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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ES, The Finnish Funding Agency for InnovationPorkkalankatu 1, 00180 Helsinki, Finland 핀란드 헬싱키□ 연수내용◇ 핀란드 혁신 시스템 전환과 산학협력 노력○ 핀란드 경제는 혁신주도형 성장 단계를 거치며, 변화의 핵심 요소로 ‘국가혁신체제’ 와 ‘지식과 노하우’를 강조하면서 혁신체제 전환을 이끌어 왔다.국가혁신체제 개념은 일종의 메타(meta) 개념으로 전체 사회의 기능을 하나의 틀 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괄적 관점을 제시한다. 핀란드는 혁신체제론적 시각에 기반을 두고 기업과 대학 간 연계를 강화다.지식과 노하우의 창조 및 이용을 강조하고 기술개발과 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교육 및 R&D 시스템 등의 혁신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어 왔다.○ 1990년대부터 핀란드 정부는 혁신체제의 고도화를 위해 어느 국가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국가혁신체제(NIS)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기반을 두어 국가기술프로그램, 산업클러스터 프로그램, 우수 센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 실험을 시도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체제와 지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핀란드의 R&D 지원기관은 상위기관으로 핀란드의회가 있고 의회 소속 연구・혁신협의회(Research and Innovation council)가 있다.실질적 수집행하는 기관은 행정부의 고용노동부에 속한 TEKES와 VTT(핀란드기술연구센터, Technolog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이다.▲ 핀란드 공공기관에서의 혁신 및 R&D 지원조직 체계도[출처=브레인파크]○ VTT는 핀란드 국내외 기업, 공공부문에서 광범위한 기술연구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유럽 최대의 응용기술 연구기관이다.비영리기관으로 핀란드 고용경제부 소속이며, 일반기업과 공공부문 조직을 포함하는 핀란드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개발, 시험, 그리고 정보 서비스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VTT는 지식에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비즈니스 지원을 한다. 다른 부처에서도 R&D 지원이 이루어지나 가장 크게 VTT와 TEKES에서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중요한 혁신관련 부서로 교육부가 있으며, 교육부 소속으로 핀란드아카데미(Academy of Finland)와 개별 대학이 속해있다. 대학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순수한 지식을 창출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핀란드아카데미에서는 기초 연구가 진행되며 기업은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핀란드가 제시하는 혁신주도형 국가의 특징은 기술과 기술체제가 경제적·산업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부분에 걸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핀란드는 혁신주도형 국가를 표방하면서 혁신정책을 사회 전반의 목표와 활동을 포괄하는 것으로 확장시켰는데, 이는 혁신정책이 단순한 섹터 정책의 범주와 경계를 뛰어넘어 사회개발까지 포함하는 국가사회정책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산학연간의 상호 협력에 대한 자금 지원을 주요 인센티브로 활용▲ 핀란드 공공기관의 R&D 투자 성격 분포[출처=브레인파크]○ 핀란드 공공기관 R&D듣 각 성격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 TEKES는 응용연구와 비즈니스 R&D 성격으로 분포도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그 왼쪽은 기초 연구, 오른쪽은 해외 시장 마케팅 발전의 성격이다.○ TEKES는 보조금, 융자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산학이 함께 하거나 네트워크가 연계된 프로젝트에 더 많은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기초과학 지원을 맡고 있는 핀란드 학술원은 기업의 요구에 맞는 R&D를 수행하고 박사학위를 소지한 연구자들이 자신의 경력 단계에 따라 대학과 기업을 왕래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여 배분하였다.○ 해외 시장 마케팅 분야로 Finnvera, Finpro 등이 위치하고 있다. Finpro는 코트라와 비슷한 기관이다. 2개월 전까지 각 기관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Finpro와 Finnvera, TEKES가 모두 합쳐져 'Team Finland'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역 ELY센터(Regional ELY Centres)는 13개 지역으로 퍼져있는데 R&D 투자 성격이 TEKES와 유사하여 추후 TEKES와 합쳐질 계획이다.◇ 기술연구 중심에서 R&D투자, 기업지원, 평가 등으로 영역 확장○ TEKES는 1983년에 설립되었다. 설립당시 목적은 핀란드의 산업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이후 1995년에 핀란드가 EU에 가입함으로, 유럽 전체와 협동하여 컨퍼런스,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기술연구 중심에서 R&D지원, 기업지원 서비스, 감정 및 평가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었다.▲ TEKES의 사업영역 확장 과정[출처=브레인파크]○ 특히 TEKES의 FinNode 혁신센터는 국제적 기업이나 연구자가 핀란드의 혁신산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TEKES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벨기에 브뤼셀, 일본 도쿄, 미국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에 해외사무소가 있다.○ TEKES는 지역 특성화 산업을 지원하고 고객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 별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 조직들은 R&D프로젝트가 수행되기 시작하면 기업과 연구 그룹 간 정보와 네트워킹 목적으로 포럼을 주관하며 비즈니스 전문지식과 국제적 협력개발 디자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지원내용과 평가 기준 마련○ TEKES는 신성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로 △공공 연구 △연구 결과 상업화 △대기업 특허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또한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 활동을 한다.투자금의 3분의 1이 이 활동에 지원된다. 창업단계 기업들은 인원도 적고 경영상의 어려움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니지먼트와 경험이기에 이 점에 중점을 두고 투자한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이루어진다. TEKES의 지원은 기업 창업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TEKES는 혁신적인 기업이 사업 분야에서 자리 잡고 대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때 기업이 효율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한다. 위험이 크고 중소기업 프로젝트일수록 무상지원 비율이 높다.○ TEKES는 설립 후 10년~20년 정도 지난 중견기업에 대한 R&D 및 혁신활동에 대한 자금지원도 하고 있다. 이미 성장해 있고, 특정산업에서 성공을 이룬 기업일지라도, 새로운 분야와 기술에 대한 R&D나 혁신에 도전할 때 이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일이다.○ 이때 지원 평가기준은 △매니지먼트를 혁신 여부 △혁신 통한 글로벌 기업 성장 여부 △새로운 고객을 유치 가능성 △기존 고객에 대한 새로운 니즈 파악 등에 관해 분석하는 것이다.○ 그 외에 회사가 갖고 있는 △시장성 △프로젝트 시장성△고객의 니즈 파악정보 △회사의 파트너 △회사의 가치 기준 △발전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신규 투자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TEKES는 대기업 자금 투자를 통해 기업이 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 네트워킹 통로가 될 수 있게 고용인력 500인 이상인 대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TEKES 투자자금을 대기업에 지원하면 투자자금 일부와 대기업 자금 일부가 연구서비스를 구입하는 대가로 대학과 연구기관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 마찬가지로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도 TEKES 기금이 유입된다. 이로써 대기업을 통해 대학, 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채널을 구축하는 효과를 얻는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이익 사회 환원○ 투자를 결정할 때는 대부분 비즈니스플랜을 보고 결정하는데, 이 때 평가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만 보는 것은 아니다. 투자할 때 기준을 나무로 표현하면, 뿌리인 '성장가능성'부터 평가를 하게 된다. 또한 △기업의 혁신성 △시장 잠재력 △브랜드 제품의 가치 △성장에 대한 열망 △비즈니스 플랜에 대한 믿음 등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다.○ 기술경쟁력과 성장가능성 이외에도 △기업의 자산 △연구네트워크 구축 △지역 중소기업활용 △국가기술프로그램 참여 실적 △국제협력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주요 요건이다.○ 투자결정 평가과정에서 기업들은 심사단을 선택할 수 없고, 무작위로 심사단이 배정된다. 이 때 심사단의 투자평가는 반드시 2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1인은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분야를, 또 다른 1인은 비즈니스 재정분야를 평가한다. 지원규모가 크면 2인씩 추가 배정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심사단이 평가의 모든 결정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 혁신 능력 평가 기준[출처=브레인파크]◇ 프로젝트 시작 전 중점 지원 후 기업 자율성 부여○ 기업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시작하면 TEKES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전 그리고 프로젝트 시작 전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에는 기업에 자율성을 준다.프로젝트 시작은 기업의 프로젝트 리더와 TEKES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외부 회계사(audit) 2명이 반드시 함께 동의, 서명하도록 되어 있다.○ 투자금을 지원하기는 하나 결과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모두 해당 기업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제조 기업이라 해도 반드시 제조공장을 핀란드에 둘 필요 없이, 제조공장을 어디에 두든 자율성을 준다.◇ MABC 모델 통해 투자받을 기업의 잠재력 판단○ MABC 모델은 스탠포드연구소(SRI: Stanford Research Institute)에서 개발한 모델로, 구체적인 질문사항은 아래의 표와 같다.TEKES의 전문가들은 투자를 받을 기업들과 많은 토론을 하게 되는데 이 때 MABC모델을 기초로 한다. 실제로 TEKES의 스텝들은 스탠포드연구소에서 많이 경험을 쌓고 있기도 하다.○ MABC모델을 기초로 한 질문을 통해서 전문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얼마나 명확한지, 누가 왜 사용하게 될 것인지, 자금은 어디서 오는지, 고객한테 어떤 의미를 줄 것인지, 경쟁사에 대한 정보와 차별성은 있는지 등을 분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시장의 필요→기업의 솔루션 제공→고객의 구매'라는 등식이 이어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기업이 솔루션을 내놓는다고 해도 너무 비싸거나 고객들이 원하지 않아서 고객들이 사지 않는다면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시장필요성MarketNeed•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잠재적 고객은 누구인가?• 시장 잠재력은 얼마나 되는가?접근법Approach• 새로운 솔루션이나 아이디어가 무엇인가?• 왜 고객이 이 제품/기술/서비스를 사용하는가?•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사업비용은 어디에서 오는가?혜택/비용Benefit/Cost• 고객은 제품․기술․서비스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가?• 제품과 솔루션이 고객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 고객은 당신의 솔루션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경쟁Competition• 왜 당신의 솔루션이 경쟁사나 대안보다 나은가?• 경쟁상대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고객은 왜 당신에게 구매하는가?△ 기업과 TEKES의 코칭 질문: MABC 모델◇ TEKES R&D 자금 지원 현황○ TEKES는 2015년에 2,600여 개의 프로젝트에 5억7천5백만 유로를 지원했는데 그 중 2억9백만 유로는 대학, 연구기관, 폴리테크닉 등의 연구비(Funding)로, 나머지 1억9천1백만 유로는 회사나 공공 기관들의 R&D 보조금(Grants)으로, 1억7천5백만 유로는 기업의 대출금(Loan)으로 쓰였다.○ 전체 지원금 5억7천5백만 유로 중 64%정도가 기업 지원에 투자되고, 36%가 연구 분야에 투자되는 것으로 기업 지원금 중에서는 70%가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이다. 지원금 지급 결정에는 평균 54일이 소요된다.○ 기업 대출금은 보통 상품이 시장에 나오기 직전 단계의 개발이나 Piloting 단계에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금은 주로 연구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 연구의 성패여부를 확실하게 보장 할 수 없기에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2007년을 기점으로 서비스분야에 대한 R&D 자금 지원이 더 많아졌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지원금의 양적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산업에 대한 지원은 해가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산업 분야의 R&D 자금 지원은 각 분야별로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학 산업 분야가 극심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여러 산업 중에서 산림 산업에 관한 자금 지원만이 핀란드에서 오래 전부터 중요한 산업이었던 만큼, 2013년 까지 하락을 하다 차츰 차츰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비스 분야의 R&D 자금 지원을 볼 때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데이터 처리 등의 컴퓨터 관련에 대한 지원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및 컴퓨터 게임 연구와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TEKES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은 젊은 사람들이 회사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공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가 있다. 노키아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대기업이 만든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고객들을 볼 때 TEKES에는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2,500개 이상 있다. 매년 평균 1,500개의 펀딩 결정이 이루어지며 500 여개의 회사들이 TEKES에 지원 요청한다.○ 매년 TEKES에서 대출지원을 받거나 연구지원을 받는 기업이 5,000여 개 인데 이 중 평균 50여 개 기업이 도산한다.○ TEKES는 2015년 총 2억9백만 유로의 대학과 연구소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지원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은 대학과 연구소로 투입되었고 연구소에 투입된 5천3백만 유로 중 대부분은 기술적 연구에 활용되었다.○ 2015년에 TEKES는 SHOK(Strategic Centres for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이라고 부르는 특별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진행했다.회사들이 미래를 위한 연구에 투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모든 기업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참여 기업 중 몇몇은 이제 핀란드를 넘어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다.◇ TEKES와 Team Finland의 프로그램○ 2015년 지역별 R&D 자금 지원을 살펴보면 총 3억6천6백만 유로 중 51.8%의 지원이 헬싱키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핀란드가 넓은 국토를 가졌음에도 사람이 거주하고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이 헬싱키를 중심으로 한 남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하는 R&D 자금 지원도 TEKES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나 지원 금액은 약 44억 유로로 10배 이상이 투자되었다.○ TEKES와 Team Finland에서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이오경제와 클린테크 △디지털화 △건강과 복지 △새로운 경제 생태계와 시장 접근 이렇게 4가지이다. 각각의 주제 아래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경제와 클린테크'를 주제로 북극해(Arctic seas) 프로그램과 그린 마이닝(Green Mining)이 진행 중이고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디지털화'를 주제로는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①)과 위티시티(Witty City) 등이 진행 중이다. ① 산업인터넷은 빅데이터 분석과 첨단기계의 결합으로 기계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고장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산업인터넷 시대는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벌어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고, 5G 및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기계와 IT가 중심이 된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종의 패러다임이다.○ 위티시티 프로그램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나은 삶과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회사들은 시장에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스마트도시'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과 혁신과 새로운 지식이 어우러지고 민관의 협력이 더욱 향상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지원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네트워크 강화'○ TEKES 모든 프로그램들의 가장 큰 목적은 네트워크를 만들고 강화하는 것이다. TEKES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발전을 위한 최신 정보의 습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발전 컨설팅 제공 등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이를 위해 세미나와 집중 워크숍 개최를 하고 해외 연수도 기획한다. 이 때 기업, 연구 집단, 펀딩 집단 등의 네트워크를 TEKES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TEKES의 프로그램은 이 모든 혁신을 위해 펀딩을 제공한다.○ 지원프로그램들의 결과로 2015년 1,880개의 상품이 개발되거나 판매되었고 1,250개의 특허가 출원, 출원 신청되었고 1,320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Deloitte가 발표한 2015년 핀란드에서 빠르게 성장한 50개 기술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이 TEKES의 고객이었고 Wired 잡지가 발표한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 중 대부분이 핀란드 기업들로 TEKES의 Young Innovative Companies Funding Programme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 기업이 포함되었다.◇ TEKES 혁신1. 위험부담이 혁신에 대한 지원○ TEKES가 주도하는 혁신 활동의 첫 번째 포인트는, 위험 부담이 큰 R&D프로젝트와 사업화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다. 이들은 개별적으로 투자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TEKES는 시장원리에 의해 투자를 쉽사리 받지 못하는 기업과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위험부담이 있는 혁신에는 일반 투자자들이나 정부에서 투자를 꺼리기 때문에 그러한 혁신기업들한테 투자기회를 지원해주는 것이 TEKES의 임무이다.그래서 TEKES는 기업과 대학의 R&D사업에 연구기관을 연계해주고, 혁신기금 및 활성화 제도를 통해 투자자금을 집행한다.◇ TEKES 혁신2.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에도 지원○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한 것은 대략 2007년부터였다. 이때 기회라는 것이 반드시 기술적 혁신에서 오는 것은 아니며, 혁신은 기술적인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TEKES에서 혁신은 기술과 같은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혁신이 기술적인 혁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혁신이라고 하면 새로운 방식을 떠올리는데, 경제적인 가치를 만드는 것도 혁신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기술적인 것, 기술적이 아닌 것도 충분히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혁신은 경제가치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는 의료기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가 얼마나 좋아지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이 전부가 아니다.◇ TEKES 혁신3. 상징성을 갖는 혁신에 투자○ 세 번째 혁신의 포인트는 중요한 차이점 '상징적'인 것이다. 휴대폰을 예로 들면 기술적으로는 삼성이나 노키아가 뛰어나지만, 아이폰은 자신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갖는데 더 큰 의미를 두어 큰 성공을 이룬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질의응답◇ TEKES 조직 관련 질의응답- TEKES는 공무원 조직인가? 어떤 구성원이 TEKES를 운영하는지."3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기술자가 많았고 지금은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모두 공무원이다."- TEKES는 정부 산하로 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주정부의 예산에서 매년 6억 유로 이상을 출자 받는데 정부기관의 투자를 받으면서도 TEKES만큼 자율적으로 사업하는 기관은 드물다.TEKES는 정부소속이지만 독립적인 결정을 한다. 정부와 협상할 필요가 없다. 정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이 TEKES의 큰 특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정부의 간섭은 없지만, 고용경제부에서 TEKES가 달성해야 할 목표는 정해준다. 그리고 매년 이 목표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한다. 단,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자율적으로 TEKES에서 정하는 것이다.어떠한 사업, 사업체, 산업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철저히 독립적이고,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투자하는지도 독립적이라는 의미이다. 고용경제부 산하기관이지만 어떠한 사업, 산업분야에 얼마나 투자했는지에 대한 보고의 의무도 없다."- 13개의 지역ELY센터(Regional ELY Centres)를 통합하는 이유는."3개의 정부 부서가 함께 만든 것인데, 사람을 고용할 때는 ELY에서 진행하지만 다른 일들은 TEKES가 하고 있다. 임업, 고용 등 정부 각 부처에서 모여진 것이 ELY인데 그 중 기술, 기업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TEKES로 오고 임업, 농업 등과 관련된 사람들은 ELY로 남아있다."- 통합의 주체는."정부가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진행했다. 지금 계속 기관들을 통합하여 비용을 삭감하고 있다. 핀란드는 큰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보는 차원에서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에서 받는 자금 말고 EU에서도 자금을 받으려고 노력하는지."없다. VTT는 계속 EU에서 자금과 프로젝트를 받으려고 노력한다."- 한국 방문 시 산학협력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고 정보들을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핀란드인 입장해서 한국의 산학협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핀란드랑 많이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많은 대학이 있는 것 같다. 교육열이 뜨거운 것 같다."- 지역에 특화된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은."헬싱키 뿐만 아니라 딴삐레 공과대학과 라뻴란따 대학도 유명하다. 대학 외의 연구소는 VTT가 가장 유명하다."◇ 의사결정 관련 질의응답- 의사결정방식이 여러 기업들이 지원하여 4가지의 중점 프로젝트가 나온 Bottom-up인가 정부가 미리 4가지 중점 프로젝트를 결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기업들이 지원하는 형식인 Top-down 인지."Bottom-up방식이다. 먼저 항상 기업과 상담하고 기업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안 후에 정책의 방향을 결정한다."- TEKES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그 사업들을 몇 년 단위로 수립하는지."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개선한다."- 수립하는 의사결정에서 참여자들은."TEKES의 전원이 다 참여한다."- 헬싱키에 51%정도 R&D 지원이 집중되어 있는데 너무 한곳에 지원이 집중된 것에 대한 이슈는."핀란드는 사람들이 거의 남쪽에 모여 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핀란드에는 1㎢에 한 사람이 거주한다. 1/5이 헬싱키에 거주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는 기업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그러한 우려는 없다고 보면 된다."◇ R&D 자금 지원 관련 질의응답- 기술 펀딩을 할 때 누구에게 얼마나 언제 지원할까 하는 펀딩 결정과정은."전문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이 한명이 있다. 전문가들이 모인 그룹에서 결정을 하고 4가지 프로그램(Bioeconomy and clean tech, Digitalisation, Wellbeing and health, New business ecosystems and market access)과 관련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많은 펀딩을 한다."- 중소기업에게 R&D지원금(R&D Grant)을 준 다음에 그에 따른 기술료나 보상을 어떤 식으로 받는지."대출(loan)이면 돌려받지만 보조금(Grant)은 돌려받지 않는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먼저 기업에서 성과를 내야한다. 성과를 낸 기업이 TEKES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40-50%의 금액을 준다."- 지원하는 기업들의 경쟁률은."먼저 상담을 한 다음에 지원을 하게 한다. 가망성이 없는 곳에는 아무것도 지원을 하지 않는다. 가망성이 있는 기업에게는 언제나 지원해준다. 수시접수이다."- 기업이 연구를 끝내고 지원을 받는 상황이라면 그 전에 산학협력이 이루어졌어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입장에서는 연구를 다 끝내고 된 다음에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 산학협력 자금은 대학으로 어떻게 가는지."중간보고를 통해 얼마나 썼는지, 얼마나 성과를 이루었는지 확인하여 중간 중간 지원금을 지원한다."- 연구 후에 지원금을 주면 지원금 사용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인지."그렇다. 연구 지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 돈이 없어서 개발을 못하는데 어디서 돈을 구해서 성과를 내는지."VC(Venture Capital) 지원을 통해 초기 금액을 얻는다."- 대출(loan)과 보조금(Grant)의 비율."대출이 30%이하로 더 낮다."- 중소기업 지원을 할 때 우선 순위는."신청하는 기업마다 필요한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업이 필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일 때는 언제든지 지원해도 되는데 연구일 경우 동일 분야는 1년에 몇 번 하는 식의 제한이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영수증(증빙)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에 사용된 비용을 측정할 때 영수증을 사용하여 증빙한다. 공인회계법인을 통해 증명 받아야 한다. 가끔은 감사를 나가서 확인한다."- 중소기업들이 R&D자금을 지원받을 때 자생력을 갖춘 상태에서 TEKES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지원한 프로젝트를 승인하기 전에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한다. 펀딩 신청자들이 1년 정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성공하면 지원금을 늘린다. 한 번에 다 주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른 연구소에 대한 펀딩 방식이 기업한테 하는 펀딩 방식과 같은지."비슷하다. 연구하는 사람들의 결과물은 과학적인 근거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따로 조사하지 않는다."◇ 성과 관리 관련 질의응답- R&D에 대한 성공여부와 그동안 투자된 비용 등은 TEKES에서 조사하는지."TEKES에서 조사한다."- 연구개발이 성공했다고 하는 기준은."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성공의 기준이다. 작년에 했던 프로젝트 숫자들을 보면 2,010의 프로젝트 중에 제품으로 나온 것이 1,880개이고 나머지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전체 지원 기업 중 1%정도가 파산한다."- R&D가 끝난 이후에 성과 조사와 관리는."외부에서 전문가를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TEKES 안에 평가하는 그룹이 있고 5년 정도 진행한다."- 중간에 중단되는 프로젝트의 비중은."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허 관련 질의응답- 1,250번의 특허가 있었다는데 특허출원비용에 대한 지원이 있는지."연구자가 지불하나 보조금(Grant)지원을 받으면 40%정도 TEKES가 지불한다."- 특허를 낼 때 통상적으로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핀란드에는 정해진 가격이 있고 이외에는 몇 개의 국가의 특허권을 포함하는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핀란드에만 특허를 낸다면 개인적으로 내는 비용은 200-300유로이고 법률가가 필요하면 돈이 더 많이 든다."- TEKES의 지원을 받지 않은 회사가 특허를 받을 때 그것을 지원하기도 하는지."TEKES가 관여하는 것은 아니고 중소기업이 특허를 받는 것만으로는 지원을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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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개요구분내용일시/장소▪알토대학교(에스푸)홈페이지▪avp.aalto.fi면담자▪활동내용▪비즈쿨 및 연수단 소개▪Aalto Ventures Program 소개▪사전질의 답변 및 질의응답* 강사 및 진행자 : Dr.Timo Nyberg / 서명지일반현황▪(설립)알토대학교는 기존 헬싱키 공과대학, 헬싱키경제대학, 헬싱키예술·디자인대학 3개를 통합하여 2010년에 설립.▪(중점분야)알토대학교는 기술, 경영, 예술분야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핀란드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분야를 경영분야와 통합하여 기업과의 연계 강화에 중점▪(위치)공과대학 4개, 경영대학 1개, 예술대학 1개 등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과대학은 오타니에미 캠퍼스, 경영대와 예술대는 헬싱키 캠퍼스에 위치□ Aalto Entrepreneurial Ecosystem▪기술, 디자인, 경영 등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알토대는 핀란드 스타트업 성공요소 중 하나로 핵심적인 역할▪MIT와 스탠퍼드대를 다녀온 알토대 학생 4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조직인 알토ES가 알토대학과 핀란드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 프로그램 소개○ (주요내용) 알토대학교의 석사과정으로, 기업가정신 특강, 워크숍, 팀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료 시 학점제공▪스탠포드 테크놀로지 벤처 프로그램(STVP)를 벤치마킹하여 2012년에 도입하여 운영▪참여현황 : 프로그램 참여(10,000명), 학점 이수 프로그램 수료(1,600명)* 참가자 중 38%는 외국인이며, 28%는 여성○ (핵심요소) 영감(inspiration), 가능성(capability), 네트워크(network)○ 영감(inspiration)• 학점 수료 과정이 아닌 엑스트라 활동으로 6개 단과대학 모든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여 기업가정신을 함양• (Thought Leaders' Talks) 매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강의 제공○ 가능성(capability)•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과 관련한 워크숍이나 팀워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 (Aalto Fellows Program) 5개월 동안 창업, 벤처기업의 이론과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인턴쉽 프로그램• (AVP Minor)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 및 다양한 국적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과 토의로 진행되는 세미나 형식의 교육○ 네트워크(network)• (멘토링) 30명 정도의 교수진과 70여명으로 구성된 멘토(기업가, 엔젤투자자, VCs, 창업전문가 및 기업경영진)들의 멘토링 제공• (네트워킹) 학기말 대학 내 교수, 기업가, 학생 등 창업과 관련한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 자리 마련□ 질의응답- AVP 과정이 교육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인가? 아님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코스도 포함되어 있는지."코스를 듣고 팀이 창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우리가 엑셀러레이터를 하지는 않는다. 프리엑셀러레이터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멘토를 보니까 충분히 엑설레이팅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할 수는 있지만 알토대에 엑셀러레이터는 따로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가 알토대 창업에코시스템 안에서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AVP는 교육 쪽에 집중하고 있다.스타트업사우나 같은 경우는 알토대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은 전 세계에 모두 오픈 되어 있다. 전 세계를 대상이기 때문에 지원절차를 통과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알토대학 학생들의 참여비율은 높지 않다.알토대 학생들 중에서 알토ES에서 하는 ‘썸머오브스타트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다. ‘썸머오브스타트업’은 엑셀러레이팅인데 스타트업사우나 엑셀러레이트업 프로그램보다는 조금 더 초기단계로 아이디어를 얻는 단계이다."- 기업가정신함양의 정도가 바뀐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지를 어디에서 확인 할 수 있는지."알토대학교에서 개발한 설문지로 홈페이지(avp.aalto.fi)에서 다운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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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방문개요구분내용일시/장소▪2016. 1. 28(목), 11:00∼13:00 / Chemistry Lab Gadolin(헬싱키)홈페이지▪www.helsinki.fi/luma/english/활동내용▪비즈쿨 및 연수단 소개▪핀란드 융합교육 및 교사양성 프로그램▪중학생 가돌린 수업 참관▪사전질의 답변 및 질의응답면담자▪Maija Aksela(The head of the LUMA STEM Centre)▪Veli-Matti Ikävalko(FL, DI Koordinaattori)일반현황▪(개괄)핀란드의 융합교육 정책은 경제침체기인 1990년대 이후부터 정부와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시행됨.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OPH)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핀란드의 과학교육과 역량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3천 4백만 유로를 투입하여 국가과학교육개발 프로젝트인 ‘루마(LUMA)’를 헬싱키대학교 과학학과에서 진행* ‘루마(LUMA)’란 핀란드어로 자연과학(Luonnontieteet)과 수학(Matematiikka)의 합성어임.▪(설립목표)3∼19세 아이들이 융합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교사들이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지원□ 핀란드의 융합교육○ (교육현황) 2007년 이후 여러 대학교에서 지역산업과 기업, 초등·중학교와 연계하여 융합연구기반 교사교육을 할 수 있는 지역과학교육센터 루마를 설립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의 방과후활동 지원과 함께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 핀란드 전역에 13개의 루마센터가 있으며 그 중 11개는 대학과 연계하고 있으며 13개의 루마센터 중 헬싱키대학교 루마센터가 루마센터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 (헬싱키 루마센터) 대학, 기업의 연계 협력을 통해 모든 교육수준에서 융합교육(STEM) 과목들의 연구기반 교수와 학습을 지원* (중점분야) △생물학(BioPoP) △지구과학(Geopiste) △물리학(F2k) △화학(Kemma) △컴퓨터 공학(Linkki) △교수법(LumO) △수학(Summamutikka) 총 7개 과목의 센터를 공동 운영○ (지원규모)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00만 유로를 투입하여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수학, 과학 및 환경, 공학을 교육하도록 지원○ (대외협력) 대학 내 최근 연구결과 및 최신 장비를 지역 내 초등·중·고등학교에 개방하여 지역□ 루마센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① 잇뽀 프로그램(Jippo program)○ (개요) 핀란드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3년 11월 이래 온라인을 기반으로 아동들이 수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자녀와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 (프로그램) 아동들이 여가에 과학을 즐기며 문제해결 학습을 통해 탐구하도록 하며, 아동들은 과학적 현상에 대한 동기를 가지고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 학교교과목 연계프로그램 내 각종 주제 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팁과 아이디어를 온라인상에 제공 → 교사들이 학교수업과 방과 후 과학클럽에서 사용• 최근 연구실험활동 프로그램은 3~6세의 아동들이 학부모와 함께 6회의 활동수업에 걸쳐 과학, 기술, 예술, 문학, 음악 교과를 융합한 개별프로젝트를 고안② 화학실험실 가돌린(Chemistry Lab Gadolin)○ (개요) 이트륨원자를 발견한 요한 가돌린의 이름을 따라 설립한 가돌린 교실은 화학교수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 (프로그램) 문제해결학습의 형태로 7~19세의 학생들이 1주 2회 화학교실을 방문하여 2시간 이상 실험 연구 작업과 분자모델링 등 체험활동 및 대학 연구원들과 질의응답식 토의* 방문비는 무료이며, 현재까지 24,000명의 참가자와 1,300개 그룹이 참가③ 밀레니엄 청년캠프○ (개요) 2011년 시작된 캠프는 자연과학, 수학, 기술에 대한 관심과 정보공유의 장○ (참가대상) 16~1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루마센터와 핀란드 기술아카데미(TAF), 각 협력대학, 비정부기구, 국제기업이 후원④ 루오바(Luova)○ (개요) 중등부 학생들을 대상 제작되는 웹진으로 자연과학, 수학, 기술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놓음으로써 연구, 혁신에 관련된 발명과 창의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도록 지원• 루오바는 연구자와 교사, 중등부 학생들이 흥미로운 만남의 장을 갖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블로그나 사회미디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 청소년의 그림이 들어간 기사, 이미지와 비디오 등을 이용하여 과학 기술, 혁신에 관련된 뉴스들을 출간⑤ 드나미띠(Dyna-miitit)○ (개요) 비형식교육의 형태로 청소년들이 개인과 사회, 자연환경 안에서 수학과 자연과학,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들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현황) 헬싱키대학뿐만 아니라 시내에 위치해 있는 개별연구소와 기업에서 8월에서 5월까지 매달 2회 간담회를 진행□ 루마센터의 교사 직무연수① 교사 직무연수○ (주요내용) 과목교사와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해 재직교사훈련, 워크숍 등 온라인 직무연수 진행하며 모든 활동들에서 나온 새로운 연구결과물들 지원 및 공유* 매년 6월 초에 컨퍼런스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2016년에는 라흐티(Lahti) 지역에서 열릴 예정② 루마 사노맛(LUMA Sanomat)○ (주요내용) 교사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공하며, 시각자료들을 포함한 교수자료들과 과학교육과 과학교육연구에 관련된 기사 출간③ 싸비 프로젝트(SAVI Project)○ (주요내용) 미국과 핀란드의 교사들이 스마트폰 기술을 통하여 얻는 정보를 어떻게 교실수업에서 활용하는지에 관한 싸비(Science across Virtual Institue, SAVI) 프로젝트는 대학수준의 컴퓨터공학과 중학교 수준의 물리와 생물의 융합교육 내용을 시각화하고 디지털로 표현하는 상호 문제해결학습 방법* 핀란드 알토대학 컴퓨터공학과, 뚜르끄대학 교육학과, 국가경제연구소, 템페레대학 정보공학과와 미국 아우번대학 컴퓨터공학 및 소프트공학과, 위스콘신대학 학습공학과, 버지니아 공대 컴퓨터공학과들로 구성□ 질의응답- 인문학과의 융합교육의 구체적인 예를 알고 싶다."보통 주제별 수업을 통해 과학과 다른 인문학을 접목한다."- 융합교육을 배우는 학생들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평균적으로 유치원 교육(3살 이상)부터 배운다. 화학을 예로 들면, 화학이라는 과목은 중학생부터 배우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는 다른 학문과 연계된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진다."- STEM이 미국에서 왔다고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 STEM을 운영하는 커리큘럼과 핀란드에서 STEM을 운영하는 방법에 차이점은."STEM이 미국에서 왔다고 알고 있는 것은 오해다. STEM은 원래 과학, 수학, 기술 과학 융합교육센터인 LUM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에서 발전 된 것이다."- 학교현장에 있는 교사들 간의 협력과 관계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예를 들면 가정수업시간에 화학과목이 접목해서 수업이 이루어졌었다. 정부나 우리 쪽에서 명령이 있지 않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협력 핀란드는 2016년부터 교육과정이 새롭게 바뀌면서 학과 간 협력, 공동작업이 필수과정으로 편성이 되었다."- 학교에 제공되는 과학실의 장비와 기구들의 수준은."리소스가 많이 없다. 여기서 실제로 연구가들이 사용하는 모든 장비가 있기 때문에 심화교육을 하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한다."- 코딩프로그램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있는가? 아니면 다른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는지."코딩교육 전문가로부터 교사들이 교육을 받은 후에 교육하고 교사교육은 주로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한다."- 보통 실험을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을 소요하는지."정해져 있지 않았다. 한 시간을 원하는 그룹도 있고 이틀을 원하는 그룹도 있다. 먼저 연락이 오면, 학생들의 수준과 교사가 원하는 수업의 수준에 대해 충분히 상담 후 시간을 편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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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lto University Lämpömiehenkuja 2, 02150 EspooRaili Ponni, D.Sc.(Tech.) Development managerTel: +358 50 384 1595 / Email: raili.ponni@aalto.fi 핀란드 에스푸□ 연수내용◇ 북유럽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 오타니에미 과학단지○ 북유럽 테크놀로지의 최대 허브이자 개방형 혁신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과학단지(Otaniemi Knowledge Hub)'. 이곳은 핀란드의 △R&D △기술 △비즈니스가 집중되어 있는 지식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알토대학교 위치[출처=브레인파크]○ 현재 5000여 명의 연구자와 20여개의 R&D센터, 800여개의 기술기업 이 집적해 있다. 대표적으로 노키아(Noki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의 연구센터가 입주해 있다.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의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을 지휘하고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핀란드 기술연구센터(The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VTT)와 기술혁신청(Finnish Funding Agency for Technology and Innovation; TEKES)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오타니에미(Otaniemi)는 핀란드의 지역명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동(洞)과 구(區) 정도 되는 규모의 행정구역을 말한다.이곳은 원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헬싱키 공과대학이 이전해 오면서 알바르 알토(Alvar Aalto)라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도시계획을 의뢰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당시 MIT의 건축학 교수로 있던 알바르 알토는 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캠퍼스 형태의 도시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오타니에미에는 알토대학교 캠퍼스가 입주해있어 산학협력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를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서 2010년 설립○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는 도시디자인을 설계한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라 2010년 설립된 학교이다. 1990년대에 핀란드는 비즈니스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그리고 산업기술 분야 연구에 있어 다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이에 오타니에미가 위치한 에스푸 시(市)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헬싱키공과대학(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과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헬싱키경영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을 통합해 설립한 곳이 바로 알토대학교이다.▲ 2014년 펀딩 현황[출처=브레인파크]○ 3개 대학의 협력으로 2010년에 설립된 알토대학교는 캠퍼스가 3군데 있는데 메인 캠퍼스가 오타니에미에 있다. 나눠져 있는 캠퍼스는 곧 한 곳으로 합칠 계획이다.○ 알토대학의 운영예산은 교육부, TEKES, 핀란드 학술원, EU 등의 공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인력 현황[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은 약 2만 명의 재학생, 5천여 명의 교직원, 370명의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통합한 알토대학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알토대학교 통합 이전에 졸업한 3개 대학의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동문 숫자만도 8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 동문은 전 세계 지식허브와 과학계,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탄탄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알토대학교의 목적은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구현이다. 학술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수한 연구, 창의적이고 디자인적인 예술에 의한 혁신적인 사회를 만들고 학생들을 사회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①)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① 기존의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즉 뛰어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킨 인물들을 뜻한다.대표적으로 '애플 창업자 스티븐 잡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알토대학교 설립 목적[출처=브레인파크]○ 대학의 목표 성과를 '우수한 인재 배출'에 두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영향력 증대→우수한 협력과 연구 네트워크 형성→우수 연구 프로젝트 수주'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있다.○ 또 프로젝트 기반의 강의 형태는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다양한 참여자들로부터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영향을 받도록 하고 있다.기업가정신과 창업정신을 중시하며, 매력 있고 영감을 부여할 수 있는 허브 구축을 위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전문성 확장 위한 다학제간 교육과정 운영○ 알토대학교는 6개의 단과대학(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School of Scienc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School of Engineering)으로 구성되어 있다.4개는 과학 및 기술 관련 단과대학이고 나머지 2개는 예술 및 경영과 관련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학사과정은 대부분 핀란드어로 진행이 되며 석사과정부터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알토대학교의 T-Shape 커리큘럼[출처=브레인파크]○ 알토대학의 교육과정에서는 각 전공의 전문성을 심화시켜 석사과정부터 원래 전공 외의 타 분야까지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다학제간 교육과정이 운영된다.첫 번째 사이클은 학사에 관한 것으로 경영(Business), 디자인(Design), 기술(Technology)을 종적으로 전문성 심화이고 두 번째 사이클은 석사에 관한 것으로 횡적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T-Shape 커리큘럼이다.단과대학중점 내용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Environmental Design- Meanings and expressions, storytelling- Artistic research practice- Culture of sharing: new ways of planning, producing, and distribution- Digital societySchool of Business- Microeconomics- Behavioral finance and financial markets- Management systems and decision-making- Strategic management in the global context- Customer behavior- New business creation: entrepreneurship, new business models and the service economy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Process technology- Industrial biotechnology- Biomaterials science- Metals and minerals recovery processes- Active and functional materials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Micro and Nano-technology- Energy and environment- Health and wellbeingSchool of Engineering- Arctic technology- Mechanics and material technology- Multidisciplinary energy technologies- Sustainable built environment- Systems designs and productionSchool of Science-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sciences- Condensed-matter and materials physics- Energy Sciences- Computer sciences- Neuroscience and technology- Creating and transforming technology based business△ 알토대학교 학사 과정○ 또한 알토대학교의 모든 석․박사 학위 세부전공은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실제로 학제 간 융합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이다.대학 내 전공간 융합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과 협동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과는 3개월에서 1년 과정의 '기업가정신 육성을 위한 인턴십'을 개설했다.○ 특히 생명과학기술 전공인 'Life Science Technologies' 과정과 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인 'Computer,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Sciences(CCIS)' 과정을 가장 중요한 전공으로 다루고 있다.컴퓨터 정보통신 전공은 게임 디자인 관련 산업을 핵심으로 다룬다. 노키아의 기업 활동이 저조해진 이후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높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학 전공은 200명 정원에 8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영, 예술대학과 협업중인 알토대학 화학공학과 사례 소개○ 연수단과의 미팅 담당자인 'Raili Ponni'씨는 그가 속한 알토대학 화학공학과(School of Chemical Technology)의 사례를 통해 다학제적 연구 사례를 더욱 쉽게 설명해 주었다.○ 화학공학과는 직원 500여 명, 교수 45명, 학생은 1,820명 규모이며, 중점 연구 분야는 바이오·케미컬·재료·산림 기술 등이다.○ 화학공학과는 알토대학의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경영, 예술 대학과 협업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프로그램들을 운영, 추진하고 있다.○ 화학공학과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지속가능한 천연자원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천연자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이다. 다양한 자원들과 물질들을 고가치로 만드는 것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은 미래 전문가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산업 및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계가 없는 교육과정,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며 융합하는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 석사과정은 모두 영어, 학사는 영어와 핀란드어로 교육한다.○ 2013년에 알토대학 화학과 'Maarit Karppinen' 교수 팀이 유럽연구이사회(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우수센터 하이버에서는 바이올로지를 연구하고 있다.○ 화학공학과는 새로운 섬유기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디자인학과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동연구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언셀(IONCELL)'이라는 기술은 핀란드국가기술연구소와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 한편 화학공학과는 국제적인 기업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위한 3대 핵심 이슈와 4개의 핵심 분야○ 알토 대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4개의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것은 △ICT와 디지털화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 확충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이다.○ 'ICT와 디지털화(ICT and digitalisation)'가 가장 중요한 분야로 현재 대학 교수 및 연구진의 25% 이상이 여기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간접적인 연계를 가진 분야까지 포함하면 50%에 이른다.○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Global business dynamics)'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존 경영관리 혁신을 지향하고 국제시장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분야로 약 9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예술 및 디자인 지식생태계 구축(Arts and design knowledge building)'은 산업디자인을 중심으로 건축, 서비스, 지식 등을 설계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축적해 가는 분야이다.알토대학교가 추진하는 '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나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가 이 분야에 속하며 약 40명의 교수진이 소속되어 있다.○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Materials and sustainable use of natural resources)’ 는 인간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디자인 하는 것이다.○ 알토대학교는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생활환경 및 보건 △삶의 질 향상 △선진적인 에너지 문제 해결 등인 3대 핵심 이슈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이를 위해 알토대학교는 산학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과 실습 위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알토 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는 △Students as co-creators △Crossing borders △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 △Entrepreneurship 등이 있다.○ 'Students as co-creators'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을 단순한 학습자가 아니라 공동창작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캡스톤 디자인을 비롯한 약 150개의 다학제적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모두 1,2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Crossing borders'는 산학연의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습득할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lignment of studies and gaining work experience'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커리큘럼을 만들고, 인턴쉽을 통해 현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Entrepreneurship'은 실제 창업을 포함하여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창업자처럼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과정으로, 창업자처럼 행동하고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포착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애티튜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국가우수연구센터와 협력연구센터 운영 중구분센터명지원기간우수연구센터(CoE)Computational Inference (COIN)2012~2017Computational Nanoscience (COMP)2012~2017Low Temperature Quantum Phenomena and Devices2012~2017Molecular Engineering of Biosynthetic Hybrid Materials Research (HYBER)2014~2019협력연구센터Molecular Systems Immunology and Physiology Research Group (jointly with 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 Partner)2014~2019Research on Solar Long-Term Variability and Effects (ReSolVe)(jointly with University of Oulu and Finnish Meteorological Institute)2012~2017△ 알토대학교 우수연구센터 현황○ 핀란드 학술원(Academy of Finland)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우수연구센터(Centres of Excellences; CoE)를 지정하고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알토대학교에서는 모두 6개의 국가우수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알토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연구센터가 4개, 타 대학 및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연구센터가 2개이다.단일학제과정• Engineering Physics• Mathematics and Operations Research• Industrial Engineering and Management(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학제간융합과정• Information Networks• International Design Business Management (IDBM)(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Business and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Life Science Technologie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Chemical Technology and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Biomedical Engineering- Brain and Mind- Complex Systems- Bioinformatics• Computer, Communication & Information Sciences (CCIS)(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Electrical Engineering ELEC)- Computer Science; Software and Service Engineering- Mobile Computing- Services and Security- Machine Learning and Data Mining- Acoustics and Audio Technology (in cooperation with ELEC)- Game Design and Production (in cooperation with the School of Arts, Design and Architecture)△ 알토대학교 석사과정◇ 혁신적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험하는 ‘다학제적 팩토리’○ 알토대학은 2007년부터 종합적인 연구를 위해 디자인, 미디어, 서비스, 건강 분야의 다학제적 팩토리를 만들어 놓고, 각기 다른 팩토리들이 연계하여 융합적인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팩토리는 핀란드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21세기형 학습센터이자 협업공간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알토 대학의 전문가들은 이 팩토리에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디자인과 미디어, 서비스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4개의 다학제적 팩토리는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 생산되는 현장이다.○ 팩토리는 대학마다 운영하는 연구실로서 R&D&I를 담당한다. 각 팩토리의 담당교수는 타 대학교수로 지정해 대학별로 독자적인 연구와 함께 타 대학 전공분야의 아이디어까지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과학과 예술을 기술과 디자인에 접목시켜 아카데미와 산업을 병합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독창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콘텐츠를 포함하는 글로벌 연구실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알토대학교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각 분야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와 교육방법을 개발해내곤 한다.○ 현재 디자인 팩토리는 핀란드(Aalto University), 중국(Aalto Tongji Design Factory), 호주(Swinburne Design Factory), 스위스(CERN Ideasquare), 칠레(DUOC Design Factory), 한국(연세대학교, KAIST) 등 6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팩토리는 디자인 중심의 창업지원센터라고 보면 된다.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학제간 융합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현재 기술경영, 디자인, 마케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9개의 팀이 각각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각 팀의 창업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열려 있는 혁신교육 현장○ 교수, 연구자, 학생들을 위한 팩토리는 기업가와 지역주민들에게도 열려 있어 하나의 공동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 '아우디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디자인 혁신 프로젝트', '도시 개발을 시뮬레이션해보며 기업과 대학, 시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연구실'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또한 다학제적인 연구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특정 전공자가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현재는 디지털, 에너지, 보건 등 세 분야의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다. 플랫폼이건 프로그램이건 down-top 형태로 실제 연구진이나 학습자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요를 충족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팹랩과 앱 캠퍼스는 혁신적 아이디어 실험실○ 팩토리 문화는 팹랩(Fablab)과 앱 캠퍼스(App Campus)로 발전하고 있다. 팹랩은 제작실험실(Fabricat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의 실험생산 장비를 구비해 두고 학생과 예비창업자, 중소기업인이 기술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이다.○ 앱 캠퍼스는 알토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가 공동으로 마련한 1,800만 유로(약 27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 1개 프로젝트당 약 3천~1억4천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 한편, 알토대학은 학문적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론적 가치창출을 실제 창업으로 연결시키는 알토대학의 시스템이 바로 '기업가정신 에코시스템(Entrepreneurship Ecosystem)'이다.알토대학은 핀란드의 많은 유명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학생들이 연구 및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가정신을 활성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 내에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두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기업자정신 알토센터(Aalto Center for Entrepreneurship)'는 매년 10~15개 정도의 스핀오프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다음, 'Vertical'은 독립적인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토 스타트업센터(Aalto Start-up Center)'는 창업보육센터로 헬싱키 전 지역의 일반인과 학생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스타트업 사우나, 알토벤처프로그램○ 핀란드의 고유문화인 '사우나'와 영어 'Start up'을 결합한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이름이자 교육 현장의 명칭이다.'스타트업 사우나'는 알토대학교 재학생을 위한 창업보육 시스템으로, 엑셀러레이터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 프로젝트별로 정부와 대학, 기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일대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이곳에서 연간 100~150개 기업이 창업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학생을 위한 창업프로그램이 많아져 참여하는 학생도 늘어나고 관심이 고조되면서 벤처캐피탈의 참여도 높아진 상태라고 한다.○ '알토벤처프로그램(Aalto Ventures Program, AVP)'도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다. 알토대학교 재학생이나 타 대학의 인턴십 학생, 예비창업기업과 기존 기업 누구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능력, 네트워크를 기르고자 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참여 학생은 관련 분야의 경험이 많은 교수로부터 실험과 다학제간 팀 활동, 통찰력 등을 배운다. AVP는 2020년까지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유럽의 리더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 슬러쉬○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학생들의 활동 중 하나는 '슬러쉬(Slush)'라는 프로그램이다. 슬러쉬(②)는 녹아서 진창이 된 눈을 가리키는 말로 알토대학 학생들이 기획하고 주최한 스타트업 행사이다.2016년에는 1만 5천 명의 참가자와 2천 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이벤트이지만, 유럽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많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여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② SLUSH : 2008년에 시작한 유럽에서 가장 큰 창업컨퍼런스. 슬러쉬는 칙칙한 눈이 깔리는 핀란드의 11월에도 멋진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에서 지은 이름.처음 스타트업과 관련된 성과를 주도한 곳은 알토 기업가정신협회(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이다. 이후 '스타트업 사우나'를 조직했고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을 핀란드로 초정하자는 의견이 나와 조직된 행사가 '슬러쉬'다.최초 헬싱키의 젊은 사업가와 학생들을 연결했던 행사였던 슬러쉬는 2011년부터 글로벌행사로 발전. 2012년부터는 핀란드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Summer of Startups(SOS)'는 하계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이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올해 100여 개의 학생기업이 지원했는데, 이 중 10개를 선정하여 보육 중이다.지원자는 대부분 학부 3학년인데 일부 졸업생이 포함될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벤처캐피탈 투자를 위한 Pitch와 선배 창업자의 경험을 듣는 Founder talk 등이 포함된다.◇ 알토 대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또한 알토 대학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대학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연세대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고 연세대에서는 디자인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다.다른 모든 대학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사회적 및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국가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학문적인 지식의 습득 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지식들을 통해 넓은 범위의 협업과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하다.○ 1년은 2학기로 구성되고 첫 학기는 9월에 시작한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EU 외 다른 나라 학생들은 비자를 준비해야한다. 알토 대학에서 비자를 위한 서류는 다 제공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매년 2번씩 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교환학생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핀란드와 알토대학교의 다학제적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게 된다. 대학이 기숙사를 운영하지는 않고 학생회가 관리하는 AYY라던가 호아스 같은 숙박 시설이 있다.○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이 알토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방문하고 알토 대학의 학생 700여 명도 전 세계로 공부를 하러 떠나고 있다. 한국에는 매년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에 참여하고 있다.◇ 알토대학교 성과 현황○ 다학제적 연구기반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그리고 국가우수연구센터 유치, 다학제 팩토리 운영, 창업시스템 등을 통해 알토대학교는 지난 5년간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국제 과학학술지에서 상호 심사된 논문(Peer-reviewed articles)수가 46% 증가했으며, 박사 학위 39%, 공모 연구자금(Competitive research funding) 43%, 국제적인 교수진이 83% 증가했다.○ 교수진은 외국에서 우수한 인력을 계속 충원할 뿐 만 아니라 여성 교수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16년에는 비즈니스오브패션(BoF)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패션스쿨 순위 3위에 오르며 세계적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노키아가 예전의 명성을 조금 잃은 듯해 보이는데 그 이후 사업적인 변화나 발전을 꾀하는 부분이 있는지."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문제로 핸드폰 생산에 있어서는 더 이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 네트워크 사업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슬러쉬와 같은 창업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고 했는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실행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어떤 외부의 도움이 있는지."슬러쉬 프로그램은 알토 대학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이러한 창업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학교와 의견을 나누었고 이에 학교가 검토 후 지원을 해주었다.학교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있기에 시작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사우나나 팩토리 같은 모든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참여가 먼저 이루어지고 학교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알토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거나 혹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는지? 혹은 이를 전담하는 기관이 있는지."전담기관은 없으나 학장이나 교수들이 기업들과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ABB같은 큰 기업에서 학교에 외래 교수를 파견해서 학생들이 바로 응용 가능한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연구를 하면서 특허분석을 진행하는지."특허를 위해 연구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거나 연구과정에서 따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관련 학과나 전문가와 연계해서 진행한다.핀란드는 학교와 기업의 협력이 보편화되어있어 공부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연구를 하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특허가 필요하면 전문가를 통해 학교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특허가 목적은 아니다."- 알토 학생들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협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협력을 통해 양 쪽 대학이 서로 발전을 하게 되고 또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접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쉽게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협력을 하기 전 협력하게 될 대학에 대해 평가를 거치고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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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를 용인하고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창업선도대학의 시스템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 Kemistintie 1, 00076 AaltoAalto university startup centerwww.start-upcenter.fi/en 방문연수핀란드헬싱키 ◇ 다학제간 연구와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설립된 알토대학교○ '알토대학교'는 핀란드의 유명 디자이너인 알바르 알토의 이름을 따라 2010년 설립된 학교이다. 1990년대에 핀란드는 비즈니스와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그리고 산업기술 분야 연구에 있어 다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 이에 오타니에미가 위치한 에스푸 시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헬싱키 공과대학(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과 헬싱키 예술디자인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헬싱키 경영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을 통합해 설립한 곳이 바로 알토대학교이다.○ 대학의 교수진은 약 400여명이다. 강사 및 직원, 연구원을 포함하면 약 4,700여명이고, 재학생 수는 약 2만여 명이다. 알토대학교 통합 이전에 졸업한 3개 대학의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동문의 숫자만도 약 8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이들 동문은 전 세계의 지식허브와 과학계,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탄탄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을 가진 공동창작자로 교육○ 알토대학교는 학생을 단순한 지식 학습자가 아니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여 기회를 포착하고 능동적으로 창업자처럼 행동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따라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다학제간 교육을 위한 에코시스템과 팩토리 문화○ 이런 교육 배경 하에서 다학제간 학습을 위한 공간적인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Labs and Hubs’이며, 이것을 확장한 것이‘Factory’ 형태이다.○ 팩토리는 핀란드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21세기형 학습센터이자 협업공간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디자인 팩토리 △미디어 팩토리 △서비스 팩토리 △헬스 팩토리 총 4개의 팩토리가 존재한다.○ 팩토리는 대학마다 운영하는 연구실로서 R&D&I를 담당한다. 각 팩토리의 담당교수는 타 대학교수로 지정해 대학별 독자적인 연구와 함께 타 대학 전공분야의 아이디어까지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특히 과학과 예술을 기술과 디자인에 접목시켜 아카데미와 산업의 병합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독창성과 더불어 혁신적인 콘텐츠를 포함하는 글로벌 연구실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알토 대학교의 창업교육 ○ 알토대학교의 창업교육은 학생주도 활동, 대학 주도 활동, 알토대학의 협력기관(기업) 주도 활동 등 3분야로 나눠진다. 알토대학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이 디자인 팩토리이며 창업경진대회인 Slush는 학생주도 활동이다. Slush는 기획하는 시작단계부터 실행까지 전체를 학생들이 주도해서 진행한다.○ 창업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참여자들이 스스로 많은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해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므로 학생과 기업이 협력하는 부분을 교육할 때에는 기업을 과정에 참여시켜 실질적으로 학생과 기업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한다.◇ 알토대학교의 창업교육의 성과○ 학생들이 졸업이후의 진로를 계획할 때 취업보다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최근 4년간 2,000명 이상의 학생이 알토 벤처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매년 70~1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했다.○ 핀란드에서 대학을 기반으로 시작된 스타트업의 50%가 알토대학에서 창업되었고, 미국의 MIT는 알토대학의 창업시스템을 세계 5위 안에 드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 Startup Sauna의 창업프로그램 ○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는 노르딕 지방과 동유럽, 그리고 러시아의 경험 많은 창업자와 투자자, 산업 전문가를 연결하는 1개월 과정의 창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곳은 특히 △규모별 기업 모델을 찾는 과정부터 목표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과정 △피칭부터 투자에 이르는 과정 등 기업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기술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비영리기관으로서,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다.○ 스타트업 사우나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1:1 코칭 △피칭 △직접적 조언으로 이루어진다. 1:1 코칭은 창업 분야의 전문가가 코치로 섭외된다.단기 코치가 아니라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코치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창업과 관련한 기업 활동 및 시장 동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피칭은 투자자와 잠재적 파트너, 미디어, 대중에게 창업에 관한 다양한 스토리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자금을 이끌어내는 일종의 스피치 기술이다.직접적인 조언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에게 꼭 필요한 영역의 산업전문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예를 들어 법적 문제라든지, 홍보, 마케팅, 자금조달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곳에서의 1단계 과정을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몇몇 팀에 대해서는 미국 실리콘밸리로의 시장조사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 주로 투자자와 미디어, 소비자, 잠재적 파트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실리콘밸리 트립(Silicon Valley trip)은 매년 1월 또는 6월의 데모 데이(Demo Day) 행사 직후 약 1-2개월간 실시된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이곳의 스타트업을 방문하고 미팅을 가질 수 있는 1주일 기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여행의 목적은 창업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고, 실리콘밸리의 창업 에코시스템이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스타트업 사우나는 참여 스타트업이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벤처캐피탈과 만나고 △스타트업 사우나가 개최한 엔젤 투자 이벤트에서 피칭을 실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 미디어와 접촉하고 △Bay Area에 있는 자신들의 네트워크에 속한 창업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이 주도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SLUSH○ ‘SLUSH’는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창업 관련 국제컨퍼런스로 창업 관련 경쟁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이 컨퍼런스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이벤트이지만 유럽 벤처캐피탈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많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여 투자자 진행되었다고 한다.작년 행사에는 총 1만4,000명이 참여했다. 이 중 투자자가 750여명, 참여 스타트업이 1,500여개 포함되었다. 또한 학생 자원봉사자가 1,400여명으로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알토 스타트업 센터 개요○ 알토 스타트업 센터는 1997년 설립되었다. 알토 스타트업 센터는 학생창업을 교육하는 알토대학의 학생교육부서 소속이 아니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알토 연구&혁신서비스 (Aalto Research & Innovation Service) 소속이다.○ 알토 연구&혁신서비스는 약 8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4개의 부서로 나눠져 있다. 이 4개부서 중 혁신부서에 알토 스타트업 센터가 소속되어 있으며 약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혁신부서는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 기술이전, 기술 라이선싱 등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혁신 관련 일을 담당하는 전문가와 정보가 한곳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창업을 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 이전되거나 라이선싱되는 경우, 이를 바탕으로 창업을 지원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센터의 장점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인큐베이팅 및 창업 악셀러레이팅 분야에 20년간 축척된 경험○ 디자인, 비즈니스, 기술 노하우를 조합한 다학제 간 지원○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다수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광역헬싱키 지역의 창업 생태계의 한축을 담당하는 점○ 다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역사○ 센터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투자자를 소개하거나,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는 등 창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인큐베이팅을 원하는 기업이 신청을 하면 선정과정을 거쳐 매년 40개 기업을 선정한다. 알토 스타트업 센터가 인큐베이팅 기업을 선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기업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이다.○ 평균적인 인큐베이팅기간은 18개월이고 이 기간 중에 센터는 창업 멘토링, 투자자 소개, 파트너 소개, 산업계와 네트워킹 지원, 창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기술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타트업이 창업자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인큐베이팅중인 40개의 기업들은 기술기업, 디자인 관련 기업, 경영 관련 기업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900개 스타트업이 인큐베이팅서비스를 받아 창업되었다. 2000년 초에 유명 게임 앵그리버드를 만든 기업 ROVIO도 알토 스타트업 센터의 인큐베이팅서비스를 받아 창업된 좋은 예다.◇ 알토 스타트업 센터의 미래○ 현재 알토 스타트업 센터는 "grid라는 개념을 가지고 새로운 인큐베이팅 협력 센터를 (2018년 초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이곳은 국제적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허브 (Collaboration Hub)가 될 것이다. 새로운 허브는 부지가 25,000 평방미터이며 여기에는 개인 업무 공간, 협업 공간, 대규모 회의, IT 기술을 이용한 가상업무공간 등이 완비될 것이다.○ "Grid라고 하는 개념은 스타트업, 성장기에 있는 기업, 대기업, 인큐베이팅센터 및 창업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학생, 연구원이 한 곳에 모여 업무공간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새로운 글로벌 협력 허브 주변에는 광역 헬싱키 지역의 다양한 비즈니스 참여자 즉 헬싱키 시정부, 알토대학교, 비즈니스 파크, Meilahti 보건산업단지(Meilahti Health Capital) 등이 위치하고 있어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2017년 12월에 유럽우주기구의 기업 인큐베이팅센터 (European Space Agency Business Incubation Center)도 협력허브에 입주할 예정이다.현재 유럽우주기구는 유럽 전역에 17개의 기업인큐베이팅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헬싱키에 설립되면 18번째이다. 유럽우주기구가 핀란드에 기업인큐베이팅센터를 설립하는 이유는 우주산업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알토대학 스타트업 센터의 스타트업 퍼즐폰 (Puzzle Phone) ○ 알토대학 스타트업센터에 위치한 퍼즐폰은 매년 배출되는 전자제품 폐기물을 줄일 수 없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기업이다. 퍼즐폰은 폐기되는 스마트폰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모듈화해서 스마트폰의 재활용율을 높이고 폐기율을 낮추고 있다.▲ 모듈화 된 퍼즐폰 디자인[출처=브레인파크]○ 퍼즐폰은 소비자가 직접 부품과 모듈을 조립해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부품별로 교체가 레고 블록처럼 원하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전체를 바꾸기보다, 문제가 있는 부분의 모듈만 교체하면 되므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퍼즐폰 뒷면이 상·하단 슬라이드로 분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부품 교환이 가능하다. 탑재 부품은 각각 스파인(The Spine), 하트(The Heart), 브레인(The Brain)의 3가지 파트로 분리할 수 있다. 퍼즐폰의 디자인은 핀란드 정부로부터 디자인 인증을 받았고, 미국에서 친환경 전자제품 인증을 받았다.○ 퍼즐폰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고, 특수목적 스마트폰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외선 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보안에 특화된 스마트폰 등 특수목적 스마트폰은 가격이 높으므로 부품을 교체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스마트폰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즐폰 연구개발과 창업을 위해 현재까지 개인투자자로부터 425,000유로, 공공기관의 보조금을 170만 유로 유치했다. 최근 퍼즐폰은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협력하여 재생 플라스틱 관련 연구자금 60만 유로를 유치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알토 스타트업 센터에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지."Impact Globe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여기에서 Impact Equal이라는 창업센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글로벌 협력 허브에 입주할 것이다.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셀카봉 대신 드론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고 하자. 이 정보가 글로벌 협력 허브에 모이면 아프리카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이 이 정보를 얻고 이 애플리케이션을 아프리카에서 이용하면 지금까지는 어려웠던 데이터베이스 축척이 쉬워질 것이다.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의미 있는 사용처가 개발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반기업이나 사회적기업 창업도 같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이루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알토대학교의 학생주도 창업활동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스타트업 사우나가 좋은 예이다. 이런 프로그램의 경우 자금은 학교에서 지원하지만 기획, 개발 운영 등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학생이 주도해서 진행한다."- 퍼즐폰은 알토대학교 인큐베이팅시스템의 서비스를 받아 창업되었는지."초기 창업은 헬싱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했다. 창업 이후 알토대학교의 디자인팩토리에서 공간을 임대해 엑셀러레이팅 기간을 보냈다. 현재 퍼즐폰의 본사가 알토대학교 스타트업 센터에 입주해 있다."- 개인 투자자나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후에 퍼즐폰이 상용화되어 수익이 나면, 투자금을 주식개념으로 상환하나? 실패하는 경우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지."투자자는 현재 퍼즐폰의 주주이다. 7%의 주식이 투자자 몫이다. 따라서 실패해도 투자금을 상환할 필요가 없다."- 퍼즐폰의 핵심자산이 무엇인가? 모듈화한 디자인이 자산인가? 비즈니스 모델은."퍼즐폰은 모듈화한 스마트폰을 디자인해줄 수도 있고, 컨셉을 라이선싱의 형태로 제공하기도 한다. 제품을 만들어 납품할 수 있고, 모듈폰 관련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삼성이나 애플은 매출이 줄어들 수 있어 좋아하지 않겠다."딱히 그렇지는 않다. 삼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대기업은 대중시장을 지향하고 퍼즐폰은 틈새시장을 목표로 한다.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 최근에 삼성은 CSR 관련해서 퍼즐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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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푸코(Mifuko)Hämeentie 130 A, 00560 HelsinkiTel: +358 50 532 2562www.mifuko.fi 방문연수핀란드헬싱키 ◇ 미푸코의 설립○ 미푸코는 2009년 2명의 핀란드 디자이너인 마리 마티카이넨과 미나 임피오가 설립한 디자인 사회적기업이다. 마리와 미나는 헬싱키 예술 디자인대학에서 직물디자인 석사과정을 함께 공부한 동창생이었다. 미푸코를 설립하기 전 두 사람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었다. ○ 미푸코 설립 직전, 미나는 가족과 함께 케냐에 거주하고 있었다. 미나가 마리와 함께 핀란드와 케냐를 연결하여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 설립을 계획하면서 미푸코의 역사가 시작된다.○ 미푸코의 제품을 만드는 여성 장인들은 케냐에서도 나이로비와 같은 대도시가 아닌 내륙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거주 주변지역은 인구가 많지 않아 수공예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이들이 제품을 생산하여 스스로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면 나이로비로 이주해야만 했고 이들이 나이로비로 이주한다면 슬럼가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이것을 대도시로 가져와 판매해주는 지원이 필요했다.○ 미푸코가 설립되기 전에 케냐 농촌지역에서는 전통 수공예 제작기술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다. 판로가 없어서 젊은이들은 제작기술을 배우려 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여성들이 주로 바스켓을 만들고 있었다. 전통 수공예 제작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했다.◇ 미푸코의 제품○ 초기 미푸코의 제품은 마사이 스타일의 액세서리, 샌들과 가방이었고, 2011년부터는 Kiondo 바스켓과 목각 새 인형에 집중하고 있다.▲ 미푸코 수공예 가방[출처=브레인파크]○ 핀란드의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그래픽 컬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케냐 수공예품 장인의 솜씨로 제작되는 미푸코의 모든 제품은 케냐의 여성 장인들로 구성된 워크 그룹에서 제작하고 있다.사업 초기 미푸코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를 시작했을 때, 가장 빨리 반응을 보인 곳이 일본이었고 현재까지도 일본은 미푸코의 큰 시장이다.◇ 공정무역협회 인증 획득○ 2012년 미푸코는 세계 공정 무역협회 (WFTO)의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무역협회의 인증은 마케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미푸코에서 공정거래 인증을 획득은 공정거래 인증 요건과 두 창업자가 미푸코를 설립한 원칙이 일치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 사회적기업으로서 미푸코의 운영원칙○ 미푸코는 사회적기업으로써 △여성 자립을 지원하는 그룹과 워크숍 관련 파트너들 간의 장기적인 관계 유지 △미푸코의 제품을 케냐에서 핸드메이드로 생산 △미푸코의 공급망은 완전히 투명하게 운영 △미푸코는 제품을 생산하는 장인에게 납품 대금의 50%를 선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제품 생산이 끝나면 지급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미푸코는 제품을 생산하는 장인과 협의하여 그들의 기술과 역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 △미푸코는 지속적으로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전시켜 공정무역협회(WFTO)의 10가지 원칙(①)에 규정된 공정무역 시스템을 보장한다. 헬싱키에 1인, 케냐에 1인을 두고 정기적 모니터링 실시 등의 운영원칙을 갖고 있다. ① 세계공정무역기구의 공정무역 10원칙은 다음과 같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들을 위한 기회 제공 △투명성과 책무성 △공정한 무역 관행 △공정한 가격 지불 △아동 노동과 강제 노동 금지 △차별 금지/성평등/결사의 자유 보장 △양호한 노동조건 보장 △생산자 역량 강화 지원 △공정무역 홍보 △환경 존중◇ 미푸코 제품의 생산 및 마케팅○ 미나는 미푸코가 설립될 무렵 케냐에 4년째 거주하면서 지역의 워크숍을 통해 장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이에 따라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수공예품을 만드는 장인들과 직접 거래할 수 있었다.▲ 미푸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장인들[출처=브레인파크]○ 초기에 30명 정도의 장인이 한 그룹을 이루어 미푸코 제품을 생산했고, 미푸코 제품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장인의 수가 늘어났다. 현재는 30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20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 장인의 수가 약 600명 정도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이가 든 여성을 중심으로 젊은 사람을 그룹에 받아들여 제작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통바스켓 만드는 기술을 보전할 수 있게 했다.○ 미푸코 kiondo바스켓의 재료는 케냐 현지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한다.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식물인 사이잘삼을 바구니의 뼈대가 되는 경사로 사용하고 플라스틱 리본사를 위사로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리본사는 업사이클된 비닐을 이용하고 있어 완전히 친환경적인 소재이며, 관리가 쉽다.○ 미푸코 제품은 제품을 생산한 장인의 이름을 제품 라벨에 표기해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미푸코의 제품은 핀란드 디자이너의 디자인 기술과 케냐의 수공예 장인의 솜씨가 결합된 좋은 선례이다.○ 현재 미푸코 제품은 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를 증대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파리의 메종 오브제 박람회를 비롯한 주요 박람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정무역 인증기업으로서 미푸코의 정책○ 경제적 자립 지원 : 미푸코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케냐 농촌지역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 미푸코는 현재 600여 명의 액세서리, 바스켓, 카펫 등 수공예품 제작 장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 장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투명성과 책임성 : 미푸코의 공급망은 완전히 투명하게 운영된다. 미푸코 창업자 2인은 케냐의 제품 생산 장인과 일 년에 2차례 정기 회의를 하고 케냐에 상주하는 미푸코 컨설턴트가 매주 2회씩 장인들과의 회의를 통해 현안을 협의한다.이 회의에서는 제품 생산 역량을 기르기 위한 방법과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 제품의 질을 향상시킬 방법, 건강 관련 문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들이 논의된다.○ 공정거래 관행 : 미푸코는 제품생산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케냐 장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요구를 중요하게 고려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그리고 장인들은 거래계약을 존중하여 요구되는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 정해진 기한 내에 제품을 납품한다. 만약 납품기일이나 품질관련 문제가 있을 경우 현지의 미푸코 컨설턴트와 협의하여 저 품질의 제품에 대한 보상에 대해 합의한다.○ 미푸코는 장인이 새롭게 생산자 그룹에 합류한 경우, 요구되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일정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미푸코는 제품의 품질이 표준에 미달하는 경우에도 모든 제품을 사입하여 장인들이 전통 수공예 기법을 전수하고 생산자 그룹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한다.○ 미푸코는 제품 주문을 취소하거나 제품 납품을 거부하지 않는다. 미푸코는 제품 생산 요청이 들어온 즉시 장인에게 납품 대금의 50%를 선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제품 생산이 끝나면 지급하며 납품대금이 생산자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한다. 미푸코는 장인들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편이다.○ 공정한 가격 지불 : 미푸코는 장인들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합의한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제품을 납품받는다. 장인들이 스스로 시장에서 바스켓을 판매하는 경우보다 미푸코에 납품함으로써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2015년 미푸코는 플라스틱 소재 공급사를 변경함으로써 소재 공급사에서 장인에게 직접 재료를 제공하여 장인들이 더 낮은 가격에 재료를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현지 장인들의 수입이 증가했다.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품의 납품대금을 정시에 받는 것이 이들에겐 특히 중요하다.○ 미푸코는 선금 50%, 잔금 50%를 케냐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M-Pesa를 통해 지급하고 미푸코에서 자금 이체 수수료를 부담한다. M-Pes"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인들은 전화기에 연동된 구좌에 저축을 할 수도 있고, 실제 은행구좌로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다.미푸코는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발전 기회를 준다. 생산자들의 대부분은 농부이고, 본업인 농사를 끝내고 자투리 시간에 바구니를 만든다.미푸코의 바구니 생산은 생산자들에게 귀중한 가외수입을 보장하여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 등 위급한 상황에 요긴하게 쓸 수 있게 한다.○ 노예노동, 아동노동 반대 : 미푸코는 노예노동이나 아동노동에 반대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푸코 컨설턴트가 매주 생산자를 방문한다.여성들이 미푸코 장인그룹과 함께 바구니를 만들어 납품해서 가외수입이 생기면, 가족전체의 경제사정이 개선되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도 있게 된다.○ 차별금지, 양성평등 및 여성의 경제권 강화 : 미푸코는 성별 관계없이 모든 성인 수공예품 장인이 미푸코 생산자 그룹에 가입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양성평등을 증진한다. 미푸코 바스켓 생산자는 대부분 29세부터 70세의 여성이지만, 남성들도 그룹에 가입하여 바스켓을 생산할 수 있다.○ 양질의 근무환경 보장 : 미푸코의 바스켓은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된다. 미푸코는 정기적으로 생산자 그룹을 방문하여 안전한 작업환경과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를 한다.미푸코의 Kiondo 바스켓 소재는 폴리에틸렌 플라스틱과 지역에서 자라는 시사이삼이고 이 소재는 사용하기 안전하며 작업자의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 미푸코 장인의 근무시간과 근무환경은 국제 노동기구와 케냐 정부의 법률을 준수한다.○ 역량강화 기회 제공 : 미푸코는 장인들이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미푸코는 장인그룹과 주간회의 시 교육을 실시하고 마감기술 개선 등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위해 장인그룹과 협력한다. 이러한 활동은 장인들의 작업 품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하여 장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무역 촉진 : 미푸코는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양하기 위해 미푸코는 공정무역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많은 국제 박람회에서 세계 공정무역협회를 소개한다.세계 공정무역협회는 공정무역 관련 세계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로써 회원은 공정무역협회의 10개 원칙을 준수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환경보호 : 미푸코의 제품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 핸드메이드로 생산되며, 카펫도 전기 직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조한다. 미푸코는 가능한 한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 및 리사이클한 재료를 사용한다.Kiondo 바스켓과 카펫은 지역에서 자라는 사사이 삼을 활용한다. 흑색 폴리에틸렌 플라스틱은 지역 공장의 폐기물을 업사이클한 것이다.◇ 미푸코 신탁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 미푸코 신탁(Mifuko Trust)은 2012년 미푸코에 의해 설립된 자선협회다. 미푸코 신탁의 목표는 케냐 장인의 창업기술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미푸코 신탁의 프로젝트는 지역민과 공동으로 기획되고 진행된다. 미푸코 신탁은 △지역여성의 생활 개선 △지속가능한 개발 지원 △국제적인 노하우의 교환과 지역커뮤니티의 수공예 전통 보존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신탁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다.○ Dry Toilet 프로젝트 : 유니세프에 의하면 케냐 인구의 50%인 1,600백만 명이이 적절한 위생시설 없이 살고 있으며, 농촌인구의 50%이상이 화장실 없이 살고 있다. 이는 다양한 질병과 영양실조, 빈곤의 원인이 된다.미푸코는 장인 가정에 생수병과 모래를 이용한 친환경 화장실을 건설하고 이를 퇴비로 생산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적인 효과를 얻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5월 시범 화장실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가축 축산 프로젝트 : 가축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가외 소득원이자 식품원이 된다. 장인그룹에 가축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돌보도록 하여 장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또한 신탁은 새로운 프로젝트도 기획 중인데 이는 장인들이 주간 회의를 할 마을회관의 건설이다. 회의에 이용하거나 주변 커뮤니티에 대관하여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회관 건설은 2018년 진행될 예정이다.○ 미푸코 신탁은 2017년 여름, 독일의 Little Sun 기업과 협력하여 미푸코 장인들에게 태양열 배터리 전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유로인 태양열 배터리 전구 하나를 미푸코가 구매하여 장인들에게 공급하면 같은 양의 전구를 케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도 전달하는 프로젝트였다.□ 질의응답- 바구니 하나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은."장인의 기술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일 정도 소요된다."- 바구니 하나를 팔면 장인들이 얼마를 벌 수 있는지."공정한 가격을 지급한다. 사전에 공급가격을 장인들과 협의해서 정해놓는다. 그리고 협의한 납품가격은 장인들이 스스로 나이로비 등지에서 판매를 하는 경우보다 높은 가격이다. 대략 소매가의 10% 이상이다."- 일본에서 Kiondo 바스켓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사업이 확장되었다고 했는데, 그 이전에는 제품의 판로개척이나 마케팅을 어떤 식을 했나."디자이너들이 만든 회사였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단순하게 핀란드에서 판매를 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판매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판매량을 늘리기에 핀란드는 시장이 너무 작았다.해외 판매를 위해 국제적 디자인 박람회 등에 참가하고 있고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도 적절하게 활용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푸코 제품을 소개하고 미푸코의 사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미푸코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통적인 회사는 아니다. 전문적으로 미푸코의 제품을 거래해주는 에이전트도 없다. 미푸코는 직거래를 한다. 그리고 미푸코의 제품은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이기 때문에 판매량을 늘리고 싶어도 공장에서 양산하는 제품처럼 판매량을 늘릴 수가 없다.우리가 미푸코에서 기대하는 것은 직원의 급여와 미푸코 제품을 생산하는 장인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 정도이다. 큰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푸코 제품을 판매하는데 미푸코의 이야기, 장인의 이야기 등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미푸코 제품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이다.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먼저 제품의 디자인이나 품질을 보고 구매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해서 보면 라벨에 제품생산자의 이야기가 있으면 비로써 사람들이 미푸코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미푸코에서 일하는 직원은 몇 명인지."핀란드에 창업자 2명과 창고에 근무하는 1인이 있다."- 다양한 제품군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어떤 제품을 처음 생산했고 이후에 제품군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처음에 많은 제품을 다루다가 현재는 바스켓과 목각 새 인형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이 다양하면 운영하기가 너무 어려워 제품군을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비즈니스를 하려면 지역 내 생산자, 재료 공급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또한 최근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비닐봉지 사용 금지 법률이 통과되어 업사이클 소재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소재문제는 업사이클 재료가 없다면 새로운 소재 공급처를 찾을 것이다.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재료를 시험해보고 대비한다. 케냐와 같은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네트워크 문제, 현지의 정치문제, 폭력문제 등에 노출된다는 것이다.일이 발생할 때마다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위의 문제들은 나이로비와 같은 대도시의 문제이고 농촌지역은 평화롭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문제는 뇌물 및 부패 문제이다.이런 문제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기획단계에서부터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bottom up)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600명의 장인이 생산한다면 한 달 생산량이 상당할 것 같은데 생산량 조절은 어떻게 하나? 그리고 처음에 미푸코 바스켓의 가격 결정 시 고려한 사항은."납품대금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M-Pesa를 통해 50% 선 지급하고 50%는 납품이 되면 지급한다. 우선 디자인 박람회 등에서 선주문을 받고 그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한다.가격에 대해 고객은 비싸다고 하지만 미푸코의 원칙과 스토리를 가지고 설득한다. 제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제품의 한 부분으로 해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면 도덕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제품의 내구성이 상당한 것 같은데, 재 구매 고객이 많은가 신규고객이 많은지."신규고객은 디자인과 품질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는 편이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면 시리즈로 구매하는 재 구매 고객도 많은 편이다.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 62% 상승했다. 신규고객이 더 많은 것 같다."- 핀란드 디자인의 장점은."북유럽 디자인의 장점은 단순성과 순수성, 기능성인 것 같다. 핀란드에는 디자인 관련 전통이 깊다. 마리메코 등 디자인이 강한 기업도 있고, 유명 명품제품을 디자인하는 핀란드 사람도 많이 있다."- 연간 신제품 출시 계획은."참여할 박람회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인데, 생산을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평균적으로 1년에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아프리카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아프리카에는 디자인을 정규 교육하는 기관이 많지 않다. 최근에 나이로비에 학교가 설립되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아프리카에서 중산층이 커지고 있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아프리카 디자인이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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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과학기술대학교 오타나노(OtaNano) Kemistintie 1, 00076 Aaltowww.aalto.fi 방문연수핀란드 헬싱키□ 연수내용◇ 기술혁신국 핀란드 최고의 혁신도시, 오타니에미○ 핀란드는 2009년 선정된 세계 3위의 기술혁신 국가로서, 과학과 기술 분야 종사자 수가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그 중 핀란드 제일의 혁신도시인 오타니에미 지역에 26개의 학사과정을 이수 중인 학생 수가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또한 250여 명의 교수, 2천여 명의 교육계 종사자, 5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헬싱키 북서쪽에 우치한 오타니에미[출처=브레인파크]○ 오타니에미 지역은 핀란드 전체의 특허 출원 비중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국가 연간 특허 출원 건수인 약 200개의 절반이 오타니에미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이들이 수행하는 R&D 연구시간도 연간 8백만 시간에 달한다.○ 이곳은 첨단 기술 산업의 메카로서 약 1만6000명의 전문가가 상주하며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연간 40~70개의 신생기업이 태어나고 있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이 중 39개 회사가 벤처 캐피털 수혜기업으로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의 연구센터로 구성된 오타나노○ 오타나노(OtaNano)는 핀란드 국립대학인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와 국가 기술평가기관인 핀란드기술원(VTT)이 각각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설립한 나노기술 연구기관이다.○ 오타나노는 △Nanofabrication △Nanomicroscopy △Measurements, 세 개의 연구센터로 구성되는데, 연수단은 이 중 Nanofabrication을 연구하는 마이크로노바(Micronova)를 방문했다. 마이크로노바의 정식 명칭은 ‘Micronova Nanofabrication Centre’이다.▲ 브리핑 담당자 미카(Mika) 박사[출처=브레인파크]○ 오타나노에 대한 설명은 마이크로노바의 연구활성화 담당자인 미카 코스켄뷔오리(Mika Koskenvuori) 박사가 진행했다.미카 박사는 10년 전에 알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3년 전부터 이곳에서 연구 활성화를 위한 관리 및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모교인 알토대학과 그 안에 설립된 오타나노의 역사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알토대학교와 VTT가 절반의 지분으로 설립한 ‘오타나노’○ 마이크로노바가 있는 이 연구센터를 포함하여 오타나노 전체는 알토대학교와 VTT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두 기관이 동등한 지분을 가지는데 VTT는 실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알토대학교는 학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오타나노는 젊은 연구자와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국제센터로 연구자뿐만 아니라 나노기술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첨단기술기업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알토대학교는 핀란드의 산업, 경제, 문화 분야의 선도 대학이었던 헬싱키기술대학교와 헬싱키경제대학교, 헬싱키미술디자인대학교를 합병하여 세운 곳이다.이 대학은 정부가 주도하여 2010년 설립되었다. 이 곳은 학생들을 위한 △수학 △물리학 △정보기술 △컴퓨터과학 △산업공학에 대한 기본교육을 제공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립 나노기술 연구 인프라로 자리매김○ 마이크로 및 나노기술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오타나노는 나노과학기술과 양자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에 중점을 둔 국가 연구 인프라이다.○ 특히 연구장비의 활용적 측면에서 효율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오타나노는 90개의 연구그룹과 30개의 기업 등 연간 약 500명이 활동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오타나노의 연구공간은 3개의 연구센터로 구역이 나뉘어 있다. 총 면적은 4,700㎡이며, 오로지 연구 목적의 실험실로만 사용된다. 또한 모든 장비를 Open Lab 형태로 개방하여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인프라를 자랑한다.▶ 오타나노의 개방형 연구인프라 운영원칙• OtaNano의 연구장비에 대한 접근은 마이크로 및 나노 기술 분야의 연구 또는 제품 개발을 위한 시설이 필요한 학술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에게 열려 있다. 국제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권리를 부여한다.• 모든 사용자는 연구장비를 예약하고 사용하는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내부 과학자문위원회는 필요에 따라 시설관리를 지원하고 담당자는 오타나노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현재 이용요금 및 특정 장비의 경우 계측기의 가격 책정 원칙은 인프라의 웹사이트에 표기된다.(www.otanano.fi/en/prices/)• 인프라의 특정 영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알토대학교와 사용자(조직)간의 계약이 필요하다.• 인프라에 대한 접근은 국가 인프라 조직 직원(상급 직원, 엔지니어, 기술자 등)의 형태로 제공되는 사용자 지원과 주요 사용자 전용 장비를 통해 지원된다.○ 특히 3가지 연구 인프라는 2014~2020년 ‘연구 인프라를 위한 국가 전략 및 로드맵’의 일부로 구축되었으며, 과학대학은 지난 20년간 약 100개의 특허와 연구 기반 창업을 이루었다.▶ 오타나노의 개방형 연구인프라 시설시설명세 부 내 용클린룸약 2,600㎡ 면적으로, ISO4-ISO6까지 실험무진동 나노측정소나노현미경 측정을 위한 무진동 실험시설로, 지하 8미터에 구축저온측정소저소음․저온 측정장치를 제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온도인 1K 가능▲ 오타나노 나노현미경 및 샘플 특성화 연구장비[출처=브레인파크] ▲ 오타나노 저온 열전도 및 고주파 측정소 연구장비[출처=브레인파크]◇ VTT와 알토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 투자로 설립한 마이크로노바○ 마이크로노바는 VTT와 알토대학교의 공동 연구시설로, 2002년 설립되었다. VTT에서 2,900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하여 약 3억1600만 유로의 거래총액 성과를 거두었다.○ 알토대학에서는 2만여 명의 학생과 5천여 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교수가 370명 수준이다. 또한 4억1800만 유로의 자금을 조성하여 투자하였다.○ 사실 알토대학교 내에 구축된 5세대 클린룸 시설은 1970년대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09년부터 국립 연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는 약 370명의 교수 및 연구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약 60여 명이 박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마이크로노바의 연구센터에는 클린룸, RF회로 및 부품 설계, 레이저광학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약 30여개(2017년 기준) 기업이 본 연구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력한 기업 협력 네트워크기업명연구 인프라 사용 목적AjatX-ray 이미지 검출Beneq기능성 코팅 기술LuxDyne광통신용 광섬유 및 광부품Okmetic실리콘 웨이퍼OptoGaNGaN 기반의 LEDOxford Instruments Analytical광검출기Picosun나노기술 적용 ALD 장비Silecs마이크로소자용 유전체HSFoils초극사 X-ray 창VTT Memsfab계약생산Aivon고감도 측정용 부품Advacam컬러 X-ray 광자 계측 카메라Asqella테라헤르츠 기반 이미징 시스템Spectral Engines페브릿-페롯 간섭계 기반 분광센서◇ 다양한 영역의 세계 최고 시설을 자랑○ 마이크로노바는 넓은 영역에 걸쳐 산업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세계 최고의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클린룸은 2,600m²규모로 완전히 개방된 R&D 설비와 제한적으로 개방된 생산설비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약 300명의 사용자가 이곳에 구축된 160여 가지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개발 수준의 장비는 150㎜ 규모인데, 5년 안에 200㎜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8천만 유로가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클린룸에서는 △최첨단 나노리소그래피를 포함한 포토 공정 장비 △가공 설비 시설 △마이크로 패키징 및 후공정 프로세스 실험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전자현미경 △주사탐침 현미경 △X-ray 산란장비를 이용한 유연하고 단단한 생체 시료 표본 이미징 및 특성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M2 클린룸은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적인 마이크로․나노 시스템 시설을 제공하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이다.○ 마이크로노바에서 제조한 부품으로는 △전지용 나노 구조 소재 △IoT 구현을 위한 레이저 광원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MEMS) 기반의 마이크로․나노광소자 등이 있다.▷ 마이크로노바 클린룸 구조○ 위의 그림을 보면, 클린룸은 M1 및 M2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기업과 민간에게 열려있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는 M2 클린룸이다. 이곳은 알토대학교와 VTT가 공동으로 사용하며,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사용된다.○ 연구개발 결과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M1 클린룸으로 이관되면서 VTT가 공정을 주도한다. 이 과정은 아래와 같이 크게 △Nanofabrication and patterning △Complete microfabricatin line △Thin films and epitaxy라는 세 개의 중점 영역으로 나뉜다.○ 장비뿐만 아니라, 시설을 운영하고 유지하기 위한 인력도 필요하다. VTT 소속 직원은 장비운영자 4명을 포함하여 약 10명이고, 장비를 정비하는 상근인력이 약 20명 수준이다.특히 비상근 인력으로 일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와 장비 운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도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장비 사용 숙련도에 따라 다른 사용료 책정○ 장비 사용료는 사용자(Users)의 장비사용 숙련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장비사용료 자체는 무료 혹은 소액의 비용으로 책정되며 가장 높은 요율이 시간당 129유로이다. 장비 사용료가 낮은 이유는 학술적인 용도로 사용될 뿐더러 영리목적이 아닌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장비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사용자는 해당 장비의 장비운영자를 통해 장비의 작동법, 안전교육 등을 이수해야 한다.시간당 100~150유로의 교육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 금액은 대략적인 기준이며, 장비별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단,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경우 무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핀란드 나노기술 연구의 20% 이상이 마이크로노바와 연결○ 현재 핀란드 전역에서 나노기술을 연구하는 그룹은 139개이다. 그 가운데 헬싱키 지역에 75개, 그 중에서도 오타니에미 지역에 54개,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노바에 28개가 위치하고 있다.즉 전체 139개 중 28개가 마이크로노바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율로는 20%가 넘는다. 미카 박사는 ‘만약 핀란드의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우리에게 문의하기 바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구 분야는 크게 △센서 △MEMS소자 △검출기 △광학 및 포토닉스 △마이크로․나노전자공학으로 나뉜다. 각각의 세부 연구주제는 아래와 같다.▷ 마이크로노바의 연구분야와 세부 연구주제연구분야세부 연구주제SensingMotion and pressure sensorsSensors for temperature, magnetic fields and acoustic emissionsChemical and biosensorsMEMS devicesRF-applications, including filters and oscillatorsMicrofluidicsDetectorsX-ray detectors and detector arraysHigh-energy particle detectorsPhotonics and OpticsDevices for laser spectroscopy and interferometryLight sources: UV LEDs, semiconductor lasers, supercontinuum sourcesPhotonic devices for telecommunicationsMicro- and nanoelectronicsNanoelectronicsCryogenic quantum devicesRFID chipsCMOS-circuits for AD converters and signal processingMillimetre wave technologyReliability◇ 고등학교 이상 모든 수준의 교육을 제공○ 마이크로노바는 알토대학교 내에 운영되는 연구인프라이다. 따라서 교육에 있어서도 노력한다. 이곳의 글로벌 석사과정에는 매년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아주 높은 수준의 PhD 프로그램이 있어 연간 60명이 입학한다. 석사 및 박사과정 모두 이곳의 클린룸을 사용할 수 있는데, 화학제품과 유전학 분야의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곳의 장비를 사용하기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학생이 아니어도 이곳의 실험실교육(Laboratory Course)에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라리(Olari) 고등학교의 학생에게도 1주일간의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주제는 주로 수학과 과학, 물리학에 초점을 맞춘다. □ 질의응답- 약 360명의 직원이 근무 중 이라고 하였는데, 모두 마이크로노바 소속 인력인지."아니다. 150명은 대학교, 150명은 VTT 소속이며 나머지는 일반기업 소속이다."- 장비점검 인력(Full time)이 20명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는지."보통 경력자를 모집하고, 몇 명은 박사학위 받은 사람 중에 뽑는다."- 학교에서 500만 유로씩 투자한다고 했는데, 마이크로노바의 운영주체는 학교인지."마이크로노바는 알토대학교와 VTT가 구성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 따라 운영주체가 다르다."- 신규장비 구입은 어디서 지원하는지."핀란드학술원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핀란드학술원에서 자금으로 충당이 안되는 경우에는 VTT나 알토대학교에서 추가로 지원하기도 한다."- 오타나노와 마이크로노바의 관계는."마이크로노바는 오타나노에 속해있다. 오타나노는 세 가지 시설을 운영하는 주체이다."□ 일일보고서◇ 장기적 관점의 연구 장비 활용 방안 모색○ 세계적인 클린룸 연구장비를 보유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장비 활용을 위해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기적인 투자 안목으로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 및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구축된 장비 활용을 위해 내부 연구진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장비활용 교육을 함으로써 장비 활용률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장비 운용 인력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장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용 인력의 확보와 지원을 통해 양질의 장비 활용 지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비활용에 대하여 저가의 사용료 정책과 사용자 구분에 따라 가격의 차별성을 부여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높이고자 하는 정책이 인상 깊었다.○ 당장 사업화 될 수는 없지만 국가적으로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기초 기술을 정의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외 시험시설 사용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외국 업체도 장비사용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 등 현실적 장애요인이 많다는 한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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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온전한 양성평등 실현으로 성평등 지수 높이고 국가 경쟁력도 확보◇ 성평등 지수가 높은 북유럽 국가는 국가 경쟁력도 높아○ 이번 연수단이 방문한 노르웨이와 핀란드 연수에서 가장 많이 논의된 사항 중 하나는 ‘성평등 지수’이다. 전 세계 118개국을 상대로 조사한 성평등 지수 조사 결과,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각각 2위와 3위로 양성평등에 가장 근접한 나라로 꼽혔다. 한국은 114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성평등 지수 조사에서 상위 1위부터 5위를 기록한 나라는 대부분 북유럽 국가이고 이 나라의 국민소득은 전 세계 10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국가 출산율에서도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성평등 지수는 임금차별, 고위직 성비율, 정규직 비율 등 6개의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한다. 위의 항목은 모두 노동시장과 관련이 있고, 노동시장과 산업의 활동성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요소이다.더불어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고, 출산과 양육에 있어 남성과 여성이 공동 책임을 지는 사회분위기를 만듦으로써 국가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국가 출산율 역시 미래의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요소이다.○ 이러한 결과를 요약하면‘성평등 국가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자산이 많다’는 것이다. 높은 성평등 지수를 차지한 노르웨이, 핀란드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일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국가 성평등 지수의 적절성 재검토 필요○ 한국형 성평등 지수로 개발된 ‘국가 성평등 지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한국의 양성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표기준이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지수 상승과 성평등 체감의 괴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국가 성평등 지수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 육아휴직자의 10%만 차지하면 ‘완전평등’으로 보고 있다. 즉 여성 육아휴직자가 10명일 때 남성 육아휴직자가 1명만 생겨도 완전평등사회로 평가되는 것이다.고용노동부가 2017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 육아휴직자 대비 약 14%의 남성이 육아휴직 중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완전평등사회이다.○ 노르웨이는 전체 남성의 90%가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14주 간의 육아휴직 기간에는 급여의 100%를 보장받는다. 노르웨이는 육아와 직장을 별개로 인식하지 않으며 육아는 엄마가 책임지고 아빠가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아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다.노르웨이가 성평등 사회를 이룩한 배경에는 수준 높은 탁아제도와 육아휴직제도로 대표되는 높은 복지정책 수준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가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얼마나 불평등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준부터 잘못됐다. 현실을 반영하지도 못한다.진정한 양성평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불평등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설정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며, 이를 현실에 제대로 반영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다.□ 투명한 정책운영과 공공교육 확대로 양성평등사회 마련해야◇ 모든 연령의 국민 대상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 홍보 확대○ 노르웨이는 매년 공공․민간을 대상으로 성평등 지수를 평가하고,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만든 지표를 가지고 성평등 현황을 조사하여 투명한 방식을 통하여 공개하고 있다.이렇게 국민을 대상으로 자주 양성평등 현황을 노출시키는 것은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자신의 조직에서 양성평등을 이루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도록 만든다.○ 노르웨이 여성박물관에서는 △아이 스스로가 성인지성을 체크해볼 수 있는 점검표 △가정 내 아동의 권리 △위기 대처법 등이 놀이시설로 구현되어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어린 시절부터 성역할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성평등 부분에 있어서 한국과 노르웨이는 역사·문화적 차이가 크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을 알리고 교육하는 것, 그리고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가감 없이 공개하는 것은 한국에도 꼭 도입해야 할 제도이다. 우리 사회 안의 성차별적인 구조가 얼마나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 성찰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나가야 한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건강한 성교육 보완 필요○ 성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과 시작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노르웨이와 핀란드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인식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는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다. 노르웨이 보건소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이 수시로 성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메신저 어플을 사용하여 학생 소통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청소년 성교육은 사고예방 차원으로 실시된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은 학생들의 워크북과 교사용 지도서를 기반으로 한‘성교육 표준안’을 토대로 한 교육이 전부이다.그런데 이 표준안은 ‘왜곡된 성 의식을 심어주고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등 인권 침해 우려가 높다’는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차별과 편견을 부추기는 왜곡된 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고 스스로 책임의식을 증질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여성 청소년의 체육활동 장려○ 이연경 교수는 ‘여학생의 활발한 체육활동, 여성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키우는 힘이 성평등 사회로 나아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여성은 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다.또한 공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멀리하고, 운동에 전념하려면 공부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여성 청소년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생활체육이 보편화되어 있다. 어디서든 체육활동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마친 뒤에는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몇 시간이고 스키나 컬링 등의 운동을 즐긴다.한국에서는 방과 후 운동을 즐기는 여학생을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도 여성 청소년이 사회적 인식의 그늘에 갇히지 않고,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캠페인 활동 계획 수립○ 노르웨이와 핀란드 모두 여성폭력이나 임금격차와 관련한 캠페인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핀란드여성협회연합은 폭력문제 예방을 위해 매년 캠페인을 수행하고 있다.2017년 11월 25일에는‘폭력이 아닌 빛'이라는 주제로 핀란드 원로광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폭력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여 여성폭력을 근절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핀란드 성평등협의회에서는 임금격차 문제를 홍보하기 위해 뱃지를 만들어 배포한다.○ 한국에서도 여성폭력을 포함하여 학교폭력 등 다양한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민·관 차원에서 실시하는 캠페인의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이 중요하다.○ 한국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60% 수준으로 핀란드가 83%인 것과 비교하여 그 폭이 매우 크다. 핀란드의 사례처럼 임금격차 문제를 제기하는 뱃지를 만들어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위기센터 설립․운영과 전문인력 교육에 노력○ 노르웨이에서는 2010년에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위기관리센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법제화되었고, 앞으로 위기센터사무국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위기센터사무국의 주요 역할은 위기센터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폭력사례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지원방안이나 보호처로서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 등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은 노르웨이 아동청소년가족국(Bufdir)의 후원 하에 ICDP (International Child Development Program) 프로그램에 20개의 위기센터 직원이 참여하여 전문성을 갖춘 직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에도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쉼터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보호기간도 짧은데다 보호소를 퇴소한 이후에는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정책이 없는 등 후속조치가 부족하다.또한 보호소의 역할도 단기간 거처를 마련해주는데 한정이 되어 있다.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을 다소 시키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위기센터나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북유럽의 다른 나라와 같이 보호소의 수와 전문성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도권 안에서 활동하는 양성평등 전담기구의 역할 수립◇ 모든 기관에 대한 성평등 계획안 의무적 수립 필요○ 핀란드는 직원수 30명 이상의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기업이 의무적으로 성평등 계획안(Plan)을 제출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제출한 성평등 계획안을 준수할 의무도 부여된다.만약 고용주가 이를 위반할 경우 피고용인은 옴부즈맨제도를 통해 정부에 위반사실을 신고할 권리를 보장받고, 옴부즈맨은 고용주에게 즉각 제재를 가한다.○ 예를 들어 교육․체육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법에서 요구하는 성평등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해야만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도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사회를 주도하는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계획안 수립과 준수를 법적으로 제정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도록 힘써야 한다.◇ 양성평등 전담기관과 옴부즈맨기구 설치 고려○ 아동청년가족국은 정부 내 다른 부처의 법제도 제정 시 양성평등 요소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개정과 수립을 연계하도록 활동하는 전담기관이다.이 곳은 각 기업이 직원 성비율 등 통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도록 유도하며, 옴부즈맨제도를 통해 성차별 문제 발생 시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개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옴부즈맨제도는 정책감시가 주요 기능이다. 옴부즈맨기구 설립과 운영은 정책의 입안과 평가․감시를 분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실질적인 기능을 한다.우리나라의 민관협치 거버넌스는 정책 입안에서조차 실제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아동청년가족국의 옴부즈맨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우리나라 정책의 어떤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아동청년가족국의 역할은 한국의 여성가족부와 비슷하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옴부즈맨기구가 있다. 한국도 제도는 마련되어 있지만, 옴부즈맨의 권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 성평등 백서 발간과 의회의 담론 제공 필요○ 아동청년가족국의 또 다른 역할은 의회 보고 자료인 ‘성평등에 대한 연간백서(젠더백서)’를 제작·발간하는 것이다. 백서의 내용은 △폭력과 학대 △교육 △고용 △건강 △비즈니스 및 기업가정신으로 나누어지며, LGBT 실천계획(LGBTI action plan)이나 가정폭력에 대한 행동계획(Action plan against domestic violence) 등의 내용도 다루고 있다.○ 이 백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할 범위와 현황에 따른 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이런 성평등 백서를 발간하고, 각 지역에 맞는 현황 파악과 문제 발견을 통해 대응하는 데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백서가 의회의 자료로 채택될 경우, 성에 관한 담론이 이슈화되는 가장 확실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관 간 상호 협력과 사회 연대 시스템 구축◇ 간소한 행정절차로 폭력문제에 대한 빠른 처리 가능○ 노르웨이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고 하나로 경찰과 상담소가 즉시 행동할 수 있는 간소하면서도 협력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신고체계는 관련 기관 사이의 연계뿐만 아니라 피해자 중심의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즉시 가해자를 피해자 또는 피해가정으로부터 격리하여 관리한다. 한국이 폭력의 피해자를 가정으로부터 분리하여 보호하는 것과 상반된다.○ 노르웨이 위기센터사무국은 여성폭력 문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부기관 및 NGO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의 정책 제안을 위한 행정절차는 매우 간단하다.장관이나 고위직과 만나 특정 문제를 논의하는 절차가 까다롭지 않으며, 이메일 한 통으로도 편하게 약속을 잡고 만날 수 있다.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없애 간소화하고, 핵심적인 정책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이 중요하다.◇ 협력과 연대를 통한 문제 해결 주도○ 핀란드‘We all Finland' 프로젝트는 불평등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평등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발전을 이루었지만 △남녀 직업 양극화 △이민자 문제 △가정폭력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이 프로젝트는 △헬싱키대학 △한켄 경영대학 △바스큘라 경영대학, 이렇게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에서 보듯이 여성폭력이나 성평등과 관련된 이슈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여성은 여전히 노동현장에서 불평등을 겪고 있으며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여성연구자가 함께 동일한 생각 혹은 가치를 가지고 논의하면서 기금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구를 지원 받는 활동을 하는 것이 하나의 성과가 될 수 있다.이러한 점에서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차원에서 지역기관간의 연계를 통한 공동사업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협력과 공조로 양성평등 흐름에 참여○ 위기센터사무국은 유럽 각국의 위기센터간의 정보·지식 교환을 위한 WAVE(Women Against Violence Europe) 단체의 회원이다. 노르웨이 여성 폭력에 관한 통계자료나 피해 상황 케이스 등 데이터를 수집 자료를 WAVE와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노르웨이 사회에서 여성폭력의 문제가 적극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계기도 이스탄불협약 비준이었다고 한다.○ 한국도 여러 가지 국제 협약을 비준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비준하여 활용할 수 있는 협약은 없는지, 그리고 협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한 정책 개발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세계여성박물관 네트워크 활동 적극 참여○ 노르웨이 여성박물관은 노르웨이 여성의 성평등 지수를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하며 세계여성박물관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여성박물관의 영역과 범위 확대하고 세계여성박물관 네트워크를 통한 연합 형성을 통해 박물관의 지속가능한 운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작은 규모의 박물관에서 출발하더라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서 확장 시켜 나간다는 점은 지역에서 여성사 운동이나 박물관, 기념관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정치를 떠나 공통의견을 가진 다양한 구성원의 정책참여 확대◇ 양성평등의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공통의 문제로 바라봐야○ 핀란드 여성의원들은 정당을 떠나 적극적으로 만나 여성 문제를 논의한다. 핀란드의 모든 정당에는 여성네트워크가 있으며, 이 네트워크들이 모여 1991년 여성의원네트워크를 만들었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핀란드여성협회연합의 회원은 정치나 성평등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가치와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도 ‘모든 가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의제를 삼는 등 공통의 문제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조직을 만들고, 또 그 조직끼리 연합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문화일 것이다.◇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 보장○ 성평등협의회의 구성원은 △정당 대표 △NGO기구 △핀란드 남성중앙기구 협회(The Central Association for Men’s Organisations in Finland) △핀란드 여성협의회(The National Council of Women of Finland) △핀란드 여성협회연합(NYTKIS) 등 다양하다. 선거 결과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구성원의 수가 변동되기도 한다.○ 성평등협의회는 사회복지보건부 산하기관이지만, 구성원은 집권당과 야당을 포함한 정당원, 정당(여/야)의 대표자, NGO, 전문가 등 다양하다.사회복지부의 장관은 개입하지 않는 독립된 협의회이며 이러한 독특한 구조는 정부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법제정이 용이하다. NGO의 목소리까지 담을 수 있어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성평등위원회 추진에 있어서 조직구성과 운영에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활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서는 여성정치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또한 의회를 통해 성평등 정책 시행을 촉구하고 행정기관인 Gender Equality Unit과 감시기구인 Ombudsman for Equality를 통하여 성평등 정책 시행과 실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는 부분은 한국에 적용해볼만한 부분이다.□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 양성평등은 국민 모두가 함께 실현해야 할 가치○ 노르웨이 복지국가 정책기조에는 젠더의식이 공유되고 있다. 그래서 별도의 여성정책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즉 산유국이 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해진 국민들이 빈부격차 없이 모두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며, 온 국민이 함께 나가야 한다는 국가기조가 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고 발전시켰다.○ 노르웨이와 한국의 문화는 다르다. 따라서 성평등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성평등은 인간의 문제이며, 모두가 함께 이루어야 하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즉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 개선이라는데 동의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성만이 아닌 양성을 위한 활동 필요○ 핀란드여성협회연합 회원기관의 역할을 통해 핀란드의 기구들은 대부분 여성만이 아닌 양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핀란드에서는 여성만을 위한 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성평등의 문제는 인간의 문제라는 인식 확산을 기반으로 젠더의 범위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함께 포괄하는 개념으로 남성의 문제에 대한 정책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성평등 인식 확산의 시작○ 현재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등 일부 기관에서 Me too 운동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폭력 연구 활동을 하는 기관에서도 Me too 운동과 관련하여 새로운 통계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핀란드에서도 큰 이슈인데, Me too 운동에 대한 법적 조치가 아직 마련되지는 않았다.○ 헬싱키대학교 총장은 헬싱키신문사의 사설란에‘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기고하기도 했다. 이 기고에서 성희롱 관련 문제를 협회에서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대학 내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Me too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Me too 운동을 통해 성폭력은 물론 여성인권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성평등 문화와 의식 확산을 위한 방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육아에 대한 아빠의 인식 제고 필요○ 노르웨이에서는 육아휴직기간을 부모가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중 14주는 반드시 아빠가 사용해야 한다. 처음 아빠 할당 휴직 기간을 추진할 때는 4주에 불과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양성평등 인식 제고 등 젠더 담론이 부상하면서 14주로 늘어났고, 급여의 100%를 보장해주어 정책적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 육아휴직 할당제 도입 직전인 1992년 3%에 불과했던 남성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2017년 기준 90%까지 상승하며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노르웨이는 육아와 직장을 별개로 인식하지 않으며, 육아는 엄마가 책임지고 아빠가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아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기간을 강제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육아휴직 활성화 및 남성들의 육아에 대한 참여에 따라 아이와의 애착이 형성이 되된다.혼외관계에서도 자녀에 대한 애착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사고와는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 이러한 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직장동료와 상사들의 인식태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박물관 구성에 대한 성인지적 관점 도입 필요○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은 남성 중심적 시각에서 역사와 사료를 구성하고, 관련 자료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여성박물관은 흔하지 않다. 노르웨이 여성박물관이 흔히 받는 질문 역시‘필요성’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박물관 구성과 운영에 있어 성인지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국립여성사전시관의 설립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노르웨이 여성박물관은 수도 주변의 작은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운영의 효율성이나 관람객 수, 박물관 가동률 등에 대한 고민보다는 마을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들의 참여가 이끌어낸 산물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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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 시사점 □ 정부 주도 연구 인프라 지원정책 수립◇ 과학기술 연구개발은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 필요○ 2011년을 기준으로 스웨덴 GDP의 3.4%인 약 1,180억 크로네가 R&D 투자에 지출되었다. 이 중 정부 R&D는 약 330억 크로네로 약 22%를 차지한다.스웨덴 산업고용통신부는 국가 전략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재정지원과 산학연 교류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산하기관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을 설립했다.○ 핀란드는 2009년 선정된 세계 3위의 기술혁신 국가이며, 과학과 기술 분야 종사자 수가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핀란드의 나노․마이크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오타나노(Otanano)는 알토대학교와 정부 산하기관인 VTT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동등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민관 합작기관이다.두 기관의 역할도 양분되어 있다. VTT는 실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알토대학교는 학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타나노는 젊은 연구자와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국제센터로 연구자뿐만 아니라 나노기술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첨단기술기업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제공한다.○ 오타나노 안의 마이크로노바(Micronova)는 넓은 영역에 걸쳐 산업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세계 최고의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세계적인 클린룸 연구장비를 보유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장비 활용을 위해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기적인 투자 안목으로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 및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연구개발은 학술적인 목적을 가지는 기초연구로 출발하여 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산업계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응용연구 및 상용화연구로 이어진다.그런데 산업계는 당장 제품에 적용시킬 수 없는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 하지만 기술로 이어질 기초연구 없이는 기술의 응용과 상용화도 있을 수 없다. 정부가 주도하여 기초연구를 리드하고, 이를 뒷받침할 산업계의 협력구조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 및 정부협력체 수준의 협력프로젝트 추진과 참여○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Horizon 2020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유럽연합에 가입한 회원국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초연구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유럽의 침체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안정, 미래를 위한 기회 창출에 목표를 두고 시작했다.○ 핀란드학술원은 플래그십 프로그램(Flagship progra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연구 품질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우수 연구 성과를 보유한 연구 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핀란드학술원에서는 산학협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과학 연구 질 향상 △장기적 관점에서의 연구 실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한 결과 확보 △연구 상용화를 통한 이윤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타 과학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 △정부기관 △기업·대학·연구소의 협력구조 △안정적인 노사관계 △쾌적한 주거환경 △양질의 교육혜택과 의료 △문화시설 등에 기인하여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인프라를 충실하고 폭넓게 구축하고 공유하는 것은 하나의 요소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부뿐만 아니라 정부협력체, 민관컨소시엄, 기업간 공유시스템 확립 등 동일 수준의 목표 의식을 가지고 함께 추구해야 한다.□ 산학협력과 장비 공용 네트워크 강화◇ 플랫폼 구성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KTH 왕립공과대학(Electrum Lab)은 현재 약 50개의 연구팀이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에 대한 연구개발·분석·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전략적 연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의 지속 가능한 참여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함에 따라 산업공정 차량 등 공급 시스템의 환경적 성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평균 5년의 창업보육 기간을 거치면서 제도적․물리적 지원을 받는다.○ 스웨덴 기술혁신청 사례를 보면, 특정 기업을 위한 R&D가 아니라 다양한 컨소시엄을 유도하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이를 반영해 보면 △최소 3개의 기업 참여 △민간 부담 현금 50%(기업별 10% 이상) △산학연 연계 필수 △TRL 7단계 이상 목표 등의 조건 아래에서 정부 주도가 아닌 산업체 요구로 개발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성도 생긴다.또한 대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생산을 위한 주요 기술 및 지식은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조건으로 정부에서 자금을 투자하난 방안 검토도 필요할 것이다.○ 연구장비 공동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산학연간 활발한 네트워킹이다. 우리도 정기적으로 플랫폼 위원회를 열어서 미래 연구에 대한 토론, 인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플랫폼 운영위원회가 새로운 장비를 구입할 때 활용 주체들이 장비판매자와 함께 미팅을 진행하고 장비구입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는 선행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미팅을 통해 연구자, 기업, 장비업체간의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할 것이다.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이라는 목적을 뛰어넘어 플랫폼 간 인력·노하우 공유 등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위한 정기적 모임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플랫폼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서는 공식적인 자리보다는 상시적이고 친밀한 이벤트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플랫폼 주관기관이나 참여기관, 그리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인력의 네트워킹 활동을 강화하는 비공식적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 연구장비 공용 플랫폼의 전국화○ 오타나노는 연구장비의 활용적 측면에서 효율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곳은 90개의 연구그룹과 30개의 기업 등 연간 약 500명이 활동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시스타 과학단지는 독자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훌륭하다. 또한 동종 업종간의 인적 네트워크 교류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사례에서 우리는 연구장비·인력종합검색시스템(Technology Resources Information Network)을 통해 기술개발 자원의 공동 활용을 촉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권역별 플랫폼을 넘어서 전국 어디서나 고가의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비 플랫폼의 전국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국가 R&D사업을 통해 구축한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 장비·인력에 대한 DB를 개방하고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이 쉽게 활용한 수 있는 단일 정보망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 네트워크 중심 공동․융합연구 활성화○ 학문과 학문간, 연구소와 연구소간, 지역과 지역간 네트워크에 바탕을 둔 공동연구 및 융합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 RISE는 스웨덴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학·연 국제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국제 수준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ISE는 KTH 왕립공과대학, STING과 협력을 통해 신생 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시스템(The Electrum Innovation System)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KTH 왕립공과대학의 Electrum Lab은 RISE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 다양한 사업 창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융합연구는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파트너가 필요한 경우 플랫폼위원회에 소속된 공공․대학․기업연구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다양한 프로세스로 파트너십을 맺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공동연구과제의 경우 두 개 이상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을 지원 조건으로 명기하는 것도 융합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연구소들의 기술과 7개 플랫폼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플랫폼 간 융합연구를 하는 체계를 갖춘다면, 세계 시장에 필요한 융합기술을 주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 기업 성장 지원에 있어서 Electrum Lab은 △연구자 및 기업 관련 네트워킹 지원 △Myfab(스웨덴 나노 국가 인프라) 및 ISSP 파트너와의 협력 지원 △실험실 및 장비 대여 부분에 관여를 하고 있다.○ MyFab(마이크로 및 나노 제조를 위한 스웨덴 국가 연구 인프라) 역시 주요 네트워크의 일부로써 Electrum Lab을 운영하며 연구 장비와 전문 기술에 대한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 혁신기관들은 대부분 협력사업을 위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미팅룸을 제공하고,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창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네트워킹 지원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창업기업, 학생, 교수 등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이 아이디어 창출의 바탕이 된다.이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심포지엄, 전시회, 교류회 등 네트워킹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 관점의 연구 인프라 확대◇ 개방형 연구 인프라는 R&D와 비즈니스 모두에 이익○ KTH 왕립공과대학 Electrum Lab은 오픈랩을 운영한다. 이 곳의 연구 시설은 상업적, 학문적 용도의 이용자에게 오픈되어 있으며, 내부인을 비롯하여 외부인의 클린룸 출입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또한 Fab 시설의 운영과 관리는 정부 및 연구기관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외부인을 대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오픈랩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안은 국내 연구기관과 차이가 있다. 오픈랩은 장비 가동률 극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에 큰 기여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오타나노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지원조건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ㄹ어 장비 사용료는 사용자(Users)의 장비사용 숙련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하지만 사용자가 장비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사용자는 해당 장비의 장비운영자를 통해 장비의 작동법, 안전 교육 등을 교육받아야 하며 시간당 100~150유로의 교육비를 지불해야 한다.이 금액은 대략적인 기준이며 장비별의 난이도에 따라 변동된다. 단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경우 무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기업 유치가 아닌 인프라 조성 위주 지원 강화○ 시스타 과학단지는 국내에서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및 대폭적인 지원시스템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과학단지나 연구단지 조성 시, 단순히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주거·문화·레저시설 등 첨단도시 인프라 조성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핀란드학술원과 같이 인프라를 조성하는 목적을 연구의 품질 향상과 실용화에 두고 실제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철저한 검증과 검토가 이루어진다면 재정지원에 대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따라서 국내에서도 핀란드학술원과 같은 전문조직을 운영하여 국가의 R&D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기적 관점 지원 체계 수립○ KTH 왕립공과대학의 Electrum Lab은 moving out이라는 기업 독립 프로그램을 장려한다. Electrum Lab의 지원을 받은 후,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Moving Out을 손해라고 생각하지 앉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잘 조성이 되어 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호혜의 관계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타나노에서는 연구 장비 운영에 있어 박사과정 학생을 비상근인력으로 활용한다. 이것은 학습의 기회가 될뿐더러 연구개발과 장비의 활용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아주 인기가 많다. 장비 공동사용과 인력양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시스타 과학단지는 국가 지원 사업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 프로그램(National MICRO ELECTRONICS PROGRAM)을 기반으로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주요 목적이었다. 특히 STING에 의해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선발되는 기업은 △투자자와의 미팅 기회 △비즈니스 지원 △엔젤 투자 △코워킹 플레이스 이용 △PR 기회(미디어를 통한)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연구 인프라 로드맵 수립◇ 기업과 공공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스웨덴 기술혁신청의 연구혁신자금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협력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이 기준이 충족된 다음에야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지, 새로운 과제인지를 살핀다.○ 이 곳은 △연구혁신 프로젝트 △중소기업 대상 지식 및 기술이전 △교육훈련 △이동성 확대 △국제화 등의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주로 대기업이 주도하고 협력프로젝트 결과물인 기술 등은 중소기업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자금은 비노바가 50%, 기업이 50%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달한다.○ 모든 영역의 프로그램에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3개 이상 필수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이 절반 이상의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또한 즉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적응력을 가진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데, 테스트베드와 시연장치, 기업의 주도적인 수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R&D 재정지원 요건 강화로 투자 효율성 확보○ 스웨덴 기술혁신청은 아래의 세 가지 요건을 확인한 후, R&D에 대한 우선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협력프로젝트에 우선적 연구개발 지원• 다방면의 소수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이들을 더 잘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판단• 어떤 비즈니스 아이템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스웨덴 연구개발 재정지원을 위한 기술혁신청의 재정지원 시스템과 산학연 연계협력이 매우 체계적이며 프로젝트 선정 시 매우 신중하고 발전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재원도 충실히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정부의 지시가 아닌 산업체의 요구에 의해 지원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핀란드학술원의 FIRI·Funding 프로젝트는 △핀란드 및 국제 연구 인프라 활동 모니터링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 계획 수립 △연간 FIRI·Funding 보조금 관리 및 자금 지원 현황 모니터링 △핀란드학술원이 지정한 인프라 모니터링 등을 목적으로 연구 인프라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이 자금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기관 혹은 기관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둘째, 동종 분야의 연구 인프라간의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셋째, 국제적인 관계와 연구 품질 향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넷째, 연구 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연구 기반 시설을 위한 오픈 데이터 뱅크를 구축해야 한다.○ 핀란드학술원은 로드맵을 수립하고, 어떤 연구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실시할지에 대한 5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 연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데이터 개방성 여부•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기 계획 보유 여부• 학술적 개념을 넘어서 국제적인 관계 구축 실현 가능성• 연구 인프라 전 생애주기 동안 기술, 제도, 인원 가동성 및 지속가능성◇ 로드맵 수립과 관리 전담기구 설치○ Electrum Lab의 성공요인은 ‘연구 혁신(Research into Innovation)→인큐베이팅(Developing in incubator)→ 독립성장 성장(Ready to fly)’이라는 3단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치는데 있다.○ 핀란드학술원 전략연구위원회(SRC)는 핀란드 사회가 직면한 주요 연구 과제를 해결을 위한 장기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을 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금 지원 프로젝트는 연구위원회가 직접 담당하며 프로젝트 후속 조치 및 영향에 대한 평가도 실시하고 있다.또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전략’을 꼽는다. 특히 FIRI·Funding을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연구 발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중간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발전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로 과학과 비즈니스 접점 구축◇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 플랫폼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R&D 프로그램과 사업화를 위한 기업지원 서비스가 중요하다. 단순한 기술개발이 아닌 사업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R&D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장비이용 활성화도 필요하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술장비나 서비스 지원을 통한 성과를 위해서는 협력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전문가양성, 기업멘토링, 컨설팅서비스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또한 연구주제별로 전문인력에 대한 DB를 확보하고, 연구결과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스웨덴 기술혁신청은 연구혁신 결과와 산업계 사이의 교량 역할, 특히 매치 메이킹(Match Making)과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즉, 상업화와 이윤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상용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이 곳의 혁신자금은 R&D 결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안정성과 발전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에만 지원된다. 비노바의 지원은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선보일 때까지 이루어지는데 주기적인 과제선정을 통해 지원되며 프로젝트 크기와 기간에 따라 금액은 다르다.◇ 과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접점 역할 필요○ 핀란드는 과학과 기술분야 종사자가 절반에 이르는 기술혁신 강국이다. 지난 2009년 세계 3위의 기술혁신국가로 선정된 바 있는데 수도인 헬싱키 오타니미에 지역에는 26개 학위과정에 1만600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고 5000여 명의 연구원이 R&D에 몰두하고 있다.800개 회사에서 2만 명의 첨단기술 전문가가 근무하는데 매년 새롭게 생기는 벤처회사만 70여 개에 달하는 핀란드의 실리콘밸리이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여겨볼 것이 국가연구 종합인프라인 오타나노(OtaNano)다. 최첨단 나노리소그래피를 포함한 다용도 및 가공설비 시설, 마이크로 패키징을 위한 클린룸 등을 갖추고 있고 고해상도 전자현미경과 주사 탐침현미경 등 첨단장비가 2600m²규모에 구비되어 있다.이 같은 연구장비시스템은 마이크로 및 나노기술 분야의 연구와 제품개발이 필요한 연구자나 기업, 심지어 외국인에게도 개방되어 있다.그들의 표현대로 과학이 비즈니스와 만나는 곳이다. 고가의 연구장비가 기업과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기반조성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3조원에 해당하는 약 2만여 대를 전국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구축했다. 이들은 산학연 공동활용장비와 기술개발용 단독활용장비로 나뉘는데 이 중 60%가 넘는 1만2000여 종이 공동활용장비이다.그런데 가동률이 절반인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장비를 구축한 것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그래서 정부는 장비통합관리플랫폼(e·Tube)를 사용해 산업기술개발장비 도입 활용 혁신대책을 내놨다. 장비의 검색부터 위치와 사양, 온라인 사용 예약과 후기 작성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누구든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e·Tube에 접속하면 되게끔 바뀐 것이다.◇ 장비와 운영인력 공동활용도 향상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난 2015년 시작된 ‘기술개발지원기반 플랫폼 구축사업’은 연구장비의 공동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앞서 언급했듯 많은 장비가 범용성을 갖췄는데도 해당 연구기관만 사용한다면 활용도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다.산업별, 업종별 연구장비의 공동이용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장비 사용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반도체와 LED를 비롯해 자동차와 세라믹 등 7개 분야로 주요 산업이 망라되어 있다.가령 한국기계연구원이 기계류의 시험평가와 분석,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금속의 고장 원인에 대한 분석과 애로기술,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건설기계 완성차의 시험평가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장비는 사람이 움직인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즉 장비를 다루는 인력에 대한 이업종간 기술교류와 네트워킹 구축도 수반됐다. 2만 여 장비를 클릭 한번으로 어느 기관, 누구를 찾으면 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3년 사업으로 수행된 ‘기술개발지원기반 플랫폼구축사업’이 올해 말 종료된다. 벽이 높았던 7개 산업의 각기 다른 30개 연구기관간 소통의 장이 끝나는 것이다.자동차와 섬유가 만나고 조선과 세라믹이 섞여 세상에 없던 융합신산업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으려면 어렵게 구축된 이업종간 네트워킹은 이어져야 한다. 1년 내내 문이 열려 있는 오타나노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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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핀란드 (Business Finland) Team Finland House, Porkkalankatu 1Tel : +358 29 50 55000www.businessfinland.fi 연수일시핀란드헬싱키 □ 연수내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터 세계화까지 통합 지원◯ 연수단은 비즈니스 핀란드를 방문하여 시니어 어드바이져인 하누 유소(Hannu Juuso)씨와 유하 펠토마키아(Juh"Peltomäkia)씨를 만나 비즈니스 핀란드의 역할, 연구자금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비즈니스 핀란드 사무실[출처=브레인파크]◯ 유하씨는 국제경영학을 전공하였고 비즈니스 핀란드의 전신인 무역대표부(FinPro)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바이오, 순환자원, 청정자원 분야 스타트업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유소씨는 비즈니스 핀란드의 전신인 기술혁신지원청(TEKES)에서 20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는 연구자금 지원기관으로 2018년 기존의 무역대표부(Finpro)와 기술혁신지원청(TEKES)이 하나로 통합되어 새롭게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기술혁신지원청과 무역대표부 합병◯ 핀란드 정부는 기업의 상품ㆍ서비스ㆍ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세계화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지원청(TEKES)과 무역대표부(Finpro-수출ㆍ투자ㆍ관광 진흥기관)를 합병한 ‘비즈니스 핀란드’를 2018년 1월1일부로 출범시켰다.◯ 비즈니스 핀란드는 크게 2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TEKES의 기능을 이어받은 ‘혁신펀딩 에이전시(Business Finland Innovation Funding Agency)’와 Finpro의 기능을 확장한 ‘비즈니스 핀란드 컴퍼니(Business Finland Company)’가 그것이다.비즈니스 핀란드는 핀란드 경제고용부의 관리 감독 아래 기존 사업 간 중복된 기능을 조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혁신기금 지원과 수출, 투자, 관광 정보제공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체 인원은 600여 명이며 해외에 약 40개 사무소를 두고 있고(기존의 Finpro 사무소) 지역별로 1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법적으로 혁신펀딩 에이전시는 기존 TEKES와 마찬가지로 고용경제부 산하 정부조직으로 운영되며, 비즈니스 핀란드컴퍼니는 對고객(기업 등) 기능을 수행하는 별도의 정부 소유 유한회사(Limited Company)로 운영되나, 두 기관은 일원화된 조직에이 관리ㆍ운영하고 있다.◯ 새로 출범한 비즈니스 핀란드는 △공동 창조 △공동 혁신 △창업 아이디어 분야로 나누어 기금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 6억 유로 중 연구·혁신 관련 예산은 2018년 기준 3억9100만 유로이다.※ 출처 :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 (https://euraxess.ec.europa.eu/worldwide/south-korea/%ED%95%80%EB%9E%80%EB%93%9C-%EA%B5%AD%EA%B0%80-%EA%B0%9C%EC%9A%94)◇ 중소기업의 수출과 R&D 투자 확대 목표◯ 비즈니스 핀란드는 혁신을 위한 자금 지원도 하고,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등 비즈니스 전 단계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한다.최종 목표는 핀란드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에 더 많이 판매하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R&D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핀란드 국내에는 16개 도시에 지점이 있고 전 세계에는 4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조직은 매우 유연하게 운영하는데, 나라 마다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핀란드의 중소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핀란드는 핀란드 외무부의 도움을 받아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모델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연숙되 서비스 체인 제공◯ 비즈니스 핀란드는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핀란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기업의 세계적 성장 지원, 핀란드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생태계 및 경쟁력 있는 환경 조성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 출범을 통해 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제반 서비스 제공이 상품 개발단계부터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상품ㆍ서비스ㆍ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단계부터 시장진출 단계에 있어 연속된 서비스 체인(unbroken chain of services)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 출범은 기존 TEKES와 Finpro 운영이 여타 기관의 역할과 중복되는 측면이 있고, 기업의 세계화 지원이 기관별로 분절되는 등 비효율성이 많았다는 평가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당초 Finpro 해외 사무소를 외교부 산하에 두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대사관이 경제통상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Finpro를 외교부 산하에 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업계의 우려를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시스템은 기업의 상품 개발 초기단계에서 TEKES의 지원(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을 받고, 이후 단계에서 Finpro가 개입하여 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정보 제공 등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지원기구가 분리되어 있었다.이러한 과정을 비즈니스 핀란드가 통합하고 전담함으로서 지원을 받는 기업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중복되는 행정체계를 없애 행정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 기존에 TEKES는 핀란드 교육부, 경제고용부, 핀란드학술회의 하위기관이었으나 TEKES에서 비즈니스 핀란드로 전환되면서 학술적인 면은 배제하고 비즈니스 관련 혁신 부분만 지원하게 됐다.◇ 실질적인 운영은 혁신펀딩에이전시가 수행◯ 비즈니스 핀란드 운영에 책정된 예산은 약 6억 유로로, 이 예산의 대부분은 기존 TEKES의 혁신기금으로 정부가 지원하던 예산이다. 이 예산을 통해 비즈니스 핀란드의 관리ㆍ운영에 정부의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출처 : Kotr"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globalBbsDataView.do?setIdx=245&dataIdx=171336)◯ 혁신펀딩 에이전시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핀란드의 관리ㆍ운영을 담당하면서, 對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핀란드컴퍼니의 전략적 경영, 공식 임무 및 소유권 운영을 책임진다.비즈니스 핀란드컴퍼니는 혁신펀딩에이전시와 체결된 약정에 기반을 두어 연구ㆍ개발ㆍ혁신 프로그램 계획 수립ㆍ이행 및 EU 연구ㆍ혁신 사업에 대한 정보ㆍ가이드 제공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펀딩에이전시의 활동을 지휘하고 전체적인 비즈니스 핀란드의 전략 목표 및 자산을 정하는 것은 핀란드 고용경제부가 담당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 이전 핀란드 혁신 환경관련 공공기금(2017년12월31일 이전)[출처=브레인파크]▲ 비즈니스 핀란드 이후 핀란드 혁신 환경관련 공공기금(2018년1월1일 이후)[출처=브레인파크]◇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맞춤형 개발자금 지원◯ 비즈니스 핀란드의 주요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둘째, 개발자금 지원, 셋째, 기업맞춤형 서비스다.◯ 글로벌 네트워크 부문은 30개국 이상에서 140명의 전문가를 고용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한다.해외 기업의 핀란드 진출, 핀란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소프트 랜딩(Soft Landing) 서비스 △해외진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시장 조사와 맞춤시장 진출 전략 제공 △유럽기업네트워크 등의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제품 개발 및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 요구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연구 개발 혁신기금 △산학연 지원 △청년혁신기업 지원 △핀란드로의 수출 사업 지원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조선기술혁신지원 등의 개발자금 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럽 기금을 기업, 기관 등에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기업맞춤형 서비스는 각 프로그램의 목표 및 대상 그룹에 맞춘 비즈니스 핀란드의 국제화 및 기업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AI 비즈니스 지원 △배터리 기술기업 지원프로그램 △바이오 및 순환 솔루션 제공 프로그램 △핀란드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프로그램 △VR 사업 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래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의 5가지 서비스◯ 비즈니스 핀란드는 혁신기업을 위해 다섯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펀딩이다. 혁신적인 사업, 스마트 솔루션, 에코시스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펀딩을 해준다.▲ 비즈니스 핀란드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두 번째는 네트워킹 서비스이다.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어 혁신 기업들의 상호 작용을 통한 발전을 촉진시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기회를 식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디어가 국제 시장에서 기회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식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 번째 서비스는 사업 개발이다. 전문가 팀이 피칭,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과 같은 분야에서 조언을 해준다.◯ 마지막 서비스는 글로벌 마켓 진출 도움 서비스이다. 비즈니스 핀란드 지부가 전 세계에 40개 정도 있는데 이 지부를 중심으로 핀란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일을 한다.◯ 이중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네트워킹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정보교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국내 활동으로는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비즈니스 핀란드가 펀딩을 하고 개인 회사와 연구기관을 연결해서 사업을 한다.◇ 2025년까지 모든 시스템 디지털화 목표◯ 비즈니스 핀란드는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AI, 디지털 신뢰(Digital-Trust :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 사업),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스마트 헬스,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교통, 스마트 제조, 바이오와 경제 선순환 등 5개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5년 이내(2019-2025)에 핀란드의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프로그램으로 1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출처 : 비즈니스핀란드 홈페이지 https://www.businessfinland.fi/en/whats-new/news/2019/finland-investing-100-meur-to-become-the-nordic-center-for-digital-trust/◯ 우선 비즈니스 핀란드는 핀란드 도시 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여 다양한 혁신사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헬싱키, 오타니에미, 탐페레, 투르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헬싱키에는 ‘Jätkäsaari 스마트교통연구소’를 설치하여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도시를 건설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 관련 에코시스템에는 ‘원씨(ONE SEA)’ 프로젝트가 있다. 2025년까지 사람이 타지 않는 자율 운행 선박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완성하려고 한다.이를 이루기 위해 참여 주체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지원하고 있다.◯ 건강 관련 에코시스템에는 ‘핀젠(FINNGEN)이 있는데’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2천만 유로를 투자한 프로젝트이다. 유전자 연구를 통한 건강 증진을 목표로 6년간 핀란드에서 전체 인구의 약 10%인 50만 명의 생체 시료를 수집할 목적으로 2018년에 시작됐다.Abbvie , AstraZenec", Biogen , Celgene , Genentech , Merck 및 Pfizer를 포함한 병원 및 제약 회사가 주로 소유하고 있는 핀란드 대학, 국립보건복지연구소, 바이오 뱅크 사이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비즈니스 핀란드의 투자 성과◯ 비즈니스 핀란드의 투자 신청 결과, 2018년 투자 신청액 9억5800만 유로 중 5억6500만 유로가 승인됐다. 승인된 금액 중 기업에 관한 투자가 4억5000만 유로 정도이다.◯ 연구자금으로는 1억1400만 유로가 투자됐다. 기업 투자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기타 등 4개로 나누어투자를 하는데 혁신적인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2,906건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완료되었는데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혁신적인 사업 등과 관련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1,303건의 특허신청 또는 특허등록, 816건의 연구논문 발표실적을 올렸다.◯ 2014년에서 2017년까지 3년간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자금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은 20%, 수출은 24%, 부가가치는 22%가 증가했다.※ 출처 : 비즈니스핀란드 발표자료◇ 전년 대비 2018년 외국인 직접투자 44% 증가◯ 비즈니스 핀란드는 외국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핀란드에 직접투자(FDI)를 하기에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현재 4,300여개 외국 기업이 핀란드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이들 기업에 25만5000명이 고용된 상태이다. 헬싱키 인구가 6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헬싱키 인구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인구가 외국기업에 고용됐다고 볼 수 있다.◯ 2012년에서 2017년까지 글로벌기업으로부터 법인세는 1억8500만 유로, 소득세는 4억3600만 유로를 징수했는데 이는 핀란드 국가 전체 법인세의 0.52%를 차지하는 금액이다.외국기업이 핀란드에 진출하여 핀란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2018년 기준 한국 법인세 총액 약 7,402억 원 중 해외법인의 법인세는 약 17억 원으로 전체 법인세의 약 0.23%에 불과하다.※ 출처 : 국세청 통계사이트 참조, https://stats.nts.go.kr/◯ 2018년 한해에만 4억7800만 유로의 투자가 이루어져 1,18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고 984개 고객과 연결되었다. 108개 외국 회사가 사업을 할 목적으로 핀란드에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할 경우 외국기업이 내는 세금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했다.인수합병을 통한 정보와 지식 공유, 시장 성장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어 외국 회사가 들어오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중 40%를 스타트업에 투자◯ 비즈니스 핀란드는 스타트업(설립 5년 이하의 국제화를 목표로 하는 신생 기업),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대기업, 연구기관의 연구 및 혁신, 연구결과의 빠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전체 예산 중 40%를 스타트업에 투자할 정도로 창업지원에 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스타트업 예산은 중소기업이 신청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기업도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청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정부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 비즈니스 핀란드는 어떻게 하면 신속하게 사업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학술적 연구도 펀딩을 했지만 이제는 학술적인 면은 핀란드 학술원이 맡고, 비즈니스와 관계된 혁신이나 사업화만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담당하고 있다.◯ 기업지원의 방식은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Co-Creation이다. Co-Creation은 연구할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하는 방식이다.혁신적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새로운 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방식은 Co-Innovation이다. Co-Innovation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연구기관에 자금지원을 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연구기관, 회사가 함께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R&D를 통해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한다.Co-Innovation에는 하나 이상의 연구기관과 3개 이상의 기업이 연합한 그룹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기업 및 기관 중 적어도 2개가 비즈니스 핀란드에 R&D를 위한 자금을 신청한 주체여야 한다. 연구기관에서는 한 프로젝트의 결과가 나오면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핀란드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액[출처=브레인파크]◇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기업의 펀딩 증가◯ 비즈니스 핀란드에서는 연간 7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게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위의 표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액의 증가 추이를 나타낸 표이다.◯ 가장 하단에 있는 칸은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제공한 대출, 보조금으로 2000년도 후반에는 계속 올라갔지만 이제는 정체 상태이다.◯ 두 번째 칸은 엔젤투자자인 피반(FiBAN-Finnish business angels)의 투자금이다. 피반은 핀란드의 재정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민간 비영리 네트워크로 신생기업과 투자자의 매칭, 모범사례 공유, 개인투자자의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세 번째 칸은 핀란드 벤처캐피탈(Finnish VC)의 지원액이고 네 번째 칸은 해외 벤처캐피탈(Foreign VC)의 지원액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칸은 외국인직접투자(Other foreign investors)의 투자액을 나타내는데 외국인직접투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신속한 성장을 위한 3대 서비스◯ 비즈니스 핀란드는 기업의 신속한 성장을 위해 3가지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역량과 시장지식’ 측면이다. 이곳에서는 국제네트워킹자문가(Global Network Advisers)에 의한 국제화 및 시장별 정보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시장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엑셀러레이터가 단기간에 신생 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지원 단체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을 자문해 주고 자금과 인력을 지원한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국제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랜딩(Soft Landing)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와 연결’이다. 핀란드에는 팀 핀란드(Team Finland)라는 네트워크가 있다. 팀 핀란드는 경제부, 외교부, 교육문화부, 비즈니스 핀란드, 핀베라(Finnvera), 핀란드산업투자부(Tesi), 경제개발‧운송 및 환경센터, 핀란드특허등록사무소, 핀란드-러시아상공회의소, 핀란드-스웨덴상공회의소, 핀란드기술연구소(VTT), 핀펀드(Finnfund), 핀파트너십(Finnpartnership), 핀란드문화아카데믹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팀핀란드는 조언 서비스에서 자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서비스 체인을 비즈니스에 제공하고 있다. 팀핀란드 해외방문(Team Finland Visit)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부기관과 공기업이 핀란드 기업들과 함께 외국의 선진 기업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전문가 탐색(Expert Search)프로그램을 통해 핀란드 내에만 있는 컨설턴트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자기가 꼭 필요한 컨설턴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 분야는 자금지원 분야이다. 설립된 지 5년 이하의 신생기업(NIY)을 대상으로 3~4단계로 나눠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혁신과 제품개발 펀딩, EU 펀딩, 국제적 펀딩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발전 단계에 따른 자금 펀딩 시스템▲ 기업 발전에 따른 자금지원 시스템[출처=브레인파크]◯ 비즈니스 핀란드는 기업의 발전 단계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는 혁신 바우처(Innovation Boucher) 단계이다. 보조금 100%인 이 단계는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바우처를 기업에게 주면 필요한 전문 지식 서비스를 바우처를 통해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2단계는 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는 단계(Explorer Products)로 50%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구체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에 대한 지원이다. 3단계는 템포(Tempo)라고 불리며 75%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국제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R&D단계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실현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지원하고 있다.◯ 4단계에서는 아이디어의 발전 상태에 따라 추가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게 50%의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비즈니스 단계로 많이 발전한 기업에 대해 50~70%의 대출을 지원한다.서비스, 상품을 발전시키고 상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원하는 단계로 기업은 여기서 자신들의 상품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5단계는 5년 이하의 신생 기업(NIY)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2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 전략, 팀, 비즈니스 모델 등과 관련된 포괄적 개발을 목표로 하며 전액 보조금이나 전액 대출로 지원한다.◯ 6단계는 연구기관을 위한 자금지원이며 연구 결과를 실용화, 사업화시킬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자금지원을 통한 생존기업 수 변화[출처=브레인파크]◯ 국제적 연구 기반 스타트업은 매년 1,000개 이상이 비즈니스 핀란드 자금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한다. 신청한 스타트업 중 3단계 지원인 Tempo 자금지원을 받는 기업은 약 380개이다.그 중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R&D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이 310개(R&D), 이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5년 이내의 신생 기업(NIY)이 46개, 급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10개 정도 된다.□ 질의응답-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펀드를 해주는 자금이 어디서 나오는가? 자금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고, 누가 관리를 하는가? 민간 부문 혹은 정부에서 나오는 것인지."경제고용부에서 예산 전액을 준다. 정부가 예산이 어디에 쓰여야 하는지를 정한다. 투자를 할 기업은 비즈니스 핀란드 내 내부평가를 통해서 결정한다. 따라서 투자할 기업을 정하는 권한은 비즈니스 핀란드에게 있다."-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되는가? 예산을 주는 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데이터는 어떻게 누가 관리하는지."예산은 1년 단위로 준다. 1년 동안 추진했던 사업 실적으로 평가하고 기준에 적합하면 펀딩을 한다. 예산을 결정하는 사람은 사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핀란드에도 정부 산하의 에이전시가 지역별로 있는지."50개 정도가 있다. 지방 15개에서 그 지역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예산을 신청하면, 신청을 받고 이곳에서 기준을 세워서 적합할 경우에 예산을 조달한다."- 코치가 있다고 했는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선발하는지."회사가 외부 컨설턴트를 정하고 비용을 보조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50% 정도는 지원한다. 조언을 할 수 있는 컨설팅 회사도 어느 회사가 더 전문성이 있는지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파악할 수 있다.따라서 중소기업이 우리에게 자문을 구할 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없으면 컨설팅 회사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네트워킹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정책 방향을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하는데, 산업도 아니고 정책도 아닌 네트워킹을 강조하는 이유는."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네트워킹이라고 한다. 같은 업종의 사람들이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우선은 친구를 만들고 그 후에 정보 교환을 한다. 그리고 같이 계획을 짜고 조사도 하고 연구도 해서 계획서를 낸다."- 지원하는 펀딩에 대해서 모니터링하는자."펀딩의 반을 처음에 준다. 일이 진행되면서 기업에서 주는 영수증을 보고 확인을 하고 나머지를 준다. 영수증을 통해 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한다."- 대출, 투자, 보조금을 이곳에서 다 관리를 하는가 아니면 데이터만 관리하는지."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주는 자금은 18쪽 표의 하단에서 첫 번째 칸이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다른 투자자로부터의 지원을 받아와야 된다는 조건 하에 투자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창업을 할 때 투자자도 함께 와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계획서를 보여주고 자금을 받기도 하는데 이것도 네트워킹의 일종이다"- 이곳에서 관리하는 돈이 대출과 보조금인데, 대출과 보조금의 비율이 각각 어느 정도인지."경우에 따라 다르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보조금이 더 많고 사업화된 이후에는 대출이 더 많다."- 펀딩과 보조금도 기업의 규모에 따라서 다르게 채택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것들이 법의 규제를 받는지."법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 규정은 있다. 제한은 있지만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규정은 아니다."- 보조금의 경우에 기업이 비즈니스에 성공을 하게 되면 성공 수수료처럼 돈을 일부 돌려받는지."그렇지 않다. 대출의 경우 사업이 실패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보조금으로 바꿔준다."- 허위로 창업을 하거나 해서 보조금을 받았을 경우를 방지할 대책이 있는지."허위로 창업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신뢰를 바탕으로 출발점부터 시작을 같이 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있는가? 성공 사례 중에서도 어려웠던 사항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기업 슈퍼셀(Supercel)l의 예를 들 수 있다. Supercell은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기술혁신지원청(TEKES)에서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을 다 갚았다. 그 대출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고 말했다.실패하는 회사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슈퍼셀과 같은 성공 사례들이 또 나올 수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 기술혁신지원청에서는 10년 동안 100개 이상의 게임회사에 약 70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슈퍼셀과 로비오와 같은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네트워크와 관련해서, 세미나와 포럼을 제공하는지."세미나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핀란드 기업을 데리고 해외를 간다든지, 비즈니스를 제공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외국에서 핀란드에 창업을 하기 위해서 오는 이유가 핀란드를 거점으로 해외로 나가기 위한 것인지, 판란드 자체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를 위한 것인지."외국에서 기업들이 와서 창업을 하는 것은 이곳의 연구 실력, 더 큰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 있기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참가자 일일보고◇ ㅇㅇ도 신성장산업과 ㅇㅇㅇ 주무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매우 강조하여, 대학 또는 연구소의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 개발을 비즈니스 가능한 사업으로 지원해준다. 산업계와 학계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영역을 창출하는 등 협업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ㅇ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선임연구원◯ 비즈니스 핀란드의 경우, 스타트업 기업에 40%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데, 리스크가 큼에도 불구하고 초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므로 ‘스타트업의 천국’이라 불리는 것 같다.초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하고 이를 비즈니스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창의적인 사고’인 것 같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ㅇㅇ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ㅇㅇㅇ 대리◯ 산학협력 및 비즈니스 환경, 혁신, 과학 엔지니어링 등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자원 시스템과 대체로 비슷하며 상호간의 공유 등을 위한 믿음과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생각된다.기업들이 사업화를 할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 지식을 가진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민간주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시사적이었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전임◯ 중앙부처의 전략적 지정으로 지원되는 산업이 많은 우리나라와 달리, 핀란드는 상향식 지원시스템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점이 인상적이었다.우리나라의 성과 창출 중심의 하향식 지원사업 환경에서는 핀란드 지원방식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지만 어느 일정 부분의 예산을 핀란드식 투자와 지원을 시도하는 데 써도 좋을 것 같다.◇ ㅇ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책임◯ 비즈니스 핀란드는 R&D 펀딩 및 마케팅을 수요자 입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TEKES와 Finpro를 통합하여 운영한다.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상시로 지원하고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은 핀란드를 창업 강국으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보인다.◇ ㅇㅇ시 미래산업정책과 ㅇㅇㅇ 사무관◯ 국가기관에서 고위험 고수익에만 지원하는 도전 정신이 강하다. 우리나라의 지원 정책도 적당한 비율을 두고 이러한 고위험 고수익에도 지원해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연구원◯ 절대평가로 과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과제 성공 확률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과제 지원에 대한 경쟁률이 없고 기술평가로 이루어진다. 한국은 상대평가이다.즉 신청에 대한 경쟁률이 존재함으로 기술성 없는 과제가 지원되는 경향이 있다. 고위험 고수익으로 실패보다는 높은 성공에 주된 관심을 두는 것이 한국과 차별화된다.◇ ㅇㅇㅇㅇ사업평가단 평가팀 ㅇㅇㅇ 책임◯ 비즈니스 핀란드에서 정부산하기관을 선정하지 않고 직접 자금을 관리(사업 선정 및 통제 관리)하는 것이 신선하다. 정부 지원 규모는 사업 내용에 따라 다르고, 별도로 지원 범위를 정하지 않는다.단 지원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의구심이 든다. 핀란드 기업 지원의 분야 선정에 있어 네트워크 분야가 있고 과제 지원 선정 지표에도 네트워크 지표가 있다.여기에서 네트워크는 우리나라의 수요조사(제안서, 과제 필요성, 추진체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핀란드는 별도로 과제, 산업 수요조사라는 용어가 없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선임◯ 바이오, 재생, Clean Tech 분야는 네트워킹이 중요한데,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 교육, 혁신 등이 최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핀란드이다. 핀란드는 아시아와 유럽 간의 관문인데 ‘ONE SEA’ 프로젝트는 충남지역에 적용 가능하다.왜냐하면 우리나라 중심에 있는 충남에서 육도, 해상 물류에 대한 ONE STOP 에코시스템을 수도권 중심을 지방으로 이양하기 적절하다. 따라서 정보뿐만 아니라 유형인 물류 시스템에 집중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핀란드는 6억 유로 중 약 40%를 스타트업 지원에 쓰고 있는데, 이 지원은 전부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이며 R&D는 별도이다. 연구기관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네트워킹, 즉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의 연계가 필요하다.현재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지원은 단순 자금 지원인데, 사업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 및 펀딩을 지역 네트워크 중심인 TP가 수행하고 지원하면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연구원◯ 연구와 혁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연구결과물에 대한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은 대전 및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펀딩에 따른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실패보다는 성공하는 기업이 미치는 파급효과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ㅇㅇ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ㅇㅇㅇ 주임◯ 핀란드의 글로벌 시장이 경쟁적일 수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은 에코시스템이다. 기업육성 측면에서 고려할 때 산학협력이 혁신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연구자+기업가, 기업가+기업가 등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서로간의 네트워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ㅇㅇㅇㅇ사업평가단 운영팀 ㅇㅇㅇ 팀장◯ 기업에 자금을 주는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다.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창업기업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의 지원프로그램도 '컨설팅+펀딩' 형태로 전환이 필요하다.◇ ㅇㅇ시 첨단소재산업과 ㅇㅇㅇ 주무관◯ 비즈니스 핀란드의 출범은 기존의 운영과 관련기관 간의 역할 중복에 대한 개선과 분절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지원의 부처별, 지자체 내 부서별로 분절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를 통합하여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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