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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Museumsinsel 1, 80538 MünchenTel : +49 (0)89 217 91www.deutsches-museum.de독일 뮌헨주요 교육내용◇ 선진국 산업기술박물관의 모델박물관○ 독일박물관(Deutsches Museum)은 1903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산업박물관으로 선진국들의 박물관 모델이 된 박물관이다.설립자 오스카 폰 뮐러는 바이에른 지역에 전기 설치 공사를 도맡아 했던 기술자로 예술가들에 비해 기술자들이 상대적으로 천대받는 사회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박물관 설립을 결심했다.▲ 뮌헨 중심에 위치한 독일박물관[출처=브레인파크]○ 뮐러가 독일박물관을 짓는다고 했을 때는 주위의 반대가 매우 심했지만 가족과 주변의 반대를 극복하고 주정부와 황제를 설득해서 독일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개인적인 동기로 시작했지만 아이디어가 훌륭해 바이에른 정부와 제국정부의 지대한 관심 속에 설립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이 박물관의 의미를 크게 인정하여 '독일박물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박물관은 1903년에 뮐러가 재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지만 1차 세계대전 때문에 설립이 늦어져 1925년 현재의 자리에 국립박물관으로 전환해서 개관하게 되고 2차 대전 때 크게 파괴되기도 했지만 전쟁 이후 20년 동안 복원하며 새로운 산업기술의 성과들을 전시할 수 있었다.◇ 사회전반에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 확산 목적○ 현재 박물관에는 400명의 스텝과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자연과학과 기술을 쉽게 받아들이게 하여 사회전반에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하기 위함이다. 그 외에 독일과학박물관의 주요기능은 다음과 같다.1. 자연과학, 기술, 산업의 발전역사 연구2.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연구3.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산업기술의 원리 체험◇ 연구소와 도서관이 모두 있는 종합박물관○ 독일박물관은 전시장과 체험시설, 연구소와 도서관이 모두 있는 종합박물관 성격을 갖고 있다. 총 6층에 걸쳐 △자연과학 △재료 △항공 △광산 △에너지기술 △지도제작 △터널 △선박 △엔진 △자동차 △화학 △천문 △섬유 △장난감 △악기 △첨단과학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5개의 전문분야로 구분 전시하고 있다.그리고 단순 전시가 아닌 작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전체 전시물 10만 여점 중 2,000점 정도가 체험형 전시방법이다.벤츠가 세계 최초로 만든 가솔린 차량, 렌트겐이 직접 찍은 전신사진, 독일의 유명한 화학자 오토판의 실험도구, 퀴리부인의 실험 장비 등 독일 과학기술 벌전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비영리 재단에서 독립적으로 운영○ 박물관의 운영주체는 바이에른 정부이다. 처음 설립 때부터 바이에른 정부와 제국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현재 박물관과 도서관은 바이에른 주정부 연구과학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박물관 운영은 비영리 재단을 만들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관장은 공모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신문 공고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후보자들을 주정부 연구과학부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출한다. 운영은 100% 독립적이지만 재정의 상당부분은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200명으로 구성된 선출직 이사회가 최고 의결기관이며, 이사회는 창립자의 생일인 5월7일에 정기이사회를 연다. 이사회는 상설기구로 경제, 과학, 미디어, 국제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8인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다. 박물관장은 상임위원회와 바이에른 주정부 과학연구예술부의 지도로 박물관을 자율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독일 박물관 광산(왼쪽) 항공(오른쪽)[출처=브레인파크]○ 소장품은 10만여 점이지만 이 중 20,000점만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 소속된 도서관에는 1백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모두 73,000㎡, 뮌헨 박물관 섬에 있는 본관에 51,000㎡, 분관인 슐라이스하이다에 8,000㎡, 본(Bonn)) 박물관에 1,500㎡, 교통센터에 12,000㎡의 전시공간이 있다.뮌헨의 본관은 모두 둘러본다고 가정했을 경우 동선이 17km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최소 7일은 걸린다.◇ 복합문화공간 연계○ 박물관이 있는 '박물관의 섬'은 이자르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뮌헨의 문화관광시설이 밀집한 마리엔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마리엔 광장은 국립극장, 시립박물관, 미술관, 호프브로이 등 문화관광시설이 밀집된 뮌헨 관광의 중심지이다.○ 독일박물관은 설립당시부터 복합 문화공간의 한 구성 요소로 기획되었다. 설립자 오스카 폰 뮐러는 박물관 개관 이벤트를 뮌헨 맥주축제인 옥토버 페스트와 결합하기도 했다.이미 100년 전에 박물관을 기획한 당시, 고립된 박물관이 아니라 지역문화축제와 함께하는 대중적 문화공간으로 인식한 것이다.◇ 단일 시설로는 입장객이 가장 많은 시설○ 독일박물관의 관람객은 연간 약 150만명으로 독일 연방 전체를 통틀어 단일 시설로는 입장객이 가장 많다. 2위 퓌센의 백조의 성(노이슈반슈타인성 Schloss Neuschwanstein, 120만)과 3위 하이델베르크 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 인구 130만 명인 뮌헨의 한 박물관이 연간 15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 방문객의 26%가 외국인이며, 재방문율은 52%에 이른다. 40세 미만 방문객이 67%, 25세 미만이 50%로 젊은 층과 학생들이 많이 찾는 박물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많은 박물관들이 관람객 노령화 현상을 박물관의 위기로 꼽지만, 독일박물관은 젊은 관람객이 많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는 박물관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편○ 독일박물관은 박물관의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편이다. 특히 새로운 전시관을 만들 때는 관련 산업협회나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기도 한다.화학 관련 전시회를 할 경우 독일화학공업협회의 지원을 받는 식이다. 이처럼 외부 기업이나 협회의 지원이 없이 박물관의 전시물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박물관 내부에 전시물에 기업제품의 홍보와 관련된 내용을 게시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산업기술박물관은 산업진흥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일반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산업진흥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과도한 참여는 교육과 학문 진흥이라는 박물관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킬 수도 있다.하지만 박물관은 국민교육기관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기업의 도움을 받더라도 이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하고 있는 독일박물관[출처=브레인파크]◇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 독일의 산업박물관들은 일반적으로 과학기술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박물관도 학생프로그램은 물론, 과학교사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강연과 워크숍이 열린다.○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박물관의 역사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독일박물관은 과학기술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과학기술사 연구는 뮌헨 공과대학 등 3개 대학과 연계한 연구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공개연구소 운영○ 학문적인 기능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연구기능이다. 연구의 중심에는 도서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 도서관에는 1백만 권의 과학기술 관련 서적을 소장하고 있다.이용자의 대부분은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 엔지니어 등 열람실 면적이 넓어 일반 학생들의 공부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물관의 전시시설 곳곳에는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공개연구소가 있다. 연구원들은 실제 연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이처럼 공개된 연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박물관에서 3년 전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연구실 공개를 통한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쌍방향 연구시스템은 ‘Nano to Touch’라는 이름으로 EU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성과를 올렸다.박물관에서의 연구실 공개를 통한 쌍방향 연구활동은 산업기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기술문화를 확산시키는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독일박물관에는 인근대학의 학생과 연구자들을 위한 산학연 연구실인 TUNLab도 있다. 이 연구실 역시 관람객과 함께 연구하는 개방형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실습 위주의 연구를 하고 있다.관련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일반학생을 안내하는 학생 가이드 제도가 있는데 지역대학 학생들의 연구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이다.독일박물관을 통해 이뤄지는 연구는 모두 뮌헨에 있는 3개 대학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협회가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독일박물관은 R&D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관 설치○ 독일 박물관이 3개의 분관을 설치하게 된 것은 뮌헨의 본관에 전시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있었다.물류, 항공, 자동차 등 특정 산업과 연고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분관을 설치함으로써 독일박물관의 성과를 지역적으로 분산해 보려는 것이었다.○ 슐라이스하임의 교통전시관은 최초의 공항이라는 역사성을 중시한 것이고, 테레지엔훼에의 교통센터는 바이에른 주정부가 이 지역을 첨단기술단지로 개발하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유치했다.또한 본(Bonn)에 있는 자기부상열차 박물관은 정치적인 의미도 있다. 옛날 독일의 수도라는 상징적인 장소에도 독일박물관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독일박물관은 뮌헨의 본관 이외에 3개의 분관을 두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기술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뮌헨 인근 테레지엔훼에에 있는 교통센터(Verkehrs Zentrum)는 오랫동안 박람회장(Messe)으로 사용된 건물로 물류관, 철도여행관, 자동차기술관 등 3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단순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통수단의 관계성을 복합적으로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춘 전시구성을 하고 있다.○ 슐라이스하이다에는 항공전시관(Flugwerft Schleisheim)이 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공항(1917년 완공)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 들어선 항공박물관이다. 8,000㎡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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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중요한 환경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 전 세계 해양쓰레기의 80%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도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16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는 오는 ’25년이면 바다 속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예측보고서를 발표*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 의도적으로 제조되었거나 기존 제품이 조각나서 미세화 된 5㎜미만의 합성 고분자 화합물을 지칭○ UN환경총회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각 국가의 관심을 독려하며, 미세플라스틱 위해성 평가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등 최근 국제사회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중요한 환경 현안으로 인식※ G20정상회의(’17.7월) 및 동아시아정상회의(’18.11월)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실행계획·성명서를 채택○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연간 발생량은 6만7천톤으로 추정되며 해안가에는 생활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고 바다 밑이나 위에는 폐어망 등의 어업용 쓰레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국내에서 폐사한 바다거북 위장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으며, 경제적 손실**과 함께 해양사고 등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 해양(외국포함)에서 기인한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는 4만톤(60%)이며 이중 3만6천톤이 폐어구·폐부표이며, 육상에서 기인한 플라스틱은 2만7천톤(40%)으로 이중 2만1천톤이 하천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 전체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8만 톤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육상에서 기인한 쓰레기는 67%* ’17. 6∼’19. 5월 사이에 국내에서 폐사한 바다거북(38마리) 중 20마리의 위장에서 플라스틱 발견** 유실된 폐어구로 인해 죽는 유령어업으로 인해 연간 어획량의 약 10%(3,787억원)가 감소*** 폐어망 등 해상부유물로 인한 사고는 ’13~’17년 전체 해상사고의 약 11%를 차지(887건)○ 국내 바닷물과 수산물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수산물 소비량이 높은 국민들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 해수표층(2.46개/㎥), 패류(0.36∼1.02개/g), 어류(1.04∼2.40개/마리)□ 해양쓰레기 수거에 대한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연간 6만1천톤을 수거하고 있으나 어업인의 자발적 회수를 위한 유인책과 시설(집하장) 부족 등으로 폐어구‧폐부표의 해양 방치‧유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육상 폐기물과 동일하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되고 있어 염분‧이물질로 인한 높은 처리 비용과 시설물 고장 등의 우려로 처리를 기피하고 재활용 실적이 부진□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하여 대책 마련○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 관리 체계 정비와 국민 참여확대를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지난 5.30일 발표< 주요 내용 >◇ 발생원별 저감 대책○ (해양기인 쓰레기 발생 저감) 어업인의 자발적 회수 유도를 위해 공병 보증과 유사한 ‘어구‧부표 보증금’ 제도를 도입하고, 단시간에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형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부표 교체 확대할 계획(’18년 23.6% → ’22년 50%)※ 아울러, 어구 과다사용으로 인한 폐어구 발생 증가 방지를 위해 산란·성육기 (매년 5월, 10월) 중심으로 불법어업 집중 단속을 실시○ (육상쓰레기 유입 차단) 해양환경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해양수산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내륙 하천관리청(국토교통부, 환경부, 지자체)에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유입 차단의무*를 부과하고 해양에 유입되기 쉬운 포장재,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유통·소비 구조를 확립* 해양에 접하는 하천으로부터 폐기물이 해양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출방지 시설 설치○ (해외유입 해양쓰레기 대응) 지역기구 등과 공동조사연구를 추진하고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 중심의 합동 대응팀도 구성(’19년 상반기)할 계획◇ 해양 플라스틱 수거·운반 체계 개선○ (수거 사각지대 해소) 접근성이 낮은 도서에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집하장을 설치하고 정화운반선·차량을 권역별로 보급하여 수거·운반체계를 구축할 계획○ (지역 참여 수거환경 조성) 수거실적에 따라 어촌계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역민을 채용하여 해안가 일정을 구역을 상시 전담관리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 (수거체계 효율화) 해양쓰레기의 발생현황과 이동경로를 분석하여 ‘해양 플라스틱 분포지도’를 작성하고 수거작업에 활용할 예정※ 드론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고 진공흡입식 수거장치 등 신규장비 개발·도입도 추진◇ 해양 플라스틱 처리·재활용 추진○ (처리 인프라확충 및 관리강화) 해양 플라스틱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염분,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해양쓰레기 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위탁 계약한 처리업체의 적법처리 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 (재활용 활성화 기반 조성) 양식용 부표 등에 기존 생산자책임재활제도* 적용 품목의 재활용 의무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추진하고 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구매 촉진 및 소비자 대상으로 우수제품 홍보를 실시* 제품 생산자(제조·수입업체)에게 제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 (관리기반 강화) △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을 제정하여 해양폐기물의 종합적·체계적 관리기반 마련(국회 계류중) △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지자체의 관리 역량을 향상 △ 연안 미세 플라스틱의 분포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인체 위해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할 예정○ (국민인식 제고) 해양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통하여 정부·지자체·NGO·주민 합동의 수거(6.17~23)를 실시하고 어업인, 낚시인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여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주민교육과 현장방문 교육을 확대하여 국민인식을 제고할 계획□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하여 노력○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인 수거활동과 해양쓰레기 오염실태 조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을 위하여 노력< 주요 내용 >○ (인천시) 지난 ’18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환경 정화선(Sea Clean)를 이용해 세어도 해역에서 미세 플라스틱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올해는 추가 장비를 도입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을 파악해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 (경기도) 道는 내년까지 55억을 사업비를 들여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80톤급 규모의 청소전용 선박을 건조해 내년 말까지 시범운항을 마치고 ’21년부터 도내 해역에 투입할 계획○ (충남 태안군) 사업비 39여억원을 투입하여 해안가 쓰레기 정화와 수거, 장비 및 물품지원, 선상 집하장 설치 등의 해양폐기물 수거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 (전남도)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선포하고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어업인단체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결의대회를 가졌으며, 6.17일부터 23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하여 전남 15개 시군별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의 어업인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 (경북도) 경북어업기술센터는 울릉도·독도의 해양플라스틱 오염실태를 공유하고 동해바다를 지키기 위한 지난 5.23일 ‘해양 플라스틱 제로 세미나’ 개최※ 한편 道는 올해 ‘해양 쓰레기 발생원조사 및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조사용역을 실시하여 해양쓰레기 발생에서 처리까지의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 (경남 창원시) 지난 4월 「창원시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오는 7월부터 해양쓰레기의 상시 수거 및 체계적인 감시활동을 위한 해양환경지킴이 32명을 채용하여 배치할 계획○ (제주도) 관내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이 없는 읍면동에 대해서는 부지확보와 더불어 집하장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쓰레기 운반전용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 해외에서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에 적극적 노력○ 해외에서는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상황< 주요 내용 >○ (미국) ’08년부터 폐어구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예방하면서 동시에 재활용할 수 있는 ‘친에너지어업(Fishing For Energy)’ 프로젝트를 민관협력* 방식으로 실시하여 회수한 폐어망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연안 지역주민들에게 공급* 해양대기청(NOAA)과 국립 어류야생동물 기금(NFWF), 금융 재활용 회사, 폐기물 및 에너지 재활용 회사○ (유럽) 재활용 기술 및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쇼를 ’17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각종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하고, 해변쓰레기 재활용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일본) 스티로폼 부표를 파쇄하여 펠렛으로 압축한 후 이를 보일러 가동 원료로 활용하여 해산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과 주민편의를 위한 족탕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중○ (인도네시아) 세계 2위 해양쓰레기 배출국인 인도네시아는 ’17. 3월 세계해양정상회의에서 ’25년까지 바다유입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을 내구성 강화를 위해 아스팔트에 혼합하여 도로포장 원료로 사용□ 해양 플라스틱 문제해결을 위한 사전 유입방지 관리체계 필요○ 전문가들은 사후적인 수거중심의 정책에서 해양쓰레기 유입을 억제할 수 있는 사전예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NPO, 수협, 기업, 학교 등의 연계를 통하여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저감 실천요령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주장※ 해양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 및 인간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들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여 생산‧사용자제와 재활용 제고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적합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므로 학계, 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술협의회를 운영하여 기술 개발을 촉진하여야 한다고 강조※ 해양쓰레기 재활용 박람회 등 기술 교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정보공유를 위한 장을 제공하고 민간 재활용 공모사업을 추진한다면 개발된 기술의 보급 및 현장 적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의견○ 일각에서는 폐어망, 폐스티로폼 부표 등 고열량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어 이를 에너지화 및 자원화하여 지역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어촌형 자연순환 모델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제언□ 경기(‘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되기 프로젝트’ 추진) 평생학습○ 경기도가 도민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요구를 반영하고 도민참여형 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도민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온라인 강의로 개발하는 ‘누구나 경기도 온라인 강사되기 프로젝트’를 추진○ 모집 강의는 도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7개 분류 29개 세부분야*로 구성되며, 도민강사의 지원서와 영상 기획안 등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2개 팀을 7월중 선발할 예정* △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수영, 요가 △ (미술공예) 드로잉, 뜨개질, 북아트, 프랑스자수 △ (취미생활) 가정헤어, 글쓰기, 꽃꽂이, 네일아트 △ (자녀교육) 식습관, 영어동화, 자녀학습지도 △ (은퇴설계) 도배장판, 바리스타, 애견미용, 제과제빵과 그밖에 영어회화, 여행기획 및 자율분야 등 총 29개 분야○ 선발된 도민강사에게는 잠재력 발굴과 소통을 책임지는 매니저가 투입되어 전문 강사진의 무료 교육 및 현직 크리에이터의 멘토링을 제공, 전문제작진의 체계적인 제작환경 및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 개발된 콘텐츠는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사이트에 탑재되며 다양한 오프라인 특강강사로 참여할 기회도 부여○ 道 관계자는 “지식의 수요자가 공급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우수한 지식‧정보가 사회에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 전북(완주군, 술테마박물관 야외정원 ‘번지없는 주막’ 운영)○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술 테마박물관은 그동안 박물관 관람 후 ‘막걸리 한잔’을 원하던 관람객의 수요를 반영하여 야외정원에 ‘번지없는 주막’ 운영계획을 지난 6.13일 발표○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주막은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귀로 마시는 sul 버스킹’(매주 13~16시)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안주상 판매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오감이 즐거운 술 박물관으로 운영※ ’15년에 개관한 술박물관은 기획‧상설전시실, 복합문화공간, 담배전시관, 향음문화체험관 등 지상3층 전시 및 체험 건물과 야외전시장 등으로 조성(규모 6만1천㎡, 유물 5만5천여점 보유)○ 또한, 郡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건전한 술문화 정착을 위해 전통주, 와인, 천연발효식초, 막걸리 심화, 맥주 등 술 빚기 5개 강좌와 누룩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과정도 운영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郡 관계자는 “체험하는 관람객의 만족도 증진은 물론 지역자원 및 마을사업 연계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 경북(구미시, 첨단 IoT센스 활용 SOC시설물 유지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경북 구미시가 노후 SOC시설물 실시간 관리를 통한 시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첨단 IoT센스 활용 SOC시설물 유지관리 통합플랫폼을 오는 ’23년까지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국가디지털 전환사업(공모)’의 일환으로 경북도‧구미시‧KT가 협업하여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적용하여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민관협업 디지털 혁신모델을 발굴○ 市는 구미대교, 산호대교 등 주요 교량 10개소와 옥계지하차도, 해마루공원데크 등 안전 취약 SOC시설물 14개소에 균열센서, 토압센서, 신축변위센서 등 최첨단 IoT센서(230여개)를 설치하여 SOC시설물을 종합 관측할 방침※ 플랫폼은 △ 광‧무선센스 기반 기술을 활용한 계측 △ 빅데이터 수집‧분석 △ 모니터링을 통한 상황전파 프로세스에 따라 사건‧재난 등 이벤트 발생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긴급 방재‧복구를 위한 자원 투입지역 선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형사고 예방과 모니터링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市 관계자는 “안전 확보는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초 지표로서 SOC시설물 관리와 더불어 구미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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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교육 정책제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예체능 교육 확대○ 미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공‧사립에 관계없이 우리보다 예체능 수업의 시수와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학교들 역시 오프라인 학교들보다 다양한 클럽활동을 제공하는 곳도 많았다.미국 대학의 입시전형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예체능 과외활동과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30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공부와 체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체육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로 교육을 한다.○ 루터란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진급하려면 예술 과목과 체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루터란은 음악, 공연예술, 디지털 사진, 체육 수업을 온라인 과목으로도 개설해 놓았다.○ 밸리고등학교는 예술 활동을 학생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으로 간주하고 미술, 음악, 스포츠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학교마다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입시에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 우리 일반 고등학교도 학년별로 다른 교과 수를 줄이고 동아리와 특별활동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체육교육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전인교육의 일환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도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일반 교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이수 기준인 출석률 이외에 동아리 활동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루터란학교처럼 예체능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예체능 동아리 활동에 대한 시수를 확보하고 출석 수업 이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외 활동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방송에 따라 동작을 따라 하도록 하거나 주 단위로 스스로 한 활동 내용을 제출하게 하는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수법은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 판단된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점차 떨어지고 있는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중고에서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예체능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교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지역 스포츠 클럽이나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도도 해 봐야 할 것이다.◇ 직업기술교육과 대학진학교육 동시 제공○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의 형평성 차원과 개인의 조건에 맞는 교육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진학 교육과 직업기술교육(Career Technical Education, 이하 CTE)을 동시에 제공하는 학교들이 많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2022년 기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8,200명 이상의 학생이 CT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 CTE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다른 학교에 가서 CTE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차 수업도 허용하고 있다. 밸리고등학교의 CTE는 고숙련, 고임금과 수요가 높은 직종의 경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브라함링컨고등학교는 직업기술교육의 성과 향상을 위해 교내에 유니언 뱅크(Union Bank) 지점을 개설하여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9학년 이상이면 직접 이 은행 금전 출납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성공을 단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뿐 아니라 직업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 우리의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직업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고등학교라도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고 예전 종합고등학교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링컨고교 유니언뱅크 사례처럼 학교 안에 실습공간을 두고 졸업 후에 바로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방송중고프로그램에도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바리스타 과정, 제빵기술, 전기기술과 같은 직업 과정의 운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으로는 이론을 공부하고, 대면 수업에서는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과 토론하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면 될 것이다.◇ 방송고에서 일반학교가 개설하기 힘든 교과 제공○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단위로 졸업하게 하는 제도로, 우리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점 이수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운영이 필요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수시로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시간이 있었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고교학점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방송고등학교의 역할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방송고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원격수업으로 제공해서 고교학점제를 보완해야 한다.○ 방송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LA 가상아카데미와 비슷한 형태 즉 방송고의 온라인 수업으로 얻은 학점을 일반학교로 전학할 때 인정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성인학교나 직업학교를 비롯한 공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서로 인정해서 조기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진학과 취업을 위한 전문 학생상담 역량 강화○ 미국은 전문 상담교사를 두고 진학상담과 취업상담을 하는 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일반 중고등학교는 물론 성인학교와 온라인학교, 직업학교 할 것 없이 진로상담은 미국 교육에서 매우 일반적인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교사를 만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0교시를 운영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교에 진로상담 전문가(Counselor)를 두고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진학할 대학의 입시 요강, 진학 준비 과정, 준비사항, 장학금 기회 등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타킹중학교는 학교 규모 보다는 많은 7명의 상담교사를 두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 패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지식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아담스 중학교는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었다.○ LA의 온라인 학교인 시티오브엔젤스에는 3단계(Tier3)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들 담당하는 교사를 따로 두고 있었다.이들은 C학점을 얻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을 면담하고 학교가 개입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우리도 개별 학생의 능력과 정서에 맞게 실질적인 진학‧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 상담교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상담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에게 전문 상담자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거나 미국처럼 담임교사를 폐지하고 교과수업과 상담지도를 이원화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도 교사가 학생과 대면상담 시간을 늘려서, 학습 진도나 취업 관련 상담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 교과 학습뿐 아니라 사회 적응력 강화와 사회통합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 방송중고 교육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방송고 학생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진로와 진학지도를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적응기간 필요○ 미국에서는 대학이나 온라인고등학교에서 사전에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하는 여름캠프나 대학투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오리엔테이션은 진학 이후 휴학이나 잦은 진로 변경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주로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외국 학생들을 위해 제공 여름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코딩교육, 요리교실, 체육과 같은 특기 수업과 스템(STEM)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보면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이 여름캠프는 스템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정규과정 입학을 위한 사전 코스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의 등록 학생들도 추천받은 강좌를 2주 동안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이 강좌가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이때 도서관에서는 학습 코치를 배정해서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온라인 코스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스탠포드대학도 ‘예비대학 학습(Stanford Pre-Collegiate Stu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7~12학년 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에서는 ‘학생대사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s Program)’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재학생들이 CCSF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투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투어 담당자들이 10명 미만의 예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를 약 1시간 동안 둘러보며 학교 역사, 건물 위치, 300개 이상의 자격증 정보, 학생 지원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준다.○ 방송중고도 3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이런 사전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오랜만에 학업에 임하는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전학습을 진행할 때는 방송중고 졸업생이 신입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이나 학습 방법,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세미나나 겨울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학문 연구와 대학 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 대학 연구프로그램은 학업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학점 선이수 AP운영 확대○ 미국의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과정을 이수하는 AP과정(대학 강좌 선학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경험과 학문적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생물학, 미적분, 화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영문학 등 15개의 AP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시행되는 AP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1,500개 이상의 대학에서 학사과정의 실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대학 수준의 AP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대학 학점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도 고등학생들이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6~12학년 대상 AP프로그램은 일반화되어 있고, 11~12학년 대상의 IB프로그램도 도입, 대학교육과 연계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선 이수하는 과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IB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와 대구특별시교육청이 일부 학교에서 실시하는 IB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하고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프로젝트와 발표 중심의 평가방법 개발○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물론, 온라인 교육에서도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평가 방법도 시범이나 과제물 제출 보다는 보고서, 발표, 프로젝트 성과로 바뀌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학업 평가에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발표를 많이 반영한다. 평균적인 점수보다는 학생들의 성취에 초점을 맞는 평가방법이다.외형적인 것만 보거나 내실이 없는 증거물만 보고 평가하는 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이런 평가 방법을 도입한 뒤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필평가 보다는 프로젝트 과제물과 수시 평가로 과목의 목표를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과제물 평가나 지필평가에서 학생 참여, 토론, 확인 수업을 통한 프로젝트 평가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평가시스템을 만드는데 교육당국과 학교에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방송중고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원격수업의 진도율만으로 평가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제대로 학습했는지 판단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방송중고도 미국의 고등학교처럼 온라인교육의 성취도를 시험으로 평가하지 않고, 보고서·에세이 쓰기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그넷 스쿨은 미국의 공교육시스템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공교육시스템을 벗어나 특별한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컴퓨터, 수학, 예술, 커뮤니케이션, 과학 등의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영재학교 성격도 갖고 있다. 마그넷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구가 아닌 다른 학구에 있는 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다.○ 마그넷 스쿨은 일반적인 영재교육과는 개념이 다르다.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재능을 살린다는 특화교육 개념이 강해 형평성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 LA통합교육구는 해양 생물학, 웹디자인, 음악, 미술, 댄스 등 다양한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마그넷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2학년 2학기부터 비즈니스, 글로벌 시민, 인문학, 공연 예술(연기, 무용, 기악, 뮤지컬, 성악 전공), STEM(생명과학, 컴퓨터 과학, 기타 공학), 시각 미디어아트 등을 중심으로 마그넷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의학, 사회경영, 과학 및 엔지니어링 스팀(STEAM), 건축, 환경사회정치, 농업 및 천연자원,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존아담스중학교는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도 특정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정을 중학교에서, 대학에서 배울 과정을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관심이 있으면 좀 난이도가 높은 수업이라도 특별반을 구성해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한 이들을 선별하여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교과목이자 생존교육인 기후위기 교육○ 이제 환경교육은 학과목으로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기본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스타킹중학교는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3개 마그넷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의 목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재활용 △지속 가능한 원예와 식량 자원 △건강과 영양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봉사의 중요성 등이다.○ 환경 과학 마그넷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과 기업으로는 시에라 클럽, 트리피플, 로스앤젤레스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업(SEE-LA), 엔리치 LA, 와일드우즈 재단 등이 있다.○ 학교교육과 온라인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기후위기를 현재적 재난으로 인식하는 과학교육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환경단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방송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활동에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STEM교육을 위한 과학관 확충○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생들이 STEM 개념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대화식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전시관이다.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팀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스템 또는 스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과학관을 전국에 많이 보급해야 한다.○ 과학전시관은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템 교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과학관이나 발명 체험관 방문을 교육계획에 포함시키고, 체험활동 후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간접적으로 보퉁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과학관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됐고 전시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 많아져야 한다.◇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방과후 학교○ 캘리포니아의 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학교를 빨리 끝내고 귀가시켰을 때 범죄 연루 확률이 높고 이 같은 학생을 교도소에 수용하고 이를 교화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방과후 학교 예산을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대폭 개발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실하게 보게 됐다고 한다.○ 스타킹중학교는 방과 후에 매년 추첨을 통해 6~12학년 학생 약 1,000명에게 예술‧운동‧교과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LACER(Learning After the Class Ends Reaps Reward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방과후 학교에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해서 예술, 운동, 학업 등 관련 수업을 진행하도록 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의 업무 피로도는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도 공부만 강조하지 않고 각종 방과후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지역사회와 결합한 방과후 학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단체와 결합하고 마을교사를 활용한다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없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숙제 지원, 예술 활동과 스포츠 활동, 리더십 개발과 같은 사회성 강화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갈등 해결, 의사 결정,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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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교육 정책제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예체능 교육 확대○ 미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공‧사립에 관계없이 우리보다 예체능 수업의 시수와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학교들 역시 오프라인 학교들보다 다양한 클럽활동을 제공하는 곳도 많았다.미국 대학의 입시전형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예체능 과외활동과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이런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30개 이상의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공부와 체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체육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로 교육을 한다.•루터란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진급하려면 예술 과목과 체육 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루터란은 음악, 공연예술, 디지털 사진, 체육 수업을 온라인 과목으로도 개설해 놓았다.• 밸리고등학교는 예술 활동을 학생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으로 간주하고 미술, 음악, 스포츠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학교마다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입시에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 우리 일반 고등학교도 학년별로 다른 교과 수를 줄이고 동아리와 특별활동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체육교육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전인교육의 일환이라는 관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도 오프라인 수업을 할 때 일반 교과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이수 기준인 출석률 이외에 동아리 활동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루터란학교처럼 예체능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예체능 동아리 활동에 대한 시수를 확보하고 출석 수업 이외에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외 활동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방송에 따라 동작을 따라 하도록 하거나, 주 단위로 스스로 한 활동 내용을 제출하게 하는 LA교육구 가상아카데미의 교수법은 매우 유익한 방법이라 판단된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점차 떨어지고 있는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중고에서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예체능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교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지역 스포츠 클럽이나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시도도 해 봐야 할 것이다.◇ 직업기술교육과 대학진학교육 동시 제공○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의 형평성 차원과 개인의 조건에 맞는 교육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진학 교육과 직업기술교육(Career Technical Education, 이하 CTE)을 동시에 제공하는 학교들이 많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2022년 기준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8,200명 이상의 학생이 CT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한다.CTE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다른 학교에 가서 CTE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차 수업도 허용하고 있다. 밸리고등학교의 CTE는 고숙련, 고임금과 수요가 높은 직종의 경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브라함링컨고등학교는 직업기술교육의 성과 향상을 위해 교내에 유니언 뱅크(Union Bank) 지점을 개설하여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9학년 이상이면 직접 이 은행 금전 출납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은행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성공을 단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뿐 아니라 직업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우리의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도 직업교육과 대학 진학 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고등학교라도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고 예전 종합고등학교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링컨고교 유니언뱅크 사례처럼 학교 안에 실습공간을 두고 졸업 후에 바로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방송중고프로그램에도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바리스타 과정, 제빵기술, 전기기술과 같은 직업 과정의 운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격수업으로는 이론을 공부하고, 대면 수업에서는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과 토론하는 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면 될 것이다.◇ 방송고에서 일반학교가 개설하기 힘든 교과 제공○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단위로 졸업하게 하는 제도로, 우리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점 이수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운영이 필요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수시로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시간이 있었다.○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고교학점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방송고등학교의 역할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방송고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원격수업으로 제공해서 고교학점제를 보완해야 한다.○ 방송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LA 가상아카데미와 비슷한 형태, 즉 방송고의 온라인 수업으로 얻은 학점을 일반학교로 전학할 때 인정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성인학교나 직업학교를 비롯한 공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서로 인정해서 조기졸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진학과 취업을 위한 전문 학생상담 역량 강화○ 미국은 전문 상담교사를 두고 진학상담과 취업상담을 하는 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일반 중고등학교는 물론, 성인학교와 온라인학교, 직업학교 할 것 없이 진로상담은 미국 교육에서 매우 일반적인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리오단고등학교는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교사를 만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0교시를 운영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교에 진로상담 전문가(Counselor)를 두고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진학할 대학의 입시 요강, 진학 준비 과정, 준비사항, 장학금 기회 등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타킹중학교는 학교 규모 보다는 많은 7명의 상담교사를 두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 패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지식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아담스 중학교는 1학년에 입학할 때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생애주기에 따른 생애 설계 컨설팅 검사를 통해 개인별 인생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었다.• LA의 온라인 학교인 시티오브엔젤스에는 3단계(Tier3)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들 담당하는 교사를 따로 두고 있었다.이들은 C학점을 얻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을 면담하고 학교가 개입해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우리도 개별 학생의 능력과 정서에 맞게 실질적인 진학‧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 상담교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상담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에게 전문 상담자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거나, 미국처럼 담임교사를 폐지하고 교과수업과 상담지도를 이원화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도 교사가 학생과 대면상담 시간을 늘려서, 학습 진도나 취업 관련 상담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기본적 교과 학습뿐 아니라 사회 적응력 강화와 사회통합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리 방송중고 교육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방송고 학생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전문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진로와 진학지도를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적응기간 필요○ 미국에서는 대학이나 온라인고등학교에서 사전에 교육과정을 미리 체험하는 여름캠프나 대학투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런 오리엔테이션은 진학 이후 휴학이나 잦은 진로 변경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주로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 중인 외국 학생들을 위해 제공 여름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코딩교육, 요리교실, 체육과 같은 특기 수업과 스템(STEM) 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들어보면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여름캠프는 스템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으므로 정규과정 입학을 위한 사전 코스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의 등록 학생들도 추천받은 강좌를 2주 동안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이 강좌가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이때 도서관에서는 학습 코치를 배정해서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구성과 온라인 코스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스탠포드대학도 ‘예비대학 학습(Stanford Pre-Collegiate Stu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7~12학년 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에서는 ‘학생대사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s Program)’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재학생들이 CCSF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투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투어 담당자들이 10명 미만의 예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를 약 1시간 동안 둘러보며 학교 역사, 건물 위치, 300개 이상의 자격증 정보, 학생 지원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준다.○ 방송중고도 3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이런 사전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오랜만에 학업에 임하는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전학습을 진행할 때는 방송중고 졸업생이 신입생의 멘토가 되어 학교생활이나 학습 방법,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세미나나 겨울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학문 연구와 대학 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 대학 연구프로그램은 학업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학점 선이수 AP운영 확대○ 미국의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과정을 이수하는 AP과정(대학 강좌 선학습)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학습 경험과 학문적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생물학, 미적분, 화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영문학 등 15개의 AP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시행되는 AP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1,500개 이상의 대학에서 학사과정의 실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도 대학 수준의 AP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대학 학점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도 고등학생들이 여름 학기 동안 스탠포드에서 강의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에서는 6~12학년 대상 AP프로그램은 일반화되어 있고, 11~12학년 대상의 IB프로그램도 도입, 대학교육과 연계성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고등학생이 대학과정을 선 이수하는 과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IB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와 대구특별시교육청이 일부 학교에서 실시하는 IB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하고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프로젝트와 발표 중심의 평가방법 개발○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물론, 온라인 교육에서도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이 일반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평가 방법도 시범이나 과제물 제출 보다는 보고서, 발표, 프로젝트 성과로 바뀌고 있었다.• 리오단고등학교는 학업 평가에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발표를 많이 반영한다. 평균적인 점수보다는 학생들의 성취에 초점을 맞는 평가방법이다. 외형적인 것만 보거나 내실이 없는 증거물만 보고 평가하는 방법을 변경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이런 평가 방법을 도입한 뒤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루터란고등학교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지필평가 보다는 프로젝트 과제물과 수시 평가로 과목의 목표를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과제물 평가나 지필평가에서 학생 참여, 토론, 확인 수업을 통한 프로젝트 평가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평가시스템을 만드는데 교육당국과 학교에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방송중고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원격수업의 진도율만으로 평가하고 있어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제대로 학습했는지 판단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방송중고도 미국의 고등학교처럼 온라인교육의 성취도를 시험으로 평가하지 않고, 보고서·에세이 쓰기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정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그넷 스쿨은 미국의 공교육시스템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공교육시스템을 벗어나 특별한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다.컴퓨터, 수학, 예술, 커뮤니케이션, 과학 등의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영재학교 성격도 갖고 있다. 마그넷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구가 아닌 다른 학구에 있는 학교에도 지원할 수 있다.○ 마그넷 스쿨은 일반적인 영재교육과는 개념이 다르다.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재능을 살린다는 특화교육 개념이 강해 형평성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 LA통합교육구는 해양 생물학, 웹디자인, 음악, 미술, 댄스 등 다양한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마그넷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2학년 2학기부터 비즈니스, 글로벌 시민, 인문학, 공연 예술(연기, 무용, 기악, 뮤지컬, 성악 전공), STEM(생명과학, 컴퓨터 과학, 기타 공학), 시각 미디어아트 등을 중심으로 마그넷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의학, 사회경영, 과학 및 엔지니어링 스팀(STEAM), 건축, 환경사회정치, 농업 및 천연자원,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마그넷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존아담스중학교는 STEM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PLTW(Project Lead the Way)와 협력해 로보틱스, 코딩과 같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App Creation)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도 특정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정을 중학교에서, 대학에서 배울 과정을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관심이 있으면 좀 난이도가 높은 수업이라도 특별반을 구성해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한 이들을 선별하여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체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교과목이자 생존교육인 기후위기 교육○ 이제 환경교육은 학과목으로서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기본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스타킹중학교는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단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3개 마그넷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환경과학 마그넷’ 프로그램의 목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재활용 △지속 가능한 원예와 식량 자원 △건강과 영양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봉사의 중요성 등이다.• 환경 과학 마그넷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과 기업으로는 시에라 클럽, 트리피플, 로스앤젤레스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업(SEE-LA), 엔리치 LA, 와일드우즈 재단 등이 있다.○ 학교교육과 온라인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기후위기를 현재적 재난으로 인식하는 과학교육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환경단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방송중고 학생들이 기후위기 극복활동에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STEM교육을 위한 과학관 확충○ 일반적으로 미국의 교육은 스템(STEM)에 기반한 공학교육과 학과교육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생들이 STEM 개념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대화식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전시관이다.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팀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학제 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스템이 아닌 스팀에 집중해야만 다학제적 접근법을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스템 또는 스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과학관을 전국에 많이 보급해야 한다.• 과학전시관은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템 교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과학관이나 발명 체험관 방문을 교육계획에 포함시키고, 체험활동 후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간접적으로 보퉁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과학관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됐고 전시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 많아져야 한다.◇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방과후 학교○ 캘리포니아의 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학교를 빨리 끝내고 귀가시켰을 때 범죄 연루 확률이 높고 이 같은 학생을 교도소에 수용하고 이를 교화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을 늘리는 방안이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방과후 학교 예산을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대폭 개발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실하게 보게 됐다고 한다.• 스타킹중학교는 방과 후에 매년 추첨을 통해 6~12학년 학생 약 1,000명에게 예술‧운동‧교과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LACER(Learning After the Class Ends Reaps Reward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방과후 학교에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해서 예술, 운동, 학업 등 관련 수업을 진행하도록 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의 업무 피로도는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도 공부만 강조하지 않고 각종 방과후 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도 지역사회와 결합한 방과후 학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단체와 결합하고 마을교사를 활용한다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없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숙제 지원, 예술 활동과 스포츠 활동, 리더십 개발과 같은 사회성 강화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갈등 해결, 의사 결정,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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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익스플로러토리움(Explortorium) 로고. □ 전시관 소개◇ 과학교육 방식을 바꾸는데 앞장서는 공공 학습 실험실▲ 익스플로러토리움의 전경.○ 연수단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강조되고 있는 스팀(STEAM) 교육의 실험 전시관으로 알려진 익스플로러토리움(Explortorium)을 방문해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과학, 예술 및 인간의 지각을 통해 세계를 탐구하는 공공 학습 실험실로서 학습을 변화시키는 탐구 기반 경험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전시회 △3만5,000페이지가 넘는 콘텐츠를 보유한 웹사이트 △영화 상영 △성인을 위한 예술과 과학 이벤트 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과 호기심, 다양성에 대한 포용에 중점을 둔 전시와 체험을 하고 있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2022년 과학기술센터연합회(ASTC, Associ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Centers)로부터 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내 과학·기술센터 27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1년 최고의 소통형 과학관(Best Interactive Museum)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스로 탐구하는 학습과 교육○ 400명이 넘는 익스플로러토리움의 직원들은 과학자, 예술가, 교육자, 전시 개발자, 작가, 디자이너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교육자를 위한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고 과학을 가르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 있게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박물관과 전시회와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사람들이 과학에 관련된 전시물들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탐구하는 학습과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전시물과 공공 프로그램을 특징으로 하는 Second Life에 가상 박물관을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 오프라인 박물관과 웹사이트에서 라이브 웹캐스트를 스트리밍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원 서비스◇ 파트너 기관 및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협업○ 익스플로러토리움의 고위 경영진들은 과학교육정책 개선을 위한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조직과 협력하면서 혁신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한다.○ 중국 상하이 과학기술관과는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공동 전시 개발 △인력 교류 △공동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영 △문화교류 행사 등 타 문화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목표로 과학 지식, 전시 프로그램, 교육 자원을 공유하는 협력을 주로 하고 있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과 글로벌 커뮤니티와도 소통하고 있다. 지역사회교육 참여프로그램으로 도심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활동이 그중 하나다.○ 특히 과학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조직이나 학교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교육구, 커뮤니티 센터, 방과 후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소외된 지역사회에 전시회와 교육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교사를 위한 협력 커뮤니티와 전문성 개발 지원○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자들에게 탐구 기반 학습이나 교수법을 수업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교원연구소(Exploratorium Teacher Institute, 이하 TI)를 두고 있는데 이 연구소는 1984년부터 중고등학교의 수학·과학 교사를 위한 전문성 개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TI는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교사들과 협력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매년 1,000명 이상의 교사가 TI 워크숍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습자로서 질문하고 실무자로서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리더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고 한다.○ TI가 주최한 워크숍에서는 물리학, 생물학, 화학, 환경 과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교사는 실습 활동에 참여하고 동료 교사와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 지식과 교육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생들이 과학적 현상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탐구 기반의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따라서 TI에서 제공하는 워크숍과 리소스는 교사가 교실에서 탐구 기반 전략을 구현하고 학생들의 호기심과 비판적 사고를 육성하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교사들의 익스플로러토리움 견학 인솔을 위한 학습지원 유인물◇ 교원연구소의 여름학교 운영○ TI의 여름학교(Summer Institute)는 교사가 학생에게 실질적인 학습 경험의 조력자로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본 프로그램이다. 교사 입문 프로그램은 경력 2년 미만의 초보 과학 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선배 교사는 교수 방법과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 학습법을 지도하고 있다.▲ 익스플로러토리움 안내도.□ STEM 교육▲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참여자 몰입형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실험실이다.▲ 방문자가 다양한 STEM 개념에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여자 몰입형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교육○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참여자 몰입형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실험실로서 방문자가 다양한 STEM 개념에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학(Science) : 익스플로러토리움은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현상을 탐구하는 다양한 전시와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자는 대화형 전시, 실험 및 데모를 통해 물리학, 생물학, 화학, 천문학 및 환경 과학과 같은 주제를 탐색할 수 있다.○ 기술(Technology) : 기술 혁신과 활용에 대한 전시물들이 있어 방문자는 로봇 공학, 디지털 기술 및 전자 시스템과 관련된 대화형 디스플레이에 참여해 기술 발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기계(Engineering) : 기계, 구조와 문제해결에 중점을 둔 전시를 통해 엔지니어링 원리와 설계 프로세스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자는 건물 구조, 회로 구성과 엔지니어링 실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수학(Mathmatics) : 박물관은 수학적 개념과 실제 세계에서의 적용을 강조하는 전시와 활동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패턴, 모양, 비율 및 기타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팀(STEM)교육의 구현과 강조○ 전반적으로 익스플로러토리움은 방문자가 STEM 개념에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대화식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호기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팀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의 구현과 강조점은 미국의 주, 지역과 기관에 따라 달라 일부 기관에는 특수 스팀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고 어떤 학교들은 스팀 원칙을 일반 커리큘럼에 통합하기도 한다.○ 커리큘럼 통합 : 다양한 과목과 학년 수준에 걸쳐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개념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목표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분야들이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습 학습 : 실습과 체험학습은 스팀 교육의 핵심으로 학생들은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고, 기술 도구를 사용하고,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실제 활동, 실험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탐구 기반 접근법 : 학생들이 질문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수집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탐구 기반 학습을 장려하는데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비판적 사고 기술과 과학적 사고방식을 육성한다.○ 협업 및 문제해결 : 협업과 팀워크가 강조되며, 학생들은 종종 실제 문제를 해결하거나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과학적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그룹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의사소통, 협업과 문제해결 기술을 촉진한다.○ STEM 진로 인식 : 학생들을 다양한 진로와 기회에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팀 개념의 실제 적용을 강조하여 학생들이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한다.○ 프로그램과 전략 : 미국에는 스팀 중심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스팀 대회, 학교와 스팀 산업 또는 조직 간의 파트너십과 같은 스팀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법령이 있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중 ㅇㅇㅇ : 체험활동 가능한 전시관 필요○ 방송중고에서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출석 수업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원격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학이나 수학 같은 과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방송중고 학생들에게도 체험학습 활동이 잘 마련되어 있는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서 실습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ㅇㅇ고 ㅇㅇㅇ : 인력과 시설 충원 통해 체험형 과학관으로 개선○ 우리나라의 과학관은 주 대상이 학생이기 때문에 주로 초·중·고 과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개념 이해 중심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됐다고 전시를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조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부족하다는 점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많은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시물을 통한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데 이를 체험형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학관 규모를 선진국에 준해서 설계하고 배치된 인원과 예산도 많이 늘려야 한다.◇ ㅇㅇ고 ㅇㅇㅇ :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전 세계적으로 나날이 이공계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려면 이과 과목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체험형 전시관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중 ㅇㅇㅇ : 방송중고에서도 체험 통한 교육기회 확대 필요○ 우리나라의 과학관에서도 직접 실험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익스플로러토리움은 과학뿐만이 아니라 예술과 과학을 융합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특히 실제로 과학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공간이 박물관 내부에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온라인교육의 특성상 체험이 동반된 교육이 어려운 방송중에서도 기회를 마련해 이런 과학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ㅇㅇ고 ㅇㅇㅇ : 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놀이 형식 체험관○ 우리의 과학체험관은 관람객들이 대부분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거나 학교나 유치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인데, 익스플로러토리움에는 일반 관람객들도 많았다.○ 우리나라에도 사람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과학이나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놀이 형식으로 체험해보고 직접 원리를 경험해보면 과목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과학과 예술, 기술 교과를 융합한 수업에 적용○ 방송중고등학교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출석수업의 횟수가 많지 않아서 실험이나 체험 수업을 하기가 어렵다. 특히 과학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이 많으므로, 현장체험 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과학교과 수업에서 실험도구 또는 탐구활동지를 제작할 때 과학관 내의 체험과 실험 시설들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고 과학과 예술, 기술 교과를 융합한 수업을 운영할 때 익스플로러토리움 체험활동을 벤치마킹해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학생들의 호기심 탐구 기회 제공 필요○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자체 제작한 실험기구로 창의적이고 원리에 맞는 체험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었다.이론적인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실험과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실험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방송중고에서도 익스플로러토리움의 현장체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개인이 관심을 갖는 부분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ㅇㅇ중 ㅇㅇㅇ : 자연스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과학 체험학습을 쉽게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STEAM 교육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구비할 수 없는 각종 실험실습 도구나 사용법에 대한 전시하고 있었다.○ 관람객 중 학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런 체험장을 개설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아이들 교육에 활용하고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체험을 통해 과학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ㅇㅇ고 ㅇㅇㅇ : 전시관을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체험형 공간으로 개선○ 익스플로러토리움은 관람객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지만 모든 전시가 상당히 깊고 수준이 높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전시관을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형 교육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대규모의 전시관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공간으로 개선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과학 인재를 양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중 ㅇㅇㅇ : 체험활동 확대 위한 전문인력 인프라 구축 필요○ 익스플로러토리움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과학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순히 교과서에 있는 암기 위주의 교육보다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과학관은 인력 배정과 운영체계 문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종류가 많지 않은데,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과학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교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ㅇㅇ고 ㅇㅇㅇ : 과학교육 인프라 대폭 확충 필요○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교육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과학과 컴퓨터과 같은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을 강화하고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자가 나올 수 있도록 과학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 익스플로러토리움 방문을 통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해 보고 얻은 지식이 진정한 의미의 지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ㅇㅇ중 ㅇㅇㅇ :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훌륭한 과학자와 기업가들의 주도로 방대한 분야의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이러한 자료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박물관 전시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순히 과학 과목 성적을 높이는데 치중하기보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하거나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스스로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기회 제공○ 관람 유도선이나 통제 표지판이 많은 우리나라의 과학관과 달리 관람객들이 원하는 순서대로 전시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학교에서는 여건상 간단한 과학 실험 밖에 할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더 흥미를 갖게 해주고 교사에게는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ㅇㅇ고 ㅇㅇㅇ :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과학 놀이터○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일반적인 박물관과 다르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물들이 많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실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딱딱한 과학관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과학 놀이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중고에서도 실험이나 실습이 필요한 과목에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소재로 제작한 도구들을 택배로 보내는 방법으로 원격교육의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출석 수업이 있는 날에 학교로 도구를 보내 학생들이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ㅇㅇ중 ㅇㅇㅇ : 콘텐츠를 활용한 간접 체험학습 방안 마련○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성인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에게는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울 것 같다.○ 방송중고에서는 고령의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상 체험학습을 다양하게 운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영상물이나 학습자료를 활용해 간접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ㅇㅇ고 ㅇㅇㅇ : 접근성 좋은 체험학습 공간 확보 필요○ 우리나라도 이런 체험공간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융합형 실험 중심 체험 공간을 도심 가까운 곳에 확보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 또한 현장 체험활동 시간을 수업시간으로 인정해주거나 현장학습비를 지원해주는 등 체험학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 ㅇㅇ고 ㅇㅇㅇ : 체험활동이 포함된 교육 커리큘럼 설계 필요○ 익스플로러토리움은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규모가 큰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고, 전시내용도 교과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었다.○ 과학관이나 발명 체험관 방문을 교육계획에 포함시키고 체험활동 후 탐구 보고서를 작성도록 하는 것이 학교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ㅇㅇ소년교도소 ㅇㅇㅇ : 체험을 통한 문제해결력 향상 기회 제공 필요○ 익스플로러토리움은 살아있는 생물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자체 제작한 실험기구로 창의적이고 원리에 맞는 체험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런 체험 중심의 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학생들이 이론적인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실험과 체험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실험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의 관심과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ㅇㅇ고 ㅇㅇㅇ :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지원 중요○ 어린이부터 시작해서 청소년, 지역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과학 전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 사람들이 과학교육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고 느꼈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익스플로러토리움 같은 전시관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과학교육 시설에 대한 지원이 더 활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인프라 확보를 통한 균등한 체험기회 제공○ 우리나라의 대형 전시관들은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익스플로러토리움은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국립과천과학관처럼 규모가 크고 뛰어난 시설을 가진 전시관들이 많이 있는데 지역별로 이런 시설들을 추가로 마련해서 많은 사람에게 균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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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1. 기업의 자발적 CSR 실천을 위한 교육 제공□ 추진 배경○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이 뚜렷해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경영 활동에 매우 유익한 전략 중 하나다. 결과가 다시 기업의 경영활동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는 추세로 발전해 가고 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수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사람에 대한 관심 △환경에 대한 관심 △이윤에 대한 관심이다.○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의 아카데미팀은 이러닝, 펠로우십, 러닝 써클과 같은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주기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반면 중소벤처 24의 CSR 아카데미에서는 사이트를 통해 교육자료를 공유했지만 참여율인 조회 수가 10회 미만으로 나타난다.○ 한국도 중심기관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CSR에 대한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 개별마다 금융교육 같은 시스템은 잘 되어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한 책임이라든지,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은 거의 없는 편이다.□ 정책 제언○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경영진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교육을 시행하고, 올바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래의 사회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CSR은 기업 이미지 관리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개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외 정부 정책과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각 기업 목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센터에서 다양한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향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의 산업을 책임질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의 선순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키워드를 상기시켜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해 볼 수 있다.○ 사내 기금 모음, 이벤트, 바자회, 급여 공제와 같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임직원 교육이 필요하다.2. 세부적인 전략설계 및 다각화 사회공헌 체계화 필요□ 추진 배경○ 경영자가 CSR에 대한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시행이 어렵고 대표자가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방향과 추진계획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투자 형식의 기부’라는 벤처 필란트로피와 같은 개념은 도와주고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하는 투자활동을 나타낸다. 단순한 자금의 지원보다는 지역사회의 경제 여건 개선 변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지속가능성은 불우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과 기부활동에만 국한되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보다는 출연 규모를 부각하고 이후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우리는 정부와 기업에서 지속가능성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시민에게 알려줄 홍보실이나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싱가포르 지속가능전시관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히스토리와 미래의 사회적 책임을 장려하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AVPN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목표와 함께 △젠더이슈 △청소년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역사회 빈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책 제언○ 사회공헌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복지에 집중해야 지속적인 강화가 이뤄질 것이다. 기존에 관행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선적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객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통합적 사회공헌에 대한 새로운 기회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의 사회문제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우고, 세부적인 사업안과 투자계획을 발표한다면, 더 성숙한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이다.○ 시민들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정부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식이 추진되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자선사업에 대한 홍보는 시민의 신뢰와 참여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외계층을 중점으로 공헌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 내 여성의 참여기회 확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청소년 교육의 근본적인 개선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다방면 활동을 시행해야 한다. 수혜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보조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해 향후 지역공동체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원해야 한다.3.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중소기업 ESG 로드맵 구축□ 추진 배경▲ [그림 1]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출처=기재부 보도자료(22.12)]○ 국제적으로 ESG 경영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나 기술 수준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환경과 에너지는 아직 선진국의 기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복지가 탄탄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시장 속에서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과 편의만이 아닌, 사회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는 ESG 경영이 확대되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경영의 중요시되고 있다.○ 연수단이 방문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탈탄소화 목표를 핵심으로, 디지털 혁신과 차세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커리큘럼 제공, 보조금 지원, 로드맵 개발, 워크숍 개최로 탈탄소화 및 기업경영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지배구조 및 윤리적 표준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지양하며 고유성이 중시되고 근무 환경이 포용적으로 조성되도록 보장함으로써 동등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는 제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기업들의 조사에 따르면 ESG 중 환경분야(E)를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았고(56.0%), 다음은 지배구조 28.0%, 사회적 책임 16.0% 순이었다. 기업들은 ESG 경영 도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비용 부담(41.5%), 전문인력 부족(23.0%), ESG 대응 가이드라인 정보 부족(14.0%) 등을 지적했다.○ 대기업이 ESG 로드맵을 실천하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여력 부족으로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대기업 공급망이 붕괴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는 자발적 ESG를 넘어 강제성이 있는 정책과 제도가 시행되고 2025년부터 ‘공시’ 및 ‘실사’ 영역 의무화로 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하다. 지방정부에서는 ESG 행정이 복지 영역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와 성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책 제언○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ESG 로드맵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ESG 경영 로드맵을 작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활성화 전략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 정책의 실현을 통해 ESG 관련 사업을 원하는 기업과 정부의 ESG 로드맵을 연계한 사업을 개발하는 계획도 필요하다. 또한, 환경에 대한 이슈를 다양한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사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회복지 사업을 구상해볼 수 있다.○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 감소 프로그램, △에너지 효율성,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지원으로, 기업이 넷제로(net-zero)·기후 리더십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금을 후원하면서 성장을 돕는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투자 협력관계를 맺는 것과 같이 상생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 인력·비용의 부담으로 ESG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참여와 컨설팅으로 인큐베이팅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ESG 관련 국제 논의를 반영해, 급속한 제도 변화에 따라 부담이 과중될 수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단계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사회책임 활동을 진행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3. 기금 집행을 관리하는 신뢰성 높은 단체 구성□ 추진 배경○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은 벤처필란트로피(VP) 개발과 사회적 투자를 장려하고 촉진해 ‘투자 형식의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들은 직접 기금을 투자하지는 않지만, 타 조직과 유무형의 자본을 연결해주고 협력을 지원한다.○ 공동의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펀드인 풀드펀드를 활용해 기금을 조성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맞는 비영리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금은 벤처필란트로피(VP)로서, 성과목표(KPI)에서 자유롭고 지출을 증빙하지 않아도 되는 등 기존 지원금 형태에 비해 조건이나 제약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공익법인법 제16조에 따라, 기부금 사용·지출에 대한 증빙이 까다로운 편이다. 사용승인 신청 공문, 사용계획서, 권리증명서를 비롯한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지출 후 영수증 증빙 등 확실한 서류가 필요하다.□ 정책 제언○ AVPN의 풀드펀드 사업을 벤치마킹해 국내 사회공헌을 위해 모인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의 기금을 모아, 사업의 임팩트를 키우는 방향을 검토해봐야 한다. 기금 집행에 신뢰성이 높은 단체가 있다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부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NGO, 정부에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집행 기관과 목표 달성의 구체화 방안을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중요하다. 이후 신뢰를 바탕으로 증빙 절차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줘 더 나은 형태의 결과를 도출해나가야 한다.4. 사회공헌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업 및 네트워킹 기회 장려□ 추진 배경○ 연수단이 방문한 국립 자원봉사 및 자선센터(NVPC)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유사한 멘토링, 사회공헌,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려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자선활동을 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사회공헌 선도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비영리단체와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활동을 인정해 주는 제도인 인정제와 사회공헌기업 인정제와 유사하다.○ 우리는 전국 600개 정도의 기업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데,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훨씬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2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에서 기부문화 및 사회공헌이 더 일반화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단편적이고 마케팅적인 차원에서 이벤트성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네트워킹에 참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평소 개최되는 행사들이 단순한 행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석하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많이 드는 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정책 제언○ 싱가포르는 1차원적 기부방식인 금전적 기부를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하기 위해 영위하는 기업 정신을 갖고 있다. 신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단순 협력적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업의 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장을 주도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단계별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매칭을 지원하는 활성화 플랫폼을 구성해,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기업·기관·단체 간 선례,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의 공유 장이 필요하다. 다양한 만남의 장은 경영진들의 인식 변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는 매개체이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헌사업과 관련된 전문가와의 매칭(matching)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면 협력적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추진하는 협력 생태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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