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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헤닝겐 푸드밸리(Food Valley NL)Nieuwe Kanaal 9d-3, 6709 PA WageningenTel : +31 317 427 095www.foodvalley.nl브리핑네덜란드바헤닝겐 □ 방문개요구분내용면담자§ Henk Vreeswijk(부시장)§ Gerard van Santen(O-gen 이사)세부일정§ 10:00~10:10 리셉션 및 연수단 소개§ 10:10~10:40 푸드밸리 소개§ 10:40~11:10 질의응답§ 11:10~11:40 농촌지역개발 및 혁신전략 브리핑§ 11:40~11:50 질의응답§ 11:50~12:00 기념품 교환 및 단체사진 촬영방문사진 □ 연수내용◇ 혁신을 강조한 세계적 식품클러스터○ 네덜란드는 한국과 비슷한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으나, 전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이다. 연수단이 방문한 네덜란드 '푸드밸리(Food Valley)'는 △덴마크의 '외레순(Oresund)'△미국의 '나파밸리'(Napa Valley)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나 클러스터((Emilia-R. cluster)'와 더불어 4대 식품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외레순은 유가공제품, 나파밸리는 포도주, 에밀리아는 식품중소기업 등 저마다 각각 특징이 있는데, 푸드밸리는 '끊임없는 혁신과 개방된 지식네트워크'라는 키워드로 특징지을 수 있다.[세계 4대 식품클러스터의 주요 특징]클러스터주요 내용경제효과네덜란드푸드밸리⁃ 네덜란드 바헤닝겐대 중심으로 식품 관련 글로벌기업 밀집⁃ 유럽 물류 중심지의 입지를 활용, 해외 수입 원료를 첨단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 및 수출⁃ 연매출 630억 달러⁃ 70만 명 고용덴마크외레순⁃ 덴마크, 스웨덴 국경지역에 스웨덴 외레순대와 연구기관, 식품 글로벌기업 간 연구개발(R&D) 체계 구축⁃ 클러스터 내 '이데온 사이언스파크'는 대학 연구성과의 상업화와 창업 지원⁃ 연매출 980억 달러⁃ 22만5천 명 고용미국네파밸리⁃ 포도 생산과 연구개발(R&D)을 결합해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고 관광객 유치⁃ 연매출 520억 달러⁃ 31만 명 고용이탈리아에밀리아 로마나⁃ 지역 중소조합을 중심으로 햄, 치즈, 파스타 등 특산품 생산⁃ 철저한 제품 라벨 관리로 제품 신뢰도 향상⁃ 연매출 540억 달러⁃ 10만 명 고용◇ 대표적인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 성공 사례○ 네덜란드의 중앙에 위치한 푸드밸리 지역은 헬데르란트(Gelderland) 주(州)에 속한 5개 지자체와 위트레흐트(Utrecht) 주(州)에 속한 3개의 지자체로 구성되었으며, 약 35만 8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푸드밸리는 2011년부터 식품 관련 대학 등을 통해 지역산업을 연구하는 사업이 잠재적인 성장동력이 된다는 판단으로 시작되었다.현재 이곳은 지자체를 비롯한 정부기관,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기관과 식품관련 회사들이 공조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산학연 식품클러스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었다.◇ 시장개방 대신 농업 혁신 전략 세우고 농업특화대학 설립○ 푸드밸리의 중심은 바헤닝겐대학이다. 19세기 말 유럽은 미국에서 대량 수입된 밀 때문에 식품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네덜란드는 단기간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해법인 시장개방 대신 시간이 걸리지만 국가 농업 역량을 혁신시킬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이를 주도하기 위해 농업에 특화된 바헤닝겐대학(Wageningen University)을 설립했다.○ 이후 바헤닝겐대학을 거점으로 주변에 농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기 시작했고,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산업계를 연계한 교육환경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해 왔다. 바헤닝겐대학의 학생 수는 약 1만 명인데, 10년 전과 비교해 3배 정도 늘어난 숫자라고 한다.○ 바헤닝겐대학은 100여개 나라에서 유학을 오고 있고, 학사과정은 일부만 영어로 진행하나, 석사과정 이상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석사과정 학생의 출신 분포를 보면 △네덜란드 61% △EU 16% △아시아 15%이며, 박사과정(PhD)은 아시아가 19%를 차지하고 있다.○ 학위를 마친 학생들은 하인즈(Heinz)나 하이네켄(Heineken) 등 학교 주변의 글로벌기업에서 수년 간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할 계획이 있는 사료회사의 경우, 베트남 유학생을 미리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식품・보건・기후변화 등 세계적 이슈 관련 연구조직 활발○ 푸드밸리에는 유럽 최고 농업대학으로 발돋움한 바헤닝겐대학 이외에도 연구센터(UR: Wageningen University Research), 세계 최대의 케첩 제조업체인 하인즈와 네덜란드 맥주회사 하이네켄, 미국의 농업기업인 몬산토(Monsanto) 등 쟁쟁한 글로벌 식품기업의 지사와 연구소 1,400여 개가 집중되어 있다.또한 식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키우고, 연구 결과를 신기술로 사업화하는 것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푸드밸리재단'을 설립했다.○ 푸드밸리의 연구조직은 현재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식품안전 △기후변화 △식품과 건강 △유기농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푸드밸리는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 정부기관, 기업, 대학 등 연구기관과 활발한 협력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정부는 푸드밸리에서 높은 연구 성과를 얻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총체적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푸드밸리의 현재 지표]클러스터주요 내용경제규모⁃ 한화 약 945조원(1유로당 1,500원 기준), 50% 수출⁃ 네덜란드 국내총생산(GDP)의 10%(한국 GDP의 54%)일자리⁃ 60만개농산물수출⁃ 세계 2위입주기업⁃ 네슬레, 유니레버, 하인즈, 하이네켄, 카길 등 1,400여개종사자⁃ 과학자 8천여 명, 식품전문가 1만5천명⁃ 70개 회사 부설연구실, 20여개의 전문연구기관에서 연구◇ 경쟁력을 놓이는 세 가지 협력체계○ 푸드밸리의 경쟁력은 기업,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등 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식품과 식물의 재배기술 보유 기업들로, 왕립 프리슬란드 캄피나(Friesland Campina), 하인즈, 네슬레(Nesle), 왕립 과일전문가 그룹, 카길(Cargill) 등 20여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박테리아, 유산균 등 식품가공기술은 물론 종자개량에서도 독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는 기초지식을 제공하는 연구기관으로, 바헤닝겐대학 식품 및 바이오연구센터, 국제식물연구소, 식품안전연구소, 미래식당, 식물유전자연구소, 발효미생물유전자연구소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살제 사업화를 통해 제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기업연구소가 있다.◇ 푸드밸리의 4대 지식 생태계○ 금적적인 지원이나 특별한 인센티브 제도가 없음에도 식품회사나 관련 종사자들이 푸드밸리로 몰려오는 것은 이곳이 농식품 산업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드밸리 발전을 위한 지식 생태계는 △대학 △연구소 △학생창업 △글로벌 식품기업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대학이 중심이 되어 연구개발과 유학생의 비자문제 등을 담당한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학생창업을 지원하며, 입주한 식품기업에 대학을 졸업한 혁신인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 그 결과 기업은 최신의 연구결과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각종 미팅이나 모임을 통해 활발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유럽 최대의 협동조합이나 중국의 기업도 이러한 에코시스템을 통해 이곳 푸드밸리에 자리를 잡았다.◇ 바헤닝겐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푸드밸리의 R&D는 바헤닝겐대학 연구센터(UR)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UR은 네덜란드 국립농업연구청인 'DLO'와 국립대인 바헤닝겐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구조직으로 농업과 식품에 관한 종자개량이나 식물유전자 등의 기초연구에서부터 맛, 향미, 제형, 포장, 저장 등 응용연구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UR은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동시에 각종 정책 프로젝트도 수행해 '푸드밸리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푸드밸리 재단에서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연구 결과를 사업화하는 종합지원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이 '푸드밸리재단'이다. 재단은 독립조직으로 기업의 지식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에 설립됐다.재단은 네덜란드 경제농업혁신부, 지방정부, 바헤닝겐 시, EU, 바헤닝겐 연구센터, 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 푸드밸리 재단은 사업화 지원을 위한 핵심활동으로 네트워크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베테랑급 네트워크 전문가 14명을 실무자로 두고, 푸드밸리 내 110개 정도의 다양한 모임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또한 유럽농업 전반에 걸쳐 재배, 가공, 유통, 혁신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혁신제품을 선발하여 '푸드밸리상'을 수여하고, 전시회, 세미나, 홍보, 방문객 안내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푸드밸리 내 입주기업이나 기술, 인력, 자금, 마케팅파트너 등 다양한 분야의 중계 역할도 한다.◇ 지역농촌개발을 위한 협동조합 '오젠(O-Gen) '○ 푸드밸리에는 지역협동조합들도 입주해 있다. 이 중 오젠(O-Gen)은 푸드밸리를 포함한 21개 지자체가 농촌지역 개발을 위해 설립한 지역협동조합으로 다양한 농촌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농업 △휴양 △자연 △문화제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60개 정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비즈니스 관계자, NGO, 땅 소유주, 연구소, 개인들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더 이상 1차 산업이나 단순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가 아니라 '지식공유'를 추구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이 조합도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조합원들의 관심이라 보고 있다.조합원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원하는 목적이 있을 때 조합원들 간에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이 멤버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이유는 농촌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2000년 전 로마시대에는 황제의 말에 따라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국민들이 통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개발 중에는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서로 나눠야 하며, 정부와 민간이 서로 양보하며 발전시켜야 한다. 지금 네덜란드의 상황은 정부가 한 걸음 물러나 있는 상태이고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2025 비전의 핵심은 다국적기업 유치○ 푸드밸리는 세계적인 연구소와 다국적 식품기업의 유치를 가장 중요한 미래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미 푸드밸리에는 바셀린과 비누 등 유지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기업인 '프리스란트 캄피나(Friesland Campina)'와 다국적 바이오기업 '유니레버(Unilever)'라는 회사 들이 연구소를 갖고 있다.푸드밸리는 여기에 더해 더 많은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다국적기업 및 이들의 연구소를 유치하는 것을 2025년까지의 중요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도 푸드밸리에 정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 푸드밸리는 더 많은 전략적 계획들을 실현하기 위해 트리플 헬릭스라는 파트너와 △네트워크 촉진 △지속가능한 삶의 환경 조성 △혁신적 파워 △푸드밸리의 정체성 강화 및 실현 △세계적인 지식공유와 같은 업무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지식과 농업을 연결한 실험센터와 지식센터 건립 계획○ 푸드밸리 지역은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2015년 식품과 건강 부분 혁신도시 TOP 5'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네덜란드 정부는 푸드밸리 인근 두 개 도시를 연결, 지식과 농업을 연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푸드밸리 중심 10㎞ 반경 지역에 푸드밸리 거리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푸드밸리 거리 조성을 위해 바헤닝겐 지방정부는 중앙정부를 상대로 투자를 얻어내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 인프라 구축은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힘들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의 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제 △정치력 △사람인데, 현재는 '식품과 농업'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월드푸드센터와 식품병원 설립○ 푸드밸리 거리에는 월드푸드센터(World Food Center)가 건립될 예정이다. 월드 푸드센터는 작물 재배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업과 식품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험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식교육센터를 통해 학사 이하 수준의 농업인을 교육하고, 실험센터와 농업센터를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서비스는 센터 방문을 통한 현장교육과 디지털 정보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푸드밸리 거리 내에는 이미 '식품병원'으로 전환한 대학병원이 있다. 식품병원이란 병원에서 진단한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식단을 짜고 개별식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네덜란드에서는 농업에 생산량 및 환경 관련 혁신을 요구한다. 그러나 단순 생산량 혁신보다는 친환경적인 혁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농민들에게 그런 혁신을 요구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보다 규제법규를 강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질의응답- 8개의 지방자치 단체가 푸드밸리 안에 속해 있는 것인지."푸드밸리는 헬데르란트(Gelderland)주에 있고, 이 주에 45개 지자체가 속해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위트레흐트(Utrecht) 주에는 20개 지자체가 속해 있다. 푸드밸리와 관련된 지자체는 헬데르란트 주 5개, 우프레프트 주 3개 등 모두 8개 지자체이다."- 부시장으로서의 업무와 푸드밸리 의원으로서의 업무는 어떻게 되는지."푸드밸리는 8개의 지자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에 관해서는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한다. 푸드밸리에 관련한 일상적인 일들은 그때그때 처리한다."- 운영예산은 어떻게 충당하는지."정부, 대학, 기업 모두 펀딩을 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정부, 중앙정부, EU로부터 약간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처음 푸드밸리를 설립했을 때 기업 유치를 위해 어떤 인센티브를 주었는지."푸드밸리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의 푸드밸리 클러스터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푸드밸리는 2008년 지자체와 대학이 주도해서 이곳에서 배출되는 식품과 음식물 관련 쓰레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이 때 바헤닝겐 대학이 제안했던 것이 식품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자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대학과 정부가 식품 관련 연구를 함께 시작했다. 정부와 바헤닝겐대학이 푸드밸리의 창시자라고 보면 된다."- 푸드밸리내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다. 기업 이전에는 물류비용 등 다양한 비용이 든다. 기업들을 이곳에 유치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기업 이전을 위해 금전적으로 보조금을 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럼에도 푸드밸리로 기업들이 이전하는 것은 이 곳이 네덜란드의 양돈, 양계의 중심지라는 특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양돈, 양계와 관련된 기업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바헤닝겐대학에 연구를 의뢰하고 연구 성과를 이 곳 농가에 접목시켜 실험 결과를 얻기에 용이했던 것이다.정부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이주하는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들이 들어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등이 정부와 지자체가 하는 일이다."-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계획적인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기업에 대한 지원도 없는데 기업이 그렇게 많이 집중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다른 유인 요인은 없었는지."바헤닝겐대학이 농업과 식품에 대한 연구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학이기 때문에 고급 전문인력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고 필요한 기술을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기 좋은 조건이었던 것도 기업 유치에 한몫한 것 같다."- 푸드밸리 내의 학교, 기업, 연구소들이 현재 이익 창출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미래의 이익을 바라보며 운영하고 있는 것인지."시에서 남기는 이윤은 전혀 없다. 시는 이 지역에 기업이나 연구소, 인력 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윤을 남기는 것은 시가 아니라 기업이지만 그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 같은 경우는 토지마다 용도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네덜란드는 어떤지."네덜란드에는 그런 제도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가능하다. 네덜란드는 시유지가 많다. 간척지는 주로 국유지이다. 농지는 사유지가 많아 농민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지만 용도변경은 거의 안 된다. 시유지는 개인에게 매매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려 가지 프로젝트 사례를 설명했는데 이런 계획은 어디서 수립하는지."혁신 아이디어의 주체는 다양하다. 농장주 일수도 있고 정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참여 주체 간의 합의와 의견 조율이다.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정부의 중장기 계획 내에서 진행되는지."보통 4년 정도 계획을 짠다. 의원의 임기가 4년이라 4년마다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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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방문개요구분내용일시/장소▪2016. 1. 28(목), 11:00∼13:00 / Chemistry Lab Gadolin(헬싱키)홈페이지▪www.helsinki.fi/luma/english/활동내용▪비즈쿨 및 연수단 소개▪핀란드 융합교육 및 교사양성 프로그램▪중학생 가돌린 수업 참관▪사전질의 답변 및 질의응답면담자▪Maija Aksela(The head of the LUMA STEM Centre)▪Veli-Matti Ikävalko(FL, DI Koordinaattori)일반현황▪(개괄)핀란드의 융합교육 정책은 경제침체기인 1990년대 이후부터 정부와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시행됨.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OPH)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핀란드의 과학교육과 역량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3천 4백만 유로를 투입하여 국가과학교육개발 프로젝트인 ‘루마(LUMA)’를 헬싱키대학교 과학학과에서 진행* ‘루마(LUMA)’란 핀란드어로 자연과학(Luonnontieteet)과 수학(Matematiikka)의 합성어임.▪(설립목표)3∼19세 아이들이 융합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교사들이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을 지원□ 핀란드의 융합교육○ (교육현황) 2007년 이후 여러 대학교에서 지역산업과 기업, 초등·중학교와 연계하여 융합연구기반 교사교육을 할 수 있는 지역과학교육센터 루마를 설립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의 방과후활동 지원과 함께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 핀란드 전역에 13개의 루마센터가 있으며 그 중 11개는 대학과 연계하고 있으며 13개의 루마센터 중 헬싱키대학교 루마센터가 루마센터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 (헬싱키 루마센터) 대학, 기업의 연계 협력을 통해 모든 교육수준에서 융합교육(STEM) 과목들의 연구기반 교수와 학습을 지원* (중점분야) △생물학(BioPoP) △지구과학(Geopiste) △물리학(F2k) △화학(Kemma) △컴퓨터 공학(Linkki) △교수법(LumO) △수학(Summamutikka) 총 7개 과목의 센터를 공동 운영○ (지원규모)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00만 유로를 투입하여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수학, 과학 및 환경, 공학을 교육하도록 지원○ (대외협력) 대학 내 최근 연구결과 및 최신 장비를 지역 내 초등·중·고등학교에 개방하여 지역□ 루마센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① 잇뽀 프로그램(Jippo program)○ (개요) 핀란드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3년 11월 이래 온라인을 기반으로 아동들이 수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자녀와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 (프로그램) 아동들이 여가에 과학을 즐기며 문제해결 학습을 통해 탐구하도록 하며, 아동들은 과학적 현상에 대한 동기를 가지고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 학교교과목 연계프로그램 내 각종 주제 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팁과 아이디어를 온라인상에 제공 → 교사들이 학교수업과 방과 후 과학클럽에서 사용• 최근 연구실험활동 프로그램은 3~6세의 아동들이 학부모와 함께 6회의 활동수업에 걸쳐 과학, 기술, 예술, 문학, 음악 교과를 융합한 개별프로젝트를 고안② 화학실험실 가돌린(Chemistry Lab Gadolin)○ (개요) 이트륨원자를 발견한 요한 가돌린의 이름을 따라 설립한 가돌린 교실은 화학교수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 (프로그램) 문제해결학습의 형태로 7~19세의 학생들이 1주 2회 화학교실을 방문하여 2시간 이상 실험 연구 작업과 분자모델링 등 체험활동 및 대학 연구원들과 질의응답식 토의* 방문비는 무료이며, 현재까지 24,000명의 참가자와 1,300개 그룹이 참가③ 밀레니엄 청년캠프○ (개요) 2011년 시작된 캠프는 자연과학, 수학, 기술에 대한 관심과 정보공유의 장○ (참가대상) 16~19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루마센터와 핀란드 기술아카데미(TAF), 각 협력대학, 비정부기구, 국제기업이 후원④ 루오바(Luova)○ (개요) 중등부 학생들을 대상 제작되는 웹진으로 자연과학, 수학, 기술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놓음으로써 연구, 혁신에 관련된 발명과 창의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도록 지원• 루오바는 연구자와 교사, 중등부 학생들이 흥미로운 만남의 장을 갖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블로그나 사회미디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 청소년의 그림이 들어간 기사, 이미지와 비디오 등을 이용하여 과학 기술, 혁신에 관련된 뉴스들을 출간⑤ 드나미띠(Dyna-miitit)○ (개요) 비형식교육의 형태로 청소년들이 개인과 사회, 자연환경 안에서 수학과 자연과학,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들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현황) 헬싱키대학뿐만 아니라 시내에 위치해 있는 개별연구소와 기업에서 8월에서 5월까지 매달 2회 간담회를 진행□ 루마센터의 교사 직무연수① 교사 직무연수○ (주요내용) 과목교사와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해 재직교사훈련, 워크숍 등 온라인 직무연수 진행하며 모든 활동들에서 나온 새로운 연구결과물들 지원 및 공유* 매년 6월 초에 컨퍼런스를 열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2016년에는 라흐티(Lahti) 지역에서 열릴 예정② 루마 사노맛(LUMA Sanomat)○ (주요내용) 교사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공하며, 시각자료들을 포함한 교수자료들과 과학교육과 과학교육연구에 관련된 기사 출간③ 싸비 프로젝트(SAVI Project)○ (주요내용) 미국과 핀란드의 교사들이 스마트폰 기술을 통하여 얻는 정보를 어떻게 교실수업에서 활용하는지에 관한 싸비(Science across Virtual Institue, SAVI) 프로젝트는 대학수준의 컴퓨터공학과 중학교 수준의 물리와 생물의 융합교육 내용을 시각화하고 디지털로 표현하는 상호 문제해결학습 방법* 핀란드 알토대학 컴퓨터공학과, 뚜르끄대학 교육학과, 국가경제연구소, 템페레대학 정보공학과와 미국 아우번대학 컴퓨터공학 및 소프트공학과, 위스콘신대학 학습공학과, 버지니아 공대 컴퓨터공학과들로 구성□ 질의응답- 인문학과의 융합교육의 구체적인 예를 알고 싶다."보통 주제별 수업을 통해 과학과 다른 인문학을 접목한다."- 융합교육을 배우는 학생들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평균적으로 유치원 교육(3살 이상)부터 배운다. 화학을 예로 들면, 화학이라는 과목은 중학생부터 배우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는 다른 학문과 연계된 통합교육으로 이루어진다."- STEM이 미국에서 왔다고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 STEM을 운영하는 커리큘럼과 핀란드에서 STEM을 운영하는 방법에 차이점은."STEM이 미국에서 왔다고 알고 있는 것은 오해다. STEM은 원래 과학, 수학, 기술 과학 융합교육센터인 LUM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에서 발전 된 것이다."- 학교현장에 있는 교사들 간의 협력과 관계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예를 들면 가정수업시간에 화학과목이 접목해서 수업이 이루어졌었다. 정부나 우리 쪽에서 명령이 있지 않고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협력 핀란드는 2016년부터 교육과정이 새롭게 바뀌면서 학과 간 협력, 공동작업이 필수과정으로 편성이 되었다."- 학교에 제공되는 과학실의 장비와 기구들의 수준은."리소스가 많이 없다. 여기서 실제로 연구가들이 사용하는 모든 장비가 있기 때문에 심화교육을 하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한다."- 코딩프로그램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있는가? 아니면 다른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는지."코딩교육 전문가로부터 교사들이 교육을 받은 후에 교육하고 교사교육은 주로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한다."- 보통 실험을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을 소요하는지."정해져 있지 않았다. 한 시간을 원하는 그룹도 있고 이틀을 원하는 그룹도 있다. 먼저 연락이 오면, 학생들의 수준과 교사가 원하는 수업의 수준에 대해 충분히 상담 후 시간을 편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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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루체른 칸톤 직업훈련센터(KantonsschuleBBZ Wirtschaft, Informatik und Technik) Standort Emmen, Oberhofstrasse 456020 EmmenbrückeTel : +41 (0)41 469 41 00 방문연수스위스루체른 □ 교육내용◇ 경영정보기술 직업교육센터 ○ 경영정보기술 직업교육센터(BBZW, Berufsbildungzentrum Wirtschaft, Informatik und Technik) 스위스 루체른 칸톤(주)에 있는 3개의 직업학교를 운영하는 관리기관이다. BBZW에 속한 직업학교는 Emmen, Willisau, Sursee에 있으며, 경쟁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직업교육과 일반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있다.3개 학교에 모두 3,6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30개 직업군에서 필요한 기술훈련 이외에 일반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인성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BZW는 경영, 전기·기계, 정보통신·금속, 섬유·소비재 등 교육 분야를 4개로 나누고 각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교장(Rektor) 4명과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책임자 등 모두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목공, 건축, 전기통신 직업학교 관리○ 루체른 경영정보기술 직업교육센터는 크게 목공, 건축, 전기통신 등 3개의 직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3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3,600여 명이며, 30개 직업군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3개 직업학교의 위치와 학교별 학과를 표시한 것이다.▲ 경영정보기술 직업교육센터에서 운영중인 3개 직업학교[출처=브레인파크]○ 연수단은 BBZW에서 관리하는 직업학교 중 에멘(Emmen)에 있는 루체른 정보기술직업학교를 찾아 브리핑을 듣고 현장견학을 했다. 이날 안내는 정보기술 직업학교의 교장인 레베카 뮐러(Rebekka Müller)가 맡았다.그는 25년간 정보통신분야의 직업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3년 전 교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진행은 스위스 도제교육체계에 대한 소개에 이어 루체른 직업학교 교육프로그램의 특징, 전기전자과 실습실 방문 순서로 진행되었다.◇ 유럽품질재단 공인 교육 제공○ BBZW에서 제공하는 교육서비스는 유럽 경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비영리 기구로, 유럽 품질 대상을 수여하는 유럽품질재단(EFQM, 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anagement)으로부터 공인을 받았다.교육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품질경영 모델에 기반하고 있으며 교육 서비스의 품질은 교육수요자, 외부 전문가, BBZW의 관점에서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위스 학생들은 의무교육 9년은 마치면 대학 진학을 위한 인문고등학교 직업학교 중 선택을 해야 한다. 직업학교는 2년제와 4년제가 있는데, 루체른 정보기술 직업학교는 3년제를 선택하고 있다.▲ 스위스 직업교육 체계도[출처=브레인파크]◇ 개방형 진로가 스위스 직업학교의 장점○ 9년 의무교육을 마치고 직업학교를 선택했다고 해도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희망할 경우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한번 직업학교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진로가 개방되어 있는 것이 스위스 직업교육제도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스위스에는 230개 직종을 교육하는 직업학교가 410개가 있다. 직업학교는 후기중등교육과정(VET)에 해당하며 주로 2년제와 4년제로 나눠 운영된다. 4년제는 학사 학위를, 2년제는 도제자격증을 발급한다.○ 학년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주 5일 중 기업체에서 3일, 학교에서 2일을 교육을 받는다. 스위스의 직업학교 중 전일제학교(학교에서만 교육을 받는 학교)는 12.8%, 도제학교(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 학교)는 87.2%이다.대부분의 직업학교가 학교에서는 이론과 실무교육을 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도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학교 선택 청소년 감소 추세○ 스위스 청소년의 70%는 직업학교를 선택하지만, 그 비율은 약간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대학 진학 학생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1990년 직업학교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76.7%였지만, 2014년은 69.9%로 6.8%가 감소했고, 같은 기간 인문계 고등학교는 19.5%에서 24.9%로 5.4%가 늘어났다.스위스도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풍토가 있고, 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업학교 교육만으로 부족해 대학에서 좀 더 심화된 기술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도 늘어나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루체른 직업학교 뮐러 교장의 브리핑[출처=브레인파크]◇ 미래 첨단 기술 분야 학생 수 증대○ 루체른 칸톤 직업학교 학생의 전공분야를 보면 일반사무직이 14,637명으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 2,168명, 정보통신 1,959명이다.이런 전공 분포는 매년 조금씩 변한다. 최근의 특징은 과거 인기가 있는 직업에 대한 지원자는 조금씩 줄고 미래에 유망한 고급기술 분야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는 정밀기계산업이 발전한 곳인데, 최근 자동화기술의 발달로 정밀기계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정밀기계 분야 보다는 자동화 기술과 관련된 학과를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직업학교 선택 잘한 일” 75%○ 직업학교 학생들이 직업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분석한 조사결과를 보면, 75%가 자신이 희망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태도를 보여 직업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직업학교를 선택했다는 비율은 13%에 불가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아닐 수 없다.◇ 스위스 직업교육의 5대 장점○ 스위스 직업교육시스템의 장점은 △개방성 △기업맞춤형 △학생 자질 고려 △고품질 △혁신 등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개방성은 직업학교를 선택해도 추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이고, 기업맞춤형은 시장이 요구하는 내용에 따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스위스의 직업교육은 학생들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엄격한 교육 품질 관리로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시로 기업과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혁신하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산업간 균형 있는 인재 육성 과제○ 하지만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이전에는 산업 분야마다 필요한 인력을 쉽게 구했는데, 요즘은 인기가 있는 기술은 도제교육을 받으려는 학생이 몰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술은 도제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산업간 균형 있는 인재 육성이 스위스 도제교육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위스는 도제교육 덕분에 청년 실업률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낮은 나라이다. 2013년 OECD가 15세에서 24세까지 청년들의 실업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스위스의 청년실업률은 일본과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낮다.직업교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갖춰져 있더라도 기업에 출근하는 도제교육이 없는 나라, 즉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는 35%에서 65%의 높은 청년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도제교육이 청년실업률을 낮추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경쟁력 및 혁신지수 1위○ 국가 경쟁력과 혁신지수에서 스위스는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제교육이 잘되고 있는 독일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독일도 국가경쟁력과 혁신지수가 높은 나라지만 스위스 인구가 850만 명에 불과한데 비해 독일은 8000만 명이라 평가에서 조금 낮게 나타나는 것이다. 스위스의 높은 경쟁력과 혁신지수 또한 도제교육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연방·주·기업이 도제교육의 삼각 편대○ 스위스 도제교육은 연방, 주(칸톤), 기업의 삼각협력체제로 운영된다. 민간은 기업협회나 기업 또는 상공회의소를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교육 주체는 칸톤이다. 26개 칸톤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자율적으로 도제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루체른 칸톤에는 주요 산업분야별로 BBZW를 비롯해 모두 5개의 직업교육센터와 9개의 직업학교가 있다. 직업학교는 지역의 특정 산업체가 밀집된 지역에 해당 산업의 직업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즉 정보통신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는 에멘(Emmen)에 정보통신 분야 직업학교를 설립하는 식이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론교육과 기업에서 진행되는 도제실습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도제실습을 받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목저도 있다◇ 고등학생 70%인 12,980명이 직업학교 선택○ 루체른 칸톤의 고등학생 중 70%인 12,980명이 직업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기업과 도제실습계약은 4,700건에 이르고, 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에서 도제실습을 받는 도제생은 5,100명이다.(아직 400명이 기업과 도제실습계약을 체결하기 전이다.)도제생 중 783명은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88명은 기업 도제실습 없이 학교에서만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 루체른 도제교육의 목표는 청년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해서 청년들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청년실업률을 낮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루체른 칸톤은 △스위스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청년들을 노동시장에 맞춤형으로 배출하며 △스위스 도제교육이 갖고 있는 장점을 계속 유지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해서 실천하고 있다.◇ 복합화, 민주화, 선진화, 세계화○ 루체른 칸톤은 도제교육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복합화, 민주화, 선진화, 세계화를 들고 있다. 복합화는 청소년들이 신속하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복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스위스 도제교육에는 외국인 학생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능한 빨리 직업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화를 위한 기반구축에 해당하는 것이 민주화라 할 수 있다. 산업계와 전문가와 학교가 민주의의와 공동 참여의 원칙을 가지고 신속하게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기업현장과 학습현장이 괴리되지 않도록 기업체 강사가 직업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 속도는 교육과정 보다 훨씬 앞선다. 학교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직업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술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장비와 인력, 교수방식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세계화도 중요하다. 학생들의 세계화를 위해 방학 중 해외 산업체 방문연수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교수기법도 학생들의 요구에 맞추어야 한다.디지털 기술의 진화에 발맞춰 교수기법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학습방식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직업학교의 가장 중요한 의무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학생의 적성에 맞고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기술교육을 변화하는 기술동향에 맞춰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하지만 직업학교에서 기술교육만 중요시하는 것은 안 된다.일반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초교육과 인성교육도 중요하다. 루체른 직업학교는 보통 하루에 수업을 8시간하고 있는데, 기술교육에 5시간, 기초교육과 인성교육에 3시간을 배정하고 있다.직업학교는 기술교육, 기초교육, 인성교육을 하면서 민주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춘 훌륭한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본다."- 도제실습계약을 맺고 기업에서 도제교육을 받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는 없는가? 또 도제교육을 받은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은."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중도포기자도 있다. 사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에서 도제교육을 받다가 중간에 포기하거나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칸톤이 한다.""상공회의소에서 도제생을 희망하는 기업을 점검하면서 실습이 가능한 환경인지 심사를 하고 학생을 받도록 하는데, 이것은 도제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도제교육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도록 해서 중도탈락 학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또 기업은 학생과 도제실습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일주일간 직무에 맞는 자질을 가졌는지 테스트하는 절차를 거쳐 도제실습계약을 체결하는데, 이것도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라 할 수 있다.""도제생은 자기가 도제실습을 받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를 강제하지는 않는다. 스위스에서 도제교육은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함께 도제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어디에서 교육을 받았던 훌륭한 인재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간의 의무이자 기업의 기본적인 책무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내가 양성한 도제생이 다른 기업으로 갈 수도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 양성한 우수한 도제생이 우리기업으로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쉰들러 같은 대기업은 공장 안에 있는 도제교육장에서 자기 실습생 이외에 다른 회사의 실습생 위탁교육을 맡아 진행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도제 담당 교사가 기업을 찾아가서 도제생을 받아줄 것을 설득하고 다니는 실정이다. 여기서는 도제생 모집을 어떻게 하는지."도제생 모집 홍보는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기업은 학생이 9학년을 졸업하기 전, 즉 7, 8, 9학년에 재학 중일 때 미리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기업 소개를 하고 학생은 졸업 전 자기가 훈련받을 도제기업을 스스로 선택해서 7일간 테스트를 받고 기업과 도제실습계약을 하게 된다."- 직업학교의 교사 구성은."교사의 50%는 학교교육만 담당하고 있지만, 나머지 50%는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스위스의 도제교육 시스템은 기업과 밀접한 연계 아래 진행된다. 교육내용과 산업현장의 괴리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계 교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는 2차 대전 이후 도제를 정규교육과정에 체계화시켜서 시스템이 안정적인 것 같다. 한국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 도제교육이 체계화되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스위스의 도제교육은 산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문화는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업계에 필요한 인력이니까 우리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문화가 있었고 칸톤과 연방은 이런 산업계의 요구를 교육정책으로 반영한 것일 뿐이다.한국에서 도제교육이 활성화되려면 산업계에서 우리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우리가 비용을 대서 양성하면 산업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탕이 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 한국에 도제교육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도제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누가 책임지는지."도제실습비용은 기업이 실습수당 형태로 학생에게 지급하고 있다. 직업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의 일부로 당연히 연방과 칸톤에서 부담한다."- 도제생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도제훈련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있는지."당연히 있다. 쉰들러 같은 큰 회사는 공장 안에 별도 도제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작은 회사는 훈련장비와 공간과 전문 강사가 부족해 도제교육을 진행할 수 없다.이런 기업들은 직업학교에 위탁하거나 기업단체가 운영하는 도제훈련센터 같은 곳에 도제생을 보내 교육비를 주고 실습교육을 시키고 있다."- 일반사무직과 엔지니어의 임금 차이는."별 차이가 없고 최근에는 엔지니어의 임금이 사무직 보다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스위스는 사무직과 엔지니어의 급여차이가 심하지 않아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도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무직과 기술직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이 학교에 2년 과정이 있는가? 2년 과정을 마치고 회사에 나가 주로 어떤 직무에 종사하고 어느 정도 인건비를 받는지."우리 학교는 2년제가 없다. 모두 4년이다. 하지만 핸드폰 판매원 같이 숙련도가 낮은 직업군을 위한 2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가 더러 있다."-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누가 개발하는가, 교육성과에 대한 평가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정규학교이므로 직업교육법에 따라 교육청이 관리감독을 한다. 커리큘럽은 상공회의소 산업협회와 같은 기업단체와 학교가 협의하여 개발하고 있는데 5년 단위로 수정하고 있다.스위스에도 한국의 직능원과 같은 기관이 있는데, 여기서 평가를 담당한다. 독일은 주 정부에서 평가를 하지만 스위스는 연방에서 직접 학교 평가를 담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4년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 낙제나 유급제도도 있는지."있다. 도제교육은 기업과 학교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이다. 학교 성적과 도제훈련 성적을 기업과 학교에서 평가해서 낙제 여부를 결정한다."□ 현장견학◇ 안전교육 대응 교육 강화○ 브리핑을 마친 연수단은 교장의 안내로 전기전자과 실습실을 방문했다. 학생들의 수업이 종료된 상태라 학생들의 실습 장면을 견학할 수 없었지만, 일부 학생들은 실습실에 남아 자습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실습장 곳곳에는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을 적은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학생 기업에 나가서 실습을 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기업이 도제생을 위해 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것처럼 직업학교도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쉰들러 같은 큰 회사는 공장 안에 별도 도제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작은 회사는 훈련장비와 공간과 전문 강사가 부족해 도제교육을 진행할 수 없다.이런 기업들은 직업학교에 위탁하거나 기업단체가 운영하는 도제훈련센터 같은 곳에 도제생을 보내 교육비를 주고 실습교육을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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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 총평 및 시사점◇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제고와 '지역 중심' 중소기업 활성화○ 독일에서는 중소기업 개념을 쓰지 않고, '중심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미틀슈탄트(Mittelstand)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통상 250명 미만, 연매출 5000만 유로 미만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보지만, 미틀슈탄트는 500명 미만, 연매출 5천만유로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범위가 넓다.○ 독일 내 기업의 99%, 산업계 매출총액의 35%인 2조 유로를 담당. 총 고용의 6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에서 중소기업을 '중심기업'으로 고집하는 것은 '중심기업'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중심기업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지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경제사회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기업이 지역과 밀접한 상생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독일 연방정부는 기업을 단순히 산업규모나 납세대상 등 경제적, 정량적 가치로 보기 보다는 국가 구성주체로서 사회 결속력과 사회복지, 국가성장의 동반자로서 정성적 임무와 의미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에서의 대기업 의존도,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거래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민·관이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패러다임, 특히 지역에 기반 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수요기업에 필요한 지원서비스 발굴○ 기업지원은 우선 기업을 유치해서 기업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정착한 기업들이 발전해 나가는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떤 클러스터가 개발되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여 사업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여기에 기반을 두어 기업유치 전략을 펼쳐왔다.하지만 독일의 클러스터의 경우를 보면 입주의사가 있는 기업을 소비자로 인식하고 수요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좀 더 기업의 입장에서 접근하기 쉽게 제공해 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적극적으로 혁신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지원사업 대상을 확정하고, 기업 중심의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기업 중심 지원 정책의 효과적인 실행과 기업이 이러한 정책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툴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중소기업에게 더 필요한 인더스트리 4.0 확대 전략 수립○ 지능을 대체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 창출하는 가치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IT, 디지털화를 어떻게 생산공정 효율화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더스트리 4.0이 확대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분산화된 산업 구조로 대량생산보다는 맞춤형생산, 공정최적화, 연결공정에 강점을 보인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산업계 전반에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고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 확대를 주관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기관에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인더스트리 4.0이 되기 위한 단계로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통합전략수립 △데이터 관리 책임 △기술 성숙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게 인더스트리 4.0의 기술적·사회경제적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실행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중소기업이 겪는 전문 기술인력의 부족이나 에너지 효율 필요성, 제품 품질 보증을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평적·수직적 공정 연결과 효율성 향상에 즉각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산업 적용의 첫 단계인 표준화의 일환으로 기술적인 인증시스템을 수립,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적용하고 있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업 현장에 적용해보거나 실제 기존 생산 설비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 독일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특징은 중소기업이 나름의 특화기술을 내세워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독어권 기업문화는 한국처럼 대기업이 주도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대기업이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내에 대기업이 있다.분야별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나 부품, 서비스를 중소기업을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대기업이 일종의 역할분담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결국 각 기업의 이해관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부품,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대기업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기술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대기업 노하우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최대 가치를 창출해나간다.○ 즉,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분담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의 이해관계를 서로 충족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제시하는 bottom-up 구조를 보이고 있어 대등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력 조기확보를 위한 도제교육 시행○ 인력을 양성하는 가장 최고의 시스템으로 불리는 도제교육(마이스터)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도제교육을 통해 젊은 인력을 조기에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독일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도 중소기업이 실시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인력 양성 및 확보에 성공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 10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전문 교육을 받는다. 10세부터 기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본 교육과정 후 대학에 가거나 듀얼시스템을 통해 회사에 취직하여 기업에 필요한 전문 맞춤 인력으로 양성된다.○ 또한 학교, 대학에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여 일자리와 구직자의 미스 매칭 비율이 낮아 청년 실업률이 낮다.○ 독일은 기능인력 뿐만 아니라 식당 종업원, 행정원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도제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 분야의 도제교육은 각 지역에 있는 수공업협회(Handwerkskammer)에서 관리되고 있다.스포츠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스포츠 전문 직업고등학교에서 이론 수업을 듣고 직업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학생은 기업과 직업교육 계약을 맺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고 월급을 받는다. 이런 직업교육 계약은 수공업협회에서 관리하며 조기 스포츠 전문가 교육을 통해 스포츠 전문가를 양성하고 실업률도 낮추고 있다.◇ 혁신 주체 및 기업지원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 연대와 협력, 개방형 혁신이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번 연수를 통해 재차 확인했다.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에서는 각 연구 분야 간 장벽을 없애고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기업 수요에 따른 대학이 수행하고, 수행한 연구자를 기업에서 채용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협력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정책에 대한 테크노파크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 자율성을 바탕으로 해야 기업과 테크노파크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 간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대학과 연구소 등 혁신지원기관 간의 통합과 연계협력도 중요하고 지역산업 관련 주체간의 연계협력도 중요하다. 우리도 비효율적인 기관을 많이 운영하는 것 보다는 기관의 운영 및 기관의 연계협력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무자간 연계협력문화 형성 위한 노력○ 독일 기업지원기관의 특징은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과 네트워크 역량을 무기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리학에 클러스터 이론에서 나오는 용어 중에 하나가 암묵지가 있다.암묵지는 서로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업무적인 대화를 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내기 어려운 말들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번 연구를 통해 암묵지가 형성된 것을 계기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력하고 연대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 개인적인 전문성도 향상되고 지역산업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업을 하고 있는 지방정부와 지역 테크노파크 담당자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업자들이다. 목표와 고객이 같으면 경쟁이라 하지만 각 기관은 서로 다른 지역의 기업이 고객들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아닌 것이다.그런데도 평가시스템 때문인지, 경쟁자처럼 서로 정보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경쟁문화를 바꾸는 문화를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중소 제조업 공장의 스마트 공장 전환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기 위한 당면 과제는 다수의 생산기지와 인터넷을 연계하기 위한 표준화에 있다. 개별 생산기기와 설비에 첨단 제어기능이 있어도 상호소통 방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면 유기적 생산체계 구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의 많은 기관과 기업들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위한 다양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학연 파트너들과 스마트 공장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우리도 글로벌 표준 수립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스마트 공장 기술과 관련한 산학연 연구 플랫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또한 실용적인 제품·기술의 표준과 생산 표준 개발을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조정 능력을 발휘하고 산업계와 협력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의 '공장자동화' 개념과 유사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장자동화와 달리 공장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나 생산 스케줄 수립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세계 사물인터넷 포럼 등에 참여해서 표준화 의견 개진과 동향 파악 및 기술교류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특히 ICT와 제조업의 융합이 필수인 4차 산업혁명에서 ICT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독일과의 협업 모델 구축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신기술 개발 방향○ 인더스트리 4.0을 위해서는 공정마다 데이터를 정확히 수립할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피드백해서 공정을 재설계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산업계에서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또 앞으로의 신기술 개발 전략과 관련하여 맞춤형 주문생산이 일반적인 추세가 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세분화, 다품종 소량주문을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디지털 변혁의 가속화로 디지털 솔루션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고 생산현장은 물론 생산현장을 벗어난 곳까지 연결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 결과 공정의 지속적인 최적화와 획기적인 공정 단축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데 과연 각기 다른 네트워킹 방식을 가진 시스템들을 어떻게 네트워크화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대학내 고용·창업 코디네이터 양성○ 독일의 쾰른스포츠 대학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SpoHo-Career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경력 코칭을 진행한다. 경력 코칭 뿐만 아리나 개인포트폴리오 및 면적 코칭, 인재 채용 행사 등을 통해 대학 측에서 적극적으로 학생의 경력 발전을 위해 지원한다.○ 대학 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네크워크 중개자 양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전문인력 확보 지원하고 경험이 풍부한 지역내 고급 전·현직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Pool을 구성을 통해 학생의 경력 발달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의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및 고용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야 하며 인력 DB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코디네이터가 구축된 인력의 양적·질적 내용 파악을 통해 기업과 인력을 매칭시키는 활동 추진해야한다.◇ 창업 지원을 위한 기술·경영자원 Pool구축·활용○ 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창업 관련 지식 및 역량만이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의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독일의 대학은 창업과 관련된 사람들이 참여하는 ‘창업인력 Pool'을 만들어 학생, 교수, 창업가, 연구자 등이 기업가 정신을 비롯한 기본 소양과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창업의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사무·행정, 일반경영·마케팅·회계·법률 등 각종 경영 기술자원 Pool 구축해야한다. 또한 창업교육을 중서벤처기업부와 기업지원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창업 관련 시책과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해야 한다.○ 대학 자체 ‘창업인력 Pool’ 구축도 중요하다. 각각의 기관들이 자신들의 인적 정보를 효율적으로 DB화하고, 창업자가 직접 창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에서도 직접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연결할 수 있는 ‘창업인력 Pool'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개방형 창조적 창업지원체계 구축○ 기존의 지역 기반을 활용한 산학협력 방식에서 벗어나 타지역의 우수한 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지역개방형 산학협력 전략 도입이 중요하다.○ 창업교육센터에서 지역외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서로 협력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창조적 창업거버넌스 구축하면 좋을 것이다. 대학 창업교육센터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뒤 기업지원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창업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계방안도 효과적일 것이다.◇ 창업 성공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창업기업의 성공률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지원을 통한 구체적인 기업지원시스템 강화, 연계 가능한 기존 기업과 중개, 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의 보완,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제공 등이 필요하다.○ 독일 대학의 경우 기업지원서비스의 일부로 연구중심 대학과 연계하여 창업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을 경우 분야별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구체적인 기업지원서비스 제공한다.○ 창업기업을 연계가 가능한 다른 지역 내 기존기업, 대기업이나 동문기업과 연계시켜 주면서 지식, 인력, 시설 부문에서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중개기능 강화해야 한다.또한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장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기술가치 평가를 받는 창업기업 기술가치평가제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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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제고와 '지역 중심' 중소기업 활성화○ 독일에서는 중소기업 개념을 쓰지 않고, '중심기업'이라는 뜻을 가진 미틀슈탄트(Mittelstand)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통상 250명 미만, 연매출 5000만 유로 미만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보지만, 미틀슈탄트는 500명 미만, 연매출 5천만유로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범위가 넓다.○ 독일 내 기업의 99%, 산업계 매출총액의 35%인 2조 유로를 담당. 총 고용의 6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발달한 독일에서 중소기업을 '중심기업'으로 고집하는 것은 '중심기업'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중심기업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지역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경제사회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 예로 레이저기술 선도기업인 트럼프(Trumpf GmbH)사의 경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인원감축 대신 추가 근무시간은 인센티브 또는 연금보험 지원 등의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기업이 지역과 밀접한 상생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독일연방정부는 기업을 단순히 산업규모나 납세대상 등 경제적, 정량적 가치로 보기 보다는 국가 구성주체로서 사회 결속력과 사회복지, 국가성장의 동반자로서 정성적 임무와 의미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에서의 대기업 의존도, 대기업 중심의 불공정거래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민·관이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패러다임, 특히 지역에 기반 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원칙 조성○ 이러한 기업 활동에 대한 신뢰도 개선은 기업에 대한 기업친화적 경제환경 수립을 가능케 한다. '기업친화적 경제환경'에 대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경제개발공사에서는 기업이 확보한 고급인력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보고 있다.스위스상공연합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기업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스위스상공연합에서는 이 같은 기업친화적 경제환경의 전제조건으로 '공정한 시장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위스연방정부는 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관련 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나가는 Bottom-up 방식으로 시장 원칙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행정체계의 비효율성 개선과 경영승계 및 사업확장에 대한 행정절차 완화 등 효율성 측면과 기업의 시장정보 접근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또는 포털사이트를 운영 등 정보제공 측면이 잘 마련되어 있다.○ 다만 스위스에서 말하는 '공정한 시장원칙'은 대기업, 중소기업에 상관없이 똑같은 규제가 동등하게 적용되는 원칙으로서 작은 기업일수록 민첩한 방향전환이나 새로운 변화 적응에 빠르다고 보고 더더욱 규제를 두지 않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정한 시장원칙'을 위해 기업규모별 차등 지원정책이나 별도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스위스가 우리나라보다 중소기업이 발달되어 있고 단일품목 위주의 대기업 경영전략에 따라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에서 오는 차이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도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정한 시장원칙 조성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에게 더 필요한 인더스트리 4.0 확대 전략 수립○ 지능을 대체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 창출하는 가치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IT, 디지털화를 어떻게 생산공정 효율화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더스트리 4.0이 확대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분산화된 산업 구조로 대량생산보다는 맞춤형생산, 공정최적화, 연결공정에 강점을 보인다.○ 그래서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산업계 전반에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고 독일에서 인더스트리 4.0 확대를 주관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기관에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인더스트리 4.0이 되기 위한 단계로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통합전략수립 △데이터 관리 책임 △기술 성숙을 정립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게 인더스트리 4.0의 기술적·사회경제적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을 실행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중소기업이 겪는 전문 기술인력의 부족이나 에너지 효율 필요성, 제품 품질 보증을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은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평적·수직적 공정 연결과 효율성 향상에 즉각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산업 적용의 첫 단계인 표준화의 일환으로 기술적인 인증시스템을 수립,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적용하고 있고,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업 현장에 적용해보거나 실제 기존 생산 설비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현한 결과, 작업기간이 7일에서 5일로, 2일을 단축시킨 사례를 보기도 하였다.◇ 신속성, 정확성, 맞춤형을 특징으로 한 스마트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뿐 아니라 인력 중심,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도 인더스트리 4.0은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에 의해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설비 등 유형자본 중심에서 지능, 데이터 중 무형자본 중심으로 변화된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R&D, 마케팅, 디자인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서비스업의 지향점은 '스마트서비스'로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맞춤형 개별 서비스, 신 서비스 개발이 특징이다. 네트워트를 통해 파견인력을 줄이거나 시간을 절약하는 등 인력 중심 산업에서도 인더스트리 4.0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위·수탁기업 협력○ 독일과 스위스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특징은 중소기업이 나름의 특화기술을 내세워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독어권 기업문화는 한국처럼 대기업이 주도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대기업이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지역 내에 대기업이 있고 분야별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함께 공존,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이나 부품, 서비스를 중소기업을 통해 제공받음으로써 대기업이 일종의 역할분담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결국 각 기업의 이해관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네트워킹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부품,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대기업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기술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대기업 노하우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최대 가치를 창출해나간다.○ 즉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역할분담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의 이해관계를 서로 충족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있다.특히 중소기업에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제시하는 bottom-up 구조를 보이고 있어 대등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속가능성 평가와 디지털화를 동반한 상호 통합 협력○ 바스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공급자 행동강령인 TfS(Together for Sustainbility)를 공급업체 파트너십에 적용, 평가함으로서 협력업체에까지 지속가능한 소싱 관행 개선에 동참시키고 있다.○ TfS는 글로벌 표준화로 인정받았으며 지속가능한 소싱을 위해 기존 기준인 가격과 품질 외에 환경, 사회, 윤리적 측면까지 통합하여 평가하는 체계이다.이는 점차 글로벌화 및 복잡화되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위탁기업 뿐 아니라 수탁기업도 원자재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과 관련된 환경·사회적인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형성이 가능하다고 보면서 시작되었다.○ 바스프는 TfS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공급업체의 개선이 필요할 경우 공급업체가 개선할 수 있도록 개선조치에 대한 지원을 한다.○ 공급업체를 위한 '상호작용' 포털을 운영, 모든 문서를 디지털방식으로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단계의 서류작성이 디지털화, 표준화가 가능하여 위·수탁기업 간 즉각적인 효율성 향상과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위탁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탁기업의 경쟁력 강화○ 결국 동반성장이 가능한 협력의 핵심은 대기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수탁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벤치마킹에서 강조된 경쟁력 강화 요인은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시장선점을 위한 표준화 △전문기술인력의 안정적 확보 △장기적 관점의 경영전략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Top-down 방식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을 추진, 중소기업에 기술과 설비가 전파되는 방식이 주를 이루어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스위스에서는 자연적 자원이 부족하고 산간지역이 많아 자연스럽게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유치보다는 각 중소기업이 기술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해왔다.독일에서는 단일품목 중심의 기업 경영전략에 따라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해온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에서는 지역역량센터와 인더스트리 4.0 역량센터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파트너(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를 연계하여 기술교육이나 러닝팩토리 시험 가동 등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수탁기업에게 있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대등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이 필수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시장선점과 기술장벽 완화에 주효한 표준화 공동대응○ 유럽에서는 연구개발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장벽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표준화'를 강조한다. 유럽소기업표준협회(SBS)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관심사를 유럽표준기구 및 국제표준기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준화는 시장 선점에서부터 기술장벽 완화, 생산성 향상, 맞춤형 생산, 시장출시 소요기간 단축, 에너지 효율성 향상, 도시형 생산과 연계되는 문제로 중소기업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 기능인력의 조기확보를 위한 도제교육 시행○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가장 최고의 시스템으로 불리는 도제교육(마이스터)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도제교육을 통해 젊은 기능인력을 조기에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인력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독일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도 중소기업이 실시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기능인력 양성 및 확보에 성공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전기전자기업인 지멘스의 경우 독일 전 지역에 42개의 직업교육센터를 운영하는데 1차적인 목표는 지멘스그룹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하지만 외부기업들의 인력양성 및 직업교육을 대행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외부기업들은 대기업도 있지만 주로 자체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의 위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타사 위탁교육생이 전체 교육생의 30%에 이른다. 이는 고급 기술인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결국 지멘스에 도움이 된다는 경영마인드, 지멘스 브랜드 인식 제고, 타기업과의 기술교류 활성화 기회로 보기에 가능하다.○ 또한 인더스트리 4.0과 연관하여 도제교육이 끊임없이 현장에서 새로운 분야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능동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수단에서도 이미 도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수탁기업이 있어 함께 도제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적극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개방형 혁신 경영전략○ 10인이하의 초소형기업이 강한 스위스에서는 중소기업이 스위스 전체 고용의 2/3, 수출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대기업과 동등한 시장을 점유하는 강소기업도 다수 차지하고 있다.특히 70% 이상의 중소기업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국제화를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중소기업의 발달은 △전문인력 확보와 기업노하우 축적에 기반한 장기적 경영전략, △지역시장에 기반한 안정적 시장확보, △자기자본이 높은 안정적 재정구조, △보수적 투자확대 △기술개발 및 해외투자 지원정책 활용 요인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리스크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디지털화가 부가가치 창출과 효율성 뿐 아니라 위험관리 대비에도 기여한다고 한다.○ 또한 바스프의 성공전략에서 볼 수 있듯이 제조에서 최종사용자까지의 가치사슬을 통합하고 기존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지속하는 개방형 혁신도 참고할 만하다.◇ 협의회의 정기적 소통을 시작으로 민간기구 운영 검토 필요○ 현재의 수탁기업협의회는 회의체 및 교류회의 형태로 인력, 예산, 활동범위, 책임과 권한에 있어 한계가 존재하므로 슈투트가르트 지역경제개발공사 등을 참고하여 자발적 민간기구의 운영방안 검토와 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슈투트가르트 지역경제개발공사가 민간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규격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보다는 적극적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기업 간 네트워크를 도모할 뿐 아니라 혁신적 트렌드에 대해 중소기업이 적응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자극, 특히 서비스 분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단순 협의체에서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주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역할의 민간기구 검토와 함께 특정 목적을 공유하는 수탁기업 간 협의체 활동도 검토해볼만 하다. 예를 들어 기술장벽 완화를 위한 '유럽소기업표준협회(SBS)와 같이 중소기업의 특정 관심사를 모아 대응하는 공동대응 활동이나 기술수준별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혁신을 위한 활동도 가능하다.○ 특히 다름슈타트 인더스트리 4.0 역량센터 사례를 보면,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 협력, 협의보장이 가능한 책임을 보장하는 법인체 설립을 통해 네트워크의 제도화가 필요하고 기술과 노하우, 사례를 교환하되, 네트워크 파트너 간 성과와 부가가치를 문서화할 수 있는 구체적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추후 수탁기업협의회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내실있는 의견 교류가 지속적으로 정례화되고 특정 목표나 활동을 중심으로 한 공동대응 활동이나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등 점차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후 기술교류와 협력 권한을 가진 민간기구(별도 법인체 설립) 검토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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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농촌지역 뉴딜의 중요성이 증가◇ 농촌은 우리 국토의 대부분(89.2%)을 차지하지만, 인구는 18.7%에 불과한 실정으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인구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한편,* 정부는 10. 18일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행‧재정적 지원 추진◇ 워라밸‧소확행 등 농촌형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경제구조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농촌에 대한 관심과 동경이 증가*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동시에 발생* 코로나19 이후 도시민의 귀농‧귀촌 의향이 20.3% 증가⇒ 결국 ‘농촌은 위기 내지 문제가 아닌 기회이자 해답’이라는 관점에서 농촌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농촌을 사회 활력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이른바 “농촌 뉴딜정책”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이 부각□ 농촌지역 뉴딜 추진전략 및 사례◇ 정부는 지난해 농업인의 날(11.11), ‘사람‧환경 중심의 농촌르네상스’를 한국판뉴딜 시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농촌비전으로 제시하고,○ 농촌을 ‘쾌적한 생활공간, 새로운 경제활동 공간, 에너지 전환공간’ 으로 전환할 것을 천명◇ 지자체에서도 이에 발맞춰, 생활 인프라 구축, 스마트농업 육성,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지역 농촌의 실정에 맞는 특화전략 발굴에 주력하는 상황< 농촌 생활인프라 구축 >◇ 농촌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생활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구축○ 인프라를 바탕으로 농촌 특성을 살린 경제활동, 문화‧여가, 공동체 활동을 집중 육성하고 새로운 지역거점 공간으로 조성◇ 저밀도 사회, 분산거주, 귀농‧귀촌 등에 대한 선호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도시민 유입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 조성○ 충북 영동군영동읍 일원에 청년 창업농 체류 공동주택, 교육센터, ICT스마트팜 교육장, 농촌에서 살아볼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을 설치하는 등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 등 도시민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을 조성○ 충남 당진시석문면 난지섬 일대 어촌과 어향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 경북 상주시청리면 일원에 빈집 리모델링 및 철거, 귀농‧귀촌 주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상주시 귀농‧귀촌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공간 조성<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한 디지털뉴딜 >◇ 도시와 농촌간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농촌사회의 디지털화 촉진으로 스마트 농촌 적극 구현○ 이를 위해 초고속 인터넷망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관계 부처 간 거버넌스 확대◇ 스마트 기술을 농촌 생활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농업 육성 지원◇ 전남도과기부, KT와 협업하여 인터넷 소외지역과 섬 지역 등 1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 추진○ 이를 통해 통신망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코로나19 비대면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강원도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형 디지털 농업 연구기반’ 구축 및 현장 기술보급 확산 추진○ 경험과 직관을 통한 농업 경영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농업 데이터를 분석‧활용,○ ‘스마트팜 권역별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스마트팜 운영 농가 맞춤형 지원 제공<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린뉴딜 >◇ 화석연료 의존 농업에서 저탄소 생태농업으로 전환을 촉진◇ 또한 농산어촌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다양한 에너지원(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적극 활용하여 농촌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 광주시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농경지 토양 검정’ 및 ‘유용미생물 제공’ 등 과학영농서비스 지원을 통해 건강한 농업기반 조성○ 충북 청주시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한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인증서 발급○ 전남 신안군지역의 공적 자원인 태양광과 바람을 이용하여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을 추진 중으로, 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개발이익 공유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따른 갈등 해소□ 농촌지역 뉴딜 성공을 위한 제언◇ 전문가들은 농촌지역 뉴딜의 국가적 의지와 지원체계를 규정한 관련법 제정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도입하여 공장, 축사 등의 무계획적 입지로 인한 농촌공간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이용‧보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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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와 교류로 광명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연수내용○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문화 활동, 한글 교육, 문화 교류, 사회봉사와 같은 활동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교류와 통합을 촉진하고 국내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과 한-말레이시아 지방자치단체의 교류를 지원하고 한류를 알리는 데 적극 노력 중○ 하지만 가장 큰 행사이자 국내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마케팅까지 겸하고 있는 ‘한국의 날’ 행사 마저 얼마 안 되는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할 정도로 말레이시아 진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후원과 관심은 부족○ 말레이시아의 한인회는 다른 국가에 비해 교민 수가 적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이 한국을 홍보하고 교민의 대표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말레이시아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한 우리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 추진 필요◇ 필요성 및 목적○ 2024년 대한민국의 예산은 657조 원에 달하는데, 인구 3,400만 명이 사는 아세안 주도국가인 말레이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 비용을 대부분 한인회원이 내도록 하는 것은 국격에 관한 문제로 한인회 활동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 장기적으로 광명시와 광명시 소재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한인회를 해외 진출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 필요○ 많은 지자체에서 공무원들이 말레이시아에 오면 한인회를 방문하지만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지 않고 일회성 방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후속 연계 사업 발굴◇ 추진 계획○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인적교류는 연간 100만 명을 넘고 말레이시아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는 현재 절정을 맞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광명시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광명에 있는 기업이 해외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과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광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같은 기업 IR 행사의 공동 개최와 같은 행사 추진□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의 정부 지원 확대◇ 연수내용▲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 교통의 발달로 동남아시아는 오전에 도착해서 일을 보고 밤에 한국으로 떠날 수 있을 정도의 일일생활권에 들어섰다. 지만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은 ‘어려울 때 외국에 나간 교민까지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느냐’는 편견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은 실정○ 사이버자야에 있는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어 학교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이런 지원 축소 역시 교민에 대한 편견 때문이 아닌가 추정◇ 필요성 및 목적○ 한류의 성장과 말레이시아 진출 기업의 확대에 따라 국제학교의 수요는 증가하는 데 반해 교육부의 지원이 축소되면서 교민 자녀의 교육에 문제 발생○ 교육부의 예산 증액을 통한 국제학교 교원지원, 중등 국제학교 설립, 국제학교 입학 자격 확대를 통한 한국국제학교의 활성화 추진◇ 추진계획○ 한국국제학교에 자녀들을 보내 모국어와 외국어를 같이 배우도록 하려는 교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참작, 교육부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국제학교에 필요 교원 파견○ 현 국제학교는 초등과정인데 이어서 진학할 수 있는 중등 국제학교가 없어 정체성과 언어교육 단절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중등국제학교 개설 추진 필요○ 지금은 비자가 있는 한인 자녀들만 학교에 다닐 수 있는데,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비자 없이 유학하러 온 학생이나, 부모 중 한쪽만 한국인이어도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 검토□ 한인회와 교민을 활용한 저출산 대책 수립◇ 연수내용○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외국에 나와 출산하고 자녀를 돌보는 교민을 지원하는 것이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한인회에서는 한인 중 출산을 하는 경우 30~4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중◇ 필요성 및 목적○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한국과 달리 교민들은 비교적 다자녀인 경우가 많으므로 교민들도 자국민으로 보고 저출산 정책의 수혜대상자로 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 추진계획○ 2022년 저출산 예산은 50조 원을 넘기고 있지만 출산율은 지속해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태로 해외 교민까지 저출산 정책의 수혜대상자로 보는 정책개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저출산 대책 지원금을 현재 관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교민에게도 확대하는 정책적 인식 전환과 대사관을 통한 실질적인 출산 지원금 지급□ 재외동포청의 교포 인식 개선사업 추진▲ 재외동포청 기자 간담회 모습.◇ 연수내용○ 재외동포청은 출범 100일을 맞은 지난 9월13일 재외동포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재외동포를 보는 시각을 교정하고 특히 재중동포를 보는 한국 내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말레이시아 교민들은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한 일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반면 단순히 공무원의 자리만 늘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표명◇ 필요성 및 목적○ 정부는 2023년 6월 재외동포재단을 재외동포청으로 전환해 교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재외동포청 설치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외동포가 처한 현실을 철저히 파악하고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의 권익과 편의를 보장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국의 국민의 교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정책사업 추진 필요◇ 추진계획○ 재외동포청이 정책 로드맵에서 밝힌 동포사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날로 희박해지는 차세대의 정체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해외 교민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 동포사회가 성숙해 가면서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차세대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이들이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현지에서 자신 있게 살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이나, 한국 문화 확산과 관련된 이벤트와 같은 사업비를 지원○ 광명시에서도 한국에 진출하면서 상대적인 편견에 시달려 온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재중동포의 거리나 재중동포공원 조성 사업 등 검토○ 광명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국가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민과 함께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 추진 □ 사회적경제 육성□ 대형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 확충◇ 연수내용○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연구소는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도서관을 두고 있는데 이렇듯 말레이시아에는 공공기관의 여유 공간에 주민에게 개방하는 문화시설들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음.○ 도서관에 설치된 디지털랩에서는 스마트농업을 하는 협동조합 회원들을 위한 사이트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늦은 농민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진행 중◇ 필요성 및 목적○ 사회적 통합과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을 불문하고 대규모 시설에는 공개공지나 실내 공유공간을 마련해 일반 주민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성을 줄인 압축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생활공간 주변의 기존 건물을 활용한 다양한 소규모 생활 인프라 확충◇ 추진계획○ ㅇㅇ시 공공기관이나 민간시설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의무적으로 일부 공간을 사회 필수인력(간호사, 택배기사, 소방사, 환경미화원 등)의 쉼터나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도서관 또는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기여 공간에 운영○ 대규모 공공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형건물의 일부 공간을 작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도서관 또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세대간 교류 장소로 활용○ 평생학습도시 광명 주민의 삶의 구심점으로서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제고하고 시민주도형 내재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의 도움을 받아 작은 도서관을 지속해서 확충□ ㅇㅇ시 사회적경제 교육센터 조성◇ 연수내용○ 이크마는 작은 기업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협력과 경쟁으로 자생력을 키우도록 교육, 연구, 조사를 통해 지원하는 조직○ 이크마가 설립한 협동조합연구소은 말레이시아 유일의 협동조합 교육기관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다른 나라의 협동조합 운동을 돕는 남남협력 수행○ IKMa은 협력의 가치를 존중하고 유능하고 창조적이며 고객지향적인 인적자본을 개발하는 기관으로 단순히 협동조합에 관한 교육과 연구에만 사업 영역을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과 기업에 대한 교육도 추진하고 있음.◇ 필요성 및 목적○ IKMa는 말레이시아에서 여성들이 경제활동이나 사업에 참여하는 여건이 좋지 않다고 보고 여성들이 전문지식을 가지고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운영○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연구소는 협동조합을 제3의 성장 엔진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치된 연구소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1년 전에 협동조합연구소도 설립○ 100여 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을 상태로 교육을 진행하는 IKMa를 벤치마킹, 광명시 관내 사회적기업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컨설팅하는 교육센터 운영◇ 추진계획○ IKMa의 일반기업의 협동조합 전환을 유도하는 개입프로그램처럼 일반기업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더 많이 전환할 수 있도록 적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단과 맞춤형 프로그램, 코칭과 멘토링, 모니터링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센터 구축○ 말레이시아 협동조합연구소(IKMA)처럼 ㅇㅇ시도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지원과 설립 기업 수에 중점을 두는 관리 단계를 넘어서서 행정, 재무관리, 조합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필요시 경기도 사회적경제 교육센터 유치 추진)○ 여성들에게 더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을 제공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나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단계별 교육 추진○ 영세 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대자본에 맞서는 힘을 키우고 영세한 여성기업을 돕기 위한 물류, 법률, 예산, 회계, 마케팅 교육 추진□ ㅇㅇ시 해외 인적자원 개발 프로젝트 검토◇ 연수내용○ 말레이시아 기술협력 프로그램(MTCP)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협동조합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과 교육 등을 제공하면서 말레이시아에 우호적인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관장하는 MTCP는 개발 경험과 전문지식을 다른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려는 말레이시아의 남남 협력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 필요성 및 목적○ 말레이시아 정부는 140개국에서 온 2만9,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말레이시아 기술협력 프로그램(MTC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고 공개○ 미래사회의 지역발전은 글로벌 인재의 육성과 해외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에 달려 있으므로 미래를 내다보고 ㅇㅇ시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인적자원 개발 프로젝트 추진◇ 추진계획○ ㅇㅇ의 사회적경제 육성 전략을 비롯해 탄소중립 및 평생학습 성과를 개발도상국의 관계자에게 전수하는 해외 글로벌리더 양성과정 운영○ 교육생에게는 2주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항공료, 숙박료, 식비 외에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광명시의 친구'가 될 잠재적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사업 추진○ ㅇㅇ시 사회적경제 교육센터에서 교육하되, 교육 국가의 요청이 있을 때 그 나라를 방문해서 직접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검토□ ㅇㅇ시립 온라인 커뮤니티대학 설립◇ 연수내용○ IKMa는 체계적인 협동조합 교육을 위해 IKMa 산하 교육기관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2022년 3월 28일 설립○ 경영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학령인구 대학생은 28개월 과정, 직장인은 43개월 과정을 운영○ 협동조합연구소를 졸업하면 CEO, 분석 전략가, 협동조합 기업가로 진출하는데 대학은 규모가 적기는 하지만 강당, 도서관, 컴퓨터랩, 강의를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도 운영◇ 필요성 및 목적○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한 ㅇㅇ자치대학은 이웃과 협동하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평생학습 시민 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2020년 시작해 3년간 191명의 졸업생 배출하는 등 날로 성장 중○ 올해 4기는 도시브랜딩학과, 공동체예술학과, 생태정원학과, 사회적경제학과, 기후에너지학과 등 5개 학과에 총 137명이 입학, 이론과 토론, 체험을 융합한 20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과별 전문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며, 현장 중심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중○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시민자조 평생학습 모델로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은 바 있는 느슨한 학교도 광명시의 새로운 평생학습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큼○ 평생학습도시 ㅇㅇ의 위상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진로‧직업교육과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식 등록된 광명시립 온라인 커뮤니티대학 설립으로 확대 필요◇ 추진계획○ 현재 광명시에서 새로 구축하고 있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더욱 확대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온라인 평생학습 대학인 광명시립 온라인 커뮤니티 대학 설립○ 온라인 학교는 교지나 교사가 없어도 운영할 수 있으며 강사는 마을 강사나 ㅇㅇ 출신 국내외 교수, 그리고 자기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를 초빙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 ㅇㅇ에서 출자하는 시립대학이자 주민과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교육해주는 커뮤니티대학으로 전혀 다른 차원의 평생학습 교육 추진○ 온라인으로 수업받고 오프라인으로 평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업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고 도서관이나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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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기업 주도형 대학 내 창업혁신기관의 경영지원 전략 ◇ 150여 년 역사의 뮌헨공대○ 뮌헨 공대의 약칭은 'TUM'으로 1868년 바이에른 국왕 루드비히 2세가 대학교와 비슷한 조직인 '공업기술학교(Polytechnic School)'를 세우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1877년 교명을 '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으로 바꾸었고 1930년 바이헨슈테판에 있는 농업・양조대학을 통합했으며 1957년 공립대학 인가를 받았다. 1958년 가르칭 바이 뮌헨(Garching bei Muenchen)에 원자로연구소를 설립하고 물리화학대학으로 이전했다.○ 이후 1967년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1970년에 종합대학교로 승격하면서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했다. 2010년 기준으로 수학, 물리, 화학, 건축, 경제, 토목・측량, 기계, 전기・정보기술, 정보과학, 생명과학, 의과, 스포츠과학, 교육 등 13개 대학에서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뮌헨공대 졸업생 또는 교수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하인리히 빌란트(1927, 화학), 에른스트 오토 피셔(1973년, 화학), 로베르트 후버(1988, 화학), 게르하르트 에르틀(2007, 화학)이 있다.이외에 디젤기관을 개발한 루돌프 디젤, 측량・측지학자인 칼 막스 폰 바우에른파인트, 열역학자인 빌헬름 누셀트, 전기공학자인 한스 필로티 등 과학 부문에서 다수의 저명인사를 배출한 저력있는 공과대학이다.○ 독일에서는 2006년부터 12개 대학을 엘리트대학으로 선정했는데, 뮌헨공과대학도 엘리트대학에 포함되어 연방정부의 연구자금 지원금이 늘었다. 창업가적 마인드 교육과 기업가를 만들어내는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최고의 민간 혁신창업센터○ 2002년 BMW의 사업가인 수잔 클라튼이 뮌헨 공대 출신의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유럽에서 가장 큰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중심지 중 하나인 뮌헨공대창업센터(UnternehmerTUM GmbH)는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교육과 창업, 자금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2002년 설립된 이곳에는 약 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고 50여개의 창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의 유능한 창업자들을 위해 학생, 학자 그리고 전문가를 위한 자격교육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미나, 강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혁신문화와 창업문화를 강화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혁신동력과 기술이전은 국가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핵심 요소라는 것이 혁신창업센터의 핵심 철학이다. TUM은 혁신과 창업은 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혁신을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뮌헨공대 창업센터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는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자원부족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신기술 지원 프로그램 △여성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촉진시키는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 △AI인공지능 개발을 통한 혁신 프로그램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건축 및 인프라 계획 프로그램 △리더십 및 기술 교육 △의료기술, 생명공학 중점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기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지원하는 MBA 프로그램은 기업 프로세스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 교수진 및 기업 구성원들의 조언을 통해 새로운 벤처 창출 기술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이를 토대로 최첨단 관리 기술 및 연구 활동을 학습한다.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50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국제화를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사업가, 기업, 투자자가 만나는 국제 행사를 진행 및 지원한다.◇ 창업지원을 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1 : 플릭스버스○ 유럽 최대 버스 스타트업 플릭스 버스(Flix Bus)는 유럽을 누비는 플릭스 버스는 뮌헨공대 혁신창업센터에서 장거리 유럽 전역을 운행하는 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 플릭스 버스의 탑승객 수는 6,600만 명이며 현재 유럽 33개국에서 2,500여 개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유럽 최대 버스회사로 자리잡았다.◇ 창업지원을 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2 : 코눅스 (Konux)○ 기계장비의 고장 부분을 인공지능이 체크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고장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센스 시스템을 개발한 열차 시스템용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독일계 기업 코눅스(Konux)도 이 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창업지원을 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3 : 복셀젯○ 3D프린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복셀젯도 이 기관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현재는 3D 프린터가 제공해주는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전례 없는 디자인의 복잡성 이외에도 모두 고성능의 B&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목적의 통합된 자동화와 제어 솔루션에 의해 지원되며, 대형 인쇄 작업도 신뢰성과 정밀도를 갖추고 세세한 부분까지 다룰 수 있다.◇ 지역기업 주도형 창업혁신기관○ BMW같은 큰 회사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이용하고 있는 혁신창업기관인 뮌헨공대 혁신창업센터 내의 ‘Maker space’를 견학하였다.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초기 아이디어의 목업(Mock-up) 단계부터 완제품을 개발해 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가정신 및 혁신 교육센터, 첨단기술 인큐베이터, 시제품 작업장, 펀드 및 창업 컨설턴트를 제공하며, 3D프린터, 금속가공, 표면처리, 용접, 주조, 목공, 도색 등 다양한 설비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혁신창업센터는 학생, 일반인, 기업 등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테크 장비를 보유한다.도면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금속, 복합 소재 등이 출력가능한 3D프린터기, 나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소재들을 가공할 수 있는 레이저 커터, 원판 또는 원통체의 외주면이나, 단면에 다수의 절삭날로 평면, 곡면 등을 절삭하는 밀링머신, 알루미늄, 동과 같은 비철금속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 나무, 철, 카본 가공, 정밀 가공이 가능한 워터젯 커터 등이 있다.▲ 혁신 창작소에 구비된 장비[출처=브레인파크] ◇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혁신창업센터는 UTUM을 중심으로 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각기 다른 역할의 자회사들과 연계하여 혁신과 창업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창업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기계를 다뤄본 적은 없지만,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미래 혁신자들을 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장비 교육,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장비 지원과 장학금 형태의 기업 후원, 자금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창업을 지원한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은 학생, 시민, 기업들은 혁신창업센터에서 완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연수단이 방문한 6월20일 뮌헨공대 학생들이 금속 가공이 주로 이뤄지는 공간에서 미국으로 보낼 로켓을 만들고 있었다. 반대편에서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학 절단기를 통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 연구원들이 있었다.소프트웨어 교육 공간에서는 전자 산업에서 필요한 기계들로 용접, 보드 등 사용 방법을 교육 받고 있었다. 또한, 알루미늄, 금속 재질 등 단단한 소재의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고객들이 와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 후 가공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질의응답- 독일에도 ‘EOS’와 같이 3d프린터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이 있는데, 뮌헨 공대 혁신창업센터에는 미국 장비들이 있는지.“혁신창업센터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주 고객들은 학생, 시민, 기업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국 장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장비 사용이 미숙하거나 신제품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사용법을 모를 경우 직원들이 시제품 만드는 것을 지원해주는지.“이럴 경우 2가지 방법이 있다. 돈을 지불하고 혁신창업센터에 위탁을 해 제품을 만들어내거나, 혁신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술· 기계 장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기주도적으로 제품을 완성한다.“- 보통 시제품을 만들다보면 작업시간이 길어지는데 운영 시간은.“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20시까지 자유롭게 개방한다.“- 3d 프린터는 교육을 통해 개인이 사용 가능하지만 워터젯 커터 등 기술력을 요구하는 장비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이럴 경우 지자체에서 진행하는지.“CNC 장비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다루기 힘든 장비이기 때문에 사용 허가를 얻으려면 2~3일의 교육 과정을 밟아야 한다. 밀링머신과 같이 기초교육을 진행하면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장비들은 2시간내외의 교육 이후 개인이 사용한다.“- 뮌헨 지역이 운영하는 센터이고 기업의 자회사라고 들었다. 그럼 수익 구조는.“UnternehmerTUM 기업의 자회사로 Makerspace라는 회사가 만들어진거다. Makerspace의 설립 목적은 영리 추구가 아닌 학생들과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 대기업들의 지원, 후원과 더불어 UnternehmerTum의 자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의 시설들은 고객들이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이용한다고 들었는데 대체적으로 이 시설을 통해 학생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사 과정이 있는지.“일종의 장학금 형태의 기업 후원을 받아 학생들을 위한 위탁교육이 이루어진다.“- 인력들을 위한 장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투자 비용과 장비수는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장비들은 기업들의 후원방식 또는 전시되어 있었던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충분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의 대략적인 수는.“개인회원은 대략 25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BMW같은 큰 회사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이용하며,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시제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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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중고도 상담교사 두고 24시간 온라인 상담 제공○ LA가상아카데미는 의무교육인 1~12학년까지 ‘Welcome Centers’에서 학생의 가정환경을 파악하고 정서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1:1 채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생 간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은 교육프로그램의 일부로 학생들에게 이력서, 자기소개서, 취업 준비 지원을 포함한 경력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담당 상담사와 24시간 온라인 접촉을 할 수 있는 대학교 진학을 위한 과목도 개설해 두었다.○ 세쿼이아성인학교 학생들은 자원봉사 튜터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일주일에 최소 2시간을 자원봉사 튜터들과 같이 보내며, ESL, GED 또는 고등교육과정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학습 과정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땐 담당 과목선생님이나 담당 카운셀러한테 메일을 보내면 빠른 시일 안에 답을 해주며 원활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송중고는 대면 접촉이 없는 온라인학교이라 흔히 소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이메일로 보내면 24시간 안에 답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소통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미국 학교와 같이 방송중고에도 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담당하는 상담사를 확충하고 24시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왕따, 자퇴, 폭력 없는 사회적 정서적 교육○ 미국에서는 왕따, 자퇴, 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는 공부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도록 해주어야 해결된다고 보고 사회적·정서적 방법을 주요 교육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 교육방법의 주요내용으로는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식, 태도 및 방법 구현하기 △긍정적인 목표와 감정 세우기 △다른 사람에게 공감 표시하기 △긍정적인 관계 구축‧유지하기 △책임 있는 결정 내리기 △각 학생과의 관계 전략에 사회적 정서적 학습 포함하기 등이 있다.이 방법에서 참여자는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포함된다. 교육방법 중 하나로 수업 이외에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하며 이를 평가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티오브엔젤스에서는 SEL의 4단계 핵심능력을 정리해 두고 있다.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자기관리(Self-Management), 사회적인식(Social Awareness)이 그것이다. 아예 정신과 의사와 사회복지사를 두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LA가상아카데미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사회 정서적 학습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립감을 없애기 위해 소셜 이모셔널 러닝(Social Emotional Learning)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제퍼슨성인학교는 학생들이 학습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학업 상담과 개인지도를 포함한 정서적 학생지원 서비스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에 배치한 강아지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치료견(Comfort dog)”이다. 치료견인 ‘마티’는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학생에게 안정감을 주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순화하고 있다고 한다.○ 리오단고등학교는 실수와 실패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실수를 이해하고 용인하는 문화를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의 5대 목표 중 두 번째가 ‘사회적 정서적 안정’이다. SAUSD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편안함, 소속감, 안정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조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른들과 친구들 혹은 이웃들과 만나면서 정서적인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회적·정서적 교육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해소해서 왕따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도 꼭 필요한 교육법이다.따라서 우리나라 방송중고도 온라인 수업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담, 개인 교습, 사회적·정서적 활동과 같은 다양한 부가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송중고에도 상담교사를 두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교사가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하는 것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정서적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대인관계 개선 △사회 구성원과의 의사소통 능력 증진 △의사결정능력 함양을 이루어야 한다.○ 학교문화도 중요하다. 실수를 이해하고 용인하는 문화가 제일 중요하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누가 흉볼까 봐 물어보지 못하는 문화에서 좋은 상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권 침해 문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겠지만,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행동 지도를 위한 상담프로그램 확대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장비 활용과 융합교육이 가능한 방송중고 교사 양성○ 온라인 교육은 실시간 영상 회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전문 과목에 대한 지식이나 교수법뿐만 아니라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하여 상호작용이 가능한 흥미로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기술적인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융합적인 교육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자신의 전공 교과는 물론 연계 교과 내용까지 이해하는 융합적인 교수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티오브엔젤스학교는 ‘새로운 선생님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교 교사가 온라인학교에 오면 새로 교육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우리도 시티오브엔젤스처럼 새로운 온라인 형태의 교육시스템에 입문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방송중고교사 교육과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개별적·단계적 학습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온라인 교육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전공이 수학이지만 과학과 역사도 가르쳐야 하고 때로는 영어도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협력○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교육의 핵심 당사자로 나서는 것이 당면한 지역소멸과 지방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정규교육에서는 물론, 성인교육과 직업교육에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세쿼이아성인학교는 교육청, 지역사회,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와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이 학교는 지역사회에서 배운 것, 즉 지역사회의 학생들과 가족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교육구의 교육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는 교육구가 매개가 되어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이 학업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나 특수교육, 직업기술교육을 대학, 가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의하여 제공하고 있다.○ 스타킹 중학교는 마그넷 프로그램을 기업이나 지역사회 기반으로 마련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산타아나교육구의 5대 우선순위 교육목표 중 네 번째는 ‘가족과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다. 이 항목은 학생들이 개인의 학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구성원, 그리고 커뮤니티에 참여해 각자의 역량을 토대로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SAUSD는 지역사회와 지역기업 같은 지역커뮤니티를 통해 학생을 위한 교육이 ‘수업’이 아니라 ‘실습’이 되도록 하자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SAUSD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들과의 정서적 유대라는 것을 감안할 때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어른들이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도 지역사회와 교류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역사회의 돌봄시스템과 협력해서 교육하는 온라인학교가 시티오브엔젤스이다. 학생들이 문제에 봉착하면 학교 교직원과 함께 논의해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존 아담스중학교에서는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ASB(Associated Student Body)교육도 진행한다. ABS는 학생들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학교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집회, 모금행사, 사회봉사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사회의 행사와 활동을 직접 조직하고 계획하고 있다.○ 교육의 질 제고와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참여 가능한 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방송중고 교육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력을 양성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송중고, 교사, 대학, 기업이 모여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수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자치단체, 그리고 지역기업이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내야 한다.○ 지역사회나 산업체에서 직업학교를 졸업한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을 알선하고 기술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수업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해서 사회와 기업에 기여하는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긴밀하게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직업교육을 운영하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방이 주체가 된 직업학교 설립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위와 취업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직업학교 운영○ LA교육구는 현재 약 6만 명 정도의 학생들한테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FOC 학생들의 수입은 LA평균인 71,358달러의 61.0%에 불과하다.따라서 빈곤율도 LA평균이 16.6%인데 AFOC학고는 22.5%로 5.9%나 높다. 학생 중 고졸자 비율도 LA평균보다 23.3% 낮은 수준이다.○ LA통합교육구 내에는 11개 지역의 성인 직업학교가 있다. 이 중 하나인 웨스트밸리직업센터(WVOC)는 1965년 설립된 학교로 학생은 모두 18세 이상의 성인이며, 약 8,000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고, 기초교육(Academic), 영어교육(ESL), 직업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좌는 교사들이 전문가와 회의를 통해 개설한다. WVOC에서 커리큘럼을 만들어 LA통합교육구 인증을 받은 뒤, 실제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고려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학습자 교육이나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학위와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처럼 지역 공동체와 함께 교육을 시행하고 연계 기관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중단 학생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과정과 직업교육을 병행해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공동체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키즐랫과 레디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 분석○ 퀴즐렛은 2005년 앤드류 서덜랜드(Andrew Sutherland)이 설립한 회사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온라인 학습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7억 개 이상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400백만 이상의 전문가 솔루션 보유하고 있으며, 90%의 수강생들이 퀴즐렛을 활용하며 성적이 향상됐다고 응답할 정도로 학습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레디테크는 원격교육시스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ILP(강사 주도 포탈), VILT(강사 주도 온라인교육), Self-Paced Training(자기 주도형 e-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퀴즐렛은 학습 카드와 플래시 카드, 퀴즈 및 게임, 공유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거나 오프라인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실제 수업 도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레디테크는 교육 코디네이터, 커리큘럼 개발자나 강사가 교육과정 템플릿, 실습 계획 및 수업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디테크의 솔루션은 교육 장소나 학생들이 실험실에 접속하는 시간과 관계없이 연중무휴 실시간 지원이 제공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리도 다양한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 퀴즐랫과 레디테크의 장점을 활용하여 기능을 보완한 플랫폼을 도입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첫째, 단순 지식전달에서 개인 맞춤형 지식 제공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맞춰 학습자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수준에 맞춰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지원하고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학생의 학습 이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교사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셋째, 방송중고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게임형 학습, 쳇 GPT, 스터디그룹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습과 게임의 중간 지점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방송중고에서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여 제공하는 방법에서 탈피해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넷째, KEDI에서 퀴즐렛 프로그램을 일부 매입하여 단순 암기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교과들은 방송중고 교육에 활용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현재의 방송고 학습 더하기 프로그램을 다소 변형시켜 퀴즐렛의 플래시 카드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방송중고의 원격수업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방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퀴즐렛처럼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방송중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퀴즐렛의 플래시 카드 활용은 수준별 학습을 통해 같은 공간 내에서도 학습자별 개별 학습이 가능하고 특히, 방송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예산을 확보해서 시군별로 계정을 공유하고 시범적으로 퀴즐렛을 사용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안학교 성격의 차터스쿨 설립 검토○ 대안학교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로 알려진 미국의 차터스쿨(Charter school)은 특정 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헌장(Charter)’에 명시된 특정 학업과 운영 성과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커리큘럼과 직원 배치, 예산과 일정 등의 영역에서 일반적인 공립학교보다 더 큰 자율성과 유연성을 갖고 있는 학교가 차터스쿨이다.○ 미국의 차터스쿨법은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 도입 △교사를 위한 새로운 기회 창출 △학부모와 학생의 학습환경 선택권 확대 △공립학교의 개선 촉진을 위한 공립학교 시스템 내의 경쟁 도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기존 공립학교를 탈피해 새로운 교육을 하고 싶다는 주체들이 모여서 설립할 수 있는 학교가 차터스쿨이다. 대다수의 차터스쿨은 스팀(STEM), 예술, 언어 몰입 또는 몬테소리 교육과 같은 특정교육 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2020-2021년 캘리포니아의 차터스쿨 등록 학생 수는 70만 명을 넘었으며, 이 중 56%가 저소득층, 52%가 라틴계, 10%가 장애인 학생으로 차터스쿨이 소외계층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차터스쿨의 선호도는 2020년에 비해 8%가 올라 5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요구에 따라 실질적이고 개성적인 교육방식으로 교육을 전환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공공예산을 지원받되 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차터스쿨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학부모의 교육철학이나 학생의 학교 부적응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새로운 교육방법의 출현이 당연시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교육부에서 학교·교육청·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맺고,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협약형 공립고’인 한국형 차터스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우수 학생에 대한 수월성 교육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나 소외계층 학생의 지원 방안이 반영되어 교육의 형평성 확대에 기여하는 계획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방송중고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상담이 늘고 있어 방송중고를 차터스쿨과 같은 대안학교로 전환하는 방향의 검토도 필요하다.○ △온라인 학점회복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정서적 치료서비스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보충학습 지도 △원격수업에 필요한 학습 장비 지원과 같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현재 학교 부설인 방송중고 체제를 교육자치를 바탕으로 한 독립된 온․오프라인 교육기관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방송중고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온라인 수강 학생들에게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출석수업 없이 100% 쌍방향 온라인 학습만으로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초등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입학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6학년 11월에 휴학한 학생을 입학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은 초·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해도 고졸 인정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최소한 초등과정은 유연하게 적용해서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온라인중학교에 쉽게 입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미국은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자기의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또 학생들끼리 연구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서로 협동하며 계획을 세운다.프로젝트에 성공한 학생들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학교 수업이나 자율학습에 더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방송중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 문제해결 학습, 협업과 토론을 통한 학습 등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공교육에서 모든 학교에 이 학교와 같은 쾌적한 시설과 학습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괄 적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교육받는 공간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교육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 교실사업이 교실 내부뿐만 아니라 교실 밖의 환경까지 구성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학교의 부설이 아닌 독립적 온라인교육기관 필요○ 방송중․고 학생 중 학습 기회를 갖지 못했던 고령층의 성인 학생이 점차 줄고 있다. 따라서 점차 학업 중단자, 학교 부적응 학생, 스포츠 선수, 다문화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에게 대안적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바꿔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시의 평생교육을 벤치마킹해서 이런 학생 수 감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방송중고가 지역사회의 이슈와 긴밀히 협력해서 평생교육센터 역할을 감당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국내 방송중고 교육은 학습 기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졸업 인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학생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여 대상 학생 확대에 따른 교육과정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은 성인교육을 여러 기관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학습자의 정보력과 경직되고 엄격한 교육과정을 학습자 책임하에 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성인학습자를 위해 각종 교육기관을 통합해야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방송중고도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기획하되 실용적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하여 독자적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인프라 확충과 교육도구 지급도 중요하다. 방송중고의 각 학교에 별도의 동아리실을 확보하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장비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요리실, 도자기실, 목공실, 과학실험실, 연극실, 음악실, 방송 스튜디오 등이 있을 것이다.○ 원격학습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학습자를 위한 장비 지원 역시 필요하다. 초중등학생과 대학생의 원격학습을 위해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 연결망을 지원한 것처럼 성인학습자를 위한 장비 지원도 필요하다.방송중고 학생들에게도 개인 노트북을 지급해서 가정에서 자녀들의 컴퓨터를 빌려 쓰지 않고 언제든지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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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교육 정책제언◇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 및 교육대상 확대○ 미국에서는 팬데믹을 계기로 고등학교에서도 온라인 교육이 확산되었다. 이제 미국 중‧고등 교육에서 온라인교육은 보편적인 영역이다.공립 온라인학교가 생기고 있고 온라인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공사립학교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정통교육에 충실하던 명문 공사립학교들도 점차 온라인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학교는 수업료가 미국에서 직접 교육을 받거나 국내 일반 외국인 학교 또는 국제학교보다 훨씬 저럼하다. 또 학습 시간을 학생 본인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학생 본인의 학업 성취량과 관심사에 따라 학습량과 학습내용을 정할 수 있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는 특정 분야에 관심과 능력을 가진 학생 또는 신체적·물리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학교 환경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만든 공립 온라인학교이다. 현재 LA 내 33곳의 교실 3곳의 지원 사무실을 통해 K-12학생들에게 풀타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A가상아카데미는 LA교육구 지역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자율학습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교 학습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학생이 LA통합교육구의 교육 목표와 캘리포니아주 표준에 맞는 졸업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루터란고등학교는 온라인으로 9개의 중학교 과목과 68개의 고등학교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루터란의 온라인 수업은 고등학교 재학생 이외에 이 학교에 진학하려는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다 수강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적당한 시간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교사는 정해진 시간에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정식 인가 학교는 없다. 앞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를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원격수업 형태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성인교육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원격수업은 학습자 개인의 요구에 맞는 모듈(module)을 제공하기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학습 수준이 높고 다양한 경험을 한 성인학습자에게 오히려 원격수업을 통해 개별화된 학습 모듈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필수 이수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 수급문제로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선택과목에 대한 교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되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온라인 ‘보충 과정’을 LA가상아카데미나 시티오브엔젤스온라인학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 보았으면 한다.○ 방송중고 교육 대상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성인들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홈스쿨링이나 학교에 못 나가는 학생들에게도 입학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건강 문제, 운동 병행, 일 병행, 임신 등의 문제로 공교육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대안으로 온라인교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공공도서관 이용 온라인 직업고등학교 운영○ 미국은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온라인 고등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 직업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교가 이번에 연수단이 방문한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COHS)이다.○ COHS는 샌프란시스코 공립도서관을 포함한 미국의 28개 도서관을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고등학교 졸업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과정 수강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만 COHS에 지원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은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준비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할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필요한 학습자료나 적합한 수업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자격증 프로그램을 도서관에서 바로 제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 도서관이 공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공교육에서 장기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온라인으로 도서관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도서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교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서서히 온라인 영역에서 역할을 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학습경험 인정제와 유사하게 도서관 등을 활용한 학점은행제, 고교학점제, 고교 간 연합교육과정 등을 다양화해 방송중고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길도 찾아야 할 것이다.◇ 수요자 맞춤형 상향식 온라인 교육과정 개발○ 미국은 연방정부가 주 정부에, 주 정부는 학교당국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현장중심형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재교육(GATE), 고급과정(AP), 직업기술교육(CTE), 영어학습(E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LA가상아카데미는 교육의 당사자인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매년 설문을 해서 자율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달 교육과정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무엇보다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활용이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교육청 담당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면담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관료조직인 교육부가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교육 성과를 높이려면 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상향식 정책결정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방송중고도 획일적인 프로그램 대신 지역사회의 요구와 학생의 요구를 감안하여 일부 선택과목이라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 학생들의 학업 중단에 따른 졸업장 획득이 목표인 경우가 많지만 취업이나 문화예술 향유를 희망하는 교육생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연극이나 목공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교육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학교에서 개설이 힘든 과목을 방송중고 원격수업을 활용해서 개설해야 한다. 다문화 가정 수강생이 늘어나는 곳이라면 이들을 위한 언어교육과 문화이해 교과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부에서 전체적인 교육과정을 만들고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나름 일관된 교육정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일선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체계적인 분석을 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도 현장 중심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이 필요하다. 온라인 기반으로 이뤄지는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로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대안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교육청-학교의 수평적 관계와 학부모 참여 확대○ 미국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 형성, 그리고 학교가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활발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호관계 덕분에 인력의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 없이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지역과 산업에 공급하고 있는 것 같았다.○ LA가상아카데미는 화상회의 플랫폼과 토론 게시판, 학생 전용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가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서 학부모와 소통하고 학생들의 진도를 관리하고 있다.○ LA가상아카데미는 보호자가 온라인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서명해야만 학생들이 입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부모가 학생의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산타아나교육구는 커뮤니티 구성원, 전문가, 학부모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커리큘럼 개발, 진로지도, 교육프로그램 개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조언을 듣고 있다.○ 학생수가 2천명이 넘는 밸리고등학교는 중요한 정보가 모든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메일, 온라인 포털, 소셜 미디어, 전화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서 학부모와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학부모-교사 회의를 개최해 학부모가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다.○ 아브라함 링컨고는 학교 운영의 성공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커뮤니티라는 축이 함께 작동할 때 가능하다고 보고, 부모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이주 학생들의 부모를 위한 언어교육 △독서 모임을 통한 토론 △컴퓨터 활용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학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청과 학교 관계는 위계적, 권위적인 경우가 많은데, 교육청과 학교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유연하고 수평적 협력관계에서 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새로운 교육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방송중고를 운영하면서 학부모나 보호자의 의무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학부모가 학습내용을 모니터링하고, 교사나 학부모, 학생 중 한쪽이라도 교육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상담을 요청하고 상대방은 상담에 응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는 한국에서도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방송고에도 일반고에서 중도 탈락한 10대 청소년들이 입학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부모 회의, 워크숍 개최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 학부모와 학생 가족들을 방송중고 행사에 참여시키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 회의, 워크숍, 컨퍼런스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 학생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수업방식 도입○ 연수단이 방문한 기관 중 100%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커리어온라인하이스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온라인 수업은 하이브리드 방식,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학생이 매주 최소 1시간 이상 담당교사와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한 학기에 최소 6과목을 이수하는데,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거나 일부 과목은 오프라인으로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시립대학은 대면과 온라인의 비율이 60대 40이다. 연방법으로 단일학교에서 온라인교육의 비율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LA가상아카데미는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을 하고 있다. 한 달에 2일 출석 수업 외에 대부분을 방송으로 하는 우리와 유사하다.○ 웨스트밸리 직업센터는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데 학생이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수업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혼합해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과정을 도입한 이후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 수료 과정 이수율이 70% 정도로 약 10%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은 100% 인터넷으로 수업을 하고 있어 졸업률이 35%로 낮은 편이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 줌이나 전화, 이메일과 문자로 하는 비대면 수업 등 학생들의 환경에 맞춘 수업방식의 다양성이 핵심이다.○ 담당교사는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기적인 대면 학습을 통해 학습 진도를 확인하고 학생별로 해야 할 학습량과 진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방송중고는 현재 2주에 한 번 출석 수업을 하고 있는데 출석 수업 없이 방송으로만 강의를 들어도 시험을 통과하면 졸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방송중고는 출석수업이 적어 학교 도서관을 활용할 기회가 적다. 수업 공간을 교실뿐 아니라 도서관 등 다른 공간과 연계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학교 도서관을 활용하기 위해 방송중고 수업을 담당하는 사서를 채용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방송고 학생의 학습과 직업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교육의 특성상 자기 주도적으로 수업 시간과 학습량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해야 할 분량을 못 끝내고 지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패널티 도입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미국의 커리어 온라인하이스쿨(COHS)은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 학습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8개월 이내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와 출석률이 저조한 경우에는 벌금 차원에서 수강료를 청구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IT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Tool 개발○ 시티오브엔젤스는 교육 프레임워크로 △스쿨러지(Schoology) △전자교과서 △에지너티(Edgenuity) 프로그램 △튜터닷컴(Tutor.com) △어치브(Achieve) 3000 프로그램 △IXL 프로그램 등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스쿨러지’는 실시간으로 과제를 제출하면 확인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고 ‘에지너티(Edgenuity)’는 온라인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도구이다.‘어치브 3000’은 문해력 프로그램, ‘IXL 프로그램’은 수학과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생 자율학습 도구로 앞 과정이 충분히 학습되지 않았을 때 뒷 과정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방송중고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과 함께 방송중고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다양한 웹 기반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지원 환경 마련은 방송중고 교육 성과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개별적인 도움, 대면 수업, 하이브리드 수업, 비대면 수업, 전화, 이메일, 문자 등 거의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전방위적으로 학생이 학업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학습툴을 개발해야 한다.○ 토론수업, 협력수업, 모둠수업 같은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형태를 도입하는데 용이하도록, 서로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 능력을 신장하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도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1시간 30분 정도 프로젝트형 수업 도입○ 미국은 대학은 물론 중고등학교는 프로젝트형 교육이 일반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젝트형 교육은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법으로 방송중고 교육에서도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스탠포드의 프로젝트형 교육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토대로 작성된 논문이 실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을 정도이다.○ 스타킹중학교는 로봇, 언어, 수학, 과학 수업을 기본적으로 토론식으로 진행하고 모둠별 프로젝트 평가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형 교육을 위해서는 수업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스타킹중학교는 수업시간이 90분 정도로 블록타임으로 묶여 있다.○ 우리도 프로젝트형 수업의 경우 충분한 수업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1일에 수업을 들어야 할 과목 수가 너무 많고 교사 주도의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이라 학생들이 학습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 미국처럼 과목당 수업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여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뒤쳐진 학교와 학생을 지원하는 개별화교육 확대○ 학습에 뒤쳐진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보충수업으로 진도를 따라오도록 또는 학생이 재능이 있는 분야를 지원해서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미국교육의 특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LA통합교윢구는 아프리카계 학생 성취 계획(BSAP)을 비롯한 개별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현직교사가 방과후 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간 이중언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소그룹 교육, 개입교육도 개별화 교육의 범위에 속한다.○ LA가상아카데미는 학점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담서비스, 사회 정서적 학습을 제공해서 부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튜터링을 통해 진도와 일정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며, 이를 위해 매주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온라인 미팅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고등학교는 미국 중등학교에서 확산 중인 ‘소규모 학습교실’이라고 하는 모델을 도입했다. ‘더 작지만 자율적인 학습환경’을 말하는 ‘소규모 학습교실’은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을 위한 보충수업이나 사회화 수준이 낮은 학생을 위한 사회화 학습이라는 2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주로 학제 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뒤쳐진 학생이나 학교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도 본받을 만하다. LA통합교육구의 사례처럼 교육적 불평등 제거를 위해 우선 순위 학교를 지정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수요 기반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회적인 돌봄까지 연결하는 개별화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방송중고도 다양한 연령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졸업장 취득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면에서 학생 개인의 정서적 환경적 상황을 고려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 일반학교 중도 탈락자가 방송고로 진학하는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학생들의 배경과 상황에 따라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중도탈락 사유에 따른 개별지도가 필요하다. 중도 포기 학생은 교육적인 개별지도와 함께 지역사회의 돌봄 지원을 결합하는 미국의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방송중고 학생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서 육아와 생업 때문에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성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실습 중심 직업기술교육○ 미국에서 고등학생들을 학교를 다니면서 졸업장뿐 아니라 취업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가질 수 있다. 시티오브엔젤스 온라인학교를 비롯한 미국의 온라인학교와 직업학교는 지역기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취업과 연결되는 직업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오브엔젤스는 지역기업, 지역사회에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협력기업으로 LADWP(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Metro, Streetlights, IBEW 등이 있고, 공공기관, 무역협회, 노동조합과 같은 곳에서 무급 또는 유급 인턴쉽을 제공하고 있다.○ 제퍼슨 성인학교는 지역 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료, 건설, 요리 등 인력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직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기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공립학교들은 주로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무급이지만 경력을 쌓기 위해 수업 시간을 근무로 대체하는 엑스턴십(externship)을 운영하고 있다.엑스턴십은 잠재적인 고용주와 인적 네트워킹이 가능하여 향후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직업학교에서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SAUSD의 CTE 과정도 실습·학습 경험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실제 환경에서 이론적 지식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활동 △시뮬레이션 △인턴십 △지역 비즈니스 △업계 전문가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실전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프라이드만 직업센터역시 지역산업체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고용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이 학교는 직업을 갖기 위한 기술교육도 제공하지만, 직업 선택에 필요한 지원금을 소개하는 일,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아이즈너병원은 이 학교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학생들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여기에서 보건 의료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아이즈너병원에 취업을 하기도 한다.○ 세쿼이아성인학교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파트너십으로는 잡트레인(JobTrain)과 르네상스 기업가센터(Renaissance Entrepreneurship Center)가 있다. JobTrain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력서 작성 방법과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고 취업 알선과 법률 자문을 지원한다.○ 창업을 지원하는 회사인 르네상스 기업가센터는 세쿼이아성인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로 창업 과정을 교육해주고 신규 사업 창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금융 대출을 지원하는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방송고에서도 고등학교 졸업뿐 아니라 선택과목으로 취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교과를 개발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방송고 교육과정에 직업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하면 학생들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방송중고는 직업교육이 아닌 상급학교 진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직업교육과 관련해서는 한국 교육개발원에서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 기업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직업교육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자기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KEDI 홈피에 진로 적성검사 및 직업학교 안내도 필요하다. 교육개발원에서 전국의 방송중고 홈페이지에 국가가 인정하는 진로 적성검사 사이트와 공식 직업훈련기관, 구직구인 홍보 기관의 웹사이트를 올려놓고 학생들이 정보를 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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