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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프랑스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운영 전략 클레르퐁텐 국립축구기술센터(Institut national du football de Clairefontaine) Centre National du FootballDomaine de Montjoye,78120 Clairefontaine-en-Yvelines, France 방문교육프랑스파리 ◇ 프랑스 최고 선수에게만 훈련자격이 부여되는 트레이닝센터○ 프랑스의 클레르퐁텐에 있는 국립축구기술센터(Institut national du football de Clairefontaine)는 일반적으로 ‘INF Clairefontaine’, ‘INF’, 또는 그냥 ‘Clairefontaine’이라고 불린다.▲ 클레르퐁텐 전경[출처=브레인파크]○ 또 다른 이름은 ‘Center Technique National Fernand Sastre(Fernand Sastre National Technical Center)’인데, 프랑스 축구 연구와 훈련을 전문적으로 하며 프랑스 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최고 최대 축구기술센터이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각 도시별로 12개의 축구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연수단이 방문한 클레르퐁텐이 최상위 기관이다. 클레르퐁텐은 프랑스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 드 프랑스(Ile-de-France région)의 최고 선수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의 트레이닝센터이자, 1998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팀의 베이스캠프, 유럽 최초의 축구훈련캠프로 알려진 클레르퐁텐은 연수단의 마지막 방문지였다.◇ 클레르퐁텐이 제공하는 스포츠 인프라○ 클레르퐁텐은 56㏊의 면적에 66,000㎡의 잔디구장을 갖춘 대규모 축구센터로, 과거 귀족들의 사냥터였던 숲의 중심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파리 시내로부터 50㎞ 밖에 떨어지지 않아 접근성이 좋으면서 숲 속이라 완벽한 보안 속에서 훈련이 가능 하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파리에 있는 축구 주경기장과는 65㎞, 국제공항과는 10㎞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클레르퐁텐이 제공하는 주요 스포츠시설• 축구장 4개(천연잔디 2개, 잔디커버 축구필드 1개 등)• FIFA 승인 스탠드 520석• 풋살 체육관• 실내 스포츠 연습장 1개• 400m 길이의 운동 트랙 1개• 웨이트룸 1개• FIFA 우수의료센터 1개• 라커룸 14개• 마사지룸 5개○ 클레르퐁텐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센터 내에 연령별 숙소, 스포츠재활의료센터,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식당 및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한다. 숙소는 2백 개 침실에 330개 침대를 보유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우승 당시 주역인 지네딘 지단도 여기서 훈련을 받았다.○ 잔디는 레알 마드리드 방식의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혼합한 형태가 많다. Desso 사에서 시공한 것으로, 일명 핀공법이라고 불린다. 유럽에 최근 들어 퍼진 공법으로 10개의 프로축구경기장에서 사용하고 있다.클레르퐁덴 주경기장에도 이 공법으로 잔디를 시공했는데 400만 개의 플라스틱 지지대를 꽂아서 잔디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열선을 깔아두고 잔디 온도를 평균 영상 3도가 되도록 유지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보안문제로 언덕 아래에 있는 별도의 구장에서 실시한다. 훈련이 있을 때는 14명의 경비가 순찰을 돌며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의료 전문가가 항시 상주하는 FIFA 인증 메디컬센터도 있다. FIFA가 인증하는 메디컬센터는 전 세계에 40개 밖에 없다고 한다.클레르퐁텐의 메디컬센터에는 전문의 2명, 프리타임 1명, 물리치료사 4명, 헬스트레이너 2명, 발 물리치료사 2명 등이 일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 육성 시스템인 ‘축구 아카데미’○ 클레르퐁텐은 파리와 인근 지역인 일 드 프랑스 레지옹의 13~14세 유망주들을 관리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1988년 훈련센터인 클레르퐁텐에 문을 연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는 '아트사커' 프랑스 축구의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다.○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니콜라 아넬카 등 레전드를 육성한 클레르퐁텐은 '메날두(메시+호날두)'를 제치고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탄생한 '제2의 펠레' 음바페를 배출하기도 했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도 클레르퐁텐(2000~2003년) 출신이다.○ 니콜라 아넬카, 루이 사아, 윌리암 갈라스, 아템 벤 아르파, 아부 디아비, 세바스티앵 바송, 메흐디 베나티아 등 재능있는 프랑스 선수들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클레르퐁텐의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서는 △13세 이상 △프랑스 국적 △일 드 프랑스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추과정은 2년 간 진행되며 오전에는 인근의 학교에서 정규 교과목을 배운다. 15세 이상은 각 구단에서 양성하기 때문에 클레르퐁텐에 축구아카데미에는 15세 이상 과정은 없다.○ 아카데미 입학은 12월이며, 예비지원자는 12세가 되면 그 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아카데미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이런 유소년 아카데미는 프랑스 전역에 모두 14개가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 시험은 일 드 프랑스 내 각 구역에서 시행한다. 각 구역에서는 클레르퐁텐 입학 TO에 맞추어 후보선수를 선발하고, 부활절 방학기간 동안 평균 3일의 시험을 치른다.그 후 아카데미 책임자와 임원은 최대 23명을 선발하며 그 중 3~4명은 골키퍼로 지명한다. 약 2000여 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어려운 시험이다.○ 훈련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연맹과 Ligue Nationale de Football이 전액 부담한다. 당연히 훈련선수들은 클레르퐁텐이 제시하는 교육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Rambouillet의 Collège Catherine de Vivonne de Rambouilet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이후 Baccalauréat 취득을 위해 Lycée Louis Bascan de Rambouillet라는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훈련 선수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설에서 머물며 훈련을 받고 있다.◇ 클레르퐁텐의 유소년 훈련프로그램 원칙○ 클레르퐁텐의 유소년 훈련프로그램의 원칙은 아래와 같다.• 플레이어의 정확하고 빠른 움직임• 효율적이고 현명한 움직임 연결• 약한 발을 사용함• 플레이어 게임의 약점• 심리적 요인(스포츠 성격 검사)• 의료 요인• 물리적 테스트(경고음 테스트)• 기술 능력• 기술 훈련(공 저글링, 공 달리기, 드리블, 걷어차 기, 통과 및 공 제어)• 전술(볼 어시스트, 트랩, 패스, 위치 및 공간 선점 등)◇ 최소 616시간의 지도자과정 이수 후에야 축구지도자 자격 취득○ 클레르퐁텐은 유소년 유망주 교육 이외에도 △연령별 대표팀 소집과 훈련 △우수한 자원 모집과 훈련 △상위지도자 라이센스 과정 △심판교육 △유럽축구 세미나 △축구 비디오 분석 과정 △피지컬 트레이너 과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의 성공에는 유소년 지도자 육성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도 축구 지도자의 유스 코칭 경험은 필수나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축구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장 낮은 자격 취득을 위해서도 9세부터 19세 사이의 유소년을 모두 가르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프랑스의 축구 지도자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지도자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UEFA A LICENCE(1,038시간)를 거쳐 UEFA PRO LICENCE(955시간)를 취득하면 각 지역별 유소년팀의 감독이 될 수 있다. 이후 UEFA JUNIOR EILTE(955시간)를 취득해야 프로감독 자격이 생긴다.○ 이런 제도의 좋은 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축구지도자 스스로가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 다른 하나는 비선수출신 또는 선수경력이 썩 좋지 않은 사람도 지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프랑스의 축구 지도자 라이센스 과정[출처=브레인파크]▶ 프랑스의 축구지도자과정 자격취득 소요시간• UEFA C LICENCE : 616시간• UEFA B LICENCE : 745시간• UEFA A LICENCE : 1,038시간• UEFA JUNIOR EILTE (UEFA U-13 RPO LICENCE) : 955시간• UEFA PRO LICENCE : 955시간□ 질의응답- 클레르퐁텐의 입지적 장점은."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이다. 그리고 숲 속에 있어서 쾌적한 환경이며 보안을 유지할 수 있고 시설이 훌륭하여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 축구협회에서 센터를 운영하는 목적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당연히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겨울철 평균기온은."한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0도에서 5도 정도를 유지한다. 날씨가 제일 좋은 때는 4,5,6월이다."- 수익증대를 위한 일도 하는지."축구협회의 지원금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렵다. 기업체, 축구클럽 등의 행사에 대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일이다. 1년에 260일 정도는 축구협회가 사용한다."- 인력은."스텝은 전부 45명이다. 국가대표부, 국제홍보부, 행정부, 코치교육부, 유소년아카데미 등으로 운영하며 시설관리, 보안, 청소 등은 아웃소싱으로 관리한다."- 잔디관리는 직접 하는지."잔디관리 파트도 있지만 직접적인 관리는 아웃소싱이다."□ 방문 사진▲ 월드컵 2회 우승 상징물[출처=브레인파크]▲ 센터 내 유일한 실전 경기장[출처=브레인파크] ▲ 경기장 배치도[출처=브레인파크] ▲ 전천후 이용가능한 비가림 인조잔디[출처=브레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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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내용◇ 잉글랜드에서 40번째로 가난한 서더크주○ 서더크 지역은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 런던에 있는 자치구 중 하나로 32개구가 있는 그레이터 런던에서도 가장 오래된 지역이다.인구 수는 31만 명이며 2030년까지 30%의 인구 성장률이 전망된다. 런던을 흐르는 템즈강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치구 안에는 두 개의 대학병원을 가지고 있다.○ 평균 연령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편인데, 런던에서의 젊은 인구의 유입이 많기 때문이다. 인종적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런던에서 흑인의 인종이 가장 높은 구 중 하나이다. 잉글랜드 326개의 주 중 서더크주는 40번째로 가난한 구이다.◇ 주치의 제도와 의료체계를 개선하고자 시작된 인터미디엇 케어○ 영국은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며 정부가 세금으로 국민의 의료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다 보니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늘어나는 수요가 부담이 되었다. 향후 10년간 25~3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와 돌봄이 분리되어 이용하는 시민들 또한 복잡한 의료전달 체계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 서더크 지역에서는 새로운 의료·돌봄 서비스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4월부터 시작, 국립의료원, 지자체 등 4개 기관이 협력하여 의료와 돌봄 연계·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미디엇 케어 서더크(Intermediate Care Southwark, 이하 ICS)’를 구성하고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문화 변화까지 요구된 서로 다른 기관들의 협력 시스템○ 우선 보건부의 주도하에 병원, 의회 등 다양한 서비스 통합을 이루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ICS팀 구성에 참여한 기관은 △서더크성인사회복지회(Southwark Council Adult Social Care) △가이스&세인트 토마스 영국국가보건서비스 파운데이션 트러스트(Guys and St. Thomas’ NHS Foundation Trust) △서더크 국가보건서비스 CCG(NHS Southwark CCG) △서더크 의회 자문위원회(Southwark Council Commissioners) 등 모두 4곳이다.• 의료기술 보유기관: 서더크성인사회복지회, 국립대학병원• 자금지원 담당기관: NHS Southwark CCG와 지자체○ 2015년 5월, 4개 기관이 ICS팀을 구성하기 위해 학습과 논의를 이어가며 문제점, 과제 등을 검토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변화뿐 아니라 각자 조직이 가진 문화의 변화까지 요구되었기에 이 논의를 이어가는데 3년이 걸렸다.○ 당시 3가지의 공동 목표를 제시하였다. △진료를 받는 환자 개인의 경과 개선 △의료인들의 근무환경 개선 △비용 대비 가치의 증대이다.간호사, GP(General Practitioner: 병원이 아닌 지역 담당 의료 기관에서 일반적인 진료를 하는 의사, 지역 보건의), 임종 직전 환자 등을 대하는 모든 서비스를 어떻게 더 폭넓게 통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ICS팀이 ‘통합’과 ‘예방’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수다. 현재 ICS팀에서는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공무원,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들이 일한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전문기관들이 협력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역의료네트워크 관리○ ICS팀에서는 환자가 혼자서 진료 따로, 돌봄 따로 신청하고 서비스를 받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수술 후 돌봄이 필요한 노인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집으로 직접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가 집을 방문해 매일 건강관리에서부터 이동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혼자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활을 돕는다.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한다. ICS팀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ICS는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지원팀으로, 중증환자 또는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에게 6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예를 들어 ICS팀으로 돌봄 요청이 오면 요양보호사 또는 사회복지사가 지역에 사는 노인의 집을 방문해 재활치료와 생활을 돕는다.매일 건강관리에서부터 이동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혼자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ICS팀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ICS팀이 서비스를 제공한 노인의 60%가 서비스 종료 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자 오브라이언 총괄책임자는 “그동안 제공해온 의료·돌봄이 아픈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예방이 핵심”이라며 “조기에 개입해 간병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환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의료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관리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꾸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암 같은 중증질환은 특수팀인 ‘NHS 소속 스페셜케어팀(@Home·Pal@Home)’을 연계하며 6주 간의 통합돌봄지원서비스가 끝난 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NHS와 계약을 맺은 민간돌봄기업으로 구성된 ‘사회복귀지원팀(Rehab suppport worker)’에서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더크 내에서 ICS팀의 긴급 대응 서비스를 받는 노인층의 나이는 평균 75~85세다. 혼자 거주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많다.○ 문제는 향후 10년 간 이런 노인층이 크게 늘어날 거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ICS 프로젝트는 지역적으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과 목표를 가지고 있고 단기 치료를 통해 환자의 입원을 방지하고 가정에서 쉴 수 있도록 하여 환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의료돌봄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것이 과제○ 잉글랜드 대부분의 지역구에서는 △응급처치 △재활치료 △가정치료 △요양원 이렇게 4가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은 전부 무료이다.○ 암이나 중증 병에 대해서는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s, MDT)을 구성하여 환자를 돌본다. MDT는 각자 다른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한 환자를 돌보는 방식이다. 최종목표는 환자가 서비스로부터 독립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터미디엇케어 서비스는 두 가지의 진료 방향이 있다. 첫 번째 방향은 응급처치이다 이 서비스는 75-85세 연령대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 방향은 재활치료이다. 이 서비스는 65-80세 연령대의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영국 백인의 서비스 이용률은 높지만 그 외 인종의 서비스 이용률이 낮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환자들은 복합적인 질환(정신질환, 심장질환, 소화기관질환 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저소득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환자들이 대부분 독거노인이고, 그분들의 친구들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커뮤니티와 친구들로부터 단절되고 있다.○ 인터미디엇케어의 도전과제는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도전과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치료와 재활치료로 나누어 응답○ 인터미디엇케어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 중 50%는 병원을 통해 소개를 받아 서비스를 받으러 온다. 나머지 50%는 직접 온다. 대다수는 개인 주치의의 소개를 통해 이 서비스를 찾게 된다.○ 모든 진료 소개는 한 곳에 모여서 그 후에 어떤 부서로 배분을 할지 정해지게 된다. 모두 접수가 된 이후에는 2가지 갈래로 나눠지게 된다.○ 2시간 이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환자가 입원하는 상황에는 2시간 이내에 환자의 가정으로 방문한다. 방문 가능한 시간은 08:00~21:30이고 새로운 접수 건은 12:00~20:00에 접수된다.오후 시간대에 접수를 받는 이유는 대부분의 퇴원 환자들이 저녁 시간에 퇴원하기 때문이다. MDT와 관련해서는 시공무원이나 치료사 등이 있다. 또한 간호사, 약사, 의료 자문 위원에게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계획적 재활치료의 경우에는 2일 이내에 응답하고 있다. 간호서비스, 외래 진료 등의 활동을 한다. 느린 속도로 진행된다. 운동을 도와주는 등의 도움을 준다.○ 환자가 응급치료 단계에서 증상이 완화되면 재활치료로 이전하게 되는데, 상태가 다시 악화되면 응급치료 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제공하는 서비스의 완료 이후 2가지로 나누어지게 된다.완전히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고 장기입원의 경우가 있는데, 장기입원부터 비용이 발생한다. 이때부터 자원봉사자들을 찾는다.◇ 인터미디엇케어를 위한 다양한 자금 펀딩○ 개인에게는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지자체로부터 직접적인 펀딩을 받고 있다. 통합서비스는 2018년 4월에 출범하였는데 그 전에는 총 6개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지금은 2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각각의 단계에서 여러 단체들의 펀딩을 받고 있다.○ 보건부에서 CCG(Clinical Commissiong Group) 지자체에 자금을 조달한다. 인터미디엇케어가 CCG, 지자체로부터 그 자금을 받아서 의료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한다. 통합 후에도 5개의 각기 다른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따라서 그 예산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응급처치의 경우 CCG에서 연간 25억 정도의 예산을 받고, 재활치료의 경우 지자체에서 연간 약 20억 정도의 예산을 받는다. 퇴원 서비스의 경우 지자체에서 연간 약 15억 정도의 예산을 받는다.◇ 인터미디엇케어로 의료품질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 기대○ 의료서비스 통합은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과도 연계되어 있다. 여러 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한 기관에서 환자를 포괄적으로 진료함으로써 환자를 더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근로환경 여건도 개선되었는데 기존 직원들이 근로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서 채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더 많은 환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병원에 가거나 가정에서 진료를 받는 비율이 낮아지고 비용 대비 가치 효과가 증가하게 되기를 원하는 이유이다.○ 서비스 통합 시 리스크도 있다. 통합서비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퇴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관이 너무 커져서 관리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다행히 운영관리, 서비스관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상태이고 현재는 잘 해결했는지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반면 강점도 가지고 있는데 의료 서비스와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비스를 통합하면서 약사의 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약사의 수를 대폭 늘리기도 하였다.○ 또한 의료진들이 환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사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해서 필요한 곳에 적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미디엇케어 서비스 통합 이후 다양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과제는 아래와 같다.• 정신질환 관련 사업 개선이 필요하다.• 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함과 동시에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때 우리 기관과 다른 기관이 같은 진료 방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채용이 여전히 문제이다. 충분한 치료사를 고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의료 시스템과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합하기가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두 개의 기관에 양쪽으로 고용되어 있는데, 양쪽 기관의 직원들의 형평성을 맞추는 문제점이 있다. 급여, 휴가, 병가, 초과 근무, 성실진료의무 관련 규정 등의 부분에서 양쪽 기관이 다 다르다.◇ 입원서비스 통합과 소규모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 목표○ 전년도 분기 평균 당 받은 환자 수는 657명, 올해 1분기에는 759명의 환자를 받았다. Double Handed Cases는 2명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환자를 의미한다.작년에는 분기 평균 76.5명이 2명의 의료진을 요구하였고 올해 1분기에는 99명으로 늘어났다. 더 복합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좋은 소식이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92.5%에서 93%로 향상하였다. 작년에는 55%의 환자들이 경과 개선을 보여주었고 올해는 70%의 환자들이 경과 개선을 보여주었다.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더이상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지 않거나 적게 받는 환자의 비율은 통합 이전에 74%, 작년에는 82%, 올해는 87.8%이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사람 중 서비스를 받고 91일 이후에 집에 머무르고 있느냐의 수치가 작년에는 분기 당 83.75%가 올해는 81.5%로 감소하였다. 환자들의 질환이 더 복잡해진 것이고, 단기 서비스만 받고 퇴원하는 경우가 원인이라고 예상된다.○ NHS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현재 인터미디엇케어에는 입원실이 없기 때문에 입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outhwark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더 작은 단위 지역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고안하고 있다.◇ 장기계획을 바탕으로 한 환자중심의 의료통합 추구○ 다른 지역 의료 기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타 기관으로부터 통합 과정의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 통합을 위해서는 우선,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서비스 그 자체의 품질 향상보다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과정에 참여한 기관의 고위 관리직의 신뢰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컨설턴트를 통한 컨설팅을 받는 법도 있다.○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64세 남성의 예를 들며 통합 서비스의 장점을 볼 수 있 을 것이다. 이 남성은 집에서 자꾸 넘어지는 증상을 갖고 있었다.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지럼증, 이동 능력 저하, 시력 상실, 당뇨, 알코올 중독, 대마초사용, 우울증 등 때문에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응급실에 실려 갈 수도 있는 그런 환자였다. 그러나 그는 임대주택에 혼자 거주했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집 밖을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혼자 장도 보고 할 수 있다. 계속 넘어지는 증상 때문에 씻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스스로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인터미디엇 케어는 응급조치 단계를 사용하였고 1일 1회의 진료를 제공했다. 약사가 진통제를 처방하였고 등의 통증 때문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치를 제공했다. 앞선 문제들을 모두 해결한 후 재활치료 단계로 보냈다.○ 재활치료 단계에서는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물리치료를 제공하여 걷는 것을 도와주었다. 총 4주 간 진료를 받았고 이제는 스스로 씻을 수 있다. 또한 지팡이를 사용하여 걸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이동능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른 서비스를 소개해줄 수 있었다.□ 질의응답- 한국에서는 치매환자가 치매 등급에 따라 집을 방문해서 치료를 하거나 등급이 더 높을 경우 요양원이나 병원에 간다. 혹시 Southwark에도 요양원이 있는지."요양원과 병원입원이 이루어지는데, 최후의 수단이다. 요양원의 경우 주당 9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가정치료가 주당 100~13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그러나 요양원에 들어가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환자가 요양원에 들어가는 것을 지양하고 최대한 가정치료를 하도록 한다."- 노인주간보호센터가 있는지."민간에서 제공하는 것과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2가지의 노인주간보호센터가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를 시설로 이동시키는 교통수단의 문제가 있다.각 계층별로 다양한 시설을 가지고 있다. 카리브계 흑인, 아프리카계 흑인, 영국 백인, 치매환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요양원을 가게 되면 환자의 비용부담이 20~30%인데 이 곳의 경우는 환자비용부담이 어떻게 되는지."소득 수준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된다. 가정치료의 경우 본인 소유의 집이 있으면 본인 소유의 집은 재산평가항목에서 제외된다. 보유재산이 현금으로 2만 3천 5백 파운드일 경우에 본인 부담 비용이 발생한다.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본인소유의 집을 가지고 있으면 요양원의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본인 소유의 집을 팔게 된다.예를 들어 부인과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본인 소유의 집을 팔아야 한다. 본인 소유의 집이 없는 분이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에 따라서 본인 부담 비용이 정해진다."- 영국에 비슷한 기관이 있는지."영국 내 모든 자치구는 응급처치와 재활치료 2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도록 되어있다. 응급처치를 통해 병원에 가는 것을 방지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기관의 조직구성(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구성)은."1명의 의사, 20명의 공무원(사회복지사), 14명의 물리치료사, 17명의 치료사, 7명의 간호사, 외주기관에 40명의 사회복지사, St.Thomas병원(국립병원)에서 파견된 18명의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분로 구성된다.직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는 1명만 있다. 의사는 환자를 병원으로 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의사를 원하지 않는다. 20명의 공무원(사회복지사)은 환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할지 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관은 어디에 의해 운영되는지."Southwark 의회와 국립병원(St.Thomas병원)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70명의 직원이 Southwark구로부터 급여를 받고 60명의 직원이 국립병원으로부터 급여를 받는다. 프로젝트팀으로 시작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한국의 의료체계와 매우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통합 이전에 의료서비스 측면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아까 말씀드렸던 64세 남성의 예로 말씀 드리자면 만약 통합 이전이었다면 각각 다른 기관에서 서로 다른 전산망과 기록 시스템으로 이 환자분을 따로 여러 번 진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여러 기관들에서 파견한 인력이 중복되는 문제점이 발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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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너쉽◇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미국에서 직업학교는 지역사회나 지역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운영하고 있다. AFOC도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학교는 특히 박람회 및 금융 세미나와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나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AFOC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기관 중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아이즈너 병원(Eisner Hospital), Para Los Niños, Los Angeles Job Corps, Hope Street Family Center, Los Angeles Mission, Union Rescue Mission, Vernon-Central WorkSource 등이 있다.○ 아이즈너병원은 이 학교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학생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보건 의료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아이즈너병원에 취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고 한다.□ 졸업생 경험◇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 중요○ 전체 브리핑이 끝나고 이 학교를 졸업한 30대 여성의 경험담 발표 시간이 있었다. 우리 연수단은 이 분의 발표를 통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성은15살의 나이에 남편과 같이 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부모님은 남편이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같이 사는 것을 반대했고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하지만 학업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늦은 나이였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다는 것이 이후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줄 것 같다고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저는 이 학교에 등록했고, 열정적인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집중력과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가정주부 역할도 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10개의 교과를 마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 “하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다. 내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시장을 대신 보거나 하는 식으로 내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공부를 시작한 동료 학생들과 함께 격려하면서 과제도 하고, 교사들의 끊임없는 도움을 받으며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 끝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고, 직업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AFOC에 감사드린다.특히 진로지도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 두 분 교감 선생님과 저의 상담교사였던 두 분 교사님들의 도움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나를 믿어준 부모님과 형제자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 진학해서 물리치료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자격증을 따서 큰 사고를 당해서 육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견학◇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방문○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연수단은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등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미용실에는 실습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수상 내역도 전시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졸업하면 미용실을 창업하기도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실습도 하고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학교가 자랑하는 자동차 실습실도 들였다. 자동차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네이데비스가 일행을 안내했다. 실습장은 학생들이 브레이크나 모터 등 자동차의 부품을 수리하는 정비센터처럼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이 학교 자동차 정비센터는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를 직접 수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실습도구를 들여왔다고 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가스 측정과 절감을 위한 기술교육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2년간 교육을 받고 기본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얻고 졸업을 할 수 있지만, 5년마다 20시간씩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기배관 기술자 양성 교실 방문○ 연수단은 전기배관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실에도 들였다. 전기배관 기술자가 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이 학교에서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보통 150시간 동안 5개 학과를 이수하면 전기기술 면허를 딸 수 있는데, 이 학교는 이 중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배관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는 “전기 배관공이 되면 첫 번째는 기초를 배워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전선을 연결하는지 배우고, 세 번째는 직접 빌딩에서 전기를 시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몇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지."현재 약 7,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은."우리 학교에서 가장 큰 프로그램은 영어교육이다. 다음으로 고등교육과정, 직업교육,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한 교육이 뒤따른다."- ESL수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ESL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의 약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받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ESL 수업의 커리큘럼은."총 10개 과정이 있는데, 가장 낮은 단계에서부터 말하고, 듣고, 일상에서 익숙해지는 단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정해진 학사과정은."우리는 유연한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수업 참여도 있고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 주변에 병원이 많던데."오면서 봤겠지만, 우리 동네에는 병원이 많이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우리는 병원과 관련된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인근에 아시나하스트리라고 하는 병원은 우리 학교와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 학교에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우리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미용 교육과정도 특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보통 미용 자격증을 따기 위해 수업을 듣는데."우리는 피부미용, 네일 아트 같은 종합적인 미용 수업을 진행한다. 일 년에 약 1,000시간의 교육을 마치면 피부 미용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학생이 200시간 추가로 이발 교육을 받으면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을 특화시키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지원을 하는지."우리 학교에는 대부분 성인학교에 없는 정비 시스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브레이크, 전체 서스펜션에 대한 교육을 듣고 실제로 정비소로서 자격요건이 주어지는 곳에서 매연 프로그램 점검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시사점◇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발굴 중요○ 병원이 집중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료인력 지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었으며,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과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생들 모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직업교육을 위해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태양광 산업’이 요즘 고소득 직종이므로 이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여 취업과 연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특성화고 학과도 사회의 흐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 필요○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외국 이주민이나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ESL 과정을 통해 언어 능력을 먼저 갖춤으로써 원활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한국의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과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교육내용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방송 중고 진학을 희망하는 성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상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ㅇ시교육청 ㅇㅇㅇ : 직업교육 커리큘럼 제시 및 사회 적응 교육○ 방송중고를 졸업하는 성인 학생들의 직업교육 안내를 위한 추후 지도와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과 한국 사회 이해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사용 능력과 실용적 목적의 직업교육을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송고의 지향점○ 학교 설명을 위해 참석한 졸업생의 상황은 방송고 학생들과 매우 유사해 보였다. 학생들의 현재 삶과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통해 방송고의 지향점을 볼 수 있었다.○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활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학습도우미 배정○ 방송중고에도 다문화 학생이 많아 평소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노령이나 건강 악화로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습 도우미나 보조교사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 단위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민 공통 기본과정에 충실한 교육과정이 아닌 방송중고에특화된 교육과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 배출○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체험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직업센터를 운영하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체험이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이민자도 빠르게 취업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성화고 취업프로그램 개발○ 한국에도 직업교육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은 많은 편이나, 실제 직업과 연계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직업교육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임금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별도의 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교육 격차 감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다문화 학생에게 언어교육 지원과 심리상담 센터 운영과 같은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진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직업교육을 제시하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직업훈련과 교육의 중요성 인식하는 계기○ 이 센터는 유연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기술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에서 직업교육 자체를 강조하는 태도에 감명받았다.○ 졸업생 한 명이 직업센터에 다닌 소감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이 센터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직업센터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취업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이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직업 편견을 버리는 게 한국의 가장 큰 과제○ 직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게 한국의 가장 큰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의 사명감이 굉장히 높았고, 학생들도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했다. 산업 흐름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졸업 이후에도 학교가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직업학교‧교사‧대학‧기업의 긴밀한 협업체계○ 연수를 하면서 학위취득 위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우리도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정규과정 외에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센터, 교사, 대학, 기업이 모여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직업센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기업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 본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취업 후 근무할 곳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습○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이 맞춰져 있어 좋았다. 지역단체와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적으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취업 후 근무할 곳과 비슷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재연하여 실습을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폴리텍대학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와 유사한 측면이 많은 곳이었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인문‧실업 과정이 함께하는 종합고등학교의 부활○ 인문 과정을 이수하면서 직업과정의 과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업과 직업교육을 분리하지 않는 예전의 종합고등학교 형태의 학교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직업센터에서 대상으로 하는 학생들을 보면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성인을 재교육하는 과정도 있어 새로웠다. 방송중고의 학습경험 인정제와 같은 제도를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개별 맞춤형 교육과 공통교육의 균형 추구○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게 개별적인 학습계획을 세우고, 기본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면 균형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이 단순히 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업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문 기관에서는 방송중고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국에 적용할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ㅇㅇ도교육청 ㅇㅇㅇ : 미래 세대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우리나라도 정형화되지 않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을 가진 직업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 기관에서는 정말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단기간 학습을 해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미국처럼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 개발○ 직업교육을 하는 대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교과도 학생들에게 잘 맞춰 구성된 것 같았다. 개별 학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개인 맞춤형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흥미로웠다.방송중고의 온라인 학습 틀은 매우 단순하다. 우리도 미국처럼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ㅇㅇ중학교 김ㅇㅇㅇ : 학위 취득과 취업 과정의 통합 운영 필요○ 우리는 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학습자 교육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학위와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교육을 시행하고 연계 기관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지역 공동체 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 학업중단 학생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과정과 직업교육을 병행해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공동체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미용 교육 학생 주민 대상 미용서비스 제공○ 우리나라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 운영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면 발전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본다.○ 미용 교육을 받은 학생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렴한 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들었다. 바로 이것이 지역사회와 직업학교가 함께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ㅇㅇ중학교 ㅇㅇㅇ : 실제 직접적인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 중요○ 학교를 둘러보며 우리나라 특성화고나 직업교육기관이 교육과정이나 시설은 더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교사들의 자부심과 학생들의 열정은 본받을 만했다.○ 방문 기관에서는 교육을 통해 직업과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 취업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ㅇㅇ고등학교 ㅇㅇㅇ : 지역사회와 기업이 지역 일자리 적극 발굴○ 우리나라 직업학교에서도 지역주민들에게 방과 후 시간에 방문하게 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의 기술 서비스를 받게 한다면, 더 많은 실전 훈련을 해서 자기가 배우는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나 산업체에서 직업학교를 졸업한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을 알선하고, 기술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수업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해서 사회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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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브람 프라이드만직업센터(AFOC) 로고. □ 직업센터 소개◇ 성인기본교육, 학위취득과정, 직업기술교육 제공○ 아브람 프라이드만직업센터(Abram Friedman Occupational Center, AFOC)는 1949년 LA통합교육구 산하 전문기술 교육에 특화된 성인 직업학교이다. 1949년 LA통합교육구(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LAUSD)이 성인직업훈련센터로 설립했다.○ Amalgamated Clothing Workers of America 노조를 설립한 저명한 노동 지도자인 아브람 프라이드만(Abram Friedman)의 이름을 학교 이름으로 삼았다. 직업학교에서는 크게 성인기본교육, 학위취득과정, 직업기술교육 등 3개 분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기술교육으로는 간호, 자동차 기술, 용접, 요리 및 컴퓨터 기술 등의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졸업과 취업 등 학생들의 목표를 성실하게 도와주기 위해 보다 높은 단계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직업 전선에서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두 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 LA통합교육구가 관리하는 직업학교는 거점별로 여러 개가 있다. AFOC이외에도 벨몬트(Belmont CAS), 제퍼슨(Jefferson CAS), 미드시티(MidCity Adult Center)가 그것이다.○ LA교육구는 현재 약 6만 명 정도의 학생들한테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학교 학생 대부분은 인생의 두 번째 도약이 필요해 학교를 찾아온다. 이 학생들은 일반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잘 적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이 직업학교 시스템은 한 번 탈락한 학생들이 영원히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망 역할을 하는 학교라고 보면 된다.○ LA에 있는 직업학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요구가 무엇인지,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업센터는 지역별로 설치된 학교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방문 개요◇ 교장과 교감, 상담교사 등 10명 참석○ 6월13일 AFOC 연수는 9시 정각에 시작했다. 직업센터에서는 교장인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e Ramirez)씨와 상담센터 책임자 이멜다 마시아즈(Imelda Macias)등 모두 10명이 나와서 일행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다. 연수는 센터장 인사말, 직업센터 프리젠테이션, 졸업생 경험담, 질의응답, 수업참관 순으로 11시까지 진행됐다.○ 레미레즈 교장은 함께 배석한 직업학교 교직원에 대한 소개부터 했다. 함께 배석한 사람은 ESL(영여기초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율리오 멜라라(Julio Melara)부교장 , Assistant Principal), CTE(직업기술교육)를 담당하는 라타샤 하우트론(LaTasha Hawthorne) 과 훌리에타 플로레스(Julieta Flores) 교감, 학사관리를 담당하는 이멜다 멕시아스(Imelda Macias) 교감 등 모두 10명이었다.◇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 공교육시스템○ 상담센터 책임자인 마시아즈 교감은 일행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우리 학교가 갖는 가장 그 축복은 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는 모두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학교는 이미 학기가 끝나 조용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을 환영하기 위해서 많은 스탭들이 나왔다”며 “지난 주 방문했던 연수단은 여기 아브람 직업센터가 아니라 웨스트밸리직업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한가지라도 한국에 돌아가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기본현황◇ AFOC 학생 수입, LA평균의 61.0%○ 이어 AFOC교장 크리스틴 레미레즈(Christing Remires)가 나섰다. 레미레즈는 “먼저 40분 정도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되 발표 중간이라도 질문이 생각나는 경우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해 놓으면 나중에 한꺼번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친절하게 안내했다. City of AFOCBelmont AdultJefferson AdultMid-CityLosAngelesSchoolSchoolLearning Center인구3,849,30624,22865,921109,51128,433평균연령373235.630.132.6평균수입$71,358$43,593$70,436$47,126$44,607빈곤률16.60%22.50%17.90%25.40%34.50%고졸자 비율78.40%55.15%71.30%44.80%50.80%[표 1] LA통합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의 기본현황○ AFOC 학생들의 수입은 LA평균인 7만1,358달러의 61.0%에 불과하고 따라서 빈곤율도 LA평균이 16.6%인데 AFOC학고는 22.5%로 5.9%나 높다. 학생 중 고졸자 비율도 LA 평균보다 23.3%나 낮은 수준이다.○ 이 직업학교에 등록된 프로그램의 비율은 영어교육인 ESL이 44.0%로 가장 많고 성인중등교육(ACCT) 31.0%, 직업기술교육 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를 가진 성인에 대한 교육도 1.0%였다.▲ AFOC 교육프로그램의 구성 비율.◇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 AFOC의 전체 학생은 7,182명인데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학생의 인종별 학생 분포를 보면, 히스패닉이 6604명(91.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아프리카계 754명, 백인 217명, 아시아계 144명, 아메리카 원주민 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성별 분포는 남자 53.9%, 여자 46.1%로 남자 비율이 약간 높았다.▲ AFOC의 인종별 학생분포.□ 성인기본교육◇ 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 향상 교육○ AFOC가 제공하는 성인기본교육은 성인의 문해력과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0개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기본 문해력, 수리력 및 디지털 기술 수업을 하고 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읽기, 쓰기, 수학 및 컴퓨터 기술을 주로 가르치고 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은 4개 레벨과 10개 강좌로 구성된 ESL 수업으로 전체 학생 중 44%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틱 계열이 학생이 91.9%로 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ESL은 이 직업학교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ESL 코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 중 일부는 그냥 ESL교육에만 필요한 게 아니고 직업교육이나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한다.▲ 성인기본교육프로그램(ABE, Adult Basic Education)의 목적◇ 미국 이민국 귀화 시험을 통과 목표○ 시민권 교육도 성인기본교육에서 다루는 중요한 분야이다. 많은 이민자들과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 히스패틱계 시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 시민권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주요 내용은 미국 정부, 미국의 역사와 문화가 있으며, 미국 이민국(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USCIS)의 귀화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한다.□ 학위취득 과정◇ 일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5개 과목 시험○ 이어 고교 검정고시 자격증을 담당하는 마를로 클락(Marlo Clark) 교감이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직업학교 교과 중에는 고교 졸업 학점으로 인정되는 과정도 있다”며 이 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학점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동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한 다음, 일기, 쓰기, 수학, 과학, 사회탐구 등 5개 과목의 검증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저 점수만 넘기면 된다.◇ 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 가능○ 일반고등학교는 25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하지만 직업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수학할 경우 17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AFOC는 짧은 시간 안에 170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의 검정고시와 비슷한 시험을 통과하고 추가로 10과목만 수강하면 고등학교 졸업에 준하는 검증을 해 준다고 한다.○ 학교 학생들에게만 시험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고교 과정을 마치고 싶은 시민들은 누구든지 응시할 수 있고 필요한 지원을 학교에서 하고 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르는 시험장은 50개가 넘는데 이 학교도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직업학교 안에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 획득을 위한 검정고시 시험장이 있다는 것은 LA통합교육구 직업학교 시스템의 특징이기도 하다.□ 직업기술교육◇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 AC²T 유명○ 마를로 클락 교감의 발표에 이어 직업기술교육을 담당하는 교감선생님의 브리핑이 시작됐다. 그는 “AFOC에 직업기술교육을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불안한 직업 대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사람, 새로운 직업을 원하는 사람,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하다.” 며 말문을 열었다.○ 미국의 직업교육은 모두 16개 다른 산업군으로 구분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는 이 중 15개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AFOC는 이 15개 과목 중에서도 △건축 및 건설업 △비즈니스 및 재무 △교육‧보육 및 가족 서비스 △에너지‧환경 및 유틸리티 △엔지니어링 △건강 과학 및 의학 △패션‧인테리어 △정보통신 △마케팅‧영업 및 서비스 △교통 등 10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FOC는 자동차 기술 전문 교육인 AC²T(Automotive Career and College Transition)교육에 특화된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이 자동차 서비스 기술자나 자동차 차체 및 페인트 기술자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엔진 수리, 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자동차 차체 수리에 대해서도 베울 수 있다.◇ 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 제공○ AFOC는 의료경력자 양성 프로그램도 잘 알려져 있다. 주로 CNA(Certified Nurse Assistant), HHA(Home Health Aide), 의료 보조원, 약사, 정맥 절개 기술자, 직업 간호사(LVN)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전문직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의학 용어, 환자 관리, 약물 투여와 의료 절차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다.○ AFOC 주변에는 병원이 많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이 학교에서 병원과 관련된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교육과정 중에 미용 기술과정도 잘 알려져 있다.미용 기술은 이 학교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라고 센터장은 소개했다. 이 센터를 졸업한 학생 중 미용경연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한다.◇ 지역에 특화된 교과 개설 운영이 특징○ 아브람 직업센터의 미용 기술교육처럼, LA통합교육구 산하 직업학교는 지역 여건에 따라,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에 특화된 교과를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AFOC는 용접‧금속가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용접 기술, 금속 절단 및 가공, 청사진 판독, 용접 안전을 배울 수 있다. 용접 부분은 강의실 교육과 함께 완비된 용접 실험실에서의 실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IT기술교육 코스에서는 △네트워킹 1‧2 △사이버 보안 기본 원리 △사이버 보안 운영 구현 △IT 지원 기술 △IET 컴퓨터 필수품 △아동 발달 1-3 △건설공사 1-3 △전기 기사 1-3 △HVAC △태양광 발전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지원 서비스▲ 수화 강좌 프로그램 포스터◇ 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이 학교에 입학하는 성인 중에는 장애인도 있다. 전체 학생 중 장애인 학생의 비율이 1% 정도 된다. 이 때문에 장애인도 학습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지원 서비스를 한다.○ AFOC는 장애지원서비스(Disability Support Services)를 통해 수화로 영어 강좌를 제공하고, 브라일러(Braille), 스마트 리더기, 음성이 포함된 줌 텍스트 컴퓨터, 확대 소프트웨어 같은 도구를 청각 및 시작장애인에게 지원한다.◇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 지원○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똑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녹화, 해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적인 서비스로 이 장애가 있는 학생들한테 휠체어와 같은 장애 보장구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고 캘리포니아 시민권자이면서 고등학교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AFOC는 오프라인 교육 이외에 학교에 나오기 어려운 성인을 위한 온라인교육과 교사-학교-학생 간 소통을 위한 스콜로지 사이트도 지원하고 있다.○ AFOC는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제공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온라인과 대면교육 중 사정에 맞게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학습 도구로 스콜로지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이 웹사이트는 교사들이 교재와 의견을 올리고 학생들도 의견을 올리고 교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 상담 강화○ 적성에 맞는 수업과 진로를 상담해 주는 상담교사 제도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학생 상담 부분은 타마라 마드로시안(Tamara Marderosian) 교감이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학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학교 당국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 입학과 졸업, 학점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런 역할은 주로 진로상담 교사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느 정도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을 따라올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다음에 시험을 보고 학과를 제시하고 모니터링을 한다.○ 학교에 배치된 상담교사는 주로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업훈련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금융 교육 워크숍, 고용정보 제공, 직업 코칭도 한다.◇ 이력서 작성법 등 실질적 서비스 제공○ 이어 카바라 교감은 지역산업체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고용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학교는 직업을 갖기 위한 기술교육도 제공하지만, 직업 선택에 필요한 지원금을 소개하는 일,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직업박람회 같은 행사에도 참여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기도 한다.□ 파트너쉽◇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미국에서 직업학교는 지역사회나 지역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운영하고 있다. AFOC도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학교는 특히 박람회 및 금융 세미나와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나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AFOC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기관 중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아이즈너 병원(Eisner Hospital), Para Los Niños, Los Angeles Job Corps, Hope Street Family Center, Los Angeles Mission, Union Rescue Mission, Vernon-Central WorkSource 등이 있다.○ 아이즈너병원은 이 학교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학생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보건 의료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아이즈너병원에 취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고 한다.□ 졸업생 경험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 중요○ 전체 브리핑이 끝나고 이 학교를 졸업한 30대 여성의 경험담 발표 시간이 있었다. 우리 연수단은 이 분의 발표를 통해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성인 직업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여성은 15살의 나이에 남편과 같이 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부모님은 남편이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같이 사는 것을 반대했고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하지만 학업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고등학교 졸업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늦은 나이였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다는 것이 이후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줄 것 같다고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저는 이 학교에 등록했고, 열정적인 목표 의식으로 공부를 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집중력과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가정주부 역할도 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10개의 교과를 마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 “하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다. 내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시장을 대신 보거나 하는 식으로 내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공부를 시작한 동료 학생들과 함께 격려하면서 과제도 하고, 교사들의 끊임없는 도움을 받으며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노력 끝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고, 직업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AFOC에 감사드린다.특히 진로지도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 두 분 교감 선생님과 저의 상담교사였던 두 분 교사님들의 도움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나를 믿어준 부모님과 형제자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 진학해서 물리치료 공부를 더 해서 프로 물리치료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자격증을 따서 큰 사고를 당해서 육체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견학◇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방문○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연수단은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실습실, 상담실, 학생 휴게실, 미용교육실 등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미용실에는 실습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수상 내역도 전시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졸업하면 미용실을 창업하기도 하지만, 인근 병원에서 실습도 하고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학교가 자랑하는 자동차 실습실도 들였다. 자동차 기술교육을 담당하는 네이데비스가 일행을 안내했다. 실습장은 학생들이 브레이크나 모터 등 자동차의 부품을 수리하는 정비센터처럼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이 학교 자동차 정비센터는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를 직접 수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실습도구를 들여왔다고 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기가스 측정과 절감을 위한 기술교육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2년간 교육을 받고 기본 학점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얻고 졸업을 할 수 있지만, 5년마다 20시간씩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기배관 기술자 양성 교실 방문○ 연수단은 전기배관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실에도 들였다. 전기배관 기술자가 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이 학교에서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보통 150시간 동안 5개 학과를 이수하면 전기기술 면허를 딸 수 있는데, 이 학교는 이 중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배관기술을 가르치는 교사는 “전기 배관공이 되면 첫 번째는 기초를 배워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전선을 연결하는지 배우고, 세 번째는 직접 빌딩에서 전기를 시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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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 빌딩 [출처=홈페이지]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에 따르면 개호사업소 직원의 텔레워크(원격근무)을 허용할 계획이다. 향후 전문가회의를 통해 원격근무가 가능한 업무를 결정할 방침이다.개호산업의 낮은 인건비, 높은 노동 강도 등으로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후생노동성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을 담당하는 직원을 일정 숫자만큰 확보한 이후에 원격근무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원격근무가 가능한 대표적인 업무는 이용자의 관리 계획 수립, 식단의 작성 등이다. 개호전문직인 케어 매니저,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이 새로운 제도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많은 업게에서 원격근무가 도입됐다. 하지만 개호업계는 이용자의 돌봄 등을 위해 근무자가 시설에 방문해야 하므로 도입에 난색을 표했다.최근 후생노동성은 원격근무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으며 조사 대상자 대부분은 원격근무를 도입해도 업무에 큰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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