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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과 행정의 협치로 탄생한 커뮤니티 정원뤼소정원(Jardin du ruisseau)21, rue de Jessaint,75018 Paris 방문연수프랑스파리 ◇ 주민 참여로 버려진 철로길을 정원으로 조성○ 파리 18구,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에 근접한 빈민구역에 뤼 뒤 뤼소(Rue du Ruisseau)라는 거리 이름을 딴 정원이 탄생했다.이 공간은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회적 관계 재형성이라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으며 18구의 주민들을 통합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철길 따라 조성된 정원의 모습[출처=브레인파크]○ 뤼소정원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은 원래 파리주변 순환철도가 다니던 기차플랫폼이었던 곳이다. 철도 주변에 군부대들이 있었는데 그 군부대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군사목적용 철도였는데 이후 민간철도로 개방이 되었다가 파리가 확장이 되면서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게 되었다.○ 2차 대전 직후만 해도 파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던 운송수단이었으나 파리지하철망이 확충되면서 수요가 점점 줄어들다가 1950년대 이후 운행이 중지되면서 50년 동안 방치되었던 철로길이다.◇ 쓰레기 더미와 함께 방치된 우범지대 재생○ 운행이 중지되고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되다 보니 이곳은 쓰레기장, 마약중독자들과 불량한 사람들이 모이는 우범지대가 되었다. 이곳이 오래 방치되었던 이유는 두 주체의 문제 때문이었다.이곳은 파리시에 소속된 공간인데 소유주는 프랑스 국철이므로 파리시에서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고 싶어도 비용의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도 완전히 해결이 되지 못한 곳이다.○ 결국 지역주민들은 이 지역이 이대로 방치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고, 지역주민 6명이 직접 나서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 지역을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공동의지를 갖고 주체적으로 지역 환경을 바꾸자는 차원에서 협회를 조직하게 되었다.계단조차 없었던 이곳을 주민들은 프랑스 국철의 승인을 얻은 후 직접 담을 넘어가서 쓰레기 더미와 온갖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용도로 변경하지 않고 청소하는 것만으로는 환경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 지역주민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해냈다.그래서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장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운동이 여기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니고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공동정원 같은 것이 있고 프랑스에서도 공동주말농장 같은 것이 이미 있었다.◇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 마련○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한 자연체험장으로 컨셉을 잡고 지역주민 몇 명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 조합의 이름으로 서류를 만들어 파리시와 국철을 상대로 교섭을 시작했다.프랑스의 관료주의적 시스템으로 인해 절차상 1994년도에 허가가 되고 나서 2000년에 문을 열기까지 6년이 걸렸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처음 시작했던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주민들을 위한 쉼터 마련[출처=브레인파크]○ 파리시에서 정원조경, 계단 및 철조망 설치 등에 총 30만 유로의 인프라 구축비용을 지원하게 되었다. 15만유로 정도는 조합에서 민간펀드 등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끌어와서 총 50만유로 정도의 설치비용을 조달했다.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한 후 이곳의 컨셉에 맞추어 탁자나 의자, 집기 등도 제작을 한 것이다. 디자인의 주요 컨셉은 항상 철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현재 이 뤼소정원 협회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하여 약 3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 운영 자금은 파리시에서 30%, 민간기업 혹은 메쎄나 제도를 통한 지원 60%로 이루어진다. 나머지 10%는 회원비나 행사 수입금이다.○ 이곳이 공동정원이긴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뿐 아니라 동네사람끼리 모여 파티를 한다든지 여기에 와서 독서를 한다든지 정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단순히 공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협회에는 20년동안 직원 없이 자원봉사자가 모든 것을 운영했으나 2017년도에 처음으로 상근직원을 고용했다. 누구라도 1년에 15유로만 내면 회원가입을 한 후 이곳을 출입할 수 있는 열쇠를 받을 수 있다.문이 열려있으면 회원이 들어와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회원이 한명이라도 들어와 있으면 누구나 들어와서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이자 나눔과 교육의 공간○ 다른 지역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사례가 된 이곳은 나눔과 교육에 주요목적을 두고 있는 파리 최초의 주민이 조성한 공공정원으로서 진정한 주민주도형 지역 커뮤니티이다.주민들은 여기 오는 회원들이나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시민교육이다.두 번째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물과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환경교육이다. 이러한 수업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재정은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 많아 공모를 통해 획득한다.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내 '도시 속에서 자연을 보다' 등의 주제로 학교에 무료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뤼소정원[출처=브레인파크]○ 환경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곳이 유기농 정원이라는 것이다. 화학적 비료나 농약이 제로인 상태, 즉 천연상태에서 키우는 정원이다. 뤼소정원은 약 1평 정도의 땅을 2가구 이상씩 짝을 지어 분양해주고 있다.땅 1평을 한 가구에 주지 않고 두 가구 이상이 가꾸도록 하는 것은 정원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활발한 소통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축제와 같은 이벤트가 연간 수차례 개최된다. 이곳 주민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각종 예술가들이 자기들의 예술활동을 펼쳐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양방향 이벤트가 펼쳐진다.◇ 학생들이 계단식으로 만든 수조○ 주변의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에코시스템도 목공전공학생들이 와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곳에 필요한 시스템도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용해 자금도 끌어오기도 했다.○ 전기시설이 되어 있고 여름에는 9시까지 겨울에는 7시까지 사용 시간제한이 있다. 학교전용구역도 있는데 인근학교에서 학생들이 와서 클래스별로 키우고 있다.뤼소정원에는 단호박, 방울토마토, 딸기, 치커리 등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미별로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조직되어 있는데 양봉동아리, 비탈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는 와인동아리, 닭을 키우고 있는 양계동아리 등이 활동하고 있다. □ 질의응답- 뤼소정원과 르 하사드 리디크의 거리는."1.2km정도 된다."- 철도 건너편에 협회가아닌 일반 기업이 일부분을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혹시 사기업의 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지."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은 협회라 운영자금이 넉넉지 않아, 시에서 임대료를 내주면서 지원을 해준다. 건너편 구역을 일반기업이 사들여 잘 운영된다면, 협회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자본의 논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협회에서는 교육목적으로 이 곳의 용도를 강조하여 운영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일보고서◇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 개발 필요○ 민·관협치에서 민의 주도로 조성된 공간이다. 중점 욕구를 가진 사람을 모여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연정원을 활성화시키고 자원을 확대하여 도심지대 아이들의 현장학습 공간을 마련한 점이 인상 깊었다.지속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프로젝트 개발로 관리하여 주민의 참여를 이어나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아름답게 꾸며진 뤼소정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소형연못과 포도나무 관상수 등을 가꾸는 정원으로 조성하여 문화행사도 하고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소로 조성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으로 이루어진 협치의 결정체이다.우범지역을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주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ㅇㅇ구에서도 버려진 우범지역을 찾아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개발된다면 좋을 것 같다.◇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 지역사회 협치를 통한 버려진 철도 부지를 다룬 지역유사산업의 대표적인 모델 사례로 탄생된 뤼소정원은 나눔과 교육에 주요목적을 두고 있는 파리 최초의 주민이 조성한 공용정원으로써 진정한 주민주도형 지역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특히 주민,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교육 및 환경교육을 잘 마련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례는 주민 필요에 의해 파리시에 요청해 투자를 이끌어 낸 점이 인상 깊었으며 주민의 요구를 수용한 파리시의 빠른 결정도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재원을 이끌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의회를 찾아다니면서 예산을 이끌어 내는 이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시설 유지와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보조금보다는 열정 있는 사람과 욕구가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계자의 말이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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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과 행정의 협치로 탄생한 커뮤니티 정원 뤼소정원(Jardin du ruisseau) 21, rue de Jessaint,75018 Paris 방문교육프랑스파리11/8(목)15:00◇ 방치된 철로○ 파리 18구,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에 근접한 빈민구역에 ‘뤼 뒤 뤼소(Rue du Ruisseau)’라는 거리 이름을 딴 정원이 있다. 이 공간은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회적 관계 재형성이라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으며 18구의 주민들을 통합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철길을 따라 조성된 정원의 모습[출처=브레인파크]○ 뤼소정원이 자리잡은 곳은 원래 파리 근교를 연결하는 순환철도가 다니던 기차플랫폼이었다. 철도 주변에 군부대들이 있었는데, 이 사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군사용 철도였다. 이후 민간철도로 개방되었다가 파리가 확장이 되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2차 대전 직후만 해도 파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던 운송수단이었으나 파리의 지하철망이 확충되면서 수요가 점점 축소되었다. 1950년대 들어 운행이 중단되었고, 50년가량 방치되었다.◇ 쓰레기 더미와 함께 방치된 우범지대 재생○ 운행이 중지되고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되다 보니 이 곳은 쓰레기장처럼 마약중독자들과 불량한 사람들이 모이는 우범지대가 되어버렸다. 오래 방치되었던 이유는 두 주체의 문제 때문이었다.파리시에 있는 공간이면서 소유주는 프랑스 국철이므로 파리시에서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고 싶어도 비용의 문제로 제약이 심했다.○ 지역주민들은 이 지역이 이대로 방치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지만 메아리도 없었다. 이에 이 지역주민 6명이 직접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 지역을 정원으로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주체적으로 지역 환경을 바꾸자는 차원에서 협회를 조직했다.계단조차 없었던 이곳을 주민들은 프랑스 국철의 승인을 얻은 후 직접 담을 넘어가서 쓰레기 더미와 온갖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단순히 청소하는 것만으로는 환경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 지역주민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장을 만드는 것을 시도했다.○ 이런 운동이 여기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공동정원 같은 것이 있고 프랑스에서도 공동주말농장 형태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 마련○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한 자연체험장으로 컨셉을 잡고 지역주민 몇 명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 조합의 이름으로 서류를 만들어 파리시와 국철을 상대로 교섭을 시작했다.프랑스의 관료주의적 시스템 때문에 허가가 난 후(1994년) 문을 열기까지 6년이 걸렸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처음 시작했던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파리시에서 정원조경, 계단 및 철조망 설치 등에 총 30만 유로의 인프라 구축비용을 지원했다. 여기에 15만 유로 정도를 조합에서 민간펀드 등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끌어와서 총 50만 유로 정도의 사업비를 조달했다.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한 후 이곳의 컨셉에 맞추어 탁자나 의자, 집기 등도 제작했는데 디자인의 주요 컨셉은 항상 철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현재 뤼소정원협회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하여 약 3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 운영 자금은 파리시에서 30%, 민간기업 혹은 메세나 제도를 통한 지원 금 60%로 구성한다. 나머지 10%는 회비나 행사 수입금으로 조달한다.○ 이곳이 공동정원이므로 공간이 협소하기는 하지만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뿐 아니라 파티나 독서 등 단순히 공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협회에는 20년 동안 직원 없이 자원봉사자가 모든 것을 운영했으나 2017년도에 처음으로 (반)상근직원을 고용했다. 누구라도 1년에 15유로만 내면 회원가입을 한 후 이곳을 출입할 수 있다고 한다.◇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이자 나눔과 교육의 공간○ 다른 지역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사례가 된 뤼소정원은 나눔과 교육에 주요목적을 두고 주민주도로 만든 최초의 지역 커뮤니티정원이다.○ 주민들은 회원들이나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는데, 첫 번째는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시민교육이며 두 번째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물과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환경교육이다.이런 수업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재정은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 많아 공모를 통해 획득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내 '도시 속에서 자연을 보다' 등의 주제로 학교에 무료교육을 제공한다.○ 환경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곳이 유기농정원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화학비료나 농약이 제로인 상태, 즉 천연상태에서 식물을 키우는 정원인 것이다.와인저장통을 활용하여 빗물을 저장해 뒀다가 정원에 물을 주는데 활용하며, 벌통을 두고 양봉을 하면서 꿀도 직접 수확한다.○ 또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축제와 같은 이벤트가 연간 수차례 개최된다. 이곳 주민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각종 예술가들이 자기들의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민이 문화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양방향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이 때는 철길도 일시적으로 개방한다.□ 학생들이 계단식으로 만든 수조○ 주변의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자동 빗물받이 시스템도 목공전공 학생들이 와서 만든 작품이다. 관련 도구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용해 자금도 끌어오기도 한다.○ 전기시설도 되어 있고 여름에는 9시까지 겨울에는 7시까지 사용시간이 제한된다. 학교 전용구역도 있는데 인근 학교에서 학생들이 와서 학급별로 관리한다.취미별로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조직되어 있는데 양봉동아리, 비탈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는 와인동아리, 닭을 키우고 있는 양계동아리 등도 활동 중이다.□ 질의응답- 정원으로 사용하는 길이는."약 200미터 정도 된다."- 철길 옆만 이용하고 철로가 있는 넓은 공간은 이용하지 않는데."평상시에는 그렇다. 그러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철로 가운데 무대를 만들고 사람들이 내려가서 행사를 한다. 철길에 천막을 치기도 한다."- 사용하지 않는 철도를 이렇게 장기간 버려두는 이유는."철도회사의 사정이겠지만 언젠가 다시 철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철도부지가 파리 외곽을 순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용시간의 제한은."여름에는 10시, 겨울에는 6시 폐장이다."- 회비는."1년에 15 유로이며, 단체는 50 유로이다."- 철도 건너편에 협회가 아닌 일반 기업이 일부분을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혹시 사기업의 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지."상업적으로 운영하기는 하지만 저 분들도 친환경을 모토로 하고 있으니 긍정적이다. 저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의 집기들은 재활용품만 사용한다.우리는 이런 도시재생 사업들이 널리 확대되기를 원하며 우리가 이 일을 가장 먼저 시작됐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고 있다. 시에서도 이런 의미를 중요시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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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로운 도심녹지 확보방안, 공유정원○ 공유정원(Jardins partagés) 또는 커뮤니티정원(Community garden)은 꽃과 식물을 좋아하고 주거지역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공적인 활동공간을 확보한다.행정과 협의해 많은 사람을 모아 함께 교류하면서 자유롭게 꽃과 채소 등 식물을 가꾸고 즐기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 관리 책임을 가지고 참가자그룹이 주체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지역을 활성화해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녹지 확보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한 뤼소정원 표지[출처=브레인파크]○ 유럽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발하게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아일랜드에서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대표적으로 독일의 클라이가르텐(Kleingarten), 영국의 얼롯먼트, 네덜란드의 호르크스튜인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뤼소 정원이 최초의 공유정원이다.◇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되어 우범지대로 방치된 뤼소거리의 철도길○ 파리 18구, 클리냥쿠르 벼룩시장에 근접한 빈민구역에 자리한 뤼소정원은 원래 파리 근교를 연결하는 순환철도가 다니던 기차플랫폼 부지에 조성되었다.철도 주변에 군부대들이 있었는데 이 사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군사용 철도였고 이후 민간철도로 개방되었다가 파리가 확장되면서 1950년 운행을 중단한 후 50년간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철길을 따라 조성된 정원의 모습[출처=브레인파크]○ 운행이 중지되고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되다 보니 이곳은 쓰레기장처럼 마약중독자들과 불량한 사람들이 모이는 우범지대가 되어버렸다.오래 방치되었던 이유는 두 주체의 문제 때문이었다. 파리시에 있는 공간이면서 소유주는 프랑스 국철이므로 파리시에서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고 싶어도 비용의 문제로 제약이 심했다.◇ 주체적으로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협회 조직○ 1998년 지역주민들이 이 지역이 이대로 방치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지역주민 6명이 직접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 지역을 정원으로 조성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주체적으로 지역 환경을 바꾸자는 차원에서 2000년 10월 ‘뤼소정원의 친구들(Les amis des Jardins du Ruisseau)이라는 협회를 조직했다.○ 협회 설립 당시 주민은 국영철도(SNCF)의 승인을 얻은 후 계단조차 없었던 철로길 담을 넘어가서 쓰레기 더미와 온갖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으나 단순히 청소하는 것만으로는 환경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주민 참여 유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장을 만드는 것을 시도했다.○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한 자연체험장으로 컨셉을 잡고 서류를 만들어 파리시와 국영철도를 상대로 교섭을 시작했다. 프랑스의 관료주의적 시스템 때문에 허가가 난 후 문을 열기까지 6년이 걸렸다.이러한 어려움에도 처음 시작했던 주민은 이 프로젝트가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파리시의 지원과 협회 자체 운영비 조달로 사업비 확보○ 파리시에서 정원조경, 계단 및 철조망 설치 등에 총 30만 유로의 인프라 구축비용을 지원했다. 추가로 15만 유로 정도를 협회에서 민간펀드 등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유치하여 총 50만 유로 정도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한 후 이곳의 컨셉에 맞추어 탁자나 의자, 집기 등도 제작했는데, 디자인의 주요 컨셉은 항상 철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주민들을 위한 쉼터 마련[출처=브레인파크]○ 협회가 추구하는 공유정원의 운영목표는 △자연 친화적인 장소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장 △지역주민이 연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기 위한 문화행사 공간이다.○ 뤼소정원은 어린이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지역 주민에게는 사회적 관계 재형성이라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18구의 주민들을 통합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누구라도 15유로만 내면 회원이 가능한 개방적 운영○ 현재 뤼소정원의 친구들은 9명의 자원봉사자이사회가 3년간 관리하고 분기별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그동안 직원 없이 자원봉사자가 모든 것을 운영했으나 2017년도에 처음으로 (반)상근직원을 고용했다.○ 협회 운영 자금은 파리시에서 30%, 민간기업 혹은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메세나법)을 통한 지원금 60%로 구성한다. 나머지 10%는 회비나 행사 수입금으로 조달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1년에 15유로만 내면 회원가입을 한 후 이곳을 출입할 수 있다. 공유정원이므로 공간이 협소하기는 하지만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뿐 아니라 파티나 독서 등 단순히 공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이자 나눔과 교육의 공간○ 다른 지역 유사사업의 대표적 모델이 된 뤼소정원은 나눔과 교육에 주요 목적을 두고 주민 주도로 만든 최초의 지역 커뮤니티정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민들은 회원들이나 관람객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는데, 첫 번째는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시민교육이며 두 번째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물과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환경교육이다.이런 수업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재정은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 많아 공모를 통해 획득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 학교에 보내 '도시 속에서 자연을 보다' 등의 주제로 학교에 무료교육을 제공한다.▲ 특별 이벤트 행사 모습[출처=브레인파크]○ 환경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곳이 유기농정원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화학비료나 농약이 제로인 상태, 즉 천연상태에서 식물을 키우는 정원인 것이다.와인저장통을 활용하여 빗물을 저장해 뒀다가 정원에 물을 주는데 활용하며 벌통을 두고 양봉을 하면서 꿀도 직접 수확한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예술 축제와 같은 이벤트가 연간 수차례 개최된다. 이곳 주민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각종 예술가들이 자기들의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양방향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이때는 철길도 일시적으로 개방한다.◇ 주변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 진행○ 주변의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자동 빗물받이 시스템도 목공전공 학생들이 와서 만든 작품이다. 관련 도구를 갖추고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용해 자금도 유치하기도 한다.○ 전기시설도 되어 있고 여름에는 9시까지 겨울에는 7시까지 사용시간이 제한된다. 학교 전용구역도 있는데 인근 학교에서 학생들이 와서 학급별로 관리한다.취미별로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조직되어 있는데 양봉동아리, 비탈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는 와인동아리, 닭을 키우고 있는 양계동아리 등도 활동 중이다.○ 현 파리 시장이 취임한 이후 중점 정책은 친환경이어서 몇 년 전부터 녹지와 공유정원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건물이 철거되고 다시 지어지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질의응답- 한국의 경우 철도 공단에서 공간을 소유하며 이를 이용할 시 2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고 반납해야 한다. 프랑스의 경우는 어떠한지."계약 형태는 파리시와 협회가 계약을 체결하고 장소 사용 권리를 부여한다. 계약은 매년 자동 연장되며 7년에 한 번씩 결산한다.파리시가 프랑스 국철에 임대료를 납부하며 임대료는 연 6천 유로 정도이고 파리시가 부담한다. 협회 운영 자금과 파리시 지원금뿐 아니라 재단과 기업 등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별 지원금이 있다."-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지."4월부터 9월까지 많은 이벤트가 열리며 매 행사에 5~6천 명 정도 방문한다. 파리 협회는 그동안 프로젝트별로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정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없었다. 파리 협회는 파리시와 3년마다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번에는 1년짜리 프로젝트 계획안을 제출해 예산을 받고자 한다.1년에 약 4만 유로 정도 지원받는다. 프랑스 내 모든 협회는 수익사업을 할 수 있지만 남는 수익은 배당할 수는 없다. 그동안 협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운영했으나 상근직원 고용을 통한 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고정 비용에 대한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의 공유정원은 여기 한 곳인지."뤼소 정원이 성공하자 파리시 측에서 폐선 관리 부서를 개설하여 지역주민이나 시민단체로부터 제안된 프로젝트를 입찰받아 운영하고 있다. 파리시는 파리를 둘러싼 폐선부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조정하고 있다."- 파리 내 뤼소정원 프로젝트와 같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약 150개 정도 있다."□ 참가자 의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단체를 만들어 민원을 해결하고, 해결된 민원을 사례로 활용해 수익도 창출하고 지역민의 공간을 창출한 게 뤼소정원이다.○ 프랑스에는 개인의 민원 창구가 없으며, 여럿이 모인 단체만 민원 제기와 정부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다.○ 시사점이 다소 낮은 방문지였지만 프랑스의 민원 해결 절차를 파악할 수 있었다.○ 뤼소정원이 자리 잡은 곳은 원래 파리 주변 순환철도가 다니던 기차플랫폼이다. 파리 지하철망이 확충되면서 수요가 점점 줄어들다가 1950년대 이후 운행이 중지되면서 50년 동안 방치되었다.지역주민의 요구로 파리시에서는 총 30만 유로의 인프라구축 비용을 지원하였고, 15만 유로 정도는 조합에서 민간펀드 등을 조달하였다.○ 쓰레기 더미와 함께 방치된 빈민구역에 신기루처럼 녹색으로 우거진 정원이 조성되면서 지역 나눔과 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뤼소정원에는 단호박, 방울토마토, 딸기, 치커리 등이 자라며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조직되어 있는데 양봉동아리, 비탈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는 와인동아리, 닭을 키우는 양계동아리 등이 있다. 1년 전에는 춤추는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축제를 열어 3천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연수단이 방문하였을 때는 겨울철 황량한 정원과 여기저기 낙엽, 쓰레기 등 널브러져 의아했다. 파리의 긴 겨울 동안 정원의 활용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파리 외곽지역인 파리 18구는 운행 중지된 철도길이 오랜 기간 방치됨으로 인하여 쓰레기가 투척되고 마약 중독자 등이 모이는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지역주민들이 모여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하며 이 지역을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공동의지를 끌어내어 주체적으로 지역 환경을 탈바꿈한 모범적인 사례이다.○ 주민의 힘으로 파리의 협소한 땅을 활용해 소통의 장이자 정원으로 바꾼 드문 사례이다. 한국도 폐쇄된 철로를 활용하여 관광 등 다른 사업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경북 봉화 분천은 철로를 활용한 관광지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주민 주도가 아닌 관 주도 사업으로 향후 지역주민의 참여나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이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역주민이 지역 환경 변화를 위해 버려진 철로길을 청소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어 정책으로 연계하는 모습이 배울 점이라고 느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점진적으로 참여 인원을 늘리고 지역 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끌어들이며 공간활용도를 높여 다른 지역에 모범사례로 전파되기까지에는 지역주민의 공동체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개인 회원은 물론 인근 학교가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물과 토지를 이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협회에서는 뤼소정원에서 주민들의 생일잔치나 커뮤니티 행사, 이벤트 등을 열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리지역의 운행 중지된 철로가 방치되어 우범지대화되자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쓰레기더미와 온갖 잔해를 치우고 각 구간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며 환경을 개선한 사례이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사례로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었다.○ 뤼소정원은 그동안 버려진 쓰레기로 오염되었을 토양을 감안해 화학적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식물을 키우는 유기농 정원이다.○ 이 공간을 활용하여 문화예술 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연간 수차례 개최로 각종 예술가들은 예술활동을 펼치는 기회가 되며 지역주민들은 문화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양방향 이벤트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버려진 철로길을 정원으로 조성한 뤼소정원 사례는 한국에서도 지역별 폐선로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사례 중 하나이다.뤼소정원은 주민 주도로 만들어졌고 지속적으로 운영 및 관리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모일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속성을 띠고 있는 한편, 우리는 관 주도로 만들어 관광객 방문에만 그친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나설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뤼소정원이 조성된 곳은 원래 파리주변 순환철도가 다니던 기차플랫폼으로 처음에는 군사용 철도로 사용하였다. 뤼소정원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50년 동안 방치되었던 철로길을 지역주민들이 사회적 관계를 재형성할 수 있는 공간,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보였으며 특히 계단식으로 만든 수조를 활용해 주변의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었다. 에코시스템은 목공 전공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스톡홀름 문화제에서 "물의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 정원 자체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과거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서 시민들의 힘으로 새롭게 탄생한 공간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어 보인다.○ 골칫거리가 된 동네의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 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관심이 일어나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뤼소정원은 대규모 개발계획은 아니지만 지역의 소소한 공간을 지역사회 활성화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라고 판단된다.○ 공간구성이나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의 혁신적인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철도와 관련하여 폐선이나 유휴부지가 여전히 많이 방치되어 있는데, 거창한 계획보다는 우범지대를 지역의 사랑방과 같은 작은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주민참여로 무려 50여 년 동안 방치되어 우범지대였던 철로길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뤼소공원의 성공 모델은 2000년대 이후 철도가 고속화되어 아직 도시에 남아있는 폐선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주민참여에 의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공원시설물의 설치와 보수 등 관리가 말끔하게 이루어지는 ㅇㅇㅇ시의 푸른길 공원과 비교된다는 점과 한국의 폐선 공원은 주민에게 항상 열린 공간인 반면, 뤼소공원은 일정시간만 개방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뤼소공원에서 배울 점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주민자치회를 통해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폐쇄된 철로길을 정원으로 조성하여 주민 쉼터 및 청소년 체험장으로 만든 것은 찬사를 보내고 싶으나, 막상 현장에 방문하니 초라하고 왜소해 조금 실망스러웠다.○ 뤼소정원은 우범지역으로 변질되어 가는 곳을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그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우리의 시선에서 공원이라기에는 작은 공간이지만 공유할 수 있는 유휴공간이 부족한 파리시민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의 공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와는 달리, 주민 개인이 모여 협회를 구성하고 지역을 위해 자신들의 의견을 행정에 관철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해 온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지역주민에게 놀이의 장, 대화의 공간, 교육 장소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활용해 제공되고 있는 뤼소정원의 공간들은 협소하더라도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협회는 통상 그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구성되며, 그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직원들을 채용하고, 공원이나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장소에서도 소란 행위를 벌인다.이런 우리하고는 다르게 직원 없이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로만 운영되며 회원이면 누구나 언제든 출입허용 시간에 출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잠깐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지역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선진화되었다는 점에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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