상 기간 동안 회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자원봉사 부문의 노동 인구 추세○ 2019년 기준 자원봉사 부문의 노동 인구는 86만5,916명으로 2017년보다 약간 감소하였다. 노동력은 2010년 이후 11%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자원 봉사 부문 직원의 대부분은 50명 미만의 유급직원이 있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자원 봉사 부문의 노동력의 3분의 1이상이 런던과 남동부에 고용되어 있고, 자원 봉사 부문 노동력의 3분의 1이상이 사회 복지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영국 북동부에는 2010년부터 자원봉사부문 노동자가 최대로 감소하고 있다.○ 자원봉사 부문의 노동력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비해 적은데, 이것은 자원봉사 부문의 노동력의 변화가 운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 및 민간 분야에 속한 노동 인원보다 자원봉사 분야의 노동 인원이 더 큰 변화를 일으킨다.◇ 독립적인 기관이자 정부와 소통하는 시민사회 역할의 중심○ NCVO의 목표는 첫 번째, 가입된 자선단체를 도와주는 것, 두 번째, 정부와 같이 법률이나 규정을 만드는 조직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NCVO는 정부와 공식·비공식 대화 채널을 가지며, 정부가 가진 6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이다. NCVO는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며, 정책 이슈들을 공유한다.○ 시민단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정부를 상대로 요구하기도 한다. NCVO를 지원하는 또 다른 단체인 ‘Charity Commission’은 정부에서 만들어졌다.자선 단체들이 헌법을 준수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지 관리, 감찰하는 기관이다. 정부에서 만들었지만 운영은 독자적으로 한다.○ 지방정부와 자선단체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자선단체는 정부로부터 기금을 받아야하고, 지방정부는 NCVO에 일을 의뢰하기 때문이다. 영국에는 크고 작은 자선단체들이 많은데 중앙정부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지방정부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가입된 각 자선단체는 네트워크가 잘 돼있고, 단체의 특성을 잘 대표한다. 지방정부가 민간부분에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싶을 때, NCVO가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협의회는 독립적인 기관이고, 자원봉사와 자원봉사 분야를 대표하면서 때때로 정부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정부에 대항하여 강한 로비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NCVO는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며, 또한 시민사회 역할에 중심을 잃지 않는다.◇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단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NCVO가 제공하는 사회 서비스는 약 3만 2천개다. 최근 사회복지 분야에서 정부가 하던 일들을 자선단체로 넘기는 일이 많아졌다. NCVO에서는 민간부문에서 다양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민간업체에서 NCVO에 직접 방문하여 관련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선단체마다 이사회가 있는데, 민간업체에 가서 교육을 받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하고 적용한다.뿐만 아니라 NCVO는 규모가 크고 작은 모든 자선단체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막연히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닌,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것을 공유한다. 처음에 자선단체를 만들거나 이미 운영하고 있는 단체에 대해서도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지방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NCVO에서도 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영국 정세가 브렉시트로 인해 복잡한 상황에서 회원단체들에게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기도 한다. NCVO는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특히 EU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미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회복지 예산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많은 나라들이 사회복지의 모자란 부분을 자원봉사로 메우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NCVO는 그러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고, 자립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NCVO는 △문화 △예술 △스포츠 △비영리 분야에 지원하는 정부의 복권기금 ‘Big Rotary Fund’기관의 지원도 받고 있다. NCVO는 회원가입비가 다양하고, 여타 재단에서도 지원을 받고 있고, 또한 건물의 공간을 대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펀딩이 가능한 EU 파트너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정보제공,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NCVO는 자원봉사단체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위해 모금을 잘하는 법, 건강한 거버넌스 구조를 갖도록 하는 것, 사회적인 영향력을 갖도록 하는 법 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정책연구를 하면서 자원봉사단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질의응답- NCVO에서 자선 외에도 다른 일을 하는지."딱히 그렇지 않다. 자선단체를 도와주는 일이 주된 업무이며 NCVO 자체도 자선단체이다."- 영국은 기부문화가 뛰어난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어떻게 이루는지."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2008년 경제 위기 때 충격이 오래가지 않고 금방 회복했다."- 1만5,000개의 자선단체가 다른 일을 진행하는데, 혁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단체가 있는지."자선단체의 80%가 멤버들의 지역을 위해서 일한다. 동물복지, 예술문화(30%)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 따라 단체를 나눈다. 정책을 연구하는 부서는 따로 있다. 여기서 자선단체가 다루는 어려운 점을 검토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외국인 기업도 참여하는지."영국 기업이면서 다국적 기업인 파트너들이 있다."□ 참가자 의견◇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 NCVO○ NCVO는 자선 및 기부를 주로 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인 협회로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지속가능 자본지원 프로젝트를 만들어 지원하기도 한다.1만개 이상의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는 NCVO(National Council for Voluntary Organizations)는 자발적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독립적 시민사회가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NCVO는 정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의미가 있다. 자원봉사단체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고 건강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정책연구를 하는 점에서 공적 영역에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민간협의체의 활성화방안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협약 형태로 이루어지는 시민단체 지원 정책○ 영국법에 자원봉사의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용인된 자원봉사의 정의는 무급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행위로 환경 또는 타인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다. NCVO는 정부와 공식․비공식 대화 채널을 가지고 있다.○ NCVO는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고 정부는 6개의 전략적 파트너가 있다.시민사회, 자선단체 등 시민과 관련된 정책 만들기, 로비 등 사회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시민단체 지원 정책이 정권의 교체마다 불안정하게 실행됨에 따라 법률이 아닌 협약 형태에 대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됐다.◇ NCVO와 같은 단체 육성을 통한 소외계층문제 해결○ 영국은 사회적기업과 소액 기부자들, 자선단체 그리고 정부가 자연스럽게 협력하여 사회적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영국의 봉사활동, 기부문화 정착 △정부와의 소통의 창구 역할 △국제적 네트워크망 구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단명하거나 처음의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는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하에 초기에는 NCVO 같은 단체를 만들어서 키울 필요가 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소외 계층 문제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시민단체에 대한 제도적 측면 개선 및 대안 마련 모색○ 영문 그대로 자원봉사 조직, 즉 자선기부를 통한 자원봉사단체들의 활동-사회적 약자 지원-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지역혁신, 재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조직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취약지역공동체를 유지하는 간접적인 관계의 단위이다.○ 지역혁신과 관련하여 국내에 특별히 적용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사회에서 부족한 기부와 자원봉사를 강화하기 위한 관련 시민단체 협의체로서의 역할을 참고하고 기존 관련 단체들의 워크숍 등을 통해 활동 측면, 제도적 측면 등의 개선과 대안 마련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중간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정부와 협력하는 NCVO○ NCVO는 많은 자원봉사, 시민단체조직들을 회원으로 하여 네트워킹하는 조직으로 30%를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회비 등을 받아 운영하는 독립적인 조직이다.영국의 문화, 미디어 및 스포츠부(예: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내 시민사회국 가에 많은 자원봉사나 시민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NCVO는 가이드라인 작성을 지원하고 각종 의사결정, 인사, 재정 등의 측면에서 자선단체에 조언 및 지원을 하는 중간조직 역할을 하고 있다.2017년 현재 영국에서는 약 1만5,000개의 멤버가 가입한 가장 큰 조직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95%의 정보는 공개하고 5%는 회원에게만 공개하는 공공성을 띠고 있다.○ NCVO에 가입한 멤버들은 멤버들 간 네트워킹, NCVO브랜드 사용, 정부에 애로사항 건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도 많은 중간조직이 있는데 관련 부처는 다르나 이와 유사한 대표적 사례는 YMCA, YWCA 등과 같은 조직이라 판단한다.◇ NCVO 벤치마킹을 통한 우리나라 사회적 경제 조직 구조 재검토○ 영국의 뿌리 깊은 시민 정신을 바탕으로 생겨나고 발전하는 시민단체(자원봉사단체)를 지원하는 조직이며 공공서비스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기능도 담당한다.영국의 시민단체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개입하고 있으며 정부의 일부 부처도 시민단체에 정책적인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시민봉사단체가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할도 같이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사회적 경제조직(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많이 생겨나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나 통합적 지원조직이나 네트워킹 측면에서 거버넌스 구축은 미흡하다. NCVO같은 조직을 우리나라에 사회적 경제 조직의 통합적 연합체 구성에 접목할 것을 검토한다.◇ 봉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지원방안 필요○ 전국 규모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영국의 정부, 의회 등에 비견되는 영국 자원 분야로서 자원봉사가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단순 실적 평가가 아니라 활동을 꾸준히 하여 실제로 그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NCVO는 모든 정부 정책 수립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와 함께 그 효과적 실천방법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영국의 자원봉사단체들은 자원봉사를 '즐긴다'는 정신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 의무와 무료봉사 등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봉사를 통해 내가 즐겁고, 나의 봉사활동으로 내 지역이 바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도 봉사의 접근법을 새롭게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및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책적 전략 파트너로 진행되어야 하는 시민단체 방향성○ 우리나라 시민사회단체의 방향성이 정책입안, 법률제정, 집행과 감시 등을 아우르는 정책적 전략적 파트너로 진행되어야 한다.자원봉사를 포함하는 시민사회단체 연합을 통한 역할 정립이 필요한데 정부의 감시자에서 정책제안자와 협조자, 문제해결자 기능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또한 정부와 시민사회와의 소통 창구로서, 적극적인 정부정책 조율, 협력을 통한 정책 과정에 우산조직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해야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사회경제적 네트워크 구축, 가치와 신념, 지역 환경 문제, 사회적(국제적) 기여 등이 필요하며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불만과 정책 참여 의지, 새로운 경력과 삶의 전환, 사회경제적 또는 환경적 이슈에 대한 의문과 책임감 등이 필요할 것이다.정치적 활동과 같은 사회적 영향력을 위한 활동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서 구성원들의 합의와 요구분석도 필요하다.
-
□ 연수내용 ◇ 공동체 주도의 지역개발이 활성화된 영국○ 영국은 사회적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특히 공동체 주도의 지역개발, 사회적금융 지원기구, 농촌형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 활성화된 곳이다.영국의 사회적기업에서 정부의 접근 방식도 10년 전보다 많이 변화해가고 있는 추세이며, 인큐베이터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사회적 투자에 대한 강조 및 사회적 임팩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의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커뮤니티 협동조합(Community Cooperation)과 커뮤니티비즈니스 스코틀랜드(Community Business Scotland)에 기원을 두고 있다.커뮤니티 협동조합은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우편 서비스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CBS는 주민주도형 유한회사로 중간지원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영국의 CB 도입 배경은 작은정부(small government) 지향에 따른 변화와 시민사회의 육성·지원을 통한 공적 영역의 흡수 등 정부실패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 역할의 중요성 강조○ 영국의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쇠퇴지역의 근린지역에 초첨을 맞춰 공공서비스의 공급주체로 지역조직을 육성하고 실업,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이 맞춰져 있다.○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정부에게 인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intermediaries), 즉 사회적기업 섹터의 네트워크의 힘이 존재한다.사회적기업의 중간지원조직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 존재를 정부에 인지시키기 위한 로비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영국 사회적기업 중간조직으로 잉글랜드 지역을 기반으로 영국 전역에 걸쳐 사회적기업연합회의 역할을 하는 곳은 영국사회적기업연합(Social Enterprise UK)이 대표적이다.스코틀랜드, 웨일즈와 같이 영국을 구성하는 지방을 중심으로는 Scottish Social Enterprise Coalition, Welsh Social Enterprise Coalition이 조직되어 각 지역의 사회적기업연합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사회적기업 권익보호 위한 대외활동 수행○ 연수단의 두 번째 공식 방문기관인 영국사회적기업연합(Social Enterprise UK)에서는 지속가능 개발부서 총괄 담당자 댄 그레고리씨와 국제관계 담당자 리즈씨가 연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브리핑 담당자 댄 그레고리씨[출처=브레인파크]○ 2002년 설립된 영국사회적기업연합은 사회적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한 연합조직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별 회원 사회적기업과 다른 연합 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2002년 설립 당시 기관의 명칭은 Social Enterprise Coalition이었으나 2011년 8월 기관 명칭을 Social Enterprise UK로 변경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 실시○ 영국사회적기업연합은 정부나 집권당에 요구하는 정책내용을 메니페스토로 정리하여 정부의 정책 및 정치 아젠다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기업 설립 및 운영에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The Social Enterprise Business Support Programme)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가 양성 △리더십 개발 △경영 컨설팅 △각종 산업정보 제공 등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한 조직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역할도 이 기관의 주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영국 사회적기업연합은 지역 및 전국 사회적기업 연합체의 구심점으로써 지식공유 네트워크(knowledge‐sharing network)를 조직화하고 우수한 사회적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조달 관련법을 통해 소셜 임팩트 확대○ 영국 전 총리 데이비트 케머룬 시절에 영국사회적기업연합에서 이룬 중요한 정책적 변화가 있었다. 이는 ’Big society capital’라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6억파운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자금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조달 관련법(Social Value act 2012)이 2012년 제정되면서 정부 기관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조달 할 때 가격 경쟁력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 기준이 확대 되었다.○ 영국사회적기업연합에서는 ‘Buy social cooperate challenge’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회적기업을 이용하도록 하는 홍보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사회적기업 법적 형태 결정○ 영국에서는 사회적기업 적합한 법적 구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고, 그 결과 오늘날 영국 사회적기업의 법적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사회적기업은 한가지 형태로 규정될 수 없으며,개별 사회적기업이 지향하는 목적을 가장 많이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법적 형태가 선택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영국의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처럼 주식회사가 될 수 있으며 영리기업은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를 통해 정부에서 관리한다. 만약 사회적기업의 추구하는 사회적 목적이 특정 요건에 맞는다면 자선 단체로도 등록할 수 있다.이 경우 자선사업관리 위원회(Charities Commission)에 속하게 된다. 협동조합의 뿌리를 지닌 사회적기업이라면 산업적금협회(Industrial and Provident Society)에 속한다. 만약 사회적기업이 공동체이익회사(CIC)로 등록되면 기업등록소와 공동체이익회사 감독관이 함께 관리한다.○ 그 외로 자선 단체 규체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는 Charity commision, Community interest company, Financial conduct authority 등이 있다. 이때 Financial conduct authority는 협동조합 규제 역할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영국 협동조합 및 자선 단체 규제 역할 담당 기관[출처=브레인파크]◇ 뚜렷한 소셜 목표를 가진 사회적기업을 멤버로 선발○ 2002년 설립 초기에는 정부로부터 일부 운영 지원금을 받았지만 현재는 100% 자체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입의 30~40%는 멤버십 제도 운영을 통해 발생하며 그 금액은 약 35만 파운드에 달한다. 현재 영국사회적기업연합에 소속된 멤버(기업,개인)은 약 2000명)▲ 영국전역에 분포된 회원사[출처=브레인파크]○ 최근 영국사회적기업연합은 멤버 중 총 수입이 10만 파운드 이하인 사회적기업에는 멤버십 비용을 없애도록 운영 방침을 바꾸면서 기존 약 800명에서 1년 만에 약 2000명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멤버의 20%만이 멤버십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곳의 멤버가 된다면 가장 큰 장점은 사회적기업인증(Social Certification)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멤버들은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라는 증명을 받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사회적기업연합에서는 이곳의 멤버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기업이 있을 경우 가장 중요시 판단하는 것은 뚜렷한 소셜 미션(Social Mission)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익 구조 △이익 재투자 방법 △투명성 △회사 법적 구조 등을 두고 판단한다.◇ 2년 주기로 영국 사회적기업 전반에 대한 보고서 발간○ 영국사회적기업연합에서는 2년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분석·통계을 통한 상세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영국 비즈니스혁신 기술부에서는 사회적기업 전반에 대한 평과 결과를 발표)○ 주요 내용은 △사회적 경제 규모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사회적기업연합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2017년 발간한 사회적기업 보고서 내용]• 영국 내에는 7만여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 중•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고용 효과는 약 100만명에 달함.•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는 60억 파운드(GDP의 5% 차지)• 사회적기업의 활동으로 약 240억 파운드의 가치를 창출• 영국 내 사회적기업의 25%가 3년 미만으로 운영 중• 사회적기업의 28%는 영국 외곽 작은 도시에서 공동체 기반으로 조성•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이윤의 20%가 공공부분에서 발생• 사회적기업의 대표 41%는 여성으로 구성• 사회적기업의 주 사업 영역은 소매업 16%, 비즈니스 지원 분야 13%, 교육 분야 11%,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웹, 디자인 분야) 9%, 기술 분야 8% 등 차지(2017년 이전 통계와 달라진 점은 소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이는 공공분야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질의응답- 사회적기업연합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은."물론 비용만 지불한다고 해서 절대 멤버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사회적기업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소셜미션(Social Mission)을 가장 중요시 본다."- 멤버가 되었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은."무엇보다 사회적기업연합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부분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투자기관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특별 기금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세제 혜택도 있다."-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표의 범위가 있는지? 또한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범주가 정해져 있는지."가이드 라인은 딱히 없다."- 사회적기업연합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평가, 심의를 하는지."사회적기업에 대한 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매기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예를 들어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은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곳에서는 남을 빵을 재활용하거나 사회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했을 경우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심의를 위해 특별 위원회가 구성되는지."위원회나 이사회에서 특별한 결정을 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사례를 보았을 때 사회적기업연합의 멤버인 기업이 특별 심의가 필요했던 경우가 거의 없다. 멤버가 되기 위해 찾아오는 사회적기업의 대부분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다."- 영국에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있는가? 이 연합자체가 멤버십을 통해서 사회적기업이라고 규정 내리는 것 이외에 정부 인증 제도는."정부에서 지정한 인증제도는 없다."- 사회적기업연합의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16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한다. 부서는 정책팀, 커뮤니케이션팀, 멤버십팀, 국제협력팀, 이벤트팀, 회계팀 그리고 이사회로 나누어진다." - 사회적기업연합이 영국의 지역별로 위치하는지."영국사회적기업연합은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웨일즈나 북아일랜드는 별도의 중간조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사회적기업연합의 멤버들을 유지·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사회적기업연합의 멤버 95%가 CIC(Community Interest Company) 형태를 띄고 있고 연합의 규정 외에 이들은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 물론 아주 일부의 경우 연합으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소셜 목적에 어긋나는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다. 또한 사회적기업연합은 멤버들과의 신뢰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다."- 영국에서 사회적기업이 활발하게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계기에는 강한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그렇다고 생각한다. 신뢰 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국민이 10% 정도 였지만, 현재는 50%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멤버십 가입비용 관련해서 연합 운영비로 사용되는 것 이외에 기금 사용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또한 여기서 수익을 얻은 기업들이 대부분의 수익금이 재투자 된다고 하는데 그 재투자 되는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연합에서는 대부분 활동기금으로 사용한다. 또한 재투자 방식의 경우 일반적인 회사는 주주가 있으면 그 해에 수익이 생기면 주주에게 배당을 하지만, 여기선 배당하지 않고 내년 사업 예산으로 활용한다."- e-cooperation이라고 하는 민간자격이 있는데 이는 어떤 것인지."e-cooperation은 일반 기업에서의 행동강령에 준수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자체에서 환경을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근로자가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 등이 해당 분야가 될 수 있다."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